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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9/21 15:51:06
Name 及時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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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https://www.nationwars.tv/
Subject [스타2] Nation Wars가 여섯번째 대회로 돌아옵니다.


스타크래프트 2 최대의 국가대항전, Nation Wars가 올해도 찾아왔습니다.
대회 이름 뒤에 숫자를 붙여오던 지난 대회들과는 달리, 올해는 연도를 뒤에 붙여서 Nation Wars 2019 입니다.
원래 연초에 진행되는 대회라는 인상이 강했는데, 올해는 연말에 진행이 되네요.
9월 30일 예선 라운드를 시작으로, 12월 8일 결승이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이번 대회는 초청팀 8개국, 예선 참가팀 32개국 총 40개국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입니다.
예선 참가팀 32개국은 각각 2팀씩 맞붙어, 승리한 16개 팀이 진출합니다.
24강은 각 3팀씩 나뉘어 8조가 풀리그 방식으로 맞붙고, 각 조별 상위 2개국이 16강에 진출합니다.
16강은 각 4팀씩 나뉘에 4개조가 편성되며, 더블 엘리미네이션 룰을 적용하여 각 조별 상위 2개국이 8강에 진출합니다.
8강부터는 토너먼트 형식이며, 4강과 결승은 프랑스 현지에서 오프라인으로 치뤄지게 됩니다.
본선 모든 경기는 7선제로 치뤄지며, 결승은 9선제입니다.


각 팀 엔트리는 투표를 통하여 선발되었습니다.
3명의 선수가 주전으로 나서며, 한 명의 선수가 보궐로 자리를 지키게 됩니다.
만약 주전 선수 중 출장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생기면, 보궐 선수로 엔트리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기존의 승자연전 방식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프로리그 방식을 일부 도입했기 때문이죠.
1경기부터 3경기까지는 프로리그 방식으로, 각 팀 주장이 제출한 엔트리에 따라 승패를 가립니다.
그리고 4경기부터는 승자연전 방식이 도입되어, 승리한 선수가 계속 출전합니다.
프로리그 방식에서 패배한 선수라 하더라도 각 팀 한번에 한하여 승자연전 방식에 재출전할 수 있습니다.






초청을 받은 8개국은 중국, 핀란드, 독일, 이탈리아, 대한민국, 멕시코, 폴란드, 미국입니다.
모두 확실한 에이스 카드를 한명씩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설령 프로리그 방식에서 코너에 몰리더라도 승자연전 방식을 통해 역올킬을 기대할 수 있는 국가들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중국의 TIME, 핀란드의 Serral, 이탈리아의 Reynor, 미국의 Neeb, 멕시코의 Special, 폴란드의 Elazer 등, 최근 한국인 선수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증명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합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4회 연속 대표팀으로 선발된 이신형, 지난해 Serral의 핀란드를 상대로 올킬을 기록했던 어윤수, 이번이 첫 대표팀 발탁인 김대엽으로 구성되었으며, 보궐 멤버로는 정명훈이 대기합니다.
이신형과 어윤수의 최근 폼이 많이 내려와 있는 상황이라 다소 불안한 감이 있기는 하지만, 주전 멤버 3명 모두 올해 높은 곳에서 현존 최강 Serral 을 꺾어본 경험이 있다는 것은 꽤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은 Nation Wars 2 특별전 Norway vs Korea 이벤트를 통해 이 대회에 처음 발을 들였습니다.
이후 Nation Wars 3 에서 프랑스에게 충격의 대패를 당하며 준우승을 거두기도 했지만, 이어진 4회와 5회 대회에서는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한 대회 최강국입니다.
과거와는 달리 해외 선수들의 도전이 거세진 상황에서, 과연 올해도 대한민국이 우승을 노릴 수 있을지도 대회 관전 포인트겠네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뤄지는 대회이니만큼, 예선 라운드는 어떤 이변이 일어날지 모르는 혼돈입니다.
개중에서 주목할 팀이 있다면 역시 대회 터줏대감들이겠죠.


3회 대회에서 대한민국을 꺾고 우승했던 프랑스가 대표적입니다.
27승 3패, 올킬 5회를 기록하며 이 대회 통산 최고 승률을 자랑하는 MarineLorD가 과연 이번에도 프랑스를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두고봐야겠습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얼굴인 Scarlett 과 NoRegreT 의 캐나다 또한 주목할만한 국가입니다.
Scarlett 은 이 대회 통산 19승 10패를 기록한 베테랑이자 팀의 에이스입니다.
Nation Wars IV에서는 스웨덴을 상대로 올킬을 기록한 전력도 있네요.
역대 최고 성적은 Nation Wars IV 에서 기록한 4위.


지난 대회 준우승팀 네덜란드는 올해 예선부터 올라가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지난해에는 Harstem이 혼자 올킬 2번 포함 10승 1패를 기록하며 팀을 하드캐리한 바 있는데, 작년에 다소 아쉬운 모습이었던 uThermal 이 이번에는 어느 정도 성적을 기록하느냐가 팀 성적을 결정하게 될 거 같네요.


아시아권에서는 흑마술사 Has가 이끄는 대만 정도를 눈여겨 볼 수 있겠네요.
역대 Nation Wars 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었는데, 특히 지난 시즌 3 대회에서는 중국에게 패배하기도 했습니다.
과연 이번 대회에서 설욕이 가능할지.


초대 챔피언이자, 2회 우승 1회 준우승으로 대한민국과 함께 대회 최고의 성적을 올린 노르웨이도 있기는 한데...
아무래도 과거 세계적인 선수로 활동하던 Snute 가 최근에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다보니, 큰 기대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39승 19패로 대회 통산 개인 최다 승, 올킬 4번을 기록하고 있는 Snute 가 과연 이 기록을 더 늘려나갈 수 있는지가 관전 포인트겠네요.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역대 대회를 통틀어 대한민국이 가장 도전자의 위치에 가까워 보이는 대회이기도 합니다.
과연 2019년 스타크래프트 2 최강의 국가는 어디가 될 것인지.
한 해를 장식하는 국가대항전,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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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인
19/09/21 19:19
수정 아이콘
이신형 선수의 부진이 계속되면 요즘 강한 해외 저그 선수들 잡기가 힘들겠네요.
及時雨
19/09/21 19:22
수정 아이콘
김대엽만 믿고 가는...
19/09/21 20:25
수정 아이콘
세랄 하나로 우승후보 1위의 그나라...
及時雨
19/09/21 20:26
수정 아이콘
승자연전 방식이 있는 한 끝까지 기회는 남으니 크크
화려비나
19/09/22 11:30
수정 아이콘
스누테를 그동안 핀란드 선수인 줄 알고 있었는데, 노르웨이였군요? 이 선수도 나름 한때 외국선수 중 최강이었을텐데...

팀단위리그라 변수도 꽤 작용할테고, 국가간 라인업 밸런스도 그럭저럭 맞춰진 듯 보이는데 아무쪼록 재밌는 승부들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가루맨
19/09/22 15:41
수정 아이콘
세랄과 같은 북유럽 출신이어서 스누테가 WESG 예선이나 IEM 평창 예선 등에서 매번 마지막에 세랄의 희생양이 됐죠.
제 추측으로는 이게 올해 스누테의 은퇴에 꽤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하기도 하고요.
그래도 게임에 대한 열정을 놓지 못 해서 금방 다시 복귀했지만, 이제는 선수로서는 고령에 실력도 많이 줄어서 한 때 외국인 선수 중 1, 2위를 다투던 그 모습은 사라진 지 오래됐습니다.
가루맨
19/09/22 16:02
수정 아이콘
해외의 실력자들이 대부분 다 출전한 대회인데다 출전 국가 수도 역대로 가장 많아서 기대가 큰 대회인데, 약간 아쉬운 건 캐나다 팀에서 마사가 불참한 것 정도를 꼽을 수 이겠네요.

작년에 불참했다 올해 출전하는 스칼렛은 이신형이 롤 하는 동안 도타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연습 부족으로 폼이 뚝 떨어진 것 같고(정확한 사실인지는 몰라서 단정은 못 하겠지만), 마사도 불참하면서 캐나다의 팀 전력이 확 떨어졌습니다.
캐나다가 해외 국가 중 최소 7 손가락 안에는 들어가는 스타2 강국인데, 올해 동기 부여가 없어진 스칼렛도 기대가 별로 안 되고, 노리그렛은 한동안 리그에 안 보이다 올해 다시 서킷 챌린저 위주로만 출전했던 셈퍼와 비교해도 기량이 많이 떨어지고요.

그리고 이건 어디까지나 제가 초갓 팬이라서 그런 거지만, 초갓이 인기 투표 4위로 출전을 못 하는 것도 좀 아쉽네요.

반면에 오래 전에 은퇴했었던 네덜란드의 렛이 출전하는 건 정말 반가운 일입니다.
네덜란드는 스타2 강국이라 스누테 원 맨 팀인 노르웨이와 달리 입상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서 잘하면 오프 무대에서 볼 수 있을 지도. ~_~
及時雨
19/09/22 16:05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까 프랑스에 스테파노가 아예 안 뽑히기도 했네요.
복귀하고 이번 WCS Fall에서 꽤 좋은 모습 보여준 왕년의 인기 선수인데...
세월이 야속합니다.
가루맨
19/09/22 16:26
수정 아이콘
저도 투표를 했는데 제 기억으로는 스테파노는 아예 후보로도 안 나온 걸로 압니다.
아마 후보로 나왔으면 못 뽑히는 일은 없었을 거라 보고요.
저는 해외 쪽은 현재 기량이 더 나은 선수가 출전하는 걸 보고 싶기에 프랑스 팀의 현재 멤버가 더 좋네요.
물론 스테파노가 이번 서킷에서 이변을 만들긴 했지만, 지난 번 TLO처럼 플루크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봐서요.
及時雨
19/09/22 16:28
수정 아이콘
후보군에 못 들었군요 흑흑...
어차피 인기투표 선발 방식인 이상 선수 인기도는 반영이 될 수 밖에 없는 거 같아요.
이번만 아니더라도 역대 한국 대표팀은 당대 최고 전력이라기에는 좀 애매한 구성이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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