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3/11/13 15:49:07
Name 아몬
Subject [LOL] T1 vs JDG 4강전 본 후기 (수정됨)
어제 너무 흥분해서 좀 안 좋은 모습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저는 도박꾼들이 저보다 롤을 잘 안다고 절대 생각을 안 하는 게, 팬심 빼놓고 말해서 BLG 2:0 LNG 3:0 하면서 보여줬던 경기력은
사실 T1쪽이 정배였던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스크림을 도와줬던 광동 선수들이나, 씨맥 감독도 진짜 진지하게 티원이 우세하다고 말하고 있었고요.
일단 솔직히 말해서 어제의 징동의 경기력이 나빴다, 평소와는 달랐다 하시는 분들은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징동팬들이 설레발을 칠 만큼 징동의 한타력은 미쳤었습니다. T1 정도의 선수들이 우세한 상황, 글골을 이기고 조합적으로도 좋은 상황
용싸움도 이긴 상황에서도 까딱하면 질 것 같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한타를 잘 하더라고요.
솔직히 말하자면, 충분히 우승을 할 만한 전력이었고 그 상대가 어제의 T1이었다는게 패착이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제우스는 369를 럼블 솔킬내고 요네 픽해서 아트록스 포탑에 아예 박아두고 일방적으로 패버렸죠. 진짜 말 그대로 제우스는 상수라고 생각합니다. 오너도 진짜 잘했죠. 그냥 이전의 오너보다 한두단계는 성장해버린 느낌으로.. 다 잘해서 말을 못하겠네요. 바텀도 결국에는 바드를 깎아온 케리아, 결국에는 룰러의 제리를 상대로 Q를 다 피해버리면서 2:1을 닦아버린 구마유시까지.

그래도 제일 감동 받았던건, 아무리 그래도 페이커입니다. 저도 솔직히 페이커의 역량이 전성기에 비해서 많이 내려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손목부상이 되었던 뭐가 되었던 탑컨텐더 미드, 쵸비나 나이트 스카웃 같은 더 어린 선수들에 비해서 라인전부터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했는데... 결국에는 또 증명하네요. 오리아나 주고 아지르로 대처할 수 있는 선수는 적어도 이번 롤드컵에서,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선수일 겁니다.
뭐 1세트 오리아나 잡고 너무 좋은 플레이 했던거, 3세트 4세트 그야말로 황제의 위엄을 보여줬던 모습은 말할 것도 없고요.
결국에는 파워랭킹에 들었던 모든 선수들이 4강 이전에 탈락하는 대 참사가 일어났고... 말 그대로 결승까지 올라가며 그 선수들을 [닦아버렸습니다.]

솔직히 웨이보와의 결승전은 객관적으로, 정말 객관적으로 머리 차갑게 생각해도 전력차가 상당하게 난다고 생각하는데,
작년에 우주의 기운이 DRX에게 모였듯이 결승전은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고 생각해도 3:0 승리 예상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앨마봄미뽕와
23/11/13 16:16
수정 아이콘
1. 369가 럼블 안되는거
2. 카나비가 초식 정글 맛 없는거
3. 나이트가 아지르 안되는거
4. T1 바텀 폭이 더 넓은거

이런 점 때문에 전문가들 예측은 T1이 좀 더 우세긴 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징동의 전투력은 정말 무섭긴 했습니다..
23/11/13 17:17
수정 아이콘
놀랍게도 이 모든게 웨이보가 정반대
1. 더샤이 럼블은 자연재해 수준
2. 웨이웨이는 세주가 좀 하자일뿐 초식도 잘함
3. 샤오후 아지르 잘함
4. 바텀듀오도 현 메타에 딱 맞음 라이트 팔 긴 챔프 좋아하고 크리슾도 유틸폿 장인
현 메타를 발굴한게 티원이라면 현 메타를 가장 잘 소화하는 팀은 웨이보라고 봅니다.
정말 진지하게 징동이 올라왔으면 웨이보 완승이라고 했을겁니다.
말레우스
23/11/13 22:09
수정 아이콘
근데 카나비는 공격적이고 동선을 잘짜니까 그에 비해 맛이 없고 팀원들도 그에 맞춰진 느낌이면 웨이웨이는 그정도 변수창출 능력이 없죠. 스텝업한 오너가 더 편하게 상대할 거라 생각합니다.

샤오후 아지르가 오리아나를 상대할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나쁘지않게 하는데...

탑 조커픽 + 바텀에서 승부가 날거라 생각하는데 만번 깎은 바텀 주도권 메타의 구케쪽이 더 강해보여서... 소화까지는 그날 경기력을 봐야할 것 같습니다.
23/11/13 16:22
수정 아이콘
올라오는 과정의 모든 세트에서 미드 차이 보여줬죠. 잘한다는 이후 세대들의 신성들 다 박살내버림.
MurghMakhani
23/11/13 16:34
수정 아이콘
올해의 마지막은 작년과 다르기를 바랍니다. 마지막까지 화이팅
23/11/13 16:35
수정 아이콘
꼭 작년 DRX전 뿐만이 아니더라도, 5연준 동안 압도적 정배였던 적이 3~4번은 됐습니다. 절대 질 것 같지 않았던 적도 많았구요. 결승은 정말 모릅니다. 쓰레기나 주우러 가겠습니다. 웨어강.
마프리프
23/11/13 16:37
수정 아이콘
절대의심 상시의심 기습의심
제로콜라
23/11/13 16:51
수정 아이콘
의심의 생활화
코우사카 호노카
23/11/13 16:50
수정 아이콘
다음주까진 티원 아직 강팀 아닙니다...
지구 최후의 밤
23/11/13 16:53
수정 아이콘
어제 룰러의 탈락을 보면서 위스키 마시다 보니 지금까지도 속이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23/11/13 16:56
수정 아이콘
말씀 중에 죄송합니다. 절대 월드클래스 아닙니다.
콩순이
23/11/13 16:58
수정 아이콘
작년 이맘때 drx 우승 보면서 그 이후 한동안 롤 멀리했던기억이 납니다. 누구보다 선수들 본인들이 더 힘들었을텐데 스스로 증명하고 여기까지 왔으니 제발 우승컵까지 들어올릴 수 있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3/11/13 16:58
수정 아이콘
뭐 아마 목요일인가 금요일인가에 할 코인토스에서 높은 확률로 레드시작일거라...그건 고려해야할듯한 크크
(코인토스는 도무지 개선이 안되...어라?)
23/11/13 16:59
수정 아이콘
페이커 라인전 약하다는 이야기는 며칠전 pgr에서도 본거 같은데...
여전히 페이커는 페이커라는걸 보여줘서 너무 좋습니다.
그러니까 우승도 해주라...
Grateful Days~
23/11/13 17:00
수정 아이콘
티원 야캐요..
QuickSohee
23/11/13 19:10
수정 아이콘
쓰레기 주으러 나갑니다
거믄별
23/11/13 19:37
수정 아이콘
이번 일요일도 이 악물고... 기를 쓰고 경기를 외면하겠습니다.
8강, 4강, 결승까지 이 부두술이 먹힐 것이라고 믿기에...
달달한고양이
23/11/13 20:26
수정 아이콘
3경기 다시보는데 눈물이 나요 하 미친거냐고 정말 하지만 티원 넘모 야캄 암튼 쉽지 않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8623 [LOL] 과거 임요환 팬으로 페이커의 4번째 월즈 우승을 축하합니다. [14] style7422 23/11/19 7422 10
78621 [LOL] T1 우승 스킨 관련 선수들의 인터뷰 [78] 반니스텔루이12290 23/11/19 12290 0
78616 [LOL] 페이커, 티원을 비하하던 사람들에겐 할 말 없습니다. [54] 삭제됨10608 23/11/19 10608 3
78615 [LOL] 티원 우승 스킨 예상 [73] 묻고 더블로 가!11558 23/11/19 11558 2
78614 [LOL] "롤" [44] kapH9810 23/11/19 9810 30
78612 [LOL] T1과 페이커의 월즈 V4 를 축하합니다! [129] 반니스텔루이12875 23/11/19 12875 38
78611 [LOL] 월즈 결승전 티저 [61] roqur12484 23/11/19 12484 6
78609 [LOL] T1 vs Weibo 결승전, 비전문가의 관전 포인트 [6] 랜슬롯10976 23/11/19 10976 8
78593 [LOL] [23월즈] 올해의 마지막 그리고 새로운 시작 [23] Klopp10741 23/11/17 10741 15
78592 수정잠금 댓글잠금 [LOL] 다중이 [334] 살려는드림29786 23/11/17 29786 50
78590 [LOL] T1 향해 또다시 댓글 위협... 게임단 "선처 않겠다" [25] 이거쓰려고가입12237 23/11/16 12237 7
78587 [LOL] 라이엇방송 역체토론 베릴부분 발췌. [99] Pzfusilier12839 23/11/16 12839 1
78586 [LOL] 롤드컵 결승전 3일전. 다양한 재미로 보는 이야기들 [10] Leeka7928 23/11/16 7928 2
78585 [LOL] 결승티켓 못 구했으니 응원이라도 닿아라 [20] 원숭이손7743 23/11/16 7743 5
78583 [LOL] 라이엇 방송) 라인별 역대 최고의 선수는? [234] Leeka15636 23/11/16 15636 1
78577 [LOL] 2023 월즈 결승 가십거리 '아스라다(페이커) vs 오거(양대인)' -by.사이버 포뮤라 [24] 마음속의빛9692 23/11/15 9692 1
78572 [LOL] 현 규정집 기준, 샐러리캡 상한액 & 옵션 예외 조항들 [25] Leeka8544 23/11/15 8544 1
78562 [LOL] 롤드컵 역사상 최고 동시 시청자수 경기 [10] Leeka11056 23/11/14 11056 3
78561 [LOL] WBG 강팀 맞습니다 (부두술아님) [104] goldfish12772 23/11/14 12772 11
78559 [LOL] 주도권과 대응, 블루와 레드간의 공방 [26] Kaestro8205 23/11/14 8205 4
78552 [LOL] 23월즈 스킨 후보들 [81] Leeka11608 23/11/13 11608 2
78549 [LOL] 페이커의 매년 커리어와 마지막 모습 [24] Leeka11489 23/11/13 11489 5
78546 [LOL] T1 vs JDG 4강전 본 후기 [18] 아몬11500 23/11/13 11500 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