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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1/04 15:19:09
Name Hestia
Subject [LOL] 앰비션 방금 개인방송에서 페이커 언급.txt
https://clips.twitch.tv/embed?clip=SmoothCautiousWrenchGivePLZ

https://clips.twitch.tv/embed?clip=WiseUnusualJuiceFrankerZ


(페이커 스케줄에 대한 언급이 올라오자)

아니 근데 페이커는 진짜 좀 행사가 많은 것 같긴 하더라.
제가 2017년도 때도요, 그때 좀 안쓰러웠던게 좀 있었어.
2017년도 올스타전에 갔었는데, 그때 부가검프 가서 같이 새우요리를 먹으면서 얘기를 좀 나눠봤는데
개는 한달에 하루 쉰대. 아... 그래서 좀... 안타깝긴 하더라. 그때 당시에 그랬어.
근데 그게 또... 과장을 했을 수도 있어요. 과장을 했을 수도 있고... 그래도 안쓰럽긴 했어.
그리고 그때 올스타 끝나고 저희는 한국으로 갔는데 페이커는 딴데 갔어요. 미국인가 중국인가...
또 다른 스케줄이 있어가지고 그쪽으로 갔더라구.
어... 스타는 힘들어~ 페이커가 책을 읽는 이유를 알겠더라구.
내 생각에 책이 페이커의 마음의 안식처인 것 같아.




한 2, 3년전부터 저는 페이커 인터뷰를 보면서 안쓰럽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는데
원래 남탓 정말 안하고 본인이 잘하면 된다는 식의 마인드인 선수라 모든걸 감수하고 감내해내려는 성격입니다.
그정도의 워크에씩이니 지금까지 논란 한번 없이 자랑스러운 롤판의 아이콘으로 인정받는 것이겠죠.
어떤 의미에서는 거의 초인적인 멘탈리티가 아닐 수 없어요.

그런데 이 선수가 더러 슬몃 내비치는 말들에는, 고단함이 묻어있습니다.
휴식할 때는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는 이야기가 많았고, 쉴새없이 마인드컨트롤, 집중력을 키우기 위한 방안을 스스로 모색하려고 합니다.
체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도 불어난 스케줄과 일정 수준 이상의 연습량을 병행하다보면
흔히 말하는 에이징 커브 그 자체보다도 훨씬 더 현실적으로 안좋게 작용하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안들 수가 없죠.
환경에 투정하지 않는 그 태도가 대단하고 어린 선수지만 존경스럽다가도 가끔은 안타까울 때도 많습니다.

예전에 강동훈 감독이 롱주-킹존 시절에 2017-2018년 당시의 빡빡한 스케줄에 대해서 이야기한적이 있는데
그러면서 페이커를 리스펙트 하더군요. 그걸 더 오래, 그리고 더 많은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폼을 유지했다는거니까.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다고 다들 인정하던 부분을 더이상 감내하지 않고, 팬들이 들고 일어나는 이유도
이러한 페이커를 오래동안 지켜봐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그 어느 스포츠를 보더라도 구단측에서 선수의 본업에 지장이 갈 정도의 행위를 하면
팬들부터 들고 일어서고 선수 당사자는 언해피 띄우고 이게 당연하죠. 설령 묵묵히 다 수용한다고 해도
당사자가 ok니까 아무 문제없다는 식으로 얘기하진 않습니다. 프로는 성적이 최우선이니까요.

역사가 짧은 탓에 철저한 선수관리 프로그램이나 에이전시 시스템이 정착되지 않은 e스포츠판에서
구단에 속해있는 선수가 결정하고 판단할 수 있는 범위는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보다 더 좁을 겁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 다들 고생하고 있는 것을 보는데 같이 감수해야죠.
그런데 냉정히 보면 그러면서 다들 쓸려가는 겁니다. 어쩔 수 없이 본질이 무너져가면서 말입니다.
이걸 저는 스1 때 임요환 팬을 하면서 많이 느꼈던 것이라 시대가 지나도 이부분은 참 안타까워요.
정작 그건 스타의 숙명이라고 얘기하는 이들조차 그런 부분을 감안해서 평가한다거나 하진 않아요.
그야 당연하죠, 프로는 결과로 입증하는거니까요.

그렇다면, 그 결과를 내는데 있어서 최선의 환경을 항상 바라고 욕심을 내고 목소리를 내는 것은
그 어느 스포츠의 어느 팬이라도 예외없이 같은 마음일겁니다.
정말 명문구단으로서의 가치를 프런트가 재고해봤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올해는 아무리 생각해도 선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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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 15:20
수정 아이콘
트위치 영상이 안 나와윰
20/11/04 15:21
수정 아이콘
그냥 링크로 갈음합니다.
FRONTIER SETTER
20/11/0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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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는 오히려 줄여 말하면 줄여 말했지 과장을 할 선수는 아니라 생각이 들고... 진짜 살인적인 일정을 지금까지 소화해온 게 터졌다고 봐야겠네요...
아이부리
20/11/04 15:23
수정 아이콘
페이커의 진정한 속내야 뭐 제가 알수 없는 것이긴 하지만,
적어도 페이커는 자신이 높은 연봉을 받는 이유가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뛰어난 실력과 자기를 바라봐주는 팬들에게서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것에 대해 보답하기 위해 게임 외에도 다양한 활동과 팬서비스를 해야한다는 의무감이 있어 보입니다.
주전에서 제외돼도 묵묵하게 연습하고, 시즌 중 빡빡한 스케줄에도 불만없이 소화해내는 모습을 보면요.
그래서 항상 무리한 스케쥴을 소화해야하는데, 본인을 위해서 스스로 혹은 팀 차원에서 좀 더 컨트롤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20/11/0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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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팬들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는 멋진 플레이로 게임이기고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건데..
아이부리
20/11/04 15:28
수정 아이콘
물론 다들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어쩔수 없이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면 스스로 태업이나 불만을 드러내기보다는
어쩔수 없이 해야하는 것이라 생각하지말고 팬들을 위해서 더 열심히 하자 라는 마인드 같아서요
코비 브라이언트
20/11/0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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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포츠에서 각종 팬서비스문제 나오는거보면 그게 만사오케이는 아닌것 같네요.
iPhoneXX
20/11/0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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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스케쥴이 계약상 강압이 아니면 당당하게 이야기 했으면 하는데 말이죠. 행여나 연봉 맞춰준다고 외부 행사 이런거도 강제 시킨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사실 팬들이 백날 떠들어봐야 본인 입으로 표명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개선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네요.
20/11/0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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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약간 다른게, 강압이 아니라서 페이커가 그냥 ok하고 있는 부분이 있죠. 그동안 지켜본 바로는 페이커는 그냥 자기가 어느 선까지는 감내하려고 하는 성격입니다. 이건 저 아니라 다수의 팬들이 다 공감할겁니다. 강압이면 오히려 더 안하려고 했겠죠. 예를 들어 외부 스케줄을 모두 거절하는 건 페이커로서도 말이 안되는거고, 나름의 적정선이 있을 겁니다. 그럼 페이커 의사에 한해서 컨펌을 한다는건데 이렇게 해도 어쨌든 30%만 한다고 해도 많습니다. 방송 스케줄까지 있다보니 따로따로 있다고 생각하면 약간의 핸디캡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한달동안 리프레쉬를 할 시간조차 없을 정도로 쳇바퀴가 굴러가는 특성상 데미지가 누적되는거죠.

그런데 그런 부분은 선택 이전에 아예 환경 자체를 시즌 중에는 성적을 내기 위해서 최대한 외부 스케줄을 배제하는 것이 원칙적으로는 맞습니다. 선수의 동의가 떨어졌으면 한참 중요한 시점에 외부행사 뛰는 것도 합리적이라고 넘어간다는건 절대 이해불가죠. 어쨌든 그것 자체가 스타이자 인기 구단으로서 어쩔 수 없다 뭐다를 떠나서 경쟁 체제에서는 핸디캡이고, 그 핸디캡을 최대한 줄여야 하는게 프런트가 할 일이니까요. 수익을 창출하고 자생운영이라는 빌미로 밑천을 파내면서까지 굴리는건 구단측에서도 너무 좁게 보는거죠. 더군다나 올해처럼 지나치게 포화상태에 가까운 외부스케줄을 보고 있노라면 팬들로서도 이게 엔터회사인지 뭔지 말이 나올정도로 어이가 없을 수밖에 없습니다. 원래도 이런 쪽으로 조율하는게 어렵다는 점은 이해해도, 이걸 당연하다거나 문제없다고 외부에서 이야기하는거나 혹은 내부적으로 그런식의 팀 방침을 지니고 있으면 높은 성적을 바라는 팬들로서는 가만 있기 어렵죠.
及時雨
20/11/0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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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도면 확실히 문제가 있는 거 같아 보이네요.
안타깝습니다.
어서오고
20/11/04 15:36
수정 아이콘
롤은 다른 선수들 봐도 팀게임이라 그런지 에이징커브가 스타만큼 심하지 않습니다. 그냥 원딜 정도 빼면 나이먹어도 롤잘잘이더라구요. 피지컬 떨어지면 포변하거나 스타일 바꿔서 아직도 잘하고 있는 1세대 선수들이 많고요. 페이커 정도면 절대적으로 볼때 아직 은퇴를 생각할 나이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퇴가 걱정될정도로 폼이 떨어졌다면 외부적 요인을 생각 할 수 밖에 없죠.
아웅이
20/11/04 15:47
수정 아이콘
아직 잘하고있는 1세대 선수들이 있나요..?
20/11/0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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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 이부분에서 몇몇 페이커 팬분들과 의견이 다르긴한데... 작년까진 저도 페이커 기량에 대해 전혀 의심 안했는데 올해는 좀 이상하다 싶은 부분들도 있고, 솔직히 동세대 게이머들은 거의 다 은퇴했죠. 도인비 루키랑 나이가 차이 많이 안나긴 하는데 루키도 18년도 느낌은 아니고 도인비는 페이커에 비하면 좌충우돌 고생은 했어도 탑티어 게이머로써의 압박을 느껴가면서 오래 겜했다고 볼수도 없고 도인비 자신도 건강문제나 그런게 있고...
다만 페이커가 그런 부분에서 긍정적인 건 본인 워크에씩이 떨어졌단 느낌을 준것도 없고 특별히 신체적인 문제가 얘기나온 적도 없고 고점과 그걸 유지해온 역사 자체가 역대 모든 선수들 중 탑(역체롤이니까 당연하긴한데)이라는 점이죠. 본인 고점을 능가하거나 비슷하게 가는게 힘들더라도 팀 가는 방향과 메타에 따라서 롤드컵 우승하는 것 자체가 힘들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아웅이
20/11/0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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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저는 페이커가 전성기는 지났지만 아직 잘하고있다고 보는데 페이커는 1.5세대급이라고 봐서 논외로 두고 질문했었습니다.
스코어 엠비션 쯔타이 정도 라인을 생각했는데, 롤판이 10년차인걸 다시 생각해보니 제 기준이 좀 잘못됐다 싶네요.
13년부터 해먹었으니 새삼스레 역체롤 페이커의 위엄이 느껴집니다 크크
20/11/04 17:09
수정 아이콘
사실 롤 인비랑 12시즌 생각하면 1.5세대가 맞긴한데(북미시절 롤이 1세대죠 사실) 데뷔년도가 차이가 안나다보니... 예전에는 구분했는데 요새는 그냥 대충 1세대로 퉁치는거같아요.
게임 자체를 얼마나 길게 할지는 프로경력 신체연령 건강이슈 세개를 같이 보는게 맞지 않나 싶어요
대패삼겹두루치기
20/11/0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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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선수들은 엠비션 끝으로 없죠.
그 뒤를 잇는게 페이커, 데프트, 스멥 등인데 이쪽도 이젠 전성기 다 지났고
어서오고
20/11/0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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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전 김군 코어장전 이런선수들도 1세대라고 생각하고 적은건데 1.5~2세대쯤 되겠군요. 아무튼 페이커와 동년배 세대를 생각하고 적은겁니다.
담배상품권
20/11/0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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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가 불쌍하다는건 너무나간거죠. 금전적으로 대우를 못받고 있는것도 아니고, 예전처럼 프로게이머를 일방적으로 착취할 수 있는 환경도 아니고요. 어느정도 자기가 동의했으니 행사 뛰는걸테고요. 진짜 대우를 못받았으면 이미 중국갔죠. 중국이라면 게임만 해줘도 돈을 갈퀴로 긁을텐데.
20/11/04 15: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돈으로만 모든 행복이 결정되는건 아니니까요. 아직도 페이커는 선수로서 이루고자 하는 욕구가 가득하고 그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 지금의 환경이 최선인가?를 생각해보면... 그렇지가 않죠. 의무가 가득한 환경에서 다른 사람들이 도와주지 않는다면 제아무리 철인이라도 오래버티긴 어렵습니다. 정말 페이커라는 사람의 가치를 팀 차원에서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개인이 동의하면 ok라는 방침 이전에 시즌 중 스케줄을 최대한 비시즌으로 돌리는 일부터 시작하면서 좀더 길게 봤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아웅이
20/11/04 16:17
수정 아이콘
그.. 뭐 불쌍해할수도 있죠.
박근혜도 불쌍해서 대통령한번 해봤으면 좋겠다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크크
사탕바구니
20/11/04 16:46
수정 아이콘
페이커랑 박근혜가 비교대상이되나요? 이게 이렇게 되네..
아웅이
20/11/04 16:55
수정 아이콘
저 얘기는 박근혜가 대선 이기기도 전입니다.. 여당 대장이던 시절이에요;
애플리본
20/11/04 15:37
수정 아이콘
각 종목 아이콘의 숙명같은거긴 하죠. 과거 임요환이 그랬듯.... 그래도 전성기를 더 유지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네요.
20/11/04 15:41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더 이런점은 케어를 잘해주길 바랬는데 케어는 커녕 오히려 더 심해진다는 느낌이 드니 팬들이 뿔이 날 수밖에요.
애플리본
20/11/04 15:51
수정 아이콘
페이커를 억압하는 무언가가 있다면 그건 프론트같은게 아니고 본인의 슈퍼스타로서의 의무감 같은거라고 생각합니다. 프런트야 뭐 시키니까 본인이 하던데? 입장일거고.. 팬 입장에선 저런 의무감이 있는 선수라는 걸 다 아니까 좀 덜시켰으면 하는거죠...
20/11/04 15:53
수정 아이콘
그렇죠. 더러 페이커 본인이 강압에 의해서 하는거도 아니고 자의로 ok하는건데 뭐가 문제냐는 분들도 있지만 그 상황부터 최대한 안나오도록 조율하는게 프런트가 해야 할 일이죠 사실... 시즌 중에 본업에 지장가는 일을 더미로 쌓아놓으면 어디든 말이 나오고, 페이커 스스로 자기가 감내할 수 있는 범위의 적정선이 있다고는 해도 결국 그것도 선수 본인의 에너지를 갉아먹는 거라는건 변함이 없으니. 그 시간에 재충전이라도 하는게 시즌 중엔 훨씬 도움이 되니까요.
20/11/04 15:40
수정 아이콘
페이커가 갑이라는 얘기는 맞긴한데 그 갑의 위치를 활용하는지는 의문입니다. 솔직히 제의한다고 페이커가 맘대로 다 찰까요? 아닐거같은데
20/11/04 15:42
수정 아이콘
대부분 뇌피셜이지만 지금까지 본 페이커 성격 상 불만 있어도 표출 안했을 거 같습니다.
진산월(陳山月)
20/11/04 15:45
수정 아이콘
뭐 이래도 페이커를 깔 인간은 계속 까겠죠.
Faker Senpai
20/11/04 15:49
수정 아이콘
저는 지금 팬들 들고 일어서는 것도 일어나야 할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봐요. 결과적으로 잘해결되서 페이커가 좀더 게임에 집중할수있는 환경이 보장되길 바랍니다. 프로스포츠 선수들처럼 시즌중엔 광고나 방송 촬영 안하는걸 프로게이머들도 했으면 좋겠어요. 페이커가 주전에서 밀리면서도 광고찍고 방송 촬영할 성격은 아니라고 봐서 동의한 시점에서 예상된 스케줄과 실제 촬영한 스케줄이 차이가 좀 있었을거 같아요. 이런선례를 봐서 2021년부턴 시즌중엔 스케줄 안잡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11/04 15:51
수정 아이콘
아예 안잡는건 무리더라도, 시즌 중에는 최대한 스케줄 안잡았으면 좋겠습니다. 굳이 시즌 중에 하더라도 대회와 대회 사이 텀에 하든가 해야할거고(사실 이거도 굉장히 참 뭐하긴 하지만 뭐 어쩔수 없으니), 이번처럼 리그 한참 진행중이고 제일 중요한 시점에 광고며 외부행사 잡아놓고 선수 동의 구했으니 ok.... 이게 다른 스포츠 같았으면 선수가 동의했는데 뭐가 문제냐 이런 반응 절대 안나오죠. 선수가 욕을 먹든가 이따위로 구단 운영하는 구단이 이미 장례식 화환 받고 난리났을겁니다.
hm5117340
20/11/04 15:53
수정 아이콘
페이커 외부행사 스케쥴 너무 많다 뭐 이런 이야기는 3~4년부터 꾸준히 있어왔는데 개선은 커녕 해가 바뀔수록 더 쥐어짜대니...
20/11/04 15:57
수정 아이콘
숨겨놓은 신부감이 뙇~ 했으면 좋겠습니다. 빨리 결혼했으면 좋겠어요.
다시마두장
20/11/04 16:17
수정 아이콘
이왕이면 황후님처럼 강인한 분이 나타나셨음 좋겠네요.
20/11/04 17:27
수정 아이콘
(대충 동의준 짤)
goldfish
20/11/04 16:01
수정 아이콘
페이커, 티원 관련된 주제는 항상 이런식... 본문만 봐서는 페이커가 악덕 엔터사장 조마쉬 대표한테 노예처럼 끌려다니는 모습만 떠오르네요. 본문에 어느정도 수긍 되는 부분도 있긴 한데, 밑에 감별사님 글도 그렇고, 전지적 팬덤 시점으로 누구 하나 타겟 잡고 호도하는거 솔직히 보기 지칩니다. 마갤이나 팀 팬페이지에 어울리는 글이네요.
마스터카드
20/11/04 16:0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앰비션이 저 말한 이유도 자기 트게더나 도네로 계속 티원 얘기만 하니까 한마디 한건데.. 바로 들고와서 글쓰시네요
20/11/04 16:10
수정 아이콘
그래선 안될 이유가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원래 이글을 쓰려고 했는데 마침 앰비션이 그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한 부분이 있어서 첨언한겁니다.
마스터카드
20/11/04 16:15
수정 아이콘
근데 17년도에 그렇게 고생했으면 재계약때 조건이나 그런걸 달지 않았을까요? 물론 페이커의 말도 안되는 스케쥴과 부담감은 당연히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20/11/04 16:19
수정 아이콘
페이커 개인스케줄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이야기 한 것도 처음입니다. 페이커 스케줄 많은거야 15년부터도 그랬어요. 그런데 그때 시즌 스케줄이 있다고는 해도 올해만큼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있다고 해도 산발적이었고 대회 사이사이에 진행했었죠. 15년에 리그 중에 한번 뭐가 있긴 했는데 그때도 엄청 말 나와서 그 이후로는 어지간해서는 리그 진행중에는 그런 상황 잘 안나왔었죠.

그런데 올해는 조 마쉬가 본인이 시즌 중에 스케줄은 최대한 안잡는다는 언급을 한적이 있는데 지나고보니 올해처럼 시즌 중에 스케줄 많았던 해가 없어요. 오죽하면 팬들 사이에서도 올해는 연예기획사보는 것 같다는 말들이 심심찮게 나왔겠습니까. 단순히 묵혀있던게 터진게 아니라, 더 심해진게 오히려 포인트죠.
마스터카드
20/11/04 16:20
수정 아이콘
진짜 시즌중에 광고는 이해를 못하겠네요..
20/11/04 16:07
수정 아이콘
팬들이 촬영 너무 많이 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이런거 촬영 다 비시즌기간에 미리 찍어두는거다. 게임에 영향이 가지 않게 최대한. 그리고 찍을때 한번에 최대한 여러개 찍어서 선수들 일정에 시간을 많이 뺏지 않으려고 한다.

조마쉬 본인이 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그와는 다른 상황이 벌어지니 보는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죠.
뻐꾸기둘
20/11/04 16:14
수정 아이콘
자기 멋대로 허수아비 만들어서 때리면서 지치면 어쩌자는건지 모르겠군요.

아무도 페이커가 노예처럼 끌려다닌다곤 이야기 안 합니다. 그래도 프로 구단이면 정도껏 하라는 이야기지. 무슨 00년대 초반 스타판마냥 다음날이 개인리그 경기인데도 임요환이 스폰서 행사뛰러 지방가던 시절처럼 운영하는꼴이 정상은 아니죠. 바르셀로나는 무패우승 앞두고 남아공 친선뛰러 갔다가 가루가 되도록 까였는데 거긴 뭐 선수들이 구단 노예라 암말도 안했답니까.
20/11/04 16:16
수정 아이콘
제 글도 무슨 조마쉬가 과거 스1 IS 시절 뺑뺑이 돌리듯이 하는게 아니고, 페이커 본인이 감당가능하다고 해도 애초에 시즌 중에 스케줄 많이 잡는 상황 자체를 만들지 않았으면 한다는건데, 핀트를 일부러 그러는건지 뭔지는 몰라도 자꾸 그런쪽으로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네요. 선수 당사자가 ok한다고 모든게 다 합리화되는게 아닌데 말입니다.
뻐꾸기둘
20/11/04 16:23
수정 아이콘
안티인지 쿨병인지 모르겠는데 계약서 합의 했다고 다 정당화 될거면 갑질 같은건 왜그리 까대나 모르겠습니다. 연예인 갑질 이런건 득달같이 물어 뜯더만.

프리시즌에 광고 찍고 행사 돌리는거 뭐라 하는 사람 아무도 없죠. 다른 스포츠 슈터스타들 중에는 프리시즌이 프리시즌이 아니라 스폰서 행사시즌이라고 봐도 될 정도인 경우도 왕왕 있을 정도니까요. 그런데 시즌중에 에이전시도 아니라 구단이 저러고 다닌다? 프로 스포츠 구단이 할 짓이 아니죠. 돈독하면 한손에 꼽히는 미국 스포츠 구단들조차 시즌중엔 경기에 지장 안 가는 선에서 처리하는데.
20/11/04 16:27
수정 아이콘
누구도 페이커가 강제적이고 일방적으로 스케줄을 소화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왜 그런식으로 받아들이는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누구나 의무감과 본인이 처한 환경, 그리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의 협업이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페이커가 스케줄이 들어오는걸 모조리 컷한다는건 상식적으로 불가능하죠. 그러면 일정부분 타협이 생기는게 인지상정인데, 선수 본인이 아무리 그걸 감당가능하다고 해도 애초에 그 상황 자체가 어찌보면 상당히 문제가 있죠. 대체 어느 팀에서 시즌 중에 저런식으로 행사잡는게 당연한건지... 제가 이상한건지 뭔가 일부 반응에 대해서는 이해가 안돼요. 페이커가 강제적으로 소화한게 아니면 뭐가 문제냐 이건 논점을 한참 벗어난 이야긴데 이걸 또 댓글로 해명하거나 반박해야 되는게 머리가 아프네요.
묻고 더블로 가!
20/11/04 16:06
수정 아이콘
본인도 만족하고 있으니 계속 재계약 하는 거겠죠
힘들어서 나가고 싶은데 계약서 강제로 도장 찍게하는 것도 아니고
20/11/04 16: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거만 아니면 페이커 스스로 인터뷰에서 말했듯이 T1의 원클럽 맨으로서 남고 싶은 생각도 있고 대우도 좋고... 다만 그렇다면 그만큼 좀더 시즌 중에는 게임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아무리 본인이 ok라고 해도 스케줄 더미 잔뜩 시즌중에 갖다주는건 어디든 말이 나올 수밖에 없어요.
젓가락
20/11/04 16:08
수정 아이콘
어느 프로 스포츠를 봐도 구단이 나서서 시즌 중에 행사를 이렇게 잡지는 않죠. 심지어 그래놓고 성적까지 망했다? 그럼 뭐.. 끝난건데 크크

왜이리 티원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하면 냉철해지는 분들이 많으신건지 의문입니다

바르샤는 시즌 중에 만델라컵 갔다가 무패우승 실패한 걸로도 지금까지 조롱받고 있는데요 크크
뻐꾸기둘
20/11/04 16:16
수정 아이콘
DRX 프런트가 시즌중에 재계약 협상했다가 가루가 되도록 까였는데 시즌중에 과하게 행사뛰게 해도 T1프런트는 옹호가 들어오는 꼴 보니 T1안티들도 참 대단하다 싶군요.
20/11/04 16:25
수정 아이콘
이미 롤판에서 아이콘이어서..그거 보고 들어오는 기업들..등등 생각하면 이미 불가항력인 상황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근데 개인커리어나..이런저런거에 있어서는 상당히 마이너스 요소라고 봅니다..
하나만 온전히 파는 것과 이것저것 신경써야 하고 시간 빼앗기는 건 분명 차이가 극심할테니까요.
크림커피
20/11/04 16:29
수정 아이콘
팬이 아닌 입장인지라 섣불리 말하기 그렇긴 한데, 비시즌 중에만 일정이 쏟아지는 거면 그래도 괜찮다고 봅니다. 선수 개인에게도 인지도 상승은 크게 도움이 되니까요. 다만, 그래도 본업은 선수이기도 하고, 페이커 본인도 아직 성적에 대한 욕심이 많이 있는 거로 아는데, 시즌 중에는 적어도 시즌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단측에서 만들어주는 게 레전드에 대한 제대로 된 대우가 아닐까 싶네요. 솔직히 시즌 중에도 행사 뛰고 광고 찍는 건 팬들 입장에서도 정나미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20/11/04 16:31
수정 아이콘
최소한 시즌중에 잡더라도 올해처럼하는건 정말 선넘은겁니다. 알거 다 아는 팬들 사이에서도 엔터테인먼트 소리 나오는거면 정말 심각한거죠. 그런데 둔감한 편인데 저조차도 서머즈음에는 대체 뭔 스케줄이 이렇게 많은가 싶을 정도였으니... 비시즌에 하는거야 별 소리 안합니다. 그건 정말 '어쩔수 없는거'의 영역이라.
크림커피
20/11/0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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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머는 진짜 제정신 아니었죠. 롤드컵 진출도 요구하면서 선수를 그렇게 굴린다는 건, 외부 시선에서 보면 구단측에서 선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건지 의심을 하게 만드는 수준이라고 봅니다.
시니스터
20/11/0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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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조마쉬는 컴캐스트나 티원 지분이 없는 월급쟁이고
페이커는 주주라면?
페이커가 주주로서 기업가치극대화를 위해서 뛰는거라면? 띠용
20/11/04 17:22
수정 아이콘
실제로 상당 지분을 가진 주주인 걸로 압니다.
티모대위
20/11/04 16:44
수정 아이콘
페이커와 구단의 의중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도, 나름 짐작할 수 있는건
서머시즌 선수단 폼 저하에 외부행사 참여가 영향이 전혀 없을 가능성은 낮아보인다는 거군요
사탕바구니
20/11/04 16:48
수정 아이콘
최대한 보수적으로 평가해도 그정도는 된다는 거지요.
티모대위
20/11/04 16:53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T1팬들이 충분히 성토할만한 부분인것같네요.
김정수 전 감독이 인터뷰로 외부행사에 대한 저항감을 분명히 표현한만큼, 이 모든게 넘겨짚기라고 볼수도 없는 노릇이고...
cienbuss
20/11/04 16:48
수정 아이콘
일부 댓글들 보면 안티가 빨면 거르고, 안티가 까면 지켜야 한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그분들이야 또 PGR은 누가 점령했느니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욕하시겠지만.

당사자간 합의가 있었다면 문제 없다, 틀린 말은 아닌데. 페이커가 1년 쓰고 버릴 용병이라면 모를까, 팀 레전드인데. 수년간 또는 스1시절부터 SKT를 응원해온 팬 입장은 다르죠. 컴캐는 본인들이 먹튀 할 생각이면 본인들 기준에서는 합리적일 수 있는데. 장기적으로 빨아먹을 생각이면 하다 못해 포스트 페이커 만들 생각이라도 해야되는데 별로 그런 것 같지도 않고. 걍 페이커 인지도로 추억팔이 하면서 돈 벌고 싶어 하는 느낌. 만약에 페이커가 만족한다면 전 상관없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페이커가 돈 받으면서 유명인들이랑 어울리는 걸 소환사의 컵보다 좋아할 것 같진 않거든요. 차라리 연애 때문에 폼 떨어진다면 행복을 빌어주겠는데.
사고라스
20/11/04 17:27
수정 아이콘
연애하면 응원하죠.. 어서 페이커 2세를 보고 싶습니다(?)
20/11/04 17: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생각해보면 미래가 좀 암울하기도 합니다.
대충 보니까 자력으로 이익내는 롤팀 모델을 생각하는 것 같은데,
한국 사정에 그게 가능할까 싶네요.
예전에 LCS 팀이적 얘기가 나왔는데, 가능성은 둘째 치고 이익 안나면 칼 같이 발 뺄겁니다.
양놈들이 그래요.
코슬라
20/11/04 17:40
수정 아이콘
근데.. 이건 양놈이고 아니고의 문제인가요?
이익이 안나면 발 빼는건 기업의 지극히 정상적인 활동 방향인것 같은데.. 동양의 기업은 이익도 안나는걸 발안빼고 붙잡고 있는건 아니듯이.
이 글이나 티원 팬분들도 페이커라는 브랜드로 이익 창출하는 것에 대한 성토가 아니에요. 그저 성적과 폼에 영향을 주지 않기를 바라는것일뿐. 포인트가 좀 엇나가신 분들이 있긴한듯.
20/11/04 17:52
수정 아이콘
프랜차이즈가 되면 달라질지 모르겠지만,
Skt 시절엔 달랐으니까요.
국내 대다수의 프로 스포츠처럼 소유 기업이 일정 부분 손해를 담당했었죠.
뭐가 옳다 그르다 하긴 뭐하지만 제 생각에 자립 모델이 한국에서 어울리는 방식은 아닌것 같습니다.
코슬라
20/11/05 21:08
수정 아이콘
SKT 시절이 진짜 명문 이스포츠구단 느낌이고 지금의 모습이 별로인건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기업이 이익창출을 목적으로 움직이는것 자체를 욕할게 있나.. 해서 말씀드린겁니다.
선수들도 돈받고 하는거고 기업도 돈벌려고 하는거에요 결국. 뭐 이런건 당연한거고 사실은 알고 계실테니..
저도 지금의 양놈t1은 싫습니다; 크크
20/11/04 17:39
수정 아이콘
플옵의 페이커가 플옵시즌에는 부대행사를 뛰지 않아서 폼이 올라오는 건가 싶기도 하고...
20/11/04 17:51
수정 아이콘
페이커 평소 행실을 보면 스스로 판단할 줄 안다는 생각이라 주변에서 나서서 들쑤시는 게 맞는 건가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섬머 막바지인 8월 스케줄을 보면 현재 팀의 운영이 얼마나 엉망인지 알 수 있어서 화가 나는 부분이죠. 이건 페이커 한 명뿐 아니라 티원 모든 선수들에게 해당되는 부분이구요.
20/11/04 19:08
수정 아이콘
근데 섬머때 운영은 진짜 심각하다고 말이 나오는거 보면 도가 지나친게 맞는거 같아요 성적이 첫번짼대 그걸 신경쓰기 힘들정도의 스케쥴이면..
MaillardReaction
20/11/04 19:23
수정 아이콘
페이커는 그냥 자기가 다 잘하면 된다고 생각할 거 같아요
뿌엉이
20/11/04 19:40
수정 아이콘
하지만 그만큼 연봉을 많이 받으니 어쩔수 없는 문제죠
이선화
20/11/04 19:59
수정 아이콘
일단 뇌피셜을 제외하고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페이커가 행사를 나가는 건 전적으로 본인 의사에 달렸다고 말했다는 점입니다.
본문에 말씀하신 책임감이나 성격상 그럴 수도 있겠다~ 라는 얘기에는 저도 공감은 하고 있습니다만 결국, (설득력 있음에도)뇌피셜이라 이렇다 저렇다 평하기는 좀 조심스럽네요.

다만, 선수 본인이 원한다고 했더라도 경기력에 지장이 있을 수 있으므로 안 된다, 라고 선을 긋는게 코치의 일일텐데, 실망스럽습니다. 하려고 했으나 프런트의 압력으로 실패했는지, 애초에 시도도 안했는지, 그것도 잘 모르겠으니 콕 집어서 비판하는 건 어렵겠습니다만......

야빠인 입장에서 흑자 경영, 이라고 하니 키움 히어로즈의 사례밖에 안 떠오르네요. 스포츠 구단에 있어서 흑자경영은 긍정적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부정적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키움도 넥센 스폰서 달기 전에는 현금 트레이드에 뒷돈에 시끌시끌했고, 지금도 이장석 허민 등등 시끄럽죠. 대기업이 손해를 감수하고,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캐시 카우 역할을 해주는 게 가장 바람직한 체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스포츠 구단의 인기는 결국 성적에서 나오니까요. 야구처럼 지역 연고가 있어서 성적과 상관없이 팬이 생기는 구조도 아니고.
답답하네
20/11/04 21:30
수정 아이콘
저는 팬으로서 기본적으로 페이커 선수의 선택을 존중하는게 먼저라 봐요. 페이커 선수가 이번 서머 시즌 겪어보고 머리속으로 복기를 해보겠죠. 시즌중 스케줄 병행을 이정도 해봤는데 성적 하락이랑 연결 지을 문제가 아니라 생각한다면 계속 이렇게 할것이고 문제라 판단한다면 구단에 요청하겠죠. 페이커 선수가 미성년자도 아니고 성격or 책임감 때문에(이것도 다 추측일뿐이지만) 팀한테 할말 못하고 이끌려다닌다는 말은 별로 칭찬같지 않고 오히려 페이커 선수가 들으면 기분 나쁠 수도 있을거같네요. 주변 지인들을 평가할때 자기 밥그릇 제대로 못챙기고 남한테 휘둘리는거를 착하다 표현한다면 그게 100% 칭찬은 아니지 않습니까? 인터뷰 보면 똑소리나기도 하고 과거 팀원들 이야기 들어보면 고집도 있어 보이던데요.

저는 알아서 판단하게 두는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문제다 생각한다면 차라리 팀 한테 페이커 선수는 거절 못하는 성격이니 알아서 줄여라고 요구하는거보다, 페이커 선수한테 직접 호소하는게 맞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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