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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5/09/01 23:57:42 |
Name |
Riina |
File #1 |
GzrjqQGawAA5JI3.jpg (120.7 KB), Download : 458 |
Subject |
[오버워치] OWCS 2025 스테이지 3 1주차 리뷰 |

OWCS 코리아 스테이지 3의 1주차 리뷰입니다.
먼저 메타 이야기를 해보자면, 오래간만에 투 서브딜러 메타가 돌아왔습니다.
18시즌 패치에서 겐지와 트레이서가 정말 좋은 특성을 많이 가져가면서 다른 딜러들이 거의 다 사장됐습니다.
패치 1주일 후에 바로 대회가 시작했던만큼 첫 날에는 메인딜을 넣던 팀들도 있었는데 다음날부턴 바로 빠지더라고요.
겐트가 워낙 사기라 탱커와 힐러도 겐트랑 얼마나 궁합이 잘 맞는지, 아니면 둘 상대로 잘 살아남을 수 있는지가 픽의 이유가 됐습니다.
탱커쪽에서는 각자도생의 시대에 걸맞게 생존력이 좋은 레킹볼과 체급이 높은 해저드가 주류 픽으로 떠올랐습니다.
MSC의 주인공이었던 라마트라는 막기 상태에서 피해를 덜 받던 버그 수정에 온갖 너프를 받으면서 바로 몰락했고요.
키리코 루시우가 독점하고 있던 힐러 자리에는 신규 영웅 우양이 들어왔습니다.
라이프위버 이후로 신규 영웅이 대회에 등장하도록 밸런스를 설정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성공했습니다.
순간 폭힐도 가능하고 생존성이 좋은데다가 겐트랑 같이 연계하면 확정킬 수준이 되는 궁극기 덕분에 많이 쓰였습니다.
프레야 만큼의 OP는 아니긴 한데, 당분간은 우양의 얼굴을 계속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투섭딜 메타가 오면서 최근 대회 중에서는 가장 정신없었습니다.
결국에는 극한의 피지컬 게임이 되면서 누가누가 겐트를 잘 하냐 싸움이 된 것 같네요.
거기에 맵 별로 조합이 다양하게 나오는 것도 아니라서 한 번 우세를 잡은 팀이 일방적으로 이기는 양상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첫 주 경기는 한 경기만 빼고 3 : 0이 나왔고, 지난 스테이지보다 재미가 없어졌습니다.
아직 북미나 유럽 지역 경기가 시작을 안 했는데, 거기도 이런 메타라면 블리자드가 패치를 빠르게 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지난 시즌 고정되었던 5강 4약의 체제는 여전히 유지됐습니다.
라쿤, 팔콘, 제타, 티원, 왜 / 온사이드, 올드오션, 미르, 치즈버거 이런 식으로 말이죠.
그룹 안에서도 차이가 있긴 한데, 그룹간의 경기력 차이는 따라잡기 힘들 정도의 차이라서...
결국 그룹 내의 다른 팀과 어떤 경기를 하느냐에 따라 순위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물론 지난 스테이지에서 포커페이스가 AGG를 잡았던 것 같은 일이 벌어질 수도 있지만요.
상위권 팀 중에서는 라쿤의 경기력이 가장 좋았습니다.
라쿤은 립이 빠지면서 고전할 거라는 예상과 다르게 스핀트가 맹활약하면서 팔콘과 왜를 셧아웃으로 잡았습니다.
스핀트 겐지 피지컬은 진짜 엄청났는데, MSC MVP였던 프로퍼를 압도했습니다.
프로퍼가 섭딜 맞대결에서 이 정도로 밀린건 거의 처음이지 않을까 싶은데 역시 젊음이 좋네요.
하위권 팀 중에서 1주차에 가장 인상 깊었던 팀은 치즈버거였습니다.
제타가 투섭딜을 안가면서 스스로 말아먹은 것도 있지만 풀세트를 갔고, 티원 상대로 셧아웃을 당했어도 나름 선전했습니다.
특히 레킹볼 카운터로 무려 로드호그를 꺼냈는데, T1 상대로 쟁탈전 첫 맵을 가져오는데 성공한건 굉장했습니다.
바로 응징당하면서 깜짝 픽 수준에 그쳤지만, 노잼으로 가득하던 1주차에 가장 큰 활력을 준 팀이었네요.
첫 주에는 3:0 경기가 너무 많았는데, 이번 주에는 좀 줄어들었으면 좋겠네요.
이번주에 진행될 OWCS 코리아 2주차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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