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10/02 14:48:15
Name v.Serum
Subject [일반] [2024여름] 도전은 계속 되어야 한다

엄밀히 말하자면 2024년 봄의 기억이기는 하지만
뜨거웠던 열기 만큼은 여름의 그것과 같았기에

2024년의 여름에 참여해 봅니다

작년 2023년 여름을 PBP2023 1200KM 축제에 참가한 사진으로 2023년 여름 사진전에 참가했었고

올해 2024년 여름은 3종경기 올림픽코스 입문을 들고 왔습니다

자전거를 어느정도 타다보니..

언젠가는  3종경기를 해봤으면 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수영의 벽앞에 무릎을 꿇었었기에, 1년 6개월정도의 수영연습 끝에, 비로소 3종경기 올림픽코스를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 3종경기 입문자들의 성지라는 대구시 배 3종경기 대회에 참여했고

수영장이 아닌 거대한 호수에 처음 풍덩 했을땐  "이 이걸??? 나 못할것같은데 ㅠㅠ" 하는 겁이 덜컥 났었지만

'이까지 왔는데 최선을 다 해보자' 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더니 어쨋든 꽤 여유있게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조차 3종경기 중에서는 가장 짧은 코스를 완주한 것 뿐이긴 해도

'이번생에 내가 이걸 해보다니....'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운동 특히 달리기, 수영, 자전거 이런 친구들은 말이죠

남과 경쟁하지 않아도 나만의 성취를 이룰 수 있다는게 정말 대단하지 않나 생각 합니다.

작은 성취라도 말이죠, 이렇게 성취감을 얻는다는 것 자체로 삶에 있어서 정말 대단한 에너지가 되니까 말이죠.

*TMI

3종 경기는 올림픽코스 , 하프, 아이언맨코스(철인코스)로 나뉘어지며 (엘리트 레벨은 올림픽코스보다 짧은 대회도 존재함)
제일 짧은것이 올림픽코스로 수영 1.5km 자전거 40km 달리기 10km.
하프가 2km, 80km, 20km, 풀코스 라고 불리우는  아이언맨코스는 무려 수영 3.8km,  자전거 180km  달리기 42.195 km….. 이다
그리하여 원래는 저 아이언맨 코스를 두고 철인이라고 부르며 나머지는 그냥 3종경기 트라이에슬론 이라고만 칭한다고 함
국내에는 철인3종경기 라고 으례 부르기는 하지만 국제적으로는 3종경기를 하는 선수를 모두 트라이에슬릿 이라고 칭하기는 하나,
아이언맨 코스를 완주하는 사람에 한해 철인, 아이언맨 이라는 칭호를 사용하는게 보편적인 인식 이라는 듯 함.



그 언젠가는 저도 "아이언맨 3.6km(수영) 180km(사이클), 42.195(마라톤) "에 도전할수 있기를 소망하지만

가능할지는.... 모르겠네요

요새 러닝이 대 유행이고 또 무쇠소녀들이라는 3종경기 예능프로도 꽤 흥행하는 모양이던데

경쟁심도 좋지만 다들 부상없이 즐거운 생활체육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JMFWx6S.jpeg

uGbaWHf.jpeg

smD3YjT.jpeg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及時雨
24/10/02 15:09
수정 아이콘
저는 올해 한강에서 했던 쉬엄쉬엄 3종 경기도 나갈까 말까 고민하다 말았는데... 대단하십니다!
24/10/02 17:19
수정 아이콘
쉬엄쉬엄3종도 수영 거리가 꽤 되는것 같았는데.. 저는 한강물에 대한 의심이 지워지질 않아서 참가할수 없었습니다 ㅠㅠ
노래하는몽상가
24/10/02 17:06
수정 아이콘
유산소운동이 유행처럼 번져서 나도 이것도 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종목들이 있겠네요
자전거 타면 러닝 러닝하면 수영... 그래서 3개를 다하면 철인3종~
그나저나 기타는 안치시나요 빈스님? 크크크
24/10/02 17:20
수정 아이콘
달리기 잘하시잖습니까? 수영 등록해서 3종 도전하십시오
aDayInTheLife
24/10/04 19:52
수정 아이콘
어메이징…
저 같은 저질체력+맥주병은 엄두조차 못내겠네요. 크크크 안전하게 화이팅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2388 [일반] 갤럭시 유저들은 SmartThings 업데이트 꼭 끄세요 [38] Leeka9948 24/10/03 9948 8
102387 [일반] 일본 가수 및 성우들의 커버송 모음 [8] 라쇼3687 24/10/03 3687 3
102386 [일반] 사람이 사람을 먹은 역사를 알아보자: 조상들의 식인 [4] 식별4859 24/10/03 4859 20
102385 [일반] [국제-이스라엘] 삶아먹어도 욕먹고, 구워먹어도 욕먹는다면 날로 먹어도 욕먹을건데? [55] 후추통8657 24/10/02 8657 18
102383 [일반] 남자가 흉내내본 아리 성대모사(?) [1] Neuromancer3430 24/10/02 3430 1
102381 [일반] [2024여름] 도전은 계속 되어야 한다 [5] v.Serum2983 24/10/02 2983 4
102379 [일반] 완결 기념 웹소설 추천 "망겜에 갇힌 고인물" [25] theo4595 24/10/02 4595 3
102378 [일반] <조커: 폴리 아 되> - 조금 더 범용적이고 덜 위험한.(노스포) [52] aDayInTheLife8068 24/10/01 8068 5
102377 [일반] 이스라엘, 레바논 국경 넘어 지상작전 개시 [116] EnergyFlow14976 24/10/01 14976 1
102376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37. 둥글 원(圓)에서 파생된 한자들 [4] 계층방정3674 24/10/01 3674 2
102375 [일반] 스압) GPT가 써주는 오자서 일대기 [6] 김아무개5684 24/10/01 5684 1
102374 [일반] 요즘 본 애니 감상 [20] 그때가언제라도5865 24/09/30 5865 1
102373 [일반] 상추가 메이저인건 이유가 있다. [62] pecotek7670 24/09/30 7670 5
102372 [일반] [서평]《위어드》 - 서구의 번영은 서방교회가 집약적 친족 제도를 해체한 결과다 [6] 계층방정2925 24/09/30 2925 4
102371 [일반] 백수의 여행기-제주도 (사진주의) [4] 이러다가는다죽어2670 24/09/30 2670 7
102370 [일반] [2024년 여름] 2024년에 떠올려보는 2016년 어느 여름날. [6] 김삼관1839 24/09/30 1839 2
102369 [일반] [2024년 여름] 지난 10년간의 여름휴가 [10] 완전연소1941 24/09/30 1941 4
102368 [일반] MBK의 고려아연 인수전, 금융자본이 한국 자본시장을 '정상화'할 것인가 [32] 사람되고싶다6427 24/09/30 6427 13
102367 [일반] 네이버 플러스 회원 11월부터 넷플 광고요금제 무료 [60] 매번같은8879 24/09/30 8879 4
102366 [일반] 오타니도 쓰레기 줍는데 내가 뭐라고 [98] 항정살13133 24/09/29 13133 70
102364 [일반] 니체가 읽었을 것 같은 책 16권 [5] 번개맞은씨앗5193 24/09/29 5193 5
102363 [일반] 남성훈 선생님의 케이크 가게 전단지 [6] petrus6560 24/09/29 6560 0
102362 [일반] 단편 여행기 - 몽골의 별 [13] 중성화4077 24/09/29 4077 2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