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11/23 23:33:43
Name a-ha
File #1 half_marathon.jpg (163.8 KB), Download : 3074
Subject [일반] 하프 마라톤 거리 뛰기 성공 (수정됨)


올해 목표 가운데 하나가 쉬지않고 하프 마라톤 거리만큼 뛰기였는데 오늘 성공했습니다. 늘 10km 넘어가면서 얼마 뛰지 못하고 멈추곤 했는데 그래도 그 동안 꾸준히 뛴 게 도움이 좀 된 것 같습니다. 마지막 3~4km 정도를 남겨놓고는 굼벵이가 기어가는 속도로 뛰었지만 그래도 중간에 멈추지 않고 뛸 수 있었습니다. 어디 내놔도 남부끄러운 기록이지만 그래도 뿌듯하긴 하네요. 뛰면서 더 잘 뛰기 위해서는 역시 과체중인 체중을 지금보다 10kg 정도는 감량해야 되겠다는 걸 절실히 느꼈습니다. 확실히 몸이 무거우니까 경쾌함이 느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러닝은 참 정직한 운동인 것 같아요. 성공이냐 실패냐가 다른 요인이 아닌 "마일리지"로 결정이 나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조금 뛰고도 실력이 확 일취월장하는 재능러들도 분명 있겠지만 저처럼 평균이하의 운동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느리게라도 그저 많이 뛰는 것보다 더 좋은 처방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언젠간 풀코스도 도전해보고 싶지만 당장은 아니고 앞으로도 러닝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리지 않고 꾸준하게 뛰는 걸 목표로 삼아야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11/24 00:14
수정 아이콘
성취감이 좋으시겠네요. 축하드립니다.

저는 체중이 많이 나가서 그런지, 10km 정도까진 괜찮은데 그 이상 뛰면 무릎이 아프더라구요(그래도 오랜 기간 동안 한계치 조금씩은 늘리고 있는데 확실히 더디긴 합니다)
나름 각종 구기운동, 격투기 이런것들 좋아하여 많이 하는 편인데, 때문에 족저근막염도 달고 살고요. 쉽지 않습니다 ㅠㅠ
10km 언더 거리로 주 3회 이하로 뛰고 있습니다.(아프면 무적권 쉬기....)
체형이 호리호리하고 늘씬한 분들이 이럴 땐 부럽습니다....

그렇지만 어디서 본건데, 1^365 = 1 이지만 1.01^365 = 37.8 이라고 하더라고요.
남들보다 효율이 떨어지든, 어쨌든 그냥 덮어놓고 하는 걸 목표로 삼고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저도 크크(+ 턱걸이도요)
24/11/24 00:32
수정 아이콘
다 건강하자고 뛰는 거 아니겠습니까? 뛰다가 부상을 당하면 장거리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INTJ님도 즐겁게 뛰시기 바랍니다.
이리세
24/11/24 06:20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러닝은 꾸준하게 하는게 가장 중요한 운동인 것 같아요. 저도 오늘 하프마라톤 뛰러가는데 느린 페이스로 완주가 목표입니다. 요즘 거의 못뛰어서 걱정이네요. 그래도 글을 보니까 마지막까지 잘 끝내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즐거운 러닝 되세요!
24/11/24 07:39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저도 어제 가민 워크아웃 제안으로 16km 글쓴분과 비슷한 페이스로 달렸네요 저도 과체중이라 더 빨리 더 가볍게 뛰고 싶습니다 러닝 입문 3개월 직전인데 초보다보니 생각보다 금방 늘고 정말 정직한 운동인 것 같습니다 원펀맨 읽을 땐 10키로를 도대체 어떻게 매일 뛰냐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다지 멀지 않은 거리로 인식되는게 신기합니다 크크

같은 초보라 웃긴 말이지만 정말 잘하시고 계신 듯 합니다 많은 고수들이 말하길 조깅이 달리기의 근본이고 훈련의 80-90%를 차지한다죠 내년에 대회 신청해보시죠 목표가 있으면 더 즐겁게 달리실 수 있을 겁니다 흔히 말하는 대회뽕이 장난 아니라 나가시면 바로 PB 세우실 듯!
24/11/24 07:40
수정 아이콘
10월에 처음으로 10km뛰고 죽을뻔했는데 하프라니.. 대단하십니다! 어제 밤에도 뛸까 말까하다가 1시까지 숏츠보다 잠들었는데... 오늘 밤에는 아하님 본받아서 5키로라도 뛰겠습니다 크크
김보노
24/11/24 08:44
수정 아이콘
와 훈련부하 보니 얼마나 힘드셨을지 짐작이 됩니다.
최장 거리 기록 달성할 때 정말 뿌듯하죠! 고생하셨습니다.
공염불
24/11/24 09:22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저도 목표가 하프만 뛰어보자인 입장이어서 그런가 동질감이 드네유 크크
15km까지는 뛰어봤는데, 아직 20 넘긴 적은 없어서 글 보고 한번 뛰어봐야 겠단 생각이 듭니다.
Lord Be Goja
24/11/24 10:48
수정 아이콘
와 부럽습니다
24/11/24 10:58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요행이 없는점이 달리기의 매력인것 같아요
앵글로색슨족
24/11/24 11:21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계속 연습하시면 기록단축 금방입니다 크

저도 달리다보니 생각되는게
장거리로 갈수록 결국 체중과의 싸움이기도 해서

대회 고수분들 보면 다 이소룡 느낌이던..
김치와라면
24/11/24 11:23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저도 런린이지만 러닝 꾸준히 하시는분들 보면 대단하세요!
럭키비키잖앙
24/11/24 14:16
수정 아이콘
오 멋지십니다. 풀코스 대회 참가신청 누르면 어떻게든 완주는 될겁니다. 파이팅!
24/11/24 15:05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저도 오늘 ymca 하프마라톤 뛰고 올해 총 두번이나 뛰었네요
toujours..
24/11/24 15:45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대단하시네요 크크 전 올해 누적 1000km 정도 뛰었는데 아직 하프는 엄두도 못내겠네요 
노래하는몽상가
24/11/25 09:45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저도 딱 하프까지만 성공했는데
내년에 풀코스 목표입니다 같이 도전해보시죠!
후치네드발
24/11/25 10:11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장거리주는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더군요. 러닝 페이스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지 알 수가 없거든요.
다음 하프 때는 훨씬 좋은 기록이 나오실 것 같습니다. 풀마까지 달려봅시다!
손금불산입
24/11/25 10:55
수정 아이콘
대단하십니다. 부상 조심하시고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러닝 라이프를 이어가시는걸 보고 싶네요. 응원합니다.
24/11/25 12:50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미모진
24/11/26 16:25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매번 10킬로만 뛰는데 하프도 도전해 보고 싶긴 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2739 [일반] <아케인 시즌 2> - 기대보단 아래, 걱정보단 위. (약스포) [13] aDayInTheLife4614 24/11/24 4614 2
102737 [일반] 린치핀 — GPT 세계에서 대체 가능한 톱니바퀴를 벗어나려면 [22] Kaestro6904 24/11/24 6904 10
102736 [일반] [팝송] 트래비스 새 앨범 "L.A. Times" [1] 김치찌개4690 24/11/24 4690 1
102735 [일반] 하프 마라톤 거리 뛰기 성공 [19] a-ha6465 24/11/23 6465 21
102734 [일반] 아케인 시즌2 리뷰 - 스포 다량 [38] Kaestro5343 24/11/23 5343 1
102733 [일반] DDP 야경을 뒤로 하고 프로미스나인 'DM' 커버 댄스를 촬영하였습니다. [22] 메존일각4377 24/11/23 4377 14
102732 [일반] 잘 알려진 UAP(구 UFO) 목격담 중 하나 [15] a-ha5678 24/11/23 5678 2
102731 [일반] 지하아이돌 공연을 즐겨보자 [12] 뭉땡쓰4673 24/11/23 4673 1
102730 [일반] 노스볼트의 파산, 파국으로 가는 EU 배터리 내재화 [74] 어강됴리11429 24/11/23 11429 7
102729 [일반] 한나라가 멸망한 이유: 외환(外患) [8] 식별4564 24/11/22 4564 18
102728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52. 윗입술/웃는모습 갹(⿱仌口)에서 파생된 한자들 [6] 계층방정2873 24/11/22 2873 3
102726 [일반] 동덕여대 총학 "래커칠은 우리와 무관" [193] a-ha19560 24/11/22 19560 22
102725 [일반] 조금 다른 아이를 키우는 일상 4 [17] Poe4781 24/11/22 4781 32
102724 [일반] AI 시대에도 수다스러운 인싸가 언어를 더 잘 배우더라 [10] 깃털달린뱀3870 24/11/22 3870 5
102723 [일반] 러시아가 어제 발사했다는 ICBM, 순항미사일과 뭐가 다른가? [30] 겨울삼각형4328 24/11/22 4328 0
102722 [일반] 국제 결혼정보회사 이용 후기 [46] 디에아스타6926 24/11/22 6926 41
102721 [정치] 미래의 감시사회는 유토피아가 될 것인가..? [10] Restar2309 24/11/22 2309 0
102720 [일반] 갈수록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조심하세요 [9] 밥과글2826 24/11/22 2826 7
102718 [일반] 영어 컨텐츠와 ChatGPT 번역의 특이점 그리고 한국의 미래 [16] 번개맞은씨앗3263 24/11/22 3263 9
102717 [정치] 김소연 "이준석 성상납 도와준 수행원 자살" [121] 물러나라Y11618 24/11/22 11618 0
102716 [일반] 요즘 근황 [42] 공기청정기8376 24/11/21 8376 16
102715 [일반] 좋아하는 꽃은 무엇일까요? 출간 이벤트 당첨자 발표와 함께! [17] 망각2719 24/11/21 2719 3
102714 [정치] 한동훈, 당내게시판 윤석열 비방 관련 경찰 요청 거부 [135] 물러나라Y11337 24/11/21 1133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