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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11/09 14:53:15
Name 파스텔가루
Subject [모바일] 카제나 디렉터가 없는 게임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분명 김형석 디렉터는 히트작을 연속으로 내는 유능한 디렉터임은 사실입니다. 첫 작인 사커스피리츠는 11년이상 서비스 중이며 전작인 에픽세븐은 출시된지 7년이 지났어도 대형업데이트 때마다 순위권 안에 들어서며 연출은 지금봐도 잘 만든건 맞습니다.
카제나는 물론 문제는 많지 로그라이크 덱빌딩 게임의 재미 제대로 살린것도 그 증거입니다
그러나 카제나는 명 디렉터의 게임이라 하기에는 기획이 서로 충돌하고 모순되면서 각각의  포텐셜과 완성도를 서로 깍고 있습니다.
네 스토리의 원활하고 깊이 있는 진행을 위해 플레이어에 이입하기 좋은 1인칭 대신에 3인칭 시점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할 수 있습니다.
네 전작을 참고해서 만들 수 있습니다. 이전의 성공을 참고해서 다음 시도에 적용한 다는건 자연스러운 생각과 행동의 흐름이니까요. 네 그리고 결과적으로 어떤 선택이 옳았는지는 결과가 나와야만 알 수 있고 어쩌면 그 이후에도 알 수 없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리더는 선택하고 책임을 지고 방향을 정해줬어야 합니다. 저는 그것을 디렉팅 이라고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3인칭 시점을 하고 오웬을 주인공 포지션으로 할거라면 플레이어인 함장을 없앴어야 했고, 플레이어인 함장을 넣을 거라면 오웬을 없에던지 여캐로 만들어 었어야 합니다. 하지만 무엇도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가 서로 상충 되는 대사가 플레이어의 무시와 ntr 밈을 만들었습니다.
이런 책임감이 부족은 생방송에서 자신의 책임이 아닌 다른 누군가의 탓을 하는 발언에서 더 확고해 집니다. bm에는 마케팅 부서의 탓을 했고, 스토리는 전임자를 탓했습니다, 그리고 카드덱이 임의로 저장되는 일에 대해서는 유저의 몰이해를 탓했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의 목표는 나의 덱을 만드는 일인데 남아 있는 사람은 코드뭉치로 설명해도 AI를돌려서 알아냈을 것입니다.

하지만 책임이 없고 방향성이 없으니 이 게임의 모든 부분이 서로 상충 되며 목적지 없는 배처럼 포류하고 있습니다.
아트는 소속 단체의 심볼이 일러스트 마다 다르고 스탠딩 일러스트와 게임화면에서 같은 옷을 입고 있는데 옷의 색깔이 바뀌고, 더빙은 일본어 대사와 한국어 대사가 의미가 완전히 다릅니다.
  4성 케릭도 쓸만하게 만들어 다 케릭의 육성을 권장하고 있지만 실제로 여기 4성은 어중간한 5성보다 좋은 케릭터가 많습니다 미카, 트리샤, 오웬(그 오웬 맞습니다.) 그러면 각각 캐릭터를 키우기위한 성장재는 만랩을 찍기위해 2주간 파밍해도 두캐릭 만랩 만들정도로 부족합니다.
파밍이 힘들다면 유료재화로 파밍던전 입장권의 구매를 유도하지만 성장시킬 캐릭터 확보 또한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서로가 상충되는 결과물은 수시로 바뀌는 지시에 대응하기 위해 서로 상반되는 컨셉의 결과물을 만들다 말다를 반복을 추측하게 합니다. 저는 이런 것들이 현재 발굴되는 폐기된 컨셉, 아트, 스토리가 ‘흔적기관’ 이라는 파편의 형태로 들어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렇게 작업의 변경이 잦으니 언제나 일정이 촉박하고, 이는 자연스럽게 검수의 부족으로서 들어납니다. pv에서 케릭터 이름이 틀리고, 보안관련 취약점이 들어나고, 이벤트 일러스트는 다리가 디읃 자형태로 꺽여 있습니다.  네 이 게임은 디렉팅이 없는 게임의 결과입니다.
현재 이 모든 일의 문제점은 이것을 작업한 누군가가 있었을 것이고 제한한 누군가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확인하고 승인한 것은 바로 당신입니다. 그것인 디렉터의 가장 중요한 업무 일것입니다.
저는 캐피탈리즘 호 하는 만화의 대사로 이글을 마칩니다.
"지금 죽은사람에게 돈을 받으라는 겁니까? 지금 대표는 당신입니다 당신 밖에 책임 못 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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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09 15:59
수정 아이콘
진짜 딴건 모르겠는데 오웬 ntr 논란은 제가 스토리 5장 초입인데 아예 모르겠어요
그 뒤에 나오는건가요? 나름 서브까지 대사 하나하나 다 보면서 했는데..
25/11/09 16:21
수정 아이콘
앞쪽에 나옵니다만 실제로 ntr 분위기는 없습니다. 스토리 전달력이 문제라 상황 앞뒤 맥락 정리하면 이해 되고, ntr 대신 주인공 홀대 논란으로 많이 불립니다

문제는 ntr으로 불타올라도 납득이 될만큼 스토리를 못 쓴게 문제죠. 정리글 보면 왜 ntr 논란이 났는지 이해가 갈 수준이라 크크
파스텔가루
+ 25/11/09 16:53
수정 아이콘
네 천영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 NTR의 문제보다 주인공 홀대가 ntr논란을 만들었고 여기에 오웬과 히로인에 러브코메디스러운 상황이 불타오르게 만들었다 생각합니다.
+ 25/11/09 17:09
수정 아이콘
주인공 비중이 100이면 조연들이 10정도의 개그를 찍던 다른캐릭과 어울리던 상관이 없는데

주인공 비중을 15 수준으로 개떡같이 스토리를 써버려서, 10만큼 비중 가져간 조연이 NTR로 불타는 환장의 콜라보가 나왔죠
요슈아
+ 25/11/09 17:10
수정 아이콘
진짜 ntr이라기 보다는 유저들이 기대했던 스토리와는 뭔가 미묘하게 기분나쁜 설명할수 없는 불편함이 있는데 그걸 딱 한 단어로 뭉뚱그려 표현한것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크크크......
류지나
+ 25/11/09 17:12
수정 아이콘
굳이 도화선이라고 한다면 5장 초입 부분인, 오웬을 구하려다 함장이 다쳤는데 히로인들이 함장은 거들떠도 안 보고 오웬만 싸고드는 거 가지고 불 지펴졌을 겁니다.
기무라탈리야
+ 25/11/09 17:33
수정 아이콘
가독성(?) 적인 측면에서 NTR이라고들 했지만 굳이 따지자면 왕따에 가까웠죠. 또는 병사들에게 잡아먹힌 초급간부 라던가.

사실 오웬 건은 이후 밝혀지는 원래 설정을 보면 (스포일러) 때문에 납득이 가는 내용이기도 하고요.
manbolot
+ 25/11/09 17:41
수정 아이콘
카제나 하다보면 개발기간이 오래걸린 전형적인 게임같아요
항상 개발과정에서 개발이 오래걸린 경우가 개발때 유행하는 게임의 시스템을 갑자기 추가하고 본래 개발하던거와 합치다보면 1년 2년 늘어지는데 보면 5-6년간 개발하면서 당시에 유행하던 게임의 시스템들이 정리되지 않고 들어가있는게 보여서요..
파스텔가루
+ 25/11/09 17:55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개발이 늘어지니 개발시기에 유행하던것과 또 최신유행은 따라가려고 기존에 새로 넣은 것들이 충돌하고있조
가문비
+ 25/11/09 19:07
수정 아이콘
이거 디렉터 죽을듯이 비난당하고 있는데 디렉터만 잘못인거고 윗선의 잘못은 없는 건가요? 윗선에서 갈아엎으라고 해서 그렇게 되었는지도 모르는데 사정모르고 디렉터 개인에게 비난이 집중되는것 같아요. 보통 이런 문제는 단순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 윗선에게 자기 멋대로 해대서 인 경우가 많은데 말이죠
ShamanRobot
+ 25/11/09 19:19
수정 아이콘
그 디렉터가 회사 대표거든요. 스마게가 터치 안해서 이 꼬라지가 됬다는게 중론이고.
가문비
+ 25/11/09 19:22
수정 아이콘
압니다. 그런데 문제는 대표가 혼자도 아니고 세명이더군요. 그리고 대표라고 다가 아니죠. 누가 투자금을 대었나와 퍼플리셔 문제가있죠. 한국 게임사 는 위에 퍼블리셔가 갑으로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퍼블리셔가 맘대로 이거 돈안된다, 이렇게 해라하고 하는 경우도 많고요. 그런 사정들을 다 알지 못하는상황에서 디렉터에게만 비난이 집중되고 있다 이겁니다.
피아칼라이
+ 25/11/09 19: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 퍼블리셔가 스마게 본사인뎁쇼.
스마게 본사 사업팀 따위가 이사급과 친분이 있는 슈크 대표에게, 그것도 에픽세븐이라는 성과(?)가 있는 자회사 대표에게 이래라저래라?
가능할지?
+ 25/11/09 20:58
수정 아이콘
혹시 디렉터 라이브 방송 보셨나요?
피아칼라이
+ 25/11/09 21: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첫 댓이야 그냥 다실 수도 있겠는데, 카제나 디렉터가 슈크 대표라는걸 아시면서도 그 이상 말씀하시면서 이 사안에 참전하고 싶으시다면
앞뒤사정 다 파악하고 있다. 아니, 늬들은 모르는 더 중요한 걸 알고 있다, 정도는 들고 오셔야죠.
슈크 대표가 세명인게 그리 중요합니까? 김형석 외 다른 2인이 디렉터의 의사에 반하는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하라는 압력을 행사했어요?
갤발이든 블라인드발이든 아니, 어디 개같은 쓰레기 게시판발 카더라라도 좋아요. 뭐 어디 얘기 나온 거 있습니까?

수많은 커뮤니티에서 카제나 나락간게 벌써 주단위가 넘게 지났습니다.
디렉터 혼자 희생하고 십자가 지는거 같습니까?
모르셨으면 그인간 더 알고 오시고, 알고 말씀하신거면 제발 이 여론을 뒤집을만한 썰 좀 풀어주시죠?
피아칼라이
+ 25/11/09 19: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카제나 디렉터가 곧 개발사인 슈크의 대표이기 때문에 카제나에서 디렉터의 윗선? 이라면 스마게 본사 이사급 이상일 수밖에 없습니다.
카제나가 이따위 몰골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디렉터를 패싱한 채] 스마게 본사에서 직접 개입했다는 믿을만한 정황이 나오지 않는 이상 지금까지 나온 카제나의 논란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디렉터가 가져가는 게 맞습니다.

카제나는 디렉터가 죽일놈 맞습니다.
동굴곰
+ 25/11/09 20:14
수정 아이콘
파묘 된 흔적기관과 여러 썰을 종합해보면 멀쩡히 개발되고 있는 게임이 괜찮아보이니 직접 낙하산 타고 내려와서 다 뜯어고친게 디렉터+대표인 그 분이라는게 중론인듯.
피아칼라이
+ 25/11/10 02: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디렉터, 즉 총책임자라는 직함은 그냥 쥐어주는 거 아닙니다.
아랫사람이 잘못한것도 책임져야 하는게 윗사람의 의무고, 그러라고 월급, 연봉 더 주는겁니다.
사회생활의 상식 아닙니까?

물론 더 윗선(?)이 니가 다 떠안고 죽어라 라는 식으로 떠넘길 때도 있겠죠.
근데 카제나에선 해당안되는게, 현 디렉터가 혼자 온 것도 아니고 본인 말 잘 듣는 [사단]을 끌고와서 예전 카제나 팀에 끼워넣었습니다.
윗선에서 지금 논란되니까 그냥 너 책임져 하고 이제와서 떠넘긴게 아니라 출시전에 권한을 주고 원하는대로 해보라는거였고 그렇게 했습니다.
예전에 잘 일하던 사람들 이런저런 수단으로 내보내면서까지요.
그러고 나서 한다는 짓이 지 맘에 안든다고 예전팀의 작업물을 찢어발기긴 했는데 지들이 더 좋은 걸 만들 능력은 안되니까 지들이 찢어발긴거 누덕누덕 기워붙이면서 지들 에고를 여기저기 붙여넣어서 누더기골렘마냥 굴러가게만 만들어서 내놓은게 지금의 카제나고요.

디렉터 개인에게 비난이 집중??? 카제나 한정으론 지금보다 더 욕처먹어도 쌉니다. 그인간 하나 때문에 정말 훌륭하게, 그리고 회사 입장에서 매출도 잘 내줄만한 게임이 개판이 났어요. 유저입장에서도, 회사 입장에서도 그 인간은 사라지는게 훠얼씬 낫습니다.
소와소나무
+ 25/11/09 19:21
수정 아이콘
에픽세븐 생각해보면 절대 기존 인원이 스토리 건들면 안됐죠.
제가 pvp에 별 관심도 없는데 에픽세븐 4년 이상 했을만큼 스토리 빼고는 진짜 괜찮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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