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G2

올해 MSI 우승팀입니다. 전라인캐리가 가능한 팀이고 태평양과 같은 라이너들의 챔피언폭, 그리고 서양팀 특유의 창의력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할만 합니다. 운영능력이 최상급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운영이 약한팀도 아니며 무엇보다 MSI 우승 당시의 전력이 거의 보존되었고 밴픽에서 큰 이득을 보고 가는 팀이라는 점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2. SKT

이러니 저러니 해도 소위 다전제의 SKT를 보여주면서 포스트시즌을 압도적으로 뚫고 올라왔다는 점을 높게 평가합니다. 다소의 의문부호는 있을수 있으나 역시 전라인캐리가 가능한팀이며 중요경기에서 나오는 히든카드의 변수는 절대 무시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스프링때보다도 더 강해져서 돌아온 SKT이기 때문에 좋은 점수를 줄만합니다. 다만 서머 정규시즌에서 보여준 불안한폼이 재발한다면 의외의 광탈도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3. 팀리퀴드

MSI에서 동양권팀 상대로 다소 무기력하게 패배하던 그 팀리퀴드가 아닙니다. 서머를 거치면서 완전히 달라져서 왔습니다. 특히 임팩트가 원래도 잘하던 단단한 챔피언에 현 메타에 맞는 공격적인 챔피언도 잘 다루는 탑으로 거듭났고, 더블리프트-코어장전의 바텀의 힘은 파괴적입니다. 엑스미시와 젠슨이 다소 기복이 있는 모습이 불안정하긴 하나 스프링때와 달리 다양한 스타일의 전략을 소화가능한 팀으로 거듭났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할만합니다.

4. 펀플러스

분명히 잘하는 팀이나 리프트라이벌즈 이후로 다소 내려간 경기력이 아직까지는 완전하게 복구되지 않은 모습입니다. 빠르게 굴리는 게임보다는 다소 LCK스러운 경기양상을 자주 선보이는 팀입니다. 물론 이팀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도인비의 게임 운영능력, 변수 창출능력은 리프트라이벌즈에서 보았듯이 상상이상으로 파괴적입니다. 약간의 기복이 있긴하나 바텀듀오도 위 4개팀에 못지 않은 강력한 팀이고요. 다만 탑인 짐준은 탑급이라고 하기에는 약간의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건 사실이고, 도인비에 크게 기대는 팀이라는 점이 강점이자 약점으로 보입니다.

5. 프나틱

G2와 무쌍찍던 팀이죠. G2와 마찬가지로 서양권팀 특유의 창의력이 돋보이는 팀입니다. 가렌유미라는 조합을 가장 먼저 발굴해서 가장 적극적으로 쓰는 팀이기도 합니다. 이팀도 레클레스-힐리쌩의 바텀듀오가 강력한 팀입니다. 또한 네메시스는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한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정글인 브록사의 캐리력이 정말 장난이 아닌팀이죠. 뷔포가 기복이 크고 나머지 라인도 다소 기복이 있으나 이팀을 상대로 승리를 쉽게 장담할 수 있는 팀은 없을겁니다.

6. 담원

현재 메타에 어울리는 상체를 보유하고 있는 팀입니다. 상체의 캐리력도 입증된 팀이고요. 원딜이 좋게 봐줘봐야 평범하다는게 약점입니다.

7. C9

현재 메타를 가장 적극적으로 흡수해서 스타일 변화를 꾀하고, 성공적인 결과를 낸팀입니다. 다만 1시드 팀들의 라이너에 비하면 개인기가 아주 약간 부족해 보인다는게 약점으로 보입니다.

8. IG

작년 롤드컵 우승팀이고 닝을 제외한 선수가 그대로 보존이되어 있죠. 바꿔말하면 확실한 고점이 있는 팀이라는 얘기가 됩니다. 다만 닝의 출전 유무와 폼이 불확실, 그리고 팀 전체가 고점도 확실하지만 저점도 확실한 극단적인 주사위 팀이 되어버린게 약점으로 다가옵니다.

9. 그리핀

그룹스테이지 진출팀들 중에서 가장 단단한 경기력을 선보이는 팀이 아닐까 싶습니다. 상대방의 공세적인 운영을 얼마나 잘 버티냐가 이 팀의 운명을 가를것으로 보입니다. 도란과 소드중 누가 나오냐도 문제겠죠.

10. 클러치게이밍

이 팀도 게임을 굴리는 능력이 매우 좋은 팀입니다. 라이너들 기량도 괜찮고요. 다만 미드인 다몬테의 챔피언폭, 그리고 이 팀도 주사위 팀이다보니 경기력 기복이 심하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힙니다. 고점도 위에 언급한 IG보다는 낮고요.

11. RNG

역사와 전통의 강호이나 탑라이너 랑싱이 도저히 국제대회에서 먹힐레벨이 아니라 좋은 점수를 주기가 어렵습니다. 솔로라인중 게임에 영향력이 가장 적은 탑라인이라곤 하지만 아예 박살난다면 얘기가 다르죠. 강점도 많고 카사와 우지 샤오후는 명불허전이지만 치명적인 구멍하나가 스노우볼을 만드는 롤이라는 게임 특성상 다른라인의 장점보다 그 구멍 하나가 매우 커보입니다.

12. 기가바이트

MSI에서 나름대로 돌풍을 일으켰던 제로스, 그리고 잘 알려진 리바이가 있는 팀이죠. 베트남리그 결승전에서도 나름대로 파괴적인 경기력을 보이면서 올라왔습니다. 강력한 상체가 돋보이는 팀이며 국제대회에서도 어느정도는 경험이 있다는 점이 장점이겠죠. 다만 기량이 미지수인 하체, 그리고 하위리그에 소속되어 있어서 국제대회 경기력은 따로 봐야겠지요.

13. 스플라이스

선발전을 뚫고 4대리그중 마지막으로 롤드컵에 합류한 팀이나.. 전체적인 경기력이 분명히 아쉽습니다. 게임스타일도, 각 라이너의 개인기와 챔프폭도 한계가 분명히 보인다고 할까요?

14. J Team

LMS 1시드. 자세한 내용은 생략합니다.

15. AHQ

LMS 2시드. 이하동문.

16. Hong Kong Attitude

LMS 3시드. 이하동문.


제 개인평을 종합해보니 전반적으로 LCK, LCS 팀에게는 후하고 LPL팀에게는 박한 평가가 나왔네요.
여러분의 파워랭킹은 어떻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