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10/13 10:35:09
Name 흰둥
Subject [일반] 쇼생크탈출처럼... 저도 (감옥/직장) 길들여졌나 봅니다 (수정됨)
아래와 같은 사유로, 이직을 준비중이고 그간 연봉이나 근무시간 등이 저와 맞지 않아 이직합격통보를 받고도 입사포기를 하다가...
일단 조건은 맞는 회사에 다시 합격했는데요.

그렇게 짜증나고 '탈출'하고 싶었는데,
막상 옮기려니 저도 쇼생크탈출처럼 길들여진건지...(institutionalized...)
20-30대 때라면 덜 고민했을거 같은데(40대), 늙었나 봅니다.
계속 고민중이네요.

(이하 삭제)


의견들 감사합니다.
댓글에도 썼으나, stay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고민된다는거 자체가 아니라는 신호인거 같기도 하고, 버틸만해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나중에 후회할거 같기도 합니다만...

개인 신상적인 부분이 있어서, 일정시간 게시후 본문 주요부분만 펑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일각여삼추
23/10/13 10:39
수정 아이콘
현 연봉이 얼마신지는 모르지만 300~400이면 옮길 인센티브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Riffrain
23/10/13 10:50
수정 아이콘
저는 올려주신 정보대로면 1번과 2번만으로도 이직할 거 같네요. 출퇴근 시간 긴 거 정말 극혐하는지라…
난키군
23/10/13 10:52
수정 아이콘
업종이나 업무를 정확히 모르는 지점에서 1,2번 만으로 이직의 이유는 충분해 보이나...
연봉 +3~400 이면 또 애매하네요;;;
온전히 제 기준에서 판단하여....현 회사보다 더 크고 재무가 튼튼한 회사로 가신다면 추천 아니라면 비추 드리겠습니다
23/10/13 10:55
수정 아이콘
1번이 걸리네요. 옮기고서 또 싸이코 만나면 이건(...)
원래 직장생활이 인간혐오가 심하게 들긴 하죠 ㅜㅜ
레이븐
23/10/13 11:01
수정 아이콘
저는 이직을 많이 해보지는 않았지만, 여기에서 일하는게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다른 회사를 알아보고 이직을 하게 되더라구요.
이직한 회사가 나랑 잘 맞는 회사인지는 직접 들어가봐야 알 수 있을테니 지금 회사에서 나가는게 맞는지 아닌지를 판단하는게 더 중요할 거 같네요
카디르나
23/10/13 11:07
수정 아이콘
2년 동결이 그걸로 끝이 아니라 앞으로도 연봉상승이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 되신다면, 조심스럽게 옮기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업무강도가 오른다는 것은 그만큼 일이 힘들어지는 것도 되지만, 성장의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앞으로 또 어떤 커리어를 쌓으실지 모르지만, 지금의 이직이 다음번 커리어, 혹은 다시 이직을 하실 때에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출퇴근 시간 줄어드는 것도 생각 이상의 메리트이실 수 있습니다. 특히나 자차 출퇴근이시라고 하면 나이가 들 수록 출퇴근이 짧아야 유리합니다. 버스에서 기절했다가 깨면 회사고 이런 상황이 아니라면 말이죠.
23/10/13 11:10
수정 아이콘
통근이 줄어도 근무시간이 늘어나면 또이또이인지라.. 출퇴근 고정 연차 자유가 정말 좋긴 합니다. 이직회사 근무 환경을 조금 더 알아보시는게 어떨까요?
23/10/13 11:31
수정 아이콘
222
꽃이나까잡숴
23/10/13 11:22
수정 아이콘
일단 써주신 것을 그대로 사실로 받아들인다는 전제하에,
저라면 이직하겠습니다. 도전해볼만한 듯하네요.
뭐 당연히 생각보다 못한것도 있을거고 리스크가 없진 않지만
리스크 없인 애초에 리턴도 없죠
장가갈수있을까?
23/10/13 11:28
수정 아이콘
나이만 아니였어도 무조건 이직이였는데 고민 많으시겠습니다.
23/10/13 11:37
수정 아이콘
싸이코 보존법칙이라 하지만.. 제가 보기에 1번의 케이스가 그리 자주있지는 않습니다. 사람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는 극복이 어려워 이직하는게 나아보여요.
오후의 홍차
23/10/13 12:13
수정 아이콘
전 출퇴근 난이도가 진짜 엄청난 요소라는걸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수원-신도림 지나는 헬구간 왕복 3시간 반 구간,
9호선 헬구간 직장 다니다가
뚜벅이 편도 20분짜리 직장을 구하니

체력 보전하는 수준이 다릅니다....

이전 직장 집 도착하는 시간 맞춰서
똑같이 잔업하라 해도 기꺼이 할 정도....
23/10/13 12:22
수정 아이콘
전 옮길 이유가 충분해 보입니다.
저는 업계 18년차인데 두번 이직해서 세번째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첫이직은 진짜 신세계이고 지금 회사는 전 회사와 장단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 회사만 너무 오래다닌 사람은 정작 이직이 간절하게 필요할때 다른 곳에서 좀 꺼리더군요.
이젠 평생직장의 의미는 없고 적절하게 이직한 경력이 더 능력으로 평가받는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너무 잦은건 안좋구요.
카즈하
23/10/13 13:02
수정 아이콘
크크크 차는 혹시 하이브리드 십니까
2'o clock
23/10/13 13:15
수정 아이콘
일이 싫으면 그냥 다니고, 사람이 싫으면 이직해라라는 말이 있죠.
저라면 이직합니다.
23/10/13 14:26
수정 아이콘
댓글들 감사합니다. 스테이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고민된다는거 자체가 아니라는 신호인거 같기도 하고, 버틸만해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나중에 후회할거 같기도 합니다만...쩝...

개인신상적인 부분이 있어서, 죄송하지만 이따가 본문만 펑하도록 하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643 [정치] 이재명의 헬기 이용을 심각한 갑질 특혜로 보시는 분들에게 질문하고 싶습니다. [396] 홍철25188 24/01/05 25188 0
100642 [일반] TV조선이 이선균 유서 폭로 기사를 삭제했습니다. [46] 밤수서폿세주12445 24/01/04 12445 15
100641 [정치] 한동훈의 외면…“순직해병 생일, 참배해달라” 외침에 ‘쌩’ [86] 덴드로븀17433 24/01/04 17433 0
100640 [정치] 영원한 한미동맹, 한강의 기적은 미국과 함께 만들었다? [32] 헤일로10347 24/01/04 10347 0
100637 [일반] 행복의 정의는? [10] realwealth6665 24/01/04 6665 1
100636 [일반] 남양유업 경영권 관련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14] 산밑의왕10738 24/01/04 10738 1
100634 [일반] 노년의 부부, 난방비 아끼려다 화재 참변 [53] 조선제일검12846 24/01/04 12846 7
100633 [일반] 디즈니 100주년 기념작? 위시 관람 후기(스포 약간?) [9] 승승장구6968 24/01/04 6968 1
100632 [일반] 2023년 전국 백화점 매출순위가 공개되었습니다 [30] Leeka9315 24/01/04 9315 2
100631 [일반] 썩은 대게 사건, 입질의 추억의 의견 [24] 무딜링호흡머신11524 24/01/04 11524 2
100630 [일반] 갤럭시 웨어러블 먹통 사태(임시 해결법) [9] 승승장구8623 24/01/03 8623 2
100629 [정치] 출산율 회복의 기대. [32] 공부맨11096 24/01/03 11096 0
100626 [일반] 지금까지 밝혀진 하네다 공항 JAL516의 사고시 상황 [35] 매번같은13734 24/01/03 13734 5
100625 [일반] 2023년 관람했던 공연들 [9] 쀼레기7039 24/01/03 7039 3
100624 [정치] [단독] 이재명 피습범 민주당적 보유...민주당은 "오랫동안 국민의힘 당원" [293] 26475 24/01/03 26475 0
100622 [일반] 재밌는것만 골라보는 남자의 2023 추천작 (애니메이션 편) [37] 이러다가는다죽어8331 24/01/03 8331 5
100621 [일반] 최종 목표가 나의 행복이 되어야 하는 이유 (재업) [10] realwealth7082 24/01/03 7082 5
100620 [일반] 2024년의 첫 글은 TMI로 시작합니다 [36] SAS Tony Parker 8519 24/01/03 8519 28
100619 [정치] 尹 "국민 잘사는 데 필요한 정책은 좌고우면 말고 빠르게 가야" + 최근 여론조사 [38] 덴드로븀13596 24/01/03 13596 0
100618 [일반] 뉴욕타임스 12.17. 일자 기사 번역(중국 조폭의 인신매매, 사기) [2] 오후2시9115 24/01/02 9115 5
100617 [일반] 신년맞이 곡으로 여자친구 '밤'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4] 메존일각6306 24/01/02 6306 6
100616 [일반]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비행기 사고가 있었다고 합니다. [36] 카루오스18362 24/01/02 18362 1
100614 [정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부산 방문 중 괴한에게 피습당했습니다 [431] EnergyFlow53604 24/01/02 5360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