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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11/13 22:43
레클레스라는 선수의 도전은 정말 큰 결정이었습니다. 언어도 문화도 다른 곳에서 단순히 롤을 계속 잘하고싶다는 의지로.. 많은 프로 선수들이 다른 리그로 가서 용병생활을 하지만 대부분은 모셔가는 입장일텐데.. 레클레스 선수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2군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죠. 들려오는 선수단간의 불화도 없었던 걸 보면 큰 문제 없이 정말 열심히 했었던 것 같습니다. 유럽에 있을때 혼자 호텔에서 지낼 정도로 숙소생활도 안했었던 선수가 K-게임팀 문화에 적응하기 위해 숙소생활까지 하면서.. 고맙습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레클레스 선수 앞으로의 활동도 응원하겠습니다.
+ 24/11/13 22:44
제멋대로 이입을 해보자면 최근 비슷한 방황의 시기를 겪었어서
레클레스가 T2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했을때 깊은 영감을 받았고, 존경했습니다. 비록 25년까지 도전이 이어지진 못했지만 본국으로 돌아가서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볼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한국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에 진출했을때, 결과는 아쉬웠지만 당당한 자세로 입장하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어떤 형태로든 그 떄의 자신감을 다시 볼 수 있기를...
+ 24/11/13 22:57
유럽롤씬 goat가 누구냐 하면 캡스를 꼽겠지만
유럽롤씬 최고의 낭만이 누구냐 하면 레클레스를 꼽겠습니다. 그의 도전은 롤씬이 계속되는 한 계속 회자될것이고 리스펙 받을 거라 확신합니다
+ 24/11/13 22:58
티원이 먼저 오퍼했단 것도 의외인데
그걸 받아들이고 도전했던 것도 대단하네요. 거기다 자폐스펙트럼 진단 받았는데도 새로이 도전한 거니까 대단한 선수인지는 솔직히 모릅니다. 레클레스의 플레이를 본 적이 없으니까. 그런데 인간 레클레스는 확실히 용감하고, 어쩌면 위대한 사람인 것 같아요.
+ 24/11/13 23:11
얼마전에 저도 고기능 자폐와 ADHD를 진단 받아서 레클레스가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2014년 한국에서 열린 롤드컵에서 레클레스를 처음으로 본 것 같은데, 오래오래 함께해서 큰 무대에서 LCK와 마주보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24/11/14 05:46
한국에서의 경험이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네요. 앳된 레클레스가 아직도 눈에 선한데 어느새 노장이네요. 황혼기의 불꽃을 미련없이 다 태우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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