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0/06/29 01:31:58
Name 이런이런이런
File #1 Screenshot_20200628_081732.png (25.0 KB), Download : 41
Subject [모바일] AI 던전


AI DUNGEON 추천받아서 했습니다.

영어로 세계관을 선택하고 명령어를 써주면 AI가 그걸 읽고 스토리를 써주는 텍스트 게임인데요.

예를 들어 "당신은 오크를 공격했다" 라고 써주면 AI가 "그러나 오크가 피했다" 같은 식으로 대답해주는 식

그런데 제가 머드 게임이나 TRPG 경험이 전혀 없어선지 잘 못하겠더라구요

예를 들어 좀비 세계관 골랐다가 좀비랑 마주쳤는데...

좀비를 공격하면 "좀비가 당신의 공격을 피했다" 고만 뜨고

도망친다 고 적으면 "좀비한테 따라 잡혔다" 고 뜨고...

이렇게 몇분 동안 같은 행동만 반복하다가 지루해져서 관두고

미스터리 시나리오 골랐는데 AI가 이상한 건지...스토리가 개연성이 좀 떨어지고 억지로 전개 되더라구요

병원의 기억상실증 환자였는데 병원에서 습격받아서

"병원 밖으로 도망친다" 고 적어 주니까 "병원 밖은 지루해서 당신은 다시 병원 안으로 들어왔다" 라고 뜨고 다시 돌아가는...

다른 분들은 자유도가 높다, 재미있다고 하시는데 제가 요령이 없어서인지 전 영 별로였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라방백
20/06/29 02:51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문제는 아직 AI가 스토리상 예전의 일을 모두 기억하는것이 아니라 지난 몇번의 행동만을 토대로 이야기를 만들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아직 AI가 초기단계라 그렇다고 합니다만 주어진 다양한 환경에서 AI가 다양한 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는 점 정도가 주목할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인간의 상상력이 무한한 만큼 AI의 스토리도 무한한 다양성을 가지고 있겠죠. 이미 인간의 상상력에 힙입어 2019년 미국 4chan 선정 올해 최고의 야겜에 선정된 바 있는 게임이죠...
위즈원
20/06/29 10:59
수정 아이콘
예? 최고의 뭔겜이요?
20/06/29 06:32
수정 아이콘
미스터리 장르면 근처에 숨을 곳을 찾아서 숨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단서를 다 찾아서 탈출하거나 하기 때문에 그 전에 그냥 나가기 이런 선택지가 선택 안되는 걸지도.
시린비
20/06/29 07:53
수정 아이콘
병원밖으로 가서 무한한 세계에서 무한한 선택지를 포함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AI도 언젠간 나오겠지만
아무래도 한정된 곳에서 한정된 이야기를 하는게 저 게임의 한계가 아닐런지.
이선화
20/06/29 08:27
수정 아이콘
저도 해봤는데, 이게 전투 페이즈에 들어가면 좀 망가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네요. 그 전까지는 스무스하게 진행됐는데 싸우는 명령어는 거의 다 하나로 인식하는지 같은 결과만 뱉는군요 -_-;;
페스티
20/06/29 09:26
수정 아이콘
이런 류는 이야기의 다음을 이어나갈 소재를 플레이어가 제시해줘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다른 선택지 게임과 다르게요
20/06/29 10:35
수정 아이콘
공격했다고 쓰지 말고.. 이미 결과가 나오도록 입력하면 어떨까요? 머리를 파괴했다. 뭐 이런 식으로..
이쥴레이
20/06/29 10:47
수정 아이콘
뭔가 초창기 머드게임 느낌이 나겠네요. 크크
2천년대 초반 배틀로얄 같은 텍스트 게임 참 많이 했었는데
그런 느낌일듯 합니다.
러블세가족
20/06/29 10:49
수정 아이콘
가끔씩 옛날 머드하고 싶은데 제가 했던 머드들은 다 섭종이.... 환상지대 누리, 신서유기, 사르디니아 했었는데...
EPerShare
20/06/29 12:23
수정 아이콘
방금 설치해봤는데 반응이 아예 없네요. Generating story에서 10분 넘게 있길래 다시 시작해서 첫 줄 나오길래 [Say] Hi 했더니 또 10분 넘게 진행이 안되고... 뭐가 문제일까요
이런이런이런
20/06/29 12:29
수정 아이콘
저도 가끔 안될때가 있는데...

제 경우엔 뒤로 가기해서 처음부터 다시 고르면 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EPerShare
20/06/29 12:48
수정 아이콘
왜 최고의 야겜인지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본문 내용 또한 이해가 갑니다. 이미 죽은 시체에 그것을 휘두르니 시체가 비명을 지르네요...
거짓말쟁이
20/06/29 18:16
수정 아이콘
대체 왜 그러셨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8801 [모바일] 명일방주 이야기(부제: 없더니 너무 꼬운 게임) [59] 타케우치 미유9080 20/06/30 9080 2
68800 [콘솔] 게임덱후들에서 시즌 1의 마지막으로 라오어2를 리뷰했습니다. [40] 11년째도피중9803 20/06/30 9803 0
68799 [기타] (스포무 / 유 분리) 라오어2 망작이라고 거르기에는 아까울수도 있는 후기 [105] 솔루13917 20/06/30 13917 6
68798 [기타] 슬슬 시동거는 발로란트 운영, 앞으로의 계획 [19] 우르쿤12485 20/06/30 12485 4
68797 [LOL] ESPN 파워 랭킹 (~6월 29일) [65] 삭제됨13327 20/06/30 13327 0
68796 [오버워치] OWL 21주 차 리뷰 [4] Riina8576 20/06/30 8576 3
68795 [LOL] 퍽즈가 일주간 휴가를 가집니다 + 그 외 다양한 리그 잡설들 [47] Leeka15423 20/06/29 15423 1
68794 [LOL] [유튜브 펌] 10.13패치 PS표 티어리스트 [21] TAEYEON12515 20/06/29 12515 0
68793 [LOL] 진화하는 DRX - 선수들에 대한 단상 [77] iPhoneX14139 20/06/29 14139 8
68792 [LOL] 인벤 2020 자낳대 이벤트 매치 로스터 [49] 가스불을깜빡했다12882 20/06/29 12882 0
68791 [스타1] 오랜만에 돌아온 스타크래프트 팀리그 '질레트 ASTL 시즌 1' [14] dong-11447 20/06/29 11447 1
68790 [LOL] (펌) 변하고 있는 LCK, 변하지 않는 LCK팬들 [158] 삭제됨16646 20/06/29 16646 43
68788 [LOL] KT와 한화생명이 프랜차이즈에 부정적이라는군요. [57] 삭제됨15751 20/06/29 15751 0
68787 [모바일] AI 던전 [13] 이런이런이런10906 20/06/29 10906 0
68786 [LOL] LCK 서머 2주차 경기 후기 [28] 삭제됨11982 20/06/29 11982 2
68785 [LOL] 기초체급으로 후드려 팬 담원 [24] Leeka12870 20/06/29 12870 0
68784 [LOL] 오늘의 기분은.. 레드로 할께요 - LCK 10일차 후기 [60] Leeka14883 20/06/28 14883 3
68783 [LOL] 플라이가 그라가스에게 cs가 밀린 이유? [38] 인생은이지선다15341 20/06/28 15341 8
68782 [LOL] LEC 3주차, 유럽의 정상에 오른 매드 라이언스 [24] 비역슨11194 20/06/28 11194 2
68781 [LOL] 서머 lpl경기보고 남기는 간략한 후기 [7] 삭제됨11112 20/06/28 11112 3
68780 [LOL] 젠지의 이번 BLM 패치에 대해서. [196] 삭제됨15756 20/06/28 15756 0
68779 [LOL] 솔랭에서 카나비를 만난 구마유시의 채팅 [104] 삭제됨12873 20/06/28 12873 0
68778 [LOL] 4대리그 우승팀 기록 [3] Leeka11172 20/06/28 11172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