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즈 결승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상 최초의 통신사 결승, 여러 서사가 교차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탑 서사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제가 도란의 팬이라 그렇습니다 흐흐)

도란은 KT에서 21년에 원장롤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때 퍼펙트가 도란의 스파링 파트너였죠. 새벽까지 1:1 라인전 스파링을 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합니다.

이 당시 마음 편하게 게임 하던 추억이 좋게 남아있었는지, 도란은 이후 꾸준히 KT의 문을 두드립니다.
그러나 23은 예산의 문제로, 24년은 무성 코치의 푸시로 스토브 시작도 전에 이미 팀플랜이 확정나 다른 길을 가야 했습니다.

그 자리를 채우고 있던 사람이, 그렇습니다. 퍼펙트입니다.
무성 코치가 퍼펙트를 제도기급으로 키워보겠다고 선언한 후, 수많은 부침을 겪으면서도 꿋꿋하게 버텨낸 퍼펙트.
기인마저 이겨내고 결국 월즈 결승까지 도달해 증명하고, 그를 믿어준 무성 코치에게 보답합니다.

그리고 영광의 자리로 향하는 길을 가로막는 마지막 상대는 그가 스파링 파트너를 하던 태산 같던 1군의 원장, 도란입니다.

기인은 꺾었을 지 몰라도 나를 꺾기는 아직 이르다며 도란이 이길지,
도란마저 꺾고 이제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며 퍼펙트가 이길지.

이 신구 멤버의 대결 또한 월즈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도란이 이길 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