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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1 10:17
젠지가 쵸비, 룰러에게 쓴 돈이 상당하다면 티원이 오판했다는게 되겠죠.
그리고 동부권 계약썰 들리는 것 봐도 삭감 기조까진 아니라고 봅니다.
24/11/21 10:20
핸드폰으로 글 쓰느라 제 생각을 길게 쓰지 못했습니다.
LPL 분위기에 휩쓸려 커뮤니티에 연봉 거품설이 제기되었지만, 바다 건너 LCK는 월즈 우승 3연속인 상황이라 다른 대륙들보다 훨씬 여건이 괜찮은 상황 같습니다. '사실 국내 기업들은 LPL을 비롯한 세계 시장 분위기를 아직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데 기업가와 선수들은 저마다 동상이몽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간극이었다 생각합니다.'
24/11/21 10:23
중국서 왕자영요 프로리그는 계속 시장규모 커지는 중입니다... 그것도 미성년자 게임 규제 받는 건 똑같아요. 또 중국 정부가 게임규제와는 별개로 이스포츠는 산업으로 보고 지원 많이 해줍니다. 그냥 중국서 pc게임이 예전 같지 않기도 하고 롤이 오래 되기도 했고 롤드컵 우승조차 몇년째 못하는데다 더샤이 우지 같은 인기스타조차 경기 안 나오다 보니 자연스럽게 시장규모가 줄어든 겁니다.
지금 lck 제외 각 리그의 위기는 그냥 한국 빼고 롤이 끝물인거에요. 한국도 어린애들은 윗세대처럼 롤 많이 안하지만 워낙 윗세대가 탄탄한데다 다른 나라 아랫세대보단 훨씬 롤 많이 하다 보니 미래도 걱정없고요.
24/11/21 10:26
네 그렇다는 의미로 글을 썼어요.
'올해 초부터 도인비를 비롯한 여러 스트리머들이 하는 주장이 있는데 LPL은 이제 선수들 연봉이 확 꺾인다였죠. 월즈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지 3년이 지났고, 중국 내에서 LOL의 위상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보니 선수들 연봉 거품설도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24/11/21 10:24
저는 올해 스토브부터 LCK 구단끼리 협의하고 연봉 삭감행 들어갈줄 알았는데 까고보니 다들 돈 없다, 돈 때문에 힘들다 한거 치곤 팍팍 지르더군요
저는 앞으로 롤 구단들이 돈 없다고 언플하면 욕 좀 하렵니다 지들이 저렇게 질러놓고 돈돈 거리는거 만큼 짜치고 짜증나는게 없으니까요 진짜 돈 때문에 힘들면 LPL 처럼 삭감하는게 맞아요
24/11/21 10:45
처음부터 팀들이 자초해서 만든 거품이었죠. 말그대로 누칼협
경기수는 15년부터 지금까지 고정이나 마찬가지였는데, 1년에 벌 수 있는 수익의 평균치는 충분히 알고 있었을텐데 예상 수익을 훌쩍넘는 출혈경쟁을 하더군요. 그러니 연봉에 비해 경기수가 너무 적다, 연봉에 비해 lck 수익성 안좋다 이런 얘기 나오면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되죠. 경기수는 오래전부터 픽스되어 있었고, 갑자기 본인들 수익성을 뛰어넘는 연봉 경쟁을 스스로 하는데..
24/11/21 10:52
전에는 그래도 주식, 코인 거품이 넘쳐 흐르던 시절이었으니 쓸만했다고 생각하고
이제 거품이 갑자기 꺼지면서 돈이 없으니 돈 가지고 힘들다고 하는 얘기를 이해했는데 샐러리 캡이 도입되는 24년 말인 이 시점에도 돈으로 치는걸 보니 연봉 떄문에 판 망해도 지들이 자처한 거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저도 이젠 다 내려놓고 경기나 즐기고 판이 진짜 힘들어지면 저도 떠나려고 합니다
24/11/21 10:29
티윈이 원래부터 오버페이 하는 팀은 아니고 덩치가 너무 커지면 곤란하니 협상이 결렬 되는거야 이해할 수 있죠. 근데 재계약 천명하며 입털었다는게 중요한겁니다. 없는데 왜 있는 척을 하는건지.
24/11/21 10:37
그냥 수치만 보면 1차제안 제우스도 16억 3년+1이면 대우느낌은 나는데 전년대비 삭감(확정은 아닌듯 싶지만)이나 시장상황이 문제였네요. 그리고 입턴거.
24/11/21 10:46
쵸룰 합쳐서 3년 120억이라는 소문이 있죠. 이중 쵸비가 좀더 비중이 높을거에요. 아마 쵸비는 동결 수준에서 연봉 20초반이고 룰러는 10후반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걸 서로의 니즈가 맞아 3년 연장 끌어낸 젠지가 대단하고 그래서 구설수 있어도 젠지훈을 못버리는거 같습니다.
젠지는 지금 연봉 고점 맞는데 LCK는 성과 내고 있어서 S급들은 당분간 유지될거야. 장기 계약 손해 아니라고 생각한거고 저는 이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 입장에서 연봉 고점론이 떠돌고 있는데 최상급 동결 상태로 3년간 계약 유지되면 안정감도 있고 쵸룰이 있으니 당분간 엔트리 걱정도 없을 거고 그 안에 월즈 한번 들어보자 하는 동기 부여도 되고... 여러가지로 올해는 젠런트가 한 수 위였다고 봅니다.
24/11/21 10:53
쵸비 22~23억정도 룰러 17~18억 정도로 보는게
일단 룰러가 LPL에서 받을 수 있는 돈 자체가 샐캡때문에 14억이 맥스였고, 포지션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페이즈가 10억 초반대 예상되었으니 10억 후반대 3년이면 룰러입장에서도 연봉상승에 장기계약이고 젠지입장에서도 SSS급을 고정 3년 박는거니 서로 만족할 딜이 됐을 것 같습니다.
24/11/21 10:36
입털지만 않았으면 되는데 말이죠
오피셜 나오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안 나오겠지만 삭감 때린거 납득은 갑니다 롤판 아무리 봐도 오늘내일하거든요. 국제전이 전부인 롤판 특성상 LCK만 돈쓴다고 어찌 될 판이 아니죠 그러면 돈쓴다고 입을 털지 말던가요. 왜 사서 욕을 먹는지 이해가 안감
24/11/21 10:57
도인비는 [자국 리그 선수] 한정이고, lck가 더 연봉높다는 식으로도 말했죠
전년도 성적에 비례한 하드샐캡도입이니 연봉자체는 더 주고 싶어도 못주는 상황이니 그런데 lpl 샐캡에는 해외 특급용병은 그 상한선을 풀어주는 내용이있어 제우스 못지를 것도 없습니다 그냥 티원프런트가 제우스 충성심 + 타 구단상황(제우스 데려갈 팀없음) 오판해서 장난질하다가 깨진거죠 솔직히 타구단 제시액 어떻게 아냐 라고 하는것도 헛소리라고 보는게 이번시즌은 종전과 다르게 선수가 뭉겐다고 연봉이 오를수가 없는 구조였고, 다른 선수들 연봉 규모는 대충 알음알음 알거고 80억이라는 2차 샐캡언더로 총 시세가 형성될 거라는것도 충분히 예측가능하고 예측했어야합니다(못한게 무능) 당장 제우스 관련 썰만봐도 처음 제시액(삭감여부를 떠나)보다 최종적으로는 한화에 근접했다고 하면 그냥 프런트가 후려치려고 간보다가 실패한거에요
24/11/21 11:00
그래서 생각한 글 제목이
'LPL 위기설,연봉 거품설에 따른 선수진과 경영진의 동상이몽' 이었어요. '올해 초부터 도인비를 비롯한 여러 스트리머들이 하는 주장이 있는데 LPL은 이제 선수들 연봉이 확 꺾인다였죠. 월즈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지 3년이 지났고, 중국 내에서 LOL의 위상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보니 선수들 연봉 거품설도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소식을 접한 국내 팬들은 어쩌면 올해가 선수들 연봉 수준이 최상한가 일거라 생각하기도 했었죠.'
24/11/21 11:05
처음에 프런트가 설립한 가설은 타당했을 수 있는데, 시장상황에 맞게 판단을 바꿨어야죠
티원이 재계약 시작한 시점이 상대적으로 늦었고 그전까지 외부 선수들 움직임 파악도 안하고 처음 생각한 가설 그대로 밀어부친건 동상이몽도 아니고 그냥 곤조죠 특히 제우스 시장나와서 제안들은거 뻔히 아는상황에서 제한시간 지나서까지 에이전트 측이 2년만 맞춰줄거면 콜이라고 까지했는데 그것도 무시했으니
24/11/21 10:57
lck 가 참 애매한게
정말 긴시간동안 pc방1위를 하는 롤에서 세계적인 팀들상대 로도 1황을 지킨 리그 이지만 인구가 작다보니 팬 시장 자체는 애매해서 하단 말이죠.. 이런거 반영해서 연봉 낮게 부를거면 굿즈 브랜드를 그렇게 안했어야 할건데 안일 하지 않았나 싶네요
24/11/21 11:00
시장 분위기가 얼어 붙었을 때 한번에 땡길 기회가 생기면 지금 아니고서는 높은 연봉 받을 기회가 사라질 수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그런 부분도 작용한다고 봅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저는 제우스 선수 쪽이 웬만한 실책을 저지르지 않은 이상 선수쪽이 무슨 잘못인가 하는 생각부터 드네요. 물론 일개 외부인 더구나 t1팬도 아닌 외부인이 선수편 든다고 영향 갈 일이야 하나도 없겠습니다만...
24/11/21 11:04
저는 개인적으로 지난 3년간 가장 재밌는 롤이슈가 쵸vs페였는데, 이건 뭐 페이커에 완벽한 승리로 종결 되었습니다.
그리고 롤역사적으로 시즌3가 종결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시즌1 - 초창기& 페이커, 시즌2 - LPL&담원, 시즌3 - 쵸패대전) 뭔가 더이상 새로운 이슈가 없고, 이대로 서서히 침몰해간다고 생각했는데, 제우스 이적으로 새로운 동력이 생긴거 같습니다. 티원팬분들은 제우스 이적으로 속상하시겠지만, 롤판 전체적으로 새로운 동력이 생겨서 시즌4가 재밌게 시작되어 보입니다. 쵸비&룰러도 3년 계약 박았으니 앞으로 3년간은 재밌게 볼수 있지 않을까..
24/11/21 11:06
그러게요. 이번 LCK 3강 구도는 언뜻봐도 밸런스가 잘 맞는 거 같아 기대되네요.
선수들도 저마다의 동기가 생겼으니 최상의 컨디션으로 2026년 LCK를 이끌어갔으면 합니다.
24/11/21 11:09
롤드컵 결승 끝나고 더이상 무슨 재미가 있을까 생각했는데 스토브리그부터 재미있네요.
그리고 내년은 2025입니다.. 내년부터 잘 이끌어가야죠.
24/11/21 11:11
리그 무관하게 캡 쌩까고 사치세 내면서 선수 살 팀은 여전히 있었고
사치세라는 장벽이 오히려 빈부격차를 더 극대화한 것 같기는 합니다.
24/11/21 11:20
아무리 돈쓴다 어쩐다해도 80억을 넘지는 않았을텐데. 티원프런트가 그걸 믿고 조금 안일했다고 봅니다. 티원은 상대적으로 네 선수 비등하게 가야하지만, 한화는 탑에 좀 더 몰빵할 수 있었던 거겠죠.
근데 개인적으로 궁금하긴 합니다. LCK 돈 안되는 거 아니었나요? 젠지나 한화나 연간 선수 다섯명 연봉으로만 100억을 쓴다는 건데, 솔직히 많이 놀랍긴 합니다.
24/11/21 11:27
어제오늘 화가나고 화가나고(대상이바뀜)
했는데 삭감기조는 맞긴했는데 대체 대화를 어떻게 이끌었는지 아쉽긴합니다. 서론이 길면 재미없긴하지만 삭감에 이유에 대해선 필요하니까 설명이 들어가고 그래서 초기제안금액이 이건데 최대한 맞춰줄게 기조로 나아갔다면 납득이라도 갈텐데. 둘사이에 어떤 사건이있었는지는 오피셜이 없으니 그만접고 응원이나 해야겠습니다.
24/11/21 11:35
미중이 확 줄어야하는데 미국은 줄였는데 중국은 아직 한화처럼 써줄 팀이 세 팀은 남아있어서 잡으려면 규모를 유지할 수 밖에 없기는 하죠
A급들은 종전보다 다들 줄었을 겁니다 제우스에 이목이 쏠려서 그렇지
24/11/21 13:01
포지션 원탑에 준하는 선수인 제우스가 올해 20억 정도로 예상되는데
같은 한화에서 바이퍼가 30억 이상 받았고, 제카도 20억정도로 알려져 있으니 조금 낮아지긴 한 것 같습니다. 룰러도 이번에 20억 언더로 받는다는 이야기도 있고...
24/11/21 11:33
그리고 크보도 그랬고 뭐 시장이 얼어붙었다 이런것도 애매한 중간급에서나 차가울 수 있는거지, 특급 선수들은 오히려 더 대우 잘 받거든요.
24/11/21 12:37
한화가 탱크 팔아서 돈 많다 이런식으로 생각하시는 분들 많은데, 저기가 3형제들이 계열사를 물려받을 예정이고, 지금 대표로 있는 각 계열사 외에 타 계열사의 승계관련 정리가 확정된게 아니라 아마 탱크 판 돈으로 제우스 영입은 아닐꺼 같습니다 크크 지금 방산 쪽 제외하면 나머지 계열사들은 좋다고 보기 힘든 수준 이기도 하고..그냥 순수 한화생명 사장님이 롤에 대한 애정이 커서 사전에 실탄 장전해 놓은거 아닌가 싶네요.
올해 월즈 끝나고 하도 들리는 썰로는 중국 쪽이 예전 같지 않아서 이제 국내도 좀 삭감 형태로 갈꺼다 예상은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한화나 젠지 같은 곳은 여전히 팍팍 쓰는거 봐선 진짜 앞으로 더 롤판 모르겠네요 기대됩니다.
24/11/21 13:10
근데 한화는 야구단쪽도 돈을 상당히 많이 풀고 있어서.....그룹 기조 자체가 예전과는 달리 프로스포츠에 상당히 투자를 많이 하는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하긴 야구단빨로 한화그룹의 인지도가 최근 10년 사이에 많이 올라간 것도 사실이기도 하고요
24/11/21 13:23
셀캡 도입 목적 자체가 '사치세까지도 감당 가능한 팀만 돈 질러라'니깐 뭐...
전 이번 스토브리그에 무려 7개 팀이나 신인(혹은 신인급 연봉을 받는 선수)을 2명 씩 쓴다는 점에서 셀캡 초기 목적은 달성했다 봅니다.
24/11/21 14:05
다크호스(dark horse)는 경마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말'이 우승했을 경우 사용되던 말이다. dark (어두운,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에 horse가 붙어서 생긴 용어이다. 영국의 정치가이자 소설가인 벤자민 디즈레일리(Benjamin Disraeli, 1804~1881)가 1831년에 쓴 소설 《젊은 공작(The Young Duke)》에서 우승 후보를 누르고 승리한 유명하지 않은 말이 나오면서 사용하게 되었다. 이후 스포츠 경기나 선거 등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강력한 경쟁 상대'란 뜻으로 확장되어 사용되기 시작했다.
24/11/21 14:57
라이엇이 서비스를 유지해야 지속되는 겜이라서 생활 스포츠는 쉽지 않다고 봅니다
실제로 손롤 유저는 많이 줄어들기도 했고요 (물론 롤토체스는 꽤 많이 하는걸로 압니다)
24/11/22 07:38
아니.. 조마쉬 CEO가 제우스측 에이전시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대답을 했네요.
( https://www.fmkorea.com/index.php?mid=lol&sort_index=pop&order_type=desc&listStyle=webzine&document_srl=7728046057 ) 이미 T1의 로스트와 감코진, 한화의 로스트도 완성된 상태인지라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상황을 지켜볼 수 있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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