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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1/02 12:05:11
Name SEIJI
Subject 밸런스가 적절히 맞아떨어져도 유닛능력치조절은 있어야 합니다.
예전에도 한번 적었었는데
스타가 발전되는데에는 천,지,인 세가지 요소가 필요했습니다.

천은 패치를 통한 스타유닛능력치조절에 따른 밸런스조절
지는 맵제작을 통한 밸런스조절
인은 프로게이머의 노력에 따른 밸런스 조절

이 세가지 요소가 같이 존재했고 같이 발전했기에 지금의 스타가 있을수
있었고 스타가 이렇게 발전할수 있었습니다.
다음 세가지중 하나가 없었더라도 스타 이렇게발전되었을 거라고 하시는
분은 없으시겠죠

1.03버전의 스타가 계속 유지되었다면 이렇게 스타가 발전했을까요?
헌터, 로템 기타 게임자체에서 주어지던 맵만 가지고 했다면 스타가 이렇게 발전했을까요?
선수들이 노력을 등한시했다면 스타가 이렇게 발전했을까요?

세가지 요소중 하나라도 스타의발전을 위해서는 놓칠수 없는요소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지와 인은 계속 발전하는데 천의 발전만 인위적으로 막혔습니다.
천만 고정된상태에서 지와 인만 계속 발전시키는걸로 그 한계를 극복하려다보니
그만큼 무리수가생기고 힘든것이죠.

스타가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기위해선 천의 발전 즉 천이 계속 변화될수있는
요지가 남아있어야합니다. 프로야구가 한시즌이 끝나고 투수와 타자의 밸런스를
봐서 투수쪽이 세면 타자에게 어드밴테이지를 주고 타자쪽이 세면 투수쪽에
어드벤테이지를주는 그러한것이 프로스타에도 있어야 한다라는겁니다.

가령 플저전에서 지상맵은 저그가 플토를 확실히 이기고 섬맵은 플토가 저그를
확실히 이긴다고 해봅시다. 이렇게 하면 어쨋든 지상맵 저그 유리한맵으로
주고 섬맵 플토유리한 맵으로 하나 줘서 전체적으로 밸런스는 맞게 할수있습니다.
하지만 게임은 다 거의 일방적인 재미없는 게임이 속출하겠죠.
이때 플토에겐 사이오닉스톰의 데미지 강화나 다크아콘의 마법마나를 낮춰준다
라는 식으로 지상맵에서 저그에게 그나마 할만하게 해줄수있고 저그에겐 섬맵에서
커세어의 공격력을 낮추거나 속도를 낮추는 등의 방법으로 섬맵에서도 저그가
할만하게 해줄수있습니다.
이게 바로 천의 변화에 따른 밸런스 조절입니다.

그리고 천의 변화는 그동안 잘안쓰던 왕따유닛,왕따마법등을 구제해줄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쓰레기라 불리었던 골리앗이 대공공격력이 5에서 9로 바뀜으로서
가디언,캐리어킬러로 자주쓰이게 된것이 바로 그예입니다.
사이언스배슬의 이레이데이터가 예전엔 정말 구렸지만 마나를 75로 낮추고
주변 저그 유닛에게 데미지다는 속도를 빠르게 함으로서 테란의 대저그전
최고의 마법이 되게끔한것도 바로 그 좋은 예입니다.

스카웃은 공격력을 높이거나 가격을 다운시켜서 유용하게 쓰일수있게 한다던지
퀸은 마법의마나를 낮춰 대테란전에 유용하게 쓰일수 있게 할수있습니다.

지의 변화나 발전으로는 도저히 있을수없는 불가능한 일이지요.

즉 맵이나 프로게이머의 발전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그 한계는 스타 발전에
걸림돌이 될뿐입니다.

가장좋은 방법은 블리자드가 자체 패치를 해서 유닛 능력치를 조절하는
방법입니다만 이는 지금 상황에선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그나마 가장현실적인 차선의 방법으로 프로게이머협회나 선수단 방송관계자등
스타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일정기간에 한번씩 유즈맵세팅으로 유닛 능력치와 마나 가격 조절을 하자라는겁니다.

유즈맵세팅으로 된 맵은 일반 공방유저들에게도 배포해서 그 밸런스로 게임을
즐길수있게 합니다. 다만 아쉽게도 전적이 기록되지는 않겠네요. 하여간 아마도
원한다면 프로의 밸런스에 맞는 게임을 즐길수있습니다.

스타의발전을 위해서라도 천의 변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현재의
밸런스가 최상인것도 아니고 현재의유닛능력치가 최상인것도 아닙니다.
더욱더 스타는발전할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 가능성을 열어주는게
유닛능력치조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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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만
04/11/02 12:25
수정 아이콘
밸런스가 딱 맞지 않으니깐 재밌는겁니다. 해설자 분들도 누누히 이런말씀 하십니다. 쓰이지 않는 유닛이 가끔 쓰여야 독특한 전략가란 소리 듣고, 전략이 발전하고 그럴겁니다. 똑같은 밸런스에 같은 실력이면 맨날 종족 상성대로 이길껀데 그럼 재밌습니까?
04/11/02 12:28
수정 아이콘
그래서 1.03버전이 1.07 1.08버전보다 더 재미있었나요?
밸런스가 어느정도 맞아야 게임은 재미있는것이고 또 계속 되는 변화가 있었기에 스타가 이렇게까지 재미가 있게 된겁니다.

쓰이지않는 유닛 가끔쓰이지도 않으니 문제인거죠.
그리고 똑같은 밸런스에 같은 실력이면 어떻게 맨날 종족상성대로 이깁니까? 밸런스의 정의를 잘못알고 계시는듯..
04/11/02 12:29
수정 아이콘
축구나 농구역시 한시즌끝나고 공격수와 수비수의 밸런싱을 조절합니다.
가령 축구에서 골이 하도 안들어가면 공격수에게 백태클씨 퇴장이라는등의 어드벤테이지룰을 제공함으로서 골이 잘터지게끔 유도 하지요. 이와 다를바없다고 봅니다.
04/11/02 12:44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입니다. "선수들의 실력"을 제외한 다른 부분의 밸런스는 딱 맞아 떨어져야 정말 선수들의 실력이 100분 발휘되는 명경기들이 나올 수 있는 거지요.
지금 플토는 본문의 이야기와 연관시켜 이야기 하자면 '천'에 의해 '인'의 발전까지 막혀 있습니다. '컨트롤' 부분이죠. 지금의 테란과 저그의 컨트롤이 1.07시절과 비교가 되나요? 안됩니다. 이에 비해 플토의 컨트롤이 1.07시절과 비교가 되나요. 네 됩니다. 별로 발전한게 없죠. 이건 선수들이 노력을 안한게 아니고 게임의 특성 상 발전할 여지가 없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누히 얘기했지만) 기본레벨이 다를 수 밖에 없는 겁니다. 테란과 저그는 극한까지 노력하면 100까지 이를 수 있지만 플토는 극한까지 노력해도 70~80이 고작입니다. 이러니까 종족 상성 상 앞선다고 하는 테란과는 비등비등해지고, 저그에게는 몰살 당하고 있는거죠.
테페리안
04/11/02 12:59
수정 아이콘
제 말이 그겁니다. 유즈맵을 사용해서라도 밸런스를 맞춰야 합니다.
주종이 테란인 프로게이머들 중에 전향 유저도 상당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단테vs베아트리
04/11/02 13:29
수정 아이콘
1.03은 오리지날입니다-_-;
패러다임 자체가 완전 다르던 시절이죠;
04/11/02 13:40
수정 아이콘
좋은 말씀이네요. 꼭 밸런스 문제만이 아니라도 게임 자체의 재미를 계속되게 하기 위해 밸런스 패치를 가끔이라도 주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물론 시스템 자체는 그대로 유지 되아야 겠지요. 데미지나 비용 정도 수준에서 적절하게 조절하는게 제일 좋아 보입니다.
04/11/02 13:59
수정 아이콘
정말 프로게이머 관계되신분들 모두가 심각하게 생각해주셨으면 하는군요.
훈박사
04/11/02 14:08
수정 아이콘
다크 아칸의 마엘스톰의 지속시간을 어느정도 늘려주고, MP만 다운시켜도 저vs프 전의 밸런스는 아주 좋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vs테 전은 브루드링과 인스네어의 사용~
카이레스
04/11/02 14:28
수정 아이콘
천, 지, 인이라....멋진 분석이네요. 좋은 글 보고 갑니다.
lovehannah
04/11/02 14:31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 종족이 16강에 한명도 진출못하는 사태가 연속해서 발생한다면, 그때는 밸런스 조정이 있을 것입니다. 국내에는 스타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 이제 너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전에는...글쎄요..
04/11/02 15:07
수정 아이콘
마엘스톰은 처음 나왔을때의 지속시간으로 돌아가면 좋을듯 싶네요. 제가 알기로는 마엘스톰이 처음나왔을때는 지속시간이 50초였거든요. 근데 지금은 12초 -.-;; 그리고 테란대 저그전에서는 파뱃을 약화시키면 보다 밸런스가 잘 맞아떨어질거라 봅니다. 바이오닉부대를 성큰이 아닌 저글링으로 상대하기가 보다 수월하게 말이죠
모진종,WizardMo
04/11/02 23:08
수정 아이콘
lovehannah //그러면 섬맵 넣어줄껄요 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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