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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9/06 15:57:02
Name 능숙한문제해결사
Subject [정치] 이번 의료사태로 인하여 득을보는 사람은 누군가요...? (수정됨)
진짜로 모르겠어서 여쭤봅니다..

아니 이렇게 반대를 쳐 받으면서 2천명을 부르짖는다면 누군가가 강하게 이득을 보면서 얻어야 하는게 있는데

여야성향 관계없이 지지율 떨어지고 욕먹을텐데

도대체 뭐를 얻으려고 저렇게 하고 있는건지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게 의료체계를 바닥까지 다 부셔버린 다음 의료민영화로 이어지게 하는 변화구라고 하는데 이건 좀 나간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의사들도 싫어하고 환자들도 싫어하고 그렇게 생각하면

위에 적어 놓은 의료민영화를 위한 변화구가 리얼인가 싶기도 하고

진짜로 도사의 한마디 때문에 이런 짓을 할 까요?

아무리 모른다고 해도 서울대도 나오고 사법시험도 붙고 한 사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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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나
24/09/06 16:00
수정 아이콘
의사가 되고는 싶었는데 점수가 아슬아슬하게 모자란데 정원이 추가되면 붙을 정도 되는 학생과 그 학부형?
능숙한문제해결사
24/09/06 16:05
수정 아이콘
헛.....
돔페리뇽
24/09/06 16:06
수정 아이콘
222222222
근데 예1들 서울대 간 학생 빼고 전부 다 수능 다시 보지 않을까요 크크크
사바나
24/09/06 16:10
수정 아이콘
밑져야 본전 크크
하아아아암
24/09/06 17:27
수정 아이콘
수도권은 증원 없지않나요
건강하세요
24/09/06 20:41
수정 아이콘
서울 외 수도권은 증원되었고, 무엇보다 울산대랑 성균관대가 증원되서요 크크크
하아아아암
24/09/06 20:47
수정 아이콘
디테일은 잘 몰랐는데, 서울대 빼고도 연고대나 가톨릭대 등등은 굳이 증원노리고 재수 안하지 않을까 했거든요.

수도권x 서울o 로 변경해야겠군요

서울소재 대학이면 성대 울산대 노리고 재수하는 비율은 거의 없을 것 같은데 실제는 어떨지 모르겠군요.

오히려 성대 울산대 증원한다면 인서울 의대 들어간 입장에선 엉덩이 무겁게 앉아 있는게 낫지않을지
GregoryHouse
24/09/06 20:59
수정 아이콘
일단 수능은 보고 점수보고 고민하겠죠..
24/09/06 16:45
수정 아이콘
2월 이후 기사에 언급되지 않는 학부형 얘기가 생각나는군요.
여수낮바다
24/09/06 17:28
수정 아이콘
이 표만 해도 얼마입니까. 총선용으로 충분히 표 빨 기회였습니다.
하지만 전공의들이 사직해서 오히려 망했죠.

아, 이번 일 추진하는 높으신 분들중 핵심인 박민수 차관님은 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님은 따님이 고3 맞지만 '유학준비'중이라 이번 의대증원과 상관 없다는 해명을 해 주셨습니다.
국제반이라십니다. 아 그 '조민'씨도 '국제반'이셨는데 고려대 가셨었죠?

장상윤 사회수석은, 자제분이 고2라는 정보가 의사 커뮤에서 돌았는데, 몇년 전에 중학생이었으니까 지금 고2다..였습니다. 뉴스로 확인된 것은 아니네요.
사바나
24/09/06 17:34
수정 아이콘
부모의 마음이 원래는 아름답긴 한데
이렇게 사용되면 그렇게 추할 수가 없습니다
24/09/0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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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 효과땜에 올해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전부 혜택보겠죠
여수낮바다
24/09/06 19:21
수정 아이콘
이제 전체 유급은 확정입니다
의평원 불인증도 확정입니다(정부가 의평원을 사보타주하지 않는 한)

애초 2월 발표 때엔 대다수 수험생과 그 부모가 환호했을 겁니다
의대뿐 아니라 모든 과에서 상향지원이 되니까요

의대 불인증이 뜨면 신입생을 못 받거나, 2월 의평원 발표 후 입학한 신입생은 의사국가고시 볼 자격이 없습니다(즉 25학번부터)
유급은, 이전 90년대 한의대 유급 때 신입생이 줄어든 적이 있습니다

어느 쪽이건 수험생에게도 좋지 못합니다
정부가 어거지로 다 때려잡고 강제로 밀어넣어 입학하게 하겠죠? 뭐 그럼 엄청 부실하게 교육받는 거죠(가능한 거라면요)
아이군
24/09/06 16:06
수정 아이콘
음.... 어..... 음....

일반글이라서 뭐라고 하기 힘드네요...

그냥 그 사람은 원래 그런 사람이다.... 라는 말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정치글로 바꾸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능숙한문제해결사
24/09/06 16:06
수정 아이콘
바꿨습니당
24/09/06 16: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좋게말하면 위신 까놓고말하면 쫀심

이거지않나싶습니다

진짜로 2월에 한동훈 중재 그거 맞는거같아요

득을보는건 간호법 통과됐으니 간호사정도? 생각나네요 이것도 자기가 거부권 써놓고 다시 통과시킨거라 웃긴 모양새긴한데 크크크
리얼포스
24/09/06 16:36
수정 아이콘
대병 다 망해서 내년쯤엔 구조조정 들어갈거고
간호사들이 제일 선호하는 일자리 절반정도가 날아갈텐데
간호법 통과가 그걸 상쇄해줄 정도로 이득인지는 모르겠네요
24/09/06 16:06
수정 아이콘
잘되는 병원하고있는데 자식들이 공부를 잘못하는데 마침 정원늘어서 자식내미 의대 보낼수있는 의사학부모 및 자식정도 되겠네요
이제 흑수저 의사들은 잘되는게 쉽지않아질겁니다.
기다리다
24/09/06 16:07
수정 아이콘
나는 미래를 바라보는것이고 분명 이 결정은 훗날 재평가 될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능숙한문제해결사
24/09/06 16:08
수정 아이콘
그 미래가 도대체 어떤 미래일까욤... 그거에 딱히 비전이 없어보이셔서..
능숙한문제해결사
24/09/06 16:09
수정 아이콘
저는 최근 박근혜를 재평가 하고 있습니다.

현 정권에 비하면 선녀였다 라고...
성야무인
24/09/06 16:16
수정 아이콘
선녀요?

적어도 박통은 국가에서 주는 돈 밀려서 주거나 늦게 주거나

책정한 연구 예산을 삭감하지는 않았습니다.

윤통과 비교하면 선녀 이상입니다. (어디까지나)
박근혜
24/09/06 16:31
수정 아이콘
내가 왜 재평가?
다리기
24/09/06 16:39
수정 아이콘
당장 문재인 정권 때도 박근혜 재평가 있긴 했습니다. 아무것도 안한 게 낫다는 식이었죠.

윤석열은 최근 대통령들 싹 다 떡상 시키는 중이라 박근혜도 예외 없죠 크크
무냐고
24/09/06 17:40
수정 아이콘
맞네요 전정권때도 임기초중반에 경제, 부동산정책 줄창낼때 '제발 하고싶은거 그만해' 얘기 있었죠.크크
24/09/06 16:39
수정 아이콘
엌. 크크크
24/09/06 16:52
수정 아이콘
국정운영만 놓고 판단하기에는 또 급이 다른 역사를 남긴 분이라
제 기준으로는 박근혜 씨는 비교선상에 놓기에는 기준이 안맞을 것 같아요.
스웨트
24/09/07 01:05
수정 아이콘
최순실 대통령님이 선녀라고 해야하지 않나요? 크크
호랑이기운
24/09/06 16:12
수정 아이콘
천공??
성야무인
24/09/06 16:15
수정 아이콘
임용 안되서 교수되기만 바라고 있는 각 대학병원의 적채인원들 (적폐가 아니고)

항 후 대학 수입 올라간다고 좋아하는 사립대학 이사장 (의대학장 말고)

위에서 이야기 했지만 한끗 차이로 의대 못갔던 학생이랑 학부모

의대 강의실이랑 연구실 증설한다고 좋아하는 건설업자들

꽤 있네요.

물론 이 인원이 절대 많은 수는 아니지만요.
24/09/06 17:47
수정 아이콘
전공의 없는 교수는 그냥 박봉에 개고생만 하는 거고
사립대 수입은 대학병원적자로 이미 몇 년치 까먹고 있고...
수험생이랑 건설업자들은 좀 좋아하려나 모르겠네요.
수험생은 근데 지방대 예 1,2 정도면 어차피 휴학하는 거 반수 하는 애들 많을 거고 (특히 지방에 증원 많이 된 대학들은 아마 급이 더 떨어질거라) 이 참에 의대간다고 재수하는 명문대 애들도 많을 거라 생각만큼 쉽게 들어가지는 못할 지도요.
막상 예산 안나와서 제대로 짓지도 못하고 대충 구겨넣어서 수업할 듯 한데...
성야무인
24/09/06 17:50
수정 아이콘
제가 있는 대학의 본교 총장은 너무 좋아하더군요. -_-!!

거기에 이번 증원 때문인지 의대 건물 (병원은 아니고)

기존의 건물보다 2배 이상 올립니다.

의대 수업은 지금도 콩나물 강의실이라서..
24/09/06 17:57
수정 아이콘
그래도 건물이라도 지어 주니 뭔가 계획이 있으신 분인가 보네요,
수업 여건도 잘 갖춰지길 바랍니다.
MurghMakhani
24/09/06 16:17
수정 아이콘
일반의 고용하는 병원장들은 이득이겠습니다. 의료민영화는 의도된 거든 아니든 정부에서 밀어붙이면 그렇게 흘러가는 게 자연스러운 귀결이라고 생각되네요
24/09/06 16: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우선 직접적인 이해관계자로는 GP들 싼값에 굴릴 소규모 병원들이나 전공의 수련병원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는 2차병원이 이득을 보겠고,
의사가 하고싶은 N수생 포함 수험생들도 반길 수 있겠죠.
실제로 미래 의료수요를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의사 정원 부족이 맞다면 (저는 그렇게 봅니다. 고령화사회에 지금 정원으로 국민당 의사 수 감당 안됩니다. 의사들도 늙습니다.) 일반 국민들도 수혜를 보겠죠.

다만 이런 이익들은 추상적이고 막연하며, 의사들이 받는 피해는 구체적이고 위협적이죠.
그러니 의문 가지시는 것과 같이 적극적으로 추진하려는 사람은 없고, 극렬히 반대하는 사람만 있는 전형적인 정책입니다.

아마 현직 대통령 특유의 고집이 아니면 굳이 안 했을 것 같긴 합니다. 의사집단은 200명만 증원해도 드러누우니까요.
24/09/06 16:24
수정 아이콘
https://opendata.hira.or.kr/op/opc/olapHthInsRvStatInfoTab19.do?docNo=03-035

막연히 나이들면 병원 많이 다니겠지 하시겠지만, 통계로 나온 연령별 진료비 지출현황을 한번 보세요.
의사를 늘리든 안 늘리든 의료비 지출은 파멸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인구구조가 이렇게 된 시점에서요.
여수낮바다
24/09/06 17:31
수정 아이콘
그걸 아랫세대는 도저히 감당 불가능합니다. 인구피라미드가 완전 박살나 있으니까요
결국 지속가능한 대책은 딱 하나입니다. 의료비 절감입니다.
의료의 접근성을 줄이는게 무조건적으로 시행되어야 하고, 지금처럼 의사를 마음껏 만나 OECD 최상급의 진료를 풍족히 빨리 많이 누리는 시스템은 작별을 고해야 합니다... 다만 그랬다간 국민들의 분노를 정권이 견디지 못하겠죠. 그러니 후손들이 알아서 비용을 지불해라 나몰라라 하며 의대증원이나 하는 걸 겁니다.
24/09/06 17:43
수정 아이콘
주장하신 내용이랑 경증이면 응급실 오지 말라는 박민수 차관 대책이랑 본질적으로 다른점이 있나요?

말씀대로 절감 노력도 계속되겠죠. 본인부담금도 결국은 오를 것이고, 간단한 진료는 원격진료나 AI로 해결하는 부분도 생겨날겁니다.
24/09/06 17:50
수정 아이콘
경증이면 응급실 오지 말라는 건 맞는 말입니다.
전화할 수 있으면 경증이 아니다는 다른 의미의 맞는 말이고요.
여수낮바다
24/09/06 19:23
수정 아이콘
밍구님 좋은 반박 감사드립니다

의대 증원은 정확히 총 의료비를 폭등시키는 일입니다.
인구 천명당 의사 1인이 올라가면 의료비 22%가 오른다~ 이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진작에 밝힌 내용입니다

의료비절감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증가시키는 정책을 쓰는게 말이 됩니까?
덴드로븀
24/09/06 16:18
수정 아이콘
https://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1488#E
[데일리 오피니언 제586호(2024년 6월 2주)] 조사일 : 2024/06/13
[대통령 직무 평가] 긍정 26%, 부정 66%
[현 의료 사태] 정부 책임 더 크다 38%, 의사들 책임 더 크다 48%

https://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1507
[데일리 오피니언 제595호(2024년 9월 1주)] 조사일 : 2024/09/05
[대통령 직무 평가] 긍정 23%, 부정 67%
[정부의 의사계 반발·의료 공백 대응] 잘하고 있다 21%, 잘못하고 있다 64%

2024년 6월 : 내년 의대 입시 정원 확대 - [잘된 일 66%], 잘못된 일 25%
2024년 9월 : 내년 의대 입시 정원 확대 - [잘된 일 56%], 잘못된 일 34%

우리나라 국민들도 오락가락하고 있으니 사실 누가 이득을 볼진 아무도 모를겁니다.

정부 지지율과 극명하게 차이나는 의대증원 찬성 여론을 보면 많은 국민들이 원하는게 있는것 같긴 합니다.

[이참에 의사들 월급/재산 줄어드는 꼴 좀 보고싶다] 라는 기대감...?
MurghMakhani
24/09/06 16:19
수정 아이콘
의사집단에게 쌓인 비호감도가 커져서 "저놈들 망하는 거 보고 싶다"의 가치가 너무 과평가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다 손해보는 거죠. 남 잘못된다고 내 삶이 얼마나 좋아지겠습니까..

이건 꼭 의료대란과는 관계없는 얘기일 수도 있는데 다른 이슈를 볼 때나 저희 회사 직원들끼리 내부게시판에서 싸우는 거 볼 때나 사람들이 "꼴보기 싫은 놈 참교육하기"를 위해 감수할 수 있는 비용을 갈수록 높게 책정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다리기
24/09/06 17:02
수정 아이콘
비호감도 문제는 참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피지알만 봐도 이렇게 된 건 국민 니네들 업보니까 달게 받아라 하는 식으로 댓글 다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별 생각 없다가도 의사가 저런다 싶으면 되게 이상한 집단처럼 보입니다.
MurghMakhani
24/09/06 17:1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일정 시점 후에 의사 집단이랑 기존에 정부 지지하던 집단 사이에서 주고 받는 말들은 그냥 관계가 꺠진 만큼 깨진 사이에서 비난 주고받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는 하는데... 그와는 별개로 애초에 일반 여론 집단이 호감/비호감도와 정책의 효용성을 별개로 판단해서 의견을 내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고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결정하고 추진하는 쪽에서 중심을 제대로 잡고 많은 고민을 해야 하는데 그걸 해야 하는 책임을 맡았던 게 하필 현 정부네요...
가만히 손을 잡으
24/09/06 16:22
수정 아이콘
줄어드는 의사들도 있겠지만 전체 의료비는 상승할 것이고 이를 우리 사회가 지탱해야 하죠.
이민들레
24/09/06 18:08
수정 아이콘
피지알만 봐도 의사증원의 이유가 의료시스템적인 문제보다 의사 수입이 너무 많으니 줄여야한다는게 이유인 분들이 굉장히 많았죠.
가만히 손을 잡으
24/09/06 16:20
수정 아이콘
채상병사고 관련 사건도 마찬가지지요. 이득을 얻는 이가 있습니까? 임사단장도 전역해서 도망치려 하는 데요.
그냥 높으신 분들은 자기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기 싫어서 밀어 붙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소위 가오가 상하거든요.
일각여삼추
24/09/06 16:21
수정 아이콘
대치동 대호황기라네요
돔페리뇽
24/09/06 16:29
수정 아이콘
득보는 사람이 여럿 있지만
정부에서 홍보하는대로 환자가 득볼 일은 없어 보입니다.
Bellingham
24/09/06 16:31
수정 아이콘
누가 이익일지 따져보면... 정부 안대로 강행하면 올해 입시 치르는 학생과 그 학부형, 사교육계는 이득일 가능성이 있죠. 꼭 의대를 안가도 상위권 학생들이 가는 티오가 많아진 것 자체가 올해 입시생의 경쟁률을 떨어뜨리는 호재니까요. 물론 이건 단면적인 생각이고, 이번 입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대학생이나 직장인 출신 의대준비생 증가, 휴학 의대생의 수능 참전, 의평원 등)가 많게 되어서 실제로 어떨지는 까봐야 알 것 같네요.
등록금 장사하는 대학이나 의사를 고용하는 입장인 병원은 그 수가 늘어나면 이득이긴 하죠. 병원협회가 이 사태의 배후 중 하나인건 주지의 사실이구요
그리고 주가 흐름으로도 알 수 있다시피 향후 의료 체계가 보험사에 유리하게 변화할 거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이 사태의 배후 중 하나가 보험사라는 얘기가 그것 때문이구요. 몇년 내로 보험사 사외이사로 고액 연봉에 영전가는 전직 보복부 고위공무원들이 나올 거라는 얘기가 있던데 그런 사람들은 개인적인 이득을 위해 이 사태를 뒤에서 설계한 거겠구요.
물론 지금은 이런 것들은 부수적인 얘기들일 뿐입니다. 처음에는 총선용으로 시작했다가 이제는 VIP와 여사님의 자존심이 걸린 사건이 되어버렸고 그게 이 사태가 해결 안되고 악화만 되는 가장 큰 이유죠
bus tour
24/09/06 16:33
수정 아이콘
의료 체계를 무너지고 다시 세울 때 예전처럼 돌아가지 않고, 완전 미국식은 반발이 거셀테니 칠레처럼 상류층 민간보험 시장과 그 이하의 국가보험 시장으로 재편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론은 [삼성생명]의 승리죠. 저 병원에서 치료받으려면 우리 보험을 들어야한다. 실제 이런 시도는 오래전부터 시작되어온 걸로 압니다.
가나다
24/09/06 16:34
수정 아이콘
저도 그냥 대통령이나 의사결정을 하는 집단의 고집으로 보입니다.

1. 장기적인 민영화 : 윤석열이 먼저 거부권 시동걸었습니다. 장기적인 민영화를 볼만 큼 시야도 없거니와, 이미 국민의힘에서 거부권으로 국회 법안을 무력화하는 선례를 만들었습니다. 민영화하려면 각종 법의 변경은 필수인데, 국민의힘이 무조건 대통령을 낼 수도 없어 장기적인 민영화를 노린건 아닌것 같습니다.

2. 채상병 사례 : 통상 어느정권이든 자기사람 감싸주기는 없지 않으나, 해병대사령관(별1개)로 이렇게까지 나간 사례는 거의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토사구팽일 수도 있는데, 대부분 정권은 권력자가 오히려 토사구팽을 하지 저렇게까지 감싸지 않습니다.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정무적 판단이지요..

결론 :

현 대통령은 극단적인 초보정치인임. 본인이 아직도 상명하복의 검찰총장인줄 암
대통령 주위의 행정부 수장만 봐도 암

이복현 금감원장도 똑같음(검사출신)

23.12월 금리왜케 높냐고 상생금융압박 -> 시중은행 금리 인하
24.07 성급한금리인하가 가계부채증가시킨다고 압박 -> 시중은행 금리 인상
24.08 시중은행 금리인상은 금융당국 의도가 아니다(다른방식으로 압박해라는 의미) -> 금리인상 대신 은행권이 대출제한대책발표
24.09 대출실수요자의 당국비판 기사 쏟아지자 -> 대출실수요자 제약은 안된다고

아니 감독원장이 시장에 대해서 지나치게 메세지를 줬으면서, 결국 시중은행탓

정치를 모르는 사람이 대통령을 하고, 경제를 모르는 검사가 금융감독원장을 하니

정치와 경제가 제대로 돌아갈리가 있나요.

지시만 할줄알지 대화와 타협은 모르죠
24/09/06 17:15
수정 아이콘
이복현이 여러 게시판에 언급이 안될뿐 활약이 대단하죠. 만기친람인데 개입하면 일만 꼬이고 말도 항상 바뀌는 타입인데 즉 윤석열과면서 성실하기까지 하니 더 끔찍합니다.
24/09/06 16:35
수정 아이콘
의대증원 정책 나왔을 때 여론에서 과반수 찬성이 나왔는데 그분들은 감정상 이득 아닐까요?
그래서 전 이제 와서 정부에 비판 목소리가 커지는 게 이해가 안됩니다.

내년에 입학할 5000명의 슈바이처들이 아무튼 바이탈과에 초개처럼 뛰어들 때까지 10년이 필요한데
이제 겨우 반년 지났습니다.
바이탈 전공의 없는 세상에서 9년반을 더 버텨야 하는데
정부에 더 힘을 실어주고 경증이면 병원이용을 자제해서
oecd평균 의료 누릴 권리를 찾는 게 민주시민의 도리 아닐까요.
24/09/06 16:43
수정 아이콘
젊은시절 귀한시간버려가면서 휴학한 의대생이랑 관둔 전공의들은 그 9년반동안 선배님들이 밥먹여주고 재워주는거 맞죠?
그정도 끈끈함은 있어보이던데 참 궁금합니다
24/09/06 17:53
수정 아이콘
9년 반동안 노는 게 아닌데 왜 밥먹이고 재워줍니까?
사직되기 전 취업 못하는 동안은 많이 도와줬을 걸요.
덴드로븀
24/09/06 16:43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372598?sid=102
["전화할 수 있으면 경증"‥환자에 '자가 진단' 권하는 정부] 2024.09.05.
[박민수/보건복지부 2차관] (MBC 라디오에 출연해서)
"본인이 이렇게 전화를 해서 알아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사실은 경증이라고 이해를 하시면 됩니다."
"'어디가 찢어져서 피가 많이 난다' 이런 것도 사실은 경증에 해당되는 거고요."

경증은 전화로 극복해야죠.
Karmotrine
24/09/06 20:39
수정 아이콘
이렇게 매번 당위를 설득시킬 생각은 없고 비꼬기만 하니까 꼬워하는 사람이 늘죠
반찬도둑
24/09/06 21:04
수정 아이콘
정작 설득하려고 자료 잔뜩 들고올 때는
니들이 그래봤자
의대 증원 될거라고 비꼬기만 하니까
이렇게 역으로 비꼼 당하는 사례도 많은거죠
Karmotrine
24/09/06 22:18
수정 아이콘
국민과의 기싸움이라는 케이스가 얼마나 되겠어요 보통은 그래도 설명하려는 방향으로 가지 집단적으로 삔또상한걸 드러내고 싸우는건 이례적이기는 하죠
스토리북
24/09/07 07:53
수정 아이콘
말씀대로 기싸움 안하고 국민들께 차분하게 설명했더니, 부드럽게 잊혀지고 이젠 곱게 관짝에 누운 R&D의 예가 있습니다. 국민들이 아무 것도 안해주던데요.
양파양
24/09/07 10:37
수정 아이콘
국민들은 자기한테 다가오기전엔 잘 안듣더라구요
다크서클팬더
24/09/06 16:40
수정 아이콘
의료민영화론자
유료도로당
24/09/06 16:45
수정 아이콘
약간 지금은 자존심싸움처럼 되어버린 느낌도 듭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정부가 의사집단에게 굴복하면 안된다는 느낌... 협의하고 절충안 내는걸 '지는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것같아요.
아린어린이
24/09/0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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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2차급 병원장(오너급)들은 행복해 죽을 겁니다.
23년말에 갑자기 설립된 종합병원협의회라고 있어요.
(정부에서 의료계와 협의 했다고 하는 기사들 찾아보시면 거의 이쪽과 협의 했죠)
2천명 증원에 적극 찬성하고 외국의사 수입하자고 건의하고 한 사람들이요.

정부의 계획대로 가면 경증의 환자(돈이 되는) 는 2차 종합병원이,
중증의 환자(돈 안되고 소송걸리는)는 상급 종합 병원이 보는건데, 여긴 행복하죠.
지금 여기는 환자 넘쳐나서 좋아 죽는 다는 얘기가 있죠.
24/09/0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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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상급종합병원 운영취지에도 맞고 경증환자가 빅5 응급실에 드글드글하는상황보다 바람직한 거 아닌가요?
아린어린이
24/09/0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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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러면 상급 좋합병원은 어디서 돈을 버나요??
저도 원칙적으론 그리고 큰 줄기는 그게 맞다고 보는데, 당연히 그전에 선행되어야 하는 일들이 있죠.
지금 상태로 그렇게 변하면 상급 종합병원은 다 죽습니다.

의료는 서로 다 연결되어 있어서, 중증 환자를 보려면 경증 환자를 보는 파트도 당연히 있어야 합니다.
러프하게 말하면, 중증 환자 치료의 과정에서 좋아지면 경증이라고도 볼수 있는것 아닙니까??
경증을 보는 기능을 너무 빼버리면 당연히 안됩니다.

사족으로, 제가 이번에 보건의료 노조 파업 한다 했을때 머리로는 이해 한게, 상급 종병이 중증 위주로 간다는 애기는,
최소한 30%이상의 구조 조정을 한다는 얘기라서 그러면 파업하는게 당연하다고 봤는데 간호법 받고 파업 접는게 황당했어요.
연봉 6% 인상이 30-50%구조조정보다 더 절실한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뭐 알아서 잘 판단하신거겠지만요.
Karmotrine
24/09/0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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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보단 고용감소 위주로 갈 테니까 현직들이라면 아마...
24/09/0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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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보도자료 : 보건복지부,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종합병원협의회 의견수렴 (종합병원협의회장(용인강남병원장), 종합병원협의회 수석부회장(평택박애병원장), 종합병원협의회 고문(서울성심병원장), 종합병원협의회 부회장(검단탑병원))
https://www.mohw.go.kr/board.es?mid=a10503000000&bid=0027&tag=&act=view&list_no=1479146&cg_code=

대한민국 정부 유튜브 계정 : 의료 인력이 부족한 지역 병원 현 상황 #shorts (평택 박애병원 병원장 인터뷰)
https://www.youtube.com/watch?v=anop5rJe8q4

대한민국 대통령실 브리핑
尹 대통령, 소아 심장수술 특화 전문병원인 부천세종병원 방문해 필수중증의료분야 전문병원에 확실한 보상 지시
https://www.president.go.kr/newsroom/briefing/eWrrAhaR
尹 대통령, 지역 2차 병원인 청주 한국병원 방문해 현장 지키는 의료진 격려하고 현장의견 청취
https://www.president.go.kr/newsroom/briefing/KL3EcePq
尹 대통령, 지역 2차 병원인 대전 유성선병원 방문해 건의사항 청취하고, 세심한 정책마련 지시
https://www.president.go.kr/newsroom/briefing/dJYZPwsK
개념은?
24/09/0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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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병원은 지금 환자들 미어 터지더라고요
24/09/0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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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에 사시패스라고 해도
손바닥 왕자 쓰게해서 대통령 만들어준 사람이 있다면
혹할 수 밖에 없는게 또 인간이라..
마갈량
24/09/0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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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요
24/09/0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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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병원
보험사
퇴직 후 어딘가로 스카웃될 고위 공무원
24/09/0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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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돈의 문제라기보다는 자기 자존심의 문제같아 보여요 검사카르텔로 세상 전부가 좌지우지 되고 재벌수장들까지 머리를 조아렸는데 의사집단이 감히 내말에 항명을 해 뭐 이런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정재
24/09/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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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화로 이득보는분들
고나우
24/09/0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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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하지 않았죠. 오히려 국민의 과반수 이상이 찬성했습니다. 대통령은 그 시절에 머무르고 있는 거죠.
미숙한 S씨
24/09/0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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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그제 루리웹에서 의료대란 관련 게시물을 보는데, 왠걸, 댓글들이 정부를 까고, 이전 의사들 까면서 정부 지지했던 사람들을 까는 방향으로 흘러가더군요. 심지어 가벼운 의사 실드까지 포함되어 있더란 말이죠. 맨날 의사만 욕먹다가 의사한테 실드가 주어지고 정부가 욕 먹는거 보니 엄청 신기했습니다. 웹 커뮤니티 여론이 슬슬 바뀌고 있는건지, 그게 아니면 그냥 언제나의 댓글부대 싸움에서 의사편이 이긴건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의사 입장에서 말하자면... 뭐, 국민들이 의사 싫어하는게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닌데... 그리고 의사랍시고 입 털던 사람들 중에 선민의식 가득찬 무개념 종자들이 많았던 것도 사실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자식들 돈 잘버는거, 좀 못벌게 만들어야 돼!'가 좀 과도하게 열풍이 불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웃긴게, 한때 '전 세계에서 제일 싸고 고품질의 의료를 엄청 빠르게 받을 수 있다'는 걸 그렇게 자랑하고 떠들어대다가, 의사들 비난하는 소리, 의룡인 소리가 나오니까 저런 얘기는 싹 사라지더군요. 뭐, 그 결과는 저 자랑거리가 슬슬 무너지고 있는 중이구요.

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요즘 느끼는 건, 정치권 댓글부대 싸움, 여론 조작이 너무너무 영향력이 크다, 사람들의 여론이라는 게 이렇게 쉽게 조작당하고 흔들리는 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광우병 파동 이래 몇번이나 겪었던 일이 또 벌어졌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반찬도둑
24/09/0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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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주빈 소리를 그렇게 하더니만..
24/09/0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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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이 사람 목숨줄 쥐고 뻐팅기는데, 정부도 뻐팅기는 모양새라… 누구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둘 다 환자가 죽던 말던 내 이득만 챙긴다 라는건 알겠더라구요.
미뉴잇
24/09/0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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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이 뻐팅기다니요. 이미 전공의들은 사직하고 나갔고 지금 6개월 넘게 대학교수 전문의들이 병원 지키고 있어요. 그게 한계에 다다르니 지금 문제가 될 뿐이구요. 전공의들이 노예도 아니고 미래를 박살내는 정책을 벌이니 미래가 없다 판단하고 그만둔거고 전공의 말고 대부분의
의사는 자기 자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목숨을 수호해야 하는 건 전공의들이 아니라 정부입니다.
24/09/07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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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실 궁금했던게, 사직하고 나갔으니 파업하면서 일 안하는걸 협상수단으로 삼는거와는 다른건가요? '나 파업아니고 사직이라니까 진짜 이 업에서 떠난거야'가 진짜 마음은 아닌거잖아요. 실제로 지금 전공의들도 이 사태가 끝나면 다시 돌아올 생각 아닌가요? 9월에 대학병원 전공의 다시모집했는데 전공의 내부적으로 이 사태 끝나기전까진 가지말자고 합의한걸로 알고있고 몇몇 마이너과 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인기과로 지원했다가 내부에서 욕먹었다고도 들었는데(원래 다시 가야될사람들 갈 자린데 이번기회삼아 좋은과로 바꾸려하네라고 하며?) 다시 돌아오지 않을거면 그럼 욕할이유도없을텐데 해서요.
지금 의료대란이다 라고 문제되고있는건 대학병원들이 역할을 못하고 있어서고, 그건 전공의 집단사직때문이고, 말씀해주신대로 대부분의 의사는 자기자리에서 일하고 있지만 전공의가 돌아오고 있지 않는건 '의사들이 사람 목숨줄 쥐고 뻐팅긴다'라고 얘기나올수 있을법도 한거같아서요.
카페알파
24/09/07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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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점은 지켜 봐야죠. 사태가 진정되고 나서도 돌아오지 않으면 진짜 나간 거고, 돌아오면 좀 더 강력한 파업의 수단을 사용한 거고....... 근데, 사직 수용한 병원 같은 경우는 돌아오기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몇몇 과 전공의들은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는데, 필수의료/바이탈 과 전공의들이 어떻게 할 지는 진짜 잘 모르겠습니다.
24/09/07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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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태가 끝나도 돌아오는 건 아마 마이너과 뿐일 겁니다.
물론 소수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수도 있고, 분위기에 휩쓸리거나 눈치 보기도 하는 사람이 없진 않겠죠.
하지만 메이저과는 이전처럼 돌아가는 일은 아마 없을 거라고 장담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수의 메이저 전공의가 진짜로 '사직' 했습니다. 초반에는 말씀하신대로 일지 몰라도 이제는 아닙니다.
빨간약을 먹은 네오라고 저희끼리 씁쓸하게 말하는데... 그게 가장 좋은 설명일 것 같네요.
돔페리뇽
24/09/07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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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사직하고 의사 그만둘거야 가 아니고
나 사직하고 필수과 그만둘거야 라고 봐야죠
최근 미친듯이 나오는 필수과 관련 판결들도 그렇고
그냥 지금 나간 필수과 전공의들이 다시 해당과로 돌아올거라는 희망은 이제 버리는게 현실적입니다

안돌아오면 이제 어떻게 되냐고요? 정말 모르겠습니다...
24/09/0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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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탈을 더이상 안하겠다고 선언한거라고 봐요..
인기과라고 불리는 것들은 리스크가 적거나 차후에 고페이거나 워라밸이 괜찮거나 중에 하나니까요.
바이탈은 리스크도 크고 페이도 상대적으로 적으며 워라밸도 나쁜편이죠.
대학병원 전공의들이 맡고 있는 바이탈은 그중에서도 최악인거구요.
차후에 보상체계라도 개선이 있으면 인고의 시간을 보내겠지만 그래도 나름의 사명을 가지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번에 정부가 직접 악마화와 고소 대상으로 선정함으로서 그런 신뢰가 전부 깨져나갔다고 봅니다.
24/09/0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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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부터 난리치던 의사들 보니까 숫자가 너무 적어서 파워가 너무 쎄다고 생각했어요. 지금 행태만 봐도 늘려서 집단의 파워를 좀 죽이는게 미래를 봐서도 큰 이득일 것 같아요
여수낮바다
24/09/0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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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의사들 돈 버는거 배아파 - 하는걸 잠시나마 줄여주는 데에 도움이 되겠죠.

그것 외에는 사실 그 누구에게도 도움 안될것 같습니다.
최소한 문재인 때의 실패한 부동산정책은 오래오래 잘 버틴 다주택자들에겐 투기수익이라도 안겨주었는데, 이번 의료농단은 장기적으론 국민 모두의 패배입니다. 의사들조차 오래 살면 결국 자기 봐줄 바이탈 의사가 부족해 같이 피해를 볼 거거든요.
닉네임바꿔야지
24/09/0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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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의 문제 같아요. 저는 이거 처음 나올 때 좀 비상식적인 제안 던지는 건 블러핑이고 목표로 삼는 현실적인 제안이 따로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거 돌아가는 분위기가 그게 아닙니다. 이명박 같이 사리사욕을 채우는 그런 유형하고 달라요. 오직 가오만 보고 가는 거 같네요. 이렇게 밀어 붙인다고 윤대통령 본인에게 뭐가 이득이 되는 지 모르겠습니다.
딱히 이름을 남길 생각도 없고 돈을 남길 생각도 없고 그냥 어? 이거 이렇게 하면 되는 거 아니야? 하면서 짧게 생각하고 불도저처럼 밀어 붙이는 그런 분위기 같아요. 중간에 좀 이건 아닌가? 싶어도 가오 때문에 말을 바꾸지 못하고 그냥 직진으로 가는 거죠.
사상최악
24/09/0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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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법이 어려운 거지 무엇을 위해 증원하는지는 다 알지않나요?
그냥 아무런 혼란 없이 소위 기피과라고하는 곳에 매년 의사가 충분히 충원되고 의료자원이 분배되었다고 가정하면 모두가 해피하죠. 기존 의사들은 싫을 수 있지만.
그런데 그 해법을 찾는 게 어려운 거고 가장 단순한 방법으로 밀어부친 게 강렬한 저항에 직면한 거죠.
윤석열
24/09/06 17:53
수정 아이콘
나의 자존심?...허허
안군시대
24/09/0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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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이득을 본다기 보다, 그냥 대통령으로써 길이 남을 업적을 하나 세우고 싶다는 욕심때문으로 보입니다.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이걸로 크게 이득을 볼 만한 계층이 없어요. 굳이 따지자면 보험사 정도?
빼사스
24/09/0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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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나마 민주당이 오래전부터 여야의정협의체 하자고 노래 부를 때 무시하다가 한동훈이 하자고 하니까 그래...라고 하는 모습에서 여전히 대통령과 한동훈은 한몸이구나-를 확인했달가요. 더 재미있는 건 '합리적' 안을 가져오면 '2026'년 부터 조정한다고 하니 이건 그냥 안 해주겠다는 거로밖에 안 보이네요.
사브리자나
24/09/0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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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두고 지지율 올리기용으로 했다가 안 되니 물러날 수는 없고 밀고 나가는 겁니다.

어차피 아직까지 남은 현 지지자들은 시위자, 반정부 지지자를 때려잡는 것에 지지하는 것에 유일하게 정치효능감을 느끼고 있는 상태입니다.
각 사건마다 차이야 있겠지요. 자발적이니 조직적이니 돈 잘 버는 집단이니 이전에 어떤 사안으로 협의를 해왔었는지 등등이요. 그런데 지지자들은(최소한 본인에게 직접 닥치기 전까지는) 그런 거 신경썼나요? 그냥 시위하는 반정부 시민 잡는 것에 찬성했습니다.
이거마저 무너진다면 심리적으로 지지자들도 무너지죠.
정책이나 정부나 정당을 밀고나갈 동원력이 사라지기에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사브리자나
24/09/0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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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감옥보내야 한다던 문재인은 천하태평 유유자적에 이재명도 임기 반되도록 1심도 안 나와서 대선출마를 막기가 극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편 과거 이명박과 박근혜는 얼마나 빠르게 쉽게 징역형을 받아냈나요
선거도 여당 역사상 최악이자 역대 22번 총선 중 보수정당이 두번째로 최악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따라서 이제 국정을 제대로 운영할 수 없고 앞으로도 내내 입법부를 우회해서 일 해야하는 이상한 행정부가 되었다는 것을 모두가 압니다.

경제를 살린다
공정과 상식을 살린다 등 말도 실현이 안 되었으며 (물론 이것은 매우 추상적이고 복잡해서 거진 불가능합니다만 말을 던져놨으니까요)

여성가족부 예산은 늘려놓고 이렇게저렇게해서 자칭 안티페미도 등돌리고 과학기술예산도 줄이고
국가부채는 그렇게 욕하더니 코로나19 때보다도 국가부채 늘어나는 속도가 빠르지만 자칭 재정보수주의자들은 차마 욕을 못하고 있습니다.

순진하게 대통령이 정치안해도 전문가에게 맡기면 된다, 아무 것도 안 하는 대통령이 낫다, 못하면 탄핵하면 된다 두 번 탄핵못하겠냐던 분들은 제일 먼저 떠났습니다.

남은 건 시위자들이나 반정부론자들을 잘 처벌한다, 타협하지 않는다 정도만 남았으니 그것을 어떻게 포기할 수 있나요
인간실격
24/09/0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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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 원하던 대로 증원했으니 아무튼 좋았쓰!
국민 - 기득권 때렸으니 아무튼 좋았쓰!
병원 - 인건비 싸지니 아무튼 좋았쓰!
보험 - 민영화 개이득 좋았쓰!
의사랑 죽는 사람 빼곤 다 좋네요 이것이 바로 윈윈!
24/09/07 06:48
수정 아이콘
의사도 현실을 깨닫고 낙수과에서 벗어났으니 윈이네요. 
시카루
24/09/0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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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이러면 끝이다라고 했던 사람들 빼고 모두?
24/09/06 19:25
수정 아이콘
삼성을 비롯한 의료 민영화를 빌미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영원히 빨대꼽고 싶어하는 기업들...
24/09/0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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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지금와서 한동훈 안이 맞다는 이야기가 나오는것만 봐도 민주당이 밀던 점진적증원이 그마나 제일 제대로된 방향이었단걸 말해주죠. 그걸 국힘은 의사들 손잡고 반대하다가 정작 정권잡고나서는 180도 돌아서 대책없이 2천명지르면서 이렇게 되어버렸는데.. 그럼에도 우틀않을 유지하는 분들도 꽤 있어보이고.. 재미있습니다.
스토리북
24/09/0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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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렸습니다.

의사들 입장은 필수과가 비는 건 애초에 파이프라인이 잘못됐다는 겁니다. 파이프 구조가 다른 쪽으로 쏠렸는데 거기다 물 400L 부어봤자 필수과 쪽으로 물 안 나온다는 거죠. 그런데 윤석열은 2000L 붓는다니 기겁한 거고요. 다른 곳으로 쏟아진 물은 본인들이 책임집니까?

의사들은 파이프 구조부터 바꾸고 물 붓자는 게 요지입니다. 수십년 전부터 같은 얘기했고, 논문도 다 같은 방향을 제시하지만, 문재인도 윤석열도 안 듣는 것 뿐이죠.
Far Niente
24/09/0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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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거면 막가던가 막가지도 못할거면서..
미뉴잇
24/09/0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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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타이밍이 총선 얼마 안 남았고 김건희 가방 이야기가 많이 나오던 때였는데 이때 딱 2000명을 질러버렸죠.
누가 봐도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의료가 장난도 아니고 증원을 2000명 하더라도 그럼 27년도부터 천천히 준비해서
하던가 물리적으로 도저히 증원된 인원을 제대로 교육할 수 없다고 의대 교수들이 말을 해도
국민 여론 들먹이면서 당장 25년도 입시부터 증원해버렸죠.

현재로서도 도저히 교육할 상황이 안 나오고 의평원 평가 조차 통과하지 못 할 상황이 되니
교육부가 의평원 단속에 나선다는 말도 있구요.

게다가 보건복지부 차관 박민수라는 자는 이미 포괄수가제로 필수과인 산부인과를 박살내고 대놓고
의사 비하하는 용어를 쓴 사람인데 이런 자를 차관에 앉혀놓고 협상을 하겠다는 것도 말이 안되구요.
박민수는 그냥 의사에 대한 적대감이나 나쁜 감정이 매우 많은 사람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 듭니다.

결국 현재 상황은 국민들의 목숨을 수호하고 지켜야 할 대통령이란 자가 개혁이랍시고 국민들의 생명을
희생시키면서 일을 벌이는 매우 비상식적인 상황이죠. 정말 이상한 상황이에요.
설사 이 개혁 방향이 옳다 해도 이런식으로 국민 목숨 갈아넣으면서 개혁하는건 정상이 아니에요.

윤석열과 김건희는 아프면 언제든지 원스톱으로 치료 받겠지만 일부 국민은 제대로 치료 받지도 못하고 죽고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상황입니까
24/09/0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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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과 준비하는 제 친구 ㅠ
24/09/0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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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저러니 해도 궁극적인 목적은 의사수를 증가시켜 의료인의 몸값을 낮추는게 목적이죠.
지금도 수도권은 별 문제없고 지방의 소외된 지역들이 문제인데, 의사수를 폭증시켜 서울과 지방 근무자의 소득 수준이 몇 배로 벌어지게 만들면 당연히 지방가는 인력이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아직은 그 만큼의 격차가 발생하지 않았으니 해당되지 않지만 추후 의사 숫자가 증가하여 수도권에서 월 500 vs 지방에서 3000 이런 상황이 오게 되면 후자로 가는 인원이 증가할 수 밖에 없죠. 긴 말 필요없고 당장 평범한 월소득 300~500 수준의 직장인들한테 의사 시켜줄테니 대신 지방가서 근무할래? 하면 지금도 하겠다는 사람 한 트럭은 나올겁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정부에 몇 안되게 조금이나마 기대한 사안 중 하나인데 일을 너무 망쳐버렸어요. 반발을 각오했으면 처음부터 야당하고 협심해서 확실하게 찍어 누르던지, 자신 없으면 야당이 추진했던대로 점진적 증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든지 확실한 방향성을 갖추고 일을 추진했어야 하는데 그냥 어물쩡 손 놓고 드러누워버렸죠.
비단 이 건 뿐만이 아니라 이번 정부는 무능함의 극한을 보여주고 있고, 의사 단체 또한 이번 사태에서 밑바닥 인성을 드러냈으니(당연히 이 시간에도 묵묵히 자기일 하고 계신분들께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일단 이번 정부에서는 이대로 흐지부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아마 다음 정권이 들어서면 다시 체계적으로 증원이 시작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론은 의사 증원 목소리가 크고 미운털까지 밖힌데다 정계 또한 진보보수 가리지 않고 증원은 찬성하는 입장이니까요. 물론 어느쪽이 정권을 잡던 수습이 쉽지는 않을 것 같네요.
항정살
24/09/0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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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과 화장업체요.
이른취침
24/09/06 21:02
수정 아이콘
어차피 그 분야는 사양산업...
24/09/0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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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로 수요가 늘어가서 블루오션? 아닐까요?
이른취침
24/09/0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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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은 그렇겠지만 결국은...
항정살
24/09/0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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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장이 사양산업이죠. 베이비부머 세대가 이제 고령화 되서 블루오션이죠.
이른취침
24/09/0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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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먼 미래 얘기를 했군요.
카페알파
24/09/07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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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병원은 적자고 그 적자를 메꿔주는 게 장례식장이라는 이야기가 있긴 합니다. 어느 정도는 농담이겠지만, 어쨌든 아직은 사양산업까지는 아니지 않을까 싶어요.
거믄별
24/09/06 21:46
수정 아이콘
검사시절 협상이란 걸 해봤겠습니까?
검찰총장에서 정치인이나 지자체 대표. 하다못해 당대표라는 직위도 거치지 않은 인물이죠.
검찰총장이요? 군대처럼 상명하복이 철저한 조직에서 자기 의견에 토다는 인간들이 있었겠습니까.
자기에 태클거는 법무부 장관이 임명되자 들이박은 인물이 윤석열이었죠.

이런 모습을 생각하면 지금까지 윤석열이 보여준 모습들이 충분히 이해되죠.
내가 맞는데 내가 옳은데 니까짓 것들이 뭔데 나한테 태클을 걸어.
내가 맞으니까 끝까지 밀어붙여!
이런 모습이죠. 이게 독재정권하라면 먹히겠지만 지금 대한민국이 5공화국 전도 아니고... 택도 없죠.
그런데 사고방식은 그러니 트러블이 계속해서 나올 수 밖에요.
24/09/06 22:33
수정 아이콘
의사 수입을 줄일려면 그냥 국민들이 병원을 덜 가면 됩니다.
의사가 뭐 땅파서 장사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환자가 있기 때문에 돈을 버는거죠. 환자는 그냥 여러 이유로 자연 발생하고 있구요.

건보는 28년경에 적자 전환 예정이고 한국은 전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초고령화 고속도로를 타고 있는 상황이라.
의료진을 더 늘려서 고령층에 대한 의료 서비스를 강화를 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에요. 절대 불가능합니다.
오히려 줄이고 더 줄여서 병원 덜가게 하고 임종 집에서 하게해야 그나마 사회가 버텨나갈껍니다. 일본처럼요.

아마 이번 사태에서 결국 웃는 집단은 보험회사일 가능성이 제일 크다고 보구요. 여러 추진되는 제도들이 보험회사에 많이 웃어주고 있는 상황이라.
거기에 만약에 파산 나는 대학병원이 있다면 보험회사에서 인수할 길도 생기지 않을까 싶기도해요.
또 2차병원 병원장들도 정말 좋아하고 있을꺼라고 봅니다. 신났죠. 정말. 손님들이 넘쳐나니까요.
반면에 대학병원장은 망했어요. 수도권에 야심차게 병상 많이 늘리면서 노예들 신나게 모집할 생각이었는데 이제 구조자체가 바뀌어버리게 생겼으니.
그전처럼 중증 잘한다는 광고로 경증 많이 보면서 돈버는 시대도 끝난 것 같고.

어쨌든 의사 증원이 모든 것의 해결책이 되면 좋겠습니다만 그렇지 않으니까 이사단이 난거죠. 슈카월드에서도 잘 보여주고 있잖아요.
우리나라가 얼마나 초고령화 사회로 직진을 하는지. 국민연금이랑도 동일하고 거의 모든 사회보장 제도들이 동일합니다.
국민연금은 폰지라고 이거 받을 수 있는지 의심하면서 왜 건보는 의심하지 않나요? 이게 정말 유지가 될수 있는가라는걸.
국민연금은 1000조가 쌓여있지만 건보는 20조 남짓인데요. 아쉽고 안타깝지만 사회보장을 줄이는 방향으로 밖에 갈 수가 없어요.
그런 의미에서 윤석열의 이번 의료개혁은 그 파열음의 포문을 아주 크게 열었다고 봅니다. 거기에 정치와 여론이 멍청하게 흘러가면
얼마나 대책없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는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고 봐요.
스테픈커리
24/09/06 22:43
수정 아이콘
이번 의료대란의 궁극적인 목적인지는 알수 없으나
궁극적인 방향은 의료 민영화라고 봅니다.
결국 전공의의 희생으로 버티고 있어 남들이 부러워하던 의료시스템은 붕괴될 것이고
만날라면 하세월 걸리는 공공의료와 돈많이 주면 바로 서비스 받을 수 있는 영리의료로 나뉘겠죠.
지금 정부는 무능해서 이걸 의도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결국 피해는 국민이 받게 되리라 봅니다.
특히 취약계층은 처절하게 더 힘들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Infrapsionic
24/09/06 22:57
수정 아이콘
광우병사태가 떠오릅니다. 우리 사회는 그 사건으로 무엇을 배우고 달라졌나? 잘못된 주장에 대해 책임지는 자들이 있었는가?
여론이란게 얼마나 감정적이고 비합리적인지 절절히 느낍니다. 브렉시트만 봐도 인류 공통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겟타 세인트 드래곤
24/09/07 00:38
수정 아이콘
아무튼 갑갑...
카페알파
24/09/07 00:54
수정 아이콘
약간 관점을 달리해서 보면, 지금 전세계적으로 봤을 때 의료 문제가 속시원히 해결되어 있는 나라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웬만한 선진국이라는 나라에서도 이런저런 문제가 많은 걸로 알고 있고요. 우리나라가 그 중에서 그래도 의료 소비자 입장에서는 비교적 편리하게 의료를 이용할 수 있는 나라였는데....... 우리나라도 결국 용빼는 재주는 없었던 거고, 안으로 곪고 있던 게 이번에 터져 나오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두고 봐야죠....... 이 고름이 터져서 상처가 나을지, 아니면 점점 더 도져서 회복불능의 상태가 되어갈지......
오쇼 라즈니쉬
24/09/07 02:02
수정 아이콘
2~3월달 댓글여론과 많이 바뀌었네요
이걸 좋아해야할지 크크
소금물
24/09/07 03:27
수정 아이콘
가장 큰 이득은 대학병원에 치이던 중간규모 병원들이죠. 전 이번 사태 자체가, 정부-의사 갈등의 면모도 있지만 의사간 기득권-노동자 갈등도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결국 사직했다 하는 사람들도 젊은 전공의고, 자리 잡은 의사들은 멀쩡히 일하고 있죠. 간호법도 병원 운영하는 의사들한테는 이득이고. 의료민영화 얘기도 나오는데 이 역시 그쪽에서는 숙원사업이라 할만한 일이죠. 어떻게 보면 이런 의사 내 이익갈등이 지나치게 사회에 큰 혼란을 주는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지그제프
24/09/07 03:44
수정 아이콘
어디선가 흘려들은 음모론으론 사무장병원을 위한 빌드업, 최종적으론 의료민영화일거라는 말도 듣긴 했습니다만
카페알파
24/09/07 08:15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제 생각에는 그런 복잡한(...) 일을 진행하려던 건 아니고, 그저 총선 때 조금 더 유리하게 해 보겠다고 이런 거 저런 거 재보지도 않고 터트린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당시 영부인과 관련될 일이 진행되고 있어서 약간 빠르게 터뜨린 거고요. 뭐, 당시에는 '명품백 여론도 덮고, 이전 정권에서 못 하던 의사 수 늘리기도 달성해서 칭찬도 받고, 나아가 선거에서 표도 가져 오고...... 일석 몇 조임, 이거?(...)' 했을지도 모르죠. 6개월 지난 지금 보면, 이제는 어느 분 말대로 외통수에 빠진 것 같지만요.
피해망상
24/09/07 08:34
수정 아이콘
애초에 점진증원을 지지하든 2000을 지지하든 지금 결과는 똑같았을겁니다. 자꾸 일부 사람들은 이런 무대뽀식 2000을 지지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애초 의료수요를 줄여버리는 개혁을 했어야하는게 맞기에 틀린 얘기입니다.
OcularImplants
+ 24/09/07 20:31
수정 아이콘
사람들 보고 아프면 병원 가지 말고 참으라는 건 뭔 어이 없는 소리인지;; 사람들이 늙는데 어떻게 의료 수요를 줄이나요
전 오히려 이번 갈등 보면서 6개월 이상 파업하고도 버틸 수 있는 의사분들의 수입이 "체급" 어떤 건지 부럽던뎀...
카페알파
+ 24/09/07 20:44
수정 아이콘
정확히 말하면 '파업'이 아니라 '사직'입니다. 일단은 일을 그만두고 나간 거죠. 뭐, 다음에 상황이 진정이 되면 돌아올지 어쩔지는 모르겠지만서두요. 돌아온다면 '보다 강도높은 파업(?)'을 한 셈이 되겠지만 이미 사직처리를 한 병원도 있고 해서 어찌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일을 그만 둔 전공의들은 그렇게 많은 돈을 받고 일하진 않습니다. 박봉...... 까지는 아니더라도 급여는 비교적, 어쩌면 꽤 적은 편일 겁니다. 대형병원에서 그만둔 전문의들이야 그래도 평균보다는 많이 받겠지만, '6개월 이상 파업하고도 버틸 수 있는 의사분들의 수입이 "체급" 어떤 건지 부러울' 정도의 수입은 아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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