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9/09 22:25:53
Name entz
Subject [정치] '응급실 부역자' 블랙리스트 공개 (수정됨)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478944?sid=102

이런 뉴스보면 의사면허 라는건 정부에서 강력하게 컨트롤하는게 정답이라고 봅니다.
단 한명의 인원증원도 거부하던 의사들의 욕심으로, 현재사태까지 온거라고 봅니다. 그동안 돌아보면 국민도 납득할수 있는 수준의 증원 기회도 많았죠. 하지만 극단적인 이기주의로 현재의 상황까지 왔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응급실 뺑뺑이 돌다 죽는 국민도 있는데, 이런 블랙리스트
까지 공개해서 열심히 일하는 같은 의사를 매도하고 있는중입니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국가에서 발급하는 면허를 가진 한 집단이 국가를 이렇게 뒤흔들수있다는게 정말로 대단한 권력인것 같습니다. 다만 이제는 바껴야죠.

의사면허의 하방을 낮춰서 뜻이있는 많은 사람들이 의사면허를 취득하고 정부에서 의사면허는 강력하게 통제하는게 정답이라고 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DownTeamisDown
24/09/09 22:34
수정 아이콘
저렇게 하는데 자발적으로 의료현장에 있거나 바이탈에 가는걸 바라는게 언어도단이죠.
의사내에서 존경한다고요? 저러는데 뭔 존경입니까?
앞으로 자발적으로 바이탈과 가서 사람생명살리면 블랙리스트에 올리는데 자발적으로간다? 기대하는게 연목구어죠뭐
24/09/09 22:43
수정 아이콘
이번 사태로 인해 의사집단의 민낯이 드러난거고 그동안은 정말 잘 포장하고 잘 숨겨왔죠.
닉네임을바꾸다
24/09/09 22:35
수정 아이콘
흠 아마 공식적으로는 개별적 사직한거에 불과할텐데 저런걸 한다고? 개인이 각자 그만두듯 남은 사람은 일하는거에 불과한건데 어째서 부역자라하는거지?
24/09/09 22:49
수정 아이콘
의사집단의 주장은 파업이 아니라 사직이라는거고, 사직안하면 부역자라는 거죠. '응급실 부역자' 라는건 응급실의 반역자로 읽으면 되는거죠.
닉네임을바꾸다
24/09/09 22: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파업이란건 집단 행동이 전제인데 현재 의사들의 주장은 집단행동이 아닌 개인의 자발적 사직이라는거일걸요...그러면 저런 행위를 해야할 이유가 없죠...그냥 각자가 개별적으로 에라이 정부 거지같네 하면서 그만 둔거에 불과한건데...그런 반역이니 뭐니하는건 집단의 단합된 행동이여야 나올 수 있는 전개라...
항정살
24/09/09 22:37
수정 아이콘
의사의 하방을 낮춰서 정부에서 면허를 관리한다는 결과 값과 사건의 개요와는 많은 괴리가 있는 거 같습니다.
아서스
24/09/09 22:39
수정 아이콘
이번에 좀 희생이 있더라도 정부가 물러나선 안된다고 봐요.
닉네임을바꾸다
24/09/09 22:40
수정 아이콘
흠 좀으로 안끝날거같은데...이정부는...
항정살
24/09/09 22:45
수정 아이콘
근데 왜 국민이 희생되어야 하죠? 희생은 윗 사람들이 해야죠.
덴드로븀
24/09/09 22:47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09762?sid=102
[발가락 썩어가는데 "다 안 받아준대요"…"응급체계 무너진 지 오래"] 2024.09.09.
남일이니까 그럴수있긴하죠.

당장 아서스님 본인이나 가족이 아픈데 응급실도 못가는 상황이 와도 어쩔수없지 하며 희생할 수 있을까요?
Far Niente
24/09/10 10:52
수정 아이콘
거의 판사 가족 드립이랑 유사한 것 같아요
MissNothing
24/09/10 19:30
수정 아이콘
전부다 자기일처럼 공감하면 끝이없습니다. 그런식이면 살인자들한테도 공감해서 지들딴엔 억울한 마음 이해해주세요.
cruithne
24/09/10 00:01
수정 아이콘
초반에 그렇게 조졌으면 괜찮았죠. 정권에 대한 평가도 조금은 달라졌을거고.
근데 지금은 많이 늦었죠
24/09/10 05:33
수정 아이콘
아서스님은 희생하실 수 있나요?;
둥그러미
24/09/10 08:23
수정 아이콘
‘아서스'는 언데드 리치킹이라 죽은 사람 다시 살려낼 수 있나봅니다
스토리북
24/09/09 22: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욕설 (벌점 2점)
24/09/09 22: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욕설 (벌점 2점)
스토리북
24/09/09 22:54
수정 아이콘
뭘 어떻게 뺏겠다는 거예요?
한방에발할라
24/09/09 22:57
수정 아이콘
2천명 뽑으면 원가 보장 안 되도 슈바이처 뺨치는 희생 정신으로 무장 된 의사들이 바이탈 채울 거고 병원도 진료 볼 때마다 적자를 보지만 하여튼 의사 수는 늘어났으니 바이탈 고용을 늘릴 거라는 게 찬성론자들의 논리인데 지금 대통령의 일관된 태도처럼 빠르게 갔으면 좋겠네요.
24/09/10 05:49
수정 아이콘
특정 면허직역의 수급을 조절하는데 어느정도의 반발과 사건들은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정도의 반발은 앞으로 만들어지지 않도록 해야죠. 이번에 하든 이번에 결국 막혀서 다음 정부에서 하게되든 간에 정부가 의사 수를 늘리고 줄이는 것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한다고 봅니다.

그런 환경은 뭐냐고 또 반문하시겠지만 결국 면허를 얻음으로써 얻는 많은 지대와 이권 중 의료나 보건에 필수적이지 않은 부분부터 최대한 풀고 일반의의 영업환경을 더 어렵게 바꿔서 일반의의 면허가치가 지금보다 낮게 만들면 일반의 면허만 가지고는 일반 직장인 보다는 나은 삶 정도만 살 수 있게되고 전문의를 하고 해당 전문진료를 해야만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만들면 됩니다.

의사분들이 좋아하는 수가조정/자부담율을 통해서 동네의원의 수요와 수익을 감소시키는 게 가능하고 앞으로 늘어날 의료 사고에 대한 보험상품도 늘어날텐데 전문의가 전문성을 가진 진료 범위에 대해서만 보험가입을 해준다든지 혹은 요율의 차이가 크다든지 하는 식으로도 할 수 있죠.

이런식으로 환경을 많이 개선하면 의사들이 면허수 자체에 대한 집착이 줄어들테고 늘릴 때 반발도 줄어들 거라고 봅니다. 필수의료도 결국 동네 의원 밥그릇으로 들어갈 보험재정을 그쪽으로 몰아줘서 살리는 방법 말고 있나요. 한국이 저 윗분 말하는 것처럼 산유국도 아니고.
여수낮바다
24/09/10 01:03
수정 아이콘
애초 정책부터가 제대로 면밀히 계획 짜고 준비한게 아니라 총선용이었으니 뭐 당연하죠.
의사 악마화 광고비만도 백억을 썼는데요

“나쁜 놈이 있으니 나쁜 집단이라 밟아야 한다“란 논리가 정말 참이라면,

강남역 살인 의대생은 수업 듣던 의대생입니다. 그럼 수업 듣는 의대생을 다같이 매도해도 되겠습니까? 
한 케이스로는 부족한가요? 저 리스트 중 상당수는 해당 인사가 성희롱 내지 성범죄를 저질렀거나 환자에게 해를 끼친 사례 등이 함께 적시되어 있습니다. 그걸로 저 리스트에 있는 사람들은 다 나쁘다고 일반화해도 되는 걸까요?

본문은 딱 그 정도 수준의 논리구조로 보입니다
덴드로븀
24/09/09 22:49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776169?sid=102
[또 응급실 뺑뺑이…'청주 탈장 4개월 아기' 10곳서 거부] 2024.09.09.

천룡인에 돈잘벌고 떵떵거리며 사는 의사들 두들겨패면 기분좋게 이런 문제가 해결될까요?
로드바이크
24/09/09 23:39
수정 아이콘
저런류의 뺑뺑이는 의료대란과는 관계 없이 이전에도 그랬습니다. 이거 해결하려면 아이를 많이 낳는 방법 아니곤 없어요. 어차피 소아외과 전공해도 병원에서 안뽑아요. 소아비뇨기과요? 어유~ 절대 안뽑죠. 뽑아도 한명 일텐데 한명 보고 다 하라면 어떻게 하겠어요? 뭔가 당직도 있고 굴러가려면 최소 4-5명은 있어야 해요. 청주에 소아외과 환자가 1년에 얼마나 될까요? 인구가 줄어들 수록 수도권 집중화는 가속될겁니다. 수도권 아니면 살기 힘들어질거예요. 환자도 의사도
24/09/09 22:54
수정 아이콘
댓글타래가 좀 이상한데요
알 수 없는 단체가 응급실 부역자를 저격한다는 게 본문의 주된 내용아닌가요?
한방에발할라
24/09/09 22: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비아냥 (벌점 2점)
돔페리뇽
24/09/09 22:56
수정 아이콘
블랙리스트 만든 사람이 잘했냐 --> 아니요
정부가 잘하고 있냐 --> 아니요
극단적인 이기주의로 현재의 상황까지 온게 아니고 아무런 근거도 없이 힘으로 밀어붙이면 되는줄 아는 정부때문에 여기까지 왔다 생각합니다.
서로 잘한게 있고, 못한게 있는데,이런 예 하나 들고 와서 정부짱~ 하면 안되죠
둥그러미
24/09/10 11:18
수정 아이콘
이상황에서 정부짱~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런지요
둘다 꽝~이죠
24/09/09 22:58
수정 아이콘
그냥 여론몰이용이죠.
딱히 작성자가 확실한 것도 아니고 내용의 진위도 확실한건지 모르겠고 그냥 의사로 '추정'되는이고
지금 전공의들이 정말 협박 때문에 오고 싶어도 못가고 있다고 믿고 싶은 분들이나
하다하다 이 사태의 책임을 어떻게든 의사들에 대한 분노로 돌리고 싶다는 걸로 보이네요.
정말 사태를 여기까지 끌고온건 누구일까요?
어차피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쓰고 나간 순간 되돌리기 힘들어 졌다고 봅니다.
앞으로 이 사태가 어디까지 굴러갈지 걱정이네요.
발이시려워
24/09/09 23:02
수정 아이콘
작성자가 익명에 기댔으니 확실하지 않은 건 당연항니다. 내용의 진위가 확실하지 못하다는 건 누군가 캡쳐화면을 조작했다는 의미이신가요? 그리고 의사로 '추정'할 수밖에 없는 것이 응급실 출근 의사의 신상을 동료 의사 외에 저격할만한 사람이 있나요? 문장 하나 하나 반박하려다 너무 말이 길어질 것 같아 줄입니다.
10년째학부생
24/09/09 22:59
수정 아이콘
저는 진지하게 의료민영화로 가서 영리병원과 공공의료로 양분되는 의료서비스 양극화가 국민들의 총의라고 봅니다.
24/09/09 23:03
수정 아이콘
이거 진짜 민감해서 웬만하면 댓글 안달고 있었는데 전 좀 몇달간 생각 정리하면
의사 보강은 맞다고 합니다(내외산소의 부족함은 언론 드라마 현실에서도 계속 드러나는거라서)
다만 이미 정부부터가 대화의 상태가 안되있습니다. 토론과 개혁을 할려면 논의부터 시작하고 협의에 도달해야하는게 이상적인데 일단 논의라는 과정부터가 무시된 정부가 문제입니다.
어쩄든 뭔 근거는 모르겠는데 일단 국민들이 필요한다고 하니까(혹은 내 정부 지지율을 올려야하니까) 이빠이 늘리자구 하면서 2000던져놓고 응 어차피 말 안들으면 니네들은 어쩔껀데를 시전해버렸죠. 여기서부터가 대화의 장을 이미 막아버렸습니다.
애초에 2000하기전에 듣기 좋은소리던 나쁘던 들어볼려고 하지 않고 응 뭐 대충 연간 2000이면 충분하지 않음? 이라는 스탠스부터가 이미 망가졌어요.
그런데 이 정부 지지자들이 개혁에 국민의 고통이 필요하다느니 희생이 필요하다느니의 스탠스까지 같이 취해주면서 보호해주고 있죠.
냉정히 말해서 저런분들 문재인이 부동산 개혁한다고 DSR이던 LTV던 건들때 저것도 개혁인데 보호나 해줬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쩄든 이미 정부던 의사들이건간에 이미 감정이 상해있는데 서로 부역자느니 국민을 저버렸다느니 글렀어요.
근거없는 이니시는 판의 멸망이란건 애욱 클템씨도 압니다.
돔페리뇽
24/09/09 23:10
수정 아이콘
협의로 정한다, 라고 서로 약속하고선 약속 파기하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면 신뢰를 할 수가 없지요...
그리고 사실 지금 뭐... 정부는 어짜피 하고 싶은대로 다 하고 있자나요?
원하는거 다 하고 있고, 의사가 원하는건 아무것도 안하고 있고, 근데 정부가 뭐 불평할 이유가 있을까요...
24/09/09 23:04
수정 아이콘
아니 의사는 의대증원 얘기가 있었던 20여년 전부터 지금까지 단 한명의 증원도 거부하고 국민의 생명을 담보삼아 지금까지 9차례에 있었던 시도를 모두 뭉개고 있는거잖아요. 저도 만성췌장염 환자고, 저희 아버지가 뇌에 스텐트 박으신 분이라 정말 발이 동동 굴러지는 상황에서 사람의 목숨을 담보로 모든걸 다 무시해버리니까 지금 국민들의 의견이 이모양이 된거 같습니다.

저랑 아버지도 당장 쓰러져서 오늘내일 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해도 너무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추석 때 정말 대란이 일어날지 모르겠네요. 솔직히 계엄이니 뭐니보다 저한텐 이런게 훨씬 무섭습니다. 언제 어떻게 되도 병원 한번 못가서 죽을 수 있다는게 너무 소름끼칩니다
24/09/10 09:21
수정 아이콘
그러니 의사집단 다 때려잡으면 해결되나요?
24/09/10 16:14
수정 아이콘
진심 궁금해서 여쭤보는건데요.
실제로 누가 의사를 때려잡았나요?
그냥 알아서 파업들 하러 간거 아닌가요.
24/09/10 18:00
수정 아이콘
각자 자기들 처신 잘 하고 있는 건데 왜 이 모양 이꼴이 되었을까요?
24/09/10 23:43
수정 아이콘
질문에 답을 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요.

님 질문에는 제가 답을 해보자면,
이모양 이꼴이 뭘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의료 공백을 이야기 하시는거면 그거야 당연히 의사들이 파업해서 그런거죠.
그 이유가 정당하냐 아니냐와 별개로 파업이 옹호받을 수 있느냐는 또 다른 문제니까요.
24/09/11 13:48
수정 아이콘
네 님 생각은 잘 알겠습니다
24/09/09 23:08
수정 아이콘
아무튼 의사 선생님들은 안그러는거 맞죠?
24/09/09 23:08
수정 아이콘
그래서 증원 못했나요? 증원 이미 결정 났잖아요 대체 무슨 의사 힘을 뺏으니마니 하는거죠? 의사가 원하는대로 된게 없는데 말이죠

가장 중요한건 그래서 증원하면 바이탈과에 의사가 가기는 하냐 이거죠 이미 수많은 설명이 있었지만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모르겠다니 증원된 인원이 배출되는 10년 후까지 바이탈과가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면 되겠네요
한방에발할라
24/09/09 23:12
수정 아이콘
그쵸 증원 취소도 안 됐고 그분들이 그렇게 원하는 의사 수 증가는 이미 이루어졌는데 그냥 이제 지켜보기만 하면 될 일이죠. 현실은 지금 의대 교수님들 내년에 정원이 늘어난 곳은 신입생 수업조차 제대로 준비되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하여튼 다 잘 될 거라 믿습니다. 지금도 실제 바이탈과 응급쪽 전문의 절대적인 수 자체는 절대 모자라지 않다고 통계까지 떡하니 있어도 하여튼 부족함이었으니 그분들의 바람대로 얼마나 늘어날지 솔직히 좀 궁금하긴 합니다.
답이머얌
24/09/09 23:1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의사집단을 보면 국민 볼모로 잡고 하는 거대한 인질극을 보는 느낌입니다.
만만한 민주당 하에서는 단 한 명도 증원 불가라는 태도로 나오고, 무지막지한 윤석열 정부에서는 핍박받는 의사 포지션으로 가고 있는데, 대다수 국민은 애초에 적당히 욕심 부렸어야지 라는 생각 가진 분이 많을 겁니다.
솔직히 윤정부가 잘한다고 볼순 없지만 당장 사람 죽겠는데 난 모르겠고 때려치울란다 라는 자세는 보기에 많이 꼽죠. 파업하는 어떤 노동자도 남의 목줄 잡고 이렇게 강하게 흔들어 댈수 없거든요.(사직이건 파업이건 말이죠, 솔직히 눈가리고 아웅인거 서로 알잖아요?)
한방에발할라
24/09/09 23:16
수정 아이콘
아직도 눈 가리고 아웅이라고 하는 거 자체가 상황을 나이브하게 보고 있다는 겁니다. 이대목동 병원 사태 이후 소아과가 이전으로 돌아갔던 가요? 아무리 최소로 잡아도 절반 이상은 안 돌아옵니다. 지금 그냥 소아과에 사형선고 내린 이대목동병원 사태가 바이탈쪽에도 일어난 것 뿐이에요.
답이머얌
24/09/09 23:18
수정 아이콘
안와도 좋습니다. 그냥 증원 받아들이면 됩니다. 그 다음 책임은 정부가 지면 되지요.
어차피 이래도 사람 죽곘고, 저래도 죽을 판이면 일단 하고 봐야지요.
한방에발할라
24/09/09 23:21
수정 아이콘
받아들이고 뭐고 할 것도 없이 증원은 됐잖아요. 시간적으로도 못 물립니다. 그냥 앞으로의 결과는 이 사태를 지지한 국민들의 선택이기도 하니 그냥 달갑게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습니다. 어차피 지금도 건보료 많이 뜯기는 사람들은 민영화 간다고 해도 크게 타격도 없어서 별 생각 없을 거고요. 그리고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고가 아니라 원래 안죽고 돌아가던 걸 죽게 만든 건데 되게 보는 관점이 다르시네요
다람쥐룰루
24/09/09 23:47
수정 아이콘
증원은 이미 확정입니다. 되돌리는건 불가능합니다.
내년도에 정상적인 수업이 가능한지는 알 수 없지만요
돔페리뇽
24/09/09 23:18
수정 아이콘
눈가리고 아웅이라고 생각하시는것 자체가 아직도 사태를 너무 긍적적으로 보고 계신것 같습니다.
적어도 필수과에 한해서는 대다수가 안돌아올거라 생각되서 미래가 너무 걱정되는데...
답이머얌
24/09/09 23:19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정부 고집 꺽고 돌아오면 그럼 항상 얘기하는 바이탈은 누가 봐준답니까?
돔페리뇽
24/09/09 23:24
수정 아이콘
없으니깐 지금 답이 없는 깝깝한 상황이죠............
안하겠다는데 어떻게 합니까................
간당간당 했던 현실을 정부가 막타 쳐서 끝났습니다..................
24/09/09 23:29
수정 아이콘
정부가 해임한 것처럼 들리네요
의대 정원 늘리니까 사직은 의사 개개인이 결정한건데
막타는 정부가 친거죠?

사직은 능동적으로 결정했는데 책임은 수동적이네요
돔페리뇽
24/09/09 23: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부 발표전까지는 아무일이 없었죠?
어느 집단이던 면허숫자를 2배 늘린다 하면 반발 없는 집단이 있을까요?
그러면 그런 반발을 예상하고 적당한 당근과 채찍을 같이 사전에 고민하고 준비해야하는데, 아무 대책도 없이 똥싸놓고 뒷처리 생각을 안해놓으니 지금 이지경이 된거죠...
24/09/09 23:41
수정 아이콘
의대 정원을 늘리면 전공의가 사직하는거였고
사직한다고 했으니까 한 뒤에는 도의적인 책임도 없는거군요
의사선생님들 개인들은 합리적으로 선택하셨습니다

의사라는 집단의 도덕성은 더 이상 못 믿겠지만요

심지어 일해보겠다는 사람 억지로 끌려가는 사람을 조롱하면서까지 응급의료를 박살내보겠다는 사람도 있는데요
의사는 아니겠죠 아니라고 믿습니다 아니어야 합니다
돔페리뇽
24/09/09 23:43
수정 아이콘
뭐... 네?! 님도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나의 모든것을 희생하라 하면 하시겠습니까...
다 같은 인간이죠 뭐;;;
24/09/09 23:47
수정 아이콘
그럼 하겠다는 사람이랑 끌려온 사람은 놔두던가요
저게 응급환자 죽이겠다는거랑 뭐가 달라요

면허 2배로 늘어나는게 싫어서 환자 안보고
보겠다는 사람에게 압박 넣는게
최소한의 도덕성을 가진 인간이 할 짓인가요

블랙리스트가 뭐하는 짓거리냐고요
돔페리뇽
24/09/09 23:51
수정 아이콘
네?! 님//블랙리스트의 존재가 사실이라면 그건 잘못된거라고 말했는데유?
24/09/09 23: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상대 비아냥 (벌점 2점)
돔페리뇽
24/09/09 23:54
수정 아이콘
네?! 님//넵 블랙리스트기 사실이면 그건 잘못한거고 사직힌 전공의는 잘못한게 없다가 결론입니다 동의 하시고 아니고는 알아서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24/09/10 08:34
수정 아이콘
돔페리뇽 님//
번창하시라는 말도 비아냥으로 막혀버리니 할 수 있는 말이 없군요

이번 사태를 보면 개인이 도덕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집단은 확실히 비도덕적이라는걸 느낍니다

동의 여부는 알아서 하시구요 
돔페리뇽
24/09/10 08:52
수정 아이콘
네?! 님//제가 신고한거 아닙니다만...
저는 이번 사태로 비호감이 됐다는 분들의 절대다수는 이번에 생각이 비뀐게 아니라 원래부터 우호적이지 않으셨던 분들일거라 생각되지만
어쩌겠습니까.. 그 또한 예전부터 여론전?을 평소에 하지 않았던 의협?의 잘못인것을..
24/09/10 09:17
수정 아이콘
돔페리뇽 님//
제 개인 의견은 전 정부 의견 쪽에 가까웠습니다
조금은 늘리는게 맞는거 같고 2천명은 너무 하네 쪽이요

남의 목숨으로 협박하면서 치킨게임하는 양쪽 모두에게 인간성이라는게 존재하는지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블랙리스트는 치킨게임 수준이 아니잖아요
만약 누군가가 여론전 목적으로 이번 사태를 조장한거라면 의사들이 부당하게 공격당하는 것일테고 제가 잘못한거겠죠

그런데 아닐거 같네요
돔페리뇽
24/09/10 09:28
수정 아이콘
네?! 님//“이걸요? 제가요? 왜요?”
저는 대다수의 필수과전공의들이 진심으로 위와 같은 생각으로 때려쳤다 생각하기 때문에 남의 목숨으로 협박하면서 양쪽에서 치킨게임 하는것과는 완전 다른 상황이라 생각되지만,
이걸 사직으로 보느냐, 파업으로 보느냐에 따라 생각이 다를수는 있겠네요
24/09/10 16:16
수정 아이콘
의대 증원이 모든걸 희생하라고 한건가요?
한방에발할라
24/09/09 23:46
수정 아이콘
님은 혹시 지금보다 훨씬 좋은 조건으로 일할 수 있는데도 묵묵히 회사 다니고 있었는데 근무 조건 개선해 달라고 하니까 넌 돈 때문에 여기서 일하는 거잖아, 어차피 취준생 늘어나면 너 있는 곳에 사람들 많이 올 테니 15년만 참고 있으라는 말 들어도 아 그렇구나 하면서 계속 일할 겁니까? 거기서 그만두면 이제 도덕성이 결여 된 사람인가 보군요.
24/09/09 23:50
수정 아이콘
블랙리스트는 의사들이 만드는거 아니죠?
아닐거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조건이 안맞아서 사직한거잖아요
그런데 책임은 상대방에게만 있다는 주장이 사회인이 할만한 주장은 아닌거 같습니다
한방에발할라
24/09/09 23: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상대 비아냥 (벌점 2점)
24/09/10 00: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상대 비아냥 (벌점 2점)
한방에발할라
24/09/10 00: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상대 비아냥 (벌점 2점)
24/09/10 00:13
수정 아이콘
한방에발할라 님//
어차피 면허 숫자랑 전공의 고용숫자나 근무 여건이 연동이 안되는데 노동자로서 근무여건이랑 어떻게 연결이 된다는거에요?
면허 숫자가 늘면 전공의 숫자가 줄어든다거나 월급이 줄어든다는 말이에요?

전공의가 아닐때의 문제로 사식하는건데 이게 노동문제인가요? 영업문제지
면허가 늘면 전공의가 뭐가 문제죠?

그리고 블랙리스트 이야기는 안보이시는거죠?
한방에발할라
24/09/10 00: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직업 비하용 비속어(벌점 2점)
24/09/10 00:25
수정 아이콘
한방에발할라 님//
면허랑 노동자성의 연관을 물어보니까 초등학생도 아는 문제에 답은 안해주시고 지금 사태와 블랙리스트가 무슨 상관이냐고 하시네요

집단의 이익은 소중하지만 집단의 도덕성은 중요하지 않다는 말로 들립니다

전 정권이 맞았어요 도덕성의 정성평가가 필요한거였어요
다람쥐룰루
24/09/09 23:37
수정 아이콘
의료붕괴가 일어난 이유는? 전공의가 다 사직해서
전공의가 사직한 이유는? 정부가 증원안을 밀어부쳐서
전공의를 의료현장으로 돌려보내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저번 정권때는 전면 백지화였습니다.
돔페리뇽
24/09/09 23:38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질문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다람쥐룰루
24/09/09 23:44
수정 아이콘
의료 붕괴는 전공의가 사직해서가 맞다는거죠
돔페리뇽
24/09/09 23:45
수정 아이콘
동의 못하겠습니다
다람쥐룰루
24/09/09 23:45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의견차이가 생기는겁니다.
돔페리뇽
24/09/09 23:50
수정 아이콘
다람쥐룰루 님//넵
한방에발할라
24/09/09 23:43
수정 아이콘
지금 다 사직한 이유는 그것만이 아닙니다. 바이탈 쪽 간 사람들 상당수는 성적이 되는 상황에서도 의사라면 사람 살리는 바이탈 가야지 하는 소위 말하는 가오 or 사명감으로 간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줄기 찬 요구는 다 씹히고 대안이랍시고 나온 게 응 사람 늘면 너그들 떨거지들 있는 낙오과에도 사람 갈 거야라는 답만 돌아온 상황이고 국민들은 또 그거 좋다고 열렬히 지지해줬죠? 그냥 여기서 빨간약 제대로 먹은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그래서 백지화 해도 이제 안돌아간다는 거에요. 그리고 앞으로도 저쪽 전공하는 사람들도 거의 없을 겁니다. 의대생들도 지금 돌아가는 꼬라지 뻔히 다 봤는데 몸 갈아서 일해도 돌아오는 건 돈에 미친 의새와 낙오자나 가는 과라는 낙인인데 미쳤다고 예전처럼 갈까요.
다람쥐룰루
24/09/09 23: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블루오션과에 사람이 더 많이 지원하다보면 그들도 레드오션화가 된다는 주장이 있죠 법조계가 그런식으로 진행됐구요
그리고 전정권에 지방의대 4~500명 규모때 의료계가 백지화시키는 모습을 이미 봤기때문에 대부분의 주장이 힘을 잃는겁니다.
한방에발할라
24/09/09 23:50
수정 아이콘
지금 바이탈 연봉 어느 정도인지는 아세요? 거기에 근무 강도랑 소송 위험까지 고려하면 어느 정도까지 떨어트려야 바이탈이랑 비슷해질지 상상도 하기 힘든데요. 그리고 법조계랑 의료계는 돌아가는 시스템부터 다른데 그런 말 하는 사람들은 진짜로 이 사안에 대한 이해도가 아예 없다고 본인들 입으로 자백하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애초에 바이탈쪽 대다수는 병원이 고용하는 형태인데 의사수 늘어나는 거랑 병원이랑 무슨 상관입니까. 의사수 늘어나서 블루오션과에 사람 몰리면 지금 대형병원들 바이탈쪽 적자가 사라지나요? 대체 어떻게?
다람쥐룰루
24/09/09 23:57
수정 아이콘
솔직히 바이탈 수가는 별도사안이고 그걸 위해 사직 말고 파업을 하겠다면야 동의할 수 있슴니다. 지금 하고있는게 바이탈 수가조정을 위한 투쟁이 아니잖아요 정부가 하겠다는 증원안 부수기지
한방에발할라
24/09/10 00:01
수정 아이콘
다람쥐룰루 님// 별도 사안일리가요. 수가를 조정해서 문제 해결할 마음이 1%라도 있었다면 낙수과 발언 따위가 나왔을리가 없잖아요? 그리고 파업은 애초에 할 이유가 없다니까요. 바이탈 해봐야 돌아오는 건 돈에 미친 의새들이 지 밥그릇 지키려고 항의한다라는 비난+낙수과 떨거지라는 걸 정부가 오피셜 박았고 국민들은 거기에 지지해주는데 바이탈을 왜 하냐고요. 이대목동 병원 사태 일어나고 소아과 단체 빨간약 먹고 다 탈주한 거랑 하등 다르지 않습니다.
다람쥐룰루
24/09/10 00:07
수정 아이콘
한방에발할라 님// 결론적으로 바이탈 수가 문제가 있다는 말은 하지만 실제로 뭘 했죠? 의대 병원에서 손놓고 바이탈 어떻게하면 축소할까만 고민했지 수가조정해달라고 전국 의사 총파업같은거 결의해본적 없죠
의대증원 불가 총사퇴는 했구요
뭘 했는지 뭘 안했는지가 명확한데 아니라고 말만 한다고 사실이 변하지는 않습니다
한방에발할라
24/09/10 00:10
수정 아이콘
다람쥐룰루 님// 수가 조정을 위한 요구는 수십년 째 일관적으로 이어져 오고 있는데요. 그게 쌓이고 쌓여서 이번 증원 때 다 터진 거지 왜 지금까지 안터졌지? 하는 건 되게 뜬금없는 질문이죠. 차곡차곡 누적된 게 이번에 터진 거 아닙니까.
다람쥐룰루
24/09/10 00:19
수정 아이콘
한방에발할라 님// 피하려고만 했죠
https://news.kbs.co.kr/news/mobile/view/view.do?ncd=3639554
일반적인 노동자들은 자신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의 권익을 위해 투쟁하고 상식적인 시민들은 그들의 투쟁을 지지해줍니다. 저게 그 증거죠
차곡차곡 누적된 게 아닙니다. 피해왔을 뿐이죠 당장 의대증원은 화가 나는걸 그저 참지 못했을 뿐이구요 나한테 피해가 오니까요
한방에발할라
24/09/10 00: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다람쥐룰루 님// 지지요? 바이탈쪽 일하는 의사들도 돈에 미친 의새라고 하는 게 지금까지의 흐름인데 지지를 해줬을리가 있습니까. 그리고 까놓고 말해서 우리 나라만큼 파업 고깝게 보는 나라가 없는데 무슨 지지를 해줘요. 의대증원 시도는 지금까지도 여러 번 있었는데 그때는 결국 돌아왔고 지금은 전면 백지화 해도 안 돌아갈 거라고 하죠? 그런데도 그냥 아 몰랑 증원 때문이잖아 하고 생각하고 싶은 거라면 그냥 그렇게 쭉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어차피 이 나라 필수의료는 망가졌고 그거 부수겠다고 하는 인간 좋다고 지지해준 건 국민이니까요.
다람쥐룰루
24/09/10 00:29
수정 아이콘
한방에발할라 님// 제가 달아놓은 링크를 보시면 방금 쓰신 댓글이 틀렸다는걸 아실수 있을겁니다.
인간실격
24/09/09 23:53
수정 아이콘
정부부터 낙수효과 타령하면서 낙수과라는 인식을 못박아버렸는데 누가 가나요? 대기업에서 사람을 덜 뽑아서 레드오션이 되면 중소기업 생산직도 채워지겠지 뭐 이런건가요?
다람쥐룰루
24/09/10 00: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일반적인 낙수효과랑은 다른개념이라고 보고있슴니다 이번 정부가 공식적으로 낙수과 얘기를 한게 애초에 잘못이죠
그리고 구직자의 증가는 구인난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인간실격
24/09/10 00:22
수정 아이콘
다람쥐룰루 님// 근데 구직자가 아무리 증가해도 사람이 안 오는 자리가 꼭 있죠. 필수과가 정부 공인으로 그런 자리가 되어버린것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지르콘
24/09/09 23:16
수정 아이콘
의사들이 반복적으로 저런 블랙리스트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고 경찰수사가 들어갔지만
의사들은 자신들과 관련없는 정체불명 집단이고 뭐 그렇다고 주장하고 있죠
그러니 집단행동을 개인적인 행동이라고 주장할수 있는 모양입니다.
조선제일검
24/09/09 23:20
수정 아이콘
문과 1등과 이과 1등 괴물들의 충돌이 이런 모양새를 만드네요. 어떻게 보면 보수를 떠받치던 양대 축인데 다툼에 어떤 품위가 없고 사람들을 생각하는 진심이 안느껴집니다.
다람쥐룰루
24/09/09 23:32
수정 아이콘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은 둘 다 없습니다. 서로 모든걸 내려놓고 싸우고있네요
조선제일검
24/09/09 23:35
수정 아이콘
마음이 무겁습니다.
인간실격
24/09/09 23:28
수정 아이콘
지금 의사면허를 강력하게 통제하지 않아서 이 사단이 났나요? 도저히 통제강화와 의료문제 해결 간 연결고리를 찾을수가 없는데 어떤 생각에서 이런 말씀을 하신건가요?
24/09/09 23:38
수정 아이콘
의사면허를 (불합리한 법을 제정해서 독재정권에서 하듯이) 강력하게 통제했으면
(의사들을 원치 않아도 강제로 진료하게 만들어서) 이 사단이 나지는 않았을 거라는 거겠죠.
저도 지금 정권에서 저렇게 밀어 붙이길래 뭐 미친 짓이라도 하는 줄 알았습니다.
인간실격
24/09/09 23:44
수정 아이콘
에이 설마 노예부리듯이 강제징집해서 필수의 쿼터제라도 시키자 이런 의미였겠어요? 그건 윗동네 수준도 아니고 완전 파시스트...읍읍
카케티르
24/09/09 23:30
수정 아이콘
일단 모두들 건강하십시요 우선 큰병 안걸리는게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싸움 같은데 증원만 나오면 저렇게 묵숨 가지고 하겠다 하는거라... 전 둘다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의사집단이 저런식으로 힘있음을 더 보여줄 수 있다는걸 보여주니까 정부로써도 못 물러나는 거겠죠 지금 밀려나면 다시는 의사집단들

막을 방법이 있을까요?? 오랜시간 평행선일 겁니다.
다람쥐룰루
24/09/09 23:31
수정 아이콘
이번 의료대란에서 피해자는 환자뿐입니다.
로드바이크
24/09/09 23:31
수정 아이콘
일급 520?? 갈라치기용 미끼 던지기. 어차피 백업 안되서 응급실 환자 안받으면 그만인데 하루에 520 준다는데 혹할만 하네요.
24/09/09 23:37
수정 아이콘
증원 건들생각 없으면 수가라도 잔뜩 올려주면 안되나요?
다람쥐룰루
24/09/09 23:51
수정 아이콘
민간 의료보험과 이원화(사실상 민영화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시키려고 하고있어서 수가조정을 해버리면 의료보험 부담이 증가하고 그러면 민간의료보험 가입률이 낮아지고 그러면 이원화(민영화)에 차질이 생겨서 안할겁니다.
안군시대
24/09/09 23:37
수정 아이콘
아니 무슨 아파트 부녀회에서 아파트 가격 낮춰서 급매 내놓는거 막는것도 아니고, 사람 목슴이 걸린 일을..
24/09/09 23:50
수정 아이콘
이번에 실패하면 영원히 의대 증원은 없겠네요
옥동이
24/09/10 07:21
수정 아이콘
사실 의대 증원 뿐아니라 의사들 밥그릇에 금가는 그 어떤 개혁시도도 어렵다고 봐야하죠
증원 초기에 제가 이거 파업 길어 지면 환자나 가족들은 의사욕은 못할거고 정부가 이 부담 받아야 하는데 가능하겠나 했는데 여론들 보면 진짜 그렇게 되버렸네요
소심한개미핥기
24/09/09 23:50
수정 아이콘
근데 지금 증원 찬성 및 의사들 비난하는 사람들은 요구하는게 결국 뭔가요. 새내기와 청년 의사들이, 전공의였던 의사 또는 10년 후에 양성될 새 의사들이 근무 시간은 비인간적으로 긴데 보상은 적고, 길고 깊은 고생 끝의 미래 보상은 없는데 법적인 소송 리스크는 높은 의사일을 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밖에 안 보입니다. 현 사태는 그냥 전체의 10%도 안되는 의사들과 학생들에게 현실을 직시시켜버린 것 뿐입니다. 사실상 "그냥 쉰다" 라는 현 2,30대의 현실과 본질적인 부분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이에요.
뒹굴뒹굴
24/09/09 23:52
수정 아이콘
많이들 질문하시고 저도 좀 궁금한게 힘들어서 그만두는건 알겠는데 그거랑 의대증원이랑 논리적인 연결 구조가 어떻게되는지 알 수 있을까요?
블랙리스트 글에 블랙리스트 얘기는 안하시는 이유도 궁금하고요 .
소심한개미핥기
24/09/10 00:05
수정 아이콘
힘든 것을 견디는 이유 = 미래의 보상이 크다고 보기 때문. 마시멜로 실험을 비유하자면 거기서 가장 오래 기다리는 사람이 현재의 청년 의사들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의대증원 -> 미래 보상이 삭제됨 -> 그럼 이 고생을 왜 하는가? -> 지금이라도 빨리 나가서 미용을 하든, 개업을 빨리 해서 경쟁적 우위를 잡든, 씨드머니를 빨리 벌어둬야지. 라는 생각이 빠르게 돌아갔겠죠.
뒹굴뒹굴
24/09/10 00:14
수정 아이콘
그건 기존의 의사분들의 주장과 맞지가 않아요.
말씀하신대로 돈때문이면 의대증원이 자리 잡아서 일반의 하방이 깨지고 상대적으로 바이탈 소득이 오르면 바이탈 공급이 된다는 논리에 찬성하시는게 됩니다.
소심한개미핥기
24/09/10 00:18
수정 아이콘
일반의 하방이 깨지면 이득을 보는 사람은 반드시 있겠죠. 주로 그 일반의를 고용하는 사람일거고, 병원장이나 의료재단 임원 등등 있겠죠. 지금 현직 청년 의사들은 수련을 하고 있으면 그런 자리가 시간이 갈 수록 부족할거고, 수련을 하고 있을 상황이 아니라는 판단이 설겁니다. 그리고 의사의 하방이 깨지는데 바이탈 소득이 그대로일 수 없습니다. 당연히 바이탈 의사도 의사이기 때문에 바이탈 소득도 깨지고, 소송 리스크나 업무량은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지 않을 겁니다.
뒹굴뒹굴
24/09/10 00:26
수정 아이콘
같이 줄수도 있는데 아무래도 필요한 바이탈 전문의와 공급이 과잉이 될 일반의는 소득 차이는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의사분들이 주장하시는 것처럼 아무도 안갈거라 희소가치가 있게 될거라서요.
소심한개미핥기
24/09/10 00:43
수정 아이콘
바이탈 전문의(내,외,산,소,흉..등) 중에서 고용 가능 자리 대비 전문의 숫자는 이미 과잉 상태입니다. 아래 댓글에도 적었지만 조금 더 적자면, 바이탈은 현재 구조상 고용할수록 의료기관의 적자를 만들어냅니다. 따라서 의료기관은 필수적인 최소한의 숫자만 고용하려 하죠. 외과를 예로 들자면 한국에서 외과로 일을 하는 외과 전문의 비율이 10%가 안 될겁니다.
어차피 바이탈을 수련하고, 그 과정에서 소송 리스크와 박봉, 시간을 날리고, 최종적으로 또 다시 적은 TO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인데, 차라리 소득 차이가 나도 일반의를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웃기게도 구조 자체가 희소가치가 의미 없을 정도로 고용을 안 하는게 이득인 구조라서 희소해져버린 전문의(대표적으로 흉부외과, 소아과)도 찬밥 신세입니다. 그나마 현재는 과잉 전문의들이 미용이나 다른 업종으로 전업 할 수 있다는 하방이 있으니 어느정도의 수익을 보장하는데, 전업할 만한 먹거리가 없다는 게 노출되면 당연히 전문의 페이도 함께 하락할겁니다. 문제는 그렇게 하락한 페이와 근무강도/소송리스크를 저울에 올려볼 때, 페이는 떨어지는데 근무 상도와 소송리스크는 높은 가성비 최악의 직군이 만들어지겠죠.
뒹굴뒹굴
24/09/10 00:54
수정 아이콘
여기서부터는 서로 상상이라 더 얘기해봐야 의미는 없을 것 같아 이만 줄이겠습니다.
솔직하게 돈때문이라고 말씀해주신 부분은 감사합니다.
우스타
24/09/10 01:20
수정 아이콘
이해하지 못하는 게 아니라 이해하지 않는 것이니 너무 시간낭비하지 마세요
24/09/10 08:25
수정 아이콘
그럼 그냥 전문의 분들이 응급실 진료 보게 놔두면 됩니다
블랙리스트 돌리지 말구요
24/09/10 08:29
수정 아이콘
여차하면 일반의로 페닥하거나 개업해서 땡길 수 있으니까 직업적 사명감이나 채워볼까 <- 이런 어깨뽕으로 바이탈 선택하는 게 의사분들은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외부에서 보면 너무 기괴해요
그 커다란 밥그릇 공유하고 있는거 환기시키려고 낙수과(이거 진짜 의사들만 쓰는 slang입니다..)라고 제일 낙인찍고 패는것도 기괴하구요
DownTeamisDown
24/09/09 23:53
수정 아이콘
뭐 그냥 쉰다 라고 할 수도 있긴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의대 입시성적은 어떤걸 이야기하는지 볼 수 있겠죠.
그것도 적당히 높은게 아니라 1등부터 4500등까지 줄세웠을때 대부분이 의대를 간다면 말이죠
24/09/09 23:57
수정 아이콘
근무시간에 대한건 오히려 증원이 해결해주지 않나요..
한방에발할라
24/09/10 00:03
수정 아이콘
근무시간 과중한 건 병원이 적자나는 바이탈쪽 인원을 최소한으로 유지하고 싶어서 그러는 거지 전문의 수가 모자라서 그런 게 아닙니다.
소심한개미핥기
24/09/10 00:08
수정 아이콘
안타깝게도 현재 구조상 소아과 의사와 응급의학과 의사의 인구 대비 숫자 비율은 세계 최대급에 준합니다. 하지만 정작 전문성을 가지는 수련을 받고 나면 고용이 안되요.. 현재 구조상 필요한 존재는 박봉에 비인간적인 시간을 소비해주는 최저임금 미만의 노동력이지 전문가를 고용하는 정상적인 구조가 아닙니다. 그냥 고용을 안 해요. 못 하게 만들어진 구조입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24/09/09 23:51
수정 아이콘
증원했으면 강경책이든, 유화책이든 해결을 해야지 이제 어떻게 하나요? 그냥 망하는 건가?
그간 다른 어느 선진국보다 좋은 의료시스템이 돌아가던게 우리나라였는데, 싸우는거 보니 앞으로 걱정만 되네요. 일단 건강해야지..
로메인시저
24/09/09 23:53
수정 아이콘
블랙리스트 글이지만 블랙리스트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는
뒹굴뒹굴
24/09/09 23:55
수정 아이콘
조작이라거나 아니면 소수의 멍청이는 어디나 있다 정도의 실드를 예상 했는데 그냥 없는 얘기처럼 얘기를 안하고 평소 하고 싶은 얘기를 하시는군요..
DownTeamisDown
24/09/09 23:56
수정 아이콘
소수의 멍청이가 있다거나 했을때 찾으려는 노력을 하고 그들을 성토하는 분위기라면 의사들을 뭐라 안했겠지만 동조하는 분위기라는게 문제죠
일부 + 일부 + 일부 면...
조선제일검
24/09/10 00:00
수정 아이콘
제가 딱 느끼던 부분이네요. 부끄러워해야 할 일에 부끄러워하지 않으니 품위가 없고, 소통하려는 뜻이 읽혀지지 않아요.
스토리북
24/09/10 00:00
수정 아이콘
의미가 없으니까요.
의사들이 악마면 2천명 증원해야 하고, 천사면 안해도 되나요?
DownTeamisDown
24/09/10 00:01
수정 아이콘
의미가 없진 않죠.
의사들이 악마가 아니라면 의사들의 의지를 따라서 해달라는대로 해줘도 정상화가 될꺼라는 믿음이 생기지만 악마다? 이러면 목줄 하나는 죄야하는거죠
전문가 라고 해도 그들의 사익이 걸린순간 그 집단 자체가 마피아화 되는건 어디든 숫자가 정해져있고 파워가 있으면 마찬가지니까요
스토리북
24/09/10 00:05
수정 아이콘
저는 그런 감성론이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DownTeamisDown
24/09/10 00:06
수정 아이콘
과연 감성론일까요? 통제없는 권력은 나라를 망치거든요.
전문가가 전문가 답지 않게 행동하면 결국 그것도 나라를 망칩니다.
엘리트 주의 그리고 무책임이 결합되면 이상한 사태가 나옵니다.
스토리북
24/09/10 00:07
수정 아이콘
엘리트주의와 무책임이 결합이라면, 전 윤석열이 떠오르네요.
DownTeamisDown
24/09/10 00:08
수정 아이콘
저는 의사들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윤석열은... 조금 이번사건에서는 괘가 다르죠.
오히려 엘리트 주의대신 다른게 들어간다고 보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스토리북
24/09/10 00:10
수정 아이콘
네, 그런데 윤석열이나 의사들이나 도덕적이건 비도덕적이건 상관이 없습니다.
저는 국민 입장에서 이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어야 하는가가 중요할 뿐입니다.
DownTeamisDown
24/09/10 00:12
수정 아이콘
제생각에 이미 기피과 전공의는 안돌아온다 라고 가정하고 대책을 세워야한다고 보기때문에
이번 파문이 문제가 있다고 보는거죠.
만약 의사들이 해달라는걸 해줬을때 저렇게 비난하는데 앞으로 무슨문제 생기면 또 파업하고 또 열심히 일하는 의사들 블랙리스트 걸고 그럴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문제가 지금은 해결되지만 곧 다른 문제가 생길꺼라는거죠
적어도 의사들이 이문제에 대해서 저블랙리스트 만들고 그런인간들을 어떻게든 문제삼고 못하게하고 가면 믿어줄수 있는거죠
스토리북
24/09/10 00:17
수정 아이콘
DownTeamisDown 님// 미드오픈한 팀원에게 "니가 지금부터 착하게 굴면 다음판에는 믿어줄께."라고 채팅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필수과들이 이건 아니라 항변했을 때 니네도 같은 의사라며 다그친 순간부터, 여론은 별로 안 중요해졌어요. DownTeamisDown님이 믿건 말건 하등 상관이 없습니다 이제.
DownTeamisDown
24/09/10 00:22
수정 아이콘
스토리북 님// 당연히 그렇죠. 의사집단이 블랙리스트 만들고 이런게 한두번이 아니긴 하죠.
이미 양쪽다 선은 넘어갔고 이제 신뢰는 없으니 각자도생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게 안타깝다는거죠.
생각이 서로 다른건 이제 복원이 저는 뭘해도 불가능하다는 생각인거고 해결요? 안될겁니다.
R&D 보다 의료쪽이 돌아가기 더 힘들겁니다. 여러 이유에서요
스토리북
24/09/10 00:25
수정 아이콘
DownTeamisDown 님// 국가정책의 당사자는 국민이예요. 의사가 아니라.
DownTeamisDown
24/09/10 00:26
수정 아이콘
스토리북 님// 뭐 국민이 국가정책 당사자지만 항상 국가정책은 상호작용도 하거든요.
만약에 국가정책이 의사들 무조건 120시간 그리고 바이탈만 해야해 이래버려도 의사들이 저항할 수 있는거니까요.
그리고 그거에는 윤석열 찍은사람들이 책임이라면 책임일거고(결과적으로는)
의사들 대부분은 윤석열을 찍었던거로 아는데 그러면 의사책임이 없냐 는것도 이상한거죠
이것까지 예측했다면 당연히 저기 점집 하셔야겠지만 그래서 책임이 없으면 국민도 책임이 없는거니까요
스토리북
24/09/10 00:29
수정 아이콘
DownTeamisDown 님// 저는 의사책임이 있으면 뭐가 달라지냐고 묻는 겁니다.
DownTeamisDown님과 제가 다른 점은, 전 해결책을 찾는 거고 DownTeamisDown님은 감정을 표출할 대상을 찾고 계신 거죠.
DownTeamisDown
24/09/10 00:30
수정 아이콘
스토리북 님// 아니죠 저도 해결책 찾는겁니다.
다만 이번사태가 아닌 전체적인 방법이요. 이번에 해결해서 만약에 의사들의 말을 다 들어서 해결했다고 칩시다.
다음에 또 이런사태가 곧 벌어질꺼라는거죠.
윤석열식 논리 라고 할 수도 있는데 적어도 한가지는 보장 되어야죠. 그러면 바이탈과로 의사들 적정수가 들어올꺼냐? 이거요
이게 안들어올 대책이라고 봐서 그래요
스토리북
24/09/10 00: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DownTeamisDown 님// 밑에도 썼지만 300~350명 증원이 마무리 단계였거든요.
이걸 뒤집어 엎은 건 윤석열인데, 뭘 더 어찌해야 할까요?
DownTeamisDown
24/09/10 00:33
수정 아이콘
스토리북 님// 그건 저도 압니다만 음 전공의들은 0명 아니면 안돌아온다고 하고 의사협회서 하는것도 잘 말이 안되고...
어떻게든 협상장에 와서 뭔가의 결론이 나와야하는데 지금 전공의들은 위에 어르신 의사들하고 뭘 협의하든 안온다는 분위기인데 이것부터 어떻게 해봐야죠.
제가볼때 이미 의사들도 어느정도 경력이 있으신분들하고 전공의하고 다른생각을 하는것 같아서요.
스토리북
24/09/10 00:38
수정 아이콘
DownTeamisDown 님// 지금은 완전무효 외에는 협상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이건 화가 나서도 아니고, 감정이 상해서도 아니고요. 그냥 윤석열 정부의 신뢰도가 0 이기 때문입니다.
"윤석열의 신용거래는 막혔다. 오직 현찰결제 뿐이다."
이 문장이 장르와 분야를 막론하고 적용된다고 봅니다.
DownTeamisDown
24/09/10 00:40
수정 아이콘
스토리북 님// 저는 완전무효해도 전공의들 안돌아 올것 같아서요.
그게 더 걱정이긴 합니다. 그러면 이정부는 초강수를 다시 쓰려나요?
만약에 이경우에는 정말로 쓸 방법이 없을가능성이 높거든요
스토리북
24/09/10 00: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DownTeamisDown 님// 말씀대로 사직에는 초강수가 없습니다. 윤석열 성격에 쓸 수 있었으면 벌써 썼겠죠 ;
다만 저는 완전무효하면 적지 않은 수가 돌아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DownTeamisDown
24/09/10 10:52
수정 아이콘
스토리북 님// 저걸보니 저는 일단 지금 빠져나간 전공의 안돌아올꺼라고 보는거죠.
저렇게 조리돌림 하고 블랙리스트 만드는데 잘도 돌아오겠습니다.
뒹굴뒹굴
24/09/10 00:02
수정 아이콘
악마면 좀더 많은 대책이 필요하겠죠.
민주주의 국가에서 여론이 의미가 없는 경우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아예 없습니다.
스토리북
24/09/10 00:06
수정 아이콘
글쎄요, R&D 사태를 보니까 무기력하던데요. 그 때 싸워줬다면 의사들도 전략이 달랐을지 모르죠.
뒹굴뒹굴
24/09/10 00:11
수정 아이콘
현정권처럼 무식하게하면 무기력하겠죠..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다를겁니다.
스토리북
24/09/10 00:12
수정 아이콘
글쎄요, R&D는 장기적이고 뭐고 이미 사망선고 받아서요.
뒹굴뒹굴
24/09/10 00:17
수정 아이콘
이건 서로 생각하는게 달라서 딱히 얘기해도 의미는 없겠네요.
조선제일검
24/09/10 00:04
수정 아이콘
의대 증원에 따른 전공의 사직이 집단 행동이 아닌 개개인들이 한 선택이라 하지 않았나요? 저런 사례가 있다면 당사자들 처벌만이 아니라는 증거가 됩니다. 전공의 행위도 더 적극적으로, 더 나쁜 행동으로 읽히겠지요. 계층 이익을 위해 환자 목숨을 걸고, 그나마 응급실에서 일하겠다는 동료를 핍박했다는 증거가 되니까요. 왜 의미가 없다고 단정하시는지 모르겠고 왜 저게 충격적인 사건이 아니라고 공감하지 못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스토리북
24/09/10 00:09
수정 아이콘
제가 왜 공감을 못하냐면, 저는 문제해결이 중요하니까요.
24/09/10 00:10
수정 아이콘
의사들이 악마면 그들의 주장은 나라 전체에 손해라는게 더욱 확실해지죠.
스토리북
24/09/10 00:10
수정 아이콘
아니죠. 그렇게 따지면 윤석열이 디아블로일 수도 있잖아요?
24/09/10 16:23
수정 아이콘
윤석열이 디아블로 일 수 있겠지만,
블랙리스트가 사실이면 의사들이 바알인건 확정이겠네요.
의미가 없을수는 없다고 보이네요.
24/09/10 11:25
수정 아이콘
의미가 없지 않습니다

사직이 개인의 선택이라면 사직하지 않는 것도 개인의 선택이라 존중해줘야 하는겁니다
심지어 징용식으로 근무하는 사람을 공격하는건 더 너무한거죠

사직은 존중해달라고 하면서 같은 층위의 선택을 압박하는건 옳은 태도가 아닐겁니다
그런데 전공의 사직을 옹호하시는 분들은 사직만 존중하는 듯 합니다

그게 무슨 개인의 선택이냐 라고 생각하는게 저같은 사람의 시각이구요
집단활동이라면 배신자 색출하는 행동 원리가 눈에 보이는건데 개인활동이라는데 무슨 원리가 작동하는건지 모르겠다는거죠

개인활동인지 집단활동인지 하나만 하면 안되나요
우리아들뭐하니
24/09/10 00:05
수정 아이콘
사실 뭔짓을하던지 끝난 문제고 그냥 감정싸움만 남았죠. 서로 책임 떠넘기기로요.
저출산 문제 해결하라니까 기성세대들끼리 조이고 댄스가지고 서로 좋니 나쁘니 하고있는 꼴 보는거랑 마찬가지에요.
당사자인 젊은 세대는 이미..
24/09/10 00:15
수정 아이콘
정의감으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죽음을 원하는 글이 무섭습니다.

일반 국민이 의사를 나쁜놈으로 정하고 패는건 이해 합니다. 근데 정부는 뭐하나요?
정부가 원하는 대로 의대는 증원 되었는데. 응급실은 언제 정상화 되나요?
응급 환자가 죽는 현상을 언제까지 견뎌야 됩니까?
무딜링호흡머신
24/09/10 00: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우회 욕설 (벌점 2점)
DownTeamisDown
24/09/10 00:17
수정 아이콘
뭐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제와서 의사말 들어준다고 복구는 안되니 새로운 기준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게 일일겁니다.

어짜피 작살난거 새로 만드는수밖에 없죠.
무딜링호흡머신
24/09/10 00:18
수정 아이콘
아는 동생이 보험판매업 하는데
이미 의료민영화 관련 교육 많이 받고 있다 하더군요
다람쥐룰루
24/09/10 00:25
수정 아이콘
이미 상당부분 진행됐더군요...
무딜링호흡머신
24/09/10 00:27
수정 아이콘
네 가장 빠르게 움직이는 곳은 어쨌든 돈이 움직이는 곳일테니....십수년내에 건보재정 고갈나면서 일부적으로라도 의료민영화 시동은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면적은 아닐지라도요

의료천국 대한민국은 이제 끝이죠 크크
24/09/10 00:19
수정 아이콘
증원에 반대하는 사람은 소수입니다
그래서 절차대로 여론을 모았으면 아무리 의사라도 못버팁니다
근데 무대뽀 2000명 고집해서 의협에 명분을 준게 정부죠

아니 대체 왜 뭐땀시 되도 안한 숫자에 함몰되서
스토리북
24/09/10 00: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물밑협상으로 300~350 증원이 거의 픽스된 상황에서 뒤집어 엎은 게 윤석열이죠.
꼼꼼하게 사건을 나열해 보면,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윤석열이 잘못했습니다.

이걸 의사들 업보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왜 그 업보를 국민들이 받는지는 궁금하지 않나요?
국가정책의 당사자는 국민이예요. 의사가 아니라.
무딜링호흡머신
24/09/10 00:23
수정 아이콘
근데 저는 이 사건에 큰 관심 없어서 잘 팔로우를 안했는데

보통 국민들이 아니꼽게 보는(너네 돈 개잘벌잖아) 미용 성형쪽 돈 버는 사람들은 성형 피부 개원의들이고

보통 죽어나가는 의사들은 이국종같은 돈안되는(병원입장에서) 흉부외과 이런데 아닌가요? 어차피 지금도 그냥 개원의 병원은 가는데 아무 이상없고
3차급 병원들이 마비오는건데....

아니꼬워하는건 돈많이 버는 개원의들이고
때리는건 죽어나가는 의사들이고 뭔가 이상 크크
여수낮바다
24/09/10 08:46
수정 아이콘
그야 애초에 목표가 필수의료살리기가 아녔으니까요
'돈 잘 버는거 같은 집단'을 때려서 표를 얻자는 얄팍한 마음으로 시작한 거니까요.
24/09/10 00:29
수정 아이콘
추석밥상 앞두고 정부가 많이 다급하긴 한가 보네요 크
돔페리뇽
24/09/10 00:54
수정 아이콘
이제 끝났습니다
윤고집에 백지화 할 가능성은 없고
백지화 해도 돌아올까 말까인데 그냥 안돌아논다 보면 되고
뉴노말에 적응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망고베리
24/09/10 00:57
수정 아이콘
저러다가 그만둔 전공의, 의대생 블랙리스트 만들어서 일반대중에게 유포되면 어쩌려고… 아예 안 돌아올 거니까 상관없으려나요
MrOfficer
24/09/10 04:52
수정 아이콘
??이미 끝난 일인데 갑자기 관심 가지시는 분들이 많아지셨네요 크크크
수지짜응
24/09/10 09:14
수정 아이콘
이제 2달안에 쇼부 못보면 끝나니깐요 크크
마지막 몸부림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아들뭐하니
24/09/10 11:24
수정 아이콘
이미 9일부터 수시모집시작했는데.. 끝난거 아닌가요?
나무위키
24/09/10 06:24
수정 아이콘
의사들이 환자생각 보다 자신들 집단을 먼저 생각하는게 이기적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되돌아보면 검사들이나 여타 전문가 집단에서도 국민이나 고객을 먼저 생각한 적은 그닥 없었던 것 같아서 의료대란을 100퍼 의사들 탓으로 돌리고 싶지는 않네요
지구 최후의 밤
24/09/10 07:27
수정 아이콘
댓글 물타기와 딴소리들을 보니 본문에 대한 변명은 없는 게 맞군요.
전기쥐
24/09/10 07:42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 블랙리스트는 사실인가요?
일각여삼추
24/09/10 08:00
수정 아이콘
엄석대인가요
나는아직배가
24/09/10 08:10
수정 아이콘
한국 병원 레지던트 갈려나간다는 뜻의 트윗에 줄줄이 달린 여러 나라 댓글들이 응? 우리도 다 그런데? 였던 짤방 있었죠. 의사는 어디서나 하려면 사람 살리는 것에 대한 사명감이 필요한 것 같고, 그에 대한 적절한 보상도 있어야 하겠죠. 다만 그에 대한 보상이 과도해 져서 지금 문제가 된 것 같고.
일본 중계해 주는 박가네 영상 봤더니 일본도 똑같던 기억이 나네요. 병원에선 젊은 의사들이 갈갈 갈려나감, 지방엔 의사가 없음, 반면 대도시 일반 개업의는 노인 사랑방 만들어서 세금 파먹으며 3억엔 정도 연봉 땡겨감 식이었던가...
여기서부터 대응이 달라지는데, 일본 의료계 윗분들은 꾸준히 의사 정원 증가 반대 의견 정부에 전해 왔고, 그런 게 정부를 엎어버릴 파워는 안 되는지 정부는 항상 생까고 십수년간 꾸준히 조금씩 의대 정원을 늘려 왔음. 젊은 의사들은 의사 수 1도 조정 불가 식으로 의료 정책에 꺼꾸로 반기를 드는 게 아니라, 병원에서 젊은 의사들만 갈리는 상황에 대한 문제제기 쪽인, 보다 일반적인 반응이었고요. 한국보다 상식적으로 굴러 온 듯 함. 물론 의대 증원으론 1도 해결이 안 되고 있어서 결론은 결국 거기도 병원과 나라 재정이 버티려면 개업의들의 꿀단지 깨야 할 거 같은 느낌이었음...
한 가지 인상은, 한국 만큼 의사집단 파워가 센 곳은 없지 않겠나... 무슨 정책도 펴기만 하면 다 뒤진다 느낌의 행동을 보여 왔고, 덕분에 정부가 이 직능에만 번번히 깨져 온 인상을 만들어 놨음. 그렇다고 나서서 내부 조정이나 뭔가 문제 해결을 하려고도 하지도 않아 보이고. 국민들에겐 브레이크가 망가진 무소불위의 이익집단 느낌 줘 온 거 같은데, 영원히 이렇게는 못 갈 겁니다. 면허 제도 조절 관련 정책 결정과 집행은 정부 권한이라는 거는 결국엔 관철이 될 거예요
24/09/10 08:13
수정 아이콘
일본 거주자도 아니시고 일본 거주 유튜버를 통해 들으신 내용을 토대로 경험도 없으신 일본 의로를 한국과 비교하시는 군요..

한국 의사에 대한 악감정에 대한 이유도 인상(image)뿐이시고..
나는아직배가
24/09/10 08:15
수정 아이콘
네 그렇죠. 대신 그 유투버는 일본 내 신문기사들 취합하고 일본 내 정부 통계에 접근하고 해서, 일본의 일반인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전해 줄 주 있는 장점은 있죠.
일각여삼추
24/09/10 08:15
수정 아이콘
참고로 필수과 수가는 일본이 평균 3배 정도 비쌉니다. 똑같이 힘들다는 말이 별로 안 와닿는 이유죠.
여수낮바다
24/09/10 08:33
수정 아이콘
일본은 10여년간 의대정원의 17%를 증원했습니다. 그 전에 후생성 장관부터가 열심히 의료계와 소통하고 협의하고 디테일하게 계획도 다 짜면서 진행했고요. 나중에 만든 의대정원 정하는 기구에서는 멤버 절대다수가 의사로 구성되어 있기도 합니다. 물론 회의록은 절대 삭제 안하고 전부 다 인터넷에 업로드합니다.

우린 발표 당해에 의대정원의 65%를 증원하겠다고 합니다. 의사측과 협의했다고 선동을 했습니다만 사실과 다릅니다.
실제론 정부가 증원 이야기 꺼내면 의사측에선 '증원의 근거가 뭐에요?' '일단 증원할거면 이런이런 원칙으로 해 봐요. 의료의 질 보장, 교육의 질 유지 등등...' 이라고 답을 했습니다. 정부는 증원의 근거를 내놓지 않고, 원칙에 대해서도 답 안하고 뻐기다가 갑자기 '아 그래서 몇명 증원할까?'만 하다 2천을 지릅니다. 이는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이 국회에서 증언한 내용입니다.
아 회의록도 없네요. 증원하며 세운 대책은 이에 반발하는 의사들을 어떻게 악마화하고 때려잡을까 하나 뿐입니다. 교육을 어찌할지 수련을 어찌할지 등등은 아무 계획도 없고 예산안도 없습니다. 이걸 세운 공무원들은 실무진부터 장관까지 전원 다 의대과정 커리큘럼조차 본 적 없습니다.

브레이크가 망가진 무소불위의 이익집단은 정권입니다. 총선 대패 후 포퓰리즘으로 표 좀 얻어 보려고 한 집단을 악마화한 겁니다.

아, 지방에 의사가 없는게 의대증원의 명분 중 하나죠?
OECD 공식 통계로, 도농간 의사 수의 격차가 가장 작은 곳은 일본입니다.
그리고 OECD 2등이 한국입니다.
24/09/10 08:27
수정 아이콘
증원 잘 하고 잇어요. 의사들이 아무리 사직이나 파업이네 기를 써도 의사들이 막으려던건 다 못막았습니다. 
헝그르르
24/09/10 09:08
수정 아이콘
이전 정부까지는 거의 잘 막아왔어서 될 줄 알았겠죠.
그래서 선례가 중요한거 같아요.
이번에 좋은 선례로 남기를 바랍니다.
전기쥐
24/09/10 09:22
수정 아이콘
민의를 등에 업은 정부가 이익단체 하나의 반발에 막힌다면 그게 더 큰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수지짜응
24/09/10 09:06
수정 아이콘
궁금한데 다른 전문직 인원 시험으로 제한하는 것 처럼
의사 정원은 매년 2000명, 간호사 정원은 매년 300명 이렇게 제한하면
몇년후면 두 직군 간 소득 차이가 확연하게 좁혀질까요??
24/09/10 09:10
수정 아이콘
간호사 면허를 가지고 있어야만 간호 업무를 볼 수 있게 하면 어느 정도 좁혀지겠죠.
병원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대안이 없으니.
다만 의사와 다르게 간호사는 단독 개원이 불가능한 직이라 같은 수준까지 오르진 못할 것 같네요.
수지짜응
24/09/10 09:1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도 역전까지야 안될거고.. 어느정도 좁혀질 것 같긴 한데 그게 어느정도 선이 될지 모르겠네요 크크

개원의들은 간호사 월급 주기 아까워지면 그냥 의사 더 뽑아서 다 직접 하려나 싶기도 하구요
24/09/10 09:16
수정 아이콘
그게 아마 병상 몇 개면 간호사가 최소 몇 명 필요하다는 내용이 법으로 정해져 있는 걸로 압니다.
해당 법이 있는 한 의사로 갈음하고자 하더라도 못 할 것 같네요.
사실 이런 점이 전문면허의 장점 아니겠습니까?
헝그르르
24/09/10 09:07
수정 아이콘
의사야 이익집단이고..
의사들이 뽑은 의사협회 회장들의 면면을 보면 의사들의 뜻은 명약관화하죠.
정부가 이익집단의 반발에 물러나선 안된다고 보고 윤설렬 정부에서 그나마 잘하는 일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덴드로븀
24/09/10 09:57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922118
[전공의 공백에 6대 암 수술 감소…간암 23%·위암 22% 줄어] 2024.09.10.

지금 현정부가 잘하는중이라고 생각한다면 이 기사보다 수치가 더 안좋아져도 감당할 수 있다는건가요?
헝그르르
24/09/10 10:31
수정 아이콘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위협하는 이익집단에게 정부가 양보해야 할까요?
때로는 테러집단에게도 양보하는 정부도 있긴 하죠.
덴드로븀
24/09/10 11:21
수정 아이콘
누가 보면 의사라는 이익집단이 정부보다 먼저 쇠파이프들고 병원 점거하거나 수술실 문닫고 파업한줄 알겠네요...
헝그르르
24/09/10 13:13
수정 아이콘
형식만 다르지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카페알파
24/09/10 09:14
수정 아이콘
정부에서 이 이야기를 지금 굳이 꺼낸 게, 완전히 동일한 건은 아니지만, 지난 아시안컵 때 축협의 행보를 떠올리게 하는 면이 좀 있네요.

....... 지금 정부가 스스로 많이 불리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로즈엘
24/09/10 09:59
수정 아이콘
정부에 밀어붙어서 2천명 증원했고, 그 결과가 지금 나와있는데, 의사 행태 몇가지로 변화할 수준이 아니라고 봅니다.
주요 병원 적자, 응급실 운영 문제가 예전부터 심해서 지금 증원하는 목적이었나요.
총선 목적으로 아무 검토 없이 꺼낸 다음에 지금까지 억지로 밀어붙었는데, 해결 못할 문제를 일으켜놓고 잘한다는 평가 절대 못 내립니다.
24/09/10 10:00
수정 아이콘
보건복지부 브리핑이라 메신저의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기는 한데,
의외로 메시지 자체에 대한 비판은 별로 없고 어차피 증원은 결정된 건데 의미없다 같은 반박만 있어서 오히려 진짜인가 싶어요.
설마 샘들이 그렇게 까지 하겠냐 싶긴한데
뒹굴뒹굴
24/09/10 10:3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인간에 대한 신뢰의 차원에서라도 의사분들이 아니라고 말씀해주시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아들뭐하니
24/09/10 11:19
수정 아이콘
익명으로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라니까 진짜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으니.. 글 올린 당사자 아니면 모르죠.
정보야 병원 관계자면 접근가능할꺼고 그게 의사만 있지는 않죠.
뒹굴뒹굴
24/09/10 11:21
수정 아이콘
그래도 주변 도르라도 있지 않을까요.
비꼬는게 아니라 전 진짜로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도덕성은 차치하고라도 설마 그렇게 머리가 나쁠까 싶어서요.
우리아들뭐하니
24/09/10 11:28
수정 아이콘
집단 내에서도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다양한 의견들이 있는거죠. 진짜 부역자라고 생각하는 의사도 충분히 있을수 있습니다.
의사집단내에서도 범죄자도 있고 존경받는 명의도 있고 그러니까요.
하지만 익명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하나로 집단 전체를 매도하는건.... 뭐 생각해보니 여러분야에서 많이 보긴했네요.
카페알파
24/09/10 11:22
수정 아이콘
실제로 있을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의사집단도 '집단'인만큼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다만, 지금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조직' 자체가 없을 거라 조직차원에서 이루어졌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근데, 기사에 보니 저 '리스트' 가 이번에 처음 발견된 것이 아니라, 기존에 있던 거에 군의관 이름이 추가된 것이라는 내용이 있던데(그러고 보니 얼핏 이전에 저 '리스트'에 대한 기사를 본 것도 같습니다.), 이번 군의관 응급실 파견의 실패를 덮기 위해 발표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뒹굴뒹굴
24/09/10 11:26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건은 정부 언론 플레이를 더 의심하고 있기는 합니다.
24/09/10 11:34
수정 아이콘
'실제는 그렇지 않다' 라는 말씀 해주시는 걸 듣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어요.
소금물
24/09/11 16:48
수정 아이콘
의사라고 다른 의사들 다 알겠나요. 저도 주변에 편하게 연락하는 의사인 친구가 10명은 되는데, (당연히 전문의의니) 파업 한 적도 없고 저런거 할 일도 없고 그래요. 전 증원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저건 실존했을거라 생각해요. 다만 저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요. 환단고기 주창자나 안아키 같은 사람들도 있었지만 한국 사람들의 주류는 아니잖아요?
그리움 그 뒤
24/09/10 10: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금 상황이 잘 이해가 안되는 분들이 많아 보이네요.
지금 상황은 정부와 국민들이 원하는대로 의대증원이 됐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반발하고 이 상태로 가면 못해먹겠다 생각한 의대생들과 전공의들이 이대로는 의사 안하겠다고 사직했습니다.
정말 계속 안할지, 다시 들어올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현 상황에서는 안하겠다고 나가있는 상태이긴 합니다.
다수에 해당하는 기존 의사들은 하던대로 일 잘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 벌어지고 있는 사태에 대해서는 현재 일하고있는 의사가 책임져야 하나요? 일 못해먹겠다고 사직한 전공의들이 책임져야 하나요?
일반 직장은 일 못해먹겠다고 누가 때려치면 그 공백으로 인해 벌어진 일에 대해서 기존에 일하고 있는 사람이 책임지나요? 때려치고 나간 사람이 책임지나요?
일반 직장과 의사들은 다른 잣대로 평가받아야 하나요?
한 번 생각해보시지요.
누구에게 책임을 묻는게 맞습니까?
지금 일방적으로 의사 욕하는 분들은 본인들의 의견이 객관적인 상황파악에 의한 것이 맞나요?
전기쥐
24/09/10 10:33
수정 아이콘
"현재 일하고 있는 의사"를 욕하시는 분은 없지 않나요.
그리움 그 뒤
24/09/10 10:40
수정 아이콘
지금 의사 욕하는 분들은 의사집단 전체를 욕하고 있지요.
제가 봤을 때는 본인들도 누구를 욕하고 있는지, 누구를 욕해야 하는지를 잘 몰라서 그냥 뭉뜽거려서 의사들 욕하고 있는 걸로 보이구요.
그래서 궁금해서 질문하는 겁니다.
누가 책임을 져야 하고, 누가 욕먹어야 하는지..
전기쥐
24/09/10 10:42
수정 아이콘
의사 vs 국민 구도를 만들어놓고 5천만 국민 욕하는 분들도 허다합니다.
그리움 그 뒤
24/09/10 10:45
수정 아이콘
국민 욕하는 의사는 안되고, 의사 욕하는 국민은 됩니까?
저는 둘 다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전기쥐
24/09/10 10:47
수정 아이콘
피차 똑같다는 소리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국민"보다야 의사 집단을 한데 묶는 편이 더 합리적이죠. 숫적으로도 월등히 차이가 있는데요.
Mephisto
24/09/10 11:19
수정 아이콘
그러면 그 일부분만 정확하게 타게팅하고 글을 써주세요.
그러셨으면 전기쥐님이 쓰신 부류의 댓글은 안달릴겁니다.
24/09/10 16:26
수정 아이콘
- 파업한 의사들
- 블랙리스트 만든 의사들
그걸 옹호하고 정부 욕하는 의사들
이쪽을 욕하는거죠.
지금 일 열심히 하시는 분들을 왜 욕하나요..? 이런사태에서도 묵묵히 일해주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더 신뢰가 쌓이면 모를까요.
제임스림
24/09/10 10:39
수정 아이콘
못해먹겠다고 때려친 일을 다른 사람이 한다고, 그 사람 블랙리스트 만들어서 돌린건요? 잘한 일인가요?
그리움 그 뒤
24/09/10 10:43
수정 아이콘
제 얘기는 지금 전체적인 상황에 대한 말입니다.

그리고 블랙리스트도 의사가 만든건지 확정되면 맘껏 욕하셔도 좋습니다.
그런 짓은 욕먹어도 쌉니다.
뒹굴뒹굴
24/09/10 10:42
수정 아이콘
의사는 국민의 생명을 책임지는 중요한 직업으로 다른 직업과 동일한 잣대로 비교하기는 힘듭니다.
다만 이번 사태를 통해서 의사분들과 일반 국민들과의 눈높이 차이가 있다는 점은 분명히 인식 했습니다만
이 부분은 분명히 의사는 일반 직장이 아니라는 입장이 맞습니다. 그래서 면허로 보호 되는거고요.
앞으로는 의사가 일반 직장이 아니라는 부분은 교육 과정에서 명확히 교육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그리움 그 뒤
24/09/10 10:47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책임과 의무는 지우고 싶고, 나머지는 주고 싶지 않다는 건가요?
대부분 주로 책임과 의무만 얘기하더라구요.
뒹굴뒹굴
24/09/10 11:20
수정 아이콘
말씀드린 것처럼 그래서 의사는 면허로 보호 되고 있고요.
그 제한된 면허 덕분에 일반 국민 및 OECD 비교 시 더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겁니다.
24/09/10 11:27
수정 아이콘
OECD 대비 해서 높다는 자료 자체도 어폐가 있습니다.

1. PPP가 아닌 GDP 기준시 평균 수준.
2. OECD 타 국가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1인당 환자수.

다른 나라 의사도 한국 의사 로딩으로 환자 보면 몇배 벌죠.
뒹굴뒹굴
24/09/10 11:47
수정 아이콘
그게 걸리시면 국민 소득 대비로 하시죠.
24/09/10 11:51
수정 아이콘
GDI(국민총소득) = GDP입니다만..?

그래서 소득대로 하면 평균이라고 이미 적었는데
뒹굴뒹굴
24/09/10 12:28
수정 아이콘
일반 국민 대비 의사 소득으로 보시라는 의미였습니다.
24/09/10 12: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하! [국민의 생명을 책임지는 중요한 직업으로 다른 직업과 동일한 잣대로 비교하기는 힘듭니다.]지만 소득은 일반 국민대비 높으면 안되는 거군요?

GDP이자 GDI(국민총소득)가 국가를 대표하는 일반 소득이고 이 GDI 대비 이미 OECD 평균입니다. 심지어 개원의가요.

2023년도 OECD 헬스데이터에서 2020년 기준 전문의인 개원의 1년 임금을 산출하면 대한민국은 2억433만 원에 그치며 같은 조건을 대입했을 때 도출되는 국가만 봐도 아일랜드 2억5156만 원, 아이슬란드 2억2595만 원, 이스라엘 2억1981만 원,덴마크 2억1735만 원 , 독일 2억1187만 원으로 우리나라보다 높습니다.
뒹굴뒹굴
24/09/10 13:01
수정 아이콘
궤변 님//
저는 그렇게 주장한 적이 없는데 무슨 말씀 하고 싶으신지 이해가 안갑니다.
24/09/10 13:03
수정 아이콘
뒹굴뒹굴 님//뉘앙스라는 단어의 뜻을 모르시진 않을텐데..
그리움 그 뒤
24/09/10 11:45
수정 아이콘
의사가 면허로 보호되고 있다. 지대가 높다 라고들 하는데요.

의사를 면허로 제한해서 보호하고 있는게 의사입니까? 환자입니까?
의사자격에 면허로 제한을 둬서 보호하고자 하는게 누구냐는 겁니다.
반대로 면허를 완화해서 생기게 되는 문제로 더 피해를 보는게 의사일까요? 환자일까요?
운전을 면허제로 해서 면허증을 발급해주는게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함입니까? 다른 운전자나 행인을 보호하기 위함입니까?
이역시 저는 위의 책임과 의무처럼 의사에게 갖는 선입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사면허증은 면허로 의사가 숫자제한의 보호만 받는게 아니라, 면허증을 가지고 행하는 행위에 대한 법적, 도의적 책임도 포함됩니다.
뒹굴뒹굴
24/09/10 12:31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라면 총 숫자까지 제한할 필요 없이 자격 시험만 강화하면 됩니다.
면허 제도는 의사를 보호하고 그 보호를 통해서 궁극적으로 국민을 보호하는게 맞습니다.
여수낮바다
24/09/10 12:46
수정 아이콘
윤석열 대통령님께서는 한국 의사 수입이 OECD 1위라는 선동을 하시기도 했습니다. 자료를 제출한 9개국 중 1위한 적이 있긴 한데, 미국처럼 누가 봐도 압도적으로 잘 버는 나라가 빠진 수치입니다. 그리고 거기 제출할때 다른 나라들은 전공의 임금이 포함되나, 한국은 전공의를 빼고 보냈습니다. 월 300-400 받으며 주 88시간(이라 쓰고 주 100시간) 일하는 노예들은 통계에서 빼버리면 어쩌죠?

그래서 종합적으로 서울의대 비대위에서 추산한 바에 따르면 OECD 38개국 중 한국 의사 수입은 20위 정도입니다. 그래도 다른 OECD 의사들에 비해 업무량이 3.5배나 되어서, 낮은 초초초저수가를 벌충해서 평균이라도 따라간 거 같습니다.
24/09/10 11:19
수정 아이콘
책임과 의무 얘기할때만 “생명을 착임지는 중요한 직업”이 되던데..
뒹굴뒹굴
24/09/10 11:24
수정 아이콘
그런분들도 있겠습니다만 전 아니기는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의사의 특성과 중요성을 고려해볼때 특히 바이탈은 높은 소득은 보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수낮바다
24/09/10 12:49
수정 아이콘
인도 남아공 러시아 태국보다도 낮은 초초초저수가 체제에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사람 목숨이 소중한 거는 배상책임 따질 때 뿐이고, 정작 수가를 계산할 때엔 그런거 없죠.
그러니 주70시간 이상 일하는 서울대병원 조교수 월급이 600인거 보고 외국 의사들이 놀라죠.
뒹굴뒹굴
24/09/10 13:12
수정 아이콘
바이탈 포함해서 의사분들의 생애 소득이 높은 부분까지 부정을 하신다면 제가 딱히 더 드릴 말씀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전에 어디 보다도 낮다는 자료를 의협이던가 어딘가 배포한 걸 보기는 했습니다만..
여수낮바다
24/09/10 13:20
수정 아이콘
제가 쓴 댓 중 사실과 다른 게 있습니까? 없습니다. 전 의사 다수의 생애 소득이 높다는걸 부정한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정부의 선동과 달리 OECD 1위가 아니라 38개국 중 20위로, OECD 평균 수준이란 댓은 서울대에서 나온 입장을 근거로 제시한 적이 있긴 합니다.

우리 수가가 초초초저수가이기에 바이탈을 할수록 적자가 됩니다. 수익이 적게 나는게 아니라 걍 적자입니다.

그러니까 서울대병원 조교수 월급이 600인 거죠. 주 70이라 쓰고 보니 실은 그 이상 일하는 친구들이 머리속에 스쳐 지나갑니다. 여기선 사실과 일부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
24/09/11 15:53
수정 아이콘
600에 70시간이라...
그래도 다행히 예전보다는 좀 나아졌군요.
여수낮바다
24/09/11 16:05
수정 아이콘
바로 위 대댓에 썼듯이;; 생각해 보니 70이라 쓰고 80 90 100시간 일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긴 합니다 흐흐
24/09/11 16:34
수정 아이콘
네 제가 조교수 시절에 4주 연속 100시간 찍었던 기억이 나서요
요샌 그래도 후배들이 살만해졌나 싶었습니다.
24/09/10 13:00
수정 아이콘
위에 댓글을 보건데 별로 [전 아니기는 합니다]는 아닌 듯 합니다... OECD 대비 임금이 높다라는 주장을 하시고 제가 아니라는 근거를 대는 데도 인정하지 않는 걸로 보건데,

의무와 책임외에 의사의 고소득은 별로 좋아하시지 않는 것 같은데요..
뒹굴뒹굴
24/09/10 13:09
수정 아이콘
가능하면 넘겨 짚기 보다는 제가 쓴 말에 좀더 신경을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적당한 고소득은 필요하지만 과도한 자원 쏠림이 생길수 있는 수준의 고소득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4/09/10 11:37
수정 아이콘
선생님 글의 주제가 '응급실 부역자 리스트' 에 대한 글에 대한 댓글로
현 사태는 의사들의 책임이 아니라 정책을 낸 정부와 그에 발맞춘 국민이다 라고 훈계를 해버리시면

응급실 부역자 리스트는 실제로 있고
그러한 리스트를 만들어서 응급실에서 고생하고 계시는 선생들을 조리돌림 하는 사태도
모두 정부와 국민들이 초래한 일이므로 감내해야한다.

라고 말씀 하시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 않겠습니까?
무슨 말씀을 하시고 싶으신지는 알겠지만, 최소한 글의 주제와 맞는 얘기를 먼저 해주시고 적어주시는게 어떨까요?
아니면 아랫글에 좀 더 맞는 댓글인것 같습니다.
24/09/10 10:43
수정 아이콘
병원에 필수과가 필요한데 적자라서 운영이 안되는거면 세금으로 때우든, 흑자로 만들어주든 운영이 되게 하는 게 맞지 않나요?
의사가 천만명이 된다한들 적자과에서는 일을 할 수가 없는데.
결국 필수과 운영과 의사 증원과 의사들이 돈 잘버는 이야기는 핀트가 다른 이야기인데 왜 이걸 다 섞어서 이야기하는 걸까요.
24/09/10 11:02
수정 아이콘
그래서 지금 인터넷에서 곱창난거죠.
병원이든 국민이든 의사든 각자의견을 따로 떼서 들어보면 다 나름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근데 어느순간부터 귀막고 자기 이야기만 함 크크
로메인시저
24/09/10 13:2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수가 올려줬더니 하지정맥류 개별수가나 왕창 올려버렸죠
그거 지적하니 아 먹고 살아야지 수가 3배로 왕창 올리면 낙수효과로 적자 부분도 올려줄게^^라고 답을 하니 누가 수가를 올려주고 싶겠습니까.
24/09/10 13:56
수정 아이콘
그건 정부가 일을 잘못한 거 아닐까요? 고양이한테 생선을 줘놓고 고양이를 탓하는 것 같네요.
로메인시저
24/09/10 13:58
수정 아이콘
세부항목수가 설정 권한이 정부한테 없는게 이번 정부의 결정은 아닙니다. 그래서 이것도 고치자는 말이 있긴 하죠.
그리고 의사가 고양이는 아니죠. 고양이 취급해달라면 하겠습니다만.
24/09/10 14:41
수정 아이콘
수가 설정 권한을 포함해서 결국 정부의 관리가 필요한 사항같습니다.
뭐시기 위원회가 있기야 하겠지만 지금처럼 국민들에게 필요한 기능을 하지 못한다면야..
24/09/10 14:14
수정 아이콘
하지정맥류 관련 기사와 광고가 늘어난게 이런 이유였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우리아들뭐하니
24/09/10 13:58
수정 아이콘
그게 그나마 전공의들이 필수과 수련을 하면서 혹시나하고 바래왔던거고 그딴거 필요없고 의대증원해서 늘리면 누군간 하겠지가 국민 80~90%의 지지를 받으니 그냥 미래 없다고 그 길을 포기한거죠.
Far Niente
24/09/10 10:57
수정 아이콘
뒷짐지고 막말퍼레이드로 국민 감정 긁은 분들도 있고
밥그릇 때문 절대 아니고 대의 때문에 파업하는 거라는 분들도 있고
더 지옥같아진 현장에서 사명감으로 버티는 분들도 있고

복합적인 감정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죠
퀀텀리프
24/09/10 11:04
수정 아이콘
이게 "의대증원" 이렇게 나오지말고 "필수의료 개선, 의료취약지구 개선" 이렇게 타이틀을 달고 나왔으면 훨씬 쉬웠을것 같음.
"필수의료 개선을 위해 의대 증원이 몇명이 필요하다, 의료수가를 이렇게 조정해야 한다" 이런 논리 전개로 나갔어야 함.
카페알파
24/09/10 11:16
수정 아이콘
까놓고 말해서, 처음에 2,000명 증원할 때는 '의료 개혁'이라든가 그런 거창한 계획은 없었을 겁니다. 그저, 총선 표 획득용이랑 영부인 명품백 건에서 국민들 시선을 돌리기 위해 발표한 것 뿐일 것이고요. 그러다 일이 커지니까 이런저런 살을 붙여가기 시작한 것 같고요.

그리고, 기사에 보면 저 '블랙 리스트' 가 이번에 발견된 것이 아니고 이전부터 있던 건데, 이번에 그 리스트에 응급실 근무를 수행한 군의관 이름이 올라간 거라고 하네요. 생각해 보면 저 리스트가 있다고 이전에 기사도 났던 것 같고요.

....... 사람들마다 생각이야 다르겠지만, 저는 아무래도 정부가 스스로 불리하다고 생각해서(엄격히 말하면 현재 판세가 정부가 불리한 건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장차관 경질설이 여당에서조차 나오는 상황이면 이게 의외로 상당한 위기라고 판단한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또 이번 군의관 응급실 파견이 미스였다는 걸 감추기 위해 일부터 터뜨린 것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전기쥐
24/09/10 11:22
수정 아이콘
네 관련 기사가 몇개월 전에 이미 있었습니다. 그때도 조사한다고 했다가 감감무소식이었다가 또 이러네요.
Mephisto
24/09/10 11:51
수정 아이콘
그건 아닐것 같습니다.
관계자 피셜이라 100% 확실한 정보는 아니고 물밑으로는 여러차례 양측에서 의견이 오간 상황으로 알고있습니다.
어느분의 치적을 쌓는것이 목표였다고....
그런데 의료계측은 증원 0명 고집했고 거기서 어느분의 분노가 폭발해버리셨다고.....
이게 의료계측에서 나온 얘기라 완전 거짓은 아닐것 같고 적어도 양측간의 사전 조율 기간이 꽤 되었다는건 진실이 아닐까 해요.
여수낮바다
24/09/10 12:52
수정 아이콘
대한의학회 박형욱 부회장이 국회 청문회에서 증언한 바에 따르면,
정부가 증원하자 하니 의협측은 '증원의 근거'를 달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증원의 원칙을 의협측이 정부에 제안합니다. '의료의 질 유지' '교육의 질 유지' 등등등 5가지 원칙을 제시합니다. 그 후로 숫자에 대한 논의 등은 전혀 없이 몇달이 지납니다. 그러다 갑자기 '몇명 증원하면 좋겠어?'라고 다시 묻고, 의협은 '증원의 근거'를 달라고 다시 요구합니다. 정부는 제공하지 않고, 얼마 안가 2000명을 발표합니다.
제대로 협상에 임하지 않은 쪽은 어디입니까? 의사측에선 물 밑에서 300-500 선에서 협의가 있었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지금 의협회장 보면 전혀 상상 안가시겠지만 그 전 이필수씨는 젠틀한 비둘기파입니다.
조선제일검
24/09/10 11:26
수정 아이콘
그 취지로 나온 게 문재인 정부의 공공의료 확충 + 의대생 500명 증원 정책 묶음으로 기억합니다. 거기에 시민어쩌고 코로나 어쩌고 덕분이라며 어쩌고로 최대한 악의로써 취지를 해석하고, 코로나 시국에 환자 목숨줄 건드리던 의사분들이 계셨죠. 의사분들이 하는 말은 그냥 그 순간에 키보드 전장에서 이기고 최대한 기득권 유지를 하려는 의도로 밖에 안 읽히는 이유구요.
미카미유아
24/09/10 11: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직업군 비하(벌점 2점)
24/09/10 11:35
수정 아이콘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몇 년 안에 의사 대다수는 AI로 대체 됩니다. 외과적 수술 아니면, 비전 AI로 증상 보고, 듣고 처방하는건 AI가 지금도 더 잘할꺼에요. 법적 허들이 남아있을 뿐이지.
여수낮바다
24/09/10 12:53
수정 아이콘
그럼 더더욱 의대 감원을 해야 하겠네요.
24/09/10 12: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AI로 대체될 것이라 생각하네요. 이러한 이해충돌 과정에서 협의가 난항이 되면 될 수록 해당 부분은 가속화 될 것 같구요.
그러다 보면 전공의 분들의 가치가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해보고 일반의는 많이 뽑고 그 안에서 전공의가 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구도가 생겨날 수 도 있겠다 싶네요.
24/09/10 11: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초기에는 막 댓글도 달고 그랬는데... 솔직히 관심이 점점 떨어집니다. 누가 이기든 어떻게든 되겠지

아주 그냥 말만 들으면 양쪽 다 국민 건강 미래 보건 정책 걱정에 밤잠을 못이루는거 같은데... 진심?
그냥 명분 잡으려고 그런척 하는것일뿐 설득력이 0임

그냥 증원 했다~ 업적있다~ 도르 하고 싶은건지 정부는 아무 대책없이 뭘 하고 싶은건지도 모르겠고... 이렇게 무능할 수가 있나...
그 와중에 보여주는 전 현직 의협인물들의 우리는 기득권이고 우리가 파워가 있는데 니들이 어쩔? 천룡인 마인드는 그저 레전드...
자운위 재심 결과 벌점 및 댓글 복구합니다
돔페리뇽
24/09/10 13:48
수정 아이콘
6개월?째 상황이 변한게 아무것도 없으니... 점점 할 말이 없어지긴 하죠...
바뀐게 없는 상황에서, 남은 사람들이 체력적으로 지쳐서 하나 둘 사직하기 시작한게 유일한 변화라면 변화랄까...
24/09/10 14:38
수정 아이콘
이미 정부가 이겼어요.
24/09/10 12:39
수정 아이콘
헉 200플.. 블랙리스트 핫하네.. 오잉? 댓글들 뭔 소리들이..
TWICE NC
24/09/10 18:02
수정 아이콘
정작 블랙리스트 이야기는 10플도 안됨
의사들 자기 불리한 이야기는 절대적으로 입 닫음
24/09/10 20:17
수정 아이콘
블랙리스트 만들정도로 의사가 쓰레기이고 권력이 세니까(블랙리스트가 실제로 작동해서 현장에서 일하는 의사에게 불이익이 가기는 했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아무튼 의사는 국가를 능가하는 최악의 기득권층임)

의사를 줘패야한다는게 본문 내용이니 실제로는 의사가 원하는건 아무것도 이루어진게 없고 정부와 국민이 원하는대로 증원은 이미 결정되었다는 댓글이 달리는게 이상한건 아니죠?

그리고 뭐 블랙리스트 만든게 잘했다는 사람 하나라도 있나요? 블랙리스트 올린거 자체는 잘못됐다고 다들 인정하니 굳이 말을 덧붙일 이유도 없는거죠
24/09/10 13:47
수정 아이콘
이럼 의사들 스스로 집단행동이라는걸 인정하는거 아닌가요?
24/09/10 13:56
수정 아이콘
다들 조금씩 다른 얘기를 하는 경우가 많은듯요
하루아빠
24/09/10 15:19
수정 아이콘
그럼 유의미하게 필수의료쪽 수가를 올리려면 어느정도의 수준이될까요? 결국 너무 낮은 수가로 인한 병원 미고용만 해결할 수 있다면 증원문제도 다시 협의가 될수도 있을거같은데요. 지금은 주는건 하나도 없고 채찍망 후려치니깐 문제인거 같아서요
24/09/10 16:00
수정 아이콘
적정선이라는건 1%라도 이득이 날 경우의 얘기입니다. 지금은 원가보전도 안되는 상황이라서 적정선을 논의할 때가 아닙니다. 원가 보전도 안되는 것이 1차적인 문제니까요. 하지만 원가보전이라도 하기 위해선 천문학적인 금액이 들어가니까 고양에 목에 방울달기죠 결국.
하루아빠
24/09/10 19:12
수정 아이콘
네 제가 말씀 드린 적정선이라는게 조금이라도 이득이 나는 선입니다. 최소한 손해는 안보게 해줘야 정부에서도 병원에 필수의료쪽을 늘리라고 압박을 넣을수 있을거 같아서요.
로메인시저
24/09/10 16:04
수정 아이콘
올려줘도 필요한 곳에 수가가 오르지 않은 전례가 있습니다.
24/09/10 16:11
수정 아이콘
첩약.....
여수낮바다
24/09/11 08:36
수정 아이콘
건정심의 작년 결정은 수가 동결이었습니다.
'필수의료에 대폭 재원 투여해서 지원하겠다'하며 의사들을 속여넘기려던 정부가 그 와중에 올해 결정한 수가는 1.6-1.9% 인상입니다.(같은 회의에서 한방은 3.6% 인상)
같은 시기 물가인상률 생각하면, 결국 수가를 대폭 인하한 것입니다.

이걸 왜 '정부가 결정'이라 표현했냐면, 건정심 의원 24명중 의사는 2명이기 때문입니다.
정부측 8명, 소비자측 8명, 공급자측 8명이 모여서 회의하는데, 공급자 안에는 한의사 약사 등 의사 아닌 사람이 6명입니다.
즉 2:22로, 의사측 의견은 그냥 무시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지난 수십년간 늘 정부가 정한대로 수가가 결정되었습니다.

그래서, 인도 태국 러시아 남아공 등 후진국보다 한참 못한 초초초초저수가 구조가 고착화된 겁니다.
리버스시어링
24/09/10 16:08
수정 아이콘
가격이 얼마나 올라야 되는지가 궁금하신거면
40대이상이면 많이들 해봤을법한 '진단목적의 위내시경'의 경우
3배정도오르면 일본수준
15배정도 오르면 영국의 공공의료수준
100배정도 오르면 영국의 민영의료수준
75배정도 오르면 미국수준입니다
하루아빠
24/09/10 19:09
수정 아이콘
정권이 붕괴할 조건이네요...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리버스시어링
24/09/10 20: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본이나 총액계약제를하는 대만정도을 제외하면
의료가 워낙 비싸고 공급자(의사)의 근로요건과 자유를 보장해줘야 하다보니 모두에게 제때 적절한 의료를 제공할수 없다는 대전제를 깔고 적절히 배분하도록 통제하는게 의료정책의 주요 골자입니다
투트랙인 영국은 시간과 접근성으로 막아놓은게 공공의료고 가격으로 막아놓은게 민영의료죠

전국민이 제때 적절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시작한게 전국민건강보험인데
시대가 흘러 한계에 부딪혀서 모든사람에게 최선의 진료를 해주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정치인이 냈다가는........
하루아빠
24/09/10 21:32
수정 아이콘
네 그럴거 같습니다. 말씀하시는걸 보니 이사태에 대해서 깊게 아실거같아 하나만 더 여쭙고 싶습니다. 제 기억에 거진 20년동안 민주당 국민의 힘을 막론하고 의대증원을 하고싶어했습니다. 지금 여러가지 의견들이 들어보면 결국 팩트는 의사 증원만으로는 필수의료 못살린다가 정론이라고 보이는데 그렇자면 지금까지 왜 매 정권마다 의대증원 카드를 꺼내드는걸까요? 공무원들의 잘못된 보고때문? 제가 생각하지 못한 다른 정치적인 이유? 의료민영화로 가기 위한 발판? 뮤엇때문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리버스시어링
24/09/10 23:42
수정 아이콘
대부분 제 뇌피셜이긴 합니다만 물어보시니 잠깐 말씀드리면...

근 20년뿐 아니라 대한민국 건국이래 의대설립 대학병원유치는 지역 쇼핑몰 유치의 상위호환급 공약이어 오긴 했습니다. 70년대부터 쭉 이어져서 현 의대중 1/3 정도가 90년대에 생겼을겁니다 (정확한 숫자는 틀릴수 있습니다). 아산/삼성병원이 90년대 설립, 분당서울대가 2000넌대 설립이구요. 1기신도시에 최고의 병원을 뿌려주겠다! 해서 1기신도시엔 전부 대핫병원이 있습니다

실제로 의사가 부족하기도 했고, 나라 경제가 성장하기도 했고, 당시만해도 환자&제약회사가 의사이기 돈다발을 들고 와도 무방한 시기이기도 했죠. 김대중대통령때 의약분업 마찰때 300인가 500인가 감원한게 마지막입니다. 의약분업 마찰당시 협상의 결과보다는 정부쪽에서 너무 많이 늘려놨으니 좀 줄이자고 판단한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뭐 겸사겸사겠죠. 20년전부터 늘리려고 했다기보다, 하던대로 의대유치하겠다 대학병원 유치하겠다고 하고 있을 뿐인거 같습니다.

말씀드린대로 수가 정상화가 되려면 수요를 통제해버려야되는데.. 정치적으로 가능할리는 없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현 수가에서도 예전보다 증가한 의료지출로 건보료 쌓아둔거 깎이는 중이라 5년이면 고갈될 예정입니다. 다음 phase를 준비해야 할 때죠

의사들을 쥐어짜서 해결하고 싶은건지, (원래 고갈예정이던 건보예산이) 바닥난건 의사때문이라고 뒤집어 씌우고 민영으로 던지고싶은건지는 모르겠습니다.

군의관들이 민간의료기관 응급실로 파견되었다가 저 응급실 볼줄 몰라요 하고 복귀한 일이 이번주에 있었는데, 현장에 나왔던 해당 군의관들과 공무원과의 대화 썰을 들어보니
군의관은 의사냐 의대 몇년다녔냐 예과냐 본과냐 정도 수준인걸 보면 진짜 별생각이 없거나 버릇을 고쳐주고 싶어서 그러나 싶기도 합니다;;
24/09/10 16:23
수정 아이콘
사실이라면 작성한 사람들은 인간취급 못해줄듯.
미숙한 S씨
24/09/10 17: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불특정 다수 비아냥 (벌점 2점)
젓가락
24/09/10 17: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비아냥 (벌점 2점)
24/09/10 17:56
수정 아이콘
https://archive.md/Y1yzF
직접 찾아드렸습니다. 왜 없다고 생각하시는지요
TWICE NC
24/09/10 18:05
수정 아이콘
몇달 전부터 블랙리스트 있다고 온 천지에 떠들썩 했고
이제 막 배정된 군의관 리스트도 어떤 못뙨 의사 나부랭이가 이번에 추가 했나보네요
참 의사 선생님을 부역자라고 호도하는건 의사 나부랭이 말곤 없죠
24/09/10 18:24
수정 아이콘
와 이거 진짜에요? 감사한 의사들 이라는게 부역하고 있다는 뜻인가 보네요?
대학교때 루머가 있었다고 흘리는 부분은 정말 너무 역합니다.
조선제일검
24/09/10 18:26
수정 아이콘
와... 충격이네요. 위에 저런 일이 절대 없다면서 댓글다시는 분들이 다시 보일 정도입니다
언제나
24/09/10 19:40
수정 아이콘
와..... 말이 안나오네요. 이건 좀 너무 갔는데요.
24/09/10 21: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와 이건 진짜 미친사람이라고 밖에 할 수가 없네요. 거의 망상장애 발병 수준인데요?
손꾸랔
24/09/10 22:54
수정 아이콘
보니까 어느 별난 1인의 일탈로 치부해버릴게 아니고, 뒤에 많은 제보자들이 도사리고 있겠군요.
이사람은 어디 의전원 출신이고, 이사람은 체교과에서 편입했고, 이사람은 20년도 동맹휴학때 빠졌었고, 이사람은 출산휴가 다녀왔고.. 등등 살을 붙여 제보하고 그걸 또 냅다 올리고 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참.. 그냥 이런 '수준'의 사람들이구나 싶습니다.
24/09/11 12:26
수정 아이콘
뭔가 이상하군요.

이거 명단 이름 대부분이 전공의가 아니라 펠로우(전임의)들인데요.
내과 외과 이런거 앞에 소화기 호흡기 혈액종양 등등 붙은 과 사람들은 다 전공의가 아니라 펠로우입니다.
이미 전공의 수련은 마치고, 전문의 자격증 딴 사람들이고요. 해당전공과에 남아서 세부전공을 수련중이지만, 병원에서도 교수 취급이고, 외래진료도 교수로서 엽니다.

정말 이 리스트를 전공의 출신들이 만든건지 의문이네요. 설령 리스트가 있다쳐도, 전공의 수련 계속 받는 이들 대상이라면 모를까. 전문의를 리스트에 올리는건 황당한데. 자신들하곤 아예 급이 다른 존재들이고, 교수들을 적으로 돌리겠다는것이거든요.

애초에 사직러쉬도 전공의들 사이에서 주로 일어난 거 아니었나요? 요즘에야 교수들도 번아웃되어서 사직한다지만요. 생뚱맞게 전문의들을 왜 끌고와서 리스트에 올리죠?

응급실 부역자라는 용어도 이상하군요. 응급의학과 전공의 대상이라면 그런 용어가 성립할 수 있지만, 대부분 과의 전공의들은 병동 입원환자 진료가 주업무입니다. 응급실 환자는 응급의학과에서 너희 과라고 넘긴 환자들만 진료보고, 응급실 퇴원후 외래오라할지 바로 입원시킬지 결정하는 것 뿐이죠. 전공의들이 명명했으면, 응급실 부역자라는 용어를 쓰지 않았을텐데.
24/09/11 12:57
수정 아이콘
아닐거 같다는 의견마저도 희소해서 감사하군요

내용보면 제일 긴 파트1은 전임의인데

파트2부터는 가을턴?(가을 인턴인듯 가을 신규지원?)부터
전공의 이름을 쭉 써놓고 성범죄 의혹이라는 확인하기 어려운내용이나 결혼 유무도 작성해 놓고 있습니다

검거된 이가 의사라면 정부에서 언플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거 같아 구속청구 검토대상은 의사가 아닐거 같은데요

내용이나 의협 반응 기사를 보면 전공의가 연루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24/09/11 18:35
수정 아이콘
가을턴 파트도 이상합니다.

일단 가을턴이라는 것이 뭐냐면

의사들은 전공수련을 선택할 경우, 의대생은 보통 2월에 졸업하면서 의사가 되어 바로 3월에 인턴을 시작합니다.

레지던트들은 전공수련을 선택할 경우, 2월에 인턴과정을 수료하고 3월부터 레지던트 수련을 시작합니다.

다만 이 때 해당 과 전공의 TO를 다 못 채웠다면, 병원측에서 9월부터 시작하는 전공의를 모집합니다. 이를 보통 가을턴이라고 합니다.

주로 전공의 수련을 중도포기하고 전공과를 변경하거나, 희망전공과에서 경쟁으로 탈락한 사람들이 가을턴을 지원하기도 하는데.

사실 가을턴 지원은 많지 않습니다. 왜냐면 연차대우를 어떻게 할지 애매하고, 가을턴해서 3-4년 걸리는 레지던트 수료를 한 학기 일찍 끝내보았자 전문의 시험은 어차피 겨울에 한꺼번에 보기 때문에, 한 학기가 애매하게 붕 뜨게 됩니다. 또한 가을턴까지 모집하는 곳은 보통 TO가 3월턴으로는 다 안 채워지거나 중도포기자가 발생했다는 뜻이라서, 별로 좋은 자리가 아닐 가능성이 높기도 하고요.

어쨌거나 가을턴 역시도 이상합니다.

과연 저 명단의 사람들이 가을턴으로 시작했다는 것을 누가 제보했다는 것일까요?

제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그 정보를 아는 사람이 다른 이에게 알리는 것입니다.

저 블랙리스트라는 곳이 만약에 '사직하지 않고 계속 일하는 전공의'를 리스트에 올린 것이라면 그런건 수월하게 작성 가능할 것입니다. 사직한 전공의들은 사직하지 않은 이전 동료를 제보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가을턴은.... 가을턴이 들어온 시점에서는 이미 사직한 전공의들은 '전'전공의 출신 의사가 되었습니다. 병원의 외부인이에요. 외부인이 가을턴에 대한 내부 정보를 어떻게 아는 거죠?

외부인이 접할 수 있는 병원 홈페이지에 가을턴 이력이 있는가? -> 교수들 리스트라면 가능한데, 전공의를 병원 홈페이지에 일일히 의료진 소개하는 병원은 없을 겁니다.
외부인이 된 사직 전공의에게 병원의 내부인이 제보했나? -> 병원의 남은 의사들 또는 의사 외 의료진들이 그렇게 할 이유가 없습니다. 오히려 블랙리스트가 진짜라면 그렇게까지 할 정도로 서로 호의적인 상황은 아닐 터이고.
웃는 가면 속에 음흉한 의도를 숨기고, 병원의 내부인을 친근하게 대하며 교묘히 구슬러서 이야기하게 했나? ->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데.... 글쎄요. 이런게 대규모로 일어날만한 상황인지.

하여튼간에 이 리스트는 따지고보면 되게 이상한 리스트에요. 추정되는 작성동기와 방법이 맞아떨어지지 않습니다.
리스트에 감사 어쩌구 써있는데. 아마 비꼬는 말이겠지만 오히려 이게 진짜 감사하는 리스트라면 만들기가 수월할 것 같고 이렇게 만들 것 같은 황당한 리스트입니다. (당연하지만 농담입니다)

만약 사직한 '전'전공의들 중 정말로 이 리스트를 수집해서 작성한 사람들이 있다면, 그 사람들은 정말 이상하고 기괴한, 사고방식이며 발상이며 행동력과 추진력이 일반적인 경우와는 다른 사람일 거에요.
24/09/11 19:03
수정 아이콘
기괴하니 논란이 되는거죠

전공의가 아니라 병원에 남아있는 사람들 중에 전공의 사직에 대의명분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을 수 있죠
그래서인지 병원별로 수집자료에 차이가 있는거 같기도 하구요

최소한 자료가 병원발이라는거 정도는 추정가능할거 같습니다
24/09/11 19:34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참 기묘합니다.

전공의 출신이 이 리스트를 작성했다기엔 동기도 형식도 방법도 이해가 되질 않아요. (특히 전임의 부분)

만약 저 블랙리스트가 진짜라면, 리스트의 존재를 설명하기 위해선

차라리 저는 정부라든가 병원협회 같은 곳에서 전공의 사직에 대한 대책 등 뭔가 다른 목적으로 작성된, 현재 각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의사들 리스트를 취합한 원본이 있고 (이번에 정부측에서 응급실에 군의관 파견이라던가 한 걸 보면, 분명 현재 각 병원 내 의사인력 현황에 대한 취합자료가 있을 겁니다)

그 원본을 사직한 전공의 중에 어쩌다가 입수한 사람이 있어서

그걸 바탕으로 수정 및 보완하여, 블랙리스트로 활용하고 있다.... 라는 가설이 그나마 가장 현실적일 것 같습니다.

뭐, 이러면 내부정보가 새어서 역이용당하는 것이니 더 큰 일이려나요.
24/09/11 19:44
수정 아이콘
잡힌 사람이 있으니 곧 언론플레이가 벌어지면서 정보가 새어나오겠죠

의사들이 만든게 아니라서 제가 사과하는 상황이 벌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의사 측 글을 쓰는 분들은 남의 일 보듯이 글을 남기시니 정말 남의 일이기를 바랍니다
24/09/12 11:55
수정 아이콘
저도 아무리 생각해도 저 리스트는 전직 전공의가 만들었을 것 같지가 않습니다. 만약 전직 전공의가 만들었다면, 저 리스트에 최소한 펠로우는 포함되어서는 안 되요. 전문의이자 교수인 펠로우를 저기에 포함시킬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이상합니다.

처음부터 전공의가 아닌 이가 만들었거나, 전문의까지 광범위 음해하려는 목적을 가진 미친 전공의가 만들었거나, 전공의가 아닌 이가 만든 원본을 전공의가 입수해서 개정해 사용하고 있거나. 그런 경우들 중 하나 혹은 여러개의 상황일 것 같습니다.
24/09/12 14:54
수정 아이콘
J 님// 저걸 만든것 자체가 정신이 나간 사람이 만들었을텐데, 정신나간 전공의가 교수랑 펠로우도 포함해서 만들었다는 가정이 이상한 게 아니죠
에이치블루
24/09/12 18:55
수정 아이콘
J 님// 그렇군요 다른 목적의 리스트가 재편집되고 있는것 같군요. 감사합니다.
24/09/11 17:26
수정 아이콘
인류애가 없어진다는 표현이 나오는 글 입니다.
24/09/10 19:13
수정 아이콘
T100님이 가지고 오셨네요. 크크크 하지 마시고 빨리 반응을 보여주십쇼
피우피우
24/09/10 20:27
수정 아이콘
무슨 주제로 글 올려도 의사 입장 대변하는 댓글 쓰시는 분들이 하고싶으신 이야기는 딱 하나라 그 얘기밖에 안 달리죠.
'증원으로 인해 한국 의료는 망할 거고 그 책임은 우리 얘기 안 들은 국민들에게 있다' 이거요.
카페알파
24/09/10 22:06
수정 아이콘
뭐, 우리나라 체급이 있는데 한 분야가 진짜로 그렇게 쉽게 망하기야 하겠습니까. 다만 의료 서비스 제공 형태가 이전과 달라지긴 하겠죠. 그게 이전보다 나아질 수도 있고 불편해질 수도 있는데 후자의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거구요.

댓글 중에 있는 내용이긴 한데, 우리나라 의료가 다른 '선진국'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던 이면에는 이런저런 문제가 점점 커져가고 있던 상황이었고 이번에 그게 터진 거라고 보는 게 좀더 정확할 겁니다. 이 건 아니더라도 언젠간 표면적으로 심각하게 나타날 사안들이었죠. 소아청소년과나 산부인과 문제 같은 건 이미 그 징조가 보이기도 했었구요.

비유하자면, 겉으로는 멀쩡하고 건강해 보이던 살이 안으로는 상해서 고름이 차 가고 있었는데, 칼에 베이는 상처를 입어 고름이 터져 나오는 형국입니다. 놔 뒀어도 언젠간 터져 나왔을 거지만요. 고름이 터졌으니 상처가 아물 건데, 흉터가 그리 없이 잘 나을지, 흉터가 크게 질지, 아니면 상처가 깊어져서 썩어 들어갈지는 이제 두고 봐야죠.
24/09/11 17:07
수정 아이콘
의사 샘들(처럼 보이시는 분들)이 엄한 글에 오셔서 '증원' 과 '수가' 부분에 만 열띤 토론을 벌이시는걸 보는게 좀 짜치긴 하네요.
24/09/10 22:01
수정 아이콘
건보료 고갈 논리는 박살난지 한참되었는데 아직도 물고늘어지네요.

수도권은 이미 언제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에 의사수가 늘어나든 말든 별 영향이 없습니다. 병원이 폭증한다고 갑자기 병원 한 번 갈꺼 두 번 가나요? 이미 지금도 대다수의 보통 사람들은 일과시간 쪼개서 병원 한 번 가는것조차 아까워합니다. 돈 보다 시간이 아깝고 번거로워요.

물론 증원 덕분에 의료 소외지역에서 내원 횟수가 증가하여 건보료 부담이 증가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설령 의사 증원을 안해도 당연히 추구해야 하는 방향이에요. 건보료 문제 해결 방안은 증원과 별개로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본문과 관련해서...이건 업보에요.
이제까지 의사 당사자들은 블랙리스트 이슈만 나왔다 하면 입 꾹 닫아버리거나 자기한테 피해갈까봐 '당연히 처벌해야죠' 한 줄만 딱 남기고 남일인양 쳐다보는게 부지기수...가 아니라 99.9999%였죠. 증원 관련 얘기만 나오면 논리 운운하면서 수십글자씩 댓글 달던 분들이....이런 이슈들을 본인들이 직접 나서서 신랄하게 비판하고 스스로 신고하고 자정하랴는 노력이라도 했으면 여론이라도 돌릴 가능성이 있었겠지만....현실은 증원 찬성이 압도적이니 이제 윤정부를 멈출 방법이 없죠.
24/09/10 23:26
수정 아이콘
펜데믹 당시 코로나 검사 한번에 8만원씩 달달하게 건보재정 빨아드셨던 분들이 건보 걱정하는걸 보면 웃기긴 합니다.
요새는 의료민영화 가지고 오던데, 당연지정제 폐지가 의협의 수십년간 염원이었던걸 모두가 아는데 가소롭죠.
24/09/11 12:30
수정 아이콘
이런 댓글들엔 갑자기 침묵하는 게 흥미롭네요
TWICE NC
24/09/11 00:27
수정 아이콘
저 댓글에 있는 블랙리스트 작성에 도움 준 의사는 전부 의사 면허 박탈하고 그 부족분 만큼 증원하면 되겠네요
아들셋
24/09/11 07:20
수정 아이콘
경찰, '응급실 블랙리스트' 유포자 2명 특정‥"구속 수사 추진"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73620?sid=102
24/09/11 09:40
수정 아이콘
처음 글 읽을 때만 해도, 당연히 어느정도 언플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의사샘들이나 관련옹호 입장 분들도 메시지에 크게 반응 안하신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응할 만 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신다고 봤거든요.

근데 아카이브 글을 보고 나니까 메시지를 반박 할 수 없어서 흐린 눈 하시는것 처럼 여겨져요.
아카이빙 된 내역은 어느 소수 인원 몇 명이서 작성 할 수가 없는 내용 같아 보이거든요. 암묵적 동의 혹은 적극적 제보가 있어 보여서
개인적으로는 정말 믿기가 어렵네요. 이렇게 까지 한다구요
그리움 그 뒤
24/09/11 14:28
수정 아이콘
https://v.daum.net/v/20240911133002938

의대생이나 젊은 의사들 커뮤니티에 이런 글들이 올라온 모양이네요.
정말 멍청하고, 한심하고, 역겁습니다.
저런 친구들이 의사질을 한다는게 참...
지구 최후의 밤
24/09/11 15:57
수정 아이콘
이렇게나 전형적인 논점흐리기와 물타기를 볼 줄이야.
급하고 어떻게 변명하기 어려운 내용이다 보니 너무 노골적이라는 것도 안타깝네요.
24/09/11 17:21
수정 아이콘
정보를 수합하고, 글을 올린사람 몇몇만 잡혀서 지금 조사를 받고있다고 뉴스가 뜨고있는데, 드러난 블랙리스트,부역자 자료보면 단순히 몇명이서 만들수있는 자료가 아닙니다.

각 병원마다 내부정보 없이는 만들수없는 내용이죠.
정보제공자까지 확실히 조사해서 엄벌을해야 현업에서 환자돌보는 의사분들을 지켜주는 거라고 봅니다.
알라딘
24/09/11 21: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직업군 비하(벌점 2점)
TWICE NC
24/09/11 22:10
수정 아이콘
올해 입시로 입학할 의대생들이 의대 증원 반대 휴학하면 정말 웃길 듯
우리아들뭐하니
24/09/12 13:56
수정 아이콘
원래 들어갈때랑 들어갔을때랑 마음이 다르죠.. 교사 남녀할당이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같은거보면..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2260 [일반] 취업이 끝이 아니구나 [35] 푸끆이9451 24/09/12 9451 21
102259 [일반] [Reuter] 삼성전자, 외국지사 일부부서에 대해 최대 30% 정리해고 계획 [30] Nacht10339 24/09/12 10339 8
102258 [일반] 첫차 두 달, 1,000km 운전 후 감상 및 잡설 [23] 사람되고싶다7135 24/09/12 7135 3
102257 [정치] 전직 페루 대통령 알베르토 후지모리가 어제 세상을 떠났습니다 [12] 보리야밥먹자7739 24/09/12 7739 0
102256 [일반] 과거 신경숙 작가의 표절 논란 당시 창비 백낙청 편집인 반응을 생각하면 많이 실망스럽죠. [19] petrus8104 24/09/12 8104 2
102255 [일반] 처음처럼 소주 페트에 배신당했습니다. [31] 샤크어택12299 24/09/11 12299 9
102254 [정치] 정치에 불만 많은 사람들에게 [73] 번개맞은씨앗14473 24/09/10 14473 0
102253 [일반] 최악의 교통 도시는 부산이 아니다? [142] 빅팬15537 24/09/10 15537 2
102252 [일반] 메이플 창팝과 BTS [42] 사람되고싶다9448 24/09/10 9448 7
102251 [일반] [역사] 천 원짜리가 다 씹어먹던 카메라의 역사 [15] Fig.19759 24/09/10 9759 15
102250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31. 남을 영(贏)에서 파생된 한자들 [9] 계층방정4636 24/09/10 4636 4
102249 [정치] '응급실 부역자' 블랙리스트 공개 [313] entz23363 24/09/09 23363 0
102248 [일반] 루머:스냅드래곤 8 4세대 가격 20% 인상.240달러 & 플래그십 기기 인상 전망 [21] SAS Tony Parker 5978 24/09/09 5978 3
102247 [일반] 내 인생을 강탈당하고 있습니다. [107] 카즈하15551 24/09/09 15551 100
102246 [일반] 산타할아버지가 없어? [29] Timeless6955 24/09/09 6955 24
102245 [일반] <룩 백> - 백아절현, 혹은, 그럼에도 나아가야 하는 것.(스포) [20] aDayInTheLife5660 24/09/09 5660 4
102244 [일반] 부탁을 받아들이면 의무가 발생하지만, 부탁을 거절하면 의무는 발생하지 않는다…? [21] 니드호그10329 24/09/08 10329 7
102243 [일반] (그알)비눌치고개에서의 33분, 아내 교통사고 사망 사건 [11] 핑크솔져9216 24/09/08 9216 4
102242 [정치] 탄소중립법 헌법불합치 판결과 9월 2024 기후정의행진 [46] 사브리자나7366 24/09/08 7366 0
102241 [정치] 의료..파업이 아니라 사직이라구요? [493] lexial24107 24/09/08 24107 0
102239 [일반] [팝송] 오늘의 음악 "오아시스" [4] 김치찌개4485 24/09/08 4485 2
102238 [일반] 이런저런 이야기 [11] 공기청정기4308 24/09/08 4308 3
102237 [정치] 지금이 한국 정치사의 분기점일지도 모른다 [38] meson10884 24/09/07 1088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