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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1 09:54
담원이나 티원이나 둘다 상체의 폼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바텀에 힘을 주는 밴픽과 팀 컨셉을 밀어부치는 이유는 결국 메타가 변하지 않는 이상 상체게임으로 몇승 당장 더 할수는 있어도 결국 메타를 거역하면 롤드컵 우승은 없다고 결론을 내렸겠죠. 이팀들은 롤드컵 우승이 목표인 팀들이니까요.
게다가 지금 LPL에서 롤드컵 진출이 유력한 4팀중 징동빼고 3팀이 모두 원딜이 하이퍼캐리가 가능한 팀들이고 LPL에서 아웃라이어 지표가 가장 높은 징동도 계속해서 바텀이 약점이고 상체 위주의 팀이라는 이유때문에 저평가를 받는거보면 결국 바텀의 폼이 무조건 살아나야 한다는 목적성 하나만큼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게 옳은 방향성인지 아닌지는 결과가 말해주겠지만요.
22/08/11 10:36
조금 딴 얘기지만 담원도 요새 상체 폼이 좋지 않습니다. 특히 캐니언이 하위권 팀 정글러 수준이라... 지난 번 젠지전 2세트 때 카서스로 좋은 모습 보여줬지만 그 외에는 정말 예전 같은 느낌이 아니에요. 너구리도 이름값에 맞는 플레이는 안 나오고 있고 탑 정글 헤매니 쇼메도 같이 말리는 느낌이고(쇼메는 최근 코로나 이슈가 있었어서 이번주를 보기는 해야겠지만요.
담원의 문제는 전반적으로 내려앉은 상체 폼과 메이킹/오더 부족인데, 바이블이 콜업되면서 메이킹과 오더는 조금 보완이 된 것 같기는 하지만 아직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22/08/11 11:30
저도 결국 패치 방향이 급선회 하지 않는다면, 내구도 패치의 영향이 줄줄이 이어져서 결국 원딜이 해줘야 하는 흐름이 유지될 걸로 보여집니다. LPL은 안봐서 모르지만, MSI 갈라 같은 원딜이 최소 셋은 있다는거군요? 오마이갓..
22/08/11 14:12
상대적으로 바텀에 비해 더 낫다는 이야기입니다. 세주아니로 딜량 1위 찍은 제우스를 보면 다른 픽 주면 잘할거 같고, 상체가 그냥 못하는건가? 싶었던 담원도 캐니언이 카서스 잡으니까 또 괜찮은걸 보면서 이 선수들이 바텀 위주 게임하느라 인게임내 퍼포먼스도 갈수록 떨어지는 것처럼 느껴졌는데 그걸 저팀들도 모르고 있지 않을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텀을 어떻게든 지금보다 경쟁력을 키워야 된다는 의도를 명확하게 갖고 그러는거겠죠.
22/08/11 09:56
그냥 지금 메타가.. 바텀캐리메타인데.. 탑정글미드의 서커스로만 버텨온 티가 너무납니다.. 17년의 그 미친 버스운행이아니면 롤드컵도 불안한건 어쩔 수 없을것 같네요
22/08/11 09:57
롤드컵 때가 되면 어차피 대규모 패치를 해서 새로운 메타를 만들어 왔던 라이엇이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하체 메타가 아닐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렇다면 다시 T1에 적합한 상황이 올 수도 있지 않을까요?
22/08/11 09:57
옛날부터 지금까지 T1의 문제는 항상 벤픽이었습니다.
자신들의 실력으로 메타 픽을 가져오지 않아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보이는데 그게 큰 경기에선 독이 돼요. 실험픽은 자잘한 경기에서만 했으면 합니다. MSI 때 리산드라로 잘 카운터 쳤으면서 상대에게 오히려 줘버리는 짓이라던가. 어제 경기 3픽에서 스웨인을 가지고 왔을 때도 머릿속에 물음표만 떴습니다. 스웨인 잘 안 하잖아요... 그런 거 하려면 5픽에서 해도 되는 거잖아요.... 왜 좋은 픽을 가져올 수 있는 기회를 자꾸 깜짝 픽 보여주는 걸로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나름 심리전 거는 건가 싶기도 한데 문제는 요즘 강팀들이 그런 거 안 당해준다는 겁니다. 자기가 최고라는 자신감에서 나올 수 있는 행동인데 제발 벤픽에서만큼은 겸손하길 바랍니다.
22/08/11 10:00
지금 발생하는 문제의 8할정도는 바텀이라고 봅니다.
바텀폼이 안좋음 + MSI때 아리필패의 기억이 합쳐져서 아리 픽을 안하는건 아닐까요.
22/08/11 10:01
바텀 메타인게 제일 크고
스프링과는 다르게 섬머는 사실 이긴 경기도 제우스와 오너의 슈퍼플레이 덕에 가져온 경기가 몇경기 되죠.. 특히 오너의 슈퍼플레이들은 외줄타기 느낌이 강했던 슈퍼플레이라 저게 계속 가능할까 싶을 정도의 플레이였고 결국 한계가 드러난거라고 생각합니다.
22/08/11 10:02
지금 티원 바텀은 좋은 픽 가져와도 못 쓰는 상태라고 봐서 밴픽을 아무리 바꿔도 한계가 있어요. 어제 경기에서도 쓸어담을 수 있는 기회가 있음에도 못 줏어먹었죠. 서머 티원으로 젠지나 lpl강팀 상대로 1티어 픽 다 골랐다고 가정해도 답답하게 느껴질걸요.
22/08/11 10:13
티원이 경기력 회복되는 길은 심플합니다.
1. 바텀이 폼 회복 2. 밴픽과 피드백의 정상화 선출 코치를 보강한다면 분명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불가능하다는 전제를 깔고 간다면, 결국 선수들끼리 알아서 다 극복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애매한 승리보다는 충격요법이 더 좋을수가 있어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이번주 경기들을 시원하게 말아먹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구요. 그정도가 아니면 개인적인 진단으로는 선수들끼리의 관점에 변화가 있을수가 없습니다. 다른 시각으로 찔러줘야 할 기능이 상실된 상태니까 결국 외부충격이 답이죠. 그런 점에서 어제 패배는 서머 초반부터 불안해하던 입장에서는 진작에 예견됐던 장면이라 그냥 그동안의 분위기랄까 그런게 웃기다는 생각만 들었고, 프런트를 향한 분노만 가중됐지만 코치보강이 없는 상황에서의 경기력 회복+발전이라는 측면에서는 매우 좋은 쓴 약이 됐다고 봅니다. 담원전도 져도 딱히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지는게 더 나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저는 티원 바텀의 재능을 믿는 편이기도 하구요. 이 둘은 체급에 문제가 생긴게 아니고, 조절나사가 여전히 비틀려있는데 그걸 자기들끼리 아직도 발견을 못하고 있다고 보거든요. 물론 MSI때처럼 계속 헤맬 가능성도 없진 않지만, 그래도 그만큼 선수들에 대한 신뢰는 있습니다.
22/08/11 10:34
저는 바텀 쪽에서 구마유시 선수보다도 케리아 선수한테 좀 더 포인트가 가는게, 이것도 어디서 했던 얘기 같은데,
스프링 동안 구마유시 선수는 메타가 맞으니 케리아 선수가 여기저기 가서 만개할 때 혼자 참 잘도 버텨줬습니다. 케리아 선수도 이제 메타가 바뀌었고 본인이 메타를 꺾을 수 없다는 걸 이제라도 받아들이고 플레이 스타일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마유시 선수 케어하고 원거리 딜러 무사히 크는 거 든든히 보좌하려고 하고 그러다가 메이킹 순간은 덤인거지, 내가 해야지 라는 건 스프링 지나고 MSI 때 이미 끝나버렸어요. 롤이라는 종목이 참 어렵다고 생각하는 게, 진짜 잘하는 선수일수록 점점 특징으로는 무색무취가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메타 때마다 필요한 걸 다 잘하는 선수인데 그 중 일부가 조금 부족한 거지 따져봤을 때 다 잘하는 선수. 그런 선수들이 결국 최정상에서도 마지막 최고점을 차지할 수 있는 게임이 된 거 같습니다. 그런데 케리아 선수한테 제가 느끼는 건 음... 예전 메타에서 잘하던거, 내가 메이킹 하고 싶은 거만 생각하고 들이박으면 그거 이제 못 살려줘요... 내구성 패치라고는 하지만, 강팀이 되면 생기는 게 결국... 메타에 순응해 존버하다 보면 금새 본인이 메이킹 할 순간 오고 그 순간부터는 계속 기회가 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걸 무리해서 앞당기려다가 계속 망하고 그걸 다른 선수가 메꾸는 게 잘 되면 이기고 아니면 망하는 패턴이라. 그래...서. 지금이라도 그냥 라인별 코치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 점에서 월즈 정상 들어보고 T1 출신인 마린/피글렛 두 선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게 아니었나 싶구요. 말씀하시는 부분 중 1이 되면 2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 같습니다 챔프폭이 문제가 아니라, 스프링에는 누구보다도 가장 빠르게 정답을 찾은 팀이었는데, MSI부터 이번 시즌 까지는 가장 마지막까지 정답을 못 찾은 팀이어서 밴픽도 같이 망가지고 있는 거 같습니다. 왜냐면 기억하고 싶지도 않은 카밀 서폿 이후부터는 어느 정도 기간은 정답지를 내고 있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그래도 2등 했어를 좋게 생각한 부분이 있는 거구요. 다만, 지난 서머에도 서머 2R부터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정답지를 찾아서 LCK 서머 준우승, 월즈 4강 해본 팀이니까... 그런 점에서 약간의 서포트를 받으면 다시 금방 정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게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22/08/11 10:44
사실 말씀하신대로 오히려 구마유시보다는 케리아가 좀 더 문제일순있는건, 구마유시의 경우, 정말 뜬금없이 짤리는, 그래서 승기를 내주는 치명적인 실수를 한건 맞고, 이런 부분들도 사실 쉽게쉽게 고쳐지는 부분들은 아니라서 문제가 될순있지만, 동시에 케리아가 극한의 로밍으로 재미볼때 혼자서라인전 든든하게 버텨주고, 혹은 드레이븐 카드같은걸로도 여러가지 노력하고 재미도 보고, 이런걸로 봐서 오히려 구마유시쪽은 전 롤드컵쯔음 가면 잘 해줄거같다는 그림이 그려지긴하는데, 케리아가 오히려... 될까 싶습니다.
유틸폿이나, 로밍형 캐릭터들로 진짜 엄청 재미보고 장점이 극대화되고 이러는건 맞지만, 스프링에서는 그것들과 동시에 단단함도 보여줬는데, 어느순간부터 주사위형으로 되어버린 느낌이에요. 근데 다른라인이면 모를까 서포터는 주사위형이 아니라, 단단한게 낫거든요. 롤드컵때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전통적으로 롤드컵은 극단적인 유틸형 서폿보다는 안정적인 서포터가 많이 쓰였다는걸 생각하면, 케리아에게 남겨진 숙제가 더 많은 느낌이긴합니다.
22/08/11 10:48
케리아 선수 개모태! 넌 이게 문제야! 가 아니고,
다섯 명 다 롤 지능이 굉장히 우수한 선수들이라 가능할 거 같아서 하는 말입니다. 요즘 메타가 저는 오히려 케리아 선수한테 쉬울 거라 기대했는데 아직도 수련이 더 필요한 거 같습니다. 어찌보면 스프링 때에도 좀 무리해가며 만들던 장면들이, 이제는 버티고 있다보면 원래 T1 정도 치던 팀이면 기회가 알아서 굴러 들어오고, 그 다음부터는 그 메이킹 기회 오는 속도가 스프링보다 더 빠르거든요. 그리고 이번 시즌은 내구성 패치 때문에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능동적으로 하는 팀이 센 거는 맞는데, 능동적으로 한 거가 실수였으면 그걸 받아먹은 팀이 얻는 포인트가 예전보다 더 큰 거 같습니다. 그래서도 어느 정도의 존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거구요. 묵묵하게 치다보면 능동적으로 할 기회가 양쪽에 자동으로 주고 받으면서 오더라구요; 저희보다 더 정답지를 알 거 같은 선수라 저는 숨 참고... 아니 그저 믿고 기다릴 겁니다. 제가 말하는 거보다 본인이 어째야 하는지는 알고 있겠죠. 그리고... 사실 안 될거 같은 선수면 그냥 에휴 우리가 뭐 이렇지 하고 던진지 오래였겠죠 크크크크
22/08/11 11:04
말씀하신대로입니다. 다만, 클템이 찍어에서 케리아를 보면서 슈퍼플레이에 능숙하지만, 무난한 게임에서 고전하는 매라를 보는듯하다 식으로 비교를 하던데, 저도 거기에 동의합니다. 뭐.... 결국에 케리아가 이런 것들을 다 깨부수고 잘해주는걸 보여주는 수밖에 없겠죠. 결국에 근데, 바텀은 한몸이더군요. 결국 둘이 다 폼을 올리는 수밖엔.
22/08/11 11:13
둘 다 좀 덜 잘려야 폼을 운운할 거 같은데,
제가 느끼기에는 케리아 선수가 메이킹 하려다가 초반부터 좀 더 비싸게 잘리는 경향이 잦아보여서요. 구마유시 선수가 일정 페이즈 이상 지나면 미드에서 잘린다는 거? 옹호는 아니지만 그 선까지 안 나가면 잘리고 안 잘리고보다 너 왜 이렇게 수동적으로 하냐는 소리가 먼저 나와서... 에효 그 와중에도 살아남아 돌아와야 하는 걸 못한 게 잘못인 건 물론 지적사항이 맞습니다만. 구마유시 케리아 두 선수가 다 어느 부분에서인지 자신감을 잃어버려서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거만 머리에 주입되 있는 거 같아요 침착하게 버텨주고만 있어도 따와서 따블 만들어줄 선수가 위에 세명이나 있는데... 심지어 침착하게 하면 두명은 버는 일이 더 많은 축에 속하는 선수들인데... 그래서 참 아쉽고 하루라도 빨리 팀원들 믿고 폼 찾아줬으면 좋겠어요 ㅠㅠ
22/08/11 10:50
캐리아보면 몇년전 챌린저 쓰레쉬 하던사람 생각나더라구요. 이사람이 걸고 땡기고 궁쓰고 이건 뭔 거의 기계처럼 하는데 그걸 너무 잘해서 그런가 앞뒤 안가리고 일단 걸고 보더라구요. 본인은 스킬 다 잘 맞추고 했는데 팀이 호응을 못하거나 상황이 안나와서 한타는 망하고.. 캐리아도 또 워낙 이런 기계적인 플레이를 잘했고 실제로도 본인이 만들어서 해낸 경험이 많다보니까 덜어내는게 어려운가봐요.
22/08/11 10:57
지금은 진짜 그냥... 뭔가 이상한데 묵묵하게 라인전 이기겠다고 치고 있다보면 상대가 걸 기회를 만들어줘요.
예전에는 라인전 이기고 있다가 담보가 안 되도 가능했는데, 요즘에는 그냥 묵묵하게 라인전 이기면... 그냥 그거면... 그렇게 해서 한번 먹으면 메이킹할 기회가 메크로처럼 기계적으로, 주기적으로 계속 나와요 저는 요즘 게임들 보다보면 내구성 메타가 아니라 그냥 빨리 성장하기 메타가 아닌가 싶은; 예전에는 CS 좀 모지라고 이래도 비틀어서 어떻게든 이겨내! 이거였으면... 어제도 봤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상대가 아주 크게 넘어져주지 않는 이상 성장해오면 4:5조차도 니들 뭐하냐를 만들 수 있더군요 ㅠㅠ 그게 분명 처음에는 엄청난 성장 격차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22/08/11 17:03
전 케리아가 데뷔부터 너무 찬사를 들었던게 독이 됐나 라는 생각도 드네요
잘하지만 범접할 수 없는 레벨이라는 생각은 DRX부터 T1까지 느껴본 적이 없는데 경기를 보면 스스로 객관화가 잘 되고있나? 싶습니다 확률이 낮기는 한데 월즈 갈 수 있나 싶네요 크크
22/08/11 17:35
T1이 월즈 못 간다는 건 젠지가 갑자기 폭망한다는 소린데 젠지가요...?라;
심지어 플레이오프 때 어찌할 지 모르지만 2R에 와 졸전이다 소리 들으면서 팬들한테 욕먹을지언정 이기기만 하면 바로 최소 2시드 확정입니다. 월즈 가서 폭망할까봐 걱정하는거지 월즈를 못간다는 경우에 둘 수 없는 팀입니다. 케리아 선수는 글쎄요.. 역천괴야 밈이고 자기 객관화는 되어 있겠죠 단지 본인의 플레이 스타일은 하나로 고정하면 안된다는 걸 이번 시즌에 다시금 처절하게 맞아보고 있는 중인 거 같구요.
22/08/11 10:16
바텀은 말할 필요도 없고 오너도 선혈로 핑퐁 되는 챔프 못 잡으면 존재감이 확 내려가는 느낌입니다.
오너의 스카너? 오너의 바이? 잘 상상이 안되죠. 바이는 한 번 꺼내서 이기긴 했는데 상대가 농심...
22/08/11 10:19
제 주관적인 생각을 좀 길게 적어보자면,
일단 티원의 전체적인 폼이 내려간건 확실합니다. 스프링의 티원이 말그대로 어나더레벨이였다면 MSI를 걸치고 나서, 현재도 2위를 지키고 있으니까 엄청 잘하고 있는건 맞지만, 사실 티원의 목표가 롤드컵 진출이 아니라 롤드컵 우승이라는 걸 생각한다면, 절대로 지금의 이 상황자체가 만족스럽진 않을겁니다. 지난 몇년간 LPL-LCK팀들의 성적을 비교했을때 LPL의 우세를 점치고, 당장 MSI 우승한 RNG도 또 롤드컵에 나올가능성이 높아보이는데, 이런 상황에서 티원이 자국내 리그에서 2-3위도 흔들리고 있는데, 경기력도 좋지 않다? 이거는 롤드컵 진출이 아니라 롤드컵 우승을 목표로 하는 티원이라는 팀에게는 굉장히 불편할 사실이죠. 더군다나 현재 티원의 제일 좋은건 사실 탑-정글의 폼인데, 이거자체도 그렇게 좋은 사인이 아닌게, 당장 스프링 시즌의 담원의 캐니언이 스프링에 어떤 성적을 거두었는지 보면 되거든요. 그렇게 미친 폼을 자랑하던 캐니언이였지만 결국에 다른 라이너들이 힘을 같이 못써주니까 결승전 못올라왔다는걸 생각해봐야합니다. 여기다가 이미 롤의 역사가 증명해줬거든요. [한 두라인만 잘하는 팀은 결국에 막힙니다.] 밴카드를 늘려서 꽁꽁 묶어버리든, 인게임에서 상대하는 라이너들이 단단하게 지키는 식으로 하면 알아서 자멸하든. 제우스나 오너가 백날 잘해봤자 결국에 바텀이 본인들의 역할을 제대로 못해주면 우승못한다는건, 작년 롤드컵 담원이 증명했거든요. (물론 담원의 경우 칸도 롤드컵에서 엄청 부진했다는 것도 있지만, 그건 빈도 어느정도 못해서 서로 상쇄됬으니까 넘어가죠.) 결국, 티원이 다시 올라오기전에 제일 중요한건, 바텀. 네, 바텀밖에는 없습니다. 어제 경기를 제가 처음부터 다 못봤는데, 딱 그 제리로 벽넘고 평타치자마자 매혹맞고 딜맞고 점멸쓰고 죽는거를 봤는데, 사실 그런 공격성자체는 좀 고점이 높은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그런 공격성이거든요. 하지만 또 동시에 그런 매혹을 점멸을 들고 맞는건 현재 인게임내에서의 집중력이 떨어졌든, 아니면 그냥 폼자체가 내려왔든 꽤나 지금 상태자체가 많이 나쁘다는 증거라고 할수있겠구요. 이제 샌박한테도 패했으니까 아마 티원에 대해 좋지 않은 평가를 하는 관계자들도 여러가지 분석들을 본격적으로 들어갈거라고 생각하는데, 섬머가 정말 중요하지만 티원의 목표가 롤드컵 우승이라는 걸 생각하면, 사실 티원은 샌박에게 진걸 좀 많이 피드백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티원의 목표가 롤드컵 우승이라면 결국에 반단계 더 위에 있다고 평가하는 LPL팀들을 깨고 올라가야할텐데, 만약에 바텀이 폼을 올리지 못한다면 지금의 티원이 롤드컵 우승을 논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바텀이 폼을 끌어올리지 못할 가능성도 사실 꽤 높다고 봐야하는건, 스프링에 못하는 선수들이 롤드컵에 잘하는 경우는 꽤 많은데, 섬머에 못하는 선수들이 갑자기 롤드컵에서 미쳐날뛰는 경우는 정말 거의 없거든요. 그렇다는 말은 티원의 바텀이 지금의 폼을 가지고 롤드컵 가서 갈라/재키러브/룰러 등등 쟁쟁한 원딜/바텀 듀오들과 경쟁해야한다는건데, 그걸 이길 수 있을지? 라는 부분에 대해서 한번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감코 영입에 대해서 말을 하면, 감코의 경우, 일단 그 부분에 대해서 말을 하기전에 확실하게 하나만 말을 하자면 감코를 무슨 구원투수 마냥, 투입했는데 갑자기 티원이 극적으로 좋아지고, 이런걸 기대하고 감코 영입을 하는건 전 정말 의미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건 없어요, 무슨 감코 영입했는데 갑자기 팀이 극적으로 좋아지고 이런건. 더군다나 티원이 애시당초 중하위권에 머무르는데 갑자기 뛰어오르는 것도 아니고 상위권에서 감코 영입했는데 갑자기 젠지를 패고 1위로 올라간다? 이런것도 절대 기대해서도 안되구요. 다만, 티원에게 어느정도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면 전 고려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감독 경질 이런건 당연히 말도 안되고, 추가로 뭐 코치를 영입하든 분석관을 영입하든 뭐든, 해서 일종의 숨을 돌리는 식으로 해볼순 있겠죠. 특히 만약에, 바텀듀오, 그러니까, 구마유시/케리아의 부진이 심리적인 부담감에 의한것이라면 아마 코치/분석관 영입을 통해서 어느정도 이득 볼수있는 부분들이 꽤 있을수도 있는데, 그거를 판단해야할건 감독의 몫이고. 개인적으로 다만, 케리아의 경우 화려할때는 진짜 엄청 화려한데, 단단하게 받춰줘야할때는 생각보다 단단하다는 느낌을 못받거든요. 아마 롤드컵 메타가 이 섬머에서 정말 극적으로 바뀌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보이는데, 그렇다면 어떤식으로 해답을 찾는게 중요해보입니다. 제가 스프링 케리아를 보면서 작년과 가장 큰 차이로 작년에는 게임을 잘할때는 진짜 잘하는데 못할때는 정말 스킬샷이나 이런게 말도 안되게 정확도가 떨어져서 기복이 심해지는 것을 보면서 이게 약간 멘탈적인 부분인가 싶었는데, 스프링때 잘극복했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섬머때 다시 그 작년의 그 기복적인 부분이 보입니다. 아무튼 뭐 길게 썼는데, 티원은 일단 이 탑과 정글, 이 두 라이너들의 어깨의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리 오너 제우스가 진짜 잘해주고 매판 진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더라도, 이게 상대하는 팀들이 잘해지면 잘해질수록 저 두선수가 활약하는 것만으로 승리를 하긴 어렵거든요. 이건 이미 롤판의 역사가 증명해줬구요. 따라서, 다른 선수들 (바텀)이 분발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어차피 바텀이 활약하는게 아니면 롤드컵 우승은 노리기 힘들거든요. 그리고 만약에 이런 부분들이 심리적인 부분에 의한 거라면 전 본인들이 할 수 있는 뭐가됬든 (그게 여기서도 몇몇분들이 주장하는 감코 추가 영입) 이 됬든 하는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특히 심리적인 거라면.
22/08/11 11:33
감코 영입은 솔직히 현실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거기에는 기대를 하지 않는 편이 좋지 않을까싶구요.
결국 서머 내내 제우스가 나르, 오너가 리신 등으로 서커스쇼 해온 걸 계속 해달라고 하는것도 무리죠. 작년 롤드컵 때 비디디가 그만큼이나 계속 해준게 비정상적인 상황이니까, T1도 결국 바텀이 어떻게든 살아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2/08/11 10:21
저도 초보라서 그런건지 몰라도 쓰신 글에 100% 공감 갑니다
특히 터뜨릴 거라 견적보고 들어간 상황에서 상대 챔피언들이 죽지 않는 경우가 최근 들어서 자주 보입니다 사실 그 장면은 슬프지만 스프링 T1에서 많이 보여주던 건데 반대로 많이 보이더군요 견적각을 잘 못 본 건지 상대의 스프링 T1 분석이 잘 되어서 이 타이밍에 들어올 거라는 걸 대략 예측하고 대응 매뉴얼들을 잘 세운 건지는 모르지만요
22/08/11 10:22
전 문제점을 두가지로 봅니다.
1. 게임운영에 있어서 케리아가 가지는 비중이 메타떄문이건 폼때문이건 줄엇다. 2. 티원은 굴리는것에 비중을 크게 두는 팀인데 구마유시가 흐름을 끊어먹는 빈도가 늘어났다. 스프링때도 T1은 현시즌 젠지마냥 안지는팀이 아니였습니다. 세트패는 적지않게 쌓았죠. 그럼에도 전승우승을 가져왔던건 어느샌가 이기고있게 만드는 운영덕이라고 보는데 당연히 바텀이 미드 온 이후부턴 핵심은 시야석을 들고 cs파밍을 안해도되는 서포터 위주로 굴러가게 되었었죠. 지금은 루시안-나미 / 제라 - 유미(룰루) / 칼리 - 무무(레나타) 같이 세트구성이 1티어다보니.. 때문에 단독 행동(청소)가 가능한 시비르가 점점 주목받을거같습니다. 아무튼 세트구성에 보조형 서포터가 밸류가 높다보니 케리아 동선이 제한적이라 스프링같은 운영이 안나오고 애시당초 라인전 체급이 정점은 아니던 팀인지라 강점이 덜살아나고 그와중에 원딜메타에서 자주넘어지는 원딜 가지고있으니... 여기까지 온것도 신기합니다
22/08/11 10:22
밴픽을 저는 뭐라고 설명해야 할 지는 모르겠는데 참 코인없고 물렁한 몸들을 개인 기량으로 재주를 부리는 조합들이 많았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잘 풀리던 때는 재기발랄하고 영리한 T1인데 안풀리게 되면서 서커스단, 한두명 슈퍼플레이에 의존 반복을 하다보니 폼이 다 내려앉은 거 같아요 슈퍼 플레이는 어쩌다 한번 씩 해야지 매 경기 하면 집중력이나 소위 필살기 노출한거라 상대가 아예 밴이랑 픽으로 막아버리니까요.. 지금이라도 진지하게 메타의 국밥챔들 들고 묵직하게 해야 되는 거 같습니다 묵직하게 한다고 느려지는 것도 아니고, 흐름에 맞춰 하다보면 얼마든지 기회 오고 그때 되면 빠르게 칠 수 있는거니까요 바텀 메타라지만 상체 픽들이 그렇다고 그저 바텀만 기다리는 메타도 아닌 거라 생각하거든요. 월즈에 가면 바텀을 좀 버려도 되는 메타일 거니 괜찮을 수도 있다...라... 정 그렇다 치더라도 어차피 바텀이 계속 흔들리면 다들 바텀만 죽어라 후벼파서 끝내면 그뿐인 팀이 되니 그게 중요한 거 같지는 않습니다. 잘 했으면 좋겠어요. 어제도 샌박 글에 죄송스럽게 썼지만, 지금이라도 로스터에 안 들어가는 코치로 좀 질러서라도 마린/피글렛을 데려와봤으면 싶습니다. 무슨 밴픽에 거창하게 개입하고 그런게 아니라, 제우스/구마유시/케리아 선수 셋이서 자기주도학습으로는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없는 거 같습니다. 프로로 최소 한 해라도 국내 최정상 세계 최정상 가본 선수 출신들이면 공감도 해주고 얘기도 해주면서 할 수 있는 게 많을 겁니다 다들 똑똑한 선수들이니 지금처럼 시즌 내내 혼자 정답 찾다가 헤메는 것 보다는 본인들 정답 찾는 시기가 더 빠를 거 같습니다. 수많은 패치로 인해서 롤이 점점 고도화 되고 있어서 이제는 선수가 잘하니까 알아서 잘 해 봐야지..로는 어려운 거 같아요. 마린은 지금도 챌린저고(커피물조절장인), 피글렛은 아카데미 선수들 코칭하면서도 다이아 3에 두개 올려놓고 있네요. 벵기 코치는 정글, 에스퍼/모멘트 코치는 인게임과 밴픽 짜는 것만 해도 힘들어서 허덕인다는 걸 느끼게 한 게 어제 경기니까... 뭐 이번주 까지는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최소한 담원전 끝나자마자라도 준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올해 안 해도 내년에는 무조건 하게 될 인선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내년에 뭐... 왜 벌써 내년 얘기를 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폴트 총감독에 씨맥 감독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모멘트 코치는 유임될 거 같으니까요;
22/08/11 10:39
피글렛은 어제 방송에서 코치로 자기에 대한 언급 안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차라리 피글렛은 적임자가 아니라고 욕 댓글을 쓰라고 하는.. ^^;
22/08/11 10:43
진절머리 난 사람 1 추가 됐네요 에휴.
꼭 피글렛이 아니어도 누군가는 조언해주는 사람을 채용했으면 좋겠습니다 뱅... 아 여기도 군대고 나발이고 이전에 진절머리 나있어서 은퇴하니까 편안 그 자체라고 했었지. 에휴입니다 에휴
22/08/11 10:52
그냥 맨날 언급되던 예시를 쓴거지 딱히 누구였으면 좋겠다는 없습니다.
그냥 언급도 맨날 되고 마침 탑/바텀이라 언급한 거지 누구던 저 두 라인에 조언해줄 사람이 필요하다만 느끼고 있어요. 비아냥이 아니라 혹시... 괜찮은 사람이다 생각되는 사람 있으면 언급을 진심으로 부탁드리구요. 진짜 그냥 맨날 피글렛 마린 마린 피글렛 이거만 여기 와서 보다 보니까 뇌가 단순해져서 다른 생각을 못하고 있어요;; 저도 알고 싶어서 그래요.
22/08/11 10:56
아뇨 저도 진짜로 몰라서요;
젠지에서 좋은평을 받는 무성코치의 경우는 선수입단도 거절하고 코치길을 전문적으로 걸엇고 프로출신 코치중에서도 감코길을 제대로 걷는 사람들이 많은걸로 아는데 피글렛마린은 딱히 그런 길을 걷는단 이야기를 못들어서 진짜 궁금해서였습니다.
22/08/11 11:04
피글렛은 T1 코치를 하고 싶다 했다가 경험 모자라다고 아카데미로 튕기고...
그 다음에는 계속 논란 식으로 언급되니까 정나미 떨어진 거 같고. 마린도 바로 1군 코치로 가고 싶다고 했다가 조건 안 맞는다고 튕긴 거로 기억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1군 코치지만 로스터에는 등록 안 되도 대우 받으면서 제가 쓴 각 라인 코칭부터 좀 해주면 안 되나 싶은거죠. 피글렛은 북미에서 본인이 성과 냈다고 하지만 래퍼드 감독을 제외하고 북미 지도자 경력을 인정해줄 LCK 팀은... 없을 거 같구요 저도 이게 왜 저 둘만 나오나 싶은 생각은 많이 하는데, 아마 그런 얘기도 있었던 기억 때문인 거 같아요 페이커 선수가 재계약 할 때 요청했던 월즈를 경험해본 커리어가 좋은 선수 출신의 코치... 하면 멀리 갈 거 없이 T1 출신이고 말하는 조건에 부합하고... 그럼 로스터 등록은 안 해도 대우는 해주고 일단 거기부터 시켜보면 안되나? 그 정도는 리스크라고 하기 어려운 급 아닌가? 라는 생각이... 아무리 배배꼬아서 생각해도 두 선출이 현재 T1의 세 선수 재능을 꼬라박게 만들 사람들은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저한테는 그냥 딱 그 정도였던 거 같아요. 현재 1군 코치 아니고 페이커 선수가 말하던 조건 부합하고, 정식 로스터까진 이미 계획이 다 짜여져있으니 어려웠어도 보조부터 시작하는 리스크에서는 난이도가 낮은 두 사람. 최소한 경력이나 플레이 스타일이 선수 말아먹을 거 같지는 않은 두 사람. 두 사람도 빨리 빨리 1군으로 시작하고 싶은 건 알지만, 국방부 퀘스트 기간에 자리가 다 찼습니다 하하; 올해 그렇게 해서 보여줬으면 내년에는 에스퍼 코치랑 모멘트 코치가 다른 자리 알아봤어야 할 수도 있는 거니까요. 일단 아무것도 안하고 접는 거 보다는, 뭐라도 하고 있어야 기회가 더 빨리 오는 법이잖아요?
22/08/11 11:09
전 월즈를 경험해본 코치가 월즈(선수)출신이였군요;
전 감코로 밟아본 사람을 말하는줄알고... 그래서 피글릿마린같이 무경력자는 안맞는거 아닌가 했습니다. 중국쪽에도 한국인스탭이 많다고 하고 당장에 샌박돌풍의 중심에 있는 클로저도 폰영향을 많이 받았을거라서 코치 선임이 보통어려운게 아닐거같네요
22/08/11 11:16
네... 그 저도 계속 여기다 쓰지만
'어차피 무경력자니까 로스터에는 못 들어가도 라인 코치하는 보조급의 1군 코치 정도는 괜찮지 않나?...' 뭐 그 정도였구요. 둘 다 그 정도 급은 충분히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 정도 레벨 코치로는 어느 정도는 과스펙에 가깝죠. 하지만.. 폰도 미드 전담 코치로 가던데 그래도 좀 해주지.. 싶었던 ㅠㅠ 그 이상으로 로스터 들어가는 정식 코치는 저도 경력이 부족하니 그때 T1 상황에서는 반대였구요. 지금 쉬는 사람으로 쳤을 때 씨맥이 갑자기 둘을 정식 코치로 데려오겠습니다 했으면 뭐 씨맥이 큰 뜻이 있겠지... 하는 거지만요.
22/08/11 11:45
추가 정보를 위해 작년에 Leeka님이 조마쉬가 페이커 재계약 후 대화를 정리해서 올려주셨던 글...
https://pgr21.com/free2/73170 중에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 페이커가 재계약때 원했던 코치진의 조건은] [- 월드 클래스 수준의 전 프로] [- 페이커가 보는 인게임 내의 각들을 피드백 가능해야 함] 에 벵기 코치만 선임했었는데... 그놈의 로스터 규정만 아니었으면 선임해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다른 데에 퍼왔던 걸 찾기가 귀찮아서 다시 검색해서 넣어보자면 2022 LCK 1군 로스터 규정이... 단장 1명 / 감독 1명 / 코치 최소 1명, 최대 3명 / 선수 최소 6명, 최대 10명 / 전력분석관 최소 0명, 최대 1명 이라서 단장/감독을 채워준 폴트 단장/감독, 코치에 모멘트,벵기/ 선수는 제오페구케+에스퍼 / 전력분석관 기세파 ....하면 로스터 상 코치 자리는 1명 남는 불상사가... 근데 둘 중 하나만 넣었으면 백퍼센트 말이 나왔을 (...)
22/08/11 10:56
코치진 늘리는 거 반대할 사람이 대체 어디 있을까 싶은데 그래서 현실적으로 가능한 사람이 있는지가 문제죠 쩝;
실제로 이름 댔을 때 '끕'이 되는 선수가 피글렛 마린뿐이라 계속 그 둘만 나오는 것 같은데... 예를 들어 뉴클리어를 라인 전담 코치로 데려온다거나 하면 팬들이 좋아할까요? 프레이라면 이즈 장착은 제대로 될지 모른다고 기대하는 사람도 있으려나?
22/08/11 11:08
사실 가장 좋은 건 울프에게 달려가서 현실적 문제를 극복할 만큼의 딜을 거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현실적으로 가장 빠른 코치진 보강은 CL 끝난 다음 로치가 일시적으로라도 올라오는 게 아닐까 싶고, 그 외의 보강은 과연 하고 싶다고 쉽게 할 수 있을지부터가 좀 애매한 문제;
22/08/11 11:07
킹치만... 프레이는 바쁘다구욧.... 크크크크크크크크크
두 사람이 계속 언급됐던 건 T1 출신 등등도 있지만 시즌 전에 분명히 코치에 대한 의욕을 밝혔던 점도 추가되는 거 같습니다. 제가 윗댓에도 쓰다 말았지만 초단기고 의욕만 보여줬다면, 뱅 선수도 본인 플레이가 생각만큼 안 나온거지 선수 전담으로 하는 보조 레벨의 코칭은 충분히 가능했을텐데, 뱅 선수는 선수 생활 힘들었던 것도 있고 군 문제도 있고 결혼도 있고 해서 코칭 쪽에는 선을 칼같이 그어놨던지라.. 예전에 그 성캐/김성회/희철이 하는 유튜브에 플레임이랑 나왔었는데 선수 안하니까 세상 편하다 하는 거 보면서 그냥 행복해라 소리만;
22/08/11 11:11
둘다 감코경력이없고
특히 피글렛은 14년도 이후 북미에서만 활동한 선수인데 급이 되나요? 전 둘다 t1급이 안되는거같은데 거론되서 신기하더라구요.
22/08/11 11:51
그 외에는 아예 없으니까요. 제가 괜히 코치무새들 싫어하는게 아니에요.. 일부 팬들이 라인별 코치 애기하는데 소위 [급]이 되는 선출 중에서 눈 씻고 찾아봐도 안 보여요. 단순 LCK 경력 있는 선출 코치로 만족할 사람들이 아니니까요.
22/08/11 10:22
차라리 담원전까지 하고싶은대로 해보고 빨리 방향성 찾기를...
제우스가 돼지 잡으니 맛이 없네요.. 그렇다고 오트우트가 탑찍어 눌러도 이거 뭐 게임을 이기긴 힘든 메타라ㅜㅜ 드래곤버프되면서 바텀이 더더더 중요해졌습니다
22/08/11 10:25
어제 불판에 썼던 거 다시 써 봅니다.
나는 티원을 믿지 않아. 그것들이 약한 척, 아픈 척, 죽은 척한다고 해서 칼을 칼집에 꽂아넣는 것은 미련한 짓이야. 나는 그런 속임수에 너무 많이 당했어. 다전제 가면 또 미쳐날뛰면서 상대팀 희망 다 깨부수는 게 티원이라 지금 엄살 솔직히 의미 없다고 봅니다.
22/08/11 11:34
제가 20 이전은 그냥 T1의 커리어만을 알 뿐이지만, T1도 결국 롤드컵 마지막 우승이 16년이니 너무 오래되긴 했죠.
LCK야 뭐, 당장 스프링도 우승하기는 했지만요. 물론 이러한 걱정들이 기우가 되게 잘하면 좋겠지만, 의미 없는 정도일까 싶기는 합니다.
22/08/11 14:20
그 심정도 이해는 갑니다.
티원처럼 롤드컵 우승을 현실적인 목표로 달리는 팀과 다른 팀처럼 플옵 혹은 LCK 우승 정도를 현실적인 목표로 달리는 팀은 팬들의 요구치가 다르겠죠. 하지만 티원 팬들에게는 아쉬움인 MSI 준우승조차도 너무너무 고픈 다른팀 팬 입장에서 보면 배부른 소리고 엄살이라는 것도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22/08/11 10:25
1번이 확실히 큰 것 같고.. 1번에 대해서 다른 팀들은 빨리 바텀캐리로 선회했는데 T1은 어쨌든 이기면서 선회 안하고 있다가 2R 젠지전을 기점으로 선회한 느낌이죠. 그 과정에서 어제같은 망게임도 나오고.. 전 T1이 못한다거나 이런 생각은 들지 않는데 뭔가 안맞는 옷을 입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제일 근본적인 문제는 구마유시의 원맨캐리가 안된다는 점인데 전 이선수 캐리롤 못한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작년 서머, 월즈 올해 스프링까지 다 캐리롤 맡아서 경기 해 본 선수고 그때는 잘했죠. 요즘 못한다고 옛날에도 못했다고 하는 사람들 많은데 앞으로 치고나가면서 딜하는 스타일은 아니어도 적당히 거리 유지하면서 킬캐치 하는 건 원래 잘하던 선수였거든요. 근데 요즘은 거리를 너무 내줍니다. 예전에는 자신감때문에 내준다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그냥 판단 자체가 안돼요. 이 부분은 본인도 엄청 답답해 할텐데 결국 극복하지 못하면 최소한 이번 서머는 어렵다고 봐야죠.
22/08/11 10:29
기본적으로 선수들 폼이 다 떨어졌어요. 그나마 우제를 필두로 상체가 버텨보다 어제는 모두가 정줄을 놓은 것처럼 망가진 느낌이었고요.
MSI때만 해도 상대팀 분석과 밴픽을 좀 더 보강하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지금은 선수들 폼이 올라오는 게 우선일 것 같고.. 우제랑 오너 요즘 인터뷰 보면 지금 경기력에 대해 선수들끼리도 갈피를 못 잡는 느낌이거든요. 이 부분도 걱정인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ㅠ 담원전은 져도 그러려니 할테니 플옵에는 좀 나아졌으면 좋겠네요.
22/08/11 10:31
좀 이상한 말일 수는 있는 데 지금 바텀메타인거 알겠는데
바텀메타고 나발이고, 스프링 하던 것처럼 상체에 몰아주고, 케리아가 구마유시 버리고 미드 로밍 가는 것처럼 하고 메타 안 맞는 건 어차피 롤드컵은 갈꺼니까 롤드컵에서 다시 스프링 메타로 돌아올꺼야 라고 기도하는 게 롤드컵 우승 확률이 좀 더 높지 않나 생각합니다.
22/08/11 10:44
바텀 캐리 메타가 오니까 흔들리는 팀은 T1만이 아닙니다. 잘 언급 안되는 사실인데, 지금 T1 상황은 놀랍도록 담원기아와 흡사합니다. 탑은 주구장창 세주아니 뽑아서 맛이 안 살게 플레이하다가 지는 것까지 닮았어요. 바텀이 빌빌거리니 잘하던 정글 폼 마저 엄청 흔들리고 있고 미드는 어떻게든 메이킹하려고 하는데 안되면서 무너지는. 둘다 리브샌박의 공격성에 휘둘리다 2:0으로 진 것까지 똑같습니다. 되게 웃기는 건 아무도 담원기아 보고는 전설의 선출코치 도입하라고 요구하질 않아요. 오직 T1 팬들만 기적의 선출오빠만 등장하면 다 해결될 것 처럼 노래를 부르고 있죠. 전 담원기아가 켈린을 바이블로 교체한 것 처럼 T1 바텀도 일정기간이나마 교체하는 게 차라리 해결법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구마유시는 어제 경기에서 볼 수 있었듯이 요즘 엄청 심각한 상태죠. 며칠 뒤면 T1과 담원기아 중에 어느 쪽이 그나마 폼이 올라오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군요.
22/08/11 11:12
저도 코치만 오면 다 해결될것처럼 얘기하는건 이해가 안되긴 합니다. 물론 코치의 중요성이 적지는 않지만, 지금 코치를 보강한다고 해서 과연 모든게 해결될까? 그 이전에 다른 쪽에서 문제를 찾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더 많이 들어요.
22/08/11 11:30
구마유시는 제리로 펜타킬한 것으로 자신감 회복하고 폼이 올라오려던 찰나에 젠지전에서 룰러에게 완패하면서 자신감이 바닥을 친 것 같아요. 자기 플레이에 대한 확신이 떨어진 느낌이라 신규 합류한 선출코치의 피드백 따위로 해결될 문제가 아닌 걸로 보입니다. 어떻게든 자신감 상승 요인이 필요할 것 같아요. 위에 썼듯이 잠시 교체로 휴식기를 갖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고요. 사실 케리아도 문제긴 한데 케리아는 바텀 파트너에 영향을 많이 받는 느낌이라서 그쪽은 구마유시 폼 올라오면 해결될 듯 싶습니다.
22/08/11 11:34
담원 뿐만 아니라 라이너들 폼이 무너졌는데 그걸 가지고 선출 코치가 없다면서 라인별 전담코치 요구하는 팀은 전세계에 T1말고 없죠.
담원도 바텀 별로다, 너캐쇼 다 폼이 이상하다 이러는데 유독 T1만 계속 코치타령...
22/08/11 10:49
그 동안 티원은 늘 이런 패턴으로 정규 시즌 중간에 한 번씩 이해 안 되는 패배 하다가, 플옵에 귀신 같이 폼 끌어올리고 그 동안 안 한 픽들 꺼내서 상대 압살해 왔던 게 티원이라 결국 올라올 거라 봅니다. 바텀 폼 안 좋은 건 확실한데 그렇다고 뭐 리그 최하위권 수준이고 이런 것도 아니고, 그 정도 부진은 어느 팀이나 다 (현 젠지 제외) 겪는다고 봅니다. 그냥 스프링 전승우승 이후 팬들의 눈높이가 너무 승천한 거 아닌가 싶네요. 스프링 이후 다른 팀들도 팀합 맞아가면서 경기력이 올라온 게 티원 바텀의 폼 저하랑 겹쳐서 지금 굉장히 위기처럼 보이는거지 사실 기본 실력 자체는 여전히 매우 높습니다. 코치 보강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는데 한다고 하더라도 서머 후 롤드컵 전에 해야지 현 시점에 하면 팀 분위기만 어수선해지죠. 여튼 저는 플옵 전과 후 티원은 다른 팀이 되기 때문에 플옵 이후에 왈가왈부 해도 된다고 보고 정규시즌에 한 두 번 지는걸로 너무 과민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22/08/11 11:11
글쎄요. MSI 이후로 계속 불안한 모습만 보이는 선수들이 플옵가면 롤드컵가면 달라진다 라고 생각하는게 더 나이브한거 같네요.
분명한건 지금 티원의 경기력은 롤드컵을 생각하면 불안한게 맞고, 그 불안함이 MSI 이후로 전혀 개선되고 있지 않는거도 맞습니다. 올놈올의 사례도 있지만 그 반대로 문제점이 끝까지 발목을 잡아서 개선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팬들은 그점을 우려하고 있는거라고 생각하고, 결코 과민 반응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2/08/11 10:49
생각해보면 17년 이후로 T1이 이런 저런 말이 안 나왔던 유일한 시즌이 올해 스프링이네요.
전승우승하고, 다른 팀보다 한 차원 높은 경기력을 보여줘야함. 저는 그냥 끝까지 지켜보렵니다. 서머 우승못해도 아직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단 담원한테는 지면 안됩니다.
22/08/11 11:55
하긴
절대무적 완전무결 뭐 이런거 아니면 성에 안찰테니까... 싶기도 합니다 현상황에서도 여전히 월즈는 갈 수 있고 월즈 본선까지 폼만 끌어올리면 되는거아냐? 라고 생각하는 팬들도 있을테고 지금 경기력이 안좋으니 코치도 추가로 데려와야한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더 극단적으로 가서 성명문쓰고 트럭박는 사람도 있고 뭐 그런거겠죠
22/08/11 12:08
글쎄요. 티원은 16시즌이 롤드컵 마지막 우승 팀입니다. 롤드컵 못든지 오래되었고, 심지어 결승도 못 갔어요. 지금의 걱정이 마냥 엄살이라고 할 수 없는 이유죠.
22/08/11 10:54
t1 이 약한척한다?? 물론 그건 수없는 역사에서 사실로 증명됐으니 징징으로 인식될만도 합니다.
근데 반대로 그렇다면 t1 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롤드컵에서 계속 우승했냐?? 역시 역사로 증명됐죠. 아니 라고요... 사실 여기 t1이 롤드컵 못갈까봐 걱정하는 사람은 진짜 한명도 없을겁니다. 하지만 이번시즌 목표는 너무나 분명하죠. LCK 서머우승도 좋지만 결국에 원하는건 롤드컵 우승입니다. LCK 는 이미 스프링때 먹었으니까요. 결국 롤드컵 우승하는것이 결국 목표인데 그건 지금 폼에서는 못한다쪽 가능성이 훨씬 높기때문에 걱정하는거니까 증거없는 징징이 아닐겁니다.
22/08/11 11:45
어제 패배 이후로 20 시즌 생각하는 팬들이 꽤 있더라고요.
솔직히 어제 같은 경기력이면 롤드컵 자체를 못 가겠는데? 라는 생각이..
22/08/11 11:03
밴픽에 관해서
최근에는 대전략에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그전에 무의미한 서커스하느라 반년 가까이 낭비한게 심각한 문제인데, 최근 2,3주는 바텀 폼 되찾는게 중요하다는걸 깨닫긴 해서. 그러나 지금도 서순은 절망적입니다. 좀 심하게 말하면 티원 밴픽은 타인과의 대화를 못하는 환자가 상대방이 뭐라고 얘기하건 간에 자기 생각 그대로 읊고 나오는 수준입니다. 내가 ABCDE를 해야해? 그러면 상대방이 누굴 밴하고 누굴 픽하든 상관없이 그냥 ABCDE 순서대로 고르는겁니다. 그래도 예전에는 ZMEHC같은 근본없는 조합을 하다가 이제는 ABCDE 정도 고르고 있으니 다행이라면 다행인데 수준 이하인거는 맞죠. lck에는 비견할 밴픽이 없고 타리그의 유명한 재앙라인 수준. 선수 기량에 관해서 구마유시랑 다른 선수랑 궤가 다릅니다. 제우스 1-2위 / 오너 2-3위 / 페이커 2-3위 / 케리아 2-3위 정도 왔다갔다 하는걸로 비판을 받는거랑 별개로 구마유시의 최근 3개월 폼은 딱 9등입니다. 쌈디보다는 낫다 정도. 포텐셜이 9등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충격요법 같은게 필요하다는 견해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턱에 충격을 너무 받아서 펀치드렁크 상태에 가깝다고 봐서. 깁스하고 조심조심 재활하면서 빨리 회복되길 바라는거밖에 없어보이는데.
22/08/11 11:22
T1이라는 팀은 매년 모든 대회를 최종 라운드까지 나가는 풀타임과 빠른 적응 그리고 더 강한 멘탈을 요구하는 팀인데,
구마유시 선수는 아직까지는 좀 대회 중간중간에 시간이 필요한 타입의 선수 같은...? ...포텐 생각하면 이것도 올해 처음으로 한 해짜리 풀 시즌 다 돌려보면 나아질 문제일 거 같기는 한데.... 근데 지금 잘해줘야 한단 말입니다 ㅠㅠㅠㅠ 올 시즌이 이제부터가 제일 중요하다구요 ㅠㅠㅠㅠ 제우스 오너 선수도 이 한해짜리 첫 풀시즌 돌리는 해 치고도 묵묵해서 다행이다 했는데 근래에 젠지전 하면서 다 같이 펑 터져버린거라...
22/08/11 11:25
동의합니다.
어제만해도 스웨인을 누가 벤하고 픽한다고 3픽에 딱 박는지...... 어차피 벤도 픽도 안될걸 왜 먼저 가져가서 스스로 패널티를 자초하는 벤픽을 하는건지 이해를 못하겠더군요.
22/08/11 11:40
저도 어제 스웨인 3픽 보고 어이 없더라고요.
스웨인이 사일러스, 탈리야 급의 메타 픽도 아닌데 누가 밴한다고 3픽에 박아 넣는지.. 선수들 폼 안 좋은 것과 별개로 밴픽도 답정너에요.
22/08/11 11:45
스웨인도 스웨인인데 바텀의 현재 상황을 보면 결국 바텀이 1,2픽 안에 나와줘야 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말이죠.
오공도 1픽까지 해야할 정도였는지 모르겠고, 스웨인 3픽은 그냥 멍해졌습니다. 1경기 룰루 픽도 그렇게 빨라야했나 싶구요.
22/08/11 11:18
저는 팀 팬은 아닌지라 그동안의 소동이나 우려가 옳았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고
어제 경기보면서 느낀건 오너 페이커(어제 제우스도 별로였는데 라인전만 보는 돼지챔 잡은이상 게임 말렸을때 할게 없을수밖에 없다고 봄)가 저정도로 무기력하게 말려서 지는거 므시 이후로 처음 봐서..젠지전도 안그랬거든요 구마유시 케리아 오락가락 하는거랑 별개로 미드정글이 박살난건 확실히 위기의식 느낄만 하다고 봅니다
22/08/11 11:24
사진과 후기 몇개가 모든 사실을 다 대변할 수는 없겠지만
어제 경기 직관 후기들에 올라온 티원 감코들은 샌박 감코와 너무 비교되게 모니터도 안보일 정도로 선수들 경기석과 멀리 떨어져 있었다거나 밴픽과정에서 목소리도 샌박 감코에 비해 거의 안들리는 수준이었다던 사진과 후기 같은 것들을 보고 많이 쎄하네요. 폴모 맘에 안드는 것과는 별개로 자기 할 일은 해줘야 할 거 같은데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아예 일을 안하는 수준이라면....
22/08/11 13:55
그냥 전형적인 음모론 수준 댓글 아닌가요? 그냥 직설적으로 감독, 코치 마음에 안든다고 성토하면 모를까 일을 안하는 수준이라 소설 쓰는지 모르겠네요.
22/08/11 17:20
그냥 글로 된 후기만 있는 게 아니라 하필 밴픽하고 있는 타이밍에 저러고 있는 사진도 올라오니 저게 뭔가 싶더라고요. 타 팀 감코들 다 챙겨오는 밴픽 수첩도 없이....
그냥 저도 우연히 그 타이밍에 저렇게 찍힌 사진이길 바랍니다. 원래 저러고 있었다 라고 하면 그게 더 비참한 것 같아요.
22/08/11 11:24
다전제 가서 페이커의 숨겨둔 픽과 케리아의 메이킹 서폿이 나오면서 압살하는 희망회로 불태우고 있긴한데…줄타다가 미끄러질수도 있는게 선경 서커스단 아니겠습니까. 플옵까지 지켜보면서 응원하렵니다. 티원화이팅입니다 ㅠㅠ
22/08/11 11:29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얘기해보면 저는 항상 구마유시가 못하지는 않지만 상위권 원딜인가? 의문이었습니다.
페이커는 말할것도 없고, 케리아 역시 몇년간 자신의 클래스를 자타공인 인정받았습니다. 그러면 남은 신인 3인방 제우스, 오너, 구마유시인데 여기서 구마유시가 가장 떨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티원이라는 강팀 + 케리아라는 시즌 MVP를 받을 정도에 서폿과 듀오가 아니었다면 지금까지 개인성적이 나왔을까?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제우스와 오너는 A+를 넘어 S급 포텐을 가지고 있다면, 구마유시는 좀 떨어지는거 같습니다.
22/08/11 11:43
저도 요즘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기는 한데, 제우스와 오너는 급이 다른 포텐이 보입니다.
슈퍼플레이 횟수가 잦아서가 아니라, 플레이하는데 있어서 기지나 판단력 피지컬 모든 걸 봤을때 말이죠. 다만, 구마유시 선수도 작년 롤드컵만 봐서는 그정도 포텐이 있다고 봤는데 올해를 거치면서 제 생각이 짧았나싶은 순간이 많이 있네요. 제 판단이 기우였다고 생각하게끔 구마유시 선수가 부디 그걸 좀 깨줬으면 좋겠네요.
22/08/11 11:48
작년에는 오너, 올해는 제우스를 보면서 잘하면 차세대 한체포지션 되겠는데..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한번도 구마유시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든적이 없어요...
22/08/11 11:47
구마유시가 지금 못한다고 해서 과거까지 후려칠건 없죠. 물론 원딜하면 생각나는 화려한 캐리형 이미지랑은 거리가 멀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위권이 아니다 라고 후려칠 정도는 아니죠.
22/08/11 11:55
저는 어제 경기 보면서 처음으로 구마유시에 대한 의심이 들었습니다.
최근 있었던 티원 선수 중에 가장 저점 찍는 모습을 보였던 건 칸나였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그 칸나도 제 기억엔.. 라운드 하나 돌 정도가 되면 어느 정도 회복했던 것 같은데 구마유시는 MSI부터 지금까지 회복이 안되고 있어요. 그래도 우리 팀 선수니까 응원은 하는데 뭔가..뭔가...모르겠네요. 제가 롤알못이라 이런 걸 수도 있으니 구마유시가 내 포텐은 여기까지가 아니라는 걸 보여줬음 합니다.
22/08/11 11:42
챌린저스 원딜은 포레스트가 아니라 트리거입니다. 포레스트는 정글.
그리고 T2는 이번에 정규 1위로 플옵 진출해서 롤드컵이면 몰라도 서머 끝까지는 못 올 거예요.
22/08/11 11:58
그리고 메타랑 밴픽 얘기가 많은데, 그 둘도 문제가 있지만 결국 제일 근본적인 문제는 바텀 선수들의 기량 하락이라고 보고, 그 바텀의 부진이 지금 상체까지 전염된 형태죠. 단순히 코치 보강으로 해결이 되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선수들의 폼이 전반적으로 내려가 있어서 스프링때로 다시 돌아간다 하더라도 스프링때처럼 경기력이 나올지도 의문이고요.
한번 안되기 시작하니 계속 꼬이는건데, 단기간에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게 지금 티원이 가진 근본적인 문제겠죠.
22/08/11 12:00
보니까 바텀 라인전을 믿을수가 없고 오너 리신같은 교전픽이 밴당하니 미드에서 아리 사일러스같은 라인전 약한 픽을 못 뽑아요. 또지르만 나오는 이유가 있죠 바텀 잠그고 페이커한테 후반캐리픽을 시켜보던지 아니면 제우스한테 캐리픽을 시켜보던지를 빨리 했어야 됐는데 지금으로서는 문제가 복합적이라 참 단기간에 풀기가 어려울듯 합니다
22/08/11 12:16
구마유시는 스타일에 문제가 없어요. 그냥 지금 부진하고 있을 뿐이에요. 작년부터 스프링까지 보여줬던 플레이를 플루크로 치부하긴 어려울 정도로 사거리 개념을 잘 활용하는 ad 캐리에요. 롤은 기본적으로 거리 개념이 엄청나게 중요한 게임이에요. 제가 구마유시에게 기대하는 이유는 선수가 이 개념을 놀라울 정도로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었어요. 작년 월챔에서 루나미 상대로 제시한 아펠 룰루 라인전도 마찬가지였죠. 털어내고 다시 잘할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22/08/11 12:29
근데 여태 티원이 시즌 중반 빌빌대다 플옵부터 기량 확 끌어올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그 모습을 기대하는분들 많은거 같은데 제가볼땐 이번 시즌은 좀 다르다고 봅니다. 현 바텀캐리메타에서 구마유시의 자신감이 확 떨어진게 눈에 보입니다. 그것도 시즌 거의 막바지에요. 피지컬 하이퍼캐리형 원딜이 아닌 스마트하게 움직이는 두뇌형 원딜인 구마유시의 뇌가 멈춘 느낌입니다. 지금 멘탈이 너무 작살나서 자신감이 사라졌어요. 그동안의 트래쉬토크가 약한 멘탈을 감추기위한 방어기제였나라고 생각될정도로요. 더군다나 메타변화로인해 공격적인 메이킹형 서폿을 못하게 된 캐리아는 걍 일반 서폿이 되어버렸구요. 어제 블리츠픽은 현 메타에 답답함을 못이겨 [한번한 나 믿어줘] 식의 어거지로 픽한느낌이 들더군요.
22/08/11 12:30
많은 분들이 언급해주신 것처럼 현재 T1의 부진은 저도 바텀에서 오는 부담이 크다고 보고, 메타가 지금 바텀캐리메타인 상황인데 T1이 여기에 안맞는게 가장 일차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메타가 맞을땐 스프링에 전승우승 위업을 달성한 그 라인업 그대로이니까요. 만약 메타가 다시 맞는 메타가 온다면 금세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날아다닐 수도 있고 그게 당장 올해 후반기 다전제일 수도 있죠.
그리고 좀 별개로(어쩌면 별개가 아닐수도 있지만), 맞는 메타가 올땐 잘하고 메타가 바뀌면 부진을 겪고 이러는건 전 잘하는 선수라고 애초에 생각하지 않습니다. 포지션별 주류챔프, 포지션별 주류 스타일, 포지션별 주요 요구되는 역할 등등이 계속해서 변하는 롤이란 게임 특성상 더더욱 그렇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정말 롤 잘하는 A+~S급 선수들은 메타가 계속해서 바뀌어도 어떤 메타에서든 상위권 클래스를 지속해서 길게 꾸준히 유지하는 선수입니다. 페이커 루키 이런 클래스들은 당연하고 그래서 월즈 우승이 없거나 커리어 트로피들이 좀 모자랄때도 도인비 스코어 밍 쿠로 기인 나이트 쵸비 이런 선수들을 고평가해온 이유기도 하고.... 그래서 지금 말 나오는 T1의 바텀이나 최근 정글 집중밴 이후의 오너같은 선수들이 정말 맞는 메타에서만 잘하고 안맞는 메타엔 평범해지는 그런 선수들인지, 아니면 이런 걸 극복하고 롤 게이머로써의 클래스를 끌어올릴 수준의 선수인지를 앞으로 좀 지켜보고 싶네요
22/08/11 12:44
오너도 데뷔후 정글메타가 거의 안변하고 커리어 전체중 리신 비에고 신짜오로 게임한게 5-6할은 될텐데, 당장 메타 대격변하면 빡셀거라고 예측했는데 요즘보면 적응 쉽지 않아보이죠
당장 바텀 부진이야 뭐 워낙 지적도 많이 했고 뾰족한 수도 없어보이는데 오너도 슬슬 힘들어져서 사실 티원은 이쪽을 더 걱정해야 할듯 그리고 바텀은 저는 무슨 피드백을 하니 코치를 보강하니 그런것 보다는 두 선수중 한명 교체 출전 하면서 휴식도 좀 주고 그러는게 나았을뻔함. 담원 처럼요.
22/08/11 15:37
역사상 최고의 정글러들 줄세워봐도 무조건 메타 바뀌면 한두번씩 맛 안가던 시즌이 없었죠
당장 피넛만 해도 T1갔을때 초록강타 탱정글시즌에 완전히 바닥찍고, 중국가기전 젠지에서도 완전 부진할때 있었다가 중국까지 갔다오고 경력 쌓일대로 쌓이고나서야 좀 도사된느낌 오랫동안 잘하면서도 은퇴할때까지 극복 못한 정글러들도 많고요 오너가 갑자기 선수생활 초창기 시즌부터 모든메타에서 개잘할거라는게 사실 환상에 가깝다고봐야함
22/08/11 13:24
근데 오너는 딱히 걱정 되지는 않습니다. 뽀삐나 다른 메타정글챔들 다 잘 다루거든요. 지금 메타가 정글이나 탑이 뭘 제대로 메이킹 하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티원이 이런 저런 시도를 해보다가 안돼서 순위도 결정되었겠다 결국 바텀 케어로 정면돌파 하려는 느낌이긴 한데 저도 이게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우려스럽긴 하네요.
22/08/11 17:08
어느 스포츠나 그렇지만 딱 롤플vs특급의 차이죠
자기한테 맞는 환경과 맞는 롤이 주어지면 잘한다=롤플레이어 어느 상황에서건 일정수준이상 하면서 같은 팀원이 그 팀원에게 맞는 환경과 맞는 롤에서 뛰게 해준다=특급 에이스
22/08/11 12:58
걍 바텀 무너지는거 msi때부터 눈에 뻔히 보였는데 2패할때는 어그로 취급하더니 이제 와서 ... ?
천장에서 물 새는거 뻔히 보이는데 그동안 안막다가 폭우 오니 천장까지 무너진거죠.
22/08/11 13:22
지금 T1의 팀이 무너지는건 밴픽때문에 무너지는게 아니라 그냥 바텀구멍떄문에 무너지는거죠
선수들도 사람인지라 구멍막기만 계속하다보면 기량 떨어집니다 스프링 샌드박스도 솔직히 비슷한 케이스였고 서머 담원도 똑같았어요 다 바텀에서 구멍이 나니까 다른 라인마저도 그냥 폼이 확 꺼지죠
22/08/11 13:35
1번은 어제 불판에다가도 썼는데...
교전 순간 견적 내는 능력이 많이 떨어진 거 같습니다. 견적내보니 -면 교전을 회피하고, 좋은 견적이 나오는 교전에서 승리해서 이득을 가져와야하는데 밴픽이던, 기량저하던 간에 견적서를 잘못 출력하는 느낌이 자꾸 듭니다..
22/08/11 13:47
어제 1세트에서 아리 매혹 쿨이 돌았는데 뻔히 보이고 사거리도 되는 지점으로 앞스파크돌진 썼다가 매혹 맞으면서 게임 터지는거 보니 다른 상위팀 원딜이랑 비교가 안될수가 없네요 원딜 캐리 메타라 바로 팀성적으로 이어지는 거구요
22/08/11 13:54
저는 선수들의 폼은 아직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과거에도 문제로 지적되었던 견적보기와 이니시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티원이 운영에서 최고라고 불리는 만큼 교전도 견적을 세심하게 보고 확신이 어느정도 있을때만 시도하는 편인데 현재의 상황은 1)내구도패치이후 견적을 잘 못뽑고 있어서 시도의 횟수도 줄어들었거니와 교전의 결과가 좋지 않은편이고(주로 부쉬에서 각만 보고 빼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2)상대가 예상치 못한 견적으로 교전을 걸었을때 당황하는 모습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는 자기들 견적으로는 절대 교전이 일어날 수 없는 상황에서 전투가 걸렸을때 자주 보이는 모습입니다. 이니시의 경우 티원은 전통적으로 서폿이 전투 개시의 결정권을 가지는걸로 보이는데 유틸폿의 시대가 열리고 케리아가 해당롤을 수행하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1)팀 전체적으로 이니시가 부족해서 교전 선공권을 가지지 못하거나 2)팀에 이니시 챔을 여럿 넣는 과정에서 팀적 밸런스가 좋지 않아진다는 문제를 가집니다.
22/08/11 13:55
꼬감 있을때도 그렇고
티원이 밴픽잘한다는 느낌은 못받아서 밴픽은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그런데 진짜 구케 범인 하려는거 아니고 그냥 지금 바텀 메타에요 룰러 프린스 에이밍 pog 1.2.3이죠? 팀순위 135입니다 담원,티원 둘다 바텀이 약점이고요 플옵가는건 팀 체급이 높아서 그런거죠
22/08/11 13:59
개인적으로 모든 원딜 레전드들이 그렇고 원딜의 덕목에 피지컬이 우선순위인거 같지만 전 최상급 뇌지컬이 없으면 절대 일정 급 이상으로 못올라간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임프 피글렛부터 시작해서 뱅 프레이 데프트 룰러까지 모든 선수가 각자의 스타일이 있고 누군 오더도 되는 선수라지만 결국 종합적으로 봤을때 압도적인 피지컬 그리고 그 피지컬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것은 뇌지컬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이고 이 균형이 조금 더 피지컬에 쏠리거나 뇌지컬에 쏠릴 순 있어도 양쪽 모두 일정 수치(그거도 애매한 급의 선수는 한쪽이라도 달성하기 어려운)에 도달한 상태에서 더 특화되었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예를 들자면 뇌지컬쪽에서 그 일정수치를 채우지 못한 몇몇 선수들은 잠깐 주목받았으나 파괴전차 소리나 들으면서 조용히 묻힌것처럼요 아이디가 생각 안나네요 예전 티원에 베인들고 앞으로 구르던 그 친구 피지컬은 진퉁이였던 또 나진의 오뀨 이런 선수도 생각나구요) 구마유시가 가진 재능 툴은 저 급에 도달할 수 있는 크기의 그릇은 된다고 생각해왔습니다만 저들처럼 그걸 균형 있게 쓰는 법을 모르는 기분이에요 물론 피지컬이 뛰어난 하이퍼캐리가 아니다 이런 평가가 많지만 전 개인적으로 공감 못하구요 스프링때 개같이 유기하고 다녀도 안터지고 틀어막는거 그거도 결국 피지컬 뇌지컬입니다 피지컬 딸린 원딜은 개같이 유기당하면 그냥 개되는거에요. 인파이팅 마냥 못한다기에 신인시절 당대최강 담원 상대로 사미라로 비빈다거나 진으로 뒤에서 cc만 넣고 궁싸개 하는게 아니라 인파이팅 하는거만 봐도... 다만 이 선수의 부진이 갈피를 못잡는 부류라고 봐서 본인이 둘다 가졌는데 그 균형을 배분 못하는 기분입니다. 어 난 피지컬도 좋은데 내 뇌지컬도 먹히네 오늘은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어 다이기네? 이러면서 최상의 간 최상의 맛을 못찾은 기분이죠 음식으로 치면 이게 스프링때까진 다른 반찬도 너무 환상이여서 가려져 있다가 이제 므시 서머 오면서 바텀반찬이 메인 디쉬로 내야되는 상황인데 구마유시는 아직 간을 못맞춘 기분입니다. 어떤 음식을 개발하고 내놓기 까지 수없이 많은 음식물 쓰레기가 나와야하죠 최상의 간 최상의 맛을 찾기 위해 지금 구마유시가 그 단계를 좀 야매로 건너뛴 기분이라 전 이렇게 허무하게 질 선수는 아니라고 보고 어찌보면 저 위의 레전드 계보를 이을 재목도 된다고 보는데 근데 올시즌은 어려워보여요 그 과정이 하루아침에 되는게 아니여서요 어쨌든 이선수 2년전 데뷔했는데 풀시즌은 올시즌이 첨이니까요
22/08/11 14:24
저는 로밍 메타에서 T1의 케리아가 삼화의 마타나 킹존의 칸 같은 코어였다고 생각합니다. 메타 변화에 주춤했지만 바이퍼가 그러했듯 아직 베테랑이라고 말하기에는 경력이 부족한 선수들이 거쳐가는 단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22/08/11 14:30
밴픽을 코치탓만 하기에 티원은 제 기억속에 언제나 밴픽을 잘하는 팀이 아니었습니다
꼬치 꼬감 시절에도요 지금 담원과 비슷하게 흔들리고 있다고 보는게 맞을듯 싶습니다 세주 트런들하면 안되는 플옵팀
22/08/11 15:09
t1은 젠지에게 지면서 순위가 정해져서.. 이것저것 다 해보는 걸로 보여요 전. 안되는 플랜은 버리는 것도 플옵에선 중요하니까요. 경기력이 좋았나? 라고 보기엔 어렵지만 너무 1경기로 희비일비하는 거 아닌가 싶은..
이런게 플옵때 나오면 그 때는 정말 문제겠지만요 크크.
22/08/11 16:24
그건 경기를 날린 치명적인 실수라서 더 부각되고 저도 보면서 저걸 저렇게%*%(%라고 하긴했어요 크크. 그런데 경기 중에 실수 나오면 안돼!! 이런 건 좀 지양해야한다고 봐서 저는 실수를 하더라도 어떻게 더 잘 수습하냐 이런 쪽으로 좀 더 포커스를 두려고 해요. 물론 어제 수습 잘됐냐? 라고 하기엔 ? 라서 담기전 기다리고 있습니다
22/08/11 17:04
1. 상대팀들이 티원에 대해서 잘알고 적응하기 시작햇습니다.
케리아가 초반을 풀어가는 방식, 미드에 기습 철거 시도하는 타이밍, 상대가 용으로 시야 쏠리거나 귀환 보이면 바론 날먹 시도 등 2.기본적인 능력치가 떨어졋습니다. 바텀이 무슨 픽 쥐어주든 라인전 이기는 사기급 행진이 끝난게 제일 크고. 페이커도 스프링에 비하면 많이 떨어졋고, 스프링 내내 최후의 보험으로 잘 작동하던 구마유시가 맛탱이가 가서 하위권 원딜입니다. 이젠 1+2가 복합적으로 합쳐진 결과, 케리아는 라인 이긴채로 로밍을 가는게 아니니 손해가 생기고, 미드모여를 해서 막혀도 압도적 공세가 아니라 응징을 당합니다. 전 구마유시가 맛탱이 간건 간거고, 일단 티원의 게임 플랜 자체가 파해가 많이 되었다 생각합니다.
22/08/11 17:21
잘할 때 있으면 못할 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약간 정신승리같기는 한데 오히려 경기력이 떨어진 거 보니 니들 롤드컵은 기대 안 해도 되겠구나 싶어서 그냥 어떤 결과가 나와도 담담할 것 같은 느낌?
22/08/11 18:09
그냥 구마유시가 S급 재목이 아닙니다. 오너도 메타바뀔때마다 정말 잘하던 정글러들도 여럿 삐끗하던거 그대로 보이고 있구요.
케리아한테 메타탓, 폼하락 지적하기전에 구마유시가 먹은거, 템 뜬거에 비해서 진짜 퍼포먼스가 최악입니다. (지표는 거짓말을 안하죠.) 그렇다고 냉정하게 페이커한테 모든 자원 몰아주고 캐리하라하면 당장 페이커도 라인전 두들겨패면서 우걱우걱 cs다먹고 빡하드캐리 이런거 할 기량도 아니고, 메타도 아니죠 한마디로 탑정글이 기괴할정도로 딜링 비중이 높았는데(제우스,오너) 지금은 탑정글이 가자미롤하고 미드원딜이 도미가되어서 빡딜넣어줘야하는데 페이커/구마유시 둘다 최상급 '딜러'가 아닌거죠.
22/08/11 19:12
페이커가 우걱우걱 먹고 하드캐리할게 하는 모습이 나오면 정말 위기상황인거고.. 메타가 밀어주는 라인은 부진한 경우 팀에 다른 라인들이 아무리 잘하더라도 메타를 거스를 수 없다는게 지난 롤드컵 여정들의 교훈이었죠.
22/08/11 19:14
네 사실 미드는 빡세게 잘먹고 캐리해봐야 딜아지르나 사일러스정도일텐데 지금은 원딜메타라.. 구마유시가 제일 많이 까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냥 탓할거도 없을정도로 구마유시는 잘먹고도 퍼포먼스가 영 꽝이었어서..
22/08/11 19:43
dmg%를 보면 구마유시가 특이할 정도로 낮은건 맞고 페이커보고 딜 못넣는다고 뭐라하는 건 좀 그렇습니다. 25.3%인데 쵸비도 26.3%거든요.
반면 adc는 룰러 에이밍 테디가 다 30% 넘는데 구마유시는 25.5%구요. 제우스 오너도 dmg%가 높긴 하지만 기괴할정도로 딜링 비중이 높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캐니언이 15.3%로 1등이고 크로코도 14.3%인데 오너는 13.8%입니다. 제우스는 27.2%인데 두두 기인이 거의 비슷한 퍼센테이지로 제우스보다 조금 더 높구요.
22/08/11 19:47
탑정글 딜링 기괴하다 이건 스프링을 포함한.. 과거형이었습니다. 사실 최근 버전만 따지고보면 그냥 구마유시가 패배지분 5할은 혼자 먹는다고 보시면 될거같아요
22/08/11 19:52
그떄는 메타가 달랐고 경기력이 잘나왔는데 메타 따라서 경기 잘한걸 비판의 근거로 쓰긴 어렵죠.
그리고 22스프링 기준으로도 dmg% 기준으로는 제우스는 칸나 킹겐 기인 도란 아래입니다. 오너는 캐니언 크로코 온플릭 다음이구요. 오히려 22스프링땐 페이커 dmg%가 상대적으로 낮았고 (쵸비가 28.7%할때 24.7%) 구마유시는 지금보단 나았습니다(상위권 그룹 28% 정도일때 26.7%) 옛날엔 골고루 딜 넣으면서 페이커가 좀 덜 넣었고, 지금은 구마유시가 더럽게 못 넣어서 페이커가 조금이라도 더 넣으려고 하면서 넣고는 있는데 특출나진 않고 게임이 잘 안되는 상황이라 봐야죠.
22/08/11 21:24
결국 메타를 거스르면서 우승할 수 없습니다. 그걸 알기에 담원도 티원도 계속 바텀 위주의 밴픽을 하면서 바텀이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그 상황을 계속해서 만들어주는 거라고 봅니다. 문제는 그냥 계속 무작정 바텀 게임을 한다고 나아지냐..는 거죠. 우제에 대한 의심도 있는데, 여전히 우제는 잘할거라 생각합니다. 탱커만 잘하는 선수는 있어도, 딜러만 잘하는 탑솔러는 없어요. 다만 제우스가 탑탱메타에 대한 출전 경험이 많지 않다보니.. 불안한 포지셔닝, 딜견적이 종종 나오고 있다 생각합니다.
구마유시는 메카닉이 좋은 선수가 아니라 영리하게 플레이한다는 것이 장점이었는데, 지금 이 선수의 장점이 다 사라진 상태같아 보입니다. 저 영리하다는게 각 계산이 정확하다에 가깝습니다. 지금의 구마유시는 딜견적, 킬견적, 내가 죽을 견적 이런게 망가져있어요. 내구도 패치이후부터 지금까지 나의 딜계산도 안되고, 상대 딜계산도 안되는 느낌입니다. 앞 점멸(대쉬)쓰고 못잡는다던가, 폭사한다거나, 무조건 죽는 갱킹에 점멸을 쓰고 죽어버린다거나.. 이런 모습들은 한두번은 나와도 시즌 내내 나오면 안되는 모습입니다. 연습으로 극복하건, 멘탈로 극복하건.. 결국 본인이 증명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냉정하지만 한시즌 반짝한 선수는 세상에 너무나도 많습니다. 지금 밴치 신세인 아리아도 롤드컵에선 잘했어요. 롤드컵까지 이 모습이라면 티원에선 자리가 없을지도 모르겠구요. 의외로 오너에 대한 성토가 없는데, 개인적으로 자신을 갈아가면서 하는 갱킹은 빈도를 좀 줄이면 좋겠습니다. 동선상 찌르는 갱킹, 큰 리스크와 손해 없는 갱킹위주로 트라이 하는 방향으로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요새는 모든걸 갈아 넣는 갱킹 위주에요. 킬먹어도 이득이 아닌 경우가 너무 많아요. 자원을 다 투자해서 딱 킬 골드 먹거나, 그보다도 적은 이득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부분은 보완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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