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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04 12:44
잭스를 주게되면 그라가스가 아니면 힘들고, 강제로 그라가스 하는 상황이 싫어서 잭스를 막았지만
1~4세트를 하면서의 밴픽 구도때문에 결국 잭스 풀고 그라가스로 막자로 바뀐 것 같습니다. 5세트에서 바텀이 심각하게 터졌는데도 서로 파밍만 하면서 카이사가 성장 다 따라오고 미드 3:4한타 이길때까지 게임이 답답한 상태였는데 사이드 주도권이 BLG쪽이 더 좋아서, 이게 잭스의 영향력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잘해야 반반가고 실수해서 뚫리기라도 하면 참사나는 매치업인데 T1에서 제우스의 영향력을 생각하면 기분나쁜 구도겠죠...
24/11/04 12:50
3대4한타 때 까지 t1이 6유충에 드래곤 독식중이라 저는 답답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요
그전까지 blg가 4용 압박 받고 있었는데 t1이 한번 넘어진거 처럼 보였는데요
24/11/04 12:55
글골보시면 글골이 티원쪽이 리드하다 쭉 줄어듭니다. 이유가 뭐냐 BLG가 사이드가 세고, 아리가 3킬먹고 그 영향력을 뿌리고 다녀서 그걸로 성장 시간을 벌었거든요 답답한 흐름은 맞았습니다.
24/11/04 14:47
스위스 스테이지에서도 잭스를 말렸음에도 중간에 혼자서 미드 포탑 방패 뚜드려패고 왕귀했었죠.
5경기 티원 조합이 그라가스 합류하면 뚫을 수 있을까 하는 때에도 제우스가 합류하면 빈이 그 사이에 사이드를 먹고 과성장할까봐 우왕좌왕하면서 합류 못하는 그림이 나옵니다. (울튜브)
+ 24/11/04 19:56
잭스도 잭슨데 강퀴 리뷰보니 아리가 정말 잘해줬더라구요.
나이트의 아리는 명불허전이 맞았습니다. 단지 상대가 인간의 경지를 넘어서...
24/11/04 12:54
PS유튜브에 해당 내용이 나왔는데, 잭스를 통한 라인스왑 대처가 정말 좋아서
초반 단계에 사고가 날 확률이 높아 밴한 것 같다고 했습니다.
24/11/04 12:58
제 생각은 그걸 5세트 가서 하는거보다
젠지가 1세트때 요네풀고 요네 해볼래? 묻는 방식 1 2 블루일때 젝스 그라가스로 상대해보고 묻는 방식이 아닐까? 생각한거예요. t1이 블루인데도 벤픽이 불리한거 처럼 보였거든요
24/11/04 12:58
이게 실제로 경기를 해보기전에는 정확히 알수가 없다고 봐요. 그날 컨디션이나 분위기 상황등에 따라서 달라지는면도 분명하구요.
기본은 젠지 상대로 스몰더를 계속 밴하는거랑 비슷한 결이라고 보긴합니다. 결승전 blg밴픽이 정말 많이 날카로웠고 5경기까지 와서는 상대방이 바루스 애쉬를 밴한 순간 칼리를 밴할 수 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칼리 아님 잭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했는데 제우스나 다른걸 떠나서 이날 칼리가 당할댄 더 힘들었고 때릴땐 더 좋은 위닝 픽이었으니까요.
24/11/04 13:01
이에 더해 잭스vs그라가스 매치업은 딱 한 번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우스가 이기면 밴카드가 남았다고 보는 비엘비가 밴하면서 제우스는 다른 카드를 또 꺼내야 하는 상황이 오고 밴픽도 꼬였을지도.. 빈이 이기면 그거 나름대로 사고고..
24/11/04 13:04
5세트 용앞에서 결국 잭스가 자야 잡았죠? 혼자 잡은건 아니지만...
거기서 급하게 추격하는 상황 갈리오가 수습하지 못했으면 이래서 잭스 풀면 안됬다 소리 나왔을꺼 같습니다 . 아마 그냥 잭스는 계속 안 풀어줄 생각이였던거 같습니다. 5세트쯤 되니까 잭스까지 막으려니 밴픽이 답이 없구나 해서 수정한거 같음
24/11/04 13:12
사실 큰 의미없는 궁금증이긴 한데.
5세트 에서 결국 풀어 줄거였으면 시리즈 초반 풀어서시험해보는게 나아보여서 의문을 가져 봅니다.
24/11/04 13:20
애초에 푼 계기가 레드에서 이거까지 막는건 진짜 너무 힘들구나 뭔가 풀고 배째야한다 라서요
게임은 사람이 하는 겁니다 우리야 밖에서 잭스 풀어보자 할 수 있지만 직접 하는 선수들은 빈의 잭스에 두려움을 가질 수 있어요.
24/11/04 13:21
5세트는 이미 3세트에서 조진 결과라 앞세트까지 봐야 합니다.
윗분 말대로 잭스는 시리즈에서 배제하려고 했지만, 상대의 계속된 날카로운 바루스밴으로 어쩔 수 없이 풀어준게 맞을 겁니다. 그라가스 고를때도 고민 많이 했고, 구마유시도 바루스가 계속 밴될줄 몰랐다고 했죠. 사실 밴픽과 인게임 설계는 압도당했다고 봐야 할 것 같아요.
24/11/04 13:20
1세트는 요네 풀리나 시험대였는데 잭스 안막으면 대참사입니다. BLG에서 요네를 막았으면 몰라도 요네 풀린 경기 시험중인데 잭스를 푸는건...요네 먹고 잭스 열어주는 밴픽은 아무도 안할걸요
24/11/04 13:27
1경기 요네 가져오고 애쉬스카너 주고 하면 요네면 다된다 하는게임이 많았는데 나이트가 개잘해서 그게 안되니 바꾼거죠
다행히 블루여서 바꿀 수 있었던거고 요네밴은 잘했다고봅니다
24/11/04 13:27
그라가스로 막는다 쪽이 오히려 매우 결과론이라고 상각합니다.
페이커에게 요네주는 BLG보다 잭스를 그라가스로 막아야하는 T1이 훨씬훨씬 모험이죠 1경기에 잭스 풀고 졌다면 밴픽 가불기 더 세게 걸렸을겁니다.
24/11/04 13:32
오히려 블루야말로 상대방이 가져갈 수 있는 변수를 최소화해야 하니 잭스를 풀 수가 없죠. 블루에서는 애초에 풀 생각이 전혀 없었을 겁니다.
5세트에서 굳이 푼 이유는 3세트랑 연결된다고 보는데 레드는 밴카드 여유가 적으니 잭스밴을 할 수가 없고 그래서 우리가 잭스를 먹고 게임해보자 했는데 시리즈 내에서 최고로 망한 밴픽이 되어 버렸거든요. 구도상 잭스픽을 가져가려면 원딜 정글 중 하나가 짬처리를 해야 하는데 잭스는 우리팀 정글에 엄청 영향을 많이 받는 탑이고 그래서 원딜 내렸더니 대참사가 났구요. 5경기에서 결과적으로 그라가스가 잭스를 잘 억제하긴 했지만 다른 경기에서 풀어서 잭스 날뛰었으면 감코진 사형 소리 나왔을 겁니다. 애초에 양쪽이 주도권 꽉 잡고 경기하는 걸 선호하는 매치업이었는데 롤드컵 시점 탑 주도권으로는 1등에 가까운 잭스를 풀면서 밴픽 구도를 짠다는 건 대단히 도박수가 큰 모험이죠
24/11/04 14:00
요네 풀듯이 잭스도 한번 풀어서 문제를 내보고 결론을 내봤으면 생각했는데
5경기에 칼리 풀리고 젝스 벤하면 큰일인데 ... 라고 생각했는데 칼리 벤해서 다행이라 생각은 했음
24/11/04 14:15
그러니까 잭스를 푸는 판단을 하더라도 블루에서는 할 생각도, 할 이유도 없었다는 거죠. 블루에서는 반드시 op픽 하나를 가져가는 대신 상대에게 고티어픽 2개를 내줘야 하고 따라서 밴카드 여유가 비는데 상대가 가장 자신있어하면서 티어도 높은 잭스를 열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럼 풀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는 세트는 레드 가져간 3세트 뿐인데 5세트는 어쨌든 이겼다고 하지만 만약에 3세트에 잭스 풀고 졌다면? 5세트 밴픽은 티원 입장에서 원래의 세계선보다도 훨씬 지옥이었을 겁니다. 물론 반대로 풀고 이겼다면 밴픽을 유리하게 풀어나갈 수 있는 근거가 됐을 수도 있겠죠. 근데 어쨌든 거기서부터는 상상의 영역인거고, 그런 입장에서 생각하면 잭스를 최대한 안 주고 게임을 하겠다는 티원의 밴픽은 충분히 이유를 들 수 있는 근거가 있었다는 겁니다. 어차피 1페이즈 밴은 3개밖에 못 하는데 모든 가능성을 다 닫고 시작할 수는 없으니까요.
24/11/04 13:49
사실 제가 경기보고 제일 이해가 안되었던 지점은
- BLG가 갑자기 4세트에 드리누워 버린거랑 (요네준것도 아닌데 스몰더 직스를..?) - 5세트 극초반 바텀라인에 있는 잭스 구하러 BLG 원딜서폿이 탑라인을 비우고 바텀으로 귀환해버리는 창조 손해. 이 2개가 제일 황당하더라구요.
24/11/04 13:55
T1 상대로.. 특히 결승전 엘리미네이션 경기에서라면 더더욱.. T1의 주도권 조합을 밸류로 맞설수 있다고 생각한거겠죠. 실제로 탑에서 다이브 미스 나오면서 게임이 많이 넘어갔었는데 크랙플레이로 이겨냈던거구요.
24/11/04 15:03
4세트에서 누운건 합리적입니다.
정확히는 자꾸 BLG가 원딜 다 자르고 자기만 쎈거하기 시전하니까 티원도 똑같이했는데 그걸 BLG는 직스로 도망간거죠 그렇게 안했으면 원딜 구린거들고 구마한테 라인전 맞아야해요 스몰더는 직스를 하니까 세트로 나온거고
24/11/04 15:25
당일의 원딜 3대장(칼리 애시 바루스) 다음카드로 직스 써봤다는거군요.
3경기까지 주도권 메타였는데 4경기에 갑자기 누워서 이해를 못한거였는데, 주도권 못 가질거 같으니까 해봤다는 측면에서는 이해가 되기도 하네요. 혹시 5경기 탑라인 버린건 뭘까요?
24/11/04 16:07
전 오히려 4세트 밴픽 보면서 BLG가 준비 진짜 잘해왔구나 생각했습니다
인게임 내용도 좋았죠 다만 페이커에 대한 준비가 모자랐을뿐....
24/11/04 14:12
여담이지만 강퀴랑 ps가 쌍끌이로 초고퀄리티의 밴픽분석 해주면서, 제 갈증이 많이 해소되긴 했습니다.
그 전까지 있던 자칭 전문가 분석들은 롤붕이 입장에서 많이 얕아서 아쉬웠거든요
24/11/04 14:14
제 생각에는 5세트가 2번째 레드밴픽이라 그런거 같아요.
어제 밴픽의 핵심은 밴 할꺼 하는 사이에 바텀 주도권을 어떻게 챙기냐 였는데 구조상 블루에선 밴이 남으니까 잭스를 밴 할 여유가 남은거고 티원 밴픽상 레드에선 오로라 요네 필밴이고 나머지 한자리를 3세트때는 잭스대신 니코 밴 하면서 니네 선픽 잭스하면 우리가 칼리레나타 가져갈게 라는 시나리오를 짰단 말이죠. 근데 blg가 선픽을 그냥 칼리스타를 박아버립니다. 그거에 지고 나니 티원이 5세트 밴픽에선 그냥 잭스를 주는 한이 있더라도 바텀주도권 주는 픽을 선픽하게 냅둘 수는 없다 하면서 3밴을 칼리 때려버리고 애쉬 칼리 바루스가 다 짤린 시점에서 자야카이사 나눠먹기가 된거죠.
24/11/04 14:25
젤나가님 말씀대로 블루에서는 굳이 풀 이유가없다.
크렁님 말씀대로 레드일때 3경기 실패해서 5경기는 선택했다. 완벽하게 이해 했습니다. 근데 5경기에서 다시 칼리 풀릴까봐 엄청 쫄았음 5경기 벤픽은 만족스러웠어요
24/11/04 14:31
원래 티원 밴픽 기조는 빈한테 잭스는 절대 안주겠다 였을겁니다..
상대적으로 빈보단 제우스가 폼이 좀 더 좋아보이기도 했고 칼리 벤은 3세트 경기하고 나서 수정 들어간거라고 보면 될거 같습니다.
24/11/04 14:34
사전 예측이랑 실제랑 달랐던 거죠 뭐.
사전 예측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온이 구멍일 거다, 라칸 밴하면 변수 없지 않겠느냐… 이랬지만 막상 온은 5세트에 치명적으로 고장나기 전까진 잘만 날뛰었고 막상 라칸 픽한 2, 4세트에서 졌습니다 크크크. 잭스도 빈의 시그니처픽이고 장점도 많으니 굳이 변수를 안 주려고 밴했는데 게임 흐름 보니 풀고 상대하는 게 맞겠다 싶었을 거고 정답이었던 듯.
24/11/04 15:34
개인적으로 잭스밴은 이해갔는데 삼경기 티원 레드일때 니코밴이 아닌 칼리밴하길 바랬는데 니코밴한게 아쉽더군요 덕분에 삼경기 칼리에게 맞은 후 막경기땐 우틀않 안하고 칼리밴한게 아주 좋았습니다 크크크
24/11/04 15:41
잭스 주면 인게임 변수도 커지고, 그거 땜에 터지면 이후 게임들 밴픽도 엄청 꼬여서 어쩔 수 없었죠.
게다가 요네를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숙제도 풀어야 해서 잭스 열고 1세트 할 수도 없었으니 더욱 여지가 없었죠. 5세트도 흐름 상 잭스나 요네 풀 수밖에 없어서 푼 거지 닫을 수 있으면 닫았겠죠.
24/11/04 16:23
밴픽은 정도의 차이니까요.
블루일 때야 밴카드의 여유가 있으니까 밴한거고, 레드일 땐 여유가 한 장이니까 풀렸을 때 좀 더 불편한 걸 밴한거죠. 그라가스로 받을 수 있다고 꼭 다른 걸 밴해야하나요?
24/11/04 16:45
근데 진지하게 5세트는 아예 후반가면 또 블루가 갈리오를 잡을 딜이 잘 안나오는 조합이라서 어차피 한타 꽝으로 끝났을 것 같긴 합니다.
실제로 탑에서 카이사 죽고 아리 빠지니까 방템 하나인 갈리오를 못잡아서 게임이 끝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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