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1/12 19:20:59
Name 헤일로
Subject [정치] 박정희가 호남출신이었다면?
좀 뜬금없는 소리이지만,
어르신들.. 저 보다 윗세대인 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우리나라가 오늘날 같은 지역구도가 형성되는데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 것을 박정희로 꼽는다는 느낌이 듭니다.
실제로 60년대 초 까지만 해도 여촌야도가 일반적인 현상이었고,
이게 경부축으로 발전하면서 인구가 두 번째로 많았던 호남이 군사정권에 불만을 품고 야권화되었고..
민주화 이후에도 그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하려나요?

해외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구도가
국가의 '자원분배가' 실패하였기 때문, 그러니까.. 한 나라의 여러 이해집단들에게 골구로 분배되지 못하면서 생긴 구도라고 말을 하더군요.
사실 이 내용은 여기 pgr분들도 많이 들으셨을 거라서 더 이상 말을 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이 박정희라는 인물 하나로 인해서 이렇게 구도가 형성된거라고 한다면,
박정희가 영남출신이 아니었다면, 혹은 호남출신이었다면..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군부가 만들어지고, 김성수가 이끌었던 한민당이 그랬던 것 처럼, 호남은 보수의 성지가 되고
상대적으로 소외된 영남, 특히 대구는 조선의 모스크바라는 말을 들었을 때 처럼 진보 좌파의 성지로 남게 되었을까?
역사의 if가 없다지만, 박정희가 영향력이 그렇게 막강했다면 가능성이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르신들 말 들어보면 그렇게 생각하시는 듯 하고..
반대로 어차피 우리나라는 경부축으로 발전할 구조를 띄고 있었기 때문에.. 호남의 야권화는 필연이었다는 주장도 들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설탕가루인형형
24/01/12 19:27
수정 아이콘
TK하고 PK는 또 달랐어요.
김삼관
24/01/12 19:38
수정 아이콘
산업화 발전방향과 과정에 있어서 어디 출신이었다던가와 같은 지연 문제는 큰 연관이 없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카바라스
24/01/12 19:41
수정 아이콘
호남이 좀더 이득봤을순있는데 부산항과 일본을 통해 얻는 이득이 훨씬 더 커서요
24/01/12 19: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인적으로는 박정희 대통령의 출신지역이 문제였다기 보다는...
중국의 지도자 장제스가 대만으로 쫓겨나가고, 마오쩌둥이 중국을 장악한 것이 더 크지 않았을까 합니다.
즉, 한반도 서부축의 무역상대가 사실상 없었던 반면에, 한반도 동부축의 무역상대들은 건재했던 것이 더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요.

아무리 박정희 대통령이 독재자라고는 해도, 중국이 여전히 장제스의 치하 아래에 있었다고 가정한다면,
군산, 목포 등의 항구가(물론 부산보다야 규모가 적었겠지만) 쇠락하지는 않았을 듯 하고,
그렇다면 사회간접자본의 투여부터 시작해서... 충청, 전라 쪽의 자본들도 나름대로 더 성장할 수 있지 않았을까...
그리고 그 때문에라도 박정희 대통령이 한반도 서부축에도 자본 투여를 줄일 수는 없지 않았을까...

뭐 그렇게 생각합니다.
고라니k
24/01/12 21:25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지연을 절대로 무시할 순 없겠지만, 박정희가 집권하던 1960~1980 직전까지의 시기는 서쪽은 무역상대가 없다시피 하고 동쪽이 그나마 교역을 할만한 지역이었죠. 더군다나, 그 당시의 기술력으로 중공업, 무역항을 할만한 지반은 동해안 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서해안, 남해안은 대규모 무역항을 할만한 입지가 거의 없었을뿐더러 그 당시에 무역항으로써 입지가 좋았던 제2의 도시였던 부산을 키우는게 일본, 미국과의 교역에도 더 이점이 있었죠. 물론 그 덕에 서울과 부산 중간에 있던 경북(특히 구미)이 대통령의 지연과 더불어 혜택을 크게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박정희가 호남출신이라고 하더라도 호남은 예나 지금이나 국내 최대의 곡물 생산지역 입니다. 부국강병을 위해 공업, 특히 중공업을 크게 발전시키면서도 국민들의 불만을 잠재워줄 쌀밥과 고깃국을 어떻게든 만들어냈어야 했던 독재정권 이었기에 호남은 그래도 농업 생산력을 높이는데 집중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지금이야 호남평야에 공장 짓자는 말은 얼마든지 할 수 있겠지만, 그 당시에는 호남평야에 쌀 이외에 다른 짓을 하자는 생각이 쉽게 나오진 않았을거 같습니다.
성야무인
24/01/12 19:52
수정 아이콘
호남출신이라도 아무 상관없었을 것 같습니다.

살해 당하기 전에 부마항쟁 때 경남을 쓸어 버릴 계획도 있었으니

죽지 않고 살아서 행했다면

오히려 경상도권에서 장난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manymaster
24/01/12 19:59
수정 아이콘
전라권이 좌파, 좌파라고 하는데 사실 전라권도 민주당 편을 들 뿐, 꽤나 보수적이죠.
5.18때 '김일성은 오판말라'라는 피켓을 내걸었던 것도 알려지고 있고,
민주당계 계파/정당 중에 전라권에 기반한 조직들은 대체로 민주당계 내에서는 꽤나 보수적인 편이기도 하고요.
안군시대
24/01/12 20:03
수정 아이콘
박정희때 경부고속도로나 구미공단 등을 밀어준 것도 영향이 분명 있었겠지만, 지역구도를 본격적으로 이용한건 전두환이었다고 봅니다.
경남지역쪽도 김영삼을 비롯한 야권 인사들의 영향력이 컸고, 광주항쟁보다 부마항쟁이 먼저 일어났던 것만 봐도 그렇죠.
24/01/12 20:47
수정 아이콘
박정희가 호남출신이었다면 반신 취급이 아니라 일베 합성 필수요소 취급 받고 나머지는 별차이 없었을지도 모르죠

말년 독재 행각을 감싸주는 주요 이유가 지역구도에도 영향을 받았을테니까요
24/01/12 20:50
수정 아이콘
박정희가 대통령 당선된 첫 두번은 호남지지율 매우 높았을걸요?
사람되고싶다
24/01/12 21:30
수정 아이콘
지금보단 호남에 더 투자했을 것 같긴 한데 근본적으로 구도가 바뀌진 못했을 것 같습니다.
경부축 발전은 일제시대부터 쌓여온 현상이고, 특히 미일과 대규모 교역하기엔 부산항 입지가 너무 사기라... 애초에 그 당시에 우리나라는 경부축 하나 개발하는 것만 해도 국가의 명운을 건 수준이었으니 여력이 없었다 봐야죠. 그나마도 경부축이 일제시대부터 쌓여온 기반도 있고 입지도 좋으니까 어떻게든 꾸역꾸역 된 거지 아예 호남권을 새로운 축으로 성장시킬만큼의 여유가 있었을 것 같진 않습니다.
안군시대
24/01/13 00:43
수정 아이콘
이게맞죠. 이미 구한말부터 경부선 철도가 놓였으니까요. 나무위키 찾아보니까 경부선 철도 건설이 시작된게 1901년이군요.
24/01/13 13:10
수정 아이콘
지구 자전방향에 의해 편서풍이 부는 이상 영남이 발전될수밖에 없었죠. (지금 중국에서 미세먼지 불어닥치는거만 봐도 이해가능)
24/01/12 21:30
수정 아이콘
윗분 말씀대로 호남지역에서의 박정희은 지지율은 경북에 비견될 정도로 높았습니다.
그러다가 김대중이 떠오르기 시작하고 라이벌이 되기 시작하면서부터 호남은 티케이 특정지역 어르신들 표현을 빌리자면 '라도 것'들이 되어버렸죠.
만약 박정희가 호남출신이었다면 호남이 지금처럼 소외는게 좀 덜했을것같긴합니다.
라라 안티포바
24/01/12 21:32
수정 아이콘
tk랑 호남정도는 어느정도는 리버스됐을 가능성도 있어보이고
pk지역은 그와상관없이 발전됐을거같긴 합니다.
24/01/12 21:52
수정 아이콘
이 질문을 좀더 크게 하자면

1. 김대중이 전라도 출신이 아니었다면..
2. 3당 통합이 없었다면

까지 확장해야겟죠
24/01/12 23:07
수정 아이콘
그냥 지역특성상 이렇게 컸던거 같습니다.
호남지역이라고 다발전 안한거 아니고 전남동부권쪽은 투자를 많이했거든요
아라온
24/01/12 23:12
수정 아이콘
박정희는 호남에서 아주 높은 지지를 받았었습니다. 윤보선을 꺽고 대통령 됐던 이유가 호남에서 대승 덕분이죠.
재밌는거는 김대중이 박정희에게 진이유가 전라도에서 득표율 차이가 별로 안났어요, 박정희가 영남에서 얻은 앞도적 득표율에 비해서요.
24/01/12 23:50
수정 아이콘
호남 영남 지역색 가르기는 김대중 때문에 생긴거죠
박정희랑은 전혀 관련없습니다
카케티르
24/01/13 00:30
수정 아이콘
저도 크게 차이 없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경부축이 발전의 중심이 되는건 어쩔수 없는 현상이었다고 봅니다.

지역구도에 대해선 여러 말들이 있어서 여기서는 말을 아끼겠습니다.
숨고르기
24/01/13 00:50
수정 아이콘
경부축 위주의 개발과 그에 따른 호남소외 및 차별 현상은 박정희 하나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것이고 위에 분들이 언급해 주신 근본 지정학적 조건 외에도 6.25 당시 호남지역에서 유독 처절한 상호 학살로 지역의 엘리트 인재풀이 개박살났던 점도 상당한 요인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오타니
24/01/13 02:05
수정 아이콘
3당합당이 문제
ioi(아이오아이)
24/01/13 04:37
수정 아이콘
호남 영남 지역색 가르기는 김대중 출신이 호남이여서지. 박정희 출신이 영남이여서가 아니죠.
24/01/13 09:28
수정 아이콘
박정희 시절 한국은 부산항을 떼놓고 말 할 수가 없죠.
근데 호남에 구미급 도시가 만들어졌을까는 궁금하네요 크크
박한울
24/01/13 10:23
수정 아이콘
지금의 호남 영남 지역 감정의 시작은

전두환입니다.
24/01/13 12:01
수정 아이콘
영호남 갈등의 시작은 저도 YS, DJ로 알고 있습니다. 13대 대선에서 야권단일화 후보로 YS가 추대되었는데 DJ가 불출마 선언을 번복하고 출마해서 노태우가 당선되었지요. 그 이전만 해도 영남도 호남도 다 야권이라서 지금처럼 원수처럼 생각하지는 않았지요.
24/01/13 13:07
수정 아이콘
편서풍이 부는 이상 중화학공업은 동남쪽 지역에서 발전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중국도 중국 기준 동쪽 해안선에 공장들 쫙 깐거처럼) 이걸 바꾸려면 지구 자전방향을 반대로 돌려야 하는데.. 호남 출신이든 저기 북한 출신이든 영남위주로 발전할수밖에 없었죠
똥진국
24/01/13 14:17
수정 아이콘
별의미없다고 봅니다
다른 분들 말대로 산업이 미국 일본과 교역해야하니 영남권이 발달할수밖에 없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님처럼 가정한다면 제가 보고 싶은건
어디선가 본거였는데 그 내용이...

박정희와 김일성이 대한민국에서 예토전생한다
대통령 선거에 박정희는 더불어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김일성은 국민의 힘 대통령 후보로 나온다
둘 중 누가 대통령이 될 것인가
길쌈꾼
24/01/13 22:20
수정 아이콘
그래도 김일성 뽑을 사람이 꽤 될 것 같긴 합니다.
김일성
24/01/15 09:07
수정 아이콘
일단 입지의 문제가 제일 컸고, 지역갈등 구조의 시작은 전두환이라고 보는게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쟁 이후의 폐허에서 거의 아사 직전까지 쫄쫄 굶다가 이사람이 나에게 밀가루를 줬어..? (사실은 미국이 준거지만) 목숨을 구해준 사람의 은혜는 오래가는 법이죠.
몬테레이
24/01/15 17:07
수정 아이콘
박정희 시절은 영남, 호남을 가리지 않고 여당(공화당)에 대항하는 야당이 신민당으로 한 몸이었습니다. 물론 신민당내에서 YS, DJ가 경쟁했죠.
전두환 5공 시기에도 야당은 지역으로 분열되지 않았어요. DJ는 그당시 재야인사였기 때문에 뒤에서 야당을 돕는 사람이었지요. 그러다, 1987.6.29 선언이후 YS, DJ가 각기 다른 당(통일민주당, 평화민주당)으로 대선을 치르면서 YS는 영남의 야당지지자, DJ는 호남의 야당지지자들을 기반으로 세력화합니다. 두 사람의 분열로 민정당 노태우가 당선되었고. 6공 초기 민정당의 총선 실패로 여소야대가 되어 정치운영이 안되자, 민정당은 YS, JP에게 연합을 제안하죠. 그래서 탄생한 정당이 민자당. 이후 YS가 대통령이 되고 사실상 YS계가 이 당의 주류가 되죠.

결론적으로 정치 지역구도가 형성한 데는 박정희가 전혀 관계없고, 5공 6공을 거치면서 출신 지역을 기반으로 정치세력화한 YS, DJ, JP의 영향이 가장 크죠. 그중에서도 중공업발전에서 소외된 호남지역 민심을 활용한 DJ의 영향이 지대했다고 봅니다. 그런데, 60년대초 농업이 발달한 호남지역은 중공업공장을 짓는다고 해도 결사반대할 곳이었고, 상대적 산업 미발달지인 동남권지역 개발은 맞는 방향이었던 거 같아요. DJ가 경부선 고속도로 건설시 도로건설현장에 큰 대자로 누워서 반대한 일화가 있지요. 그 당시 도로, 공장 건설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보여줍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722 [정치] 한동훈, 국회의원 정수 250명으로 줄이겠다 [162] 계층방정15083 24/01/16 15083 0
100719 [일반] 양주시에서 허위 출장 공무원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67] Leeka14019 24/01/16 14019 4
100718 [일반] RTX 40 슈퍼 커스텀 모델 가격 유출 [43] SAS Tony Parker 9617 24/01/16 9617 1
100717 [일반]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에 갑니다. [17] 간옹손건미축8232 24/01/15 8232 12
100716 [일반] 시대유감, 서태지와 에스파 [43] Taima10815 24/01/15 10815 16
100715 [일반] 나는 15살에 무엇을 했는가.. (tuki.- 만찬가, 한 송이 꽃) [6] 대장햄토리6778 24/01/15 6778 1
100714 [일반] <위시>, 사람들에게 보내는 디즈니 100년의 편지.(스포일러 주의!) [16] mayuri7836 24/01/15 7836 1
100713 [일반] 한가한 문구점 겨울의 어느날 일기 [20] Croove7807 24/01/15 7807 3
100712 [일반] 주취자 집앞에 데려다준 경찰 벌금형 [191] 맥스훼인15539 24/01/15 15539 6
100711 [일반] [웹툰소개][완결임박][스포없음] 앵무살수 [38] 카페알파10731 24/01/15 10731 14
100710 [일반] (스포)요즘 본 영화 잡담 ​ [8] 그때가언제라도8017 24/01/14 8017 2
100709 [일반] 문구점 근무중 겪은 빌런 올림픽 "은메달"편 2/3 [42] Croove13355 24/01/14 13355 18
100707 [일반] 피와 살점이 흐르는 땅, 팔레스타인 (12) 2차 인티파다, 목적 없는 폭력 [12] 후추통6848 24/01/14 6848 11
100706 [일반] <외계+인 2부> - 미니 사이즈 장난감 같은. (노스포) [13] aDayInTheLife7536 24/01/14 7536 0
100705 [일반] 최근에 PC 유튜브 심각하게 느려지신 분 계십니까??(애드블록 문제랍니다) [146] 오후의 홍차21079 24/01/14 21079 18
100703 [일반] 삼만년만에 노트북을 교체하려다 놀란것들 [42] 자급률12408 24/01/14 12408 2
100702 [정치] 대만 대선에서 민진당이 승리했는데, 정치구도를 한국과 비교해 보니 흥미롭군요. [22] 홍철13204 24/01/13 13204 0
100701 [일반] 조선의 젊은 아베크족들이 많은 걸 모르셨나요? - 1940년 경성 번화가를 걸어보다. [10] KOZE7946 24/01/13 7946 11
100699 [정치] KBS는 이선균의 죽음에 대해 답하라. 문화예술인 연대 성명 [100] 어강됴리15154 24/01/13 15154 0
100697 [일반] [독후감] "나는 왜 생각이 많을까" [3] 판을흔들어라6743 24/01/13 6743 7
100696 [일반] 넬 공연보고 왔습니다. [17] aDayInTheLife7907 24/01/12 7907 3
100695 [일반] 유럽 사람들은 중국차를 탑니다. [69] 어강됴리15388 24/01/12 15388 5
100694 [정치] 박정희가 호남출신이었다면? [31] 헤일로10811 24/01/12 1081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