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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0/21 17:07:33
Name 삭제됨
Subject [LOL] LCK의 몰락... 외적인 원인을 억지로 찾아본다면?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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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2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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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 다 결론은 돈이죠.. 돈만 있으면야 좋은 선수들 데리고 있을 수 있고 유망주들도 모을 수 있지만, 돈이 LPL이나 LCS에 안 되니까 잘하는 선수들은 다 나가는거죠. 중국은 2부리그만 해도 월급이 천만원대라고 하는데 1부리그는 어떻겠습니까.. 프로 스포츠는 진짜 돈이 최고죠
18/10/21 17:17
수정 아이콘
불판에서도 나온 얘긴데, 절대적인 코치진 수도 문제라고 봅니다. 이건 현실적으로 재정문제나 인력풀땜에 가능하냐 안 하냐를 떠나서 그냥 문제점만 바라볼 경우에말이죠. 코치진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정비례로 효율이 올라가진 않겠지만, LCK팀은 현재 가성비최상의 코치진 구성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패치할때마다 메타분석, 꿀챔발굴, 타리그분석 및 각 개인선수성향분석, 밴픽공부, 가장중요한 본인팀 코칭, 선수관리 등등을 감독1명에 코치1~2명으로 가능하리라고 보지가 않습니다. 빛나는 재능으로 커버해야하는 코칭영역도 분명히 있겠지만 단순히 양으로 어느정도 커버할수있는 문제도 있으리라 보는데 그것도 안되는것 같습니다.
교자만두
18/10/21 17:1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2번같습니다. 4강팀 멤버들만 봐도 늘보던얼굴. 그런데 경기력이 바뀜. 그건 코치진의 스마트함 차이가 아닌가 싶음
18/10/21 17:20
수정 아이콘
돈많이 부으면 강한리그가 됩니다.
좋은 선수가 많아지고 좋은 코치가 많아지고 그들이 경쟁해서 좋은 경기를 만들어내고,
기반시설이나 제도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서 빨리되느냐 오래걸리느냐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요.
지니쏠
18/10/21 17:21
수정 아이콘
다른지역들 5년동안 결승한번 못가도 꾸준히 응원해줘서 지금의 결과가 있는거예요. 한번 미끄러졌다고 4부리그 라고 손절하는 분 말고요.
폰독수리
18/10/21 17:24
수정 아이콘
댓글추천기능 있으면 하고싶네요.
사다하루
18/10/21 17:28
수정 아이콘
이거레알...
이런 프로스포츠가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은 결국 팬이죠.
4부리그라고 자조할 수는 있지만,
손절해버리면 더 발전할 수도 없어요...
라이츄백만볼트
18/10/21 17: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근데 여기 겜 커뮤니티 하는 소위 하드 팬은 원래 욕하면서도 계속 보지만(단순하게 롤갤러들 떠올리면 되죠. 항상 욕하면서도, 결국 손절 못함.) 어느 스포츠든지 라이트팬은 원래 성적에 따라 사라지고 생기고를 반복 합니다. 전 뭐 롤판이 안풀리는걸 이런 라이트팬들 탓으로 돌리고 싶진 않네요. 그렇게 쉽게 손절하는 라이트 팬 탓하기엔 하드 팬들이 딱히 뭐 엄청 좋은 사람들이었는가가 동의가 안가서.

그러고보면 판이 안풀릴때 커뮤니티의 하드 팬들이 갑자기 쉽게 정을 떼는 라이트 팬 탓하는것도 야구랑 놀라울 정도로 똑같아서 더 씁쓸하네요. 판 안풀릴때 현상은 진짜 다 비슷한가...
사다하루
18/10/21 18:16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
축구도 야구도 팬이 왔다갔다 하는데
이스포츠가 뭐라고 다르겠어요.
다만 이렇게 된걸 라이트 팬 탓하는건 아니었고요.
라이트 팬은 아닌거같은 느낌이라서 떠나신다니 아쉬워서 한마디 덧붙였습니다.
하긴 하드한 팬이시면 결국 다시 돌아오실...크크
제가 주제넘었네요.
라이츄백만볼트
18/10/21 18:29
수정 아이콘
착하고 말고를 떠나서 사실 하드팬은... 손절 못하죠. 롤갤 애들이 LCK 손절 할것 같습니까 크크크 욕하는 재미로 보는 친구들이 손절을 할리가요. 손절을 할 수 있는건 언제나 라이트 팬 뿐입니다.
황소저금통
18/10/21 17: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E스포츠 15년넘게 좋아해왔고 스타판과 LCK내에선 응원하는팀 부진했어도 끝까지 응원했습니다만, 그냥 이번엔 충격이 크네요. 저런 팬분들은 정말 E스포츠를 사랑하고 존경할만한 팬분들이지만 저는 그렇게까지는 못하겠습니다. 그동안 롤씬을 좋아했던 건 박지성, 손흥민이 EPL서 활약했을 때 자랑스러워하던 축구팬들처럼 비슷한 느낌으로 힐링한단 느낌이었는데 이젠 그런 느낌도 아니라 좀 호흡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멀찌감치 서있겠지만 응원은 할 것입니다. 단지 과몰입은 하지 않겠습니다.
18/10/21 17:34
수정 아이콘
저도 추천좀
갓럭시
18/10/21 17:37
수정 아이콘
캐나다는 하키경기 지면 훌리건들이 폭동일으키는데 하키 캐나다가 세계에서 제일 못하겠죠?
갓럭시
18/10/21 17:38
수정 아이콘
북미 유럽은 클린하다는 착각을 대체 왜 하는건지
레몬커피
18/10/21 18:01
수정 아이콘
사람사는곳은 다 똑같습니다;;;
북미 유럽 레딧 해석해서 보면 기절하시겠네요
그리고 프로스포츠는 자기가 보고싶으면 보고 보기싫으면 안보는거지 무슨 절대적인 응원의 대상이 아닙니다.
나라에서 부과된 의무도 아니고 자기가 마음에들면 보고 마음에안들면 안보는건 매우 정상이에요 -_-;;
본문대로 LCK가 지금까지 세계 최고인줄 알았는데 아니여서 확 흥미가 떨어졌다 지극히 정상이죠
그거 개선하는건 팬들이 '아 그래도 LCK한국리그 응원해주자!'가 아니고 LCK프로씬에 종사하는 선수 감독
관계자들이 팬들의 마음을 다시 돌려서 팬들이 다시 보게 만들어야되는거고요;;
꾸준히 응원해주건 흥미떨어지건 지극히 정상이고 자기 자유지 응원은 절대 의무가 아닙니다
한국 특유 분위기가 뭐 '롤판'이니 하면서 팬들이 응원해줘야 판이 커지느니 이런 괴상한 논리로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를 바라는 분위기가 있는데 까고말해서 2000년대 초반 스타1 막 시작할때도 아니고....
그냥 보고싶으면 보고, 보기싫으면 안보고, 못하면 욕먹고 이게 그냥 평범한 프로스포츠에요
18/10/21 18:14
수정 아이콘
다른 지역이 꾸준한 응원이요? 꾸준한 비꼼과 까임은 봤는데 그런 건 못봤네요.
해외라고 사람이 별다른것도 아니고.
비오는풍경
18/10/21 19:36
수정 아이콘
이건 말도 안되는 헛소리입니다. 다른 나라도 팬들 다 똑같아요.
지니쏠
18/10/21 19:45
수정 아이콘
다른지역도 비난 많이 하고 그러는건 저도 잘 압니다. LCK 가 잘나가던 시절에도 사실 롤갤이나 인벤같은곳에서는 늘 찬양글보다 비난글이 더 많았고요. 제가 지적하고 싶은건 비난 자체가 아니라, 글쓴분이 리그가 4부리그로 추락한 이상 더이상 볼 가치가 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부분입니다.
cienbuss
18/10/21 17:38
수정 아이콘
1은 근데 LCK가 쭉 최상위리그로 군림 + 국제대회 가면 대부분 좋은 성적 냄. 이게 반복되니 상위권 팀일수록 폼의 하락이 보이거나 써볼만한 유망주 보여도 주전선수가 스스로 나가는 게 아니라면 기존 주전 교체하기 어렵고 그래서 후보나 연습생들은 돈도 더 주고 출전기회도 주니까 나가는 게 어쩔 수 없는 것도 있지 않았나요.

중하위권의 경우 제대로 된 스폰 없는 경우도 있었고 LCK가 메이저 중 유럽보다는 대우가 좋았다 해도 명성에 비해 대우가 떨어져서 LCK 상위팀 갈 기회 오는거 아니면 기회될 때 커리어 또는 돈을 위해 나가는 것도 프로라면 당연한 일이었고. 유럽축구처럼 시장이 돈이 되는 것도 아닌데 대출받아서 대우를 올려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연습환경이야 손보는건 가능했겠지만.

그리고 최상위 코치가 전부 나갔다기에는 당장 SK, 삼성만 해도 올해 부진한거지 최근 몇 년간 성적 잘 냈습니다. 코치가 무능한데도 선수빨로 그랬을 가능성보다는 코치도 잘해서 성적을 유지했겠죠. 나갔던 코치들이 전부 성공한 것도 아닐테고.
갓럭시
18/10/21 17:40
수정 아이콘
유망주가 자리 잡기 힘든건 어느스포츠나 마찬가지인데요
cienbuss
18/10/21 17:54
수정 아이콘
어느 스포츠나 그렇죠. 근데 제가 얘기하는건 성적이 좋을 때 주전교체를 하는건 쉬운 결정이 아니라는 겁니다. 특히 LCK의 경우 국내에서 우승을 못했어도 LCK팀들이 국제대회만 나가면 평균적으로 다른 리그보다 잘 했고 국제대회에서의 압도적인 성적 덕분에 최상위리그로 인정받았어서 그게 더 어려운 부분도 있었을 것 같다는 말이죠.
레몬커피
18/10/21 18:10
수정 아이콘
1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면

중국팀이 무조건 한국보다 돈을 어마어마하게 많이준다?X입니다. 특히 유망주 레벨에서 중국 바로 건너간다고 한국에 비해
어마어마한 돈 받는것도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중국팀에서 주전으로 뛰어도 좀 케바케에요 폰이나 데프트가 EDG에서 받은돈
보시면 절대적으로야 많지만 상대적으로 이것밖에 안된다고?하고 놀라실걸요(EDG가 원래 좀 짠 구단임) 14에야 중국팀이
무조건 돈 많이줬지만 지금은 절대 아닙니다 그동안 LCK대우도 꽤 올랐고요 제가 알기로 급 되는 선수들은 상당히 받고
있는데 이상하게 팬들은 아직도 LCK가 무슨 압도적인 거지리그인줄 알더라고요. 선수들이 무슨 모두다 'LCK에서 롤드컵
우승하겠다!'라는 선수만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대부분은 돈 더 주면 장땡인데 그렇게 밖에서 돈을 무조건 더 많이줬으면
오히려 LCK가 몰락한 지금이 아니고 한창 잘나가서 LCK이름값이 먹힐때 진즉에 더 많이 나갔겠죠. LCK에서도 그만큼
대우를 해주니까 LCK에 남아있는겁니다.

그리고 선수이동...사실 LCK는 기존 선수들 자리 엄청나게 잘 보장해주죠. 간단히 말해서 무슨 내부스크림 돌린답시고 선수들
LCK팀들도 많이 데려왔죠 그 멤버중에 올해에 자리잡은 선수 있나요 그냥 내부스크림만 돌리고 아주가끔 한경기 나왔다가
지고 바로 칼교체되고 시즌내내 사라지고 이거 반복이였죠. LPL같은데는 그냥 못하면 칼같이 내립니다 좀 못하면 바로 선수
바꾸고 곧 그냥 방출(겉으로는 상호계약해지 실제로는 방출)이에요 돈도 그냥 월급제로 주고 방출되면 그달 월급까지만 주고
땡이죠 근데 사실 저게 좋은건 아니죠. 이건 LCK팀들 성향문제가 크죠 특히 들리는 소식으로 봤을때 흔히 말하는 '국룰'
'LCK식 운영'가르친답시고 연습생으로 한참 묵힌다는 합리적추측이 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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