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8/12 10:26:30
Name ESG
Subject [일반] 하츄핑! 사랑의 하츄핑을 보자! (수정됨)
딸둘 키우고 있는 40대 아빠입니다.

저희 애들은 다행히(?) 티니핑 세대는 아니여서 그들의 만행을 직접 겪지는 않았는데요.
(그래도 시크릿쥬쥬, 페어리루, 코코밍 이라는 무지막지한 녀석들에게 호되게 당한 기억은 갖고 있...)

캐치! 티니핑이라는 애니의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제대로 본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극장판으로 개봉한 사랑의 하츄핑도 별 관심이 없었죠.
딸래미들도 이젠 꽤 머리가 커서 그런건 유치하다고 안 볼 나이도 되었고..

그런데 SNS에서 하츄핑에 대한 리액션, 간증에 대한 글이 속속 보이니 그냥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엔딩 크래딧 올라가는데 끊임없이 오열하는 딸래미들, 애들보다 부모가 더 재밌게 봤다는 글들....등등

....

결론적으로.....
디즈니 애니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뮤지컬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립니다.
사랑의 하츄핑은 뽀로로나 기타 아이들 대상 애니와 다르게, 뮤지컬 형태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애들 만화라는 선입견을 떼어내고 보면 CG 영상미도 뛰어나고, 뮤지컬 넘버들도 매우 좋고 (메인 OST 넘나 좋은 것!),
스토리도 무난무난하고. 잘 만든 국내 창작 뮤지컬 보는 느낌입니다.

꼭 가족동반이 아니라 그냥 남자 혼자 가서도 볼만하고(주변 시선을 감내할 수 있다면...), 연인들끼리도 볼만한 뮤지컬 애니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멀뚱멀뚱했는데 정작 저랑 와이프가 더 재밌게 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InSomNia
24/08/12 10:29
수정 아이콘
저도 지난주말 아들(?)과 함께 보고왔습니다.
성인의 시각으로는 많이 유치한면이 있었지만 본문에 언급하셨듯 노래가 좋더라구요.

막판에 아들이 많이 울어서 매우 당황했었습니다.
전기쥐
24/08/12 10:40
수정 아이콘
잘 모르다가 요즘 화제가 되고 있다는 것 정도로만 알고 있는데.. 뽀로로, 펭수 비슷한 포지션인가요?
24/08/12 11:18
수정 아이콘
세일러문 버전 포켓몬이라고 이해하는게 그나마 비슷할거 같네요

변신 프린세스가 티니핑을 수집하는 애니메이션이거든요

아직 영화는 안봤지만 피카츄 라이즈급 느낌의 영화같아요
전기쥐
24/08/12 11:19
수정 아이콘
아하 그렇게 말씀하시니 이해될거 같아요
상큼발랄개구리
24/08/12 10:49
수정 아이콘
주말에 아이들이랑 보고왔는데 영화관 곳곳에서 오열하는 어린이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끝나고 화장실갔는데 울어서 눈도 코도 빨갛게 된 어린이들이 어찌나 귀엽던지~
티니핑 좋아하는 어린이가 있으시다면 추천합니다.
24/08/12 10:52
수정 아이콘
주말에 이걸 보려다가 카봇 극장판이 있다길래 그걸 봤는데.... 아... 하츄핑 볼걸 후회하고 있습니다.
24/08/12 10:57
수정 아이콘
우리 조카는 영화보고 나오는길에 드레스도 구입을... 영화한편 10만원시대의 도래입니다!!(아님)
약설가
24/08/12 11:00
수정 아이콘
딸들이 보고 와서 제법 만족해 하더군요. 최근 시즌 끝나고 좀 시들했는데 영화 보고 와서는 다시 시즌1부터 정주행 중입니다.
수타군
24/08/12 11:10
수정 아이콘
저희 애는 좀 커서 그런지 울지는 않았는데 좀 찡했다고 하더라구요. 어른이 보긴 좀 뻔한데... 노래가 좋습니다.
자칭법조인사당군
24/08/12 11:27
수정 아이콘
리뷰핑 후기 감사합니다
좋습니다
24/08/12 12:00
수정 아이콘
티니핑중에 하츄핑이 있는건가요??
티니핑이 포켓몬스터고
하츄핑이 피카츄같은 건가??
덴드로븀
24/08/12 12:37
수정 아이콘
https://namu.wiki/w/%EC%BA%90%EC%B9%98!%20%ED%8B%B0%EB%8B%88%ED%95%91%20%EC%8B%9C%EB%A6%AC%EC%A6%88/%ED%8B%B0%EB%8B%88%ED%95%91
3. 목록
3.1. 로열 티니핑
3.1.1. 1기 로열 티니핑
3.1.2. 2기 로열 티니핑
3.1.3. 3기 로열 티니핑
3.1.4. 4기 로열 티니핑
3.1.5. 5기 로열 티니핑
3.2. 레전드 티니핑
3.2.1. 3기 레전드 티니핑
3.2.2. 4기 레전드 티니핑
3.2.3. 5기 레전드 티니핑
3.3. 일반 티니핑
3.3.1. 1기(첫 번째 큐브 티니핑)
3.3.2. 2기(보석 티니핑)
3.3.3. 3기(열쇠 티니핑)
3.3.4. 4기(디저트 티니핑)
3.3.5. 5기(?? 티니핑)
3.4. 빌런 티니핑
3.5. 신원 불명의 티니핑들
24/08/12 14:15
수정 아이콘
네 거의 맞습니다
냉이만세
24/08/12 12:03
수정 아이콘
큰딸이 티니핑을 너무 좋아해서 8월 3일날 보고 왔는데
생각보다 잘 만들어서 꽤 놀랐습니다.
모랄까~~ 지금까지 수많은 부모님들의 등골을 빼먹은 이유를 스스로 증명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저희 딸은 안 울었지만 그 자리에 같이 봤던 다른 많은 여자아이들은 울고 불고 했다고 하더군요.
저는 좀 보다가 티니핑 보다 번개맨을 더 좋아하는 둘째 딸이 재미없다고 해서 후반부에 나와서 결말은 못 봤는데 내심 좀 아쉬웠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4/08/12 12:54
수정 아이콘
이제 혼자서 2회차를...!
냉이만세
24/08/12 13:14
수정 아이콘
이제 혼자 몰래 가서 보다가 눈물 콧물 흘리면 되는건가요~!!!???
다 보고 나온 와이프 말로는 엔딩도 나름 괜찬았다고 하더군요.
호야만세
24/08/12 12:56
수정 아이콘
뽀로로 헬로카봇 기타등등은 같이 보는 내내 제가 괴로워하면서 봤는데 이건 어른들도 볼만한가보네요. 아이가 이젠 좀 커버려서 그렇게 열심히 모아둔 티니핑들을 가지고 놀진않지만 절대 누구 주지는 말라더라고요. 그정도로 아직 애정이 남아있는데 오랜만에 같이 가서 볼까봐요.
24/08/12 13:02
수정 아이콘
저 이것에 대한 완전 무지상태일때 단어만 듣고 시진핑 놀릴려고 만든 밈인가 했었습니다(...)
샤크어택
24/08/12 13:19
수정 아이콘
이거 70대 할머니도 손녀랑 보러가서 매우 재밌게 보셨습니다. 제가 증인이에요. 아이랑만 가지 말고 효도상품화 해보세요. 저는 안 봐서 모릅니다만, 그냥 하는 말씀이 아니었습니다.
nm막장
24/08/12 13:46
수정 아이콘
중간 중간 로미공주가 쓰러지고 빌런 나와서 나동그라질때마다 애기들 흑흑 오열소리가… 하츄핑을 아쉽게도 못만나고 외면당할때도그렇구요..
게다가 아동용 애니임에도 쫄깃하게 만드는 액션이 약간 있습니다

(짝궁관계지만) 엄마의 아이에대한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거 같아서 참 좋더라구요
뮤지컬 형식 삽입곡도 기대이상이고…
로미공주는 아이돌스런 외모와 달리…
24/08/12 14:11
수정 아이콘
간단하게 설명하면
주인공(로미)이 로열티니핑(하츄핑+시즌별 3~5종)과 힘을 합쳐 프린세스로 변신하여
모종의 이유로 흩어진 일반 티니핑(시즌별로 15~20여종)들을 모으는 내용입니다.

이번 영화는 일반 시리즈의 프리퀄로
로미와 하츄핑의 첫 만남을 다루고 있습니다.

로열 티니핑 피규어만 산다고 하면 그렇게 부담스럽지는 않습니다만
전체 티니핑 + (각종) 티니핑 하우스(시즌별) + 프린세스 변신도구 (마법봉 등 대략 3종-시즌별) + 프린세스 인형 등으로 가면 파산핑 맞습니다
정예인
24/08/12 15:11
수정 아이콘
딸들이랑 봤는데 제가 가장 집중해서 본거 같아요. 갈수록 몇분에 끝나냐는 8살 큰딸과 몸을 가만히 못두고 베베꼬는 6살 작은딸 사이에서 재밌어서 집중~ 평상시 로미가 더 예뻐서 변신한후는 좀 별로였습니다ㅠㅠ 딸들 무섭다고할때 같이 무섭다고 호들갑떨고 잘생긴 왕자님 덕분에 화기애애했죠. 역시 티니핑은 잘만드는구나 감탄했습니다. 메가커피에 하츄핑 피규어 나왔더라고요. 제가 봐도 예뻐서 당분간 잘 피해다닐려합니다ㅠㅠ
24/08/12 15:41
수정 아이콘
진짜 끝날때 통곡하는 아이들보고 귀여워서 혼났어요 크크크
시청층을 고려한 여러 요소를 생각하면 올해 본 영화중 탑이었습니다
麴窮盡膵死而後已
24/08/12 16:08
수정 아이콘
SAMG엔터 주식 사나하나요?
행복한 날들
24/08/12 20:59
수정 아이콘
이미 개봉전대비 50%정도 올랐습니다. 크크크
연중최저찍더니 개봉때 되니 오름
Starlord
24/08/12 19:17
수정 아이콘
일요일에 혼자 보러갔다왔는데 애기들이 쥐죽은듯이 조용히 보다가 트러핑이 하츄핑을 납치하는 대목부터 술렁술렁 거리는게 너무 웃겼어요

영화 자체도 잘 만들었다 생각해서 3부작 영화 나머지 두개도 개봉하면 보러 갈 생각입니다
행복한 날들
24/08/12 21: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무대인사때 보러 갔는데
생각보다 잘 만들어서 놀랬습니다.
스토리는 디즈니에 비하면 아직 조금 모자란 느낌이지만
이정도면 한국에서 수작 나왔다 평해도 무방합니다.

여담으로 무대인사 하츄핑은 정말 귀엽더라구요.
뮤지컬도 볼만하다 느꼈습니다.
인사 안 받아준 하츄핑 미워~~하는 여아들의 울음소리가 끝날때 가득했죠

참고로 겨울즘에 5기가 새로 시작합니다.
새로운 파산의 시작으로~~~
종말메이커
24/08/12 21:36
수정 아이콘
비주얼을 엄청 잘 뽑았더라고요
소위 렌더링 때깔과 화려한 레이아웃에 엄청 신경썼습니다.
각본은 단순하고 어찌보면 개연성 떨어져 보이지만
그 유명한 리뷰 기사를 본 뒤라 오히려 울컥하더군요

//
오히려, "로미 공주는 한 번 본 적도 없는 하츄핑을 왜 그렇게 사랑하게 됐을까?"라는 내 질문에

아이는 "나는 이해가 되는데"라고 답했다.

그리고 "엄마가 날 처음 만났을 때 그랬잖아"라고 덧붙여 말했다.
이민들레
24/08/13 10:01
수정 아이콘
엄마는 사랑하는 아빠와 엄마의 유전자를 반반 섞은 널 열달을 품고있다가 산통을 겪고 현대의학의 힘이 아니라면 죽을 수도 있는 출산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낳았는데?
melody1020
24/08/13 10:32
수정 아이콘
로미도 하츄핑을 만나기 위해서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야만 했죠. 전 그런 면에서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해요
24/08/13 10:42
수정 아이콘
5살짜리 딸하고 보러 갔다왔는데, 티비애니만 못한거 같아요. 예쁘고 샤랄라한 내용 폭탄이 낫지, 빌런이 너무 음침하게 나와서 극장 안에 애들 무섭다고 울고불고 난리였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2084 [일반] 페미니스트들이 정말 손가락을 몰래 그리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155] 사부작18673 24/08/14 18673 55
102083 [일반] 왜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동결인데.. [31] 겨울삼각형10682 24/08/14 10682 0
102082 [정치] 의료대란이 더욱 커지는 모양입니다. 노조 총파업 투표 [94] 소금물14657 24/08/14 14657 0
102081 [일반] 2018년보다 길어질 2024년 폭염 [65] 핑크솔져8547 24/08/14 8547 2
102080 [일반] 실제인지 의문이 드는 웨딩촬영 조공문화.jpg [154] 캬라17301 24/08/13 17301 4
102079 [정치] “친일 한국 정부 덕에”…일 자민당, 사도광산 등재 만족감 [84] 철판닭갈비16504 24/08/13 16504 0
102078 [일반] 수능 영어 전설의 추가보어 사건.jpg [45] 윤석열11366 24/08/13 11366 0
102077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23. 나는용 답(龖)에서 파생된 한자들 [12] 계층방정5051 24/08/13 5051 4
102076 [일반] 지하아이돌을 보러가볼까 [42] 푸른잔향10777 24/08/12 10777 7
102075 [일반] 하츄핑! 사랑의 하츄핑을 보자! [31] ESG11031 24/08/12 11031 7
102074 [정치] 한동훈 “이길 수 있다”던 ‘엘리엇 배상’ 패소 [46] 베라히17135 24/08/11 17135 0
102073 [일반] 고등어가 영어로 무엇일까? [46] pecotek12835 24/08/11 12835 1
102071 [정치] TBS “폐국 위기... 김어준 등 사재 털어서라도 우리 도와야” [63] 베라히16734 24/08/11 16734 0
102070 [일반] 과거 TV조선에서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을 런칭했던 서혜진 PD 인터뷰 기사인데 생각해 볼 만한 구석도 꽤나 있네요. [18] petrus13075 24/08/11 13075 2
102069 [일반] 주식시장 전망과 빤스론 [19] Genial_9308 24/08/11 9308 20
102068 [일반] <트위스터스> - Hell of a ride. (노스포) [2] aDayInTheLife4143 24/08/11 4143 0
102067 [일반] 지리산은 왜 智異山으로 쓰고 지리산으로 읽을까? - 상고한어의 흔적 [16] 계층방정6105 24/08/11 6105 12
102066 [일반] [팝송] 뉴 키즈 온 더 블록 새 앨범 "Still Kids" [10] 김치찌개5065 24/08/11 5065 1
102065 [일반] 일본기차여행 - 오렌지쇼쿠도(오렌지식당) (사진/스압) [18] 오징어개임6335 24/08/10 6335 28
102064 [정치] 도대체 무엇이 무서워서 조문까지 막는건가 [26] 후추통12164 24/08/10 12164 0
102063 [일반] 전쟁특수는 현대에도 유효한가? [25] 고무닦이8668 24/08/10 8668 5
102062 [일반] 해외 크로스핏 대회 중 선수 한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네요 [12] 랜슬롯11841 24/08/10 11841 1
102061 [일반] 페이스북에 블로그 링크도 못 올리게 생겼네요 [14] 소오강호8505 24/08/10 850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