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2/04/09 08:25:37
Name 꿈꾸는드래곤
File #1 둠_이터널.jpg (471.4 KB), Download : 5
Subject [PC] 둠 이터널- 하나만 빼면 완벽한



슈팅게임중 아주아주 좋아하는 둠 리부트 시리즈.

타격감, 그래픽, 음악,  캐릭터, 손맛 등등등 빠지는게 없는 기가 막힌 게임이죠. 리부트 이후로 실로 오랜만에 후속작을 하는군요. 일부러 전편을 리플레이 했을 정도로 참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이번 이터널은기존의 리부트와 플에이 패턴이 많이 달라졌는데 더욱 강력한 화력의 악마들의 공세, 막강한 난해한 악마들의 추가, 다양한 기믹과 약점의 도입등으로 정직한 화력투사로 게임을 풀어나가던 전편과는 달리 상황에 맞는 다양한 무기로 스위칭함과 동시에 플레이어 스스로가 빠른 기동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악마들 사이를 헤쳐나가며 끝임없이 전장으로 살피면서 다음 수를 생각해가면서 전투를 풀어나가게 설계되어있습니다.
이 플레이가 익숙하지않은 초반에는 탄약과 체력이 너무나 부족하게 느껴저서 참 고생도 많고 피곤했는데요.
점점 손에 익으니 전장을 사방팔방 빠르게 뛰어다니며 샷건과 화염방사로 아머를 보충하고 블러드펀치나 얼음 수류탄으로 체력을 채우고 칼같은 전기톱 사용으로 탄약을 보충하고 크루시블이나 BFG같은 슈퍼무기들도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등 현란하고 다채로운 플레이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게 아주 끝내주는 경험이더군요. 이터널의 전투가 익숙해지니 1편 이상의 빅재미를 주었습니다.

둠 이터널은 딱 하나만 빼면 정말 기가막힌 갓게임입니다.

개같은 머로더만 빼면요.
애초에 기본적인 설계부터가 게임의 전투와는 상반되있는 이상한 몹이라고 생각됩니다. 극한의 기동성과 능동성의 전투를 자랑하는 게임에 왜 이런 수동적인 전투를 강제하는 몹을 넣었을까요?  다른 악마들 다 처리하고 1대1로 상대하면서 특정 패턴 기다리다 카운터넣고 콤보먹이고 다시 공격 피하면서 다음  특정 패턴 기다리고..이놈만 잡으려고 할때마다 템포가 죽는게 아주 마음에 안듭니다.

하지만 제작진은 이 머로더가 마음에 들었나봅니다.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나머지 DLC에서는 '머로더 한마리로는 싱거우니 1+1으로 드려요!' '일반 머로더로는 재미없죠? 강화 머로더도 맛보세요!' '와! 강화 머로더가 2마리!'  '새로 만든 원거리 머로더도 드려요!' '자매품 덩치 큰 머로더도 있어요!' '피통 5줄짜리 원패턴 체력회복하는 머로더가 최종보스입니다!!'  미친 뇌절을 그냥....작작좀 하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특히 최종보스전이 아주아주 실망스럽습니다. 둠 이터널, 아니 둠 시리즈의 모든 보스전을 통틀어 가장 별로에요.

둠가이의 모습을 한 지옥의 정점 암흑 군주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방패뒤에 숨는 5페이즈 내내 원패턴 쫄보 슈퍼 겁쟁이 보스라니 .....

그립습니다 사이버데몬니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키리코
22/04/09 09:36
수정 아이콘
둠 이터널의 무기스왑 기본 테크닉인 슈샷노포 스왑 플레이를 장착하라고 꼬드기는 역할이 본작에서 머로더가 맡은 역할입니다.
22/04/09 11:07
수정 아이콘
dlc는 안해봤는데 둠 이터널 자체는 진짜 재밌게 즐긴 게임입니다. 갓겜이라 생각해요
데이나 헤르찬
22/04/09 12:23
수정 아이콘
둠 이터널 후반에 그 몹 소환하는 애 못 족쳐서 한 15분간 같은맵에서 뺑뻉이 돌면서 버티다 겨우 깬 기억 생각나네요. 성취감은 좋았는데 지쳐서 게임 껐던.....고난이도 갈수록 재미있는데 피곤해서 30분이상 못하겠음 크크크
22/04/09 13:54
수정 아이콘
둠 이터널 재미있게 한 입장에서 적어보자면
무지성 딜찍누 방지하는 장치로서 머로더는 꽤 괜찮은 몹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만났을때는 너무나도 황당한 놈이었는데 공략법 알고 나니까 나름 잡는재미가 있더라구요.
다만 둠 이터널 게임 자체가 지나치게 아레나 전투시스템 몰빵이다보니 피로도 누적이 너무 심해요...
꿈꾸는드래곤
22/04/09 15:10
수정 아이콘
본편 머로더까지는 저도 참고 넘어갈 수준은 되었는데 DLC에서 도를 넘게 당하다보니 본편 머로더까지 혐오가 전염되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4145 [LOL] 2022 MSI 5번째 진출팀이 결정되었습니다 [5] FruitDealer8290 22/04/11 8290 1
74144 [LOL] 김정수 drx 전감독이 1심에서 승리했다고 합니다 [88] 카루오스14081 22/04/11 14081 10
74143 [모바일] [카운터 사이드] 4/12(화) 업데이트 점검 및 패치노트 안내 [6] 캬옹쉬바나5862 22/04/11 5862 0
74142 [LOL] 주관적인 LCK 스프링 총평 [39] 원장12080 22/04/11 12080 11
74141 [LOL] 이순(耳順) [35] 쎌라비9240 22/04/11 9240 67
74140 [LOL] 리그제 이후, 티원의 매년 마지막 상대는? [6] Leeka7997 22/04/11 7997 0
74139 [LOL] 게임의 승패에 운이라는게 있을까? [114] 아몬11335 22/04/11 11335 0
74138 [LOL] 페이커의 습관 - 상대를 숨 막히게 하는 방법(by P.S.) [115] roqur17229 22/04/11 17229 0
74137 [LOL] 지투 부산행 확정 기념, 티원과 지투의 상관관계는? [13] Leeka7723 22/04/11 7723 5
74136 [LOL] ??"두렵지 않은가, 혁" [66] roqur12462 22/04/11 12462 1
74134 [LOL] 2022 MSI 세번째 진출팀이 결정되었습니다 [27] FruitDealer8824 22/04/10 8824 0
74133 [LOL] 이번 시즌 거의 노골적이였던 티원의 용주고 전령먹는 전략 [77] 랜슬롯15668 22/04/10 15668 7
74132 [콘솔] [젤다의 전설 꿈꾸는 섬] 15시간 플레이 리뷰 [19] 삼화야젠지야7222 22/04/10 7222 1
74131 수정잠금 댓글잠금 [LOL] 진짜 페이커 싫어하는거 같다고 느꼈던 해설 [17] 칰칰폭폭13539 22/04/10 13539 8
74130 수정잠금 댓글잠금 [LOL] 왜 티원팬이 해설을 공격할 때만 악성 팬의 짓이 되는가? [184] 올해는다르다18761 22/04/10 18761 67
74129 [LOL] 오늘과 내일사이 MSI 진출팀 3팀이 가려집니다 [32] 아롱이다롱이6516 22/04/10 6516 1
74128 [LOL] 주말에 무슨 큰일인가요? [117] itzy13568 22/04/10 13568 36
74127 [LOL] 2022 MSI 두번째 진출팀이 결정되었습니다 [2] FruitDealer8645 22/04/10 8645 1
74125 [스타1] ASL13의 우승자가 결정됐습니다(스포있음) [28] 김재규열사12897 22/04/09 12897 3
74124 [LOL] 클템 이현우 해설에 관한 논란에 대해. [194] 하얀수건21080 22/04/09 21080 22
74123 [LOL] 아시안게임 국대 후보군 루머 [345] roqur19165 22/04/09 19165 0
74122 [LOL] LCS가 야심차게 도입한 챔피언스 큐(CQ) 근황 [39] 비오는풍경9935 22/04/09 9935 0
74121 [PC] 둠 이터널- 하나만 빼면 완벽한 [5] 꿈꾸는드래곤5744 22/04/09 5744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