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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5/31 09:49:51
Name 비역슨
Subject [LOL] 개막을 앞둔 LCS 섬머 로스터

1. 팀 리퀴드

임팩트 - 엑스미시 - 젠슨 - 더블리프트 - 코어장전

로스터 변화 없음. 바쁜 MSI 일정을 소화하고 왔기에, 정규시즌은 다소 숨고르기에 들어갈 수 있다는 예측이 많습니다. 물론 플레이오프까지 가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임은 변함없지만요.


2. TSM

브로큰블레이드 - 그릭(아카디언) - 비역슨 - 즈벤 - 스무디

그릭의 LCS 로스터 재합류. 아카디언의 지난 스플릿 폼은 좋았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나은 메카닉과 챔프폭을 보유한 그릭이 주전 자리를 꿰찰 확률이 더 높지 않나 생각합니다. 건강하다는 전제 하에서. 


3. C9

리코리스 - 스벤스케런(블라버) - 니스키 - 스니키 - 제이잘

로스터 변화 없음. 비시즌 동안 한국에서의 부트캠프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전력도 강하고 팀워크는 최상위 수준이지만, 대권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리코리스 외에 한 명의 선수가 더 북미 최고 레벨로 터져줄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4. 플라이퀘스트

바이퍼 - 산토린 - 포벨터 - 와일드터틀 - 와디드(제이제이)

와디드 영입. 그에 대한 평은 팬들마다 조금씩 엇갈리긴 하지만, 제이제이에 비해 업그레이드임은 분명합니다. 상체가 지난 스프링때 보여준 경쟁력이 유지되면서 바텀에서 전력의 상승까지 이루어진다면 생각보다 더 강한 팀이 될 수도 있습니다.


5. 골든 가디언스

하운처 - 컨트랙츠 - 프로겐 - 데프틀리 - 올레

메인 로스터에 변화는 없으나, 아카데미팀이 다르샨, FBI, 후히의 영입으로 대폭 보강되었습니다. (후히는 서포터로 보직을 옮겼습니다) 용병 슬롯이 2자리로 정해져 있기에 일단은 기존 메인 로스터가 유지되겠습니다만, FBI가 보여준 포텐을 생각하면 그 자리를 비집고 들어올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높은 확률로 1라운드 안에 FBI-후히 봇라인이 LCS에서 첫 선을 보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6. 에코 폭스

솔로 - 러쉬 - 피닉스 - 아폴로 - 하쿠호

로스터 변화 없음. 지난 스프링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루어 냈고, 그 과정에서 막판 솔로와 피닉스가 보여준 기량은 정말 대단했는데, 그것이 섬머까지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가 없습니다. 


7. CLG

루인 - 위길리 - 파워오브이블 - 스틱세이 - 바이오프로스트

터체탑 루인의 영입. 아쉬운 포지션을 완벽하게 채웠고, 섬머 스플릿 다크호스로 급부상했습니다. 진지하게 TOP3을 위협할 후보로 평가하는 팬들도 많습니다.


8. 옵틱 게이밍

도클라 - 메테오스(다르독) - 크라운 - 애로우 - 빅

로스터 변화 없음. 미드 정글의 경쟁력은 리그에서 최상위권을 다툴 수준이지만, 사이드에서 경쟁력이 떨어졌던 팀입니다. 특히 도클라가 스텝업해주지 않는다면 순위 상승의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9. 클러치 게이밍

후니 - 리라 - 다몬테 - 코디썬 - 불칸

로스터 변화 없음. 다만 다몬테와 코디썬이 주전으로서 남은 시즌을 소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피글렛의 상황은 어찌 될지 잘 모르겠네요. 선수들이 제 기량의 반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케미가 망가진 느낌이 드는 팀이었는데, 별다른 계기가 없다면 섬머때 그런 양상이 딱히 달라질 것 같지도 않습니다.


10. 100T

썸데이 - 어메이징 - 솔리고 - 뱅 - 아프로무

어메이징 영입. 솔리고 메인로스터 승격. 최악의 스프링 스플릿을 보냈지만 미드 정글을 신속히 정리했고, 어메이징의 영입은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액면 전력으로는 당연히 상위권 경쟁을 해야 할 팀입니다. 다만, 솔리고가 LCS 수준의 미드라이너가 맞느냐에 대한 논란은 아직 남아있습니다. 솔리고가 부족한 것도 맞고, LCS의 미드라인이 역대급으로 경쟁이 치열하기도 하고..


스프링 스플릿 실망스러웠던 팀들이 로스터에 착실한 변화를 주면서(100T, CLG 등) 보다 더 경쟁적이고 재밌는 섬머 스플릿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듭니다. MSI 준우승으로 분위기도 좋은 상태고..

개막은 한국 시간 일요일 오전 6시이고, C9 vs 플라이퀘스트, TL vs TSM 지난 스프링 4강팀들간의 대진이 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결국 섬머 스플릿에도 기존 3강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균열을 내고 치고 올라오는 팀들이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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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발리에로
19/05/31 09:53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모르겠는데, 클러치랑 100도둑은 리빌딩같지도 않은 리빌딩이라 기대가 1도 안 됩니다.
MystericWonder
19/05/31 09:58
수정 아이콘
그릭이 그렇게 좋은지는 저는 별로 모르겠어요. 그냥 쓰던 선수 쓰는게 팀워크에 더 나을 것 같습니다.
비역슨
19/05/31 12:44
수정 아이콘
애초 시즌 전에 주전으로 생각되던 선수이고, 건강 회복하면서 아카데미 게임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으니 섬머에는 쓰는게 맞겠죠.
솔랭 1위도 찍어본 메카닉에 아카디언보다 탱키한 서폿에도 강점이 있는 있는 선수니 고점으로 보자면 더 높다고 봐야할테니까요.
결국 지난 스프링 TSM이 마지막 방점 찍는데에 아쉬웠던건 저는 즈벤보다도 오히려 아카디언이라고 생각해서..
19/05/31 10:01
수정 아이콘
100도둑은 뭔가 많이 개편한거 같은데 일단 썸데이를 위로하고 싶...

C9은 금풀형이 갑자기 폭발한다거나...?
19/05/31 10:07
수정 아이콘
100t는 뭐 미드가 대박이 나야..
19/05/31 10:28
수정 아이콘
100t는 아프로무도 어서...
결정장애
19/05/31 10:31
수정 아이콘
TSM은 중요한 순간에 아쉬운 즈벤을 좀....
쿄우가
19/05/31 10:40
수정 아이콘
해외리그를 챙겨보지는 않지만 익숙한 이름들이 많네요. 한국인포함해서
파핀폐인
19/05/31 10:41
수정 아이콘
liquid tsm c9 이렇게 롤드컵 올 듯.
DownTeamDown
19/05/31 10:49
수정 아이콘
100도둑은 아프로무 처리 못하면 그대로일텐데
바다표범
19/05/31 11:05
수정 아이콘
기존 3강팀 건재할걸로 보이고 롤드컵도 아마 이 팀들이 올 가능성이 크겠죠.

나머지팀들은

플라이 퀘스트는 와디드 영입이 확실히 팀 운영이나 전력 상승이라고 봐서 스프링보다는 쌔질거 같습니다.

골든 가디언스가 이번 서머 때 꽤 영입을 많이 하긴 했는데 의미 있게 다가올 영입인지는 좀 의문이 들긴합니다. FBI 포텐 터지고 포변한 코장처럼 후히가 서폿으로 기가막히게 잘해준다면 기적을 만들 가능성도 있겠죠.

에코폭스는 스프링과 크게 다르지 않을거 같고...

CLG는 루인 영입이 확실히 득이긴 한데 현 메타 상 발 느린 POE가 문제인거라 이 부분 해결안되면 답없다고 봅니다.

옵틱게이밍은 개인적으로 스프링 때 크라운 선수가 보여준 모습이 너무 놀라워서 서머 때 혹시 하는 생각이 들긴합니다.
저는 작년 롤드컵 때 크라운 선수 퍼포 보고 이제 은퇴하는거 아닌가? 프로레벨에서 안통하는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이런 생각을 그냥 박살내버렸어요. 제 상식을 부순게 젠지 시절과 달리 메카닉적 부분에서는 비역슨이나 옌슨같은 북미 최상위 미드라이너들에게 안밀리고 라인전 강한 미드인데 그 이후 운영에서 약점을 보이는게 롤 프로씬에서 처음 보는 일이에요.
물론 좁은 챔피언폭 문제가 아직 해결 안되었고 위에 언급한 대로 라인전 페이즈 이후로 실수가 나오는게 문제점인데 이런거 보완하고 도클라 역시 스탭업한다면 3강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는 유력한 팀이라고 봅니다. 일단 미드 정글 힘이 3강 팀에게 안밀린다는게 크다고 보거든요.

클러치 게이밍은 피글렛 선수 문제도 있고 스프링 때 퍼포가 워낙 안좋아서 전망이 부정적입니다. 스프링 때는 팀으로 움직인다는 느낌이 안들었어요. 이거 해결안되면 서머도 비슷할거라고 봅니다.

100T는 아프로무가 스프링 때 임팩트 있게 똥싸서 그 쪽에 집중되고 그 부분도 문제인게 맞는데 저는 솔리고가 잘해야하는게 더 크다고 봅니다. 솔리고가 포텐 터져서 미드에서 해줘야 희망이 있어요. 이거 해결안되면 아마 또....
앚원다이스키
19/05/31 12:28
수정 아이콘
크라운이 운영이 약해보이는 건 아마 언어장벽+팀원들의 역량이 젠지에 비해 딸려서 그럴 겁니다..슬프지만 그게 LCS의 현주소죠.

저는 100T는 아프로무 갈아내야 한다고 봅니다. 실력도 멘탈도 너무 떨어져서 오히려 독이라고 봐요. 솔리고야 뭐 쌩 신인이니 두고볼수 있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롤드컵은 어렵지않을까..싶습니다
비역슨
19/05/31 12:40
수정 아이콘
옵틱은 말그대로 미드정글이 아주 강하다 딱 하나 뿐이고 나머지가 많이 처져서 애로우가 정점 찍던 때의 폼으로 갑자기 돌아오는게 아니면 반등이 힘들 것 같아요.

다르샨이 빠진 현재 도클라는 리그 최약체 수준의 탑이고 애로우-빅 봇듀오는 스프링에 불안정한 모습을 너무 많이 보여줬기에.. 개인적으로는 8위 순위라도 지키면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19/05/31 11:58
수정 아이콘
100t는 아프로무에 대한 언급이 없는게 아쉽네요. 저 서포터 계속 끌고가는한 미드정글이 정리되던 뭐던 절대 플옵권은 못갈겁니다. 안그래도 뱅도 기량하락한거 눈에 확연히 띄는데 서포터가 리그 전체 최악수준이니..
코장 들어오고 반등한 팀리퀴드와 비교되는 팀이죠. 서포터 차이가 이렇게나 중요합니다.
비역슨
19/05/31 12:36
수정 아이콘
100T은 꼴찌한 지난 스프링 부진에 미드정글의 지분이 바텀보다 더 컸다고 생각합니다. 아프로무가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가장 시급하게 갈아치워야 할 포지션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100T의 성공과 함께했던 선수이기에 당장 부진하다고 해서 미드시즌에 쉽게 갈아치울 수 있는 선수도 아니고요.

TL은 엄밀히 말하면 코장이 오기 전 올레가 있을때도 LCS를 리핏한 팀이고, 그 때 엑스미시-포벨터와 스프링 안다-후히, 그리고 올레-아프로무를 서로 비교하자면 전자쪽 차이가 더 심했다고 봅니다
19/05/31 13:01
수정 아이콘
뱅도둑은 옆그레이드같고... CLG가 기대됨
지나가다...
19/05/31 18:45
수정 아이콘
아프로무도 유명했지만 안다도 스프링 최악의 정글러로 평가되었던 것으로...
그리고 뱅도 더 열심히 해야죠.
암드맨
19/06/03 06:42
수정 아이콘
응원팀 2개 (리퀴드, 골가)가 방금부로 2경기를 마쳤습니다.

골가 - 스프링 초반에 북미의 진에어, 어낮어레벨이 되는게 아닌가 지목되었다가 후반 극적으로 반전하며 플옵을 갔습니다.
프로겐의 리듬에 팀 자체의 리듬이 맞춰지는데 성공했던 호흡이 맞아갔던 후반기의 모습을 여전히 보여줍니다. 팀의 에이스인 프로겐은 적폐챔을 못한다는 단점이 많이 지목받았는데 에코폭스 상대론 이렐리아로 변화를 시도하는 모습, 그리고 플퀘 상대론 라이즈를 상대로 애니비아를 꺼내는 전통의 픽을 보여주며 2승을 가져갑니다. 원래 이팀이 미드/정글이 개인기량으론 어디가서 안뒤지기에 현재처럼 점점 짭프트의 실력이 향상되는 상황이면 3강이 삐끗하는걸 노릴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제일 좋은건 피지컬이 좋은 바이퍼팬보이가 급포텐 대폭발 하는거 겠지만요.

리퀴드 - 리퀴드는 달라진 면모를 보여주면서 엑스미시등의 적극적인 스노우볼링을 보여주면서 TSM을 그냥 철거해버렸습니다..
이게 MSI 유학효과다 하면서 찬양을 받았으나 2경기에선 에코폭스와의 경기에서는 엑스미시를 중심으로 경기초반 4천골을 차이내면서 게임터진게 아닌가 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는데... 특유의 안전제일 주의가 발동해서 4명이 2코어전에 수은장식띠를 공동구매함으로서 모든 글골 차이를 자진 반납했습니다. (러쉬 스카너) 후반 에코폭스가 나쁜 조합도 아닌데 결국 스노우볼이 멈춰버렸고, 이후 완벽하지 못한 공격구도를 만들다가 몇번 반격맞고 쓰러져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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