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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2 23:08
https://youtu.be/CfXVsHNETq0
[장기하와 얼굴들 (Kiha & The Faces) - 별일 없이 산다] 깜짝 놀랄만한 얘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뭐냐 하면... 저도 별일 없이 살고, 별일 있이 살고 있습니다. 인생도 결국 파도 아니겠습니까? 올라갔으면 내려가고,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는 거. 다 죽었어~ (이게 아닌가)
24/07/03 02:19
병원 가보세요. 아니면 상담이라도 받아보세요. 불안과 우울이 없는 사람은 없겠지만 내버려뒀다가 나빠지는 것보다 미리 가서 예방하는게 낫습니다. 저는 불안증 때문에 약 먹은지는 오래입니다만 왜 더 빨리 병원에 가지 않았을까 후회합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저는 약이 잘 들어서 한달정도 먹고나니 불안이나 무기력의 정도가 훨씬 나아졌고 지금에 와서는 거의 없습니다. 불안과 우울도 병일 수 있습니다.
24/07/03 08:21
운동이나 뭐 이것저것 해보긴 했는데 막 되게 좋아지고 그러진 않더라구요. 친구가 클라이밍 추천을 해줬는데 일단 살부터 빼야..
24/07/03 10:30
딱 우울증 증상이신데 이미 병원을 다니고 계신다고 하니...
저도 비슷한데 화이팅입니다. 무기력과 덧없음에서 벗어나면 권태와 무료가 오는데 참 답답해요.
24/07/03 11:44
심리적 하강기라던지, 침체라던지, 우울하다던지 할 때에는 그런 상태에 조바심을 내지 않고 그런 자신을 인정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되더라고요.
저도 우울증과 공황으로 오랫동안 시달렸고, 그걸 극복해야만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많이 괴로웠는데, 정신과 치료도 받고, 여러 책도 읽어보고 하면서, 그냥 이런 상태라도 괜찮고, 마음이 힘들면 힘든대로 천천히 지내보자는 쪽으로 생각을 바꾸고 나니 많이 편해졌습니다.
24/07/03 13:15
저도 이런 느낌이다가 요근래 저를 심적으로 힘들게 하는 사건들을 겪고 조금 더 하강기를 맞이했습니다. 공감하러 왔는데 댓글보고 이게 우울증인건가? 하고 살짝 당황하고 있습니다.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요?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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