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4/10/17 02:54:19
Name 말레우스
Subject [LOL] 24 월즈 녹아웃 스테이지 8강 - LNG vs WBG 프리뷰 (수정됨)
LPL 3시드와 4시드의 대결! 3승으로 올라온 LNG와 힘겹게 올라온 웨이보가 붙습니다.

물론 올라온 결과만 봤을때는 LNG가 무조건 이긴다라고 볼 수 있겠지만, 할만한 매치업입니다.

LNG부터 살펴보겠습니다.


LNG. 3승 0패

상대한 팀 - TL, BLG, DK

플레이한 챔피언

탑 - 럼블 2회, 레넥톤 1회, 카밀 1회
정글 - 세주 2회, 녹턴, 바이
미드 - 트리스타나, 요네, 사일러스, 갈리오
바텀 - 진, 애쉬, 카이사 2회
서폿 - 렐 3회, 뽀삐


밴한 챔피언

          3밴                      2밴
직스, 오로라, 루시안 / 탈리야, 노틸
오로라, 나르, 잭스    / 이즈, 카이사
오로라, 나르, 잭스   / 크산테, 뽀삐
오로라, 나르, 잭스   / 스몰더, 트타


전부 레드 진영으로 경기를 진행했기에 블루 진영에서 어떠한 밴픽을 보여줄지는 모르겠지만, 사이드 챔피언들에 대한 경계를 많이하는 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레드 후픽으로 자신들이 더 좋은 매치업을 가져올 수 있는데도 말이죠.

확실한 것은 이번 LNG는 돌진쪽에 더 포커스를 맞춰서 조합을 맞추고 플레이를 하는 팀이라는 겁니다. 상대가 이를 카운터하는 조합을 가져올지 맞불 작전으로 먼저 걸기를 시도할지...

상대한 팀을 보시면 네. BLG를 제외하면 모두 탈락한 팀입니다. 그만큼 LNG의 전력이. 고점이 어디인지는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BLG 잘하는 팀이지만, 팀 호흡이나 폼 저하로 인해 천당과 지옥을 오고갔고. 물론 대진 운이 안좋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1시드로써의 힘을 못보여준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8강에서 어떤 저력을 보여줄 지는 미지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경기력 면에서는 엄청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올라왔습니다. 스카웃은 7억의 값을 톡톡히 해내며 중심 미드로 잡아주고 있고, 지카 또한 이번 월즈에서 최고의 탑 라이너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갈라는 뭐 항상 잘해주고요. 일단 무패로 올라왔기 때문에 자신들의 카드를 전부 보여주지 않았다는 것이 큰 메리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WBG. 3승 2패(세트 5승 4패)

상대한 팀 - GEN, TL, G2, FNC, DK

플레이한 챔피언

탑 - 잭스 3회, 나르 4회, 럼블 2회,
정글 - 아이번, 스카너 3회, 마오카이, 니달리, 녹턴, 브랜드, 모르가나
미드 - 루시안 2회, 오리아나 3회, 트리스타나, 아리, 요네, 오로라
바텀 - 징크스, 칼리스타, 진, 미스포츈, 이즈리얼 4회, 케이틀린
서폿 - 뽀삐, 레나타, 레오나 2회, 라칸 2회, 럭스, 알리스타, 브라움


밴한 챔피언

        3밴                           2밴
직스, 오로라, 요네       / 블리츠크랭크, 진
직스, 오로라, 럼블       / 크산테, 뽀삐
브랜드, 요네, 오로라    / 야스오, 바이
아이번, 오리아나, 요네 / 직스, 카이사
아이번, 칼리스타, 뽀삐 / 크산테, 카이사
아이번, 칼리스타, 뽀삐 / 카이사, 사일러스
바이, 나르, 요네          / 크산테, 그라가스
바이, 칼리스타, 르블랑 / 잭스, 렐
르블랑, 칼리스타, 직스 / 카이사, 렐


다전제의 악마 웨이보입니다. 9경기나 치루면서 가장 많은 경기를 펼친 팀입니다. 그만큼 꺼낸 픽이 많이 보이는데, 탑을 제외하곤 모든 선수가 다양한 픽을 선보이면서, 자신들이 잘하는 것과 메타의 흐름을 파악하면서 올라온 팀입니다. 초반에는 확실히 쌍포나 다소 불안정한 조합이지만 공격적이고 개인 기량을 요구하는 조합을 위주로 가져왔다면, 이후에는 메타에 맞는 안정적인 조합을 선택하면서 올라왔습니다.

이 팀은 레드일 땐 오로라는 무조건 고정밴하는 모습을 봤을 때 오로라를 많이 의식하는 것을 볼 수 있고, 요네도 마찬가지로 의식하는 모습입니다. 물론 이후 매치업들에서는 다전제기 때문에 상대의 챔프폭에 따라 밴을 하지 않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다전제는 확실히 저격에 더 초점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뭐 밴한 것만 봐도 상대가 메타챔을 그렇게 잘 다루는 팀들이 아니었던지라 이런 방향성이 잡혔다고 보고 있습니다.

루시안은 진짜 안할 것 같아요. 그냥 서머때도 선발전때도 루시안이 핫했기 때문에 처음에 썼다고 생각하고 이제는 쌍포가 나오면 트리스타나 정도고 오리아나, 아리, 요네를 위주로 움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글도 그에 맞춰서 AD 정글들 위주로 돌아가구요.

상대한 팀들도 뭐... 젠지를 제외하면 모두 탈락한 팀이네요 크크크크. 아무래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게.... 3라운드 때 2패를 적립하고나면 당연히 내려오는 팀들은 약팀이라...

이 팀도 어떤 경기일지는 봐야합니다만, 어쨋든 이 팀의 구성원들이 나름의 한수들을 보여줬다는 점과 밴픽이 갈수록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엔 아슬아슬하거나 뭔가 이게 맞나? 싶은 선수들이 조금 보였지만 매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점점 폼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주니... 혹시? 싶은거죠.



이게 내전이란 게 그렇습니다. 서로를 누구보다도 더 잘알고... 습관이나 플레이 스타일이나 챔프폭같은 것들 말이죠. 누군가가 더 깎아오거나 발전할 수는 있겠지만 어쨋든 한순간에 많은 걸 바꿀 순 없으니 그동안 분석해왔던 데이터들로 플레이하면 충분히 변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마만 LNG와 웨이보의 대결은 이 부분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웨이보는 LNG에게 다전제 한번을 제외하면 전부 이겼습니다. 스프링에서 승승패패승. 서머에선 패승패승승. 선발전에서는 3패.

가장 최근의 다전제에서 진 게 뼈아프긴 하겠지만, 서로 할만한 구석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현 메타픽은 양팀 다 다룰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밴픽에서는 블루가 더 좋아보입니다. 당연한 게 지금 레드는 오로라, 요네는 사실상 고정밴에 하나의 챔만 저격으로 사용할 수 있거든요. 그나마도 애쉬와 직스가 높은 밴률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웨이보가 K나 프나틱을 상대할 때는 이 부분이 정말 편했지만, LNG상대로도 그럴 수 있을까... 싶긴합니다. 뭐 어쩌겠어요. 올라왔으니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죠.

LNG 입장에선 편한 것이 웨이보가 선호하는 이즈리얼을 밴하고, 사이드 챔들을 밴해주면 알아서 자신들이 유리한 구도로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쯤되면 메타도 어느정도 정립된 것 같습니다. 여기서 크게 변화할 수 있을지도 궁금하네요. 현재 정립된 메타챔들은

탑은 사이드가 용이한 챔피언들, 초반에 기세를 가져올 수 있는 챔피언들. 정글은 든든하거나 같이 들어가서 휘저을 수 있는 챔피언들. 미드는 요네 강점기에 아리,오리아나 같은 메이지와 같이 들어가는 사일러스같은 챔피언들. 오로라, 니코나 르블랑같은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챔피언까지 다양하게.

바텀은 돌진 조합에 같이 들어갈 수 있거나 강력한 라인전의 칼리스타, 서포터형 원딜들이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즈는 좀 유별나긴 하네요. 아무래도 돌진 조합이 많다보니 생존기도 필요하고 대치했을 때 툭툭 건드릴 수 있어서 지역 장악에 더 큰 힘을 보태준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습니다.

서폿은 아무래도 조합들이 대부분 돌진 조합이고, 이니시가 많을수록 좋은 메타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강력한 이니시를 자랑하는 챔프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와중에 카운터치는 레나타도 종종 보이구요.

LNG는 지금 우승후보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웨이보에게 흠집이 나지않고 승리를 가져와야 합니다. 재밌는 점은 웨이웨이가 아직 스카너를 한번도 픽하지 않았다는 점이네요. 아마 경기 수가 적어서 그렇겠지만요.



해외 배당은 LNG 1.25 WBG 3.75입니다.

국내 승부예측입니다.

네이버 승부예측Screenshot-2024-10-17-at-02-34-20

숲SOOP 승부예측(본인이 보유한 젬(최대1000개)을 베팅해서 배당만큼 받을 수 있음)
Screenshot-2024-10-17-at-02-34-30

확실히 압도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승리할 것이라 예측한 LNG가 승리할 수 있을지. 웨이보가 다전제의 악마란 이런거다를 보여주며, LNG를 다시한번 침몰시킬 수 있을지. 경기가 기대됩니다. 내전은 변수가 많으니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쵸젠뇽밍
24/10/17 06:07
수정 아이콘
LNG가 BLG를 이긴게 스위스스테이지 전체적인 판을 흔든 것 같은데,
그걸 웨이보가 LNG 상대로 이겨서 보여 줄 수도 있겠죠.
다시마두장
24/10/17 06:12
수정 아이콘
웨이보가 전적에서 앞선다고는 하나 선수 면면을 보면 여전히 LNG가 더 강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또 대대대라면, 특히 데이터가 많이 쌓여있는 상대와의 다전제라면 웨이보가 더 잘할 같고... 하여간 8강 대진 밸런스 좋게 참 잘 짜여졌어요 크크
24/10/17 07:11
수정 아이콘
경제공동체 LNG가 이길거같긴합니다 그래도 5꽉가면 대대대매직이 나올지도....
참치등살간장절임
24/10/17 08:35
수정 아이콘
스카웃 화이팅
24/10/17 09:06
수정 아이콘
LNG 레드 전승..... 어마무시하네요.....
마프리프
24/10/17 09:50
수정 아이콘
우정의 힘 VS 5꽉의 악마
고우 고우
24/10/17 10:18
수정 아이콘
좋은 분석 감사합니다!!!
덕분에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듯 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24/10/17 10:31
수정 아이콘
우와 내용이 보기 좋네요.
사이버포뮬러
24/10/17 11:40
수정 아이콘
양대인도 인정했죠.
어떤 사건으로 팀이 하나가 되었다고 크크크
그럴수도있어
24/10/17 12:12
수정 아이콘
덕분에 더 재미있게 볼 수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타르튀프
24/10/17 12:52
수정 아이콘
5꽉 가면 3:2 웨이보 승, 그 외의 경우에는 LNG 승 봅니다. 5꽉은 변수가 많은데다 대대대의 밴픽이 무서워서.
이호철
24/10/17 12:56
수정 아이콘
가자 대대대
1등급 저지방 우유
24/10/17 13:38
수정 아이콘
일케 한번 올리면
내일도 모레도 글피도 기대되자나요 흐흐
당근케익
24/10/17 14:00
수정 아이콘
Lpl특유의 5꽉 기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0588 [LOL] 여러분의 칼바람은 안녕하십미까 [31] seotaiji10261 24/11/09 10261 1
80587 [LOL] 오늘자 롤마노 방송 요약 펌 [203] kapH18078 24/11/09 18078 4
80586 [기타] 프로야구스피리츠 2024 메뉴 BGM 드문2587 24/11/09 2587 2
80585 [LOL] 재미로 보는 스토브리그 여러가지 썰들 [142] Leeka17562 24/11/08 17562 5
80584 [LOL] e스포츠 뷰잉파티에서의 팬 경험 : '빛의 시어터'와 함께하는 결승전 T-Gether [41] 노틸러스8212 24/11/08 8212 21
80583 [LOL] BLG가 다른 선수 모두 계약시, 나이트는 자동 재계약된다 [35] Leeka11132 24/11/08 11132 3
80582 [LOL] 프로관전러PS의 월즈결승 3부작 마지막 편 [28] TAEYEON9296 24/11/07 9296 3
80581 [기타] 요즘 즐겁게 즐긴 게임들 [24] Cand9649 24/11/07 9649 2
80578 [LOL] “대규모 투자 유치 진행 중” T1, 내년 라인업 구성·운영 ‘숨통’ 트인다 [71] Leeka16588 24/11/06 16588 10
80577 [스타1] [스타1vs스타2] 일요일(11/10) 오후 9시에 K-Evo 대회 결선 진행합니다! [1] HLSJ5218 24/11/06 5218 1
80576 [LOL] LPL 규모 축소 썰 [64] BitSae14047 24/11/06 14047 4
80575 [LOL] LCK vs LPL 국제대회 Bo5 상대전적 정리 [35] Leeka9048 24/11/06 9048 2
80574 [LOL] 티원 1기부터 4기까지의 성적 [46] Leeka9795 24/11/06 9795 13
80573 [LOL] 스토브리그 포문을 연 롤마노 [98] INTJ14399 24/11/06 14399 4
80572 [LOL] 더샤이가 생각하는 리스크 플레이 [46] INTJ8942 24/11/05 8942 5
80571 [모바일] 최초로 19금 딱지를 받은 건에 대하여(젠레스1.3 버추얼 리벤지) [18] 대장햄토리6162 24/11/05 6162 1
80570 [LOL] 2.5 리소스론 [109] 은때까치9635 24/11/05 9635 21
80569 [LOL] 나이트, BLG 언팔 [58] Leeka10009 24/11/05 10009 5
80568 [기타] 메타포:리판타지오 클리어 후기 [11] 티아라멘츠3312 24/11/05 3312 6
80567 [기타] 삼국지8리메이크 두번째 후기 [27] 겨울삼각형5784 24/11/05 5784 3
80566 [LOL] T1 2024년 매출 추정치 발표 [58] 무적LG오지환13974 24/11/04 13974 19
80565 [LOL] 강퀴가 보는 24월즈 결승전, 각 세트별 게임이 끝난 장면 [14] INTJ9117 24/11/04 9117 10
80564 [LOL] 롤드컵 시즌별 최다밴 챔피언 [17] 반니스텔루이6067 24/11/04 6067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