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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10/05 12:14:20
Name 고무닦이
Subject [일반] 우리는 버블경제 시기를 살고있는거 아닐까
"일본 버블경제"
많이 들어본 말입니다. 책에서만 있는것도 아니고 유튜브,숏츠 같은데도 버블경제시기 화려함을 보여주며 그 시대의 위대함(?)을 찬양하는 영상들이 많습니다. 예전의 저도 그랬습니다. 유튜브의 영상들을 보며 "저시기 일본은 대단하다. 엄청나다" 라고 생각했고 영상 댓글에도 그런 분위기를 선망하는 댓글로 가득 찾습니다. 그러면서 "우린 뭐냐. 일본은 저런 호황이라도 누렸지 우린 그런것도 없이 망할거같다" 라는 생각과 함께요.

그리고 몇년이 지났을까요. 세상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합니다. BTS가 UN본부에서 뮤비를 찍고,오징어 게임이 전세계적 흥행을 하고 소위 한류,K컬쳐가 유행하며 그런것들을 찬양하는 외국인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어느순간 버블경제시기 영상을 보며 찬사를 외쳤던 저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은 위대해. 한국은 대단해. 한국이 부러워. 한국은 저런대 우린 뭐냐." 
마치 거울보는거 같더군요. 생각해보면 인터넷에서 버블시절 영상을 보는 사람들중 실제 80년대 일본을 살아온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일단 저는 아닙니다. 93년생에 일본은 가보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겉으로 보여지는 영상과 사진을 보았을 뿐입니다.

그리고 관점을 바꿔 그시절 일본에 모습이 어떤지 다른것들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살인적인 노동시간이 일상인 과로사회. 부동산값 폭등으로 고통받는 서민들. 어마어마하게 눈이 높은 여성과 그걸 맞추려 버둥거리는 남성들. 비록 인터넷에서 찾은 자료지만 지금 한국과 너무 흡사한 내용들이 많더군요.

생각해보면 우리는 엄청난 풍요속에 살고 있습니다. 집에 차 한대정도였던게 2,3대가 되고. 통돌이 세탁기에 냉장고 하나였던게 세탁기,건조기,스타일러,양문형냉장고,김치냉장고가 되었습니다. 남의 떡이 커보이듯이 남의 번영이 더 커보였습니다.

어쩌면 우린 버블경제를 사는것일지도 모릅니다. 통계적으로 일본을 제칠만큼 경제가 번영하고 한국의 문화상품들이 전세계에서 소비됩니다. 2000년대 막걸리와 한복을 소개하며 코리안 사케,코리안 기모노 라고 소개하던 시절에서 이젠 알아서 한국을 배우겠다고 수많은 외국인들이 몰려듭니다. 꼴랑 31살 먹은 제가 보기에도 이렇게 대외적으로 화려한 시대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말하면 누구는 말합니다. "그래봤자 양극화 심하고 지역격차 심하고 출산율 꼴아박아서 망한거 아니냐" 라고요. 맞는말입니다. 근데 우리도 외국볼때는 겉에 보이는거만 보지 속은 보지않습니다. 한류를 찬양하는 외국인들 처럼요.

어쩌면 수십년이 지나 지금의 가장 화려한 시기만이 매채에 기록된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거같아요. "가장 화려한 시대. 모든것이 아름다웠던 시대. 한국이 가장 위대했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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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래스트 도저
24/10/05 12:22
수정 아이콘
현재 한국이 최고점인건 다들 인정하겠지만
전세계 2위까지 찍어본게 일본 버블시대인데 현재 한국이 그정도인가...는 모르겠습니다.
고무닦이
24/10/05 12:34
수정 아이콘
1억 2천만의 인구와 한때는 미국과 맞짱을 뜨던 제국주의 국가와 동급으로 비교하는건 말이 않된다고 생각해요. 한국은 70년전 식민지,분단,전쟁으로 거지된나라임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어요
iPhoneXX
+ 24/10/05 14:53
수정 아이콘
지금이 버블인지는 모르겠으나 우리가 버블이 온다고 한들 그렇게 되는건 무리겠죠..
최종병기캐리어
24/10/05 12:22
수정 아이콘
마지막 베이비붐 세대가 지금 4050입니다. 30대 이하부터는 급격하게 인구가 줄고있죠.

4050세대의 생산성이 급격하게 저하되는 10년 뒤부터는 계산이 안나오네요.
Light Delight
24/10/05 12:27
수정 아이콘
지금이 대한민국 최전성기다 라는 점에는 대부분 공감하실 듯 합니다.
축제 막바지의 화려한 불꽃놀이를 보고 있는 기분이랄까
축제가 끝나고 나면 칠흑같은 밤과, 치워야 할 산더미같은 쓰레기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겠죠
은때까치
24/10/05 12:27
수정 아이콘
단군 이래 대한민국의 최전성기가 맞죠. 대충 2010년부터 20년까지...
앞으로는 인구구조상 내려갈 일만 남았다는게 슬프죠
무딜링호흡머신
24/10/05 12:41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조금 더 길게,러프하게 잡으면
2000-2030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24/10/05 12:28
수정 아이콘
단군이래 최전성기라는 건 동의하는데 일본의 버블경제에 비견될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닉네임바꿔야지
24/10/05 12:35
수정 아이콘
과거로 봐도 한반도 역사 최고의 전성기고 미래를 봐도 앞으로 바닥에 내리 꽂힐 거 생각하면 맞는 말이죠. 최소 향후 백년 간 지금의 대한민국 근처에라도 오는 일이 없을 겁니다. 쭈우욱 내리막 타고 내려갈 거니까요.
뒹굴뒹굴
24/10/05 12:38
수정 아이콘
그냥 일본이 버블의 아이콘이니까 일본을 얘기하시는 걸로 보이는데요.
일본 버블과 같은.. 에서 일본이 아니라 버블에 방점이 있는 걸로..
그런데 고작 해외여행 좀 많이 가본 정도가 우리나가 가장 화려할때 할 수 있었거라고 생각하니 슬프기는 하네요.
일각여삼추
24/10/05 12: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네, 아닙니다. 부동산만 봐도 일본은 LTV 200%까지도 줬는데 우리는 정부가 타이트하게 관리해서 70%가 풀어준다고 하는 정도입니다. 이정도로는 버블이 형성될 수 없어요.
+ 24/10/05 14:06
수정 아이콘
버블이 LTV 비율만으로 형성되지도 결정되지도 않는다고 생각하기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실제 가치보다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형성한다면 어떤 자산이든 충분히 버블 상태로 간주될 수 있고요. 일반 국민 자산 85% 이상이 부동산에만 몰려있는 데다가, 향후 인구가 줄어들 예정인 현 한국 상황이면 보는 시각에 따라서 부동산은 충분히 버블 상황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허락해주세요
+ 24/10/05 14:57
수정 아이콘
그건 시장의 가치평가 능력이 거의 없다는 전제가 있는 주장이군요
24/10/05 12:58
수정 아이콘
IMF 직전 같아 보이긴 합니다. 그때도 단군이래 최대 호황이란 수식어가 붙었었고...
성야무인
24/10/05 13:00
수정 아이콘
버블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현 상태로 가면 10년 후에 빈집이 속출할 거라 봅니다.

다만 그렇다고 버블이 꺼지냐에 대한 건

원래 싼 지방의 아파트는 계속 싸지거나 유령아파트가 되겠고

비싼 수도권 아파트는 계속 오를겁니다.

그리고 지방 대도시는 인구 감소가 나타날 거구요.
마바라
24/10/05 13:09
수정 아이콘
문화적 영향력이 버블일수 있지만

경제가 버블이라기엔
다들 너무 힘들지 않나요 ㅜㅜ
이쥴레이
24/10/05 13:10
수정 아이콘
부동산부터 이제 폭락이 오지 않을까 하는데.... 일단 서울은 아직 먼 이야기 같고.. 지방이...
그런데 교통편 좋은 대중도시들 집값이 서울만큼 미쳐 돌아가는지라.. 저희동네 한적한 시골 마을 새로 짓는 아파트가 경기도권 아파트 가격이라고
해서.. 아니 뭔.. 몇배인거야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30평대 1~3억 이하로 충분히 사고도 남는집들이었는데..
일각여삼추
+ 24/10/05 13:14
수정 아이콘
건축비가 많이 올라서 땅값이 마이너스가 아닌 한 이제 1~3억대 신축은 전국 어디든 불가능합니다.
이쥴레이
+ 24/10/05 13:18
수정 아이콘
아 건축비랑 자제비 인건비 생각하면 이제 지방은 신축 정말 기존대비 높을수밖에 없네요.
+ 24/10/05 13:13
수정 아이콘
근데 내수가 이렇게 죽어버린 버블이 있나 싶어요. 그냥 부동산만 미친듯이 비싸고...
타마노코시
+ 24/10/05 13:27
수정 아이콘
원래 일본 버블의 마지막도 그렇긴 했습니다.
감전주의
+ 24/10/05 13:29
수정 아이콘
국가가 한반도 역사상 최전성기인건 누구나 알고 있죠
개개인의 문제는 뭐 미국도 겪는거니까요
이민들레
+ 24/10/05 13:33
수정 아이콘
나만 빼고 버블..ㅠㅠ
닉을대체왜바꿈
+ 24/10/05 13:38
수정 아이콘
빼앗긴 버블..
+ 24/10/05 13:41
수정 아이콘
버블은 모르겠지만 앞으로 쭉 내리막이 예고되있는건 분명하죠.
경제도 그렇지만 젊은 사람이 없으면 문화고 예술이고 스포츠고 내리막일 수밖에 없으니...
Dreamscape
+ 24/10/05 13:41
수정 아이콘
황스피가 국가경제가 버블로 빠지지 않도록 밸런스를 지켜주고 있어요!!
그 닉네임
+ 24/10/05 13:52
수정 아이콘
경제적의미의 버블이라기보다는 문화적, 국가영향력으로 봤을땐 버블이 맞는듯 합니다.
여수낮바다
+ 24/10/05 14:04
수정 아이콘
일본버블과 비교하기엔 일본이 넘 강했죠 흐흐
그냥 단군이래 가장 잘나가는 시기.. 내지 리즈시절 정도면 충분할거 같습니다
광개토대왕이나 장수왕 때 영토가 어쩌고 해도 그때 대다수 평민 고구려인의 삶은 처참했을 거고요. 그들이 끼친 문화적 영향력도 감히 지금 대한민국에 비할 수 없습니다

일본버블이나 대영제국에는 한참 못 미치고, 네덜란드나 에스파냐가 해양을 지배했던 것보다 약하지만,
그래도 이 한반도를 거점으로 한 나라 중 현 대한민국이 고점일 거라는 데에는 다들 동의하실 듯요
+ 24/10/05 14:08
수정 아이콘
단순히 지금이 버블 경제라는 건 너무 두리뭉실해서 감이 안옵니다.
현재 무엇이 버블 상태인지 좀 더 정확히 짚어주셨으면 합니다.
+ 24/10/05 14:17
수정 아이콘
버블이라기보단 역사적으로 최고점에 살고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안군시대
+ 24/10/05 14:21
수정 아이콘
일본과 1:1로 비교할 수는 없죠. 일본이 그렇게 버블시대를 지나 잃어버린 30년이 오기까지의 과정을 모두 지켜봤고, 그걸 벤치마킹해서 우리나라에 똑같은 일이 닥치지 않도록 엄청 대비를 해 왔으니까요. 적어도 일본과 동일한 일이 벌어지진 않을겁니다. 특히나 부동산에서는요.
다만, 똑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는 것이지, 그게 어떤 곳에서도 터지지 않을 거라는 말은 아닙니다. 일본은 LTV 때문에 터졌고, 미국의 서브프라임은 CDO 때문에 터졌죠. 우리나라는 둘 다 아니겠지만, 어디에 뇌관이 있는지는 아무도 모르는겁니다.
손꾸랔
+ 24/10/05 14:38
수정 아이콘
아직 동해유전과 초전도체 카드가 있으니 좀 기다려보죠
+ 24/10/05 15:09
수정 아이콘
일본 버블은 흔히 얘기하는 버블보다 수십단계 위에 있었던 버블이라 그거랑 비교하면 뭐든 다 소박한 버블이 됩니다
허락해주세요
+ 24/10/05 15:12
수정 아이콘
위에 댓글들도 많이들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 "버블"이라고 하는 말은 굉장히 감정적으로 사용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버블은 그냥 현재 (부동산이든 뭐든) 과대평가된 섹터가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 이것이 무너지는 것은 일본, 미국, 한국을 가리지 않고 늘 있어왔고 앞으로도 있을거에요.

근데 보통 버블이 터진다는 것의 근거는 부동산의 과대평가이고, 말씀하시는 결과물은 집값의 폭락이며, 결과물은 일본식의 장기저성장 또는 IMF 시절의 재림입니다. 왜냐면 다들 아는 "버블"은 일본의 버블경제 사례 뿐이니까요.

우리나라의 개인자산이 부동산에 몰려있고 부동산의 과대평가가 사실이라고 한들, 이것이 "터질" 것인지, 그리고 그 결과 줄어든 부동산 가치가 "일본식 장기저성장"을 가져올 것인지 사이의 연결고리는 그렇게 세지 않습니다. 그때 일본의 버블붕괴가 그냥 일본의 정신나간 부동산 과대평가 뿐만 아니라 잘못된 통화정책과 제조업의 장기간 약세가 한번에 터진것인데도, 그거는 생각을 안 하는거죠.

아닌 분들도 많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그냥, 감정을 담아 집값은 망할거야! 니들이 우리를 망하게 만든 주범이야! 하고 외치고 있을 뿐인거에요. 아니면 IMF를 겪어본 경험으로 인한 불안감의 호소이든가요.

우리가 버블이다, 그럴 수 있어요. 그게 우리나라 경제를 앞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지는 모르는게 그냥 당연한 겁니다. 세상 모든 버블이 다 터져서 경제를 망하게 한건 아니거든요. 만약 버블은 반드시 망한다 생각하신다면, 지금 역대급 버블은 한국 경제가 아니라 세계경제, 특히 미국 경제 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다들 걱정 안 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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