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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2/15 23:13:50
Name 제라그
Subject [LOL] LCK, 몸값 거품이 아닐 수도 있다?
오늘 지인하고 만나서 우연히 LCK 연봉 관련 이야기들을 나눴는데, 'LCK 연봉 거품이 너무 심하다'고 했던 저에게 지인이
반박을 했는데 나름 설득력이 있어서 써봅니다.

우선 이번 스토브 리그에서 확실히 막대한 자금을 풀었다고 추정되는 팀들은 젠지, T1, 담원 기아, 농심이고, 그외의 팀들도 중국팀에 밀리지 않을 정도로 돈을 적지 않게 쏟아부었다는게 알려졌습니다. DRX나 한화가 작년만큼 이적 자금을 준비했지만 이적 시장에서 상당히 크게 밀렸다는 것까지 어느 정도 드러났죠.

저는 이게 1. LPL와 LCS를 의식해서 무리한 결과, 2. 구단 가치를 뻥튀기 시키기 위한 밑작업인데, 결국 시장 가치와는 무관한 것이 아니냐는 입장이었습니다. PGR에서도 이런 의견 가지신 분들이 많죠. 그런데 지인이 꽤 새로운 시선을 보여주더군요. LCK팀이라도 해외시장 마케팅이 필요한 기업이 있다면 수십억을 투자할 가치가 충분하고, 농심과 담원 기아가 대표적인 케이스가 아니냐는거였습니다.

농심의 경우 경쟁사인 삼양이 불닭볶음면이 대박이 나면서 내수 시장보다 해외 시장의 수익이 더 커졌는데 옆에서 그걸 보면서 해외 마케팅의 필요성을 절감한다는 이야기가 몇년 전부터 있었습니다. 기아자동차는 전세계 젊은 세대에 대한 마케팅으로 담원에 투자하는게 이상하지 않다고 볼 수 있지요. 그리고 나머지 팀들은 LCK 프랜차이즈에 진출할만한, 즉 해외마케팅이 필요한 기업에게 프차를 넘길 생각을 하면서 자신들의 가치를 증명하려면 충분히 투자할만하다는 주장이었습니다. 꽤 설득력이 있더라고요.
이렇게 보면 한화생명이나 KT가 대형 매물을 밀려서 내준 것도 당연한 일이 됩니다. 실제로 이 두 팀은 해외 시장에 어필할 이유가 없는 팀들이고, 내수시장만 생각한 상태에서 보면 자금력을 제한 할수 밖에 없으니까요. 여기까지가 지인의 의견인데, 이렇게 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기업들의 해외 마케팅은 삼성이 롤드컵 제패 이후에 LOL판에서 빠져버리면서 '사실 효과가 없었나?' 싶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페이커 같은 슈퍼스타 개인은 몰라도 팀적으로 보면 홍보효과가 별로인게 아니냐는 거죠. 삼성과 CJ가 LOL판에서 빠졌을때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LOL을 통한 홍보효과를 기업들이 작게 보고 있다는 말도 있었고, LOL도 곧 저물테니 기업이 빠지는거라는 의견도 있었죠.
그러나 지금 LOL의 위상은 굳건합니다. E-스포츠 역사가 10년이 넘어간 지금까지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하는 게임, 보는 게임이고 당분간 계속 그럴거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기업들도 홍보 효과에 대해서 재고하면서 이 판에 끼어들었고, 또 그러면서 선수들 몸값도 폭등하게 된게 아닐까... 이런 식으로 생각해보면 몸값이 거품인게 아닐지도 모릅니다.

물론 세부적으로 따지고 들어가면 실제 선수 몸값들은 죄다 추정치입니다. 실제 정확히 얼마인지는 모르죠. 몸값이 폭등한 이유도 이런 경제적으로 합리적인 이유가 아니라, 단순히 누군가의 만수르 놀이때문일수도, 혹은 마케팅 효과를 과대평가하고 있어서 그럴지도 모르고요. 다만, 이런 식으로 기업들이 LCK의 해외시장 마케팅 가치를 다시 크게 생각한 결과가 현재 몸값 폭등의 원인이라고 생각하면 그럭저럭 납득이 됩니다. '언제 망해도 이상하지 않은게 E-스포츠니 돈 쓰지 말자'에서 '10년 넘어갔는데도 쌩쌩한데 돈 좀 써볼까?'로 인식이 변화해도 이상할건 없죠. 민속놀이 스타도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냥 잡설 한번 써봤습니다.

동의 안 하실 분들도 많을거 같은데, 그냥 하나의 가설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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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다대단해
21/12/15 23:18
수정 아이콘
저정도로 효과있으면 삼성 sk가 손뗄이유가 없었죠.
구단 유지비 선수단 연봉이 그렇게 홍보가 된다면 큰돈도 아닌데요.
그냥 언제 배터지느냐로 가는거 갔습니다.
절대 줄어들지는 않을겁니다.
그냥 배터지고 다들 외국가던지 한국은 유소년 육성기관정도로 되는게 최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니면 그냥 게임좋아하는 부자들이 많이 들어오길 바래야죠.
애플리본
21/12/15 23:20
수정 아이콘
이미 그 반례가 삼성이어서.. 삼성은 게임단에 전혀 관심이 없거든요.
소믈리에
21/12/15 23:41
수정 아이콘
본문 주장의 찬성 반대와 별개로

삼성은 야구단도 그렇고 다 축소했죠

롤이 홍보효과가 있다/없다 와 별개로

삼성의 사례는 그냥 스포츠단에 대한 삼성의 기조가 그랬다는걸로 보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애플리본
21/12/15 23:55
수정 아이콘
롤 뿐만이 아니고 스타때부터 그랬습니다. 그냥 삼성은 게임단에 관심이 별로 없어요.
서지훈'카리스
21/12/15 23:49
수정 아이콘
삼성그룹은 마케팅 자체가 이런 방향에 없다고 본거고
기아는 유럽 리그도 후원하죠
실제상황입니다
21/12/16 02:56
수정 아이콘
삼성도... 한때는... 흑흑
21/12/15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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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사실 이미 충분히 유명해서 글로벌 마케팅이 필요가 없어서요. 딱 반례라고 할수는 없죠.
이재용체제 이후에는 다른 국내 스포츠구단에도 아주 크게 관심있진 않을 걸요
애플리본
21/12/16 00:00
수정 아이콘
그렇게 생각하면 내수기업이 게임단 운영하는게 의미가 없죠. 글로벌 마케팅이 필요가 없다기 보다는 마케팅에 들어가는 돈 대비 효과가 미비한거라고 봐야죠.
21/12/16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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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삼성]이니까 그 효과가 미비한거일 수가 있어서 삼성의 사례는 이글의 논지에 대한 반례라 할 수는 없다고 말씀드린거에요.
이미 삼성은 유명하고 마음은 애플하고 경쟁하고 싶은데, 게임단 운영해서 "로그" "TSM" "RNG" 이런 데랑 삼성 이름 걸고 경쟁하면 좀 그렇잖아요. 급이 안맞는다고 느낄 수도 있겠죠. 이미지상 오히려 손해랄까.
그런데 이 글의 예시에서 나온 농심의 입장에서는 아닐 수 있는 거고. 농심은 삼성이 아닌데요. 삼성의 사례로는 반박할 수가 없다는 거에요.
애플리본
21/12/16 00:28
수정 아이콘
심플하게 생각해서 들이는 돈 대비 홍보효과가 뛰어나다면 삼성이 발을 뺄 이유가 없겠죠. 누구보다도 글로벌 광고를 해야되는게 삼성인데. 뒤에부분은 그냥 다 추측의 영역이죠. 이미 충분히 유명해서 글로벌 마케팅이 필요 없다? 그렇다면 이미 충분히 유명한 내수기업들은 왜 게임단을 운영하느냐는 얘기입니다.
21/12/16 00:52
수정 아이콘
심플하게 생각해서 들이는 돈 대비 홍보효과가 뛰어나다면 삼성이 발을 뺄 이유가 없겠죠. -> 네 맞습니다.
그렇다면 이미 충분히 유명한 내수기업들은 왜 게임단을 운영하느냐? -> 홍보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삼성의 사례로 농심과 같은 경우를 반박할 수 없다는 게 요지입니다. 왜냐하면 삼성과 농심은 다르니까요.
애플리본
21/12/16 01:1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전 그게 그렇게까지 다를까? 라는 얘기인거죠. 이미 충분히 유명해서 글로벌 마케팅이 필요 없다는 게 이해가 안간다는거죠. 그냥 삼성과 농심이 서로 바라보는 가치가 다를 수는 있어도, 똑같은 홍보효과라는 것을 두고 삼성은 필요 없고 농심은 필요하다 이렇게 말 할수 있냐는거죠.
21/12/1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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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거에요
사장단 생각이 좀 다를거라
전자 사장단 교체가 저 즈음에 있기도 했구요
세상에이런일이
21/12/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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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다르죠..
[똑같은 홍보효과라는 것을 두고] 부터 이상한데요..
감기약도 감기걸린 사람은 먹고 아닌 사람은 안먹는건데, 똑같은 효과라고 다 먹습니까? 먹는 사람에 달린거지
애플리본
21/12/16 10:31
수정 아이콘
감기야 스스로 회복될 수 있을 정도의 질병이니까 누구는 먹고 누구는 안먹겠지만, 항암제로 비유하면 어떨까요? 각자 항암제에 대해서 생각도 다르고 효과도 다르니까 누구는 하고 누구는 안할수 있겠지만, 어떤 암환자에게는 항암제가 필요없다고 얘기 할 수 있냐는 말이죠. 항암제가 필요 없는게 아니라, 들이는 돈이나 효과에 비해 항암제를 쓸 이유가 없는게 아니겠냐는 말인거죠.
세상에이런일이
21/12/1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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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애플리본 님// 전혀 의미 없는 것 같습니다.. 원점인 삼성과 농심의 비교랑도 안맞는 것 같고.. 기업들이 암환자가 아닐뿐더러.. 전 이만할게요. 수고하세요!

/조금만 덧붙이자면, 삼성과 농심을 [같은 암환자]로 보는 것 부터가 잘못된 듯합니다. 따지자면 삼성은 감기환자, 농심은 암환자로 다른 환자인거죠 약 효과(홍보효과)에 너무 몰두해 계시는듯..
애플리본
21/12/1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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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이런일이 님// 기업들이 감기환자도 아니죠. 수고하세요!
세상에이런일이
21/12/16 11:33
수정 아이콘
애플리본 님// 흠.. 그런 의미는 아니었습니다. 너무 한 단어단어에 몰두하시면 이해하기가 어려우실 거예요.

/흠 달린 댓글 수를 보니, 딱히 여러사람 말해도 들을 생각이 없으셨을 수도 있겠네요. 기분 상하셨음 사과드릴게요.
애플리본
21/12/16 11:42
수정 아이콘
세상에이런일이 님// 전혀 한 단어에 몰두하고 있지 않구요. 님이 감기환자 예시를 드셨길래 암환자 예시를 새로 들었는데 기업들이 암환자가 아니라고 하면 제가 뭐라고 대답할까요? 기업은 감기환자가 아니라고 대답하겠죠. 일단 그 진단부터가 서로 다른겁니다. 같은 암환자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생각이 다른 것 아니겠습니까? 만약 삼성이 무료로 게임단을 운영해준다고 해도 거부할 정도로 게임단을 운영하는게 손해인 상황이라면 당연히 제가 잘못 생각한게 맞죠. 삼성은 게임단을 통한 글로벌 마케팅이 필요 없는 상황일테니까요. 근데 그게 아니잖아요? 그럼 삼성이 글로벌 마케팅이 필요 없는게 아니라 글로벌 마케팅은 필요하지만 들이는 돈 대비 홍보효과가 뛰어나지 않을거다라고 생각하는게 당연한거 아닐까요?
21/12/16 12:46
수정 아이콘
음...... 일단 두 기업간에 기업규모, 판매물품, 시장에서의 인지도, 점유율 등등 비슷한것을 찾기가 더 어려운데요.
1. 그러니까 동일한 시장에 동일한 형태의 홍보를 해도 두 기업에게 주는 홍보 효과가 다르겠죠? 파는 게 다르고 타겟이 다르고 시장에서의 입지가 다른데 효과가 같을까요?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적인 광고효과는 같다고 칩시다. 예를들어 똑같이 100억의 효과가 있어요. 농심에게는 그 효과가 꽤 될수도 있지만 삼성에게도 그럴까요?
애플리본
21/12/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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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다르다는 원론적인 부분은 저도 다 동의하는 바입니다. 삼성과 농심이 같을 수가 없죠. 제가 얘기하고 싶은 건 "글로벌 마케팅이 필요한 기업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그렇게까지 다른가? 였습니다. 당연히 두 기업의 다른점을 제시하면서 반례가 될 수 없다고 딱 잘라서 말하시면 제가 더 할말은 없죠. 그것까지 부정하지는 않겠습니다.
오늘하루맑음
21/12/15 23:20
수정 아이콘
카나비의 일 이후에

1. 미성년자에 대한 절대적인 트레이드 거부권 부여
2. 임대 제도 삭제
3. 유망주에 대한 3년 초과 장기계약 불가

같이 선수들한테 매우 유리한 삼위 일체가 발동되었죠.

현재와 같은 극단적인 오픈형 리그 구조에서 선수 몸값 올라가는건 당연합겁니다.

지금처럼 돈 쓰는게 싫으면 국제대회에서 맞으면 됩니다
새벽하늘
21/12/15 23:26
수정 아이콘
다들 선수들 몸값이 올라갈만 하다는건 알고 있습니다. lck팀이 그 몸값을 감당할 여력이 어디에서 나오는건지 궁금해 해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는거죠.
대법관
21/12/15 23:22
수정 아이콘
LCK가 망해도 LCK 소속구단 몇팀은 북미로 가면 그만이라 걱정이 없는지도 모르겠습니다. LCS T1, LCS 젠지면 오히려 지금보다 자금을 배로 굴릴 수 있는 팀들이기도 하고..
크레토스
21/12/15 23:27
수정 아이콘
그 팀들도 북미 간다는게 말처럼 쉬운건 아닌게 북미 가서 한국서 경기 못 뛰고 한국 솔랭 못 돌리면 국제대회 경쟁력이 확연히 떨어질거라 보는데.. 그럼 주축 선수들 과반수가 국제대회 경쟁력 있고 돈도 잘주는 LPL로 갈거라..
T1서 페이커 구마유시가 나가버리면 구단 가치 확 떨어지죠.
대법관
21/12/15 23:35
수정 아이콘
아마 북미로 가면 성적은 포기하고 철저히 비즈니스를 추구할 것 같아요. 혹시 그때쯤이면 LCS도 LCK 붕괴 특수를 노려서 전력강화를 노릴 수도 있고..
피지알 안 합니다
21/12/15 23:27
수정 아이콘
삼성은 거절하기엔 너무 좋은 조건이어서 팀 매각했던 거 아닌가요. 게임단 지속에 큰 관심이 없었던 것도 맞겠지만요.
씨제이는 2부 전전하는 김에 해체했던 걸로 기억하고요.
삼화야젠지야
21/12/15 23:27
수정 아이콘
삼성은 손 땐게 17년이라 좀 다르긴 합니다. 요는 해외시장인거 같은데...솔직히 그걸 감안해도 너무 폭등해서 거품이 있긴 있다고 봅니다.
그 폭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투자를 이어간게 효과 자체는 있다는 반증 같고요.
샤르미에티미
21/12/15 23:29
수정 아이콘
본문의 지인분 이야기도 오래 전에 많이 나온 이야기입니다. 해외 시장 노리고 투자할 가치 있지 않냐 하는 부분요. 그 당시에는 지금에 비하면 1/10 수준으로 팀 운영 가능했었는데, 반대로 왜 이렇게 저평가가 되어있냐는 여론이었습니다. 물론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이스포츠가 세계화가 안 되어 있었으니 그게 적절한 수준이었는지도 모르죠. 어쨌든 세계적인 홍보 수단이니까 여타 메이저 스포츠에 스폰하는 것처럼 큰 돈 줄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말도 일리가 없는 건 아니죠. 그래서 꾸준히 나왔던 이야기고요.

저는 세계 시장을 노리고 홍보 효과를 노린다면 지금 같은 방식으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축구 EPL을 보면 워낙 층이 넓다보니 홍보가 자연스럽게 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롤 리그는 어디까지나 메이저는 아닙니다. 게다가 보는 층이 아주 좁죠. 축구-야구야 세계 대회만 하면 안 보던 사람도 보는데 롤에게 그런 힘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똑같은 방식의 홍보 방식을 취해서는 안 된다고 보네요. 공중파 드라마에 PPL을 저렇게 노골적으로 몰입 방해해가면서 집어넣냐는 소리 들을 정도 이상으로 해야 한다고 봅니다.
곧내려갈게요
21/12/15 23:30
수정 아이콘
아직 우리는 거품없는 가격이 얼마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이제 프랜차이즈 만 1년 됐고 시장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이정재
21/12/15 23:31
수정 아이콘
농심이 딱히 drx보다 돈 더썼을까싶은데...
삼화야젠지야
21/12/15 23:42
수정 아이콘
비디디도 피넛 받던 만큼은 받았고 고스트도 결국 그대로 이적이고.....
근데 drx도 제카 20억 얘기 생각하면 엄청 썼을거 같습니다.
ioi(아이오아이)
21/12/15 23:31
수정 아이콘
해외 마케팅에 가치가 있다면 삼성 엘지 같은 팀들에게는 네이밍 스폰이라는 휠씬 더 싼 방법이 있지 않나요?
나뭇가지
21/12/15 23:43
수정 아이콘
해외 마케팅이 가치가 있는 상황이면 네이밍 스폰이 싸지 않겠죠
이정재
21/12/16 00:00
수정 아이콘
엘지가 이판에 네이밍스폰으로 다시들어온다면 누가받아주겠습니까
ioi(아이오아이)
21/12/16 00:09
수정 아이콘
돈 준다는 데 마다할 팀이 있을까요? 네이밍이 없는 팀들이 있는 팀보다 많은데요
이정재
21/12/16 02:28
수정 아이콘
네이밍스폰 안받는팀이 마다하는 팀이죠 스타2때도 받던 네이밍스폰 이제와서 못받는건아닐테고요
키모이맨
21/12/16 01:49
수정 아이콘
돈 준다는데 마다할 팀이 있을까요..?(2)
이경규
21/12/15 23:31
수정 아이콘
프렌차이즈 스타가 거의 없어서 팀 고정팬하기가 힘들고 T1정도 아니면 굿즈팔이도 잘 안되고, 수익 창출 모델이 잘 갖춰지지가 않은 느낌입니다.
새벽하늘
21/12/15 23:33
수정 아이콘
구단 관계자가 관련 인터뷰 해주면 좋겠네요. 그냥 궁금해요 왜 이렇게 투자하는지
아따따뚜르겐
21/12/15 23:37
수정 아이콘
bts 모델로 광고하기 vs 롤팀 운영하기 비교해보시면 답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21/12/15 23:40
수정 아이콘
기아가 nba에 들이는거에 비하면 담원기아는 껌값일 수 있죠
아따따뚜르겐
21/12/15 23:49
수정 아이콘
인풋이 문제가 아니라 아웃풋 문제때문에 이런 논란이 나오는 거라..
21/12/15 23:52
수정 아이콘
프차도입하면서 이미 어느정도 경제적으로 체급이 되는 팀들만 남게되었고
팀차원에서 장기적으로라도 흑자를 기대할려면 메가스폰서쉽을 많이 맺어야되고
그걸 가능하게 해주는게 리그 및 국제전 경기력과 성적과 동반되어 나오는 노출도인데
이게 쟁쟁한 라인업구성에서부터 비롯되는거라 체급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팀은
고액의 투자를 감행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최근 들어서 롤드컵을 들어올렸거나 지역리그를 제패한 팀들이 훌륭한 모티브가 되었다고 생각되네요.
최소한의 "순방"느낌 전력만 투자한 팀들은 체급적인 발전을 계획하고 있지 않거나 1~2년뒤를 기획해서
자원을 비축하는거라고 봐야겠죠.
pzfusiler
21/12/16 00:11
수정 아이콘
삼성정도면 게임단 굴리는거 자체가 이미지손해죠.. 애플이 게임단같은거 안굴리는 이유가 뭘까요
유자농원
21/12/16 00:32
수정 아이콘
국제전이 중요하겠네요 그러면. 인지도 쌓는 속도가 달라질테니.
21/12/16 01:05
수정 아이콘
페이커를 제외하면 이 판에서 실질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선수가 있나 생각하면 이 판이 제대로 굴러가고 있는지 의문이 안들수가 없더라구요. LCK가 생긴지 10년이 넘어가는데 언론 인터뷰도 페이커, 예능 출연도 페이커, 광고도 페이커...

롤 모르는 사람들은 아직도 페이커밖에 몰라요 크크크 e스포츠 종사자 중 페이커 다음으로 킹반인들에게 노출 많이 되는 사람은 다름 아닌 전용준 캐스터일겁니다.

해외 이미지 홍보를 생각해봐도 해외 팬도 페이커가 압도적이고... 이런 판인데 선수들 몸값은 10억 20억 이러니 이게 맞나 싶은거죠...
tomsaeki
21/12/16 01:20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저는 현재 미국에 있는데, 최근에 농심 돈코츠라면 신상품 잘나간다고해서 한박스 사왔었고(미국에서만 판매하는 라면),
차도 07년에 현대 소나타 구입이후로, 차 7째 한국차는 쳐다도 안봤는데 최근에 기아 텔루라이드 잘나와서 고민중입니다. (이 차도 한국에서는 안파는 차네요.)
dwgthankyou
21/12/16 06:49
수정 아이콘
돈코츠라면은 잘나간다해서 사신거고 , 텔루라이드도 역대급으로 잘나가는 차라서 사시는게 아닐지..
21/12/16 08:20
수정 아이콘
그 말이 틀린 말은 아니라 생각되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말하기엔 너무 단편적이지 않나? 라는 생각이드네요.
구찌가 최근에 다시 잘나가는데에는 옷과 디자인을 잘 뽑아서도 맞지만, 젊은 이미지의 마케팅이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기업 이미지나 광고는 굉장히 복합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1/12/16 01:4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조금 희망사항 같습니다..
나른한날
21/12/16 02:11
수정 아이콘
뭐.. 동남아. 아랍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준비 되어있으니..투자도 그만큼 늘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담원이라는 팀이 2년정도를 군림해와서 lck 기준으론 그팀을 넘어서는 스쿼드를 만들어야하니 거의 반강제로 투자하는 시기이기도 하고요. 티원때도 비슷했었지 않았나요. 규모가 살짝 다르지만.
로메로
21/12/16 02:21
수정 아이콘
문제는 e스포츠의 주요 향유층이 세상에서 가장 구매력이 없는 10대, 20대 남성이라는 점입니다.
21/12/16 09:09
수정 아이콘
10년 지나면 구매력이 오르죠.
21/12/16 05:15
수정 아이콘
온갖 메인 스폰서는 다 갖고 있는 T1도 적자인 판이라 그닥 동의가 되진 않습니다.
국내 프로야구판도 엄밀히 말하면 대단히 기형적인 구조죠.
심하게 말하면 기업의 사회환원 비용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롤은 그렇게 될 수 없죠.
또한 이런 문제가 비단 LCK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볼 땐 LPL도 충분히 기형적입니다. 거기도 팀의 수익구조가 불투명해요.
개인적인 호기심인데, 도대체 LPL이나 LCK 탑 연봉 지출팀의 수익구조나 재무구조가 정말 궁금합니다.
어떻게 굴리는건지 감이 잘 안와요.
21/12/16 08:17
수정 아이콘
재무제표 나와있던 걸 제가 봤었는데, 다 박살이 나있었습니다. 상위팀이고 하위팀이고 적자 안으면서 그냥 모회사로부터 투자라는 이름으로 매꿉니다.
21/12/16 09:26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도라지
21/12/16 06:20
수정 아이콘
바꿔 말하면 홍보효과가 생각보다 낮다면 언제든 발을 뺄 수 있다는 이야기 아닌가요?
현재 롤팀의 자생적인 운영이 거의 불가능한 만큼, 리스크를 짊어진 투자 정도로밖에는 안보입니다.
21/12/16 08:15
수정 아이콘
누군가가 말했었죠. 니가 광고주라면 페이커 vs 페이커를 제외한 lck all 누구를 택할거냐고.
피해망상
21/12/16 08:51
수정 아이콘
그냥 구단 하나에 돈 쓰는것보다 대회 스폰서하는게 돈이 더 될겁니다.
그게 꼭 롤일 필요도 없는 문제고요.
유유할때유
21/12/16 08:55
수정 아이콘
거품이라고 보긴하는데
선수들 입장에서는 좋은 현상이라고 봅니다
21/12/16 09:01
수정 아이콘
뭐 가장 속 편한 건 구단이 팬들한테 우리는 이래서 들어왔습니다 하는 건데

그걸 해줄 구단이 있을까는 모르겠네요
21/12/1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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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국내회사지만 글로벌 인지도는 탑티언데요.. 굳이 게임단 운영에 돈 써서 얻는 이득보다 혹시모를 리스크가 더 클 수 았죠. (그당시에는 더 관리안될 때니)
제품별 협찬이나(모니터같이) 선수협찬 쪽이(약간 bmw)같이… 안정적이고 더 효과있을거에요. 게임단보다 페이커의 삼성모니터가 더 안정적이니까요
iPhoneXX
21/12/1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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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기준으로 내적이든 외적이든 이윤이 남으면 계속할테고 출혈만 있으면 내빼겠죠. 지금 이름 그대로 쓰는 팀들이 몇 안되는거 보면 쉽지 않다는 것도 어느 정도 보여진다고 봅니다.
이선화
21/12/1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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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캡 논란 이후로 물밑에서 연봉 관련해서 여론전이 일어나고 있는 느낌입니다. 샐캡 도입 얘기가 흘러 나왔을 때는 다들 분개했었는데, 지금 다시 샐러리캡 얘기를 하면 그때보다는 호의적인 반응이 있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뭐, LCK가 망하면 어떠냐 뭐 그런 생각이라. 그걸 감수하고 기업들은 프차비 내고 들어온 거 아니겠습니까. 선수들이야 해외리그가 있으니 LCK가 몰락해도 알아서 잘 살아갈 수 있겠죠 뭐. 속이야 좀 쓰리겠습니다만
manymaster
21/12/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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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론 반응 봐서는 샐캡 추진은 여전히 반발 심할 것 같기는합니다.
switchgear
21/12/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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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진짜 기대되는 리그죠. 그건 몇팀들이 미친듯이 질러서 기대되는 팀을 만들어서 그런거고요. 그 판의 지속성을 위해 구단들 합의해서 자체 셀캡이라도 정해서 쇼쵸비페중 둘이상 해외보내고 캐년등등 S급 더 빠져나갔으면 올해 참 볼만했겠습니다. 그러면 망한 리그라서 또 얼마 못 갈거라 시끄러웠을겁니다. 우리나라 프로 리그중 재정 건전성 입에 올릴 리그는 원래 없는건 다들 알지않나요? 저는 E 스포츠만의 다른 수익 구조가 확립되지 않으면 어차피 길게 못 갈 판이라 예전부터 생각했네요. 하지만 E 스포츠가 메이져무대로 인정받으면 지금 구조로도 지속 될수 있다 봐서 그런 길을 노린다면 지금처럼 질러서 리그를 유지해야 된다 봅니다. 그게 안되면 어차피 기타게임리그중 하나로 끌날거고요.
Polkadot
21/12/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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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있는 투자처였다면 프차한다고 했을 때 그럴듯한 기업들이 줄섰겠지요.
기업의 마케팅 효과같은건 팬의 바람일 뿐이고 실상은 구단주 개인의 취미 + 사회 환원의 성격이 강하다고 봅니다.
toujours..
21/12/1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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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보니깐 홍보비용 명목으로 돈도 몰리는거죠. 거품 여부를 떠나서 기업에서 딱히 이돈쓰면서도 효과를 잘 못느끼겠다 싶으면 접으면 됩니다. 사실 선수 기량 5년 유지도 어려운 씬에서 비싼돈 박으면서 구단 돌리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페이커 선수가 그런면에선 정말 대단하죠.
프라이드랜드21
21/12/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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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1년이 50억따리입니다

그냥 라스트댄스가 맞아요
라코가 똑바로 수익보전 노력하는 것도 전혀 아니기에
늦어도 2~3년 뒤부터는 다들 나가떨어지는게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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