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커전쟁이 오픈했는데, 아쉽게도 당일날은 금요일까지는 시험기간이었어서 팩만 까보고 해보지는 못 했고...
학생인데 시험기간에 매직을 하고 있을 순 없으니까요.
매직 신나게 돌리고 나서 오픈 기념으로 글을 써봅니다.

일단 확팩 초기이다 보니 별의 별 덱이 다 보이는데....
아직 너무 이른 시점이라 확실하진 않지만 덱을 만나면서 느낀 점은

일단 보로스가 엄청 셉니다. 10번 단원, 비전술사, 페더 등등 받은 지원으로...명치를 무섭게 확 까버리는데
길라브 충라브 시절의 보로스와 차원을 달리하는 수준의 강함입니다. 모노레드 모노화이트와 최소한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무섭습니다.
배틀트릭 카드를 많이 쓰면서 들어와서 10번 단원 빨리 못끊으면 무슨 거대몹으로 성장해있어서 미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디온도 갓갓 카드라서 화이트계 어그로들은, 모노화이트는 무조건 쓰고 보로스도 쓰기도 하더라고요. 색말림을 염려하거나 페더나 배틀트릭에 힘을 주고 안 쓰는 보로스도 있긴 합니다만. 심지어 에스퍼도 사이드 채용하는 경우도 있는 킹갓 카드. 플커가 무적 달고 때려대니까 너무 아픈데 제거 수단이 그리 많지가 않아서. 기디온 혼자 퍽퍽 때려서 이기는 판도 종종 나옵니다.

컨트롤 쪽은, 우선 3페리가 엄청 유용합니다. 나오는 순간 인스턴트는 죄다 불구가 되서 상대방 컨트롤에 매우 큰 애로사항을 만들어주고, 어그로덱한테도 급한대로 뭐라도 할 수 있다는 게 크긴 하네요. 메인에는 많이 넣기는 좀 그렇지만(한 장 정도..?) 사이드는 무조건 넣을 카드고
나르셋 및 나르셋의 역전도 사이드에는 채용될 만한 카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릭시스 컨트롤은 그 외 앙그라스의 분노, 우진, 니콜 볼라스를 주로 갖고 다니던데 다 좋은 카드들이었습니다. 분노는 싸게 플커 처리가 가능하고 우진은 좀 비싸지만 안착되면 매우매우 위력적이었고 볼라스는 생각보단 세진 않았지만 어쨌든 그릭시스 컨에는 다들 들고 다녔습니다. 근데 그릭시스 컨트롤이 개인적으론 지금은 그렇게 세다고 느껴지진 않았어요. 에스퍼가 받은 3빡이가 더 유용한 지원 같은 느낌.

지금 느낌은 체감상으론 에스퍼 컨트롤이랑, 기디온 어그로나 보로스가 맞붙었을 때 제일 세다고 느껴졌습니다. 좀 지나면 다른 덱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에스퍼 컨트롤 돌리는 중인데 Bo1은 돌리면서 만나는 게 주로 보로스 모노레드 모노화이트 그릭시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