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12/23 01:09:05
Name 똥진국
Subject [일반] 피지알러 추천 도서 기사 및 잡설
https://v.daum.net/v/20231221110731418

장내 미생물이 각종 질환에 도움이 된다는 뉴스를 여러번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똥이 약이다'를 소개하는 책입니다
똥이 낭비라고 생각하고 똥 싸시는 분들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생각을 바꿔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내 똥은 약이다! 내 똥은 에너지다! 이런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똥을 싼다면 조금이라도 편안한 마음으로 똥을 쌀수있습니다
자폐증이 있는 사람에게 장내 유익균이 많은 똥을 이식하니까 증상이 개선되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말 그대로 똥이 약되는 세상인겁니다
구입은 하지 않더라도 도서관이나 대형서점에서 읽어보실만한 책이라는 생각입니다

책 제목이 '똥이 약이다'입니다

https://v.daum.net/v/20231206140419120

이 장내 미생물을 국내에서도 이미 다루고 있습니다
2016년 시작한 대변은행이 그렇습니다
이 기사는 대변은행을 소개하고 있으며 위의 책에서 다룬 장내 미생물을 의학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다루고 있습니다

전에는 맛있는거 먹어도 싸버리면 끝이라는 생각에 대충 먹으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먹는게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수있다는걸 알게되면서 먹는 것도 신경을 써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나의 드릴은 하늘을 뚫는다!가 아니라 나의 똥은 지구를 뚫는다! 인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저 은행이 번창하길 바랍니다
주식상장하면 구입할 의향이 있습니다

https://v.daum.net/v/20231206140419120

가축의 똥으로 에너지 자립 마을을 실험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하고 있는 기사입니다
이 기사의 내용을 추론한다면 안타깝게도 현재 과학 기술로는 인간의 똥은 아직 에너지 자립을 해낼수없다로 볼수있습니다
아무튼 똥은 에너지가 된다
똥을 아무 쓸모없는 존재로 보는 우리의 관념은 바뀌어야 하는겁니다
벌써 10여년의 세월을 훌쩍 뛰어넘은 옛날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강마에가 단원의 멘탈을 깨버릴때 사용한 단어가 '똥덩어리'였습니다만 이제 똥덩어리는 귀한 존재가 되고 있는겁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존재에서 귀중한 존재로 바뀌고 있는게 똥인겁니다

https://v.daum.net/v/20231115060107721

어쩌면 이 분이 피지알러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분은 똥은 무서워서 피하는게 맞다는 제목의 칼럼을 썼습니다
우리 인류가 생존을 위해서 몸부림 치던 과정에서 똥에 대해서는 두려움과 혐오를 가지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하마처럼 똥을 위협용으로 뿌리는 것처럼 동물들도 똥을 활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그런 맥락으로 생각해볼만 합니다
이 칼럼은 단순히 똥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라 인류의 혐오와 차별을 논하기 위해서 똥으로 빌드업을 한 것입니다
똥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듯이 인류가 혐오와 차별에 대한 인식을 바꾸길 바라는 의도의 기사라고 볼수있습니다

기사를 읽으면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 직장에서 똥싼걸로 놀림감이 되었던 그때
그 똥 때문에 여직원들이 저한테 뭔가 거리를 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똥으로 두려움과 혐오가 생기면서 말이죠...
그녀들은 제가 싫었던 걸까요 아니면 제 똥이 싫었던 걸까요

https://v.daum.net/v/20231207230232588

아주 훈훈한 기사죠
이 기사가 유게에 올라왔는지 모르겠군요
한 여학생이 급똥으로 화장실로 갔지만 불행하게도 화장실에 도착하기 전부터 싸버렸답니다
이 학생은 양호실로 가서 양호 선생에게 도움을 청했고 양호 선생이 속옷과 남는 교복을 구해서 그 학생을 도와줬다는 훈훈한 기사입니다
저런 믿을 만한 교사가 있다면 급똥이 와도...어...그래도...화장실에 빨리 가서 싸는게 맞다고 봅니다
이 학생의 실수가 있다면 화장실 가겠습니다 양해를 구할시간에 그냥 화장실로 냅다 달렸어야 했다로 봅니다

https://v.daum.net/v/20200930063004540

이 부분에 대해서는 epl 축구팀 토트넘 핫스퍼 소속의 에릭 다이어 선수가 경기 도중에 양해를 구하고 자시고 없이 그대로 화장실로 달려가서 급똥을 해결한게 아주 좋은 모범적인 사례가 되겠습니다




https://v.daum.net/v/20231216110002336


이 기사가 아주 화제가 되었죠
이 자세로 똥 싸면 똥이 잘 나온다
해봤습니다
제 결론은 기사의 내용과 같습니다

실제로 몸이 삐끗해서 목이 아파서 한동안 고생했습니다
다리 꼰다고 몸을 일으켰다가 하필 똥이 나오는 바람에 자칫하면 변기 시트에 똥이 묻고 제 몸에 똥이 묻고 아주 엉망이 되버릴 위기를 겪을뻔했습니다
아주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똥으로 오염될수있는 순간 아차 하다가 목을 삐끗하게 된겁니다...
그래도 최악은 피했다고 생각하고 위로를 삼았습니다
만약에 똥이 변기 시트에 묻고 제 엉덩이에 묻었다면 이거 처리하느라 손에 똥을 묻혀야 했을텐데 화장실이 아주 엉망으로 되버렸을겁니다
집에서 상황이 발생했다면 그나마 수월하게 해결했겠지만 공공화장실이라면 아주 끔찍한 상황이 발생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누군가 이걸 sns에 올려버리면 으...

아무튼 그날 아주 기분이 나빴습니다
기사에서는 낙상 위험이 있다고 했는데 충분히 그럴만 합니다

여기에 저는 몸 틀다가 어딘가 삐끗할수있다는 점과 자세 잘못 잡고 앉다가 똥싸면 변기 시트에 똥 묻고 그 시트에 앉는 순간 엉덩이에 똥이 묻을수있다를 추가합니다
게다가 야외에서 급하게 똥을 싸야 할때 저 자세로 싼다는건 불가능합니다
잘못했다가 옷에 똥 떨어질수있고 저 자세로 싸다가 싸놓은 똥위로 넘어지면 뭐...더 이상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항상 싸던대로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 자세로 싸는게 현실적으로 최선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결국은 기본으로 돌아가게 되네요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말처럼 똥싸는 자세도 결국은 그냥 싸던대로인겁니다

크리스마스가 와도 내가 똥 싸는건 변함없고
새해가 와도 내가 똥 싸는건 변함없고
똥은 그저 일상입니다
단지 편하게 잘 싸고 싶을뿐

오늘이 지구 종말의 날이라고 해도 나는 끝까지 똥을 싸겠다는 마음으로 똥을 쌀뿐입니다
다들 쾌변하시길 기원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여행가요
23/12/23 01:21
수정 아이콘
유익한 똥글이군요!
글쓴님도 쾌변하시길 바랍니다.
지그제프
23/12/23 04:05
수정 아이콘
향기로운? 글들의 향연이네요. 유익하기도 하고 재미도 있고 잘 읽었습니다.
허브메드
23/12/23 10:31
수정 아이콘
놀라운 글에 저도 모르게 로그인하고 말았습니다.
교과서에 실려야 할 글이 아닐까요.
더구나 똥에 대한 애정이 피부 깊숙하게 느껴지면서 그만..

화장실 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711 [일반] [웹툰소개][완결임박][스포없음] 앵무살수 [38] 카페알파7841 24/01/15 7841 14
100710 [일반] (스포)요즘 본 영화 잡담 ​ [8] 그때가언제라도5237 24/01/14 5237 2
100709 [일반] 문구점 근무중 겪은 빌런 올림픽 "은메달"편 2/3 [42] Croove7388 24/01/14 7388 18
100707 [일반] 피와 살점이 흐르는 땅, 팔레스타인 (12) 2차 인티파다, 목적 없는 폭력 [12] 후추통3841 24/01/14 3841 11
100706 [일반] <외계+인 2부> - 미니 사이즈 장난감 같은. (노스포) [13] aDayInTheLife4875 24/01/14 4875 0
100705 [일반] 최근에 PC 유튜브 심각하게 느려지신 분 계십니까??(애드블록 문제랍니다) [147] 오후의 홍차17546 24/01/14 17546 18
100703 [일반] 삼만년만에 노트북을 교체하려다 놀란것들 [42] 자급률9384 24/01/14 9384 2
100702 [정치] 대만 대선에서 민진당이 승리했는데, 정치구도를 한국과 비교해 보니 흥미롭군요. [22] 홍철10362 24/01/13 10362 0
100701 [일반] 조선의 젊은 아베크족들이 많은 걸 모르셨나요? - 1940년 경성 번화가를 걸어보다. [10] KOZE5079 24/01/13 5079 10
100699 [정치] KBS는 이선균의 죽음에 대해 답하라. 문화예술인 연대 성명 [100] 어강됴리12438 24/01/13 12438 0
100697 [일반] [독후감] "나는 왜 생각이 많을까" [3] 판을흔들어라3965 24/01/13 3965 7
100696 [일반] 넬 공연보고 왔습니다. [17] aDayInTheLife5388 24/01/12 5388 3
100695 [일반] 유럽 사람들은 중국차를 탑니다. [69] 어강됴리12485 24/01/12 12485 5
100694 [정치] 박정희가 호남출신이었다면? [31] 헤일로8053 24/01/12 8053 0
100693 [일반] 2023년 영화 베스트 25 - 주관 100% [23] azrock6714 24/01/12 6714 15
100691 [일반] 명작에는 명곡이 따른다. 영화 음악 모음 [22] 라쇼6857 24/01/11 6857 14
100690 [일반] KBO는 더이상 팬퍼스트 야구를 입에 올리지 마라. [68] 송파사랑12711 24/01/11 12711 38
100689 [정치] 윤석열 대통령, 화제의 JTBC 영상 [164] 빼사스22780 24/01/11 22780 0
100688 [일반] 문구점 근무중 겪은 빌런 올림픽 "은메달"편 1/3 [51] Croove8822 24/01/11 8822 16
100687 [정치] 공산주의식으로 해보는 의대 쏠림 해결법 [127] 깐부9718 24/01/11 9718 0
100686 [일반] 녹음기 들려보내는게 증거능력 없다는 대법판결이 나왔네요.. [67] Restar10552 24/01/11 10552 3
100685 [정치] 한국의 민주주의는 사실 네오-유교가 아닐까? [43] 사람되고싶다6760 24/01/11 6760 0
100684 [일반] 비트코인 현물 ETF가 SEC 승인되었습니다.+제가 btc에 투자하지 않는 이유 [188] lexial11167 24/01/11 11167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