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5/02 20:50
그리스라는 제목에 대해 궁금한게 생겨서 나무위키를 찾아 봤더니 쏠쏠한 정보를 알게 되었습니다.
주인공 대니와 그 친구들은 시대배경인 1950~1960년대의 대표적인 서브컬쳐였던 그리서(greaser)들로, 이들은 이탈리아계와 히스패닉 중하류층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오토바이와 가죽 자켓을 입고 동네 건달 차림을 흉내내는 청소년들이다. 때문에 대니와 친구들은 스스로를 "T-버즈"라고 불렀으며, 외모 역시 전형적인 그리서 복장과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다. 그래서 'Greaser' 라는 표현 자체가 이들 머리에 기름을 잔뜩 바르고 다니는 걸 의미하고 1950년대 당시 인기가 있었던 엘비스 프레슬리의 존경이 담겨있다. 여주인공 샌디와 그 친구들 역시 당시 대세였던 로커빌리(rockabilly) 소녀들로, 새침하면서도 날라리같은 모습이 특징. 이 두 서브컬처는 당시 미국 기성세대에게는 극심한 반감을 샀지만, 미국의 전후시대의 황금기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지금은 끝난 시대에 대한 향수를 상징하기도 한다. 제목의 그리스는 영단어 grease, 즉 기름을 뜻하며, 극중에서 대니네 학교인 라이델 고등학교의 별명이기도 하다. 학생들 중 그리서가 많아서 그런 별명이 붙은 모양이다. 여담으로, 이 영화나 원본 뮤지컬 모두 1970년대 작품으로 작중 배경이 되는 시대(1958년)보다는 한참 뒤에 만들어졌다. 즉, 복고풍 뮤지컬이었던 셈이다.
24/05/03 07:02
이름만 비슷하고 관계없는데. 이 제목을 들으면 재믹스 시절 구리스 라는 게임이 떠오르네요. 구리스로 검색해서 정보가 안나오는걸 봐선 구리스가 우리동네 로컬 네이밍이었던듯.;;
24/05/03 09:35
어렸을 때 저 summer night을 지오다노 광고로 알게 됐죠. 노래가 좋아서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게 그리스 ost인걸 알게 된 건 몇년 더 지나서… 근데 존 트라볼타가 저땐 진짜 잘생겼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