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4/10/15 10:22:39
Name 청보랏빛 영혼 s
Link #1 https://youtu.be/qHLeD_B4V7Q?si=G9YVT3gPEM7c2yEf
Subject [LOL] 소년지화(少年之花) 오너가 나의 가장 자랑스러운 꽃이다.

작년 롤드컵 때 구마유시선수 다큐에 감동받았던 팬으로
올해 오너선수의 다큐가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제 하루종일 기다렸다 시청했습니다.
이게 정말... 안 울 수가 없네요
작년에 팬들이 선물 받은 꽃다발 중에 가장 큰 장미가 페이커의 7년만의 우승이였다고 한다면
올해 가장 자랑할만한 꽃은 오너가 될거라고 말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어려운 가정환경에 마음속에 자신이 하고 싶었던 꿈을 늘 간직하던 어린아이가 커가면서
주변에 좋은 친구들과 진심으로 자기를 도와주는 어른들을 만나고
우연한 얻은 한번의 기회에 망설임없이 짐싸고 상경해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팀에 테스트보고 합격.
연습생-루키즈-1군콜업-주전경쟁-제오페구케 결성- 전승우승 파이널 MVP 여기까지만 해도 대단한데
시즌 중 3년계약- 5연준-우여곡절끝에 피는 꽃 멘트-월즈우승- 그리고 현재 오창섭이라고 불리다니...

이게 무슨 시나리오의 정석같은 이야기냐구요.

구마유시편도 보면서 '이 선수 서사만큼 팀팬들에게 사랑받을 선수가 없겠다.' 싶었는데
이번 오너 선수 편은 '이런 서사의 선수를 어떻게 안 사랑할 수가 있죠?' 라는 느낌입니다.
이거 보고도 오너 응원 안한다고?
오창섭 안 외친다고?
이렇게 다해주는데?

담담하게 앉아서 '팀에서 호구정도 한 명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야 팀이 또 잘 돌아가고' 라고 웃으면서 말할 때
와... 이런게 진짜 강하고 착한 사람이다. 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애초에 대범하게 태어났다기 보다는 두렵지만 그것을 기꺼이 짊어지고 남들을 위해서 희생할 수 있는 선수라는게 정말 멋있네요.

올해도 T1팀에게 월즈 무대 기회가 주어져서 다행이고
오너선수가 우리팀에서 경기해줘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오너 선수 덕분에 우여곡절끝에 핀 꽃이 가장 예쁘다는걸 작년에 알게되었는데
한번 피고 져버리는 겉만 예쁜 꽃이 아니라
튼튼하게 뿌리내리고 몇 년이고 성장해서 꽃과 열매를 반복하는 커다란 나무가 되길 바랍니다.


추신. 고퀄의 영상을 뽑아낸 T1영상팀분들 정말 감사드리고 감동적이었습니다.
        돈받고 팔아도 될 정도의 퀄리티네요. 굿즈도 열심히 팔고 돈 많이많이 벌어서 제오페구케 재계약 갑시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10/15 10:30
수정 아이콘
이거보면서 오너선수 정말 더더더 잘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작년 월즈부터 스텝업해서 올해까지 가장 기복없이 팀을 이끈게 오너라고 생각합니다.
오창섭 별명이 정말 하나도 아깝지않은 크크
내년에도 티원에 있길...
QuickSohee
24/10/15 10:33
수정 아이콘
어제 자기 전에 보면 안 될 거 같아서 출근하고 이제 보려고 합니다
지인은 보다가 울었다는데...ㅠㅠ
PolarBear
24/10/15 10:34
수정 아이콘
그렇게 욕먹던 오너가 지금 티원의 가장 믿을맨이라는게.. 어쨌든 탑 서폿이 탱보다 재기발랄한 픽을 더 잘하는 와중에 묵묵하게 세주등으로 이니시 다해주는거 보면..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케리아 다큐는 혹시 낼생각없니 티원아.. 케리아도 디알엑스 서사이후 꽤 깊을텐데..
24/10/15 10:36
수정 아이콘
사실 위아래 다 흔들릴때, 오너 선수만큼은 꿋꿋하게 잘 플레이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T1은 오너 인센티브 많이 챙겨주자!
달팽이의 하루
24/10/15 10:41
수정 아이콘
다큐는 이제 보기 시작했는데 너무 기대됩니다.

오너 올해는 좋은 조건으로 재계약 꼭 하길.. 다른 선수들 월즈 우승하고 좋은 조건으로 계약했는데 결과적으로 (본인 표현으로) 호구 계약이 되어버려서.. 흑흑.

오너가 아쉬울때도 많았지만 23 서머 플레이오프 이후 T1을 이끈건 누가 뭐래도 오너였습니다. 그동안 탱밸류 채워야돼서 세주같은거 많이 했지만 이 선수 진가는 AD 딜챔에 있다고 보기 때문에 정글 캐리 메타 한 번 오면 좋겠네요.
참치등살간장절임
24/10/15 10:44
수정 아이콘
소위 네오 티원의 엔진과도 같은 선수
비상하는로그
24/10/15 10:45
수정 아이콘
다큐를 볼수록 제오페구케는 헤어지지 않았으면 하는..ㅠㅠ
제우스 케리아 페이커 다큐 내려면 음
3년 더 해야겠네요 그치 얘들아?
24/10/15 10:49
수정 아이콘
팀이나 선수들이나 지금보다 좋은 환경 갖추기 힘들 것 같아서, 지금 로스터 오래 보고 싶다는 마음에서라도 좋은 성적 냈으면 싶습니다. 크.
24/10/15 10:48
수정 아이콘
좀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아카데미 시절 라인업 슬쩍 지나갈 때 웃음이 나오더군요.
제우스 오너 피셔 버서커 딜라이트 크크크크. 피셔는 그렇다 쳐도… 버서커 너 인마, 보통은 와야 하잖아 크크크.
사다하루
24/10/15 10:49
수정 아이콘
22년 롤드컵 결승 끝나고 케리아를 토닥여주던 오너를 보고 강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진짜 강한 사람이었군요.
참 잘컸다.
24/10/15 10:59
수정 아이콘
다큐보니까 22결승 지고 들어와서 욕하면서 'XX질수도있지' 하던 오너선수보고 엄청 호감이었는데 크크크
사다하루
24/10/15 13:3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일단 최선은 다했고, 당연히 한팀은 지는건데 질 수도 있지.
근데 저는 못들었는데 왜 들은것 같죠 크크크크
티원 보이스 끊기면 범인은 오너 크크크
카케티르
24/10/15 10:52
수정 아이콘
페이커 10주년 영상좀 이렇게 해 주었으면 보면서ㅜ많은 여운이 남는 다큐였습니다
바람이분다
24/10/15 10:53
수정 아이콘
구마유시도 좋았는데 오너 편이 뭔가 뭉클한 감정이 더 느껴지네요.. 5인 다큐 나올때 까지 함께 가야하니깐 내년에도 이 멤버를...
잠이오냐지금
24/10/15 10:56
수정 아이콘
구마유시편도 그렇고 이번 오너편도 그렇고 이정도 퀄리티를 낼 수 있었는데 왜 페이커 10주년은....ㅜㅜ
이른취침
24/10/15 15:59
수정 아이콘
??? : 내부에 페까가 있다. 이게 내 결론이다?
사바나
24/10/15 16:22
수정 아이콘
??? : 야 페어커껀 대충 만들어도 다 봐 그거에 시간 쓰지마
청보랏빛 영혼 s
24/10/15 18:34
수정 아이콘
어,뭐죠 일리가... 있다?
은때까치
24/10/15 10:58
수정 아이콘
오창섭ㅠㅠㅠㅠㅠㅠㅠ
24/10/15 10:58
수정 아이콘
올해 성적이 어떻게되던 제오페구케는 이제 전부 프차로 남아도 될정도의 서사와 브랜드파워가 있네요
여유를갖자
24/10/15 11:11
수정 아이콘
오너선수 강점은 칼챔과 교전력이라고 보는데 t1에서는 선수구성상 탱커를 주로하고있죠.. 그럼에도 꾸준히 잘해주고있고요. 만약 오너가 칼챔을 고를수있는 선수 조합으로 가면 더잘할선수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24/10/15 11:21
수정 아이콘
보면서 광광 우럭다...

T1은 다큐로 이제 페이커 제외하고도 각각 맴버들 서사를 다 쌓아가고 있네요.
페벵울 제외하면 지금 제오페구케 로스터 유지가 쭉 오래되고 있는데 한팀으로 잘 팬들에게 어필되는 느낌이라 좋습니다
달팽이의 하루
24/10/15 11:23
수정 아이콘
다큐 보고 있는데 루키즈 시절에는 워너라고 정확히 발음해줬네요. 크크크. 하지만 오창섭이지 워창섭이 아니라고
24/10/15 11:35
수정 아이콘
다시보고 있는데 오너 야자쨀 때 멘트가 레전드네요.
선생님: 오늘 야자 짼 새X 누구야?
오너: 접니다! 꿈을 찾아서 가겠습니다!
크크크크크
24/10/15 12:29
수정 아이콘
정말 멋진 선수 .. 멘탈이 대단합니다
잠이오냐지금
24/10/15 12:47
수정 아이콘
오너 - 야 이거 이니시 열어!!
페이커 - 어? 어어
LCK제발우승해
24/10/15 12:59
수정 아이콘
니달리.. 해라! 하고 싶으면 해!
이른취침
24/10/15 16:01
수정 아이콘
아니야. 한 번만 더 해먹고 맘대로 하자!
highwater
24/10/15 14:17
수정 아이콘
상남자 대황너
생겼어요
24/10/15 14:28
수정 아이콘
명실상부 24 T1 에이스 올해도 그 꽃 좀 어떻게 피워내서 몇 년 더 함께 해보시지 않으렵니까?
더행복해진사람
24/10/15 14:4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선수를 떠나 사람 자체가 호감이네요.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습니다.
24/10/15 15:12
수정 아이콘
몇번을 울컥하면서 봤네요ㅠㅠ
진산월(陳山月)
24/10/15 15:26
수정 아이콘
누님 울 때 같이 울었습니다.
Chrollo Lucilfer
24/10/15 16:36
수정 아이콘
아직 다큐는 못봤지만
현 시대 A급 정글러 중 교전을 가장 맛있게 하는 선수라
가장 보는 맛이 있는 선수라 생각합니다.

정글러는 데뷔 후 시간이 지나면 팀적 합의든
안정성을 위해서든 개인의 피지컬 하락이든
좀 더 운영형, 안정형으로 변모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너는 아직 순간순간의 선택 보는 맛이 있어요.
그게 성공하든 실패하든.

본인 색깔 계속 유지하며 잘 해주길.
콩순이
24/10/15 23:59
수정 아이콘
22월즈 결승 마지막에 전 보다가 결국 꺼서 케리아선수가 울었던 것도 나중에 알았는데 오너선수가 가서 위로해주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잘봤습니다. 평소엔 인터뷰 잘하네 하고 생각했었는데 나이에 비해 참 어른스럽고 사려깊단 생각이 드네요. 나이 들어서 그런가 자꾸 좀 울컥하더라구요... 월즈 한번 더 들었음 좋겠어요 이 멤버로 ㅠㅠ
Polkadot
24/10/16 14:30
수정 아이콘
아니지 나는 정글링의 신 아직 남아있는 최후의 수단이 있지
Grateful Days~
24/10/16 18:06
수정 아이콘
제오페구케 계속 봤으면 좋겠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댓글잠금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393928 0
공지 게임게시판 운영위원회 신설 및 게임게시판 임시규정 공지(16.6.16) [3] 노틸러스 15/08/31 463210 4
공지 공지사항 - 게시판 글쓰기를 위한 안내 [29] 항즐이 03/10/05 631374 13
80778 [스타1] 캠페인 노데스 런(!)에 대하여 [7] Keepmining1124 24/12/21 1124 0
80777 [발로란트] 이정현 아나운서 모친상 [11] SAS Tony Parker 3526 24/12/21 3526 2
80776 [기타] Our Adventurer Guild 후기- 아 재미는 있는데 이게;; [4] 티아라멘츠1269 24/12/21 1269 1
80775 [LOL] 2024 LCK 올해의 선수상 후보 4인 [114] EnergyFlow8110 24/12/20 8110 3
80774 [스타1] 스타크래프트 1 공식전 후기 시절 경기들을 다시보고 느낀 소감 [33] 독서상품권5915 24/12/20 5915 3
80773 [기타]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1st 트레일러가 공개되었습니다 [42] 껌정6640 24/12/19 6640 0
80772 [기타] 니케 10개월 소감문 [26] Quantum218235 24/12/18 8235 3
80771 [LOL] LPL 2025시즌 포맷 확정 [39] BitSae9942 24/12/18 9942 0
80770 수정잠금 댓글잠금 [LOL] “한화생명, 내년엔 국제대회 우승 도전” 김성훈 단장 인터뷰 [920] 시린비30819 24/12/18 30819 5
80769 [모바일] 이 정도면 정식 출시 인정?!! 젠레스 존 제로를 시작하신다면 바로 지금! (1.4업데이트 쏟아지는 별의 폭풍) [48] 대장햄토리8515 24/12/17 8515 2
80768 [PC] 페스 오브 엑자일 2 패치 예고 [20] 라쇼7529 24/12/17 7529 3
80766 [LOL] 월즈 다큐 4개의 시선 [36] 한입12596 24/12/16 12596 2
80765 [스타1] 스타크래프트 K-Evo 대회 참여하실 스타1 클랜 모집합니다!(참가 클랜 100% 상금 지급) [1] HLSJ7202 24/12/16 7202 2
80764 [LOL] i never left [15] 아몬12194 24/12/15 12194 2
80763 [LOL] OMG가 10년넘게 지켜온 순혈주의를 포기하고 한국인 용병을 영입했습니다. [42] Leeka11438 24/12/15 11438 1
80762 [모바일] 랑그릿사 모바일에 신규 영웅 세라피나 + 비리아가 옵니다! [16] 통피9660 24/12/14 9660 5
80761 [기타] 형이 거기서 나온 이유.feat 젠슨 황 [14] 인간흑인대머리남캐11745 24/12/13 11745 6
80760 [디아블로] 디아2 하드코어 PK당함 [11] 나른한오후9602 24/12/13 9602 1
80759 [기타] 문명7 메인테마곡 공개 [20] 피아칼라이6953 24/12/13 6953 0
80758 [LOL] 버튜버 이주인 X 김목경 전 DRX 감독 합방 [4] SAS Tony Parker 7522 24/12/13 752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