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7/18 23:51
니코가 왜 버스픽이에요. 똥픽이지. [..] 버스픽과 똥픽은 다릅니다.
버스픽은 자신이 반반만 가면 나머지 멤버가 잘해주면 유리한 픽인 카르마같은걸 이야기 하는거고 니코는 니코가 뭔가 잘해주지 않으면 나머지 멤버를 서포팅핼수 있는 챔프도 아니라서 버스라고 보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20/07/18 23:53
지금 빙결니코는 미드에서 어떤픽 상대로도 반반이 가능하고 cc로 묶겠다는게 보이는 픽이죠. 님말대로 똥픽도 맞고 어떤면에선 빙결시리즈 버스챔이랑 비슷하구요.
20/07/18 23:54
정글이 뭘해줬어야 한다는게 아닌데요.
저는 오늘경기만보고 커즈가 문제라는게 아닙니다. 잭스가 말린건 아칼리때문이 아니고(사실 말리지도 않았고) 아칼리가 말린것도 잭스 때문이 아닙니다. 서머시즌 티원 나머지 4명은 운전대잡고 똑바로가다가 졸아서 차를 꼬라박는다면 커즈는 아예 역주행을 하고있고 티원이 모든경기 라인전을 줘털리는게 아닙니다. 그랬으면 지금 설해원이랑 9위싸움하고잇겠죠. 라인전 이겨주는 게임에서도 커즈는 존재감이 없습니다. 아니 기본적인 스킬샷부터 안맞아요. 멘탈 엄청 약한걸로 아는데 그냥 자존감 바닥에 회복이 안되는걸로 보여요.
20/07/18 23:56
당연리 설해원급은 아니죠. 페이커가 망해도 미키 플라이보단 급이 높다고 생각하고 바텀 탑은 지표가 좋으니까요.
그리고 미드정글은 세트입니다. 커즈스킬샷 지적하시는데 스킬샷은 미드정글 둘다 심각해요.
20/07/18 23:58
그니까 리그 최약체급 라인전은 아니고 티원이 라인전도 이긴경기 있잖아요.
초반에 라이너들 주도권 꽉쥐어준 경기들이 있다구요. 그때 커즈는 뭘했냐이거죠. 커즈가 주도권없이 카정못들어가고 털리는게 라이너탓이라면 라이너들이 주도권 쥐어준 경기들에서 아무것도 못하는건 누구 잘못입니까? 지금 티원 5명의 총체적난국중에 제일 심각한사람 한명 뽑으면 커즈에요. 그냥 모든걸 페이커 까고싶어서 정글은 무죄다 이러시는거에요? 다같이 못하는와중에 하다못해 가끔가다 클래스라도 보여주거나 주챔 잡으면 잘하기라도하는선수랑 아예 제 역할을 한번도 못하는 선수가 있는데 그 선수는 절대 잘못없고 모든게 미드탓이라는건 억까에요.
20/07/19 00:02
진지하게 라이너들이 주도권 있었는데 커즈가 못래서 진게임이 생각이 안나는데 예시좀 들어주시죠?
강팀 drx 담원 젠지랑할때 미드는 항상 선푸쉬 주도권이 없었고 그나마 바텀 탑만 어느정도 해준거 같은데요? 약팀이랑 할때 미드주도권 있었는데 커즈가 똥을 싼 경기가 있으면 예시좀 들어주세요. 아무리 생각해도 거의 안나는데요.
20/07/19 00:12
김은동 님// 레전드 찍었죠. 갈리오 상대로 미드룰루픽에 용한타 이겨서 칸나랑 둘이 갈리오 쫓다가 끔사당한거 레전드 아닌가요?
부쉬쪽 시야도 있었고 룰루는 심지어 궁도 있었는데요? 그때 둘이 끔살만 안당했어도 겜이겼죠.
20/07/19 00:14
굿럭감사 님// 일단 미드 룰루픽 자체를 비판하는거야 이해할수 있는데요 룰루픽을 해서 인게임에 문제라면 칸나랑 둘이 갈리오한테 죽은거 그게 실수 딱 한개인데 애초에 게임은 그전에 많이 갔었습니다. 게임을 그거떄문에 진건 아니죠. 그전에 이미 영혼 내준 시점에서 이미 게임은 안드로메다로 갔는데 어떻게 한타를 잘싸워서 역전할 찬스가 왔었는데 그러지 못했을뿐. 그걸로 레전드라고 말하시기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20/07/19 00:15
굿럭감사 님// 저는 커즈가 싫다고 한적이 없는데요? 미드를 까기위해 커즈를 이용하는게 역해보여서 말씀드린는겁니다. 그냥 싫으면 싫다고 하세요.
20/07/19 00:16
김은동 님// 그러니까 요즘메타에 미드룰루 고르고 갈리오랑 반반파밍, 갈리오는 맵돌아다니고 팀이랑 같이있어야할 룰루는 계속 사이드가고 한타이겨놓고 갈리오에 끔살당한건 레전드는 아니란 말씀이시군요?
20/07/19 00:18
NewDIctionary 님// 미드가 까일만하니 까이는건데요? 페이커 이번 시즌 지표는 그냥 중위권이 맞구요. 트페 아지르 이런 픽 밴당하면 승률 처참해지는게 팩트 아닙니까? 당장 오늘도 아지르 트페 밴하니 라인전 무너지고요.
제가 말한거중에 팩트 아닌게 있으면 말씀좀 해주세요. 미드가 지금 모든 라인중이 제일 저점인게 팩트 아닌가요?
20/07/19 00:19
굿럭감사 님// 운영을 왜 사이드먹는 운영을 했냐? 미드 룰루를 왜 골랐냐?
같은 지적은 충분히 할수 있다고 봅니다. 갈리오랑 왜 반반파밍을 했냐 라면 룰루라서 그렇다고 밖에 드릴말씀이 없네요. 마찬가지로 갈리오야 맵을 돌아다니는데 최적화된 챔프니까 더더욱 그렇구요. 그런데 그런부분은 팀적 운영이나 밴픽 문제지 개인의 폼의 극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보는겁니다. 다이나믹스전에서 커즈가 보여줬던 상황에 비하면 그정도는 양호하죠. 페이커가 똥싸서 지는 경기는 이번 2세트 같은 경기를 이야기 하는거죠. 한타때 쓸려고 꼴픽 뽑았는데 한타때 궁도 이상하게 날리고, 상대편 미드랑 미드차이 나면서 터지고.
20/07/18 23:51
1경기 미드가 반코트라 언제죽어도 안이상한 정글이 도망 잘다니며 파밍했고 2경기 올라프 뽑았는데 전라인 주도권없어서 쌍바위게 뺏긴 올라프가 리신보다 6렙 먼저 찍으며 용에서 몰아냈습니다. 커즈가 진지하게 못한게 뭔가요?
20/07/19 01:58
4일전에 비디디가 아프리카 플라이 선수의 조이 상대로 한번 꺼냈습니다.
근데 오래전 경기도 아니고 4일전 경기인데 아무도 기억못해서 제가 잘못 기억하는줄 알았네요. 저는 바로 비디디 아칼리도 떠올랐는데 댓글 보니까 다들 쵸비 아칼리만 기억하고 계셔서.. 심지어 쵸비는 저번주고 비디디가 이번주인데.. 그때 DRX의 패배 임팩트가 크기는 했나봐요.
20/07/18 23:45
걔네가 아칼리 맨날 하던 시절의 아칼리와 지금은 다르죠. 당장 최근에 쵸비가 한번 뽑았던거 같은데 그때도 똥픽이라고 이야기 많이 나왔어서..
저번에 미드 룰루 했을때도 예전에 페이커는 미드 룰루하면 1:5 장판파도 하고 했는데 페이커 약해졌네요 라는 의견이 많던데 그당시 미드룰루랑 지금 미드 룰루는 완전히 다른픽이라는걸 좀 생각하셨으면.. 롤이 패치로 얼마나 많이 바뀌는데요
20/07/18 23:46
그때 쵸비가 꺼냈을때도 라인전은 문제가 전혀 없었으니 하는 말입니다. 무슨 밴픽전에 아칼리가 오리아나에 뚜두려 맞고 cs30개차이에 타워허깅할거라고 생각하시나요?
20/07/18 23:48
그때 상대는 상대가 카르마였던것도 생각하셔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결국 KT 한테 졌던 그경기였죠. 아칼리는 라인전은 개 구데기인게 맞다고 생각하는데요. 쵸비가 문제가 없었던건 상대가 카르마였기도 했고 쵸비가 워낙 라인전을 잘해서도 그렇겠죠. 페이커한테 지금 쵸비만큼 못했다고 까는거라면 페이커와 쵸비는 강점인 부분이 다르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0/07/19 00:18
전 그냥 30개 날 거 각오하고 픽한거라고 봐서
애초에 잭스 갱킹 능력은 최악 수준인데 한타때 아칼리 카르마 라칸이랑 궁합이 좋아서 그렇게 한거라 생각하거든요 변명이 아니라 그냥 누가 잡아도 cs30개 차이는 나는게 정상이라는 거죠
20/07/19 00:33
대회에서 정글잭스 하면 칼날비 드는게 초반 때문만이 아니라 나중에 교전에서도 정복자 쌓고 프리딜 넣는 구도가 나올일이 거의 없어서 대부분 칼날비 듭니다. 솔랭이랑 달라요.
어그로 핑퐁하려고 든거에요 조합 자체도 그렇게 짠거고
20/07/19 01:20
후반에 어그로 핑퐁이 가능하다 해도 칼날비 잭스면 볼리베어 상대로 초반 주도권 없는게 아니죠.
없다고 쳐도 그걸 알면서도 아칼리 후픽한거면 오히려 더 큰 문제죠. 사실 중요한건 30개 차이 나는게 정상이냐 비정상이냐 보다는 30개 차이가 났다는 자체가 문제인거라...
20/07/19 12:45
칼날비 들어도 초반에 볼베 상대로 1:1 절대 못이겨요 잭스 정글로..
아칼리 픽한거 자체가 주도권 포기하고 한타 보려는 픽인거죠. 초반 주도권 가져오려 했으면 잭스 탑으로 돌리고 다른 정글러 뽑았겠죠 잭스만큼 갱킹 구린 정글도 거의 없는데..
20/07/18 23:46
초반에 그렇게 맞고 정글 개입 없으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데요. 6렙전까지 어떤 프로 대려다놓고 해도 비슷하게 나올겁니다. 정글러 문제 때문에 오리아나가 타워까지 밀어 넣지 못하니 일반적으로 그렇게 되지않는거지..
20/07/18 23:45
원래 기복이 아예 없는 선수는 아니었죠. 사실 이런 경기 나올법도 하고, 앞으로나 플옵 가서는 또 달라질 거라는 기대가 되기도 하고요. 다만 이번 경기를 보고 평가를 많이 깎으신 분들이 있다면 그것 또한 충분히 이해 가능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이제는 이 선수의 한계가 보인다거나, 폼이 아니라 클래스 자체가 많이 떨어졌다든가까지의 의견에는 공감이 안갑니다
20/07/18 23:48
제가 볼땐 페이커의 전반적인 폼은 작년보다 나아요. 기복도 적고, 올 시즌에 이정도로 미드 차이로 진 경기가 사실상 오늘이 거의 처음이죠. 다만 정규시즌 중에는 쵸쇼비에 비해서 좀 무던하게 하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 그 상태에 대한 해석은 각자가 하는거지만, 저는 티원이 두명의 정글 케어 문제에 집중한다면 포스트시즌 전까지 준비할 시간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다행히 2라운드 대진 순서도 괜찮구요.
작년에도 그랬지만 올해는 유독 티원이 정규시즌 중에 한번 지면 분위기가 금방금방 핫해지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올해 서머도 포스트시즌 출발점이 낮아서 고생길 열렸구나 하는 점이네요.
20/07/18 23:49
저는 1세트는 밴픽구도가 어떻게 저렇게 됐는지 모르겠는데 일단 주어진 구도에서는 티원 5명 다 평균 이상의 플레이를 해줬다고 봅니다. 그냥 순수하게 비디디 궁점멸 슈퍼플레이로 역전나온 겜이고, 티원 쪽에서 고전파나 갓나 등이 출전을 안하면 못이기는게 맞고요.
2세트는 니코도 받아먹기 바빴고 올라프가 좀 이상하긴 했는데.. 그거도 뭐 아예 쉴드 불가능한 플레이도 아니고 이거도 아무리 봐도 조이 하드캐리 같거든요. S급 선수가 빨딱 서면 같이 빨딱 선 선수 없으면 지는게 맞습니다.
20/07/18 23:49
기발 아칼리가 그정도로 밀리는게 당연한거라면 대체 페이커에게 아칼리는 하라고 시킨건 누굴까요? 범인은 커즈가 아니라 그 사람이 범인이었군요.
20/07/19 00:17
꼬인게 아닙니다.
저번 니달리때도 그렇고 오늘 1경기 2경기 둘다 t1정글 선픽하고 적미드정글 보고 난 뒤에 후픽으로 t1미드 고르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20/07/18 23:50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현재 페이커 실력은 롤드컵 우승 미드는 절대불가함 국내 우승도 확률이 매우 낮음으로 판단됩니다 스프링처럼 플옵에서 다 박살내고 우승할꺼야?! 최대한 객관적으로봐도 10프로 확률도 안되는거 같습니다.
20/07/19 08:42
이번엔 많이 비관적으로 봐요
슼이 플옵에서 날라다닐땐 충분히 기대할만한 전조가 있었지만 지금 흐름은 오히려 슼이 전형적인 섬머시즌 망칠때의 그 불길한 흐름 그대로 가고있죠
20/07/19 00:01
조이 갈리오 구도는 갈리오가 너무 불리해서 힘쓰기 어려워요 ㅜㅜ 팀에 카밀 리신같은 돌진형 챔이 있으면 써먹기 편한데 쌩으로 갈리오만 하기엔 너무 힘들죠.
20/07/18 23:57
래퍼드가, 페이커가 아지르만 하는건 아지르 이해도가 차원이 달라서 아지르를 거르고 다른거 할 이유가 없다...라고 했는데 이게 띄워주는게 아니라 진짜였네요...
아지르 잡은 페이커는 전세계 어느 미드와 붙어도 해볼만한 미드라이너인데 아지르가 없는 페이커는 음..... 리그 초반만 하더라도 비디디가 이런 말을 들었는데 시즌 중반에는 서로 평가가 갈려버렸네요.
20/07/18 23:54
해설이 정복자가 아닌 기발인데 cs이만큼 벌어진건 크다고 지적했었죠. 버틸만큼 버틴건 아니죠.
블루쪽에서 기가막힌 진입으로 한번 한타를 승리로 이끈 슈퍼플레이를 한건 맞지만요
20/07/18 23:55
강퀴해설도 정복자도 아니고 기발 아칼리로 cs 20~30개 차이나면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던거 같은데
확실히 1렙에 두들겨 맞은게 총검타이밍에 지대한 영향을 줬다고 봐요. 그걸 메꾸려면 미드로 정글콜을 하던가 했어야하는게 맞다고 보고... 근데그냥 타워에서 받아먹었죠. 제가 콜을 들은건 아니니 그게 누구 판단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전 강퀴해설보다 티어가 낮으니 맞는말 이겠거니..
20/07/18 23:57
페이커 입장에서 리뷰하자면,
1세트는 똥은 아니었다, 2세트는 똥이었다. 라인전에 힘주는 미드가 아니라는걸 우리도 알고 본인도 아는데 라인전이 끝나고 한타페이즈에서 1세트는 자기 역할을 했는데 2세트는 못해서 졌으니 2세트가 훨씬 크죠. 그리고 상대편 비디디가 훨씬 잘했다. 정도로 정리하면 될꺼 같습니다.
20/07/18 23:59
상대 조이픽에 니코를 꺼냈다는게 페이커의 판단이 들어갔다고 생각하는데, 이거 부터가 좀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무슨 이유이던간에 조이를 가져오지도 못하고 제대로 카운터치지도 못하는건 지금 시점에서 말이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말 그렇다면 무조건 밴을 해야하구요.
20/07/19 00:00
1세트는 그 봇 2차앞에서 궁존야 이니시를 한것만으로도 참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어쨌든 팀이 아무것도 못하고 가드올리고 맞고만 있는데 미드가 그렇게 이니시를 건다는게 정말 어려운거니까...
2세트는 불판에서 한분이 말씀하신걸 보고 동감했는데 1세트에서 라스칼이 니코안했으면 절대로 니코 안했을거 같아요. 라스칼 or 젠지감코캐리임 리얼
20/07/19 00:02
후.. 니코는 진짜 개똥픽같은데 대체 왜 자꾸 꺼내는건지...
미드 니코 오늘까지 2번 나왔고 섬머중에 그게 다 페이커고 두번 다 졌고.. 봉인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크크큭
20/07/19 00:03
조이는 줄수있는데 르블랑 살아있었는데 3픽에 니코를?
탑스왑 심리전걸려고하는거 아니면 이해가 안되요. 올라프끼고 2대2도 르블랑이 니코보다 좋은데...
20/07/19 00:36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노틸의 이니시를 받춰줄 미드챔피언이 필요해서 뽑지 않았나 싶습니다. 칼리스타나 조이가 뚜벅이긴하지만 노틸 혼자만의 cc로는 부족하니 니코로 채워보려는 생각이 아니었을까요.
그래도 르블랑이 더 좋아보이긴 하네요...
20/07/18 23:58
오리아나가 라인전이 쌘데 약하다 소리 듣는 이유가 패는건 기가 막히게 패는데 갱 대처랑 2v2 포커싱 싸움이 매롱한게 그 이유인데 정글 개입 없으면 없는 만큼 기가 막히게 패는거죠 뭐
그냥 오리아나 강점만 드러난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오리 약점 못 물어뜯은 미드 정글 차이라고도 생각하고요
20/07/19 00:03
리그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티원이 눕는다는건 프레임에 가까웠는데 1라운드가 끝나갈수록 운영뿐만이 아니라 픽도 서서히 누워가더니 지난 다이나믹스전과 오늘은 아예 드러누워버리더라구요. -_-;; 룰루픽은 근거라도 있었지 아칼리는 세상에... 그냥 라인전 버리겠단 소린데...
심지어 감독이 "눕고자 하는게 아니라 누워야 이길 수 있다" 라고 할 정도면 내부사정이 우리가 추측한 것보다도 더 심각한가 봅니다. MSC에서 맞고 온건 티원뿐만이 아닌데 왜 티원만 이렇게 힘이 쭉 빠져버린건지 의아합니다.
20/07/19 00:05
딱히 눕는다에도 동의가 안되는게..스프링 1라때는 눕는게 확고히보였고 눕는거에 성공했을때 리턴값이 확실한 조합이었고
일어나는 타이밍도 그렇게 늦지않았어요. 용1개만 손해보더라도 일단 뺏어놓고 대충 20분언저리되면 일어나서 한타. 근데 요즘은 눕는것도 못해서..차라리 스프링처럼 하는데 안통하면 그냥 이제 눕는걸로 안되는구나 하겠는데 눕지도 못하고 떄리지도 못하고 단체로 맛탱이가버림..
20/07/19 00:06
정글러가 폼이 안좋은 시점에서 공격적으로 나가기 어려운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초반의 공격적인 플레이는 무조건 정글러 손에서 나와야되니깐요
물론 미드 원딜이 초반부터 라인전을 완전 파괴해서 솔킬내고 그러면 정글러가 없어도 되는데 프로레벨에서 그런게 얼마나 나오겠습니까. 특히 상위권 상대로는 약간의 우위만 가져도 대단한거죠. 결국 미드 원딜같은 딜러들은 CS 가 쌓여서 돈이 나와서 템이 쌓여야 강해지죠. 정글러가 폼이 안좋고 미드 원딜밖에 믿을 사람이 없다? => 누워야 된다. 가 되는거죠. 정글러 폼과 연관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20/07/19 00:06
오프 일정이 컨디션에 영향을 준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갑자기 숙소도 바뀌고 스프링때는 오프일정이 거의없다가 비시즌에 일정이 많았으니까요.
20/07/19 00:07
이래저래 말이 많아서 저도 이번 경기 감상 적어봅니다.
# T1 1세트 - 정글에서 볼베를 보고 후픽으로 잭스을 뽑음. 잭스는 잘 크면 캐리력이 강한 대신 볼베와 비교해 초반 정글링이 느리고 맞다이도 약하며 갱킹도 더 약함. 즉 정글 1:1로 놓고 볼 때는 당연히 얻어맞는 상성이며, 망하면 아무 역할도 못하는 챔프인만큼 당연히 잭스를 밀어줬어야 함. - 그런데 선픽 오리아나를 보고 미드에서 후픽 아칼리를 뽑음. 아칼리는 당연히 초반 라인전은 오리아나에게 주도권을 내줄 수밖에 없음. 즉 미드정글이 각자 초중반에 상대에게 발리는 상성. 탑도 반반 라인이고 바텀은 칼리스타라는 강캐를 뽑았지만 파트너로 라인전 약체 라칸을 뽑으며 라인 주도권을 잡기 힘들어짐. - 탑 반반 바텀 반반에서 미드정글을 발리는 상성으로, 그것도 후픽으로 알아서 들고 나왔으니 게임 주도권은 넘겨줄 수밖에 없음. - 즉 불리한 구도를 어느정도 감수해야 하는 조합인데, 그렇다면 불리한 구도에서 이니시가 좋아서 교전을 통해 구도를 바꾸기 원활한 조합이냐? 그렇지 않음. 불리한 구도에서도 버틸 수 있도록 수성이 좋은 조합이냐? 아니 수성 쓰레기임. 본인의 성장이 필수인 잭스도 저런 구도에서 정글 꼬박꼬박 챙겨먹으며 성장하기 힘듦. - 1세트는 선수들의 플레이보다는 밴픽에서 그냥 똥망했다고 생각함. 그래서 인게임을 탓하고 싶진 않음. 커즈가 요새 부진한 폼으로 비판을 많이 받았지만 1세트는 억울함. 잭스로 그 구도에서 뭐 어쩌라고? 커즈 대신 역체정 그 자리에 갖다놓는다고 뭐가 될까? - 다만 선픽 오리아나-볼베를 보고 후픽 아칼리-잭스를 뽑는 똥밴픽을 김정수 감독이 주도했을까는 의문임. 저런 픽을 선수는 별 생각 없는데 감독이 시킨다고? 김정수가 검증된 명장이라는걸 생각하면 더더욱 그럴 것 같진 않음. 선수의 견해가 많이 들어간 픽이라고 예상함. 2세트 - 미드 니코가 막 좋은 픽이라고 하긴 힘들겠지만, 말이 안 되는 픽은 아니었음. 상대와의 상성이나 우리 조합과의 시너지 등등 살펴봐도 큰 문제는 없는 픽. 2세트 밴픽에 큰 문제는 없었다고 생각함. 니코 픽을 탓한다면, 아마 굳이 니코를 고른 것도 페이커 본인이 아니었을까. - 다만 기발카밀 vs 착취오른, 칼리/레오나 vs 이즈/노틸의 사이드 라인전은 T1이 조금씩이라도 불리한게 맞기 때문에 미드정글이 잘하는게 중요했음. 칸나의 기발 선택은 다소 의문. - 커즈가 거기서 전령을 친건 치명적인 실수. 여기서부터 게임 끝날 때까지 굴러감. 이거땜에 반반가던 미드 균형이 무너지고 불안하게나마 버티던 탑도 오른 쪽으로 주도권 완전히 넘어감. - 적당히 반반가던 미드 라인전이 균형 무너진건 커즈 탓이 맞음. 다만 비디디는 한번 우세를 잡자 페이커를 완전히 두들겨 팸. 불리한 구도가 된건 페이커 본인 탓이 아니라 해도 그 다음부터의 미드 활약 차이는 스프링의 쵸비 조이 vs 플라이 판테온을 보는 것 같았음. - 상술했듯 원래 탑 바텀은 다소 불리한 상성이었고, 미드정글이 잘 버티는게 중요했는데 이쪽 균형이 확 무너져버리니 게임이 무너짐. - 결국 2세트 패배는 밴픽 탓이 아닌 인게임 탓이며, 게임을 처음에 망가뜨린게 커즈더라도 클리드가 오늘 준수했지만 다소 심심했음을 고려하면 미드차이가 가장 심하게 났음. # 젠지 - 젠지는 준수한 경기력으로 깔끔한 2:0 승리를 따냈으므로 티원처럼 길게 쓸 내용은 없음. - 라스칼 : 1세트 니코는 무난했음. 한타에서도 준수한 활약함. 2세트는 착취오른이 물론 라인전 은근 쎄긴 하지만 아무튼 라인전을 꽉 틀어쥐어서 카밀이 초반 교전에 빠르게 합류하지 못하도록 억제함. - 클리드 : 1세트는 볼베 잡고 잭스를 잘 압박하며 무난한 활약. 2세트 리신은 조이와 함께 초반 게임 터뜨리는데 큰 공헌을 했고, 특히 스노우볼의 시작인 전령 싸움에서 궁 켠 니코를 정확하게 차낸 장면은 2세트에서 가장 결정적인 장면 중 하나였음. - 비디디 : 1세트는 양팀 조합상 오리아나가 해줘야 할 역할, 즉 아칼리 상대 라인전 압박과 교전에서 적 딜러진을 압박하고 끊어내는 역할을 기계처럼 정확하게 수행함. 2세트는 상대 정글의 쓰로잉으로 한 번 주도권을 잡자 상대를 무자비하게 두들겨 팸. 비디디가 비디디했다. - 룰러 : 현재까지 서머 한체원. 1세트 이즈리얼 2세트 칼리스타 모두 라인전이면 라인전, 한타면 한타 흠잡을 데가 없음. - 라이프 : 딱히 할 말은 없고 그냥 준수하게 잘 함. 어차피 본인이 캐리력을 뽐낼 필요도 없었음. - 한 명도 빠짐 없이 전반적으로 모두 잘했음. 못하면 지적할 말이 많지만 그냥 모난 데 없이 잘하면 별로 할 말이... - 소위 상성이란걸 별로 믿진 않지만, 아무튼 상성 관계라는게 심리적으로는 어느정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보고 그런 면에서 이번 경기로 그 심리적인 영향을 떨쳐낼 수 있다는건 젠지에게 정말 좋은 소식임. 현 시점 팀의 전력에서 젠지>T1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플옵에서 만나면 상성이니 플옵의 티원이니 해도 그냥 젠지가 이길 확률이 높다고 생각함. 물론 실제 플옵 시점에서 상황이 어떻게 달라질지는 아직 모름. 음슴체 죄송합니다.
20/07/19 00:13
대부분 동감합니다만, 2경기 미드 니코는 잘못된픽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이드가 판단하신거 보다 더 불리한 상성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미드에서는 주도권을 확실히 쥘 수 있었어야 했다고 봅니다. 스프링때 커즈가 다이애나 했던 판 만큼이나 라인전 상성관계가 불리한 구도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흥한 조이의 포텐셜과 망한 니코의 포텐셜은 하늘과 땅 차이라 그렇게 흘러갈 수 밖에없었다고 생각합니다.
20/07/19 00:21
사이드 라인전이 만약 제가 생각한 것보다 불리해서 미드 라인전을 반드시 이길 픽을 뽑아야했다면, 그 픽이 뭐가 있을까요?
프로씬 기준 저는 '잘하는 조이'를 라인전 카운터칠 미드 챔피언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니코가 좋다 나쁘다랑은 다른 얘기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상대가 리신-조이일때 녹턴-갈리오를 했으면 어땠을까 싶긴 합니다.
20/07/19 12:48
르블랑이 그나마 나았죠
녹턴 갈리오하면 갈리오는 니코보다 조이한테 더 쳐맞을거고 녹턴도 리신 상대로 매우 별로라 시너지가 더 안좋아 보이네요
20/07/19 00:12
역시 T1, 그리고 페이커 답게 글 들이 터져나오는군요....
그냥 누구나 평범하게 쌀 수 있었던 경기였고, 그 결과일 뿐인데..
20/07/19 00:13
위기라는 평가가 나올법한 경기였지만, 너넨 이제 우승못해, 한계야 이런 반응 보면 재밌어요. 스프링 우승 운빨이라는 소리도 나오고...
20/07/19 00:17
스프링 우승에서 운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순위 결정 시점에서 APK가 티원을 2위로 올려줘서 담원을 피할수 있었죠.
농담이 아니라 담원 만났으면 몰랐다고 봅니다. 플옵 시점에서 DRX 나 젠지보다 저희가 더 잘했다고 생각하는데(애초에 정규시즌에서도 만나서 다 이겼었죠. 약팀에게서 져서 그렇지) 담원은 아닌거 같았거든요 그런의미로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밀리고 있는 이번 섬머는 더 위험해보이긴 하는데 팬 입장에선 믿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죠. 기도메타의 시기입니다.
20/07/19 00:19
저는 다전제 기준으로는 3강 중에 담원보다 오히려 DRX가 가장 까다로운 상대라고 봐서요. 티원은 정글폼 정상화가 우선 최우선 과제고 그러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다 따라온다고 생각합니다. 주전 정글폼이 생각보다 너무 바닥이라 좀 걱정이 되긴 해도, 짬바가 얼만데 하는 생각은 여전하기도 하구요.
그리고 스프링 우승이 운이라기엔 그냥 다전제에서 보이는 기량차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지금 정규시즌에 티원이 고전하는 것도 티원의 폼이 내려가고 다른 팀들이 발전한게 크죠. 때문에 스프링보다는 쉽지 않아보이는 것도 있지만, 총체적 난국인거처럼 보여도 정글로 문제가 집중되어있다고 보기 때문에 2라운드동안 포스트시즌 전에 몸을 만들어놓을 준비는 충분히 할거라 봅니다.
20/07/19 00:21
저도 섬머 기준으로는 DRX 가 더 까다로운거 같습니다. 표식이 확실히 발전한게 보이거든요. 뭐 근데 제 이야기는 스프링 기준이었고, 스프링 기준에서는 담원을 만나기 더 싫었거든요. 크크크
20/07/19 00:23
저는 아님.. 스프링 때는 바텀도 애매했고 캐니언 폼이 극악이었고 쇼메 폼도 지금하고 비교 안됐어요. 너구리도 마찬가지고... 그때 만났으면 그냥 티원이 이겼을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서머 담원은 당초 서머에서 결승멤버로 예상할 정도로 잘할거라 보긴 했지만 제가 상정한거보다 더 위력적이라 다전제에서 만나면 고생좀 할거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20/07/19 00:15
T1 팬으로서 제일 스트레스 받는 건 지는게 아니라 게시글이 쏟아지는게 제일 스트레스 받네요 T1은
매년 이런 팀이었는데 언제는 안 그랬던거 마냥 매해 비슷한 글이 질 때마다 쏟아지니;; T1의 정글은 힘들다 페이커가 문제다 등등 데자뷰가 느껴집니다.
20/07/19 00:26
사실 근데 미드 정글에서 밀렸을떄 미드가 문제냐 정글이 문제냐는 원래 굳이 T1 이 아니더라도 다른팀에서도 많이 벌어지는 문제긴합니다.
우리네 솔랭에서도 맨날 벌어지잖아요 크크크 다만 티원이 팬도 많고 안티도 많다보니 눈에 많이 띌뿐
20/07/19 00:31
유독 부각되는건 페이커 극성팬도 많고 그에 상응하는 안티들도 많아서 그런거죠 뭐. 그래서 이런 경기가 나오면 그 즉시 페이커 한계, 퇴물, 교체, 은퇴 이런 이야기 나오는거구요. 스프링 우승 미드가 이런 소리듣는거 보면 그냥 극과 극이 닮아가는 모양새라 새삼스러울건 없다고 봅니다.
20/07/19 00:34
네 맞아요. 어느팀이나 마찬가지 인데 T1 이라서 부각이 되는거죠
DRX 도 힘든 시기에는 표식-쵸비 간에 이야기도 많았고 그런데 다만 두각이 덜될뿐이죠. 당장 T1 젠지한테 지는건 사실 크게 이상할게 없는 결과라고 생각하는데 글이 몇개씩 써지면서 불태우고 있고 몇개 더 써질꺼 잖아요? 관심이 많은 팀은 어쩔수 없는거라고 봅니다.
20/07/19 00:38
그래도 DYN전에 지고 KT전에서도 불안한점을 비춘 까닭으로 오늘 결과에 대한 반응은 상대적으로 덜 핫한거 같긴 합니다. 내일 되면 또 분석글이 잔뜩 올라올 수도 있는데 뭐 이정도면 충분히 위기상황으로 보일 수 있으니... 우선 새로운 시도를 하더라도 지금 당장의 커즈와는 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한 2주 후에 정상화된 커즈와는 뭐 해볼만할진 몰라도.
20/07/19 00:41
저는 좀 의견이 다른게, 10.14에서 커즈가 상대적으로 지금보다는 유리해지는 메타고, 10.15에서는 그라가스까지 돌아올꺼 같으니
하위권을 만날때 커즈에게 조금더 기회를 주는게 나은거같아요. 연승하다보면 멘탈이 회복이 좀 되지 않을까요? 쉬는것보단 나을꺼 같은데 다음주가 한화생명이랑 경기고, 그 다음주가 KT, 샌박이랑 경기고 그 다음주가 설해원, 다이나믹스랑 경기라는걸 생각해보면 10.15가 되기전에 다이나믹스전 전에만 잘하면 상대적으로 아주 쉬운 구성의 대진이라서 커즈한테 조금더 기회를 주는게 좋아보입니다. 어차피 엘림을 쓴다고 해도 결국 플옵에서 상위권 갈려면 커즈를 써야된다고 봐서요.
20/07/19 00:45
커즈가 하위권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자신감을 찾는다 → 저는 이부분에 대해서는 약간 생각이 다른 점이 있습니다. 만약 커즈가 뭐 예전 블랭크라든가 지금 엘림처럼 경험이 부족한 선수라면 이게 먹힌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경력이 되는 선수들은 자의든 타의든 일정부분의 공백기 내지는 휴식이 도움이 경우가 많아요. 대표적으로 과거 벵기가 그랬고 앰비션도 그랬습니다. 정글러는 가장 유동적인 틀로 게임해야 하는 포지션이라 커즈처럼 경험치는 충분한 선수들은 하위권 잡고 자신감 얻는다고 별로 도움이 된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내부적으로 다음 패치 준비하고 계속 개인폼을 끌어올린 다음 스크림에 투입해서 점검하고 상황봐서 재투입하는게 더 맞다고 생각해요.
어제 경기를 제외한 티원의 2라운드 대진이 한화-KT-샌박-설해원-다이나믹스-아프리카-담원-DRX인데 엘림이 만약 중간에 흔들린다면 다이나믹스나 아프리카전 정도에 투입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20/07/19 00:47
베스타님 의견도 일리가 있긴한데 최근의 문제는 커즈가 자기 자신의 메카닉이 잘못되서 지금 힘든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김정수 감독 인터뷰에서도 스크림에서는 잘하는데 경기에선 그 모습을 못보여주고 있다고 하기도 했고, 솔랭폼도 나쁘진 않은거같기떄문에, 하위권과의 경쟁에서 연승으로 자신감을 찾는쪽이 더 좋은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단 10.14, 10.15 둘다 커즈한테 좋아보이거든요. 10.15에서는 리신도 너프가 되긴했고... 라이엇님 리신좀 더 너프해주세요. 롤드컵 전에 한번만 더 부탁합니다 찡긋
20/07/19 00:50
김은동 님// 굳이 나온다면 10.15에 나오는게 좋아보입니다. 만약 그전에 엘림이 계속 잘한다면 최소 정규시즌은 엘림에게 쭉 기회를 주는것도 좋다고 보구요. 커즈는 포시에서 위기상황에 반전의 카드로 나올 수 있게 준비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이정도 복안은 있어야 한다고 봐요. 커즈가 어떻게든 실전에서 다 기회를 가져가면서 커즈만 믿고 있으면 안됩니다. 경험이 있는 선수는 어쨌든 다전에서 준비된 상태에서 나올 수 있지만 신예가 그럴 수는 없습니다. 특히 정글러는요. 예를 들어 톰-벵기, 블랭크-벵기는 돼도 그 반대 순서는 잘 안된다는 의미죠.
20/07/19 00:21
좀전에 빛돌 해설의 유튜브 보고 왔는데, 2세트 때 t1-커즈가 전령 친건 바텀에서 당연히 리신이 용을 칠 거라는 생각 하에서였을거라고 추측하던데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https://youtu.be/xbFBDHs2tcM?t=631 대략 10분 30초대 쯤에서부터 설명 들어가던데...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셔도 좋을듯요.
20/07/19 00:24
너무 말도 안되는 트라이라서 그런게 아니면 이해가 어렵죠.
궁도 없는데 조이가 라인을 밀고있는데 전령을 친다고?... 이건 말도 안되긴해요.
20/07/19 00:26
빛돌의 추측처럼 리신은 용쪽 와드 지웠고, 젠지 바텀이 용쪽으로 올라갔다 돌아왔으니 당연히 용 치고 있겠구나, 그 사이에 우리가 전령 먹자 이런 생각이었던듯?
20/07/19 00:27
결국 상대 노림수에 넘어간거면 뭐 팀적으로 잘못한거죠. 커즈가 혼자 판단으로 그걸 급발진해서 친건 아닐거라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만약 그거라면 폼이 돌아오는데 너무 오랜시간이 걸릴꺼같네요.
20/07/19 00:30
근데 매번 100% 확인한것만으로 행동을 하면 안전하긴 하지만 상대편과의 차이는 벌릴수 없긴 합니다. 어느정도 주어진 근거로 추측해서 움직임을 보여야되고, 그런 움직임이 상대편의 예상을 넘어설때 팀적으로 운영의 차이를 내세울수 있는거겠죠. 뭐 결국 뭘 해보려다가 진거라 저는 엄청 나쁘게 보진 않습니다. 결과가 최악이었지만 그렇게 해야되는 메타인거 같기도 해요.
20/07/19 00:35
이때 불판에서도 왜 클리드 용 안먹었지 하고 의문이 많이 나왔었죠.
제가 보기엔 라스칼이 올라프 위치 체크하고 궁을 빼놓은 다음 견적을 보고 클리드 콜한거 같아요. 오른이 플은 없지만 궁은 안쓰고 있었으니까요 클리드가 와드지우고 용을 딱 때릴랑 말랑 할때쯤 안치고 그냥 쿨귀환 하거든요. 이거 전령에서 한타하면 무조건 이긴다 이마인드.
20/07/19 00:37
상대탑 피 깎고 플 빼놨고. 용쪽 리신 보였고 우리 미드 텔합류 가능에 우리 탑 합류 가능이니까 당연히 전령 칠만 하죠.
정글러가 이정도 주도권 잡아놓고 그걸 안 쓰고 싶을까요 그런데 우리 탑은 합류 안하고 한 라인 더 밀고, 우리 미드도 미드타워로 텔타서 한라인 더 먹고. 그 틈사이에 클리드는 전령 달려 왔고. 커즈가 전령을 친것도, 칸나가 한라인 더 민 것도, 페이커가 타워텔로 라인 받아먹은 것도 개개인의 플레이는 문제될게 없습니다. 근데 이걸 동시에 하면 문제가 일어날 수 밖에 없고 그 판단이 안되는게 현 T1인겁니다.
20/07/19 00:44
근데 실제로 페이커가 후픽으로 셀프카운터 당하는 경우 은근히 많이 있긴 하죠.
기본적인 마인드가, 라인전이 구데기라도 후반에 조합에서 자기가 할수 있는 역할이 있을꺼 같으면 라인전을 어떻게든 똥꼬쇼해서 버텨서 후반에 자기 할일을 하겠다 라는 식으로 픽을 많이 하기도 합니다. 그게 페이커의 장점이라고 보기도 해서 그 픽 자체가 이상할건 없는거같네요. 사실 라인전에서 크게 밀리거나 솔킬따이면 범인으로 몰려서 온갖 커뮤니티에서 조롱받을텐데, 팀적 승리를 위해서 필요하다면 뽑는건 분명 장점이라고 봅니다 (그게 팀적 승리에 도움이 되냐 안되냐는 둘쨰치고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니 뽑겠죠) 1세트에서는 자기 할일을 하기도 했고요 니코는 똥싼거 마즘요
20/07/19 00:51
실제로 정규시즌에는 그런 경향이 꽤 자주 보이기도 하죠. 사실 이거도 어제오늘 나온 그림은 아닌데 오늘 좀 크게 싸다보니 더 핫한건 있는듯
20/07/19 00:57
오리아나 vs 아칼리를 조합과 별개로 1:1로 놓고 보면 아칼리 뽑는게 말이 안 되는건 아닙니다.
팀원의 개입 없이 1:1로 아칼리와 오리아나가 붙으면 아칼리가 초반 라인전 주도권은 내줄 수밖에 없지만, 꿋꿋하게 파밍해서 중반 타이밍에만 접어들어도 오리아나처럼 본인을 지키는 능력이 다소 부족한 뚜벅이 딜러는 아칼리 앞에 벌벌 떨게 되거든요. 아마 페이커는 이 구도를 생각했겠죠. 근데, 전체 조합을 놓고 보니까 탑도 반반이고 바텀도 주도권 못잡고 우리 정글은 상대 정글한테 도망다녀야 되는데 미드에서도 초반 주도권을 내주는 픽이 되어버렸습니다. 정글이 유리한 상성이거나, 바텀이 2:2로 이기는 상성이거나 했으면 얘기가 달랐겠지요. 결국 미드정글은 초반에 쌈싸먹히는데 다른 라인에서 그걸 풀어줄 수도 없는 구도가 나왔습니다. 이런건 밴픽 과정에서 꽤 흔하게 나오는 장면입니다. 각각 그때 상황과 개별적인 상성을 보고 선택했는데 합쳐놓으니까 망하는 거. 밴픽 끝난거 보고 얘기하는 시점에서는 쉽게 이러쿵저러쿵 할 수 있지만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밴픽은 처음부터 끝까지 상대 조합과 우리 조합에 대한 완벽한 구도를 그려놓고 착착 진행되지는 않으니까요. 2세트는 위에서도 말했듯 니코 픽이 그리 문제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0/07/19 00:52
근데 참.. 자기가 응원하는 팀이나 선수가 이겨서 기분좋아지는건 이해가 가는데 특정 팀이나 선수가 져서 기분이 좋아지는건 무슨심보일까요..
20/07/19 01:09
이런 댓글 보면 항상 생각하는게 다른 팀 선수들도 못하면 온갖 조롱과 욕이 난무하지만 항상 티원이 못해서 그런 반응이 나오면 신났다고 하네요.
티원 팬들이 많아서 그런 댓글에 반박이 많이 들어가고 그에따라 반응이 점점 격화되는 것 뿐인데 말이죠.
20/07/19 01:28
4위팀이 6위팀한테 좀 못하면서 졌다고 겜게에 글이 10개씩 올라오고 그런 일이 있었나요...? T1 말고는 그런적 없었던거 같은데...
20/07/19 01:31
글 올라오신 거 보면 슼팬 분들 비중도 많습니다. 그리고 슼이야 원체 관심이 많으니 반응이 많은 거 뿐인거지 '신났다'라는 거는 다른 팀한테도 다 두루두루 쓸 수 있습니다.
20/07/19 02:07
제가 불판 안보는 것도 아닌데... 좀 못한다 싶으면 대차게 까는 사람이야 팀 안가리고 많죠. 근데 t1이 질때 훨씬 많단 얘깁니다.
글 올린거 슼팬 비중이 절반이라 치고 나머지 절반이 5개면 정규시즌 중위권팀한테 졌다고 글 5개씩 올라오는 팀이 그럼 t1말고 있나요?
20/07/19 06:59
티원이 질때 당연히 욕하고 조롱하는 사람이 더 많죠. 저도 더 많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다이나믹스 티원 경기 관련 글들 보니까 2분의 글(한 분은 슼팬인지 아닌지 모름) 말고는 다 슼팬분들의 글이네요.
제가 말하려는 건 어차피 어느 팀이든 지면 신난 사람이 있는 거고 10개팀의 관심도에 따라 신난 사람들의 숫자가 다릅니다. 근데 그거갖고 티원이 질때만 사람들이 신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길레 적어본 댓글입니다.
20/07/19 02:23
저는 그런 사회적인 현상은 잘 모르겠고요. 다른 팀 질때마다 그 반응 보면서 퇴물이니 어쩌니 신내본적이 없어서 뭐라 공감은 못해드리겠는데 하시고 싶은 말씀이 뭔지는 알겠습니다.
20/07/19 00:59
저는 T1이 신기한게 프로는 사고의 유연함을 가져야 하는게 덕목이지만 팀색깔이 플옵이나 정규시즌이 다른것이 과연 좋은것인가라는 의문이 듭니다.
T1 제외한 다른 지역 포함 강팀들은 자신만의 색을 정규리그에서 부서지고 망가져가면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플옵에서 완성해 나가거든요 김정수 감독은 과도기에 있다고 하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20/07/19 01:01
T1이 오히려 딱 그런 팀입니다. 정규시즌에 물음표 유발하는 짓이 한두번이 아닌데 돌이켜보면 그게 다 일종의 전략다변화를 위한 트라이였죠. 다만 선수 폼의 변동이 생기면 지금처럼 이중고를 겪게 되는건 필연입니다.
20/07/19 01:07
네... 그래서 좀 욕심쟁이 소리를 많이 듣기도 하죠. 티원 특유의 밴픽이 더러 나오는 이유기도 하고. 역설적으로 그런식으로 좀 하드하게 가니까 포시 가면 그만큼 심리적으로 단련이 되고 [오답노트]에 대한 시각도 넓어지는 그런건 있다고 봐요. 작년 국제대회에서 티원이 이게 잘 안됐는데 저는 어느 정도 생소함도 한 원인이 되었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트렌드에 밀려있다는 생각을 못하고 다들 너무 의욕만 앞섰음...
20/07/19 01:09
이러니 저러니해도 그걸로 9회우승했으니까요. 15년 전환이후 다른팀 다 합쳐봤자 그만큼 못했고. 정글러는 원래 메타 변화에 따라 폼 변하는게 심한 라인입니다. 2년이상 탑클래스에서 기량 유지하는건 스코어정도고....1년동안 유지해도 세체나 한체 소리 들을 정도.
20/07/19 21:11
요즘 리스크있는 선택들을 많이 하면서 깨지고 있는데 이게 차라리 더 좋은 방향으로 나가기 위한 세금이라고 생각하렵니다. 젠지도 스타일을 변화시키는데 시간이 꽤 걸렸고 과도기도 분명히 있었죠 여기에 스프링에 우승해서 변화의 필요성을 더 늦게 알아차린걸 수도 있고요 어차피 스프링에 어느정도 포인트도 따놨겠다 롤드컵 진출 직전까지만이라도 스타일 변화에 성공한다면 장기적으로는 작년보다 더 발전된 결과를 가져올거라고 정신승리라도 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