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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5/06/12 19:18:23 |
Name |
데갠 |
File #1 |
0분침.jpg (712.9 KB), Download : 1566 |
File #2 |
광분쌍검.jpg (232.9 KB), Download : 1566 |
Subject |
[콘솔] 몬스터헌터 : 썬브레이크 후기 (수정됨) |


와일즈 출시의 화제도 한풀 꺾이고, 전작인 썬브 후기가 지금에야 뒷북으로 올라오는게 좀 머쓱합니다만......
라이즈는 발파루크 0분침 성공하고 나서 오래 전부터 당근으로 팔고 싶었는데, 이게 잘 안팔리더라구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갖고 있다가 와일즈 출시 소식을 듣고 검색창을 뒤지고 있는데, 할인해서 만이천원이라고?
다른 패키지는 개당 4만원씩에 팔아버린 시점에 이것만 헐값으로 팔기 위해 주말에 차타고 나가기 너무 귀찮고...그렇게 라이즈만 남아 있었는데 이거 럭키비키잖아? 하고 DLC를 사버렸습니다.
아무튼 썬브 소소한 후기입니다. 첫 G급 몬헌이네요.
성능충인지라 무기는 별 고민 없이 쌍검으로 정했습니다만, 속성무기는 하나하나 강화해가며 등반하기가 영 귀찮습니다. 가능하다면 등반은 무속성 무기로 추천합니다. 저는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지만 성능이 구려서 못 써본 랜스를 골랐습니다.
썬브는 신규몹은 적었지만, 그리운 얼굴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셀레, 라젝, 기자미, 금은화룡까지. 심지어 본 적은 없지만 소문으로만 접해본 에스피나스, 아마츠마가츠치까지 나왔습니다. 지루할 만 하면 바로 신선한 몬스터를 보여줘서 만족도가 꽤 높았습니다.
특히 희소종과 괴이극복 개체들은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몬스터가 다양한 만큼 몬스터의 소재를 쓴 장비에서 파생된 스킬들도 많습니다. 업개[수라], 냉기연성, 천의무붕, 혈기각성, 광룡증[상], 축공강, 풍전, 강심 등등....
게다가 G급이니만큼 슬롯도 퍼주는 편이고, 커스텀 자유도가 높습니다. 심지어 호석이니 괴이연성이니 다양한 스펙업 요소가 넘쳐나서....맘만 먹으면 온갖 강력한 스킬들을 도배한 다음 극한까지 딜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노가다만 감수하면요.
모든 몬헌이 다 그렇듯, 등반을 끝내면 본격적으로 컨텐츠가 시작합니다. 썬브의 핵심 컨텐츠는 괴이화입니다.
아이스본에 인도하는 땅이 있다면 썬브레이크에는 괴이화가 있다!! 네 똑같이 열받습니다.
괴이화 자체는 체력을 뻥튀기 한 대신 극딜 기믹을 넣어서 기존 몹을 재활용하는 건데요.
뭐 재활용 자체는 그리운 얼굴들이라 좋습니다만, 엄청나게 세분화된 소재가 노가다의 극치입니다.
업데이트 기다리면서 뻉뺑이 도는 훈타들에게는 적당했을지 몰라도, 다 끝나고 시작하는 유저 입장에선 너무 까마득했습니다. 어느 의미로는 멀티를 강제하는 수준 아닌가 싶을 정도고....스위치의 멀티접근성을 생각하면 꽤 치명적인 단점이네요.
그래도 쌓여온 업데이트 내역을 마랭 10 찍자마자 누릴 수 있다는게 좋았습니다. 아마츠마가츠치나 이베르카나 같은 다양한 몬스터들 덕에 컨텐츠는 넘쳐나는 편이라 재미는 있었습니다.
잡을 몬스터도 많고, 스펙업할 요소를 채우다보면 랭크와 연구레벨은 자연스럽게 올라갑니다. 랭업에 대한 보상은 괴이극복 발파, 괴극 샤갈, 원제나 등 호화 라인업들이고요.
자유도가 높아진 만큼 커스텀이 참 빡쌥니다...특히 무기 괴이연성을 속성별로 해야 하는게 진짜 개빡입니다.
그래서 노가다를 통해 완성한 쌍검 커스텀은 어땠냐면....?
OP of OP. 그냥 노리스크 하이리턴 무기네요. 무기연성 슬롯에 속성치를 꽉 채넣으면 극딜이 그냥 말도 안됩니다.
상단 사진은 각각 라이즈와 썬브의 최종 컨텐츠라고 할 수 있는 영묘발파와 원초멜제나의 0분침 기록인데요, 원제나가 G급이고 패턴도 훨씬 지랄맞은데 라이즈 발파보다 훨씬 쉬웠습니다.
한창 발파 깎을 때 조이콘 쏠림 현상 때문에 고생 깨나 했는데, 거기 익숙해진 후에 도전해서 그런 것도 있고요. 이번엔 a버튼이 가끔 안눌렸는데 거기 고생할 틈도 없이 깨버렸네요.
원제나는 패턴이 워낙 지랄맞은데(충격과 공포의 9단 콤보), 체력은 많지 않은 편입니다. 패턴도 몇가지만 외우면 딜타임을 꽤 널널히 주는 편이구요. 근/원거리로 날개 패턴을 바꾸는 발파보다 공략법을 정형화하기 쉬워서 타임어택도 편했습니다.
무기 간단평
슬액
특유의 번거로운 변형운영에서 해방돼서 엄청난 말뚝딜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변형운영에서 해방=몰개성화.
그래도 쉽고 쌔다 보니 등반용 무기로 좋을듯 합니다.
회피성능을 받은 벌레철사대쉬는 굉장히 강력한 생존기고, 연마예+교격+상황축+축공강 슬액의 말뚝딜은 무시무시합니다.
태도
저는 위합태도를 썼는데, 냉기연성+축공강으로 데미지를, 천의무붕+강심+풍전으로 유틸을 챙기는 팔방미인형 무기입니다.
대검에 비해 극딜이 훨씬 훨씬 쉬운데, 두 번 정도 꽂아넣으면 대검 딜이랑 맞먹네요.
근데 스킬 챙기기 전에는 전형적인 작은 육각형이라서, 등반과정에서 쓸만할지는 모르겠네요.
대검
진짜 한방딜 뽕맛이 엄청납니다. 냉기연성+용기활성+공격적인가드 등 공격스킬도 빵빵해서 딜이 무슨 버그마냥 뜹니다.
그만큼 난이도도 엄청납니다. 위사가성을 쓸 수 있는 패턴을 캐치해야 하는데 이게 상대가 계속 바뀌는 스토리 등반과는 최악의 상성.
랜스
역시 등반과정에서 가장 쓰기 편한 무기는 랜스 같습니다. '가강, 가성, 공격적가드'만 챙겨도 체급이 좋아요.
안정성 원툴에 밋밋하고 재미 없는 무기 아니냐~ 할 수도 있지만, 손에 익으면 쉴 새 없이 쑤실 수 있어서 DPS 자체는 꽤 준수합니다.
특히 숙련도가 덜 쌓인 시점의 DPS는 독보적인듯?
쌍검
속성메타가 지배한 썬브레이크니 만큼 타수가 많은 두 무기는 당연히 떡상.
게다가 G급이니 만큼 당연히 보라예리를 챙길 수 있고, 업개[수라]가 퍼주는 속성치, 괴이연성에서 뿌리는 속성치까지 극딜이 어마어마합니다.
거기에 광화+분투로 스테미너 무제한, 혼신+분투+간파로 90% 회심율을 자랑하고, 달재와 조합하면 예리도도 굉장히 넉넉합니다.
스테미너를 공격 자원으로 활용하는 쌍검과 활 입장에서 무한 스테미너는 사실상 시스템 파괴 수준의 OP인데...G급 쯤 되니까 이런 사기적인 스킬도 뿌리는구나 싶어서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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