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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07 22:44
이걸 보고 떠오른 게 이거였습니다.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85542_36438.html
의사단체가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하면 의료 정책을 논의하겠다더니, 잘못한 게 뭔지 얘기해 주면 사과하겠다?
24/11/07 22:51
그 질문 직전에 전국민이 지켜보는 기자회견에서 대변인에게 반말을툭 뱉는거 보고 경악했습니다. (그런 사람인거 알고는 있었지만) 우리 대통령이라는 이 사람, 진짜 공적 의식이라는게 한 톨도 없는 사람이구나 싶어서요. (혹은 검찰이라는 '상명하복' 그 자체인 조폭성 조직문화에 뼈속까지 길들여진 사람이거나)
나같은 사람도 회사내 공적 회의에서 얘기할때는 (그 상대방이 나보다 어리고 평소에 반말하는 친한 사이라도) 존댓말을 쓰게 되는데..
24/11/07 22:55
저도 공감했습니다. 원래 저런 인생을 살아온 사람인가라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공적인 자리에서도 그러면 사석에서는 그 이상이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외국인 기자가 어렵게 한국어 발음으로 했는데 거기서 여유있게 다시 물어보기는 커녕 못알아듣겠는데?라고 말하는것도 들리니 도데체 참모들은 힘들겠구나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24/11/07 23:33
하다못해 일반 회사라도 평소에는 상사가 부하직원에게 반말하더라도 외부인이 함께하는 회의자리에서는 존대를 해줄텐데...
그냥 공적 마인드 자체가 결여된 인간 입니다. 검사 시절에 어땠을지 뻔히 보입니다.
24/11/08 00:19
반말을 섞어쓰면서 술자리인 것처럼 대화하는 게 기분더럽기는 했으나 놀랍지는 않았습니다.
또 다른 사람들 말을 듣거나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점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대선 선거 기간부터 쭉 그랬거든요. 처음부터 그런 사람이라는 걸 계속 보여왔었던 게 현 대통령이니까요.
24/11/08 00:36
주가조작 공천개입 등등등 딱찍어서 사과하면 해당건에 대해서 자백이라고 생각한거죠
박근혜가 최순실건 사과때문에 탄핵당했다고 생각하는 국힘의원들 많거든요. 그래서 김재원 사과하면 안된다 매번 말하고 다닙니다
+ 24/11/09 01:00
동의합니다.
감방에 가느니 바보인척 하는 법기술자죠 뭐. 특정 사안에 대해 사과하면 그 상황을 인지한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고 나중에 불리해집니다.
24/11/08 01:20
이미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1일 1망언으로 유명하신 분이었잖아요. 입만 열면 어떤 논란이 터지더군요.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도 모를거에요.
24/11/08 04:24
김건희는 윤석열의 폰을 열람하고 밤새 문자답장을 했지만 윤은 김의 통화기록 열람도 못한다..
김이 갑이고 윤이 찌끄레기라는걸 대놓고 오픈한거 아닌가 싶더군요.
24/11/08 08:21
거기에다 사과하는거까지 김건희가 시켜서 한거라고 본인입으로 말 했죠. 본인은 와이프 폰 못보는데 와이프는 봄인폰 마음대로 보는데다 답장까지 맘대로하고. 갑을관계 확실한데다 이런 상황에 의구심조차 안가지는데 이미 가스라이팅 완벽하게 당한 의처증 말기 상태로 봐야 같아요.
24/11/08 07:42
기자들이 원래 무제한이라고 했다가 바뀐 걸 전날 저녁에 전해듣고 저렇게 전략을 짰다고 합니다.
한 명이 질문하고 답이 개운치 않으면 다음 기자가 전 기자의 후속 질문. 그래서 연이은 질문으로 나중에 얼마간이라도 진면목이 나온게 어닐까 하더라구요.
24/11/08 07:54
윤석열이 외신기자 한국말로 질문하는거에 ”말귀를 잘 못알아듣겠네“라니. 제정신인지?? pic.twitter.com/nFyoak3F4O
— 수혁 (@vertigo_delta) November 7, 2024 https://x.com/vertigo_delta/status/1854375660174917797
24/11/08 08:29
종교도 그렇고 정치도 심하게 절여지면 내가 지지한 사람이 저런 짓을 해도 내가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려고 쉴드 치더라구요.
반면교사로 잘 삼고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합니다.
24/11/08 10:27
개인적으론 다음주는 15% 전후로 예상합니다.
15%가 특검 가결의 분수령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제 회견을 보면, 특검이 가결 되어도 대통령은 특별검사를 임명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24/11/08 12:14
그러니까 그걸 법률에 위반하면서 뭉개고 법을 어겼으니 탄핵이다 하면 [하핫 그럴줄알고 너네가 신청한 대법관은 내가 안뽑아줬지] 이걸 할거같다는거죠
24/11/08 10:36
마누라가 가서 사과하라고 해서 나왔다
미쳤냐. 안 자고 뭐하냐 부부싸움을 많이 해야겠다 아내가 내 폰으로 답장을 보냈다 아내는 좀 순진한 사람이다. 목이 아프다 이제 질문 하나만 더 받을까 하나같이 다 주옥같은 발언 입니다
24/11/08 10:42
역대 통틀어 가장 무식하고 무례하고 막나가는 대통령에 임기내내 와이프 이슈 방어하다 끝날거 같지만, 의외로 국민들도 크게 반발하진 않는거 같아 신기해요. 제가 해외에 살아서 국내 분위기를 못 읽는건지, 다른 대통령들이었으면 이 정도 오기전부터 엄청 시끄럽고 난리났을거 같은데...
24/11/08 11:39
이명박도 반말 찍찍 내뱉어서 기분 나쁘게 만들었었는데...
일단 노무현 문재인은 기본적으로 반말을 공개적으로 내뱉는 버릇은 없었고. 박근혜 역시 헛소리는 종종 했어도 공개적인 자리에서 반말 지껄이진 않았죠. 좀 궁금한게 저런 행실을 하고도 일단 출세 코스를 타는게 참 신기해요. 물론 상급자 앞에서는 이쁨 받을 언행만을 할 수 있겠지만 하급자나 동급자 또는 반대 파벌의 상급자들 역시 다 지켜보고 있을텐데, 기본적이고 인간적인 예의도 없는 모습을 모든 사람에게 감출 수는 없었을텐데 말이죠. 사회 생활 할수록 높은 자리로 갈수록 평범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부분을 요구 받는 다는 걸 알긴 하지만, 저렇게 천박하고 예의 없는 모습인데도 불구하고 높은 자리 올라간 사람은 본 기억이 전혀 없는데, 무려 대통령이란 자리까지 두 명이나 저런 모습을 보이는걸 보면 참 신기하게 여겨집니다.
24/11/08 11:44
검사시절에는 오히려 좌천당해서 출세가도가 막혀있었죠. 그걸 문재인 대통령이 건져내서 검찰총장까지 시켜준거고요.
기자회견 하는 모습을 보니, 그게 이명박근혜한테 들이받아서 정치적인 이유로 그랬던게 아니라, 그냥 능력이 부족하고 저렇게 안하무인이라 내부평가가 안좋있던게 아닐까 싶어집니다.
24/11/08 11:41
동문서답, 우이독경, 마이동풍 여기까지는 아주 찰떡같았는데 마지막에 한가지 사자성어를 몰라서 찾아봤습니다.
대우탄금(對牛彈琴)은 ‘소에게 거문고를 들려준다’는 말로, 어리석은 사람에게는 참된 도리를 말해주어도 이해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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