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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8/20 13:48:30
Name LacusClyne
Subject [LOL] 버돌과 너구리 , 그리고 바텀 메타.

담원 vs KT전에서 양대인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바텀 게임'을 위해서 버돌을 택했다고 얘기했습니다.

저는 솔직히 버돌이 너구리보다 퍼포먼스가 좋았다고 생각이 들지도 않았고, 오히려 뇌절이나 여러 잔 실수 등, 퍼포먼스만 따지면 너구리보다 딱히 나은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아쉬웠죠.

KT전에서 승리 전,후 모두를 따져봐도 저는 버돌과 너구리에 대한 평가는 바뀌지 않을 겁니다. 당연히 너구리>버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롤이라는게 5:5 팀 게임이라 단순히 라이너 개인의 순수실력, 기량만으로 게임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게임이 굴러가면서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존재하죠.



현재처럼 칼챔을 쓰기힘든 탱커 메타에서는 양대인 감독말대로

"탱커끼리 1코어 나와봐야 변별력이 없다. 바텀에게 골드를 최대한 몰아줘야 한다." 가 틀린 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메타를 정확히 파악했다고 생각이 들구요.


그럼 여기서 너구리가 탱커를 상대적으로 '못한다' / 버돌은 솔랭에서도 연습을 했고, 탱커를 '할 줄 안다' 이런 건 사실 선수 기용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 겁니다.

솔직히 탱커도 너구리가 훨씬 잘한다고 생각하고(오른으로 롤드컵 우승함), 칼챔은 두말하면 입이 아프죠.

그럼 왜 너구리보다 기량적인 부분에서 딱히 나은 점이 없는 버돌을 선발로 택했고, T1전에서도 마치 버돌을 쓸 거 같은 뉘앙스를 풍기냐..고 하면

결국 캐니언이 너구리를 어쩔 수 없이 의식하기 때문입니다.


"아니.. 캐니언이 탑 동선 안 짜고 너구리가 탱커 해서 그냥 반반하거나 라인전 리드 해주는게 버돌 쓰는거보다 더 좋지 않아?"


라고 많이들 말씀하겠지만.. 지인과의 5인 자유랭, (구)팀랭 등 해보신분들은 아실겁니다. 아군에 고 티어/꽤 잘치는 탑솔러가 라인 팍팍밀면서 공격적으로하면, 정글러들은 당연히 뒤를 계속 봐주거나 본인 캠프를 포기하더라도 탑 역 갱킹 등을 봐주게 됩니다. 

본인이 하고싶은 플레이가 조금씩 제한돼죠.


심지어 지금의 캐니언은 현재 바텀을 수시로 봐주라는 주문을 듣고 게임 하는 것이 보입니다. 여기서 탑까지 의식하게 되면 과부하가 오게 돼죠.

너구리 본인이 양대인 감독의 요청에 의해 굳이 "건부야 탑 한번 와볼래?" 이런 콜을 '의도적으로 적게' 한다고 하더라도 인게임에서 한 두번은 저런 탑 동선 지원을 바라는 콜이 나올 것이고,

캐니언이 공격적인 너구리를 의식해서 동선이 비효율적으로 나오는거 자체가 현 담원이 바라고 있는 '바텀게임'플랜에 지장이 간다 이겁니다.


양대인 감독 말대로 너구리는 '잘 치는'탑이고, 라인전 리드에 대한 욕심이 꽤 있는 탑입니다. 본인만의 게임지론도 확실한 프로게이머구요.

하지만 냉정하게 현재 제우스처럼 "압도적으로 잘 치는가?" 하면 그것은 아니고, 애매하게 치려다가 서머 막바지들어서 좋지않은 모습을 많이 보였었죠.

저런 너구리의 불안정한 모습이 캐니언의 정글 동선에 엄청난 지장을 준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높죠.


버돌은 그냥 죽으면 죽는거고, 망하면 망하는거고. 한타에서 잘릴거 같으면 확실히 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구리는 그게 안됩니다. 과거에 너구리가 캐리 했었던 기억과 정, 그리고 무시할 수 없는 이름값과 팀 내 입지 등..

캐니언이 너구리를 의식해서 탑에 렌즈라도 한번 더 돌려주고, 핑크 와드 하나 더 박아주고, 집 타임도 바로 리콜하면 되는데 굳이 탑 부쉬에서 5초 대기하다가 리콜을 하고, 너구리가 고립데스 할 거같으면 너구리 쪽으로 몸이 쏠리는.. 

이런 것들이 누적되면 현재 '담원'이 지향하는 '바텀 게임'에 지장이 생기죠.

너구리가 폼이 좋았을 때는 저렇게 투자를 해줘도 항상 그 이상으로 벌어다 줬으니 선순환이 이루어지며 게임을 캐리했지만,

현재 너구리 폼으로는 저렇게 사소한 것부터 탑에 투자를 해줘도 리턴을 바라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소가 섞여서 버돌을 기용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사족으로, 

클템의 찍어x3 에서 리라 해설이

 "담원의 너캐쇼는 KT에이밍이 상체에 세 명있는 느낌이었다. 세 명 다 킬 먹으면 캐리가 가능하고, 엄청난 폭발력이 있는 선수들이었다. 근데 최근 너무 과하게 바텀위주로  게임을 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곤 한다."

라고 했었죠. 저도 솔직히 너캐쇼가 다시 뭉친 담원에게 엄청난 기대를 갖고 있었으나.. 냉정히 너구리/캐니언이 전성기와 비교하면 폼이 많이 떨어진 것도 사실입니다. 상체 3명이 돌아가면서 캐리 이런게 안돼요.

심지어 덕/켈폼도 꽤 좋은데다 메타가 '극' 바텀 메타라 일종의 극약처방을 내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T1전에서는 너구리 선발을 보고싶으나.. 담원이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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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usClyne
22/08/20 13:52
수정 아이콘
또한 캐니언이 본인 판단하에 동선에 큰 지장없이 탑을 가는것과 캠프 손해 등을 보면서 억지로 탑을 가는 것은 엄청나게 큰 차이가 있습니다.

버돌이라고 아예 탑 동선을 0으로 했다.. 이런건 말이안되고, 오히려 탑을 몇 번 간 적도 있는것으로 기억합니다.
아이폰텐
22/08/20 13:55
수정 아이콘
캐니언은 스프링때 그 막강한 포스 생각하면 언제 부활해도 안 이상한 선수라 생각하고(락스전에 부활한 뱅기 캐이스도 있고) 쇼메는 코로나 후유증이 좀 있으보여서 역시나 월즈에 부활각 보이는데…

솔직히 너구리는 잘 모르겠습니다
서머 초반부터 지금까지 이름 값 빼고 너구리느낌나는 고점을 보여준적이 있나 싶어요. 물론 버돌로 계속 가는건 담원이 월즈 우승할 가능성을 놓는 수준 같긴한데, 그렇다고 지금 상태의 너구리가 버돌보다 낫냐면 그건 절대 아니라서…
첨 이래저래 답답하겠네요
세주 사랑은 그만 멈춰줘…
당근케익
22/08/2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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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히보면 킅 바텀이 못해줘서 버돌에 대해 별말 없던거죠
그래서 평가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예상치못한 밴픽흐름에 일조하긴 한갈로 (1.2세트)
ioi(아이오아이)
22/08/20 13:56
수정 아이콘
씨맥의 소드, 도란 케이스랑 비슷한 거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여유를갖자
22/08/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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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랑은 좀 다르죠. 그두명은 씨맥이 게임스타일과 포텐의차이를 보고 선발로내세운거니까요
22/08/21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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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론 적이지만 도란 데뷔당시 소드보다 잘했나?
그담시즌도 잘했나? 하면 ??? 죠
유칼급 첫시즌 포텐도 안보여서 아닌것같다 했는데..


이번 시즌 도란은 탑3안에 든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씨맥이 보는 눈이 좋은건지!!!
겜알못인 저 반성합니다
The)UnderTaker
22/08/2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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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입장에서 버돌나오면 그저감사겠죠
22/08/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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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은 티원이나 젠지와 다르게 뒤가 없어서 그런면이 크죠.
어차피 승자독식. 누가 봐도 롤드컵까지 생각하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너구리로 가야하는게 맞습니다.
지금 와서 버돌을 키운다는 선택지도 아니고, 선발전도 확신이 안드니까 온몸비틀기 중이라고 봅니다.
제가 양대인을 싫어하는 여러가지 이유중에 하나죠.
트리거
22/08/2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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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공감을 하는게... 지금 담원은 [기대감이 생기는 탑]이 아닌 [기대감을 내려놓을수 있는 탑]을 원하는거 같긴 하더라구요. 버돌을 쓰는 이유는 팀적 실력 향상이라기보다는 선수들의 마인드셋을 변화시키기 위한 엔트리라고 생각합니다.
현 메타가 바텀메타이기도 하고, 너구리 폼이 전성기가 아닌것도 크고요.
22/08/21 06:29
수정 아이콘
근데 한타도 너구리보다 못합니다 ;;;
애초에 탑버리고 바텀 게임할거 였어도 라인전 한타 더 강한 선수 쓰고 좀 희생하라고 팀적으로 주문하는게 훨씬 좋다고
보이는데 모르겠네요;;;
22/08/20 14:11
수정 아이콘
2R 막판 너구리 폼 생각하면 버돌 선택도 이해가 갑니다. 그만큼 너구리의 2R 폼은 심각했거든요. 오히려 버돌이 초중반 탑갱을 몇번 흘려준건 엄청 잘 했죠. 너구리였으면 고립사 되었을 거라 생각했어요.
22/08/20 14:11
수정 아이콘
버돌 기용에 관한 분석글 중에선 가장 공감갑니다.
이러다가 너구리가 전성기 폼 찾으면 자연스럽게 옛날기억도 되찾는거죠
키모이맨
22/08/2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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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야 뭐 밖에서는 완전 개인 뇌피셜 추측밖에 못하는 영역이라 제 의견도 100%뇌피셜 개인추측인데

저도 본문과 좀 비슷한 이유가 있을거라고 추측합니다
솔직히 둘 다 그닥인데 그중에서도 버돌이 더 못합니다
근데 너구리는 담원에서의 위치, 짬, 게임이론에 대한 확신, 자신이 보는 각 이런게 빵빵한 선수인데
버돌은 자낳대 실버 탑솔러가 버스타려고 오른 문도박사 골라서 파밍만 하는 수준으로
저런것들이 하나도 없을겁니다
물론 너구리도 팀의 승리를 위해 메타에 맞는 플레이를 하려고 하겠죠 너구리가
무슨 탑에서 고집을 부리고 무리한 플레이를 하고 전혀 이럴거같지는 않습니다
근데 선수 본인의 그런것들이 그렇게 막 쉽게 바뀌는건 아니거든요
이유가 있다면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로 담원 상황이 지금 당장 롤드컵 진출에 목숨걸어야 하는 상황이고
너구리가 팀에서 자기 자리를 찾고 폼을 찾기를 기다려줄 수 없는 상황인것도 있고요
서머시즌 한시즌동안 기다려줬지만 돌아오지 못했으니
이호철
22/08/20 14: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팬들 분위기도 개판인 물러설 수 없는 상황에서 과거 증명한 것도 많은 너구리 대신
버돌을 내밀었다는 건 너구리보다 그만큼의 메리트가 있다고 판단한거겠죠.
너구리를 그대로 탑에 내서 졌다 / 버돌로 바꿨는데 졌다? 후자는 아예 감당 불가능한 수준일텐데요.
뭐 팬들 입장에서는 알 수 없는 무언가겠습니다만,

만약 양대인이 본인 안위를 생각했다면 그냥 너구리의 컨디션이 어떻든 냈을거라 봅니다.
카트만두에서만두
22/08/20 14:15
수정 아이콘
저도 본문의 내용에 어느정도 동의해서 KT전 기준으로 버돌이 나오는건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결국 T1 더나아가 젠지를 잡으려면
고점의 너구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버돌로는 힘들거같아요
로각좁
22/08/20 14:20
수정 아이콘
아무리 탑이 영향력이 적다고 해도 터지면 그냥 답도 없는 라인이라 생각해서 저도 너구리 선수가 낫지 않겠나 싶은데...
요새 제우스 선수 폼이 조금씩 내려가는거 같아서 버돌 선수가 버틸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복잡하네요
키작은나무
22/08/20 14:17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런 메타가 계속되면..다음 시즌 너구리나 버돌 둘 중 하나는 풀리게 되지 않을까요? 너구리가 반년 계약이라 알고있는데 .. 다시 시장으로 나오게될지..궁금해지네요
키모이맨
22/08/20 14:19
수정 아이콘
근데 담원이 버돌이 뭐 더 롤을 잘해서 썼다고 보긴 힘들어서;;
버돌은 다음시즌에 메이저급 리그에 자리가 있을지부터 걱정해야됩니다 이젠...
22/08/20 15:50
수정 아이콘
가격만 맞는다면뭐..
게다가 라이벌 호야도 lpl진출했는걸요..
애플리본
22/08/20 14:21
수정 아이콘
메타야 언제 격변할지 모르니 당연히 너구리를 데리고 있어야... 너구리가 탱커를 못하는 것도 아니구요.
22/08/2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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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입장에선 버돌을 굳이 더 잡을 이유가 있나요?
스프링때 너구리가 휴식 안 했으면 담원에 올 일도 없었을텐데
키작은나무
22/08/20 14:30
수정 아이콘
저도 당연히 버돌 풀고 너구리로 갈거라 생각하긴 하는데.. 플옵과 선발전, 롤드컵에서 누가 중용되냐도 봐야 할거 같아서요.
22/08/20 14:33
수정 아이콘
저는 너구리를 믿는 편이라 롤드컵까진 폼을 올릴거라 생각하고
플옵에선 버돌이 나올가능성이 높은데
티원전에서 얼마나 보여주느냐에 따라 갈릴거같네요
애플리본
22/08/20 14:20
수정 아이콘
다 이해할 수 있다고 봅니다만, 결국 중요한 건 너구리 폼이 별로라는 것과 덕켈이 과연 바텀캐리메타에서 승리 플랜이 될 수 있느냐겠죠. 탑을 버리고, 바텀을 키워서 승리한다 - 메타 해석을 잘 함. 근데 담원의 상황을 보면? 바텀을 밀어줘도 바텀 캐리가 안됨. 그렇다고 상체 주도권 오브젝트 운영을 하기에는 너구리 폼이 별로. (캐년도 별로긴 합니다만 지금 메타에서 정글러는 어쩔 수 없는 면이 있다고 생각) 여기서 KT전에서는 아예 탑 버리고 바텀 키워서 승리하는 플랜을 가동해서 이겼는데.. T1 상대로도 이게 될지, 혹은 T1을 이기고 올라가더라도 이 분야 최고봉에 있는 젠지를 같은 플랜으로 이길 수 있을지.. 의문이긴 합니다.
키모이맨
22/08/20 14:21
수정 아이콘
전 솔직히 담원은 분명 페이롤과 기대치는 우승경쟁, 롤드컵4강이상 경쟁권이여야 했지만
이제 이건 물건너간거 같고 현실적으로 롤드컵진출에 모든걸 걸어야되지않나생각합니다 올해 내로 저 경쟁그룹에
들어가는건 불가능해보여요 이제
애플리본
22/08/20 14:22
수정 아이콘
지금 상황에서는 사실 불가능해보이긴 하죠...
양파양
22/08/20 17:02
수정 아이콘
근데 이번 kt 전 솔직히 바텀이 다해줫는데 바텀캐리가 안되엇다라고하면...
물론 기대치가 저 위에 있다는걸 알지만, 전 지금 담원의 문제는 덕켈보다 상체가 더 못해주는게 문제라고 봐서요
애플리본
22/08/20 17:07
수정 아이콘
이번 케티전은 가동해서 이겼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리그에서 얘기였습니다.
양파양
22/08/20 18:17
수정 아이콘
글쎄요 1라기준이라면 덕켈이 아쉬운거 맞는데 2라기준이면 덕켈은 1인분이상 상수였습니다.
너캐쇼이름값이 오히려 2라운드내내 발목잡앗다고 봐야해요
경기볼때마다 무기력한 캐니언 쇼메, 고립사하는 너구리.. 솔직히 덕켈은 2라운드에서는 가장 상수엿다고 봐야합니다
애플리본
22/08/20 18:19
수정 아이콘
1인분 하는게 다가 아니니까요. 상체 버리고 바텀 봐주는 메타로 덕담이 하드캐리로 경기를 승리로 이끈다? 글쎄요. 그게 안돼서 담기가 2라운드 성적 내려간건데요.
양파양
22/08/20 18:21
수정 아이콘
글쎄요? 그러면 너캐쇼는 그만큼 해줫나요?
티원도 바텀폼 망가진건 비슷한데 꾸역승으로라도 가져간게 많거든요
바텀메타인것도 맞지만 담원은 지금 상체도 망가져있단거에요
애플리본
22/08/20 18:24
수정 아이콘
너캐쇼가 잘했다고 했나요? 덕담이 그런 캐리 가능한 원딜이었으면 몰빵조합으로 갔겠죠. 일단 2라 초반까지는 그런 메타였는데 그거 자체가 안된거고, 그 뒤는 상체도 폼이 안좋아서 오브젝트 운영도 안됐구요. 담기 5명중에 누가 상수였냐 물으면 덕켈이란 대답이 나올수는 있어도 그래서 몰빵조합 해서 이길 수 있음? 하면 그게 안되니까 그렇게 못한거죠.
양파양
22/08/20 18:28
수정 아이콘
그거 되는팀이 현재 젠지, kt, 샌박 3팀뿐이에요
모든팀이 그런원딜을 가질수있다면 좋겠지만 안된다면 다른 승리방향을 찾는것도 맞습니다.
그렇다고 어제 담원 vs kt 전에서 원딜캐리되는 에이밍을 압도한것도 덕담이엇구요
몰빵조합많이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전략의 하나로 고려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애플리본
22/08/20 18:33
수정 아이콘
죄송한데 제가 처음 쓴 리플이랑 다른 바가 없는 말씀이라서.. 애초에 그렇게 말씀하셨으면 제가 뭐 부언 할 것도 없죠. 원딜몰빵 플랜 => 덕담이 안됨. 상체 오브젝트 운영 => 상체 폼이 안좋아서 안됨. 그 기로에서 어제는 KT 상대로 바텀 게임으로 승리. 근데 이게 T1이나 젠지에 통할지는 봐야됨. 근데 여기서 어제 KT전 잘했는데 왜 바텀캐리 안되냐? 라고 말씀하신거잖아요. 어제는 바텀캐리 방식으로 해서 이겼다고 말씀드렸다구 했구요.
양파양
22/08/20 18:39
수정 아이콘
애플리본 님// 네 요새 덕담 못한다는 글만 보면 뭔가 아쉬워서 댓글 남기다보니 결국 같은 내용이긴 합니다.
요새 그나마 덕담덕에 담기가 그래도 여기까지 왔을수도 있다고 생각하구 있어서..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경기 잼있게 보세요!
애플리본
22/08/20 19:00
수정 아이콘
양파양 님// 네 어제는 원딜차이 내면서 승리해쥤고 전 덕켈이 평가보다 훨씬 좋은 바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조미운
22/08/20 18:4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서머 하반기부터 플옵까지 평균 경기력으로 보면 바텀, 특히 덕담이 제일 나은 편으로 보입니다. 너구리는 물론이고, 캐니언 쇼메이커도 최근엔 이름 값 못해주고 있는걸요.
애플리본
22/08/20 18:47
수정 아이콘
팀 내에서 보면 그렇죠. 그래서 2라운드 성적이 내려온거구요.
조미운
22/08/20 18:4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근데 담원의 상황을 보면? 바텀을 밀어줘도 바텀 캐리가 안됨.] 이런 비판이 적절치 않다고 봐요.
지금 DK에서 가장 캐리할 가능성이 높은 라인? 바텀인걸요.
애플리본
22/08/20 18:52
수정 아이콘
팀 내에서만 잘하면 뭐하나요. 그 플랜으로는 안되니까 메타에 역행하며 온몸 비틀기 해본거죠.
조미운
22/08/20 18:56
수정 아이콘
가능성 가장 높은 방향으로 플레이 하는거죠.

[근데 담원의 상황을 보면?

탑 밀어줘도 탑 캐리가 안됨.
정글 밀어줘도 정글 캐리가 안됨.
미드 밀어줘도 미드 캐리가 안됨.
바텀 밀어주는 게 그나마 캐리 확률이 제일 높음.]


이런 상황이면 바텀 밀어주는 게 당연하지 않나요? 바텀 밀어줘도 바텀 캐리가 안된다고 비판 하는 게 이상하다는 겁니다.
애플리본
22/08/20 18:57
수정 아이콘
바텀을 밀어줘도 바텀캐리가 안되는데 바텀을 밀어주는게 당연한건가요? 전 다른 시도를 해볼 것 같습니다.
조미운
22/08/20 19:14
수정 아이콘
그니까 저는 "솔직히 서머 하반기부터 플옵까지 평균 경기력으로 보면 바텀, 특히 덕담이 제일 나은 편으로 보입니다." 라는 의견을 드린 거죠. 바텀이 최근 제일 잘하고 있고 + 바텀 메타인데 왜..?
애플리본
22/08/20 19:20
수정 아이콘
바텀이 제일 잘해도, 바텀 밀어줘도 바텀캐리가 안되면 그런 플랜을 못짤 수도 있죠. 바텀캐리플랜이 제일 정직하기도 하고.. 그 과정중에 담기도 고뇌가 많았겠죠
조미운
22/08/20 19:34
수정 아이콘
애플리본 님//
그것도 맞는 말이죠. 어쩄든 감코진이랑 선수들이 제일 많이 고민해서 방향 잘 잡겠죠. 바로 내일이라... 롤붕이로서 그냥 재밌는 경기 나오면 좋겠습니다.
애플리본
22/08/20 19:44
수정 아이콘
조미운 님// 네 저도 덕담이 못했다거나 하는 얘길 하는건 아니고.. 전 오히려 덕켈이 평가 받는것보다는 훨씬 잘하는 선수라고 봅니다. 그리고 바텀캐리라는게 바텀만 잘해서 된다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22/08/20 20:53
수정 아이콘
덕담-켈린을 캐리 안되는 바텀이라고 내려치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작 크트전에서 바텀캐리가 가능하다는 걸 보여준게 둘이죠. 그것도 '올프로 서드 원딜'인 에이밍과 라이프 조합 상대로요.
그냥 라인전부터 후드려패서 이겼고 울프조차도 중계하면서 계속 담원 바텀이 구도 잘 봤다고 세트마다 '거듭' 이야기했어요. 크트전 경기보고 바텀캐리 아니었다고 할 수는 없어요;
그리고 시즌 내내 잘 안나오던 바텀캐리가 '너구리를 버돌로 교체하니까 바로 나왔다', 이거면 솔직히 이야기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애플리본
22/08/20 20:54
수정 아이콘
정규시즌 보셨으면 전혀 내려치기라는 말 못하죠. 어제야 바텀 키워서 승리하는 플랜 보여줬다고 수차례 얘기했었고.
22/08/20 21:00
수정 아이콘
정규시즌 봐도 이미 서머 2라부터는 적어도 덕담이 너캐쇼 상체 3인방보다 낫다는 이야기 커뮤에서 꾸준히 나왔습니다. 그리고 크트전에서 정작 그 바텀캐리 하고 잘한다는 에이밍은 탑이 버돌로 바뀌었을 뿐인데 그냥 덕담-켈린에게 라인전부터 쭉 밀렸어요;
상체가 바텀 움직임에 제대로 호응해주지 못하면 아무리 잘해도 '못해보이는 것처럼' 보이죠. 설혹 '정규시즌에는 안 그랬다'고 한정해도, 적어도 크트전에서 덕담-켈린은 바텀캐리 되는 실력이라는 걸 증명했습니다.
이미 나온 결과를 가지고 '아 쟤들로는 바텀캐리 안돼'라고 하면, 그들한테 진 에이밍-라이프에게도 '바텀캐리 안되는 실력'이라고 해야 합니다. 하지만 에이밍이 전반적으로 밀리는 와중에서도 보여준 폼을 보면 '그렇다'고 하긴 어렵겠죠?
애플리본
22/08/20 21:06
수정 아이콘
이 얘기도 이미 위에서 다 했던 얘기입니다. 덕담이 너캐쇼 상체 3인방보다 잘해도 바텀 캐리가 안되면 그 플랜을 못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양감도 딱딱한 메타라서 힘들었다는 얘기를 했구요. 팀적으로든 감독의 생각이 바뀐거든 어쨌든 그 기로에서 KT전에서 선택을 했고, KT전에는 먹혔죠. 하시는 말씀이 "덕담이 캐리가 안돼서 담기가 고전했고, 그 와중에 상체도 부진해서 고민하다가 플옵때는 바텀 키우는 플랜을 수행했다"는 얘기랑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제가 덕켈이 너캐쇼보다 못했다고 했나요?
22/08/20 21:14
수정 아이콘
[바텀을 밀어줘도 바텀 캐리가 안됨]
[바텀을 밀어줘도 바텀캐리가 안되는데 바텀을 밀어주는게 당연한건가요? 전 다른 시도를 해볼 것 같습니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그 밑바탕에는 [덕담-켈린은 현 메타에서 캐리할 수 없는 바텀]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는 것 아닌가요?
하지만 정작 담원은 크트전에서 서드 원딜이고 바텀캐리 메타에 부합하는 원딜 중 하나라는 에이밍 상대로 바텀캐리도 된다는 걸 증명했고, 그럼 이 전제 자체가 무너지니까요;
물론 [이번 케티전은 가동해서 이겼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리그에서 얘기였습니다.]라고 하셨는데, 제가 댓글단 것처럼 현재 결과는 [너구리를 버돌로 바꾸니 바로 바텀캐리 발동]이 되어버렸죠. 적어도 너구리를 쓰던 것보다는 나은 결과를 증명해 버렸는데, 거기 대해서 자꾸 결과를 부정하시는 말씀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리본
22/08/2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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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건 너무 1차원적인 생각이죠. 덕켈이 이번 플옵에서는 잘해졌다는 평가가 훨씬 많고, 덕켈이 애초에 바텀캐리 메타에서 바텀 캐리가 됐으면 담기 2라운드 성적이 그렇게 나왔을리가 없죠. 심지어 전문가 평가는 클템 빼고 다 KT 승이었구요. 님이야 말로 어제 결과 한 번 좋았다고 앞에 과정을 다 무시하시는 건 아닐까요? 그리고 에이밍은 오히려 2라 후반부터 평가가 내려와있었습니다. 정작 어제도 에이밍이 부진했다는 평가가 많죠. 어제 한 번 이겼다고 바텀캐리조합을 짜야된다. 라고 결정짓는게 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너구리를 버돌로 바꾸니 바로 바텀캐리 발동] 이라고 하셨는데 그게 탑 차이입니까? 덕켈이 각성한겁니까? 에이밍라이프가 부진했던겁니까? 어제 바텀캐리 발생했다는 결과만 보고 너구리를 버돌로 바꿔서 그렇다. 라고 결론 내리는 건 너무 섣부르죠.
22/08/2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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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결과로 증명했는데 1차원적 생각이라고 하는게 더 이상한데요; 서머 내내 너구리를 써서 바텀캐리가 안 되다가, 왜 너구리를 바꾸자마자 바로 바텀캐리가 될까요? 단순히 담원이 이겼다는 것만이 아니라, 바텀캐리가 되었다는 게 중요한데, 그 결과를 부정하는 것이야말로 1차원적 생각이 아닌가 합니다.
심지어 바텀의 핵심은 덕담은 2라부터는 담원 내에서 오히려 상체보다 더 잘해주고 있다는 평가도 많이 받았습니다. [제가 덕켈이 너캐쇼보다 못했다고 했나요?]라고 하셨는데, 최소한 덕담이 상체 3인방보다 못하지는 않았다는 걸 인정하시는 거겠죠. 그럼 이 글타래의 본문처럼 상체 3인방이 오히려 바텀캐리에 방해가 되는 일들을 하다가, 너구리가 빠지고 운영 방향이 바뀌면서 덕켈의 발이 풀렸다고 해석할 유인도 충분히 있지 않을까요?
결국 현실적으로 입증된 결과는 [너구리를 교체하자 바텀캐리 팀인 kt를 바텀캐리로 이겼다]입니다. 그것도 정규보다 훨씬 중요한 플옵 경기에서요. 이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덧붙여서 전문가 평가를 이야기하시는데 정작 중국 측 lck 해설진 사이에서는 승부예측이 반반에 가까웠습니다.
애플리본
22/08/2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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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텀을 밀어줄때마다 아웃풋이 나왔나요? 그러면 당연히 몰빵조합 가야죠. 근데 그러면 담기가 2라운드 성적이 좋았겠죠? 플옵 한 시리즈 아웃풋 나왔다고 내려치기라고 하는게 바로 그 앞 과정을 다 무시하는거죠. 님처럼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그 원인이야 정확히 모르죠. 상체 3인방이 방해가 되다가 너구리가 빠지고 운영 방향이 바뀌면서 덕켈의 발이 풀린건지, 덕켈이 그냥 폼이 올라와서 바텀캐리를 한건지, 에이밍라이프가 부진해서 바텀캐리를 한건지 모르시잖아요? [너구리를 교체하자 바텀캐리 팀인 KT를 바텀캐리를 이겼다] 이것만으로 뭐 때문에 바텀캐리가 된건지 아시나요?
22/08/2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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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리본 님// 단순히 바텀 폼이 올라와서, 아니면 크트 바텀이 부진해서인지는 모르죠. 그런데 그들의 폼이 더 좋았다거나 나빴다거나 하는 건 [분명치 않은 가정의 영역]입니다. 오히려 외부 유인상으로는 담원 바텀이 더 부진해야 마땅해요; 쇼메가 인게임 중에서도 기침으로 고생하던데, 그 쇼메와 같은 시기에 코로나에 걸렸다가 돌아온 게 켈린입니다.
하지만 [너구리를 교체하자 2라 내내 안되던 바텀캐리가 나왔다], 이건 객관적으로 분명히 증명된 사실이죠. 그리고 왜 굳이 양대인이 [너구리를 버돌로 교체하고 바텀캐리를 하는] 전략을 썼을까요? 본인에게 가해질 그 엄청난 비난과 부담을 감수하고요? 너구리를 교체해야 바텀캐리를 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있어야 이런 전략을 쓸 수 있지 않을까요? 이미 객관적으로 증명된 사실이 있는데 이걸 자꾸 부정하는 게 더 이상합니다; 선수와 감독은 결과로 보여주는 것이 의무이고, 반대로 그렇게 보여줬으면 그건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죠.
만약 님의 주장대로 딱히 너구리-버돌 교체가 관계없었다고 해도, 담원이 기본 전략을 확 수정할 필요는 적어보입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리그 막바지의 부진한 모습 떨쳐내고 크트를 이겼으니까요. 이대로 쭉 밀고 나가는게 더 합리적이라고 봐야죠.
솔직히 이렇게까지 길게 이야기했는데도 [교체 안하고 다른 전략으로도 크트 이겼을 수 있다], [그냥 선수 개인폼이 그날따라 등락이 달랐을 뿐이다]라고 주장하신다면야 더 할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일과 나온 결과에는 만약이란 없죠.
애플리본
22/08/2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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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SEO2015 님// 아니요. 인과관계가 정립되지 않은 걸로 맞다고 고집부리시는 걸 보니 제가 더 할말이 없네요. 오히려 뭘 믿고 그렇게 단언하시는지가 더 궁금하네요. 본인도 모르죠. 라고 얘기해놓고 그 원인이 너구리를 교체해서라고 얘길 하시는게 말이 안되죠. [기우제를 지냈더니 비가 왔다] 이걸 보고 기우제가 비를 불러왔다고 말씀하실 분이네요.
22/08/2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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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애플리본 님// [쓰고 나서 보니 글을 수정하셔서 다시 덧붙입니다]
에이, 저도 [단언]까진 아니죠. 롤 그리 잘하지도 못하고 시청자일 뿐인데... 그냥 추측이지. 심지어 이러다가도 너구리를 다시 내일 기용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 경우에도 [바텀캐리]라는 기본 대전략은 크게 바뀌지 않을 거 같고요.
그런데 적어도 담원의 감독 양대인은 그렇게 생각해서 버돌을 교체했다고 보는 편이 더 합리적이지 않을까요? 너구리의 현재 폼이나 성향이 적어도 양감이 구상하는 바텀캐리 전략에 안 맞으니 교체한 거고, 수정하신 글에 이야기하신 [기우제 지내는 심정]으로 버돌을 기용했다고 하는 건; 본인 인터뷰에서조차 분명히 다음과 같이 교체 이유를 밝혔어요.
[현 메타에서는 탑이 1, 2코어를 뽑는것보다 봇이 1코어를 뽑는게 더 중요합니다.
너구리는 아주 좋은 플레이어지만 전 버돌이 현 메타에 더 맞다고 느꼈어요. 또 스프링에서 버돌과 팀은 봇 라인을 중점으로 플레이 하기도 했었죠. 그게 오늘 버돌을 스타트로 기용한 이유입니다.]

경기 결과로도, 그리고 위 양대인의 인터뷰로도 담원이란 팀이 그리는 방향과, 교체 이유와 그를 통한 강점이 분명히 나왔습니다.
그런데도 그 가능성을 부정하시고 계시니 잘 이해가 안 되어서요. 솔직히 저나 애플리본 님이나 적어도 양대임 감독보다 담원이란 팀에 대해, 롤에 대해 더 잘 알지는 못하잖아요.
어쨌건 양감과 담원은 바텀캐리로 팀의 방향을 잡았고, 선수 교체까지 해가면서 그 전략을 수행해 같은 바텀캐리를 무기로 삼던 크트를 꺾었죠. 그 결과를 보고도 다른 데서 원인을 찾는 게 이상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뿐입니다.
22/08/2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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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리본 님// 물론 이러한 양대인의 생각이 틀렸고 그냥 플옵이란 경기의 특수성과 선수 개개인의 폼의 부침이 좌우했을 뿐이다..라고 생각하시거나, 여전히 담원의 바텀캐리 전략은 유효하지 않다고 하신다면야, 개인 의견 차이니 저도 존중하겠습니다.
다만 적어도 담원 감독 양대인은 저렇게 생각하고 있다~ 정도로 봐 주셨으면 하네요. 제 의견 덧붙이긴 했지만 결국 저도 양대인의 해당 인터뷰와 그에 관해 커뮤에서 나왔던 이야기들을 따라할 뿐이니까요.
그런 생각이나 판단이 무색하게 담원이 갑자기 너구리 다시 돌아오고 상체캐리 할 수도 있고, 그럼 그것대로 즐거워지겠죠.
애플리본
22/08/2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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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2015 님// 제가 부정한 건 [너구리를 교체하자 2라 내내 안되던 바텀캐리가 나왔다] 이걸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바텀캐리가 안나왔다고 했나요? 어제는 바텀캐리 잘했죠. 근데 바텀캐리가 나온게 너구리가 바뀌어서 나온건지, 밴픽이 잘되어서 나온건지, 덕켈이 갑자기 각성했는지, 에이밍라이프가 부진했던건지. 이번 한 시리즈만으로는 모르잖아요? 물론, 충분히 일리 있다고 생각하고 첫플에서도 아예 탑 버리고 바텀 키워서 승리하는 플랜을 가동했다고 썼습니다. 이미 이것만으로 님의 저 문장을 부정하는건 아니라는 것을 아시겠죠? 근데 그 인과관계를 잘 생각해야죠. 예를 들어 진짜 너구리가 버돌로 바뀌어서 바텀캐리가 되었다고 생각하면 계속해서 버돌을 기용하는거고 ,밴픽이 잘되어서 나왔다고 생각하며 바텀을 밀어주는 밴픽을 고수할거고, 덕켈이 각성했거나 에이밍라이프가 부진했던거라면 특별히 뭐 더 할거는 없겠죠. 님이 말씀 하신 모든 근거가 일리는 있지만 절대 인과관계가 정립된 주장이 아닙니다. 정확히 말하면 다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하고, 그 플랜으로는 주도권 운영에 능한 T1이나 바텀캐리 메타의 최고봉인 젠지를 이기기 어렵다고 생각하는거죠. 전 오히려 여러가지 가능성을 다 열어놨는데 단지 어제 결과만 놓고 너구리를 버돌로 교체해서 바텀캐리가 됐다고 단언하시는게 이해가 안간다는겁니다.
22/08/2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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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리본 님// [인과관계가 정립된 주장이 아니다]라고 하시는데, 위에서도 들었지만 적어도 양대인 감독의 이야기에 따르면 그 인과관계가 정립된 게 아닌가요? [너구리는 아주 좋은 플레이어지만 전 버돌이 현 메타에 더 맞다고 느꼈어요. 또 스프링에서 버돌과 팀은 봇 라인을 중점으로 플레이 하기도 했었죠. 그게 오늘 버돌을 스타트로 기용한 이유입니다] 이 말이 핵심인 거죠.
물론 그러한 양대인 감독의 판단이 정말로 맞는지 아니면 잘못된 판단인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양대인 감독은 그 방향대로 생각하여 밀어붙이고 결과를 냈죠. 그럼 저나 애플리본 같은 시청자/팬의 생각보다는 양대인 감독의 판단이 훨씬 정확하지 않을까요? 제가 계속 결과로 증명했다는 것도 이 맥락입니다.
단 여기서 좀 궁금한 건 애플리본 님이 이러한 양대인 감독의 판단을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시냐는 건데... 그 입장이시라면야 진짜로 더 할말은 없긴 합니다.
애플리본
22/08/20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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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SEO2015 님// 당연히 정립된게 아니죠. 그럼 정립 된 거냐고 오히려 되묻고 싶은데요. 제가 봤을 땐 덕켈 폼이 올라온게 더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양감독의 판단은 잘못된게 없죠. 애초에 첫플부터 다 이해 할 수 있다고 썼고, 충분히 일리 있는 생각이라고 봅니다. 좋은 결과도 냈구요. 근데 그게 진짜 너구리 버돌 차이인지는 모르죠.
22/08/2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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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리본 님// 양감의 판단이 잘못된 게 아니라면서, 덕켈 폼이 올라온게 더 크고 그게 진짜 너구리 버돌 차이인지는 모르겠다고 하면 논리적으로 모순인데요;; 뭐 잘 알겠습니다.
애플리본
22/08/20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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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2015 님// 양감이 버돌을 쓴 판단이 잘못된 게 아니었다는 얘긴데요? 버돌을 써서 바텀 게임을 한 판단이 잘못된게 아니죠. 충분히 일리 있는 생각이라고 봅니다. 그와 별개로 어제 바텀캐리가 성립된 이유는 덕켈 폼이 올라온게 더 크다고 생각하다는 겁니다. 전혀 모순이 아닌데요.
22/08/21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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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애플리본 님// 정리하면 애플리본 님의 주장은 '버돌을 써서 바텀게임을 하는 데 도움이 되었지만, 그래도 덕켈 폼이 올라온 지분이 더 크다'라는 것인가요? 이 경우 전반적으로 너구리보다는 버돌이 지금 메타에 더 도움이 된다는 것 자체에는 동의하시는 거고요? 그렇다면 딱히 모순은 아니네요. 제가 잘못 이해했군요.
하지만 '덕켈 폼이 올라와서 바텀캐리가 되었다'는 딱히 동의하기 힘듭니다. 정규 내내 못해주다가 왜 굳이 플옵에 딱 와서, 심지어 그것도 코로나 걸렸다가 온 사람이 유난히 오르고, 반대로 크트의 바텀 폼은 내려갔을까요. 그보다는 양감이 버돌 기용한 이유와 현 메타, 그리고 2라 등에서 이미 덕담이 보여주고 있었던 폼, 실제 경기 결과 등을 근거로 추정하는 게 훨씬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앞에서 [바텀을 밀어줘도 바텀캐리가 안되는데 바텀을 밀어주는게 당연한건가요? 전 다른 시도를 해볼 것 같습니다.]라고 하신 거 보면 뭔가 앞뒤가 안 맞는 이야기를 자꾸 하시는 느낌입니다. 다른 시도 안하고 바텀 밀어줘서 크트 멀쩡이 이겼는데 왜 이런 말이 나오는가 싶어서 댓글 단 거기도 하고요.
애플리본
22/08/2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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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2015 님// 뭐가 말이 앞뒤가 안맞는다는 얘긴지; 님이 잘못 생각한게 지금 한두가지가 아닌데. 그동안 리그에서 있었던 얘기하는데 자꾸 플옵 경기를 갖고 오니까 잘못 이해하고 있죠. 너구리를 버돌로 바꿔야만 바텀게임이 됩니까? 아예 탑 버리고 게임하면 당연히 바텀게임에 도움이 되겠죠. 근데 바텀캐리 게임에 성공한 건 너구리가 버돌로 바뀌어서가 아니고 덕켈 폼이 올라와서의 지분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니까요? 님이야 뭐 님 생각대로 합리적이니 뭐니 생각하시겠죠. 전 제 생각대로 버돌이 게임에 크게 관여한게 없으니까 덕켈 폼이 올라와서 바텀게임이 됐다고 생각하는거구요. 정규 내내 못해주다가 왜 굳이 플옵에 와서 폼이 올랐는지는 저도 모르죠. 확실한건 정규리그때 보여줬던 라인전, 포지셔닝보다 플옵때 보여준 모습이 훨씬 좋았습니다. 이것도 아니라고 하실건가요?
22/08/21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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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리본 님// [[바텀을 밀어줘도 바텀캐리가 안되는데 바텀을 밀어주는게 당연한건가요? 전 다른 시도를 해볼 것 같습니다.]]
이 말씀을 하셨다는 거 자체가 이상하잖아요; 덕담-켈린이 정작 플옵 크트전에서 바텀게임으로 이겼는데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가 하는 거죠.
만약 이게 정규 라운드 기준이었다, 덕담-켈린 폼이 플옵만큼 안 되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하신다면 그건 결국 플옵에서 보여준 것으로 증명이 됩니다. 양대인 감독은 이미 덕담-켈린의 가능성을 이미 보고 그걸 플옵에서 증명해냈죠. 정규에서는 만족스럽게 나오지 않은 것뿐이고요(심지어 이건 애플리본 님이 그래도 인정하시는 버돌-너구리의 교체 이유와 직결됩니다). 왜 다른 시도를 해야 할까요?
현재 플옵 기준으로 티원전 등에서 바텀게임 하면 안 되는 주장이라고 하시면 더 말이 안 되고요(양대인의 생각 리스펙한다고 하셨으니 바텀게임으로 풀어가려는 게 당연하고, 심지어 덕담은 크트전에서 증명했으니까요).
그냥 단순히 덕켈 폼이 올라와서 이겼다고 주장하려면, 왜 그렇게 담원에게만 [운 좋은] 일이 하필 크트 플옵전에서 일어났는지는 설명이 되고요? 양대인 감독의 이야기와 실제 결과도 있는데.. 뭐 그거까지야 개인의 생각이니 그렇다 하지만, 위에 제가 쓴 이야기는 앞뒤가 안맞다고 봅니다만.
그리고 정규리그 때도 바텀 폼이 생각보다 좋다는 얘기는 이미 커뮤에서 돌고 있었어요. 특히 덕담은 항상 상수다 이런 평가도 많았는데, 유난히 플옵 때만 올라온 건지, 아니면 팀 전체 플랜에 변화가 생기면서 바텀이 풀린 건지 장담할 수 있나요?
갠적인 감상으론 정규 2라부터는 적어도 덕담은 룰러-프린스만큼은 아니어도 팀만 받쳐주면 충분히 날아오르겠다 싶은 원딜이었습니다. 상체가 망하는 와중에도 똥꼬쇼 한게 기억에 남는데요.
뭐 결국 핵심은 [플옵 때 폼이 올라온 것이 바텀캐리 된 것의 핵심이다]고 생각하는 애플리본 님의 주장과 [교체기용을 통한 팀 플랜 변화가 바텀캐리의 핵심이다] 두 주장의 충돌인데, 하나하나 따져봤자 의미있나.. 싶네요. 이쯤하겠습니다.
애플리본
22/08/21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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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2015 님// 정규때 바텀을 밀어줬는데 바텀 캐리가 안됐으니까요. 너구리 있을때도 바텀 게임 했습니다. 설마 KT전만 바텀 게임이라고 말씀하시는 건 아니겠죠? 그리고 자꾸 제 주장을 오해하시는데, 당연히 바텀게임도 해보고 상체 게임도 해보는겁니다. 왜냐? 메타는 바텀메타니까 바텀 게임을 해봐야 되는거고, 바텀을 밀어줘도 바텀 캐리가 안됐기 때문에 상체 게임도 해봐야죠. 바텀 밀어줄 시 바텀 캐리가 된다면 당연히 바텀을 밀어줘야죠. 반대로 바텀을 밀어줘도 바텀캐리가 안됐기 때문에 당연히 바텀을 밀어줘야되는게 아니고 상체 게임도 해봐야죠. 뭐가 이상하다는 말씀이신지; 그리고 양감독의 시도는 해볼법하다는 얘기를 뭔 리스펙이라는 얘기까지 꺼내시나요; 바텀메타니까 바텀게임도 해본다는 판단 자체가 잘못된게 없다는 얘긴데요. 님이 자꾸 제 얘기를 이상하게 곡해하니까 제 말이 앞뒤가 안맞는다고 생각하는거죠. 그냥 심플하게 생각하세요. 뭐 하나만 해야된다는 주장은 해본적도 없습니다. 바텀게임 해볼법 했고, 양감독은 바텀게임 했고, 그걸 성공했고, 정규때 바텀캐리가 안됐으니까 상체게임도 해볼법 했고, KT전 바텀게임 성공했으니 바텀게임을 할 확률이 더 높겠지만 당장 다음 경기에서 상체게임 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습니다.

그리고 전 주장할때 장담한 적이 전혀 없습니다. 유난히 플옵때 올라온건지, 아니면 팀 전체 플랜에 변화가 생기면서 바텀이 풀린건지 전 전혀 장담 할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너구리를 버돌로 바꿨기 때문에 바텀게임이 됐다고 단정하고 주장하시는 건 바로 SEO2015님이죠; 팀 전체 플랜에 변화가 생기면서 바텀이 풀렸을 수도 있죠. 위에서도 수차례 했던 얘기입니다만... 그냥 전 덕켈 폼이 올라와서 바텀캐리가 된 영향이 더 크다고 생각하는거고 너구리가 버돌로 바뀌어서 바텀캐리가 됐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생각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위에도 써놨습니다...

팀만 받쳐주면 충분히 날아오르겠다 싶었는지 어쨌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고 그래서 덕켈 바텀 캐리로 승리한 경기가 얼마나 되는지 얘기해주세요. 제가 주장한 건 정규때 바텀을 밀어줘도 바텀 캐리가 안됨, 그리고 너구리의 폼이 좋지 못해서 오브젝트 운영권 싸움도 안됨. 이 2가지 뿐입니다. 님이 저에게 이상하다고 얘기할 건 저 2가지 내용 밖에 없어요. 나머지는 여러가지 다 가능하다고 수차례 얘기했습니다. 제가 님 얘기 틀렸다고 한거는 내려치기가 아니라고 한거랑 너구리가 버돌로 바뀌어서 바텀캐리가 됐다고 단언할 수 없다. 이거 밖에 없어요.
22/08/2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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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리본 님// 아침에 다시 글 다는데, 일단 어제 글이 너무 격해졌던 데 대해서 사과 말씀 드립니다. 감기 기운이 있어서 어질어질하다 보니 님 의도를 잘 읽어내지 못하고 곡해했습니다. 좀 변명하자면 원래 몰랐는데 자꾸 덥길래 새벽에 열을 재보고 그제야 몸 상태가 이상한 걸 알았네요;
첫 댓글이나 그 뒤 다른 분들과의 의견 교환에서 애플리본 님이 자꾸 [담원이 바텀캐리 안된다]고 주장하신다고 생각하고 그에 대해서 반박하는 의미로 [시즌 내내 잘 안나오던 바텀캐리가 '너구리를 버돌로 교체하니까 바로 나왔다', 이거면 솔직히 이야기 끝났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강하게 이야기했고, 여기서 서로 논쟁이 격해진 듯합니다. [바텀캐리 안된다]는 표현에 반박하는 의미로 [단정]하듯이 표현을 사용했다고 이해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여전히 의견을 좁히지 못하는 부분도 있습니다만(마지막에 얘기하신 부분에 답변 드리자면 덕담이 제리로 캐리한 게임은 정규 크트전까지 포함해서 이미 1라부터 있었고, 결국 플옵 크트전에서 승리로 증명한 만큼 플랜 자체는 정확했다 봅니다), 그 점과 관계없이 다시 한번 공격적인 어투를 쓴 점에 대해서는 사과드립니다.
애플리본
22/08/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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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2015 님// 애초에 제 주장이 [담원이 바텀캐리 안된다]라고 생각하시니까 자꾸 말이 헛도는거죠. 처음에 그걸 말씀하셨던 분들도 제 말의 의미를 이해하시고는 의견교환을 끝냈습니다. 애초에 제가 처음에 한 주장은 지금 바텀메타인데 정규리그때 바텀에 몰아줘도 바텀캐리가 안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었고, 상체 오브젝트 운영을 하기에는 너구리의 폼이 별로라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플옵 KT전에서는 탑 버리고 바텀게임을 해서 승리를 거뒀다. 근데 이게 제 생각에는 고육지책으로 나온거라 아예 상체 오브젝트 운영의 대가인 T1상대나, 아니면 바텀게임의 최고봉인 젠지를 상대로도 될 지 의문이다. 이거입니다. 이 전체적인 주장을 못보고 바텀캐리 되는데? 플옵때 했는데? 라고 말씀하시면 제가 뭐라고 대답해야 되나요? 플옵때 바텀캐리 한거 저도 봤고, 덕켈 아주 잘했습니다. 그리고 덕켈이 바텀캐리를 못할거라고는 애초에 생각도 안했습니다. 위에도 충분히 다 쓴 내용들이죠? 정규때 바텀캐리가 안돼서 이런 상황이 왔다고 얘길 하는건데 자꾸 플옵 얘길 하시면 뭐하시나요? 다만 그 과정에서 바텀캐리가 된 건 너구리를 버돌로 바꾼것보다 덕켈의 폼이 올라와서의 영향이 더 크다고 본다는 겁니다. 만약 덕켈의 폼이 제 생각보다도 더 좋아지거나 혹은 T1이나 젠지 조차도 바텀게임으로 이기면 제 생각이 틀린거겠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전 정규때 덕담이 바텀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이 선수가 바텀캐리를 못할거라는 생각은 안합니다. 오히려 왜 그동안 못했는지가 의문이 드는 선수죠. 마치 구마유시가 이번 서머때 내내 구멍으로 지적되었지만 이 선수가 바텀캐리 못할거라고는 전혀 생각 안하는거랑 비슷한거죠. 애초에 제 주장을 곡해해놓고 그걸 못박아놓고 얘길 하니 뭐 앞뒤가 안맞는다 이런 얘길 하는거죠.그냥 심플하게 제 주장이 틀렸다고 생각하시면 바텀캐리한 경기를 직접 알려주시면 됩니다. 아 그리고 당연히 저도 전혀 없다고 얘기하는 건 아닙니다. 원래 담기는 하위권팀들은 잘 패는 팀이기도 하고, 시즌 내내 박은것도 아니고, 2라부터는 덕담이 너캐쇼보다 더 상수였던 것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상위권 팀 상대로 아웃풋이 별로였다는 얘길 하는겁니다. 그리고 바텀캐리는 바텀만 잘해서 된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했구요.
22/08/2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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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혹시나 해서 다시 확인해보니 오히려 중국 쪽 전문가들이나 토토사이트 등에서는 그냥 담원이 정배였네요. 전문가 예측을 마냥 신용하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적어도 이번 건에선 좀 짜증나긴 해도 해외쪽 눈이 더 정확했습니다;
애플리본
22/08/20 21:43
수정 아이콘
경기력으로 그런 결과가 나온게 아니죠. 당연히 다전제의 변수 때문에 담기가 정배였던겁니다. 그 누구도 덕켈이 캐리하면서 이긴다고 생각 못했을걸요?
22/08/2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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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리본 님// 뭐 이미 나온 결과에도 자꾸 아 만약에는 ~~했을 것이다, 라고 고집부리시는 거 보면 더 할말은 없네요.
22/08/2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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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돌이 티원이나 나아가 젠지 상체를 버틸수있냐하는것도 관건이라 계속나올수있을지 궁금하긴합니다
바텀메타이긴하나 아예구멍이 되서 고속도로 뚫리면 바텀메타고 머고 게임터지는거죠
티원이나 젠지는 버돌파기할수있는 능력이 있어보이는데 과연 어찌될지...
서지훈'카리스
22/08/2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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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크트전은 바텀이 정글 개입 없이도 계속 이겨준 게임이라 분석 비교가 어렵네요
이런 게임에서는 미드든 정글이든 탑이든 너무 편하죠
글쓴분 의견에 동의합니다.
다만 버돌로는 lck 4강이 한계 같아요
지오인더스트리
22/08/20 15:18
수정 아이콘
어제 더샤이 터지는거 보고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한 세트 정도는 탑 게임 해도 좋을거 같다는 생각.

과연 티원은 어떤 해석을 할지...
네~ 다음
22/08/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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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머시즌의 너구리는 그냥 비싼 버돌이었음.
메타가 웃어주지 않은덕에.
암드맨
22/08/2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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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동감합니다. 저런건 본인이 아무리 자기보다 하체 중심콜로 움직이라고 못박아놔도 조직의 역학 관계상 잘 안됩니다.

회사에서 제가 똥싸개 시절에, 옆 부서 허수가 닌자모드 밖에 못하던 시절에 혼자 에이스롤 해서 회사일으켜 세운
정점찍은 고참이 있다면, 아무리 그 분이 자기는 신경쓰지말라고 해도, 현재 퍼포가 어떻든 신경 안써줄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대외적으로 망신은 안당하게 어느정도는 신경써주게 되는게 발전한 인간의 생리죠.
아무리 콜을 줄여도 현재 상황판단에 대한 콜은 계속하게 되는데, 여기서 판단이 갈려도 저런 의견은 무시하기가 힘듭니다.

그에 비해 존경할점도 없고, 후임에, 일도 못하는 후임이 있으면 오히려 제 맘대로 일하기 너무 좋습니다.
걔가 똥을 쌀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도 상관없습니다. 니가 그렇지 어휴 하고 끝내도 아무도 잃을게 없죠.
LacusClyne
22/08/2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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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비유입니다.
22/08/2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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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팩트인듯 크크크
이브이
22/08/2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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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분석과 코치진의 인터뷰를 봐도 왜 바꾼지 몰겠어요 그저 미드 백도어로 이긴 덕에 좋게 해석된거라 생각해서.....
어촌대게
22/08/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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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돌은 2021 모건룰 너구리는 2021 칸나룰
아이군
22/08/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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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 두고봐야 된다고 봅니다. 사실 승리의 최대 원인은 KT바텀의 갑작스러운 부진(큰 경기에서의 긴장감에서 비롯된)이 라고 봐서요.... 한경기만 에이밍이 덕담을 이겼다면 말이 확 달라졌다고 봐요.
안철수
22/08/2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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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본문이 동의하고

너구리 만큼이나 섬머 막판 폼 망가진게 캐니언인데
버돌 나온 경기에서 동선 살아난게 우연같진 않아요.

어처구니 없는 상황판단 보면 아직 정상은 아니고
단순한 인게임 플랜 짜서 캐니언 살리는게
2년동안 헤맨 너구리 로또 긁는것보다 훨씬 나아보입니다.

3시드 롤드컵 티켓만 따면 재정비 시간 충분합니다.
22/08/2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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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중계때 도련님드립 나왔었는데 버돌은 지금 금수저탑이예요. 실력대비 기회 진짜진짜 많이 받아왔어요
월즈진출이야 어찌어찌 한다고 쳐도 능동적으로 자기할일 못하는 라이너는 롤드컵에선 못쓴다고 봐요.
다른건 몰라도 인게임에서 자기 롤이 뭔지 내가 뭘해야 하는지 깨닫는게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
22/08/2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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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전에 봤던 호야가 살짝 그립기도 했는데
뭔가 롤은 폼이 확실치 않으면 알수 없는 세계라 크크
22/08/2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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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다시 돌려봐도 수납...이라는 말 빼고는 딱히 모르겠습니다
탑 아예 버려두고 하겠다는 마인드라고 생각해서요
T1이 바텀에 정면돌파할지 탑 그렇게 내버려 둘거야? 하면서 박살을 내겠다고 올지는 일단 내일 경기를 봐야 알 거 같네요.
여유를갖자
22/08/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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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니언이 너구리를 의식하게된다는 부분에 특히 공감합니다. 담원은 바텀게임으로정했고 탑으로 향하게되는 억지동선이 치명적이라고 본거죠. 버돌도 너구리같이 자원먹는 탑이지만 캐니언이 의식을 하게만드는것과 그게아닌것의 차이라고봅니다.
teragram
22/08/20 16:36
수정 아이콘
당장 너구리 데리고 정규 후반에 KT한테 2대0으로 졌죠.
심지어 이미 써본 카드인데 미련이 있을게 있나요?
너구리 이름표 떼고 정규 후반 플레이만 보면 버돌 기용에 아무 문제 없습니다.
그리고 너구리 기억 돌아오라고 써머 내내 기용했고 끝까지 안 돌아왔습니다.
로즈엘
22/08/20 16:45
수정 아이콘
전 이런 해석은 너구리가 티원의 제우스나 젠지의 도란인 경우에는 맞다고 생각하는데.
케이티전 버돌 카밀을 보고선 모르겠네요.
올해는다르다
22/08/20 16:47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얘기하면 버돌로 대충 문제를 감추는게 효과가 있더라도 그 한계는 LCK 준우승(티원이 더 심하게 폭망하는건 가능하니까)/롤드컵 8강 같습니다.
끝까지 너구리 믿고 가면 롤드컵도 못가거나~최대치는 롤드컵 결승까지 가능하다고 보고요.
Two Cities
22/08/20 16:53
수정 아이콘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 내에서 캐니언이 커즈보다 초반 움직임이 좋지 못 했고, 이 기용이 바텀 딜교환을 원할하게 수행하기 위해 마련한 셋업 전략이라면 한계가 금방 나타날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합니다.
22/08/20 16:54
수정 아이콘
본문과 같은 관점도 저는 동의하고요. 경기시작전에 바텀위주 플레이하자고 해도 인게임 플레이를 100% 게임전에 고정시킬순 없죠.
결국 진리는 케바케고 상황따라 다르다인데, 경기전에 아무리 컨셉잡아도 경기돌아가는 흐름과 선수의중이 중요해집니다.

근데 전 거기에 더해서 너구리 정규시즌 막판 폼만 보면 딱히 kt전 버돌보다 낫다고도 생각안해요(...) 진짜 끔찍했는데.
뭐 우승이니 하는 높은지점을 원하면 너구리 고점에 희망걸어야된다 이런 얘기야 인정이지만...볼장다본 버돌이 벽 뚫는거보단 너구리가 한번 찍어본 고점 회복하는게 당연히 가능성은 더 있겠죠
조미운
22/08/2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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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건조하게 봐도... 버돌이 KT전에서 잘했나? 못했죠.
근데 최근 너구리는 그것보다 잘했거나 팀적으로 더 호흡이 좋았나? 그것도 아니죠.

서머 내내 출전 했지만 폼 안 올라온 너구리보다, 바텀 위주로 겜 할 거라고 알려주고 폐관 수련 시킨 버돌을 탑에 세우고 바텀 위주로 게임 하겠다는 것 자체는 충분히 납득할만 하다고 봐요.
활화산
22/08/2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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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여담으로 T1 전에도 버돌 출전이면 담원 탑이 아예 박살날 것 같은 느낌인데 누굴 출전시킬지 궁금하네요...
Octoblock
22/08/2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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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게 맞다고 봅니다. 너구리에게도 뭐가 중요한지 확실히 보여줄수있는 처방이였고 그래서 추후에 너구리가 나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멋진신세계
22/08/2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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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은 못해봤는데 일리가 있어 보이기도 하네요..

그리고 입롤밖에 못하긴 하지만 결국 롤처럼 메타가 바뀌는 종목에서는 메타에 올라타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결국 메타를 가장 잘 이해하고 거기 딱 들어맞는 팀이 우승하는 게 아닌가 싶어서요. 메타를 역행해서 우승할 만큼 압도적인 실력(?) 차이라는 것도 현실적이지 않아 보이네요.. 크크
육수킹
22/08/21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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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 후반에 진짜 못했는데

충격요법으로라도 변화줄만 했다고 봅니다
난나무가될꺼야
22/08/21 03:00
수정 아이콘
너구리는 탱커로도 킬보이면 박는 선수고 1:1이나 다이브에 망설임이나 거침이 별로 없는 선순데 과거엔 무력이 쎄도 앞뒤를 너무 안봐서 고립사가 많았다면 담원 전성기땐 전라인이 미쳐있던데다 너구리 본인도 감각 자체가 최정점이라 고립사도 별로 없었고 고립되도 상대적으로 상대팀 리소스를 엄청 빨아먹거나 역관광 내었다면 지금은 감각이 많이 떨어져있달까.. 여전히 성향은 똑같은데 그때만큼 폼이 안나오는 것 같아요 본인이 아! 하면서 아쉬워하는 장면이 많이 잡히더라구요 팀도 그때만큼 압도적이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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