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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9/28 14:10:33
Name meson
Link #1 https://cafe.naver.com/booheong/229889
Subject [일반] [역사] 유럽과 중국의 역사적 평행관계와 분기(divergence)에 대한 고찰 (수정됨)
분열적인 유럽과 통일적인 중국에 대한 비교사적 분석은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동호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온 주제라고 할 만합니다. 물론 『총, 균, 쇠』 이후로는 [ '지리적 격절' ] 이라는 요소가 이 논의에서 가장 지배적인 설명으로 자리매김한 듯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다 포괄적이면서도 획기적인 통찰을 원하는 심리는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이어지고 있다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게 되는 주된 이유는 대체로 '지중해'와 '중국'의 기이한 역사적 평행관계에서 연유합니다. 이 두 권역은 모두 양대 세력의 경쟁 이후 제3의 강자가 통일제국을 건립하고, 그 통일제국이 한 차례의 부침 이후 재탄생하며, 셋으로 나뉘었다가 다시 통합되고, 이민족의 침입으로 절반을 상실하는 궤적을 따라가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 절반이 각각 카롤루스 대제와 북위 태무제에 의해 일단 합쳐진다는 데까지는 어느 정도 평행관계가 성립합니다. 다만 유럽은 프랑크 왕국의 분할상속 이후 분열로 고착되고, 중국은 수문제의 남북조 통합 이후 통일로 고착된다는 점에서 분기가 생긴다고 할 수 있지요. 이 흐름을 지도로 다시 살펴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2024-09-26-18-40-15
(그리스-페니키아 경쟁과 晋-楚 경쟁)

2024-09-26-19-08-13
(로마 제국과 秦/漢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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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삼두정치기와 양한교체기)

2024-09-26-19-21-33
(3세기의 위기와 삼국지 시대)

2024-09-26-21-18-38
(아우렐리아누스의 로마 재통일과 서진의 중국 재통일)

2024-09-26-19-29-15
(게르만족의 대이동과 5호의 화북 침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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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티니아누스 대제의 재정복과 동진 유유의 북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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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롤루스 대제의 서유럽 제패와 북위의 화북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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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롤루스 제국의 분할 상속과 隋의 중국 통일)

이러한 두 권역의 역사적 흐름은, 물론 상당한 도식화가 섞인 것이기는 합니다만, 어쨌든 많은 사람들에게 지대한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요인입니다. 특히나 자주 비교되는 로마와 漢의 경우에는 양자의 패권을 성립시킨 자마 전투와 해하 전투가 모두 [ 기원전 202년 ] 에 일어났다는 사실이 주목받기도 하지요. 그리고 이후 지중해는 서로마가 붕괴하는 476년까지, 중국은 서진이 붕괴하는 316년까지 [ 통일-회복성 ] 을 가지고 있었던 셈입니다.

혹은 로마의 통일은 漢보다 점진적이어서 기원전 31년의 악티움 해전에 이르러서야 지중해 세계를 실제로 통일했고, 중국 역시 漢의 통일 이전에 이미 기원전 221년 秦의 통일이 있었으므로, 지중해가 약 507년간 통일-회복적이었고 중국은 약 537년간 통일-회복적이었다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오랫동안 지중해가 통합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800년 카롤루스 대제에 의해 재건된 '서로마 제국'은 43년 만에 영구적으로 분열되어 버리고 맙니다. 비슷한 기간 동안 통합적이었던 중국의 경우에는 439년 통일된 화북이 다시 분열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남북조시대를 거쳐 隋의 중국 전체 통일이 전개되었으므로, 이러한 차이는 어쩐지 매우 대비되어 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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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일찍이 지중해와 중국을 가른 차이에 대해 여러 견해들이 있었습니다. 예컨대 중국은 바다/고원/사막 등으로 사방이 막혀 있어 '천하'의 범위가 가시적이었고, 실제로 진시황제가 그 권역을 한 번 통일했으므로, 이후의 중국 군주들은 [ 통일을 지향점으로 삼게 되었다 ] 고 이야기됩니다. 또 중국은 황하를 품은 화북의 생산력이 압도적이며, 화북은 평야지대이므로 단일 세력이 겸병하기에 용이하고, 이곳만 차지하면 나머지 중국을 모두 제압할 수 있어 [ 통일이 실제로도 쉬웠다 ] 고 여겨집니다. 게다가 지역별 언어 차이를 무마할 수 있는 표의문자 체계 덕분에 [ 문화적 통일성 ] 도 담보되었다고 하지요.

그런 반면 지중해는 히스파니아/갈리아/이탈리아/그리스/소아시아/이집트/북아프리카 등 생산력 측면에서는 대등한 지역들이 산맥과 바다로 인해 문화적으로는 격절되어 있던 권역이었고, 로마가 이들을 지배하며 개발한 덕분에 그 생산력이 실제로 발아하였으며, 그래서 일단 통일이 깨진 뒤에는 어느 하나만 가지고 나머지를 제압할 수 없어 [ 통일이 어려웠다 ] 고 여겨집니다. 또한 왕국과 왕조를 분리해 이해하는 전통으로 인해 기껏 몇몇 지역을 통일하더라도 [ 후대에 분할상속되는 일이 잦았다 ] 고 이야기되지요. 게다가 기독교문화권인 탓에 교황이 세속 권력에 개입하며 절대적 강자의 출현을 견제했으므로 [ 명분적으로도 통일국가의 출현이 까다로웠다 ] 고들 합니다.

따라서 중국은 지리적으로 통일이 쉬웠던 반면 지중해는 어려웠고, 중국은 문화적으로 일극 체제였던 반면 지중해는 다극 체제였고, 중국은 관료제 전통 탓에 왕조가 망하면 왕국도 자동소멸했던 반면 지중해는 봉건제 전통 탓에 왕조가 망해도 왕국은 국체를 유지했으며, 중국은 대의명분상 천하통일을 추구하기 용이했던 반면 지중해는 까다로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기실 '지리적 격절'이라는 근본 원인에서 차례대로 파생되어 나오는 이유들이며, 따라서 오늘날까지도 이 논의는 『총, 균, 쇠』의 은하계 안에서 공전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그렇다면 여기까지의 설명이 최선인 것일까요. 그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사실 한 권역의 분열과 통일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은, 당연히 지중해와 중국이라는 두 가지 사례만 보고는 제대로 추출할 수가 없습니다. 그보다는 [ 유라시아의 4대 권역을 모두 고려하여 ] 과연 지리적 요인이 일관된 영향력을 보여주는 것이 맞는지를 상고하는 것이 합리적이겠지요. 그리고 그러한 작업을 주마간산식으로나마 해 보고 나면, 우리는 인도-지중해-페르시아-중국으로 갈수록 통합성이 우세했으나, 인도는 지리적 격절이 약했고 페르시아는 오히려 강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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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 중국과 페르시아는 통일국가가 계속 들어섰다는 점에서 유사하지만 통일의 응집력은 중국이 더 강했고, 지중해와 인도는 통일국가가 좀처럼 들어서지 못했다는 점에서 유사하지만 개별 국가의 지속성은 지중해가 더 강했습니다. 그리고 인도의 만성적인 분열에는 과연 데칸고원의 영향이 있지만, 데칸고원의 평균 높이는 600m 정도이므로 이것이 정말 극도의 지리적 격절을 유발하는 장애물이었는지는 의심스럽습니다. 반면에 페르시아는 권역의 중앙에 이란고원이 있으며 이란고원의 평균 높이는 900m 가량으로 데칸 고원보다도 더 험준하지만, 그럼에도 페르시아 권역을 통일한 국가들은 꾸준히 등장했던 바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시각을 인정할 수 있다면, 지중해와 중국이 자주 비교되는 것은 단지 서구의 중국사 연구자들이 지중해를 예로 들고 동아시아의 유럽사 연구자들이 중국을 예로 들기 때문이지, 그 둘의 대비가 유독 전형적이기 때문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물론 위의 시각을 인정할 수 없다고 해도 제가 인도나 페르시아 권역의 역사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으므로 달리 할 말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 분열과 통일을 가르는 결정적 요인이란 4대 권역에서 한결같이 두드러져야 한다 ] 는 점 자체는 널리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입니다.

예컨대 유목세력이라는 요인을 보면, 중앙아시아의 유목제국들은 늘 페르시아의 적수였고 막북의 유목제국들은 늘 중국의 적수였던 반면에, 인도는 에프탈 이후 유목제국들의 영향이 적었으며 지중해에서는 훈족 이후 아바르-불가르-마자르가 차례로 정주민으로 전환되면서 유목지역 자체가 동쪽으로 밀려났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유목세력의 영향력이 강한 지역은 통합성도 강했고, 약한 지역은 분열성이 강했다고도 말할 수 있지요. 이것이 단합의 요청 때문인지 아니면 정주민으로는 광범위한 정복전쟁이 어렵기 때문인지는 불확실하지만, 어쨌든 흥미로운 차이임은 분명합니다.

그리하여 반드시 유목세력 때문이라는 것도 아니고 지리격절 때문이 아니라는 것도 아니지만 시야의 폭을 넓혀서 보자면 대략 이러한데, 당연히 저도 여기서 포괄적이고 획기적인 통찰을 길어낼 능력까지는 없으나 새로운 구도에서의 통섭이 필요하다는 느낌만은 전달해 보고자 이렇게 써 봅니다. 물론 본문도 주마간산식의 지식에 기반한 글이고, 지중해사나 중국사에 비해 페르시아사나 인도사를 잘 아는 사람은 별로 없으므로 언제쯤 그것이 가능할지는 거의 알기가 어렵겠지만 말이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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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로마제국
24/09/28 14:44
수정 아이콘
흥미롭네요. 유럽에서도 로마 타이틀달고도 로마제국 강역 다 회복한 사례가 없으니...
24/09/28 15:10
수정 아이콘
사실 로마조차도 지중해 세계를 통일했을 뿐 유럽을 통일한 적은 없죠. 유럽 내륙으로는 카롤루스 제국이 더 뻗어간 측면이 많고...
24/09/28 15:06
수정 아이콘
고대 중국은 물을 치수하면서 사람들이 모여서 부족이되고 국가가 된거라 물을 피하면서 축목업이랑 사냥하다가 전쟁으로 국가가 형성된 유럽이랑은 이데올로기같은게 많이 틀린것 같아요.
24/09/28 16:34
수정 아이콘
대륙국과 해양국의 차이가 확실히 있긴 합니다.
TWICE NC
24/09/28 15:18
수정 아이콘
유목민이라는 공통의 적이 있던 지역은 통합했고,
유목민이 사라진 지역은 정주민들끼리 치고 받으면서 분열했다가 된 듯
24/09/28 15:31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종교와 사상적 측면, 지형의 복잡성 등등의 이유를 생각했었는데 경제적으로 접근하고 난 후부턴 개인적으로 확실하게 개념이 잡히는 것 같습니다. 집중된 자원과 인력에 장사가 없고 유럽도 중국만큼 생산성이 뛰어난 작물로 인구 펌핑이 되었다면 통일성을 유지하기 쉬웠을거라 봅니다.
지금 우리가 자본주의에서 생활하며 알 수 있듯 자원은 한 곳으로 집중되는 경향이 있고 많이 모일수록 기하급수적인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보면 이런 자본의 특성도 역사 초기에 나비효과를 불러 일으켰다고 생각합니다.
3줄 요약
- 자원 생산량이 동서양에서 차이가 있음
- 적은 자원을 분배, 많은 자원을 집중 하는 방향으로 스노우볼이 굴러감
- 봉건 시스템, 황제 휘하의 관료제로 발전 이라고 개인적으로 도식화 하고 있습니다. 반박시 여러분의 말이 옳습니다.
크레토스
24/09/28 16:11
수정 아이콘
쌀이라는 생산력 뛰어난 작물로 인한 인구 폭발이 원인이라 보면
인도대륙이 통일 안된게 의문이죠.
결국 단 하나의 요인이라기보단 여러 요인이 섞이면서 복합적으로 작용한게 맞다고 봅니다.
여수낮바다
24/09/28 15:31
수정 아이콘
결국 여러 요소가 다 작용하는게 역사이기에 어느 한 원인만 가지고는 따질 수 없을 거 같아요
하지만 글 자체는 좋아서 신나게 읽었네요 감사합니다
24/09/28 16:34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기쁩니다.
에이치블루
24/09/28 16:34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지도만 봐서는 알 수 없는게 기후 영향도 분명 있고, 식생도 영향이 있습니다.

평지로만 보이지만, 유럽 북부에는 광대한 수립이 있었고, => 유럽 통합의 큰 장애물
산해관 동서로는 생산 농경이 불가능한 거대 습지가 있었습니다. => 외부 세력 중국 유입의 큰 장애물
24/09/28 16: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주워듣기로는 고대 중국도 정글이 우거져 있었고, 코뿔소/코끼리/물소가 서식했다고 하며, 남중국은 삼국지 시절까지도 저개발된 습지였다고 인식되는데, 그럼에도 중국은 결국 그런 지역들을 개발해낸 반면 로마는 게르마니아를 '문명화'하지 못했던 차이가 있는데요. 이것이 과연 무엇에 의한 것인지 고찰해볼 필요는 확실히 있는 것 같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4/09/28 17: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발할 이유가 뭔가 중국엔 있었고 로마는 필요성을 못느낀거같은데...으음...
인구가 강남개발 이전의 중국 통일왕조가 한 5천만 전후였고 강남이 본격개발 완료되는 송 이후면 억대로 가던가 할텐데...이런거에 비해 게르마니아는 먹을맛이 안났나 크크
파르셀
24/09/28 19:52
수정 아이콘
쌀 문화권과 밀 문화권의 생산량 차이도 있을 껍니다
이리떼
24/09/28 20:52
수정 아이콘
화북은 밀을 키웠습니다
파르셀
24/09/28 22:17
수정 아이콘
화북은 밀 문화권이라곤 하나 중국은 고대로부터 수로를 뚫어서 곡식 운송을 했으니 그런 영향도 무시 못할꺼라고 봅니다

이집트도 나일강으로 다른 문명보다 빠르게 발전했고요
지탄다 에루
24/09/28 17:56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현대의 지도 기준이 아니라 실제 저 시대의 기후나 식생까지 고려해 봐도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다만 기껏 합쳐져도 분열되는 유럽의 역사는 이후로도 계속 나오다 보니, 황제의 상징성이 엄청 큰 역할을 한 것 같기도 합니다.
도들도들
24/09/28 20:30
수정 아이콘
현대의 인간 대부분은 정주민으로 살고 있어서 간과하기 쉬운 것이, 적어도 1500년대까지 유목세력은 정주민과 대응하는 삶의 대표적 형태 중 하나였습니다. 아울러 유목세력과의 다툼에서 승리하느냐 패배하느냐는 로마와 중국, 인도 같은 거대국가의 존망을 결정하는 것은 물론이고, 나아가 다른 세계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유목세력을 몰아낸 경우 그 유목세력은 엄청난 기동성으로 동서양을 가로질러 다른 국가를 파괴하기 위해 돌진했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동아시아에서 통일국가가 유목세력을 진압하면 이는 수십년 내에 인도의 멸망이나 유럽의 분열을 가져왔습니다. 즉 유라시아대륙은 유목세력에 의해 하나로 연결되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았기에, 유목세력을 제외하고 지형적 원인만으로 국가의 흥망이나 분열을 논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유목세력은 그 특성상 문자로 된 사료를 거의 남기지 않았기에 정확하고 풍부한 연구가 이루어지는 데는 한계가 있지요.
파르셀
24/09/28 22:19
수정 아이콘
요즘이야 유목민 하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정주민과 유목민은 중세까지 대립을 이루면서 인류사가 변했죠

특히 유럽쪽은 훈족의 침입, 몽골의 침입으로 동유럽 쪽은 국가가 박살나고 후에 새로 생길 정도였으니까요
요키와 파피용
24/09/28 22:51
수정 아이콘
분서갱유를 통한 문자(언어) 통일을 해서 하나의 종족으로 만든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파르셀
24/09/28 22:59
수정 아이콘
+ 도량형 통일 및 중화민적이라는 정체성 부여

유럽의 패권국들이 로마의 후예를 자처했지만
걔내는 언어도 문자도 달랐죠

이런점도 중요 포인트 같습니다
지구돌기
24/09/29 07:33
수정 아이콘
저도 표의문자인 한자 덕분에 문화적 통일을 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구어는 달라도 문어는 통일된 하나의 문화권이 형성되었으니까요.

고대 중국지역에 알파벳과 같은 표음문자를 보급한 평행세계의 역사가 궁금하네요.
24/09/29 13:10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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