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2/03/20 23:57:29
Name Amiel
Subject [기타] 뉴비의 엘든링 도전기 (수정됨)


이것이 엘든링이다! 절망편
<뉴비가 절망하게 되는 스톰빌성 구간>



 스톰빌성에서 실제로 일어난 10분간의 일입니다. 2배속.   (진짜 접고싶은 마음이었네요 이때는..)



    전 프롬게임이라곤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완벽한 뉴비입니다.
  다크소울 세키로 뭐 이런것들 어렵다고 소문만 들었지 안해봤어요. 주로 온라인게임만 해왔거든요.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로 시작해서 LOL이나, 월드오브워크래프트나 이런것들요.
  
그러다가 즐겨 보는 트위치 방송에서 화제의 엘든링을 하는겁니다. 밀키트 (멀기트던가) 를 한 3시간 박더라구요.
보다보니 속이 답답해요. 아니 어렵긴 해보이는데 충분히 할만할거 같은데? 왜 저렇게 하지?  분명 게임재능 충만한 친군데..?




답답해서 직접 해보기로 합니다. 싱글게임은 중고딩때 이후로 (스타크래프트 이후로?)  정말 오랜만이네요.
그래도 해본 게임마다 어디가서 게임 못한다는 소리는 안듣는 게이머라 어느정도 자신은 있었습니다.


방송하는 친구가 롤에선 이렐리아, 피오라 같은 칼챔, 오버워치때도 겐지 트레이서 좋아하고 날쌔고 연타하는것에 로망이 있는
피지컬에 자신있는 친구였어요.
그래서 엘든링도 [ 도적느낌의 단검 사용, 노 영체, 노 지원 ] 으로 플레이하는 방송이었습니다.


저 또한 그 컨셉까지 따라가기로 마음먹었죠. 그래야 조언도 해주고 훈수도 두는거 아니겠습니까?


뉴비주제에.. 그런 결심은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친구도 그랬겠지만 저도 이 직업이라는게 와우처럼 다양한 직업으로 자유롭게 게임을 즐기라는 뜻인줄 알았어요.  
전사, 검사, 마법사, 성직자(?) 가 있다면 당연히 도적도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도적답게 단검을 쓰면서 말이죠.
어렵다고 듣기야 했지만, 뭐 그래도 남들보다 짧은 리치로 힘들지만 나름의 연타도 있고 도적만의 장점도 있지 않겠어요?


[ 하지마세요. 도적이란 직업은 없습니다. 아니면 고이고 고인 물이 즐겜하려고 하는 컨셉플레이입니다. ]


시작해보니 기본 무장으로 단검과 버클러를 주더라구요. 개인적으로 "패링"이라는 것이 고수만 쓰는거고
잘쓰면 좋다 라는 말을 주워들었기 때문에 패링간지를 위해 버클러까진 사용하기로 맘먹었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미리 약간의 정보를 검색했습니다.  뭐 다들 공통적으로 바로 축복 따라가지 말고 돌아다니면서 렙업하라고 하네요.
  하지만 1렙부터 가능한 룬노가다 방법을 유튜브에서 발견해서 배웠거든요!  그걸로 빨리 렙업해서 진행하기로 맘먹었습니다.
  렙업 엄청 금방 되더군요. 케일리드에서 뚝딱뚝딱 하는건데 방법은 검색하면 바로 나올겁니다.


[ 그러면 안됩니다. 제대로 다른곳 진행해야해요. 레벨업만이 아니라 장비, 장비업글이나 전투방법, 성배병의 회복량이나 갯수도 커요 ]


레벨도 좀 됐겠다, 축복따라 진행합니다.


얼마안가 금방 밀키트를 만났습니다. 생각한만큼 쉽?진 않았지만 멀기트가 패링이 잘 통하는 넴드로 유명하다보니
어느정도 박다보니 꽤 멋지게 잡아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방송으로 서너시간 트라이 본게 있어서 패턴 파악이 쉬웠던거 같습니다.





멀기트를 이렇게 멋지게 잡아내고, 뭐야 나 엘든링 잘할지도? 라는 마음을 갖고 스톰빌성으로.
그리고 첫 영상꼴이 나면서 지옥을 봅니다. ㅠㅠ


우여곡절 끝에 수도없이 죽으며 도착한 고드릭.


여기서 참교육을 당합니다.. 한 4시간 박은거 같네요. 패링이 안되는 넴드라고 하더라구요. 다행..히 렙업 노가다중에 먹었던
적사자의 화염 전회가 단검이랑 아주 잘맞는 사기적인 전회라더군요. 아직도 2페는 패턴 대처법을 잘 모르겠는데
전회빨로 억지로 잡아낸거 같네요.


  


다음은 마술학원 레아 루카리아로 고고!  고드릭에서 너무 힘들었기도 했고, 레아 루카리아부터는 뒤잡 해도 몹들이 잘 안죽더라구요.
스톰빌성의 악몽이 떠올라서 검색도 좀 하고 정보를 얻으며 단석을 모아 무기 업글 좀 하고 도전했습니다.







레날라 또한.. 정말 아슬아슬한 싸움 끝에 운이 좋아서 겨우 잡았습니다. 여기도 몇시간 박았죠 ㅠ







  뭐, 뉴비의 엘든링 도전기는 대충 여기까지가 아닌가 싶어요. 여기까지 왔으면 뉴비는 벗어난거 맞죠? 아닌가~


  저도 레날라 잡고 필드에 내던져지니까,  이제 어디로 가야하지 막막하더라구요.
이때부터 뭘 해야하지 하고 좀더 본격적으로 정보글들을 찾아봤어요.  아니.. 이렇게 많은 정보들이 있었나..
뉴비는 이제야 내가 놓친것들이 얼마나 많았는지를 깨달았습니다. 플탐 한 20시간은 된거 같은데;


돌아다니면서 성배병 업글도 많이 하고, 성배 업글하고 탈리스만도 좋은거 찾아 끼우고. 메인스토리를 달린 내가 바보였구나 ㅠㅠ
이제야 지금 단계에 맞는 스펙을 겨우 갖추게 된거 같아요. 모아둔 룬 = 0 으로 항상 청산당하는 일도 이제 드물어졌구요.




  물론 이 뉴비의 가장 큰 문제는 영체 안쓰고 단검만으로 한다는건데.......


  과연 앞으로 이 뉴비가 남아있는 무시무시한 보스들을 잡으며 엘든링을 안접고 엔딩까지 볼수 있을까요..?

  
어쨌거나,  엘든링 재밌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lo starer
22/03/21 00:05
수정 아이콘
재밌게 즐기시는 모습 보기 좋네요 가급적 공략은 보지 마시고 진행하시는걸 추천합니다
22/03/21 00:12
수정 아이콘
어차피 넴드 공략은 어느 공략을 보더라도 영체도 뽑고, 무기도 단검이 아니라서 의미가 없더라구요 쿠쿠.
어떤 단검이 좋고, 단검을 쓸때 좋은 탈리스만이 어딨는지 정도 찾아본거 같아요.
아참. 물약 회복량이 남들처럼 안차서 레날라 잡고나서 좀 검색한다음에 그거 업글은 많이 했어요.

그리고 이제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이제야 대충 어느구간 어느 순서로 진행하는지까지는 찾아봤습니다.
..이건 첨부터 알았어야 했던거 같은데 말이죠.
세인트
22/03/21 01:31
수정 아이콘
짜잔 그러라고 다회차 엔딩이 있습니다! 엔딩이 여러가지고 선택지 따라 다르니까 (라고 해도 저도 아직 초반부지만)공략 안보고 초회차 마구잡이로 하는것도 재미입니다 크크
22/03/21 14:31
수정 아이콘
다회차...까진 모르겠네요 하게 될려나 ㅠ 킹둠땅 9.2 패치가 부르는거 같기도 하고..
한화이글스
22/03/21 02:01
수정 아이콘
아... 스톰빌 저 필드보스...
유다희양 엄청 보다가 문에 끼게 해서 짤짤이로 잡았습니다
도가니 기사류가 안익숙해지면 정신없이 쳐맞아요 ㅜ
멀기트는 중형방패 패링 도전하다 쉴틈없이 맞고 소형방패로 바꿔서 잡았습니다
고드릭 까지 잡았는데 고드릭은 패링 할게 없어서 그냥 영체+전사 소환 해서 피참격으로 후드려 팼네요
전 빈털털이로 시작한 프롬 뉴비인데 죽는건 괜찮은데 다시 거기까지 가는게 힘드네요 크크
제 컨셉은 패링 가능한 놈만 노영체로 잡는다 입니다 크크
22/03/21 14:33
수정 아이콘
저 영상은 구간 헤딩중에 저도 모르게 샷건 치다가 찍힌거 같습니다. 저 영상 전후로 1시간은 걸린거 같아요..
물론 지금와서 보면 엄청 어설펐던게 보이네요.
22/03/21 02:45
수정 아이콘
달리기 있는 것을 30시간 쯤에 알게 됨
22/03/21 14:34
수정 아이콘
스페이스바? 누르고 있는게 달리기 맞나요?
전 지금도 잘 모르는걸수도요.. 말타고 스페이스바 누르면 잠깐잠깐 스테미너가 줄어드는데 이게 맞나?
두억시니
22/03/21 08:30
수정 아이콘
크크 재밌게 하시네요 컨셉은 언제나 추천이죠
다음 회차는 대검으로 하려고했는데 글 읽으니 단검컨셉도 재밌을것같네요
22/03/21 14:35
수정 아이콘
안하는게 정신건강상 좋을겁니다... 아니, 활이나 보조아이템들을 적극 활용하면 좀 나아질수도?
엘든링에는 마법과 검만 있는 곳인거 같습니다.
22/03/21 09:51
수정 아이콘
크크 고생하십니다 소울류 엘든링으로 처음 입문하는데 저도 상당히 재밌게 플레이 중입니다.
22/03/21 14:36
수정 아이콘
할때는 짜증나는데 막상 지나고나면 재밌었던거죠. 즐겨 하던 와우 레이드 트라이 기분을 싱글게임에서 느끼네요.
22/03/21 09:59
수정 아이콘
전 한번 지나간 길에 있는 쫄몹들은 방해가 되지 않으면 무시하고 지니갔는데 매번 다 잡으시는 분도 계셨군요
22/03/21 14:36
수정 아이콘
저 구간은 패스하고 지나가기가 쉽지 않을뿐더러..초보때니까요 ㅠ 지금은 저도 웬만하면 다 패스합니다.
타시터스킬고어
22/03/21 10:21
수정 아이콘
소울류 처음 하시면 기사 만날 때 이게 뭐지 싶긴 하죠. 저는 지금도 방패 없으면 기사들이 너무 무서워요. 크크크
아케이드
22/03/21 10:48
수정 아이콘
노소환 노영체로 고드릭 잡으셨으면 이미 고인물 진입하신 겁니다 크크크
22/03/21 14:38
수정 아이콘
글쓴김에 질문 하나 해도 될까요?
레날라 잡고 어디가지 하고 마구 돌아다니다가 케일리드 어딘가에서 이상한 포탈을 타다보니 적십자성에서 라단축제 시작하겠습니까?
하는걸 라단 잡기 좀 쫄려서 빠지고, 검색해보니 레날라 잡고나선 라니 퀘스트 진행하는게 일반적이라고 하더군요.
근데 라니 퀘스트 하려고 하니까 라니의 마법사탑에 라니가 없어요... 라단축제를 열어놓아서 그런걸까요?
라니 퀘스트는 이제 못하게 된건가요?
아케이드
22/03/21 15: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선행퀘가 두개 있는 데 안하신 모양이네요. 선행퀘 안하셔도 라단 잡고 가면 만날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라단 이번에 너프되서 많이 쉬워졌어요 그냥 달려가서 잡으시면 될 듯...
22/03/21 16:57
수정 아이콘
뭔가 꼬인거 같은게, 진짜 케일리드 맘대로 쏘다니다 갑자기 라단축제 얘기가 나온거라.. 검색해보면 혼종전사&도가니? 이런애들도 안잡았는데 왜 갑자기 라단축제를 만난건지 ㅠㅠ
그리고 제게 라단은 가장 무서운 보스중 하나입니다.. 노 영체 노 NPC Only 단검 이니까요 ㅠㅠㅠㅠㅠ 좀더 강해지고 만나고 싶었는데..
아케이드
22/03/21 17:13
수정 아이콘
혼종전사 도가니는 라단 킬하고 축제 진행자한테 말 걸어 이벤트 끝낸후 나중에 다시 성에 들어가면 등장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4783 [LOL] 데프트, 쿼드라 킬. 단 하나의 킬이 모자른. 쿼드라 킬. 데프트. [12] 펠릭스8196 22/07/23 8196 12
74551 [PC] 제가 좋아했던 게임들의 기억나는 ost목록 [35] valewalker7794 22/06/14 7794 1
74471 [LOL] 진정한 롤알못이 롤 중계를 보는 방법 [36] 개념은?8362 22/06/01 8362 14
74351 [LOL] 지속적으로 악플에 시달리는듯한 이정현 아나운서 [78] SAS Tony Parker 18572 22/05/14 18572 0
74175 [기타] 한 1년째 원신을 하면서 느낀점 [47] 하얀수건9109 22/04/16 9109 12
74165 [기타] 잊혀지지 않는 철권 재능러 꼬마에 대한 기억 [24] 암드맨9712 22/04/15 9712 42
73944 [기타] 뉴비의 엘든링 도전기 [20] Amiel8894 22/03/20 8894 7
73847 [PC] 와우 신규 확장팩 4월 20일 발표 [86] 이호철9731 22/03/08 9731 0
73485 [뉴스] 마이크로소프트 엑티비젼 블리자드 인수 [120] 달은다시차오른다15124 22/01/18 15124 11
73449 [기타] 나는 어떻게 무공을 만들었는가 (1) - 디아블로2 레저렉션 [54] 험블10420 22/01/13 10420 20
73382 [기타] IGN선정 역대 최고의 게임 100위 [105] 카트만두에서만두17421 22/01/03 17421 0
73036 [스타1] [RTS 이야기] 나이 먹으니 여러모로 서럽다.. [42] 탈리스만12883 21/11/21 12883 3
72781 [LOL] Faker 이상혁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94] Hestia19224 21/10/31 19224 51
72752 [PC] [WOW] 클래식 시즌1 11/17 출시 예정 [15] 올해는다르다10605 21/10/29 10605 0
72496 [PC] 다키스트 던전 2 개발자 썰방송 번역 [21] Farce14963 21/10/03 14963 10
72224 [하스스톤] 21.2 패치노트 + 10/13 용병단 출시 예정 [18] BitSae15453 21/09/01 15453 1
72010 [기타] 세계 주요 게임회사 시가총액 순위 [38] 소플23783 21/08/12 23783 5
72006 [뉴스] 디아블로4 디렉터와 제시 매크리, 블리자드 떠나다 [22] 추천12224 21/08/12 12224 1
71737 [LOL] 전 샌드박스 감독 야마토 캐논의 lck체험 소감 [29] Lord Be Goja16749 21/07/02 16749 0
71397 [PC] 블리자드 게임 ost 모음 [21] 라쇼17568 21/05/08 17568 2
71177 [모바일] IGN 우마무스메 리뷰 [21] 아케이드18634 21/04/01 18634 3
70823 [PC] RTS는 하고싶은데 스트레스는 받고싶지않을때는? 스틸디비전2 어떠신가요 [11] 패스파인더11068 21/02/17 11068 0
70814 [PC] 2/20~2/21 블리즈컨 일정공개 및 여담 [47] 올해는다르다14419 21/02/14 14419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