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9/18 13:47
명절연휴때 되면 뭐랄까 생각이 더 많아지죠.
지금까지 잘못된 선택에 대한 후회도 밀려오고, 이전에 더 열심히 하지 않은것도 너무 후회되고.. 그래도 앞으로 잘하시면 되니까 힘내시길..
24/09/18 14:52
금덩이를 손에 쥐어줘도 받는 사람이 싫으면 안 하는거죠.
그리고 거절하거나 포기 하는 경우 스스로의 산택에 대한 자랑스러움은 남습니다. 최근 이런 경험을 몇번 해봤더니 개개인의 선택의 결과가 스스로의 판단과 자긍심으로 수긍하는게 더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저는 금덩이 흔들면 금을 받는 제 자신에 자랑스러워 하며 꼬리 흔들고 달려,,,,,,,. 흐흐흐
24/09/18 15:22
눈 낮춰서 취업한거면 비슷한 직장 구하기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으리라 예상해보는데요. 일단 어떻게든 면접까지는 참석해보는 게 어떨까 합니다.
24/09/18 15:23
글로만 봐서는
- 아내분과 정확하게 이 문제를 두고 진지하게 상의는 해보셨는지 - 월세 생활비 부담 등을 어림짐작이 아니라 자세하게 계산해서 알아보셨는지 - 희망하는 직장에 사정을 설명하고 면접 일정 조정 등을 문의해 보셨는지 - 정말 퇴사 아니면 안되는 상황인지 아니면 그렇게 보이는건지 - 퇴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만에하나 불합격했을 경우 다른 직장을 알아보고 입사할때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예상되는지, 실업급여 같은 부분은 준비되어 있는지 이런 부분을 알수가 없네요. 잘 준비해서 좋은 선택 하셨으면 합니다
24/09/18 17:49
현 직장도 백업으로 뽑은거라면 크게 신의를 지켜야하는 상황은 아닙니다. 연차야 어떤 핑계를 내고라도 낼수야있죠. 정안되면 당일아침일찍 도저히 몸이 안좋아 반차라도 내고 면접갔다오는 방법도 있습니다. 지원한 회사에도 이를 설명하고 오전으로 시간조율할수도 있고요. 다만 현직장에서 눈치는 챌수있고 면접탈락시 남은 시간이 가시방석이 될수는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일시적 해프닝으로 이해해주고 향후 잘하면 복구되는 동료들도 있고, 배신자나 불신으로 두고두고 담아둘 동료둘도 있으니 정답은 없습니다.
위치,가족 문제가 크긴하지만 정말 원했던 직장이라면 후회하더라도 도전하고 후회하는게 낫죠.
24/09/18 18:28
서울에 방 잡는 게 생각보다 쉽진 않겠죠.
그래도 저는 님의 바람이 아주 강하다면 가족의 허락이나 동의를 구할 게 아니라 이해를 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어떻게든 하고 싶다, 혼자 방을 구해서라도 하고 싶다, 도전조차 안 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고 당신을 원망할 것 같다, 그러니 이해해달라. 희생은 답이 아닙니다. 자식에게도 커서 가족에게 희생하며 사는 게 행복한 거라고 가르치시면서 몸소 희생의 본보기를 보여주시겠다면 그건 본인의 선택이겠지만요. 희생은 사랑이 아니라 사랑의 모조품일 뿐. 사랑엔 자기 사랑도 포함이고 부모가 행복을 누리며 사는 본보기가 되지 못 하면 자식도 행복을 못 배우죠. 많은 사람이 그렇듯이 님의 자녀분들도 희생을 사랑이라고 착각하며 살다가 어느날 문득 허망함을 느낄 겁니다. 자기 만족이 없으니까요. 행복의 본보기가 되어 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입니다.
24/09/19 08:57
면접관 보는 눈이 정확했네요
어차피 현회사도 즉시합격 아니고 예정자 결원으로 충원되신거니까 신의는 서로 없다 생각하고 가능성 높다면 하는게 맞습니다. 기회 왔을때 고민하다가 놓치면 좋은 기대값으로 평생을 고민하게 됩니다.
24/09/19 10:15
개인적으로는 직장에서 꿈을 찾거나 이루겠다라는 것 만큼 허망한건 없어보이긴하는데.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우선 주거지가 너무 분리되는게 크지 않나 싶긴합니다. 일과 가정이 양립되려면 이건 둘중한곳으로 무조건 합쳐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연락온 곳이 확실히 내정된 곳도 아니고 필기 면접을 봐야하는곳이면 전체 일정자체가 금방 끝나지는 않을꺼고 결과도 나와봐야하는거라. 이것도 너무 불확실성이 크지않나합니다.
24/09/19 11:06
후회도 미련도 남아서 도전 해 보세요..라고 쉽게는 말못할거 같습니다
주로 티비에서나 간접적으로 접하지만 소위 기러기아빠 라고 불리는 분들이(여긴 국내케이스지만) 과연 행복한가...싶더라구요
24/09/19 18:34
두 집 살림 해야하는 것 만으로도 월 100이상은 깨지는데 그만한 가치가 있을지도 고려를 해봐야겠죠. 아님 가족들의 협조 가능여부라도요.
혼자 사는 거 쉽지 않습니다. 이러저러한 거 다 따지면 적어도 월 200 이상은 차이나야 고려할만한 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