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4 시즌3가 오픈한 지 이제 2일이 지났습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한국은 물론이고 북미 현지 여론까지 개박살났습니다.
레딧에선 아예 대놓고 개발자들에게 현재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화형식(?)을 하라며 엄청나게 살벌한 반응들이 많습니다.


지난 시즌 흡혈귀의 힘이 굉장히 직관적이었으며 그걸 바탕으로 레벨링 과정에서 내 캐릭이 강해지는 게 체감이 되기도 했으며 탈태를 비롯하여 뛰어난 유틸성을 바탕으로 100레벨 이후 엔드컨텐츠를 즐길 때도 굉장히 좋은 것들이 많았는 데.....

이번 시즌 컨텐츠인 청지기는 진짜 쓰레기of쓰레기입니다.
디아2의 용병이나 디아3의 추종자와 비슷한 컨셉으로 나왔지만 딜이 쎈 것도 아니고 유틸이 좋은 것도 아니고 도대체 이게 왜 있는건지 이해할 수가 없는 데 심지어 시즌여정부터 시작해서 아예 작정하고 유저들을 괴롭힐 생각으로 똘똘 뭉쳐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악몽던전마저 시즌1때 비판받던 유저들 시간 잡아먹게 하는 것들만 골라서 다시 로테로 돌린것도..)

참고로 시즌3 개발자는 시즌1 개발자와 동일하다고 이미 오피셜이 나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니깐 얘네는 시즌1이 망한 건 자기들 탓이 아니라고 선언하고 대놓고 시즌1때처럼 유저들 괴롭힐 생각으로 게임 만든거나 다름없습니다(..)
아니 핵앤슬래쉬 게임에서 작정하고 함정을 만들어놔서 유저들을 엿맥이는데 얘네 장르 착각한게 분명합니다. 이 게임을 핵앤슬래쉬가 아닌 소울라이크로 착각한 게 아닌가 싶은 시즌 구성입니다. 그렇다고 그 역겨운 구성에 걸맞는 보상이 있는것도 아니고요 그냥 머저리 얼간이들이에요-_-;


지난 시즌 시즌 컨텐츠중 하나였던 흡혈귀의 힘 초록물결을 바탕으로 아이템 파밍이 굉장히 편한 게 있었고 그만큼 성장이 빨랐던것도 있습니다. 근데 그런걸 아예 다 없애버렸습니다.
애초에 위상 시스템 특성상 파밍이 굉장히 중요한데 파밍을 조져놨으니 평가가 좋을 리가 없습니다..(..)
악던에서 925 확정드랍을 시키겠다 뭐다했지만 제일 중요한 시즌 컨텐츠가 너무 버러지 같으니 사람들은 벌써 시즌종료 선언을 해버렸습니다;
(당장 저도 어제 플레이타임 3시간만에 이건 할게 못된다 판단하고 접었습니다..)

그렇다고 청지기를 미리 키워놓으면 부캐에서 그대로 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도 시즌여정은 캐릭별로 다 해놔야하는데 이딴식으로 해놓고 부캐를 키울 수 있을까요?절대 없을걸요...


결론

1. 추가패치로 수습하지 않느다면 이번시즌 안해도 됩니다. 굳이 스트레스 받으면서 억지로 할 이유가 없음
2. 홀수 개발자들 병x
3. 시즌4를 기다립시다.
4. 디아3 30시즌이 훠어어어어얼씬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