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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19 23:08
힝 고구마소츄인데....
스위스 스테이지는 물까지 다 빼앗드만 고척돔은 안에서 생맥을 팔더라고요? 5세트까지 마시려고 아끼다 3세트 중반에 원샷때림 고척돔이요? 제가 먹은 캘리 중 최고였어요
23/11/19 23:15
뭔소린가 싶지만, 읽다보면, 참 글 잘쓰는구나 싶은. 글.
성불에 기뻐 뇌가 술에 절여진 욕심많은 T1팬의 고해성사. 이런 글 읽고 싶어서 PGR에 들어옵니다. 감사합니다.
23/11/19 23:18
페이커의 소감 "경기장에서 경기하는걸 보여줄 수 있어서 감사하다"가 얼마나 많은 감정을 함축한건지 글로는 못 써도 마음으로는 알았는데 그런 건가봐요. 잘썼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글은 내일 일어나면 이불을 건조대로 홀인원시킬 글이지만 오늘의 기쁨으로 셀프박제합니다
23/11/19 23:26
TRUST IN ME
내가 넘겨줄게 우승하고도 어벙벙하고 이게 내가 찾던 그게 맞아? 하는데 그짓을 10년동안 처음처럼 갈망하는 바보가 있더라고요
23/11/19 23:40
개인적으로 몰입을 심하게 하면 눈을 못 뜰 정도로 두통이 와서 고생하는 체질인데, 8강부터 두통이 너무 심해서 초콜렛, 타이레놀 상시로 갖다놓고 시청하길 반복했네요. 고생은 선수들이 하는데 왜 보기만 하는 제가 진이 다 빠지는지, 이 나이 먹고 주책이 따로 없습니다만 크크크...
여하간 오늘 같은 날 저도 정말 적시고 싶은데...ㅜ.ㅜ 이렇게 대리 만족하며 댓글 도장 찍는걸로 해결해야 하겠습니다. 여운까지 깊어서 잠도 안 오네요~ 참 좋은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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