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2/08/23 00:31:02
Name Riina
Subject [오버워치] [OWL] 서머 쇼다운 2주차 리뷰 (수정됨)
오버워치 리그 서머 쇼다운 2주차 리뷰입니다.

oCNF7cf.png

1. 여전한 정커퀸의 지배
qwzefhk.png
지난 주 경기가 끝나고, 1주차의 영웅 사용률이 나왔습니다.
정커퀸 메타가 다른 모든 메타를 멸종시킨것을 볼 수 있습니다.
33이나 투방벽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던것 같은데 말이죠.

2주차에도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청두와 서울 경기에서 정커퀸이 안나온 맵이 있었고, 청두가 파라를 꺼내면서 변수를 보기도 했지만 영웅 사용률에는 큰 영향이 없었습니다.

선수들이나 관계자들도 대부분 SNS에서 불만을 표출하는 중입니다.
유일하게 만족한다는 의사를 밝힌 밴쿠버 감독인 Dpei를 제외하면 온건한 발언부터 꽤 과격한 발언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 정도로 심각해지자 오버워치 디렉터 애런 캘러는 정커퀸을 너프할 예정이라고 트윗을 통해 밝혔습니다.
다음 토너먼트 시작할 때 정커퀸을 너프한다고 합니다. 염소처럼 방치하지는 않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2. 19연승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가장 큰 고비였던 글래디 전을 3:1로 승리하면서, 러너웨이 타이탄즈의 19연승과 동률을 이뤘습니다.
3:1이라는 스코어로 끝났지만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였지만, 바이올렛이 퍼니아스트로를 루시우 싸움에서 압살하면서 쇼크가 이겼습니다.
3주차 경기에서 신기록에 도전하는데, 상대는 뉴욕 엑셀시어입니다.

또 이번 승리로 쇼크는 정규시즌 전승도 이어갔습니다.
이번 정규시즌에서 글래디에이터즈를 상대하는 모든 경기가 끝난 상황이라, 내친김에 24전 24승도 노려볼 수 있는 위치까지 왔습니다.
첫 번째 관문은 서머 쇼다운 예선 4주차에 있는 댈러스 전이 될 것 같네요.


3. 파죽의 2연승을 달성한 밴쿠버
1주차에 파리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밴쿠버가 이번에는 뉴욕을 셧아웃시키고 연승에 성공했습니다.
서머 쇼다운 전에 쇼크웨이브 대신 영입한 킹이 준수한 활약을 하면서 뉴욕의 우세를 점치던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버렸습니다.
덕분에 예선 순위도 3위까지 올라왔고, 서부 정규시즌 순위도 공동 11위까지 올라왔습니다.

남은 3경기 상대가 휴스턴, 워싱턴, 보스턴인데다가 득실도 +5로 관리가 잘 되어있어서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도 꽤 높아졌습니다.
휴스턴도 피기가 나간 이후에 런던에게 셧아웃을 당하면서 팀 전체가 다운되었고,
보스턴도 이번주 상대가 쇼크와 댈러스긴 했지만 경기력이 썩 좋진 않은 상황이라서 말이죠.


4. 워싱턴 폭파의 여파
서머 쇼다운 전부터 워싱턴 구단이 높은 연봉에도 성과를 못 내고 있는 현 로스터에 불만족하고 있고,
재정 압박이 심해서 페이롤을 줄이기 위한 트레이드를 급하게 알아보고 있다는 루머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다가온 8월 18일 즈음에 워싱턴 발 현금 트레이드가 몇 건 나왔습니다.

파티판의 부상으로 히트스캔이 급하게 필요해진 글래디가 해피를 데려갔고,
1주차에 정커퀸으로 쇼크를 패배 직전까지 몰아가는데 큰 공헌을 한 매그는 메인 탱커가 필요했던 보스턴이 가져갔습니다.
이 트레이드로 워싱턴 로스터는 5명이 됐는데, 최소 로스터 한 자리는 코치 한 명을 등록하는 꼼수로 해결했습니다.

트레이드를 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워싱턴은 이제 연패만 남았구나 했는데,
정작 플로리다 전에서 가볍게 셧아웃으로 승리하면서 토너먼트 진출까지 가능한 위치에 올라왔습니다.
정작 워싱턴으로부터 선수를 샀던 글래디와 보스턴은 2경기를 모두 졌는데 말이죠.


5. 충격의 4연패에 빠진 글래디에이터즈
킥오프 클래시와 미드시즌 매드니스 연속 우승팀인 글래디는 충격의 4연패에 빠졌습니다.
일정이 꽤 까다로운 탓도 있지만, 지난 달만 해도 압도적으로 승리하던 팀 치고는 매우 초라한 모습입니다.

소전을 안 쓰는 안스와 손목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한 파티판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해피를 영입했음에도 승리를 전혀 챙기지 못했습니다.
라이너가 정커퀸이랑 영 안맞는 모습인데다, 퍼니아스트로도 미드시즌 매드니스에서 보여줬던 미친 폼과는 거리가 좀 멀어보입니다.
늘 팀의 캐리를 담당해줬던 슈가 나오기 힘든 메타인 이유도 있고요.

4패를 기록하면서 글래디가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남은 두 경기인 파리와 애틀랜타를 다 잡고 매우 희박한 경우의 수를 노려야 하는데, 토너먼트 3연패는 이번 시즌에도 아무도 못 할 것 같습니다.


6. 균열이 일어난 동부 4강 체제
d0aehaT.png
서머 쇼다운 이전까지 동부는 서울, 상하이, 항저우, 퓨전 4팀이 물고 물리는 4강 체제였습니다.
퓨전을 제외한 3팀이 그 밑의 팀들을 상대로 전부 승리했고, 서로끼리는 1승 1패를 주고 받았죠.

하지만 메타가 달라진 만큼 4강 체제에도 균열이 일어나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서울과 상하이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전 2승 +6을 달성하면서 2강으로 올라가는 동안,
퓨전은 발리언트 상대로 간신히 승리했지만 올해 들어서 한 번도 못 이긴 청두에게 또 셧아웃을 내줬고,
알파이 대신 아키텍트가 출전한 항저우는 용과 호랑이에게 제대로 치이면서 최하위로 추락했습니다.

반면 하위권 팀들은 분전하면서, 서울과 상하이를 제외한 나머지 다섯팀간의 실력차이는 꽤 좁혀졌습니다.
광저우는 개막전 승리 이후 첫 승리를 해냈고, 청두도 진무 리브 두 딜러가 같은 팀 탱커 가가의 쓰로잉을 이겨내면서 또 다시 퓨전을 잡았습니다.
발리언트가 두 경기 모두 졌지만 풀세트 접전 끝에 진거라서 최악은 아닌 것 같고요.  

서울과 상하이가 3번 붙어서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는 팀이 토너먼트 우승을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두 팀과 나머지 간의 차이가 엄청났는데,
다음 주에는 나머지 팀들이 힘을 좀 내서 뭔가 달라질 수 있을지 봐야할 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8/23 00:39
수정 아이콘
밑에 지출 줄인다는 글도 그렇고 심심하면 들리는 폭파소식등 리그가 전체적으로 질적 하락을 격을까봐 걱정되네요. 그 와중에 메타도 노잼이라 그러고.
일만 벌리고 수습을 못하는거 같아 싱숭생숭합니다
22/08/23 06:58
수정 아이콘
여명 전 가장 어두운 시간이 지금이길 바라는 수 밖에요. 지금의 위기를 잘 헤쳐나가길 기도해봅니다.
유나결
22/08/23 00: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금까지는 노잼 정커퀸을 꿀잼 바스티온으로 정정당당하게 격파한 정의로운 런던 빼곤 동서부 다 그경기가 그경기같아요 매번 똑같이 서로 누가 궁 빨리모으나 그리고 살육+용검각만 보니 재미가 없음...
그러고보니 상하이 팬이라 별 관심없어서 몰랐는데 왜 아키텍트가 나왔죠? 알파이도 겐지 잘했는데
22/08/23 07:02
수정 아이콘
아키텍트 나온게 아마 이번 주에 모든 팀을 통틀어서 가장 의아한 로스터 선택이었을겁니다.
동부에서 가장 잘하는 신인 선수인 알파이가 빠지니까 당장 작년의 샤이 해줘 팀으로 돌아갔죠.
아직까지 뭔 일 때문에 아키텍트가 나와야 했는지는 밝혀진 게 없는데, 이번 주에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무조건 알파이가 나와야 하지 않나 싶네요.
레드미스트
22/08/23 11:24
수정 아이콘
알파이가 격리 기간이었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항저우 스파크 트위터에도 오늘 알파이가 왔다고 사진 올린 걸 보면 그 동안 한국에 있었던 걸지도?
22/08/23 12:15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 판단이네요
유나결
22/08/23 11:27
수정 아이콘
전 그리고 라이너가 그정도로 정커퀸을 어색하게 쓸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둠피-윈스턴으로 극한의 어그로핑퐁 보여줄때만 해도 와 진짜 영리하게 게임한다 게임지능이 높다 이생각 했었는데…
헉 이와중에 크리에이티브-이리스 트레이드 떴네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2/08/23 12: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라이너가 이번 메타도 잘 했으면 신인왕 노려볼법도 했을텐데 이 정도로 못할줄은...

트레이드는 ????? 입니다. 의도를 전혀 모르겠어요.
비자나 적응 문제, 다른 선수들 사기에 악영향 같은 리스크만 높은 선택을 팀이 성적이 나쁜것도 아닌데 한다는게 의문입니다. 방출이 아니라서 샐러리 문제도 아닐거고, 아무리 창조좌를 높게 쳐도 업그레이드는 아니고요.

시즌 1때 단테랑 스머프 트레이드를 쇼크랑 했는데, 결과적으로 폭망했지만 트레이서 스페셜리스트를 찾는다는 목적은 있었거든요. 이번건 진짜 모르겠습니다.
aDayInTheLife
22/08/23 13:52
수정 아이콘
소식 잘 듣고 있습니다. 근데 너프하는데 팀들 동의..요? 그냥 너프하면 안되나…?
22/08/23 14:00
수정 아이콘
다시 찾아보니까 그냥 너프한다는 이야기였네요. 구단간 미팅이 있다는 소식과 섞였습니다. 혼선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지금은 밖이라서 수정이 힘들 것 같고, 저녁때 쯤 수정해놓겠습니다.

원본 트윗
https://twitter.com/aaronkellerow/status/1561460141102272513?s=21&t=NQJE_m7l7mYMUzKLX2HAlw
aDayInTheLife
22/08/23 14:01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정보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22/08/23 22:07
수정 아이콘
진짜 런던이 희망입니다..
근데 진지하게 괜찮은 거 같은데요 런던 크크크
22/08/23 23:30
수정 아이콘
런던 벌써 10승입니다. 서부에서 정규시즌에 런던보다 많이 이긴 팀은 쇼크랑 댈러스 두 팀 밖에 없고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5134 [모바일] 에픽세븐이 강철의 연금술사와 콜라보를 합니다. [12] 대장햄토리8946 22/08/24 8946 0
75133 [PC] 데드아일랜드2 발표가 떴습니다 [9] 서린언니8538 22/08/24 8538 0
75132 [LOL] Asia Star Challengers Invitational 개최 [24] 카트만두에서만두10786 22/08/24 10786 1
75131 [PC] [POE] 돌아오시렵니까......? [20] biangle9668 22/08/24 9668 0
75130 [LOL] 2022 LCK 서머 결승을 기대하며 적어보는 프리뷰 [65] 원장12624 22/08/24 12624 11
75129 [LOL] 이스포츠매니저 SSR 선수 리스트 총 정리(8/26 업데이트) [2] Leeka10069 22/08/24 10069 0
75128 [LOL] 이스포츠매니저 18월즈 IG 더샤이, 루키, 재키러브 스킬 상세 [17] 요단강수중발레8687 22/08/24 8687 1
75127 [LOL] 이스포츠매니저 18 월즈 IG 업데이트 티져 오픈 [12] Leeka9073 22/08/24 9073 0
75125 [하스스톤] 전장이 사실상 유료화가 되는군요. [23] 샤르미에티미16745 22/08/24 16745 1
75124 [LOL] 4연속 5꽉, 2022 LCK CL Summer 플레이오프 정리 및 결승전 예고 [8] 비오는풍경10880 22/08/23 10880 3
75123 [모바일] 명일방주 : 재미있고 지루한 [45] 잠이온다12290 22/08/23 12290 9
75122 [스타1] 23살 KT 청년을 기억하며(to 우정호) [18] SAS Tony Parker 12821 22/08/23 12821 46
75121 [PC] [POE]역대 최고 이탈율 갱신 [49] 곱절로 달려라12110 22/08/23 12110 4
75120 [뉴스] LCK 결승전 미디어데이 인터뷰 [86] EpicSide15413 22/08/23 15413 3
75119 [콘솔] 스플래툰3 전야제 겸 영업글 [29] Fysta8788 22/08/23 8788 3
75118 [모바일] [카운터 사이드] 8/23(화) 업데이트 점검 및 패치노트 안내 [4] 캬옹쉬바나8276 22/08/23 8276 0
75117 [모바일] [블루 아카이브] 8/23(화) 업데이트 상세 안내 [10] 캬옹쉬바나8481 22/08/23 8481 0
75116 [오버워치] [OWL] 서머 쇼다운 2주차 리뷰 [13] Riina9509 22/08/23 9509 2
75115 [LOL] 이스포츠매니저 성장 요소 + 과금요소 이야기 [5] Leeka8993 22/08/22 8993 1
75114 [PC] 나는 왜 <아캄 나이트>의 엔딩을 못보고 있는가. [39] aDayInTheLife9159 22/08/22 9159 0
75113 [LOL] LPL TES 롤드컵 직행 확정 [19] 저스디스10884 22/08/22 10884 1
75112 [LOL] 티원 밴픽을 보면서 꾸준히 느끼는 점 [99] 작은형20050 22/08/22 20050 8
75111 [오버워치] 오버워치 리그의 미래에 대한 우려 속에서 비용 절감 준비 [10] 카트만두에서만두9706 22/08/22 970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