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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9/10 09:24:43
Name 빅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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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https://www.molit.go.kr/USR/NEWS/m_71/dtl.jsp?lcmspage=1&id=95089377
Subject [일반] 최악의 교통 도시는 부산이 아니다?




어떨까요?

국토교통부에서 2023년 교통문화지수를 발표했습니다.

아마 국내에서 가장 정확히 교통문화를 반영한 통계일 것 같습니다.

결과는

최악의 도시 1위 서울!

최고의 도시 1위는 경상남도!

최악의 운전 도시로 유명한? 부산은 의외로 밑에서 6위로 부산보다 못한 도시가 5개나 있습니다.

사실 부산은 도로 환경이 안좋긴 해도 운전 매너가 다른 대도시보다 뒤떨어지는 면은 별로 없죠.

지역별 세부 평가 항목 점수가 보고 싶은데 그건 전문에도 공개가 안되어 있네요.


전문을 보고 싶으신 분은 링크 따라가서 보시면 됩니다. 7페이지 분량입니다.

해설?을 보고 싶으신 분은 유튜버 김한용의 모카 채널을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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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SHIN35
24/09/10 09:26
수정 아이콘
당연한거 아닌가요. 인구가 다 몰려있는데
24/09/10 09:27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전 서울이 최악인건 좀 의외던데.
24/09/10 17:25
수정 아이콘
평가지표는 모두 [비율값]인데 인구가 몰려있다는 해명(?)은 핀트가 어긋난 듯 하네요.
파르셀
24/09/10 09: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부산 토박이인데 부산은 산이 많아서 길이 이쁘게 만들어지지 않다보니 길을 모르는 초행 운전자들이 힘든거지
정작 부산에 살면서 운전해보면 다들 고수가 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 낄끼빠빠 잘하면서 생각보다 스무스 합니다
뉴비가 운전하는게 보이면 알아서 다들 피해서 운전하고요 (답답해서 앞질러서 가버리는 아재들도 상당수)

서울은 인구수가 많고 차도 많다보니 항상 밀려서 그런가 길이 부산보다 좋아도 사람들이 화가 나있고 짜증이 나 있는게 운전에서 드러나더군요
(제가 전에 서울에 차 몰고 갔을 때 일욜 점심 먹고 고속도로 타고 내려가는데 반대편 서울 올라가는 차들이 20키로 이상 줄지어 서서 굼벵이 운전하는거 보고 혀를 내둘렀죠)

서울에 차 몰고 3번 가봤는데 3번 다 험한 꼴 당했고 (특히 비싼 외제차의 헤드라이트 넣기 공격은 아주 뭐 같았습니다)
앞으로는 어지간해선 서울에 자차몰고 안갈 껍니다
ArchiSHIN35
24/09/10 09:37
수정 아이콘
부산 버스전용차로구간 생긴데는 운전환경이 완전 달라졌죠.
파르셀
24/09/10 09:41
수정 아이콘
그리고 그게 끝까지 이어지지 않고 끊어진다는 것도 크크...

서병수 전 시장이 버스회사 집안이라 저걸 강행했었죠
김태연아
24/09/10 10:40
수정 아이콘
서울 진입하는 데서부터 화가 치솟더군요 의외로 시내는 괜찮았던거 같은데 많이 밀리는데를 피해다녀서 그런가봐요
24/09/10 09:33
수정 아이콘
운전점수도 들어있지만 보행점수도 들어있는게 재밌네요.
블래스트 도저
24/09/10 09:33
수정 아이콘
교통망이 안 좋은거랑 교통문화가 안 좋은건 다른 이야기니깐요
레드빠돌이
24/09/10 09:37
수정 아이콘
부산 운전 험하다는건 대부분 외지인 입장이고 현지인들은 거기에 적응해서 잘 살고 있죠
24/09/10 09:38
수정 아이콘
부산에서 렌트해본 경험은 1번밖에 없긴 한데 도로 구조가 이상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좀 있긴 했지만 운전이 거칠다는 느낌은 크게 못받긴 했습니다.
파르셀
24/09/10 09:42
수정 아이콘
부산 운전문화가 좀 바뀌긴 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어릴적의 제가 봐도 거칠었는데 제가 운전할때가 되서 운전해보니
그떄의 거침은 많이 사라지고 다들 운전 고수가 되서 알아서 슝슝 가는 느낌이더군요

저도 운전한지 5년 넘어가니 눈칫밥만 늘어서 거친놈 보내고 일반 운전자와 흐름 맞추고 뉴비 배려하고 그렇습니다
쪼아저씨
24/09/10 10:39
수정 아이콘
어릴때는 나라 전체가 거칠었던 시절이 아닐까요?
강한자만이 살아남는다!
파르셀
24/09/10 10:40
수정 아이콘
가능성이 있어...!

맞는 말씀 같습니다 크크 그 시절 부산 마산 아재들은 거친걸로 더 유명하기도 했고요
김태연아
24/09/10 10:42
수정 아이콘
부산 운전자라면 흐름을 중요시하는 가치관을 공유하는거 같아요
파르셀
24/09/10 10:54
수정 아이콘
길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그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면 운전 난이도가 올라가니까요 크크

어떻게 보면 강제 생존적응인거 같습니다
24/09/10 15:59
수정 아이콘
부산 갈때마다 운전이 참 힘들었던 기억인데, 그 흐름을 따라간다는게 어떤건가요? 다음 부산 방문 시 참고좀 해보려고요.
파르셀
24/09/10 19:50
수정 아이콘
길에서 막히는 구간을 파악하고 미리 피해다니는 것과

옆의 운전자가 어디서 뭘할지 예측방어 운전하는 2가지 의미로 적었습니다

전자는 길을 좀 알아야 해서 저도 안가본길 갈때는 조심해서 운전합니다

부산은 3차로 길은 2차로로, 2차로 길은 1차로로 가다가 좌회전 보이면 잠시 2차로로 빠졌다가 1차로 복귀

요정도만 기억하셔도 운전할만합니다

갓길은 불법주차가 많고 1차로는 죄회전 대기차량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24/09/10 20:54
수정 아이콘
댓글 쓰고나서, 아래 댓글중 깜빡이 함부로 켜지마라..라는거 거보고 이게 흐름에 맡기는것인가?..싶은 생각을 참깐 했습니다 하하. 조언주신 내용 참고했다가 부산 갈때 활용해보겠습니다^^
카즈하
24/09/10 11:56
수정 아이콘
저도 20살부터 부산에서 운전을 배우다 보니까, 전국 어디에도 운전이 어렵지 않았어요
임전즉퇴
24/09/10 18:17
수정 아이콘
내가 부산 운전을 오년전에 시작했다..
사바나
24/09/10 09:42
수정 아이콘
우리 부산 시민들이 평균 나이가 올라가면서 얌전해 지신 덕분입니다?! 크크
파고들어라
24/09/10 09:43
수정 아이콘
이제 부산은 '그거 길이 어려워서 그래~' 라고 할 수 있겠군요.
네비를 따라가도 어려운게 1->3차선 변경 후 고가도로 타기라던가 1,2차선과 3,4차선이 서로 교차하기 등등 희안한 경로가 많죠.
다른 지방에서 온 분들은 왜 이렇게 과격하게 끼어들어? 라고 생각할거 같아요.
마이스타일
24/09/10 09:47
수정 아이콘
서울은 얌체들이 너무 많아서 현기증 납니다
답이머얌
24/09/10 21:03
수정 아이콘
그래도 과거에 비해선 양반이죠.
지르콘
24/09/10 09:47
수정 아이콘
지역 보다는 도로가 막히는 곳이 운전매너가 안좋죠
거기에 단속이 없으면 더하고요
여수낮바다
24/09/10 09:48
수정 아이콘
부산 출신 친구가, 주행연습할때 깜박이 키니까 옆에 강사가 화내면서 깜박이 끄라고 했다더군요. 깜박이 끼면 끼어들기 못한다고 흐흐
전 막상 운전매너 측면에선 특별히 부산이라 해서 더 안 좋단 생각은 못했습니다. 다만 좌회전 차로가 구별 안되는 경우도 많고, 도로도 어쩐지 좌우 폭이 더 좁은것만 같은 느낌도 있고; 어렵긴 했습니다
24/09/10 09:49
수정 아이콘
좀 서글픈 이야기지만, 부산 인구가 줄다 보니 교통량이 줄어서 상대적으로 나아졌다라고 볼 여지도 있습니다.
답이머얌
24/09/10 21:03
수정 아이콘
게다가 노인만 남아서 더더욱 험악한 운전이 불가능!
24/09/10 21:28
수정 아이콘
사실 진짜 노인들이 대다수인 시골은 진정한 야생의 운전을 볼수 있는 곳이라...
답이머얌
24/09/10 21:50
수정 아이콘
이 경우는 난폭운전, 얌체운전보단 내가 가는 곳이 곳 길이다 마인드라 좀 결이 다르지 않나요?
24/09/10 22:24
수정 아이콘
밑의 theo님 댓글이 시골 운전문화 묘사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듭니다. 도시쪽은 약간 슬럼가 느낌이면 이쪽은 뭐라해야할까 서부활극느낌?
마카롱
24/09/10 09:49
수정 아이콘
부산 운전 더럽게 한다라는 말이 나온지가 20년은 넘은 듯합니다.
그 시간 간극만큼 문화도 달라질 수 있겠죠. 예전에는 부산이 실제로 교통문화가 안 좋았다가 지금은 좋아졌을 수도 있어요.
20년 전 부산에서 오프라인 모임을 갖고, 술을 안먹어서 제가 운전을 하게 되었는데, 옆에 있던 택시에게 온갖 욕을 다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몇 년전부터 부산에 가면 그다지 운전이 더럽다는 인상은 못 받았습니다.
ArchiSHIN35
24/09/10 09:51
수정 아이콘
전 부산같은 경우에는 시내주행 50키로랑 버스전용차선의 효과가 크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도로가 좁고 1차선에 비상식적으로 좌회전신호가 많아서 차선변경을 수시로 해야되는데 예전에는 속도가 기본적으로 높아서 아무래도 거칠게 보일 수 밖에 없죠.
아린어린이
24/09/10 09:51
수정 아이콘
교통 문화라는걸 정량적으로 정확하게 평가가 가능한가 라는 문제는 접어두고,
인프라건 뭐건 실 체감이 부산에서 운전하기가 어려운거죠.
길이 나쁘건 문화가 나쁘건 그 둘은 구분해서, 부산 운전 힘들다라고 느끼지는 않는 겁니다.
그냥 청소가 되게 어렵게 거리를 만들어 놓고, 그걸 사람들이 그래도 덜 버리고 잘 치워서 50점(쓰레기가 방치도 라는 점수가 있다면) 인 거리가 있고
설계를 정말 잘해서 사람들이 길에 막 쓰레기를 버려도 아침 저녁으로 간단하게 청소가 가능해서 70점 짜리 거리가 있으면,
사람들이 아 저기는 그래도 잘치워서 저정도라도 유지야 혹은 저기는 설계가 참 잘됐어 이렇게 느끼지는 않는다는 거죠.
그냥 이 동네는 깨끗하네 혹은 지저분하네 이 정도로 느끼죠.
(윗글대로라면) 다수가 부산의 운전은 힘들다고 말하는 현실에서, 교통 문화는 좋은 편이라면 결국은 뭔가 구조적인 변화나 체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거겠죠
24/09/10 09:53
수정 아이콘
그냥 사이코가 인구 비례해서 많은 거고 그런 점에서 보면 서울이 최악의 사패도시죠 하하;
전 그래서 지방도시 근무를 선호합니다.
24/09/10 09:53
수정 아이콘
다른것보다 보행자 우선 문화 좀 정착됐으면 좋겠습니다. 신호등 없는 짧은 횡단보도 건널때 지나가는 차들 보행자에게 절대 양보 안 해줘서 눈치 싸움하면서 빠르게 끼어들어서 건너야 하는게 참 크크크크
철판닭갈비
24/09/10 09:53
수정 아이콘
서울 살고 이번 주말에 부산 가서 운전하고 왔는데
서울 운전문화가 확실히 거칠고 더럽...습니다
열혈둥이
24/09/10 09:56
수정 아이콘
유게에도 적었지만
이건 개개인의 매너 문제가 아니라.
길을 잃어서 끼어들때 그걸 끼워주는 사람의 심리상태의 문제라고 봅니다.
처음와서 길을 잃어서 옆도로로 끼어들어야하는데
그 사람은 지금 한 10~15분째 거북이처럼 기어가고 있는데 누가 끼어든다?
이걸 아 이사람이 지금 길을 잏어서 당황했구나 와 아 얌체새키 이런데서 끼어드네. 중에 어떤 생각을 할까요?

기본적으로 후자같이 생각하게 만드는데는 수많은 얌체들의 선행교육이 있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생각은 통행량과 도로교통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와 더불어 얌체 운전자들에 대한 페널티도 있어야겠지만 이건 제가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나오네요.
결국 이게 문화인데. 이것도 언젠간 새치기 문화처럼 없어지길 기원할뿐입니다.
파프리카
24/09/1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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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전 거칠게 하는 사람들은 다 죽었다 아이가?
꿈꾸는사나이
24/09/10 10:01
수정 아이콘
위에도 있지만 정체 스트레스가 영향을 많이 주나보네요.
전 부산은 차로 가도 서울은 차로 안가게 되더라구요..
파르셀
24/09/10 10:24
수정 아이콘
제가 서울에 3번 운전해서 겪은게

- 길 한번 잘못 들었더니 끼어들수가 없어서 10키로 이상 도로에서 낭비한 것 (왕복 20키로 이상)
- 끼어들 각이 안보이는 곳에 비싼 외제차가 붙어서 대기하다가 아주 조금의 틈이 생기니 헤드라이트 박고 빵빵거리든가 말든가 끼어들기
- 일욜 점심에 서울 떠나는데 고속도로 반대편에서 차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장면을 20키로 이상 계속 본것 등등

그냥 서울은 사람과 차가 너무 많다 여긴 운전할데가 아니다 라는 감상만 받았습니다

부산경남에서 영업하는 친구가 서울로 올라갔는데 아직도 운전 얘기 나오면 불평불만을 합니다
서울은 운전할데가 못되는데 자기는 직업 때문에 운전할 수 밖에 없어서 너무 힘들다고요
24/09/10 10:03
수정 아이콘
그냥 차가 많고 길도 복잡한데 초행길or익숙하지 않은 길이면 얌체운전자들과 시너지를 이뤄서 서울, 부산은 헬일수밖에 없죠. 아무리 거지같아도 내가 길을 꿰고 있어서 어느쯤에 차선 바꿔야겠다 이런 감이 있으면 확실히 덜합니다. 물론 끼어들기 많은 구간은 진짜 스트레스 많이받고 운전자들도 화가나있는게 뻔히 보이죠.
코카콜라제로
24/09/10 10:07
수정 아이콘
운전매너 얘기는 아니지만... 부산, 대구, 서울, 수원, 부천에서 버스 타봤지만 별다른 기억이 없는걸 보면 엄청 친절하지는 않더라도 불친절한 기사님들은 그다지 못본거 같은데요.
천안에서 한 4~5일? 지내면서 버스 이용을 좀 했는데 정말 모든 이용경험이 다 불쾌했습니다.
불친절함을 넘어서서 무례한 느낌이었는데 또 모든 승객들한테 다 그러니까 신기한 경험이기도 했네요.
철판닭갈비
24/09/10 10:20
수정 아이콘
천안 아주 유명하죠..크크
개인적으로 종합터미널에서 목천 들어가는게 아주 헬이었던...
24/09/10 11:15
수정 아이콘
천안버스 유명하죠.. 탄다는 제스쳐 안보이면 정류장 그냥 스킵해버리는...
살려야한다
24/09/10 10:12
수정 아이콘
유게에도 글이 있는데 불판이 두개가 되었네요..!
인간실격
24/09/10 10:29
수정 아이콘
서울 vs 부산 불판 크크크
24/09/10 10:29
수정 아이콘
교통문화라고 하니까 납득되는 부분이 많긴 합니다 크크
24/09/10 10:30
수정 아이콘
유게에도 댓글 달았지만 도시의 문제가 아니라 걍 우리나라 전반적으로 운전문화가 문제가 있음. 대도시보다 상대적으로 널럴한 중소도시 가면 운전 엄청 험하게 합니다.
이부키
24/09/10 10:30
수정 아이콘
옛날에 마계인천이니 갱스오브부산이니 지역드립 쭉 나열할때도

서울은 그 모든 안좋은점을 다가진 끝판왕이라고 했죠.

사람이 젤 많이 몰린곳이라 뭐 당연한 이야기 아닌가 합니다.
24/09/10 14:54
수정 아이콘
갱스오브부산 크크크크크
후랄라랄
24/09/10 10:30
수정 아이콘
운전행태 관측조사만 순위 매겨보고 싶군요
닉네임을바꾸다
24/09/10 10: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 범죄같은것도 절대적 숫자 자체는 서울이 높은거와 비슷할거같은데 10만명당 몇건으로 보면 다르지만...
네모필라
24/09/10 10:35
수정 아이콘
한 10년 전 쯤에 부산 일주일정도 갔던 기억으로는 그렇게 운전문화가 압도적으로 지옥불이었냐, 하면 그렇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근데 언덕이랑 로터리는 진짜 무섭더라구요...
24/09/10 10:35
수정 아이콘
도시에서만 운전하는 애들 데리고 시골 가면 기겁하는 케이스 많습니다. 도시가 치열하다면 시골은 무법천지라는 느낌이거든요. 도시 만큼 도로에 차가 꽉꽉 차있지 않다보니 도시에서는 상상도 못할 행동이 시골에서는 일상다반사인 경우가 꽤 있습니다. 도시에선 정체도로에서 유턴하기가 어렵다면, 시골에선 그런건 없는데 유턴자리고 나발이고 지 맘대로 잡아돌리는 사람들이 태반이라서 괴롭죠. 자기가 길가에 차 대고 싶으면 반대편 도로 길가에 바로 꽂아버리는 일도 흔하고요. 개인적으로 대구-시골을 오가면서 운전하는편인데, 그 비교가 상당히 재미있더라고요. 크크
24/09/10 10:51
수정 아이콘
도시의 비매너와 시골의 비매너는 결이 다르죠. 흐흐...
허락해주세요
24/09/10 11:04
수정 아이콘
실제로 보통 인구당 교통사고 사망자, 부상자 수는 낙후도랑 거의 비례합니다.
24/09/10 10:38
수정 아이콘
애기 돌잔치 때문에 주말 저녁시간 남산-명동 돌파해야 했는데 5키로 가는데 1시간 걸리더군요. 크크크 10여년 전에 5년을 서울에서 운전하다 이제 대전에서 운전하는데 확실히 정체가 심하면 마음 여유가 사라집니다
24/09/10 10:40
수정 아이콘
부산이 운전매너가 나쁘다는 건 편견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본문 설문조사랑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운전매너랑은 약간 거리가 있는 것 같네요
세크리
24/09/10 10: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유럽 살아본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한국 운전자들 운전매너 진짜 너무 안좋습니다. 우회전 일시정지 의무화 된 이후에도 초록불 바껴서 길건너는데 차 밀고 들어오는 경험도 너무 많고요. 고속도로에서도 칼치기, 1분내 차선 5번 바꾸기 등등, 자주 봅니다. 그리고 문전매너 얘기 나오면 뭐가 문제다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무조건 1차선 정속충들이 만악의 근원이다라고 하는분들도 많은데, 1차선 정속충보다 그거 욕하는 사람이 사고유발행동 더 많이 한다는게 제 견해입니다. https://m.ppomppu.co.kr/new/bbs_view.php?id=freeboard&no=8721403 이 짤방이 떠오르는군요.
허락해주세요
24/09/10 12: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동의합니다. 우리나라 운전문화가 얼마나 잘못됐냐를 알려주는 바로미터가 "1차로 정속주행에 관한 증오"입니다.
물론 1차로 정속주행 하면 안 되는건 맞는데, 그게 그렇게 밈화 될 정도의 것이 아니거든요.

특히 독일처럼 1차로와 그외 차로의 제한속도가 현격하게 차이나는 것도 아니고요. 흐름방해 뭐시기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흐름은 거시적인 흐름이라 본인 흐름을 방해하는 걸 의미하는게 아닌데 말입니다.
세인트
24/09/10 12:34
수정 아이콘
말씀하시는 부분 대부분 동의하긴 하는데, 그래도 고속도로나 고속국도 갔는데 1차로에서 앞에 뻥 뚫려 있고 100~110km 도로인데 7~80으로 운전하시는 분 뒤에 있으면 솔직히 굉장히 갑갑하긴 합니다 흐흐 ㅠㅠ 직업특성상 자가용 승용차 타고 정말 전국을 돌아다니는데 (선박 검사업무가 주업무다보니 거주지가 부산인데 당장 이번주만 해도 인천, 당진 마산, 포항 갔다왔었네요) 그렇다고 빵빵거리거나 헤드빔 비추는 미친짓은 안합니다만 갑갑함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그럴때마다 2차로가 비면 2차로 통해서 추월해야하는 아이러니가...크크)
허락해주세요
24/09/10 12:43
수정 아이콘
아 그건 잘못하는건 맞습니다. 그걸 쉴드치자는게 아니라, 그걸 격렬하게 증오하면서 도로상에서 가장 먼저 척결해야 할 대상으로 보는 것을 이야기하는 거지요.

머랄까,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는 길가에 침 뱉는 사람이며 이런 사람들은 징역형을 내려야 한다! 이런 느낌인거죠.
세인트
24/09/10 12:47
수정 아이콘
그건 진짜 격렬하게 동의합니다 운전하다보면 다들 왜들그리 화가 나계시는지... 밑에 제가 쓴 이번 사례 말고도 지지난주에도 야간에 일마치고 부산내려가는데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옆차가 고속도로인데 칼치기 하더니 주행방해에 거의 보복운전 수준으로 하셔서 도저히 운전하기 너무 위험해서 졸음쉼터 갖다댔더니 거기까지 따라오신 뒤에야 저를 다른차랑 착각했다고 죄송하다고 하시던 아저씨가 계셨어요 크크크 ㅜㅜ
북극곰탱이
24/09/10 12:50
수정 아이콘
[현행법]에 포커스를 두면 지정차로제 별거 아니라는 반응이 나오는거고 솔로몬 커브나 아우토반의 사례 등 [해외 사례][교통공학]으로 증명된 사고 저감에 포커스를 두면 지속주행을 욕하게 되는거죠. https://naver.me/xVQEB7L6

대한민국 고속도로의 제한속도는 최고제한, 최저제한 모두 주요국에 비해 너무 낮습니다. 실제로 과속이 유발하는 사고는 0.8%밖에 되지 않고, 법률상 과속을 하는 차가 전체적으로 15% 정도가 되도록 제한속도를 지정하는게 가장 사교율이 낮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09755585
허락해주세요
24/09/10 21:18
수정 아이콘
지속주행을 욕하는 분들은 1차로에서 제한속도로 달리는 것 까지 욕을 하니까요.

그건 교통공학적으로나 뭘로나 말이 안 됩니다.
나는아직배가
24/09/10 13: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1차로 정속 지속주행자(추월 중 상태이든 뭐든 1차로에서 나보다 느리게 앞서 가고 있어서 나를 길막하는 차)는, 내 1차로 과속 지속주행할 자유(1차로에서 주욱 120~140 놓고 쏠 자유)를 방해하긴 하죠 크크 문제는 욕할 자격이 없는 놈이 자기 과속할 자유(?) 침해에 뿔 내는 거라는 거. 그 과속의 자유를 국도건 어디건 천부인권인 줄로 암 크크
그리고 100킬로 도로에서 1차로 70으로 가는 정속충은 그거 밖에 말이 되는 비난 대상이 없어서 드는 가상의 허수아비에 가깝고 대부분은 내가 쏘는 속도 만큼 과속을 안 해서 과속충에게 길막이 된 정상 속도의 대상들입니다. 실제로 70충 80충에 딱 맞는 대상들이 흔하게 있긴 한데, 또 거기에는 막상 화를 못 내요. 왜냐면 그거 보통 덩치 큰 트럭이 다른 트럭 추월 하다가 힘부쳐서 생기는 일이거든요
북극곰탱이
24/09/1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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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게 딱 법실증주의적 논리인데요, 고속도로에서 120~140 km/h로 주행한다고 딱히 사고율이 늘어나진 않습니다. 원활한 소통과 안전한 소통 두개를 동시에 챙기는게 keep right고, 이게 지정차로제에 제대로 반영되어야 하는데, 현행법이 keep right 제대로 반영도 안되어있어서 저속차와 고속차 분리를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는 상황에서 현행법 기준으로 운전자 비난해봤자 뭐가 개선되겠습니까.

솔로몬 커브(https://en.wikipedia.org/wiki/Solomon_curve )만 봐도 답 나오는 문제입니다. 고속도로와 간선도로에서는 흐름보다 조금 빨리 가는 차가 아니라 느리게 가는 차들이 사고유발자에요. 그리고 상대속도 차이 얼마 안나면 추월하면서 길 오래막아서도 안됩니다. 독일에선 실제로 추월차는 피추월차보다 10 km/h 이상 빨라야 하고 추월은 45초 이내로 끝내게 판례가 있습니다.
나는아직배가
24/09/1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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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사고고 뭐고, 과속이 자랑은 아니라니까요? 현행 법에서 하지 말라고 된 걸 하면서 그것도 속도위반 + 지정차로 위반 2연타 하면서, 상대가 제한 속도 내로 추월 중이어서 내 앞에 있는 건지 따지지도 않고 내 앞 가로막는다고, 가로막아봐야 지정차로 위반 하나인 건데, 나만 무슨 권리를 가진 양, 두 개 잘못한 사람이 하나 잘못 했을 수도 있는 사람에게 벌레 취급하고 도로의 유일 악 취급 한다는 게 말이 안 되고 한국의 후진국 수준 운전 민도를 보여 준다는 거죠.
누가 과속 하지 말랬어요? 저도 도로 상황 보면서 제한속도에서 10~20까지는 항상 얹어 다닙니다. 다만 당당해 하지 말고 몰래 하라는 거죠. 경찰한테 잡혀서도 현행 법체계의 문제점 성토하실래요? 제한 속도 맞춰 기어 가는 북미 사람들도 몰래 과속 해요 흐흐... 제가 그 사람들이 단지 경찰 때문에 모범 운전자 된 거라는 거 경찰이 없을 만한 시간인 심야 시골길 가면서 깨달았... 근데 경찰 앞에서 과속의 정당성 성토는 안 하는 듯 하더군요
북극곰탱이
24/09/1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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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법이 후진적으로 속도제한을 일괄적으로 낮게 정해놔서 과속이 많은건 당연하다]는 얘기고, 따라서 논리 박살난 현행법 말고 [실제로 도로에서 사고 덜나고 소통 빠르게 법을 개선]하려면 실제로 사고 유발하는 자가 책임을 지게 법을 바꾸자는 얘깁니다. 현행법의 법적 정당성 갖고와봤자 현행법은 도로교통법의 목적은 도로의 안전과 원활한 소통과 달리 느리고 위험한 도로를 만들고 있으니 말입니다. 현행법 말고 다른 판단근거가 아무런 쓸모없는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우리가 현행법의 수호자인 경찰이나 검찰, 법조인도 아닌데, 틀린 현행법을 개정 안하고 그냥 그거 기준으로 얘길 하는게 이상하지 않습니까? 게다가 고속도로 암행순찰자도 10~20 km/h 과속 잡지도 않는데 그건 그게 별로 위험하지 않다는 실무적인 경험칙이고 유럽 사례나 한국 실무 사례나 현행법이 과다하게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고 느리고 위험한 도로를 만든다는 결론밖에 안나옵니다.

그리고 경찰 앞에서도 현행법 체계의 문제점 성토하실래요라는 질문에 대답하면, 네 저는 그렇게 합니다. 터널 실선 차로변경 걸린 적이 있는데, 터널 실선 차로변경 제한하는게 더 위험하다는 전문기관의 관련 보고서 들고가서 범칙금과 별개로 한국법이 틀렸고 나는 정당하다고 설파하면서 범칙금 냈습니다. 제 나름의 저항권 행사고, 민의를 올리는 방법이라서요.
나는아직배가
24/09/1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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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법이 부당해 보이면 우선 법을 고치고 그 담부터 권리 주장 하시고요. 현행 법 내에선 님한테 그런 권리 없으니 몰래 하셔야 하는 겁니다. 단속 카메라 앞에서도 그렇게 투쟁 하시고요, 다만 법이 아직 이런 상황에서는 내 맘대로 선택적으로 내 맘에 드는 법 안 드는 법 체리피킹하시지만 마세요.
북극곰탱이
24/09/1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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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네, 당연히 법으로 지정된 상황이 아니라 주변에 차가 없는 상황에서 예측불가한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하면서 합니다. 님은 사회적 규범이 법에 안나왔거나, 법이 올바른 사회적 규범과 상충되도록 잘못 입법된 상황에서 그 규범을 지키지 않고 실질적으로 피해를 유발하는 사람들한테 그냥 아무 말 안하시고 사법부 기준만으로 사시면 되겠습니다.
허락해주세요
24/09/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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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선생님, 논리는 선생님이 없으십니다. 혹시 교통공학에 관해 학위가 있으십니까?
현행 도로는 설계속도에 따른 구조역학적인 설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그냥 속도만 올린다고 "도로에서 사고가 덜나게" 할 수 없습니다. 솔로몬 커브는 다른 요인을 모두 씹고 "속도의 차이"만 본 옛날 연구라 그 이후에 엄청나게 많이 반박이 된 거구요. 그냥 외국 글이나 그런것 보면서 취사선택만 하시면서 본인 말이 맞다, 법이 틀리다 이렇게 주장하시는데 이게 무슨 얘긴지 모르겠네요.

제가 업계인으로서 말씀드리겠는데, 대체 어디서 교통공학을 배우셨길래 빠른 속도가 더 안전하다고 하시나요? 어떤 교수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나요?
북극곰탱이
24/09/1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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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댓글이 많이 달렸는데 이 대댓글 하나에 내용을 최대한 반영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댓글로 짤막하게 연달아 쓰다 보니 제 의도와 다르게 읽히게 쓴 것 같네요. 우선 제 의도를 다시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그냥 제한속도만 풀면 사고가 줄어든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좀 길게 쓰면 [지금 한국 도로교통법은 keep right가 제대로 반영되어있지 않고, 시행규칙 16조 2항에 강제성이 없게 되어 있는 keep right를 제대로 지키게 하면 유럽처럼 속도제한 좀 더 풀어도 지금보다 사고도 적게나는 도로가 될거다] 정도입니다.

솔로몬 커브가 60년대 논문이고 정체가 없고 차간간격이 넓은 직선 고속도로로 한정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당연히 말씀하신 구배, 곡률 등에 의해서 설계속도가 일반적으로 120 km/h, 요새 지어지는 신규 고속도로는 140 km/h로 되어 있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안전마진을 둔 설계속도 대비 경찰이 추가적으로 10~30 km/h의 낮은 제한을 걸고 있는 건 말씀하셨듯 사실이고(솔직히 요즘 전기차 100% 충전이 화재의 원인이라며 80~90% 까지만 충전하라는 행정과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습니다), 통상 한국 고속도로에서 저런 추월차로 지속주행 관련된 시비가 일어나는 상황은 솔로몬 커브 데이터와 유사하게 정체가 없는 상황에 설계속도보다 낮은 상황으로 고속도로 직선구간을 주행하는 상황이니 해당 데이터로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일본(도메이 고속도로 80 -> 120) 같이 제한속도를 풀어도 사고율이 유의미하게 증가하지 않은 사례도 있으니까요. 다시 정리하면 [유럽이나 일본이나 keep right (일본은 left)가 아주 잘 지켜지는 국가이니 우리나라 고속도로에도 현행 법률상 제한속도보다 도로 설계속도가 여유가 있는 곳들은, keep right가 되면 함께 제한속도를 올려도 사고고도 덜날거다]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해당 측면에서 사고 유발자는 keep right를 준수하지 않는 자들이지 설계속도 정도로 과속하는 자들이 아니니까요.

저는 교통공학 학위 없고 그냥 유럽 운전 경험이 좀 있는 차덕후 입장에서 유럽은 고속도로가 빠르면서 운전하기도 편하고 사고도 덜나는데 한국은 왜 반대로 느리면서 예측도 안되고 사고도 많이나지? 라는 의문에서 시작해서 구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것들과 관련 기사(고속도로 제한속도나 지정차로제 관련해서 해당 연구 소개하는 것들)들 정도 봤습니다. 현직에 계시는 분이 잘못된 내용을 지적해주시면 당연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솔로몬 커브 외에도 고속도로 사고의 주 원인이 무지막지한 과속이 아닌 이상 대부분 ‘상대속도’에 의한 것이고 이걸 해소해야 한다는 건 다음과 같은 자료를 통해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https://doi.org/10.1016/j.jtte.2020.10.004 상대속도 해소가 중요하다는 논문. 2021년. 속도로 터널 및 교량에서의 차선운용 개선방안 수립연구,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https://www.codil.or.kr/viewDtlConRpt.do?gubun=rpt&pMetaCode=OTKCRK180281 2017년. 터널과 교량에서 차로제한을 제한하면 상대속도 차이에 의해서 추돌만 증가하게 되므로 차로변경을 허용해야 한다는 보고서)
허락해주세요
24/09/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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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고속도로 제한속도 소폭 증가, 터널 내 차로변경 같은 것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찬성 입장입니다만,

학위도 없고 그냥 차덕후인 분이시면 교통공학을 함부로 참칭하지 마십시오. 매일 논문 읽고 보고서 보는 연구자들은 바보라서 그렇게 단언하지 않는게 아닙니다.사고에서 과속은 사고의 fatality를 증가시키는 아주 유의미한, 사실상 거의 유일한 변수입니다. 그런데 고속일수록 안전하다구요?

교통사고는 특유의 희소성(rarity)때문에 연구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교통사고에 대해서는 미시적인 연구는 굉장히 찾기가 어렵고, 실제로 공신력 있는 데이터를 갖추기도 어렵습니다. 그런데 논문 한두개 읽고 나서 대한민국 법이 잘못됐다느니, 이것이 교통공학이니 하는 식으로 단언을 하시다니요.

심지어 인용한 논문은 [말씀하신 내용하고 반대]가 아닙니까. 최저속도를 정해놓고, 차량 속도제한이 높을수록(=최저속도와 제한속도의 차이가 높을수록) AADT당 사고가 늘어나고 마일당 사고는 줄어드는 거라 [서로 상충되는 결과로 성급한 결론을 낼 수 없다](These conflicting results require additional long-term, high-quality, and inclusion of other factors that affect safety before we can confidently conclude on its efficacy.)는 내용인데 왜 본인은 읽고 나서 입맛에 맞는 결론을 내고 계시나요? 그리고 논문 한개는 이렇게 단언하실 정도의 증거력을 갖추지 못합니다. 논문, 보고서 한두개 가지고 단언하는 것도 위험한데 심지어 오독을 하시다니요. 최소 결론만 제대로 읽었어도 이렇게 말씀 못 하십니다.

KOTI의 연구도 점선 운용으로 인해 사고는 없지만 일정한 시설을 만족해야 한다는 것이고, 운전자들은 오히려 점선 운용에 반대했다는 내용인데 이것도 혹시 요약만 읽으신건 아닌지요? 불안정한 교통류가 추돌사고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 어떤 뜻인지는 혹시 알고 계시나요? 이것은 운전자들 간의 감가속, 반응속도의 차이가 불안정류를 만들어내고 이것이 여러 iteration에 걸치면 결국 상충을 만들어낸다는 이론에 기초한 내용입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것을 학부 고학년 정도에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하게 인지가 되고 있지만, 이것을 이렇게 인용하시는 것은 잘못 인용하시는 겁니다. 따라서 불안정한 교통류라는 것은 "과속차"가 있으면 당연히 더 심하게 생깁니다. 근데 과속차가 원인이 아니라구요? 과속 자체가 말씀하시는 "상대속도" 차이를 만드는 것이 아닙니까? 근데 상대속도는 위험하고 과속이 안전하다구요? Keep right만 지키면 과속자가 있어도 된다구요? "불안정한 교통류"가 뭔지 의미를 모르시니 이런 말씀이 가능한 겁니다.

보면 오히려 인용하신 논문과 보고서가 본인 말씀에 대해 반박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일단 속도제한을 높이면 높일수록 말씀하시는 교통류간 속도편차는 오히려 늘어나게 됩니다. 너무도 당연하게요. 근데도 교통류의 균질성을 높여야 한다고 하면서 속도제한은 높이자고 하시는 상충되는 주장을 하시고 있구요. 아우토반같은 세계에 유일한 곳을 예시로 들고 계시고, 심지어 아우토반은 전구간이 무제한도 아닌데요. 유럽의 제한속도가 무슨 200km/h 정도 되나요? 독일도 무제한이 아니면 130km/h정도일 뿐입니다. 아우토반 무제한 구간도 130km/h가 권장됩니다. 이것은 운전 해 보셨으면 모르실 리가 없는데요.

왜 매일처럼 연구하는 사람들을 전부 바보로 만드는 발언을 하고 계시나요? 차라리 본인께서 좀 답답하다고 토로하시는 것이면 저도 이해를 합니다. 저도 고속도로에서 과속 자주 하는 사람이고 1차로 저속주행 하는 사람보고 욕합니다. 하지만 본인의 짧은 지식으로 교통공학을 참칭하면서 국내법이 잘못됐다, 저속이 잘못이다, 고속일수록 안전하다 이런 "확실히 사실이 아닌" 얘기를 하고 계시다니요. 그것도 이렇게 확신하면서, 이렇게 단언하면서요.

업계 사람들 사이에서도 교통안전 연구 한다고 하면 다들 "데이터 확보"부터 묻고 준사고는 어떻게 처리할지, 왜 힘든 걸 하려고 하는지 이런거 물어봅니다. 심지어 고속도로 연구는 사고의 fatality와 rarity가 높기 때문에 데이터 확보가 더 어렵고 난이도가 더 높습니다. 그만큼 어렵고 힘든게 교통사고, 교통안전 연구인데, 이렇게 전문가들을 전부 멍청이로 치부하는 발언을 보니 제가 너무 화가 납니다.

이렇게 "교통공학"에서 일반 상식과 반대되는 결론을 내기 위해서는 굉장히 장기간의 면밀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오독한 논문 한두편이 아니라요. 혹시 다른 곳에서도 이렇게 말씀하고 계셨다면, 부디 부끄럽게 생각하시고 다음부터는 그러지 마십시오.
북극곰탱이
24/09/11 17:56
수정 아이콘
허락해주세요 님//
네, 지적하신대로 첫번째 논문은 제가 대충 훑어보고 디테일은 제대로 안보고 잘못 인용한게 맞습니다. 윤지선 같은 사람들이 이상하게 인용하는거 극혐하면서 제가 그런 스노브 짓을 했네요, 사죄드립니다. 지적해 주신 덕분에 윤지선처럼 흑화까지는 안해버렸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제가 주제넘게 너무 오버를 했네요.

두번째 보고서 같은 경우는 중간즈음을 보면 말씀하신 교통류를 해소하기 위해서 차로 변경을 허용하는게 필수적이이지만, 일반 운전자들은 기존의 인식에 따라서 차로변경을 허용하는데에 반대하는 입장며, 궁극적으로는 차로 변경 제한은 현재의 블랙리스트에서 화이트리스트로 바뀌어야 한다고 초록 말미에 써져있던 것 위주로 받아들인 것 같습니다.

지적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허락해주세요
24/09/1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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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너무 위험한 말씀을 하시는게 현행 도로설계법은 편구배, 시거, 종구배, 횡구배 등등이 모두 제한속도와 여기에 대한 안전율을 통해 설계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그냥 속도만 푼다고 이게 더 안전해진다구요? 그냥 기하구조상으로 사고를 조장하게 되는 건데요?

물론 10~20km 쯤 초과해도 되지요. 왜냐하면 안전율이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제한속도를 푸는게 더 안전하다니 무슨 학부생도 안할 근본적인 궤변으로 얘기를 하세요? 이런거 너무 위험합니다. 누가 믿을까봐 겁나네요.

교통공학까지 갈 것도 없이 도로설계에 관한 기본개념 정도는 갖추고 오셔야 무슨 설득을 하고 토론이 되지 대체 무슨 말도 안 되는 궤변을 펼치시는 건가요. 그럴싸한, 엄청 오래되고 다 지나간 이론들 갖다대면서 이게 맞다 하시는데 누가 이게 맞다고 생각할까봐 겁나네요.

선생님 말씀보다는 그냥 본인이 빨리 가고 싶다! 그래서 법이 답답하다! 차라리 이게 훨씬 나은 사람들입니다. 어디서 이상한 이론들 대면서 도로교통의 기초를 무시하는 얘기를 하고 계시는데, 이렇게 곡학아세 하실 거면 그냥 차라리 빨리 못가서 답답하다고 하시는게 훨씬 명예롭고 당당한 겁니다.

교통공학은 생각보다 발전속도가 빨라서 90년대 이론도 이제는 사장되는 판인데, 60년대 이론을 들고와서 내가 무조건 맞고 빠른게 안전하다니 이게 무슨 말씀이세요. 제가 부러 이렇게 쓰는 이유는, 이걸 보고 [혹시 누가 믿을까봐] 그렇습니다. 한국법이 어떻고를 따지기 전에 선생님은 틀리셨습니다.
허락해주세요
24/09/1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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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북극곰탱이님이 말씀하신 것 보고 솔깃하게 들리셔서 추천하신 분들 계신다면 반성하셔야 합니다. 도로에서 운전하실 자격이 없습니다.
허락해주세요
24/09/1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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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토반이랑 우리나라를 비교하는 건 말이 안 됩니다. 우리나라는 1차로 속도가 그렇게 빠르지 않아요.

그리고 솔로몬 커브가 무슨 주요 이론처럼 말씀하시는데, 제가 대충 15년 경력인 관련 업계 종사자인데 인터넷 말고 현업에서는 들어보지도 않았습니다.

애초에 60년대 연구에 후속연구로 반박이 잔뜩 되어있는 걸 무슨 금과옥조처럼 말씀하세요.
답이머얌
24/09/1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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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도로상태와 차량성능 상승을 감안하면 박정희 시대 제한 속도를 그대로 가지고 가는 것도 좀 이상하긴 합니다.
태국에서 고속도로 운전했는데, 정확히 수치는 기억이 안나는데, 1차로는 120, 2차로는 100, 3차로 90, 4차로 80 등으로 제한 속도를 차등화 해놓았더군요. 적어도 1차로 120 정도로 해놓는 정책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듧니다.
북극곰탱이
24/09/1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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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운전자들 운전 매너와 실력 안좋다는건 동의합니다만, 1차로 정속충은 keep right를 어겨서 한국 고속/간선도로를 느리고 위험하게 만드는 악의 주범이 맞습니다. 유럽은 한국에 비해서 keep right가 정착이 잘 되어있고 같은 산악국가(ex. 스위스, 오스트리아)라도 한국보다 제한속도도 훨씬 빠르죠.

게다가 한국처럼 1~4차로 카테나치오를 형성하면 바로 잡히고요. 유럽이라고 해서 1차로 저속주행자들에 대한 증오가 딱히 덜하진 않습니다. 독일 아우토반에서 '네덜란드' 운전자에 대한 인식만 봐도 느리고 운전 못한다는 밈이 있죠. 한국에서 이렇게 강하게 반발이 튀어나오는건 도로에서 빠른 차와 느린 차가 생기는건 자연스러운 일인데, 이를 keep right를 제대로 반영한 지정차로제로 제대로 분리할 생각은 하지 않고 그저 무조건 빠른게 위험하다며 일괄적으로 느리게 가라고만 해놓으니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부르즈할리파
24/09/1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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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도 차에 부딪치면 사람이 다치니까 [차가 조심해야 한다]가 좀더 강한데, 한국에서는 그보다는 [다칠 놈이 조심해야 한다]가 좀 더 강한 것 같습니다.
안군시대
24/09/1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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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매너란 내가 운전할 때 짜증나느냐 아니냐로 측정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크크크..
24/09/10 10:50
수정 아이콘
부산 도로는 운전자 입장에서 헷갈리고 빡치는거라 조금 다르죠 흐흐
24/09/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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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빤히 네비를 보면서 빠지는데, 빠지고 보면 다른 길인 경우도 많고...
전에도 당했으니 주의해야지~하면서 지나치고 보면 아까 그길이 맞고...
그게 하필 도시고속도로다? 그럼 그냥 한참을 돌아가야 하는 경우도 많죠.
24/09/10 11:05
수정 아이콘
부산 버스는 요즘 얌전한가여? ㅠㅠ
24/09/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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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안 타봤는데
택시기사님은 좀 달라지신 듯 크크
24/09/1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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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얌전하죠.버스는 깡패고 택시는 사고유발잡니다..
ArchiSHIN35
24/09/1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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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버스전용구간이 생긴 구간은 따로 분리되서 마주칠일이 적어졌죠.
24/09/10 11:06
수정 아이콘
광주와 평택 왔다갔다 하는데 광주가 진짜 운전매너가 없습니다.
생각보다 평택이 매너가 좋더라구요.
우리아들뭐하니
24/09/10 11:16
수정 아이콘
부산은 도로가 거지같은거죠..
김재규열사
24/09/10 11:18
수정 아이콘
서울 운전매너 최악이긴 합니다. 꼬리물기는 기본에 횡단보도 파란불인데 사람 없으면 빨리 가라고 뒤에서 빵빵 거리질 않나.. 
그리고 조사 항목을 보면 ‘비율’을 따지는데 인구수가 많다고 무조건 불리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 
DownTeamisDown
24/09/10 11:45
수정 아이콘
인구수 많은게 불리한건 차가 많아서 매너를 더 안지키는 상황에 몰리는 느낌은 있습니다.
도로상황이 여유로우면 양보도 해주고 그러는데 서울서 양보한번 해주면 뒤에서 빵빵대고 시간 몇분 까먹기 일수고해서요
답이머얌
24/09/10 21:13
수정 아이콘
서울 살다가 세종 살아보니까 차가 많아서 매너를 안지키는 비율이 높다기 보단, 회피 가능한 공간이 있으면 좀 스트레스를 덜 받아서 이성적인(?) 운전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세종은 출퇴근 시간 빼곤 도로가 널널하다보니 좀 이상한 차가 있어도 그냥 피해 나가니까 화가 안나더군요.
여긴 시골이 도시가 된 경우라 중앙선 가로질러서 자기 갈 길 가는 황당한 운전도 (그런 지점이 있습니다.) 하루에 몇 번 봅니다.
부르즈할리파
24/09/10 13:26
수정 아이콘
도로환경 안좋고 사람 많은 대도시면 어쩔 수 없긴 합니다. 다만 한국은 거기에 보행자 대비 차량 우위 마인드까지 겹쳐서 더 못볼꼴을 많이 보긴 하죠.
오우거
24/09/10 11:25
수정 아이콘
대구는 도로 제일 잘 만든 도시인데

왜 저리 낮지;;;
포테토쿰보
24/09/10 11:27
수정 아이콘
애초에 한국 전체가 운전 매너가 박살이 나있는데

굳이 나눠서 점수 찔끔 높고 낮을 걸로 어디가 매너가 더 나쁘네 아니네 하는게 좀..

뒤에서 1,2등 하는 애들끼리..
취급주의
24/09/10 11:39
수정 아이콘
대구는 도로를 너무 잘 만들어서 다들 시원하게 달립니다. 저는 그게 가장 문제라고 봅니다 크크
DownTeamisDown
24/09/10 11:45
수정 아이콘
부산은 가보면 지형자체가 안좋아서 길이 좀 아무 생각없이 갔다가는 해매기 딱 좋은 구조 라는게 문제긴 한것 같더라고요.
서울도 일부지역은 그렇지만 서울보다도 길이 더 복잡한것 같은거라서요.
뉴진스
24/09/1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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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다들 자기 경험에 따르지 않을까.. 전주 살고 있는데 전주는 평상시 익숙해서 괜찮은데 매너가 이상한 사람은 당연히 있고, 특히 주말엔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더 이상한 사람이 많은 느낌이구요. 또 제가 운전하는게 늘 잘하는것도 아니고 누구에겐 매너가 없어보일 때도 있을 수 있는.. 그러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서울과 부산 중에 고르면 서울이 차가 막히는 것도 있지만 주차와 매너 등으로 부산을 차라리 차 가져가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긴 합니다. 부산도 길이 어렵지만 서울도 전주에서 운전하는 입장에서 쉬운 길은 아니다보니..
24/09/10 12: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개인의 운전습관들도 문제기는 하지만, 요즘은 그걸 유발하는 도로형태/도시구조가 문제라는 생각을 더 많이 합니다. 물론, 이것 또한 예전에 생각하던 수준을 아득히 초월한 차량대수 증가가 만악의 근원이겠지만요.

올림픽대로 주말에 10~20km 운전하는데 어떤 날 1시간 반씩 걸리면 내가 지금 여기서 뭐하고 있는건가하는 생각이 절로 들죠.. 크크크
애기를 데리고 다녀야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자차를 운전할 수 밖에 없는데 예전에 지하철타고 다니던 생각하면 진짜 눈물이 납니다ㅠㅠ

+혹시 아시는분들 있다면 댓글로 좀 알고싶은데, 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는 고속도로처럼 진출방향 ic가 먼저나오는 형태가 아니고 도심에서 올림픽대로로 합류하는 도로가 먼저 있을까요? 전 이 순서만 좀 바뀌어도 한결 나아질것 같은데, 단순히 예전에 지었다고 해서 그렇게 했을것 같지는 않거든요. 도심의 도로들의 위치가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된걸까요?
DownTeamisDown
24/09/10 12:39
수정 아이콘
올림픽대로나 강변북로나 도로를 옆으로 확장하는데 여러 지장물이 있어서 어쩔수 없이 그렇게 된 측면이 큽니다.
특히 강변북로는 공간이 없는곳에 쥐어 짜서만든거라 한강위를 지나가는 구간도 있을정도죠. 도로도 간신히 냈는데 좌합류 고려하기는 더 힘들었을겁니다
카미트리아
24/09/10 13:48
수정 아이콘
확장하면서 기존의 진출입로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그렇게 된 면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강변북로의 우합류는 사실 중앙선 반대편의 좌합류 길이 였던거라고 하더군요....
블래스트 도저
24/09/10 20:18
수정 아이콘
서울보다 교통환경이 더 힘든 유럽도시들이나 도쿄도심부 같은데 보면 환경탓은 핑계가 안 될거 같습니다
바람돌돌이
24/09/10 12:04
수정 아이콘
전국 어디가나 길 넓은 신도시는 운전하기 좋고, 길좁은 구도심은 어렵던데요.
행복한나를위해
24/09/10 12:24
수정 아이콘
서울: 설마 저 차들이 다 빠지는차겟어? 못빠짐
부산: 설마 여기서 저길로 빠지라고? 못빠짐->나중에 어차피 합류됨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느꼇습니다
24/09/10 12:27
수정 아이콘
시내 운전 매너는 모르겠고
경험상 서울에서 밑으로 내려가는 고속도로는 1차선 주행시 뒤에 누가 오면 거의 대부분 비켜줬습니다
근데 서울에서 강원도 가는 고속도로는 앞에 뚫려있어도 안비켜주는 사람이 훨씬 많았습니다
24/09/10 12:34
수정 아이콘
부산은 도로가 조금 애매한 곳이 있어서 그렇지 크게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서울이야 뭐.. 인구가 몰려있으니 안좋게 나오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세인트
24/09/10 12:40
수정 아이콘
위에 대댓글에도 적었지만 부산 거주하면서도 직업특성상 자가용 승용차 타고 정말 전국을 돌아다니는데 (선박 검사업무가 주업무다보니 거주지가 부산인데 당장 이번주만 해도 인천, 당진 마산, 포항 갔다왔었네요 지난달은 평택 광양 여수 목포 마산 포항 갔었구요) 부산은 예전 십 몇년 전 비하면 확실히 교통매너가 좋아진 것 같습니다. 외려 제 체감도르로는 경기중부권 그러니까 수도권 매우 가까운 곳/인천/서울 이 세 곳이 험하게 운전하시는 분들이 더 많은 느낌... 당장 이번 인천 출장때도 교차로 1차선에서 좌회전 신호 대기중인데 좌회전 신호 들어올 때 맞은편 대형화물차가 꼬리물기 해서 들어오던 중이라 그거 지나가고 진입하려는데 (그대로 갔으면 저는 대형차에 깔려죽을 상황) 몇 초 기다렸다고 뒤에서 바로 클락션 격하게 날라오더니 좌회전 후 기어이 2차로로 차선변경후 옆자리까지 따라오셔서 창문 내리고 격하게 욕설을 하시더군요. 아 그래도 수도권 표준어 욕설은 듣기 그렇게까지 기분나쁘지 않아서 그냥 웃고 넘겼습니다 흐흐.
24/09/10 16:35
수정 아이콘
와..미친놈 만나셨네요.
인생을살아주세요
24/09/11 07:57
수정 아이콘
욕보셨네요... 앞에 멈췄으면 뭔일있나 하면 되지 꼭 빵을 먹이는 부류가 있어요 거참
계란말이
24/09/11 18:10
수정 아이콘
제 기준에서
빵= 가능(상황을 모를 수 있지)
따라와서 욕 시전= 불가능(미친놈인가?)
이네요. 고생하셨습니다.
벌점받는사람바보
24/09/10 12:41
수정 아이콘
유게에도 적었는대 그냥 사람 너무많고 차가 너무 많아요
이 미친 인구밀도에 멀해도 노답이죠
도시에 인구를 줄이던가 도로에 차를 줄일수 밖에 없어요
세인트
24/09/10 12:44
수정 아이콘
그리고 개인적으로 운전매너랑 별개로 운전하기 제일 편한 곳은 창원이 제일 편했습니다. 구)마산, 진해 쪽 말고 창원은 진짜 거의 모든 도로가 바둑판식에 진입, 진출이 대단히 편하게 되어있는 느낌... 처음 가는 곳이라 실수로 한두 블럭 놓쳐도 전혀 어려움이 없더군요. 진영도 그렇고, 새로 생긴 계획도시들이 그런 건 좋은 것 같습니다.
24/09/10 14:03
수정 아이콘
심시티 하듯이 바둑판식으로 도로 먼저 그어놓고 도시를 구축했으니.. 크크 그런데 그 창원조차도 늘어나는 교통량 감당이 힘든거 보면, 몇천년 동안 거주하면서 발전해온 도시들의 교통 계획은 끔찍할거 같긴 합니다.
까리워냐
24/09/10 14:21
수정 아이콘
부산은 이제 버스/택시 아재들만 좀 자중해주시면 될거 같은데...
근데 버스는 나름 할말이 있는게, 도로 구성이 자꾸 4개차선 한방에 가로지르기 같은걸 강요합니다..
24/09/10 14:25
수정 아이콘
시,도로 조사해서 그렇지 시,군,구 였으면 천안이 압도적 일등이라고 확신합니다..
학창시절부터 대중교통의 증오심을 먹고 자란 으른들의 자비심 없는 운전 매너
DownTeamisDown
24/09/10 16:25
수정 아이콘
천안버스 악명은 어마어마하죠...
마그데부르크
24/09/10 19:00
수정 아이콘
순천도 버스매너 안좋아요
distant.lo
24/09/10 15:00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부산이 태생상 길이 이상하고 지랄맞은게 많긴 합니다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죠 특히 인터넷에 허구한 날 올라오는 연산로타리 운전이 어려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내비 시키는대로 신호보고 가면 되는데.. 버스나 택시가 좀 운전 뭐 같이 하긴 하는데 그건 다른 도시도 마찬가지겠죠
김승남
24/09/10 15:28
수정 아이콘
관측조사 내용이 거의 60%입니다.. 과연 해당 도시 전체에 대한 관측조사가 가능할까요? 당연히 표본조사입니다. 해당 분야 전문가로서 교통문화지수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시길 권해드립니다.
비가와요
24/09/10 15:56
수정 아이콘
서울에서 몇년 운전하다가 부산으로 왔는데 한번도 부산운전이 거칠다는 느낌을 못 받았습니다. 부산은 길이 이상하게 생겼다는 것일뿐 넓고 복잡한 도로도 별로 없고 운전자들끼리도 서로 낄끼빠빠 신경써서 하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최악은 서울이랑 경기남부라고 생각되며, 대구는 길이 넓어서 헷갈리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광주쪽은 안 가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서울이랑 경기남부에서 운전이 거친 건 사람탓이 아니고 그 환경이 그렇게 만든 거라 생각합니다. 
24/09/10 16:32
수정 아이콘
와 인천 엄청 높네요. 역시....운전하기 좋더라..
크림샴푸
24/09/10 16:32
수정 아이콘
얌체 운전이 극에 달한 도시가 서울 (소위 말하는 합류도로에서 상식적으로 너한대 나한대 잘 안지켜짐. 비상식이 상식인 곳)
빵빵 크락션 수시로 울려대는 곳이 부산 (그냥 습관성 빵빵 매우 많습니다. 출장가면 지인과 내기합니다. 오늘은 몇번 들을까)

서울 출신으로 광역시 위주로 운전할 일이 잦은데 저 통계는 잘나왔다고 봅니다
24/09/10 17:12
수정 아이콘
몇년저누부산갔을때는 버스기사도 달동네를 노빠꾸로달리고 택시아저씨도 엄청나게 스피드레이서던데 가족으로 차타고갔을때도 운전이 썩 좋은 매너는 아닌 사람이많았어요 근데 서울도 그만큼 개같다는건가
바람이분다
24/09/10 17:14
수정 아이콘
주차 관련 항목이 있었다면 서울은 점수가 더 내려가겠죠... 크크
24/09/10 17:19
수정 아이콘
문항에 상대차 차선 변경 저지율. 상대차 얼탈때 클락션 발동 시간 같은거 들어가면 부산이 1위 가능합니다
마그데부르크
24/09/10 18:57
수정 아이콘
이것도 지역차별이라고 봅니다
부산 비하 이죠
Pgr에서 금지해야한다고생각합니다
크로미
24/09/10 19:14
수정 아이콘
예전에 파주에서 봉은사까지 1시간 걸리고, 봉은사에서 바로 코앞 코엑스 정문까지 1시간 걸리는데 진짜 미치겠더라구요.. 꼴랑 250m도 안되는 거리 한시간 기다려서 앞까지 가보니 바로 옆차선에서 어떻게든 껴들려는 차들 줄줄이 서있고..
네모필라
24/09/10 19:17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봉은사 앞에서 카지노쪽 가는 T자가 진짜 지옥도죠
소금물
24/09/10 19:36
수정 아이콘
각 지자체별로 해서 점수를 세분화해서 알고 싶긴 하네요.

운전자 / 보행자 / 행정 / 안전 각각 어찌 될런지.
이더리움
24/09/10 21:22
수정 아이콘
앞에 있는 서퍼티지가 다 비켰기 때문
일반상대성이론
24/09/11 02:20
수정 아이콘
결국 도로상황에 비해 차가 많으면 개판이 나긴 해요
서울은 답이 없음
노래하는몽상가
24/09/11 09:43
수정 아이콘
이제 막 연수받았는데 이런글 보니까 무섭기만 합니다 흑..
서지훈'카리스
24/09/11 16:56
수정 아이콘
차 없고 교통체증 없으면 매너좋죠
24/09/11 17:00
수정 아이콘
경기도 남부 사는데, 가끔 서울에서 운전하면 빡세긴 합니다.
페로몬아돌
24/09/11 19:42
수정 아이콘
서울이 최악인건 맞는데, 부산보다 대구가 운전 편했는데, 지표상으로 대구가 더 빡세네요.
24/09/12 06:28
수정 아이콘
남바 완투들이 다들 갔기 때문인가
전원일기OST샀다
24/09/12 09:52
수정 아이콘
차가 많으면 그냥 운전이 거칠어 지는거 같아요..

서울 토박이입니다. 현재는 전주에 파견나와 일하는데... 차가 많지 않으니 운전에 여유가 생기더군요..

그런데 서울가면... 경기도 들어서는 순간부터... 차가 많아지고... 막히고...

누가 끼어들까 안전거리 붙이고... 앞차가 두대이상 끼어들기 해주면 짜증나고...
24/09/12 11:49
수정 아이콘
부산이 특별한게 아니라 그냥
부산같은 도로 사정+교통량 합쳐지면 어디라도 그렇게 됩니다. 특별할거 없어요.
어우송
24/09/12 22:31
수정 아이콘
도시차를 떠나 한국운전문화는 진짜 나쁜거 맞습니다
일본가서 운전할때랑 좌우만 다른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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