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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22 09:49
저는 구독용 게임이 따로 있다고 보는 쪽인데, 가장 중요한게 [플레이타임이 짧을 것]이라고 봅니다.
사람의 속성이라는게 아무리 한개를 100시간 200시간 즐겨도, 내가 구독을 했는데 몇달동안 게임 1개를 하면 이게 손해로 느껴지거든요. 가령 풀로즐기면 200시간 짜리인 스타필드라는 게임을 게임패스로 하게되면, 누군가는 200시간을 뭐 한달도 안돼서 다 채우겠지만,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인 1~2시간씩 하루에 하다가 석달 넉달 길게는 6달까지 넘어가거든요. 이렇게 되면 그냥 8만원 주고 산사람보다 기분적으로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되잖아요. (겜패스로 했는데 10몇만원 이상을 쓴 상황) 저는 그래서 용과같이 외전처럼 플탐 20~30 내외의 게임들을 좀 전략적으로 많이 끌어당겼어야 했다고 보는데, (뭐 물론 그렇다고 트리플A 게임이 아예 없으면 곤란하지만) 그런 점에서 마소의 이번 겜패스는 굉장히 합리적인 무브네요.
23/09/22 10:08
그냥 구독제 자체가 게임엔 안 맞는다고 봅니다.
구독해봐야 영상 스트리밍이랑 달리 한달에 한두개 깨기도 쉽지 않아요. 구매 모델이 일반적인 시장이라 구독제에 집어 넣으면 포기해야 하는 금전적 이익이 너무 크고 그래서 입점비도 터무니 없이 비싸지고요. 애초에 마소가 정말 게임패스 파이 키우려면 게임패스로만 출시해야 되요. 스팀이나 다른데도 출시하는게 아니라요. 근데 그러면 서드겜의 경우 입점비가 더욱더 비싸지고 퍼스트도 포기해야 하는 금액이 너무 많다 보니 안 그러죠. 당장 스타필드만 봐도 스팀으로도 다 출시했으니까요.
23/09/22 10:19
직장인 기준으로 퇴근하고 밥먹고 하루에 3~4시간씩 꾸준하게 매일 하는 하드게이머 아닌이상에야 (다른 일정 거의 없음, 집돌이, 다른 취미 없음)
한달에 2개? 어림도 없죠. 한달에 1개 엔딩봐도 많이 본거죠. 전 진짜 이래서 게임 구독에 대해서 아직도 회의적이긴합니다. 처음에 게임패스 잘된다 어쩐다 할때만해도 저만 소수의견인데 요즘에는 저랑 비슷한 의견도 많아진 느낌 크크크
23/09/22 11:07
거기에 요즘 dlc까지 포함된 기형적인 판매방식까지 끼면 여전히 게임패스 찬양은 납득이 잘 안갑니다
요즘들어 각잡고 게임패스 몇개 해봤는데 그냥 구매해서 플레이했으면 무지성 dlc 구매했을 게임인데도 게임패스에 인질잡힌 게임이면 dlc 사기도 안사기도 애매하더라고요 Dlc를 사야 최종 파밍이 되는 게임인데 결국 본편만 마치고 접었습니다. 게임패스에서 본편이 빠지면 dlc만 구매목록에 남아있을텐데 이 꼬라지는 못보죠 크크
23/09/22 11:20
저는 오히려 저런게임들로 구성하면 찍먹후 이탈가능성이 높아서
플레이타임이 긴 게임(100~200) 위주로 넣는게 비지니스적으로 맞을거 같아요 게임당 ms가 내는 비용도 엄청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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