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플레임님이 스타1 연습해서 스트리머들이랑 배틀하는걸 보는데 엄청 재밌더라구요

그래서 스타크래프트 나도 해볼까 하다가 스타2 사놓은게 생각나서 스타2를 해보았습니다.

???: 스타1이 유행인데 스타2를 했다는건 대체 뭔 X소리야 미X사람인가 하실 수 있을겁니다.

스타1을 보고 스타2를 해봐야겠다 생각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3z 4z 5d 6d 이렇게 건물 하나씩 다 단축키 지정해서 하는게 너무 손가락 아플꺼 같고 어려워 보인다.

2. 1부대에 12마리 밖에 설정 못하는게 너무 정신없고 어려워 보인다

3. 스타2는 건물 여러개 묶어서 설정이 가능하네?, F2 누르면 유닛 전부 선택할 수 있네??

4. 스타2도 스타1이랑 비슷한 부분이 많으니 RTS의 재미는 아무튼 경험할 수 있겠지!

라는 논리구조로 스타2를 해보면서 느낀점을 그냥 적어보고 싶어져서 글을 쓰게 됐습니다.

일단 스타2의 인터페이스나 단축키에 익숙해져보자 하는 마음으로 협동전이라는걸 시작해봤습니다.

협동전은 1명의 다른 유저와 팀을 먹고  미션을 깨는 방식이었는데요 사령관? 지휘관 캐릭터 마다 고유스킬 같은게 다 달라서

뭔가 캠페인을 유저랑 같이 할 수 있는 느낌이었는데 이게 의외로 엄청나게 재미있더라구요

뭔가 밀리를 하기전에 게임에 친숙해지기에는 너무 좋은거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협동전을 한참 재미있게 즐기다가 APM 80 나오는 처참한 상황이지만 일단 박치기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밀리를 해봤습니다.

일단 첫판을 해봤는데 상대가 테란이었는데 열심히 일꾼도 누르고 추적자도 뽑고 하는데

뭔가 언덕을 막 점프해서 올라오더니 제 일꾼을 다 털어먹고 잡으려고 하면 다시 언덕으로 내려가고 하는게 아주 약오르더라구요??

그렇게 사신한테 개털리고 상처가득한 마음으로 나는 인공지능부터 잡아야하나 보다 하고 인공지능 상대로 막 프로게이머 빙의해서 여러 방식으로 이겨보는 훈련을 그래서 지금 하고있습니다.

인공지능을 뚜드려 잡으면서 받은 느낌은

1. 뭔가 대놓고 일꾼 털어먹기 좋은 유닛들이 많고 스플뎀을 주는 유닛이 많다

2. 유닛이 너무 똘똘뭉쳐 있어서 유닛 갈무리나 이런거 조금 실수하면 래더에서는 스플뎀이 유닛이 다 녹아 내릴꺼 같다

3. 뭔가 유닛마다 스킬이 다양해서 전투할때 진짜 손이 많이 갈꺼 같다.

4. 스타1은 생산에 손이 많이 가는데 스타2는 전투와 견제에서 손이 많이 가는거 같다

스타1에 비해 스타2는 재미없다는 평가에 비해 제가 스타2를 해보면서 느낀점은

협동전도 매력이 있고 밀리는 이게 오히려 스1보다 피지컬을 더 많이 요구하는거 같은데 이게 매력이 있더라구요

[뭔가 이거 익숙해지고 잘하게 되면 엄청 멋있어 보일꺼 같다!] 라는 느낌을 받아서

당분간은 스타2 대회도 좀 자주보고 재밌게 할 수 있을꺼 같습니다.

PGR 유저분들도 협곡에서 팀원들과 싸우는게 지치거나 하신분들이 있다면 해보면 재미있을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