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1/09 20:28:49
Name 어강됴리
Link #1 https://youtu.be/fmxcrGzeBu8?list=TLPQMDkwMTIwMjTvLfaImBUVZg
Subject [일반] 1시간 삭제되는 코리안 나르코스 이야기 (수정됨)



의정부 백병원 가정의학과 양성관 과장이 푸는 북한 마약이야기 듣다보니 딴짓하고 있다가 나도모르게 집중하게 되네요 


이쪽 방면 전문가라서 그런지 들어봤다 싶은 내용도 엄청나게 디테일하게 들어갑니다.

그냥 1시간 보는걸 추천하지만 흥미로웠던 지점 몇몇을 추려보자면



본디 한반도는 양귀비가 자생하기 적합한지역, 가정상비약으로 양귀비즙을 말려서 굳혀 물에 타먹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쌀이 귀한 나라였기때문에 양귀비 재배는 쌀을 재배할수 없는곳으로 한정 
조선말기 청나라 상인들이 왕래하면서 양귀비를 태워 흡입하는 네뷸라이저 형태로 전파되며 본격적으로 아편문제가 심각해짐
일제 강점기에는 아편을 단속하였으나 1차 세계대전이 터지며 군사용 목적으로 기후가 적합하고 인건비가 싼 한반도에서 대량으로 제배 시작
일제가 패망하면서 제배하던 아편이 대량으로 민간에 풀림 
박정희 쿠데타의 명분중 하나가 [구악척결] 그 중 하나가 민간에 광범위하게 퍼진 아편문제, 이후 지속적인 소탕과 경제력 상승으로 남한에서 생산기반 사라짐 





그러나 북한은 외화획득을 위해 68년부터 김일성의 교시로 [백도라지]사업을 진행, 국가적으로 마약을 제배 판매
약대 의대 교수의 감독하에 순도 98%이상의 고순도 메스암페타민(aka. 히로뽕) 제조 
시장에서 유통되는 순도 98%이상의 메스암페타민은 볼것도 없이 북한산
어차피 정상적인 무역이 불가능한 나라, 외화획득을 위해 각국의 대사관을 창구로 활용 


무너진 의료체계, 의약품공급이 불가능한 나라에서 히로뽕은 만병통치약으로 쓰임
전당, 전군, 전민이 히로뽕을 하는와중에 안하는건 미물이거나 머저리 라고 함 
화폐경제가 무너진 체제이기 때문에 위안화, 달러, 그리고 히로뽕이 화폐로 쓰임, 심지어 결혼식 축의금으로 건넨다고.. 


마약운반책 속칭 지게꾼 노릇을 하다 중국에서 잡히면 사형이지만 성공만하면 평생 벌돈을 가져올수있음 
한국은 전세계에서 메스암페타민, 히로뽕 가격이 가장 높은나라 
세계에서 가장 단속이 엄격하기 때문에 반대급부로 가격도 치솟음, 공급대책만큼 수요대책도 세우지않으면 해결되지 않을문제  





이 이외에도 3대마약왕 이야기 
코카인과 히로뽕의 상관관계 
탈북루트와 일치하는 마약루트 등등등 줄이기 어려운 내용들이 많습니다. 


















마약이야기 1부 
마약의 종류와 중독기전


https://www.youtube.com/watch?v=jeiJ_CIddkw

마약이야기 2부
제약회사와 미국의 마약 이야기 



앞의 내용도 대단히 흥미롭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푸른잔향
24/01/09 20:41
수정 아이콘
(노스) 코리아 나르코스였네요
새침한 고양이
24/01/09 21:43
수정 아이콘
탈북자들이 많이 유입될수록 마약 공급이 늘어날 확률이 높겠네요...
OvertheTop
24/01/09 21:52
수정 아이콘
재미있네요. 한국의 마약중독자수가 일본보다 많다니... 좀 충격이네요
No.99 AaronJudge
24/01/10 01:07
수정 아이콘
인구가 2배 차이인데…..충격이네요
24/01/09 22:50
수정 아이콘
이런 걸 보면 통일은 커녕 자유로운 교역이나 왕래조차 어렵겠다 싶네요...
레드빠돌이
24/01/09 22:59
수정 아이콘
북한 마약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이유도 가장 안정적이고 믿을만한 돈 세탁 업체이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더라구요
24/01/09 23:05
수정 아이콘
이거보면 통일할수가 없겠군요.. 인구가 2600만명이 생기는걸 기대하는데 그중에 절반이 약쟁이..
DownTeamisDown
24/01/10 08:49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방치할수도 없는게...
24/01/10 09:16
수정 아이콘
그렇긴하죠. 다만 통일로 많은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을거라 기대하는 것도 있었을텐데.
감당하지 못할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입니다.
한국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을 지금 극복하지 못해서 저출산율 압도적인 세계1위를 달성중인데.
여기에 마약을 뿌리면 정말 돌이킬 수 없을 것 같긴해요.
DownTeamisDown
24/01/10 09:55
수정 아이콘
북한 정권이 무너지면 마약이 들어오는걸 각오하고라도 통일 해야하면 해야하는거라서요.
통일은 우리가 선택할 수 없는것일 가능성도 높습니다.
티아라멘츠
24/01/10 12:22
수정 아이콘
북한 정권이 무너지면 우선 국경을 막고 신탁통치 요청하는 것도 방법이죠.
DownTeamisDown
24/01/10 12:29
수정 아이콘
그래서 들어오는게 중국이 될 수 있으니 신탁통치를 해도 우리가 수임국이 되야할 상황임
티아라멘츠
24/01/10 12:56
수정 아이콘
아마 중국이 아예 안끼긴 어려운데 미국도 같이 끼워야죠. 그래도 통일 독박쓰는 것보다는 그게 나으니..
DownTeamisDown
24/01/10 13:06
수정 아이콘
공동으로해도 우리가 안들어갈수는 없을겁니다. 아니 주 수임국이 한국이 되어야할거에요.
나중에 사후처리에서 지분이 높아야할테니 말이죠.
그렇게되면 중국이 들어와도 명분이 적어서 일부지분만 들어오거나 아예 빠질수도 있겠죠.
티아라멘츠
24/01/10 13:37
수정 아이콘
뭐 관리를 철저히 하고 별도 정부/별도 국가를 세우도록만 하면 주 수임국이어도 큰 문제는 없을 거 같긴 합니다.
Lainworks
24/01/10 10:16
수정 아이콘
와! 통일! 하면서 2천만 난민 내려오는거 못막는게 하책
민통선 유지하고 세련되게 식민통치하는게 중책
김씨가문 치우고 군부독재 하는척 남한 지시 받는 괴뢰정부(UN가입 못하게 막고) 세워서 돈만 빼먹는게 상책이라고 생각합니다.
DownTeamisDown
24/01/10 12:30
수정 아이콘
방치하다 중국이 조선성 만들어서 서울 48km밖에 중공군이 들어오는게 하하책이겠죠
ioi(아이오아이)
24/01/09 23:21
수정 아이콘
댓글 보면 통일이 임박했나? 싶네요. 크크크
이선화
24/01/09 23:24
수정 아이콘
1시간 뒤 삭제되는 나르코스 이야기라고 봐서 뭔가 큰 결심 하셨나? 도대체 뭔 이야기를 하길래 하면서 헐레벌떡 눌렀는데 1시간 삭제되는....
리버스시어링
24/01/09 23:37
수정 아이콘
중국이 마약단속을 빡시게 하는 나라일텐데, 이에 대한 터치가 가해지지는 않나봐요?
중국 마약유통이랑 관련이 없을수가 없을거 같은데요
푸른잔향
24/01/10 00:20
수정 아이콘
중국에서는 걸리면 사형으로 압니다
어차피 굶어죽을 거 목숨 걸고 한탕하는 느낌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리버스시어링
24/01/10 00:47
수정 아이콘
북한이 거의 중국 꼬봉느낌인걸 생각하면, 저정도 상황이면 북한에 가서 때려잡아도 할말 없을 상황인거같아서 궁금했네요
DownTeamisDown
24/01/10 12:32
수정 아이콘
그렇게되면 중국이 김정은 끌어내릴수도 있는지라 그렇게는 안되겠죠.
북한이 중국 꼬붕이라고 해도 중국이 때려잡으러오면 중국말고 다른나라 끌어들일꺼라
No.99 AaronJudge
24/01/10 01:06
수정 아이콘
와 의사/약사가 만드는 마약;;; 국가정책이네요 거의

이런거 잘 만들어서 팔아먹지 말라고….

북한에 마약이 정말 흔한가보군요
통일 비용 대거 추가네요 ㅠ
욕망의진화
24/01/10 09:42
수정 아이콘
전쟁나면 스팀팩 광전사모드? 저거믿고 주적드립 까부는걸까여?
Lainworks
24/01/10 10:11
수정 아이콘
아편은 진통효과도 있지만 진정 효과가 있으니까 구석에 박혀있지 싶네요 크크
24/01/10 11:11
수정 아이콘
흥미롭네요. 오늘 저녁은 이거다
리얼포스
24/01/10 22:37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24/01/11 08:21
수정 아이콘
사실이라면 북한에서 민중혁명이 이뤄지지 않는 이유중 1이 저거일수도 엤겠네요
24/01/11 11:44
수정 아이콘
북한은 최소한 김일성 사후 고난의 행군 시절에 쿠데타가 일어나든 뭐가 돼든 정권이 교체되었어야 했는데 참 징하긴 징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917 [정치] 데이터로 바라본 의대 증원과 우리나라 의료 환경의 미래 [94] 여왕의심복24280 24/02/16 24280 0
100916 [정치] '건국전쟁' 흥행몰이 계속…곧 50만명 돌파 [250] 핑크솔져15440 24/02/16 15440 0
100915 [정치] 당내 내분 소식이 외부로 퍼져나오고 있는 개혁신당 +@ [114] 매번같은12547 24/02/16 12547 0
100914 [정치] 정부, 집단연가 사용불허·필수의료 유지명령 "사후구제·선처없다" [152] 시린비12412 24/02/16 12412 0
100913 [일반] 일본과 미국의 의료인력 [29] 경계인11133 24/02/16 11133 21
100912 [정치] '빅5' 전공의 19일까지 전원 사직서 제출…20일 근무 중단(종합) [419] Pikachu14090 24/02/16 14090 0
100910 [일반] 비..비켜 이건 내가 다 살 거야. (로얄 스타우트 시음기) [12] 대장햄토리9206 24/02/16 9206 5
100909 [정치] 대한민국은 왜 살기 쉽지 않은가-연결 단절의 사회 [27] 프리템포11378 24/02/15 11378 0
100908 [정치] 윤 대통령 독일 덴마크 갑작스러운 순방 연기와 후유증 [148] 빼사스15757 24/02/15 15757 0
100907 [정치] 한림대 의대 4학년 '동맹휴학'…"1년간 학업 중단, 함께해 달라" [273] 시린비18096 24/02/15 18096 0
100906 [정치] 오늘자 민주당 및 국민의힘의 공천 현황 [121] 아우구스투스14971 24/02/15 14971 0
100905 [일반] 고려거란전쟁 중간 리뷰 [24] 드러나다10364 24/02/15 10364 13
100904 [일반] MS의 새 아웃룩을 사용하려면 엣지가 설치되어 있어야 함 [23] SAS Tony Parker 9294 24/02/15 9294 1
100903 [일반] <해피 투게더> - '해피', '투게더'. 가깝고도 멀다. [11] aDayInTheLife6121 24/02/14 6121 3
100902 [일반] 쿠팡이 기자들의 명단을 입수해 회사 블랙리스트에 등재시켰네요. [58] 버들소리13769 24/02/14 13769 8
100901 [정치] MLB 서울시리즈 첫날 시구를 일본 기시다 총리가 한다는 카더라가 돌고 있습니다. [79] 매번같은11773 24/02/14 11773 0
100900 [일반] 드디어 기다리던 S24울트라 티타늄 오렌지 [14] 겨울삼각형10715 24/02/14 10715 1
100899 [일반] 중국, 이르면 내년부터 탄소 배출량 감소 [108] 크레토스11142 24/02/14 11142 18
100898 [정치] 대통령실, '명품백 정보공개 청구' 거부 통지‥"국가 중대 이익 해칠 우려" [65] 자칭법조인사당군12462 24/02/14 12462 0
100897 [일반] 테슬라 주식의 미래는 암울함 그 자체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109] 보리야밥먹자13853 24/02/14 13853 5
100896 [정치] 與, 권영세·나경원·박정훈·조은희·배현진 등 25명 단수공천 [128] 유료도로당13089 24/02/14 13089 0
100895 [일반]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2) 시흥의 둘째 딸, 안양 [3] 계층방정23942 24/02/14 23942 6
100894 [정치] 방심위 "물고기 떼죽음 화면, 의도 있다"... MBC 후쿠시마오염수 보도 중징계 [44] 베라히11499 24/02/14 1149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