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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21 15:38
종목은 다르지만 E스포츠의 연속성이 팬들 사이에서 존재하는 만큼 저거에 불편해하는 팬들의 의견은 존중하긴 합니다만 전 당대 최강자 아니라도 의자 쓰는 건 문제없다고 봅니다.
제가 생각할 때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연출이 개똥인거라고 생각해요. 복수를 하는 입장인데 의자에 앉아 기다리는 모양새는 너무 어색하고 저 화면 연출 자체도 쌈마이 그 자체였죠. 다른 주제에서도 나왔던 말이지만 올해 LCK의 연출력을 비롯한 제작에서 역량은 역대 최하급 수준이고 해외 리그랑 비교하면 부끄러운 수준이었죠.
19/11/21 15:39
솔직히 간지나게 앉아서 revenge 말고 딴 문구를 쓰고 이겼으면 별 문제 없었을텐데 문구와 부조화되는 의자랑 스토리 없는 연출, 그리고 슼팬말고 재미없는 경기내용때문에...
19/11/21 15:40
애초에 일을 잘할 능력도 의지도 없고 그냥 적시려고만 하는게 이번 사태에서 드러나서...
브라질 리그만도 못한 운영, 연출, 내외부적 기획 등등....
19/11/21 15:41
온겜이 만든 연출의 틀을 라코가 깨는건 그럴수 있다 봅니다.
근데 온겜이 만든 틀을 깼으면 온겜보다 잘해야 인정받을 수 있을텐데, 더 잘하기는 커녕 수준 낮은 모습만 보여주고 있으니 까일거리가 되었다고 봅니다.
19/11/21 15:46
1. 우승한번도 한적 없는 선수가 앉아있음
2. 의자에 앉아서 복수를 한다니깐 너무 뜬금 없음 3. 전시즌 우승팀이 SKT고, 준우승이 그리핀인데. 그리핀이 의자에 앉아서 기다린다니 뜬금없어 보임.... (정규시즌이 얼마나 의미가 있다고..)
19/11/21 15:49
연출이 개똥이죠.
전통적인 의자씬이라는게 앉아서 도전자를 기다리는 왕이라는 느낌이 있는데, 역동적으로 보여줘야 할 도전자가 의자에 앉아있다는게 좀 안맞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도전자에게 의자씬을 줄거였으면 연출을 다르게 했어야겠죠. 정규리그 왕좌에 앉았던 그리핀이 결국 스프링 왕좌를 빼앗았던 티원에게 도전하는걸 잘 표현했다면 어떨까 싶은데 일단 그런 스토리적인 부분을 제외하고서라도 그냥 멋이 없었어요.
19/11/21 15:50
스타에서 LoL 로 넘어온 만큼 큰 의미 부여까지는 할 필요 없다 봅니다만,
그런 의미를 다 빼고 보더라도 스프링에서 SKT 가 이겼으니,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는 쪽이 SKT 가 더 어울리지 않나 싶습니다. "리벤지" 이미지랑 의자 씬이랑 어울리지 않았다는게 가장 큰 이유로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19/11/21 15:56
의자, 옥좌 장면은 임/최/페이커로 이어지는 계보 때문에 하나의 상징이 된 시퀸스지요.
별 의미 없지 않냐? 라고 말하기에는 저들이 쌓아온 커리어와 세월이 가진 힘이 강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불편해 하는것이라 생각합니다. 뭐, 그런 의미에서 간지와는 별개로 저도 그리 썩 마음에 들지 않았구요.
19/11/21 16:22
skt만의 계보라고 하기에는 그... 이름을 언급해서는 안 되는 인물인 [마]씨도 의자 오프닝을 받았습니다.
임이최[읍읍]까지 끌고 오기는 그렇습니다만, 당대 절대자. 당대 본좌이자 아이콘이던 인물이 의자를 받는게 암묵적인 룰이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럼 왜 이영호나 다른 선수들은 못 받았냐고 하신다면, 그때는 리쌍의 시대였고 육룡의 시대였으니까 라고 밖에는...
19/11/21 16:08
페이커 급 선수가 의자에 앉아있고 타잔이 마주보며 그 의자 쪽으로 걸어와 서로 정면에서 응시하는(이제 그 의자에서 일어나달라 내가 앉을테니)
이런 뉘앙스 였으면 훨씬 좋았을것 같긴 합니다.
19/11/21 16:49
저도 개인적으로 의자씬의 상징성을 인정하는 입장이긴한데요. 다만, 운영의 주체가 바뀌었기 때문에 라코 입장에서는 그 기준을 깨는 시도를 한것은 충분히 할만 했다 생각합니다. 단지 그 결과물이 상상이상으로 구렸기때문에... 온겜을 뛰어넘는(최소 동급)퀄리티 였다면 여론은 또 달랐을꺼라 봅니다.
19/11/24 18:04
전시즌 우승팀이 또다시 결승에 진출하면서 디펜딩챔피언의 느낌으로 페이커가 의자에 앉아 상대팀을 기다리는 의미인 장면입니다
그리고 t1이 우승하고 월즈도 먹으면서 나중가서 의미가 생기는 장면이죠 진짜 의미가 있었으면 골마 딴 이윤열도, 골마 딴 박성준도, 이제동도, 이영호도 다음시즌 오프닝에 의자에 앉았어야지 현실은 06년 스타리그 때 한번, 다음스타리그 때 한번, 그리고 에버07때 김준영이 한번(상체만 나와서 앉은 포즈인줄 사람들이 모름) 정작 박성준이 골마 따니까 박성준은 뒤로하고 마재윤이 오프닝 찍고 임요환 데려다가 의자 앉혀놓는 수준이 온겜인데 뭘 자꾸 여기저기서 의자씬에 이상한 의미 부여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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