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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1 08:38
단점에 적어두었고, 말씀하신 것처럼 이 게임의 문제는 본인의 강점도 스토리와 연출이고 플레이하는 사람도 그쪽을 생각하고 왔는데 정작 게임 난이도가 좀 불필요한 형태로 높다는 거긴 합니다. 저도 몇번 때려치고 싶더군요
24/09/21 09:14
경험부족 이라는것에 공감하는게 세이브 포인트가 어쩔땐 합리적이다가도 어쩔땐 이쯤에서 줘야한다 싶은데 안줄때가 있더군요. 그리고 본문에 언급한 보스전 페이즈 넘어갔으면 죽었을때 그 넘어간 페이즈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버리는게 문제라는건 진짜 공감합니다. 이런건 최고난이도만 그런식으로 빼놓던가 해야함.
밸런스 조절도, 최고 난이도만 아니면 비교적 쉬운 편인데 최고난이도가 매우 극심하게 확 뛰어버리는건 문제라 느꼈습니다 사실 고난이도에 인게임적으로 히든 스토리나 보상이 주어지는 것이였으면 문제였겠지만 그런건 아니라 큰 결점은 아닌 것이라 생각하긴 하지만...
24/09/21 09:34
참 이게 게임이 잘 만들었고 재밌는데 어렵다랑 편의성 제공이 부족해서 짜증난다는 결국 명품을 만드는 디테일의 차이란걸 하면서 굉장히 많이 느꼈습니다.
분명 인디 게임으로 이정도면 잘 만든 게임은 맞지만, 어찌됐든 이름있는 스튜디오들의 잘 만든 게임들과 비교하기에는 게임으로써의 완성도는 아쉬운 부분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차기작이 더 기대되는 작품이었습니다.
24/09/21 10:46
저는 보통 난이도로 클리어했었는데 보통 난이도 기준으로 크게 어렵다는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다만 윗 댓글에 나왔던 세이브 포인트 문제는 깊이 공감하는게, 그 동안 세이브 포인트들을 보면 당연히 여기서 시작하겠지~ 하다가 갑자기 확 전으로 가버려서 순간 몰입을 깨는 경험이 몇 번 있더군요. 충분히 잘만든 수작이지만 유일하게 확실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24/09/21 10:55
생각해보니 제가 제 손으로 난이도를 어려운거 골라놓고 어렵다고 표현해놓으니 뭐가 이상하긴 하군요
어렵다기보단 말씀대로 세이브 포인트 같은 디테일이 아쉽다는 부분이 이야기하고 싶긴 했습니다.
24/09/21 12:46
https://youtu.be/HPviT55uN5E?si=syk9IQfgMOBPKrZc
어려웠던 이유는 개발진들이 하도 하다보니 고수가 되어서 '이 정도는 다들 할 수 있는 거겠지?' 했다는 이야기가...
24/09/21 13:14
난이도 문제는 제작진은 이 게임을 플랫포머를 많이 접해본 유저들을 생각하며 만들었는데
입소문 타서 스토리를 보기 위해 유입된 유저들은 고려하지 않아서 생긴 게 아닌가 합니다. 이런 점이 극단적으로 드러나는게 게임 극후반부입니다. 익숙한 유저들은 치트키 켜고 날아다니는 것처럼 무쌍찍으면서 재밌어 하는데 스토리 때문에 입문해서 처음 접하는 유저들은 다음 스토리를 보기 위해 꾸역꾸역 진행하거든요. 즉사 패턴들 때문에 이지모드도 의미가 없어서 더욱 고통스러워 하더군요. 일정횟수 이상 죽으면 구간을 스킵할 수 있게 했으면 더 좋은 평가를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4/09/21 20:30
하긴 게임 구조를 보면 스토리를 중심으로 했다기보다 인게임 플랫포머 플레이를 중심으로 했다는 인상이 들기는 하네요
말씀하신 부분 때문에 생긴 오해일 수도 있겠군요
24/09/21 15:19
금강선왈 산나비 스토리는 100마일 직구와 같아서 알고도 당한다
여기서 널 울리겠다하고 대놓고 빌드업하는데 피할수가 없죠 크크크크
24/09/22 01:49
산나비는 여러모로 연출적인 측면에서는 감탄하면서 플레이했습니다.
다만 제 조예가 모자라서 이해도 부족하고 글로 풀지도 못하는게 아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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