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8/09/12 00:56:55
Name 류지나
Subject [기타] [소녀전선] 난류연속 종료를 9일 앞두고 써보는 후기 (수정됨)
[1] 역대급 스토리, 역대급 버그망겜


포로로 붙잡힌 지휘관이 고문을 당하면서 지난 일을 회상하는 식으로 흘러가는 것이 이번 난류연속의 주된 스토리 전개입니다.
마치 미연시와 같은 선택지와 루트, 그리고 실패했을 때 코로 햄버거를 먹는 지휘관의 모습 등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스토리 전개나 연출, 적절한 개그 등 지금까지 소녀전선 이벤트 중에서는 가장 스토리 내적인 호평이 많았습니다.

그 밖에도 특이점에서 나왔던 시스템인 트랙백... 당시에는 돌리면 아예 맵 전체가 초기화되어서 짜증의 대상이었는데요.
많이 개선되어 갈림길로 되돌아가는 등 파밍에도 용이해져서 편해졌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갉아먹는 버그 망겜... 심지어 아직도 해결이 안 되었죠.
공식의 설명으로는 안드로이드 8.0 버전과 게임의 충돌로 인한 일이며, 빠른 시일내에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저는 대체로 폰으로는 원정만 보내고 집에서 앱 에뮬레이터로 게임을 돌려서 많은 체감은 안되었지만
아마 폰으로 소녀전선하시는 분들은 엄청나게 고통받았을 겁니다.

(현재는 게임 켜서 옵션->고객센터 새 창을 열었다가 닫으면 튕기는 버그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왜 이런 프로그래밍이 된 것인지?)



[2] 난이도 논란

사실 난이도 논란은 정답이 없습니다. 평소에 육성상태가 엉망이었으면 꼭 난류연속이 아니라 어떤 이벤트도 어려웠을테니까요.
오히려 이번 난류연속은 히든 포함해서, 다수의 제대를 투입하는 맵이 없었기 때문에 한정된 소수만 키운 사람들에게 유리한 입장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난이도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자꾸 나와서 생각해봤는데

(1) 중장비 시스템의 추가
인형, 요정에 이어 새로이 유저가 신경써야 하는 육성요소가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90wish라는 신세력의 등장과 신세력을 물리치기 위한 신무기로 중장비가 나왔는데요. 사실 난류연속에서는 고등급 육성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일단 없으면 곤란한 곳이 있다는 점에서 여러가지로 난이도를 높이는 추가 요소였겠죠.

(2) 특정한 누군가가 없으면 통과하지 못하는 맵

iJ2lpku.png

이번 난류연속은 그동안 무결점 딜러였던 AR의 비중을 줄이고 RF의 비중을 늘렸는데요.
장갑으로 무장을 하고 나서는 정규군들이 상당히 많았고 육성된 RF 내지는 MG 제대가 적다면 곤란한 경우가 있는데
3지역 난관 중 하나인 3-4A맵이 바로 그렇습니다. 보급선을 연결하려면 4제대가 필요한데 4제대가 정규군과 싸울 준비를 해야 하죠.

3-10 최종 보스인 하양 니토도 RF 제대가 수월하게 잡는 것을 봤을 때 전체적으로 이번 전역은 RF의 무대입니다.
그러나 RF는 AR과 달리 극단적으로 밸런스가 박살난 병종이며
(현재 쓸만한 RF는 죽창계를 제외한 IWS, WA, SVD, G28, M14, 리엔필드, 요요요 정도입니다. 죽창은 포도가 절대 지존으로 살아남은...)
갖고 싶다고 마음대로 나오는 병종이 아닌 이상... 이쪽을 부실하게 키웠던 지휘관들은 아마 난이도 체감이 더 높았을 듯 합니다.

(3) 짐작할 수 없게 만드는 기믹

QrYIiUu.png




[머리를 굴리는 재미가 있는 3-7과 누구도 짐작하지 못할 기믹으로 환장하게 만든 3-5]

이번 이벤트는 평소보다 훨씬 많이 맵에 기믹을 달아뒀습니다. 설정상 정규군이 그리폰보다 전력이 강하므로 정면승부하지 말고 다른 구멍으로 빠져나갈 여러 수단을 만들어둔 셈이죠. 문제는, 그게 어떠한 힌트도 없으면서 유저가 짐작하기 어려운 형태가 많았는데요.

제일 원성이 심했던 것은 3-5 였습니다. 솔직히 저도 조사병단의 공략글 보고 깼는데, 공략을 미리 안 본 사람들은 대체 이 기믹을 어떻게 찾아내라는건지 의심스러운 수준이었습니다. 보통 이렇게 숨겨둔 기믹은 스토리에서 힌트라도 주는데 그것도 없었구요.
머리싸움이 필요한 재미있는 기믹맵도 있었습니다만, 이러한 기믹들에 지치거나 피로감을 느껴서 결과적으로 난이도 상승이라 체감한 유저가 많았을 거 같군요.


전반적으로 특이점을 클리어하고, 조사병단의 공략글을 본다는 전제하에서는 이번 난류연속이 어렵다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캐릭터 육성이 치우쳐져 있거나, 공략을 안 보고 들이받는 것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난이도의 이벤트일 것으로 짐작됩니다.



[3] 히든 이야기

먼저, 저는 이번 히든은 [재미있다] 라고 감히 말해드립니다.
총 턴수 5턴 제한, 출전 제대는 4개로 한정되어 있으므로 제 아무리 강력한 인형이 다수라도 투입 가능한건 20기이며
반대로 말하면 20기만 잘 육성해놨다면 이번 히든을 어렵잖게 도전할 수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적폐 조합... 그러나 이런거 없어도 됩니다]


물론 상위권 랭커들의 '그들만의 리그'는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그들의 노하우를 보면 정말 한정된 인형풀의 적폐 조합만을 쓰거나, 극한의 컨트롤을 추구하고 있습니다만 이들은 어디까지나 탑 100 내지는 상위 10%임을 명심해야 하며
평범한 유저 내지는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소린이마저도 [전투 한 번 없이도 클리어 가능한], 보기에 따라서는 정말 쉬운 히든입니다.

(1) 소녀전선 무전투 공략법 : http://gall.dcinside.com/m/micateam/464323 [대략 17만 ~ 25만점 획득]
(2) 소녀전선 소청년 공략법 : http://gall.dcinside.com/m/gfl2/183776  [대략 38만 ~ 48만점 사이]
(3) 소녀전선 소창인생 공략법 : http://gall.dcinside.com/m/micateam/480086  [주의 : 일반인은 따라하지 마시오]

수틀리면 인질 구출 5만점 + 건물 4개 파괴 4만점으로도 최소한의 커트라인 88888점을 넘어 요정은 건지며
현재 추세로 봤을 때 댕댕이 전장컷은 대략 25만점 전후에서 오락가락할테니, 약간만 욕심을 낸다면 50% 위 커트라인에 들어가는건 어렵지 않습니다.
저는 이렇게 히든 자체는 불만없고 오히려 재미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히든의 방침에 대해서는 불만이네요.

본래 소녀전선의 히든은 진짜 소창들만의 파워게임같은 곳이었고, 따라서 보상도 자원 내지는 별 쓸모없는 인형의 전용장비를 줌으로서 '히든이 필수 컨텐츠화'되는 것을 방지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보상은 인기많은 AR의 전용장비 G41의 것... 그야말로 누구나 눈독을 들일 수 밖에 없는 장비입니다. 이런것을 히든으로만 풀면, 만약 50% 컷에 못 든 사람들은 꽤 큰 박탈감을 느낄거 같네요.

제가 보기엔 댕전장은 다른 방식으로 (AK47용 전용장비가 풀렸듯이) 유저들에게 풀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그것과 박탈감은 또 다른 문제니까요


[4] 파밍 이야기

이번 이벤트에서는 7기의 신규 인형이 추가되었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뜨거운 것은 바로 권총인 콜트 파이슨입니다.




[파괴력은 그 유명한 IWS-2000을 능가합니다. 더 이상 권총이 아닌...]

이 친구는 못 먹으면 분명히 후회할 것이기 때문에 파밍을 강력하게 권장합니다.
이번 이벤트는 상자 파밍이 상대적으로 편한 대신 개별 총기류 파밍맵이 약간 고생길이 있는데요.
항상 될놈될 게임이라 그렇지만, 그래도 50트 안짝으로 대략 다들 드랍하는거 같습니다.

콜트 파이슨 말고는 성능에서 특별히 잘나거나 못하거나 한 인형은 없습니다.
많이 기대를 모았던 상자보상의 RF 바렛 (저는 정말 기대했는데)은 그만 죽창계 스킬을 받아버린........



[5] 종합

장점: 좋은 스토리
괜찮은 기믹맵 추가
재미있는 히든
쉬운 상자 파밍
성능 좋은 신규 인형 출현


단점 : 망해버린 버그 출현
의미를 알 수 없는 일부 기믹 맵
특정 병종이 강제되어가는 일부 전장
히든에 박탈감이 큰 댕댕이 전장 배치
심화되어가는 고인물 대전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블리츠크랭크
18/09/12 01:08
수정 아이콘
재밌는건, 망했다고 하던 죽창들도 괜찮다고 평가받는 히든이란거죠. 대죽창들은 여전히 별로지만 춘전이나 개장나강, 부츠는 꽤나 쓸만하다는 평이 많았죠. 그리고 평이 애매하던 유탄들도 덩달아 고평가가 되는 히든이라 정말 메타를 틀어버리면 이렇게 되는구나 싶었습니다.
섹시곰팅이
18/09/12 04:35
수정 아이콘
히든관련 글을 계속보다보니 처음엔 춘전or나강을 왜쓰지 했는데 건담 원킬 내는데 쓰는거 보고 저도 미카팀이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블리츠크랭크
18/09/12 10:03
수정 아이콘
춘전이나 나강은 건담 원킬용은 아니고 6초까지 딜이 최상위권이라 씁니다. 건담 처리 후에 잡몹정리에 저격이 도움되기도 하구요
섹시곰팅이
18/09/12 14:01
수정 아이콘
포도 나강 조합 영상 본거였는데 포도 스킬 쓰는걸 잘못 봤었나봐요 . 포도 스킬 터지는 6초전에 평타로 건담 컷 되는게 중요한거네요
또 하나 배워갑니당 크크
18/09/12 13:34
수정 아이콘
춘전나강 건담원킬 가능한가요? 헐 모신나강 개조해야하나
섹시곰팅이
18/09/12 14:05
수정 아이콘
3만건담 잡을때 건담 2기나오는데 1기는 포도 스킬로 컷, 1기는 포도 스킬 터지기 전에 라플 평타로 잡는데 초반 스킬터지기 전 DPS가 춘전, 개장모신나강이 좋아서 많이들 쓰더라구요. 부츠도 가능하고 초반 DPS 좋은 바쟝도 많이 쓰네요
18/09/12 15:12
수정 아이콘
아 춘전나강이 아니라 춘전or나강 포도조합이군요 ㅠㅠ
세오유즈키
18/09/12 01:14
수정 아이콘
도시락 첫 파밍한 소린이인데 앞으로 열흘 동안 달려야겠네요
카와이
18/09/12 01:24
수정 아이콘
히든 관심이 없어서 10제대 다 필요한줄 알앗는데 4제대만 있으면 되나요? 해봐야겠네요
섹시곰팅이
18/09/12 03:00
수정 아이콘
인형 4제대 출진 제한 걸려있어서 4제대만 짜고 2제대는 중장비로 해서 총 6제대가 출진가능합니다.
카와이
18/09/12 03:02
수정 아이콘
아...중장비는 하나만 50댄데 두개다 레벨 높아야 하나요?
섹시곰팅이
18/09/12 04: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보통 중장비 2개중 1개는 거의 더미 역할 혹은 외곽 건담제거 기믹실행하고 퇴각하는 역할만 하기때문에 1개가 주로쓰입니다.
키운 중장비제대가 없다면 파쇄력 50이상만 맞춰줘도 충분히 소청년 공략까지 가능합니다.
유자농원
18/09/12 01:29
수정 아이콘
스타밸런스를 맵으로 교정하듯이 병종의 쓸모도 몹 배치로 조정하네요.
데로롱
18/09/12 01:55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평가로는
재미있었던 점 :
알찬 분량의 스토리, 신선한 새 세력들, 새로운 제대 조합의 필요성 환기, 나름 머리 써야 하는 지역들
히든은 컨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었구요
재미 없거나 단점으로 꼽을만한 부분은 :
컨이 후달리면 거지같은 난이도와, 위에서 이야기하신 개같은 기믹, 많은 버그가 있겠네요

다른건 다 둘째치고 버그때문에 엄청난 원성을 산 이벤트가 아닐까.. 종합적으로 볼때 저는 재미있게 했어요 흐흐
18/09/12 02: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참고로 3-4는 옆길 뚫으면 4제대가 아니라 2제대+ 더미로 깰 수 있습니다.. 탱크도 더미가 유인하면 끝이죠.

버그 자체는 초반에 하도 튕겨서 짜증났는데 중반부턴 그려러니 하더니 패치로 수습된 상태고.. 스토리는 특이점이나 여기나 확실히 잘 뽑았습니다.

난이도는 딥다이브 이후로 모의전 정도만 꾸준히 돌리고 있는데 특이점보다 훨씬 쉬웠구요. 사실 중장비 부대 없이 랍딱이 뚫으면 그냥 뚫리는 게 대부분이기도 하고.. 다만 3지는 기믹 공략글 없이는 힘들긴 하겠더라구요. 다른 건 몰라도 3-4 공략 쓴 사람은 칭찬 받아야 크크크
하나래
18/09/12 02:46
수정 아이콘
이번 히든으로 실감한 건 역시 저는 지휘조무사였습니다...
아무리 요정 인형 잘 키워놔도 컨트롤이 안 돼서 고득점은 포기....
18/09/12 03:16
수정 아이콘
버그는 아마 자체 코드에서 난게 아니라, 유니티 엔진 + 네이버 카페 아이콘 모듈 문제가 아닌가 하는 느낌이...
섹시곰팅이
18/09/12 04:30
수정 아이콘
모바일겜인줄 알았는데 극한의 컨트롤겜이 되어버린...크크 우중아 이게 모바일 게임이냐!
18/09/12 06:59
수정 아이콘
제대난 다 짜놨는데 3만건담5만건담 연습만하다가 시간도 없고 컨도 안되서 스킵하고
소청년용 공략보고 해야겠네요.
할 시간도 없는데 댕전장은 받고 싶지만 공략,기믹이 머무 많아요 히든 ㅠㅠ
김티모
18/09/12 08:28
수정 아이콘
소청년 공략도 컨을 좀 하긴 해야한다는게 함정이죠 크크크 저는 5턴 보급상자 운이 멸망해서 39만 6천점에서 끝났는데 여기가 딱 20퍼 컷이더군요. 일주일쯤 남기고 달려드는 사람도 많고 해서 지난번엔 막판에 오히려 %가 주는 기적이 일어났었는데 이번엔 어찌될지 궁금합니다. 찜찜한데 40만은 넘겨볼까...
18/09/12 09:11
수정 아이콘
솔직히 고인물 아니면 이제 이벤트 다 깨기도 벅차요. ㅠ
초코궁디
18/09/12 09:24
수정 아이콘
어제 파밍까지 끝내고 이제 히든에 도전해볼까 하는데 좀 무섭네요 흑흑 아이템 먹고싶당...
18/09/12 10:06
수정 아이콘
빠요엔들이 잡지말라는거 하도 잡아대서 컨트롤이 기본이 되어버려서 별로 맘에 안들어요
겨울삼각형
18/09/12 10: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복귀소린이 입장에서..

한 반년 이상 안하다가 다시 하니 재미있긴 합니다.
개장도 막 시작한 상황이고, 도발요정도 없고, 포도도 없고.. 3지역이나 히든은 그냥 먼산입니다.

다만 2지역만 클리어 하면 히든이 열리니 참가상만 받아도 좋습니다.(어짜피 G41도 없음..)
한정인형 파밍은.. 생각하고 하루에 십몇판씩만 한다는 생각이었는데,
다행히 콜파랑 롱티는 50트 정도에 다 먹었습니다.

어짜피 저는 성능충이라서.. 이정도면 된거 같아요.

그리고 요즘 시간이 남아서(??) 일본섭에 세컨을 하나 키우는데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니 재미있네요.
하하..
오타니
18/09/12 11:06
수정 아이콘
제조와 모작만 꾸준히 돌려준다면 정말 운이 나쁜 사람이 아닌 이상 난이도가 어렵다거나 육성할 시간이 부족하다거나 얘긴 나올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다만 소린이도 스토리는 볼 수 있게 영광의 날 이벤트 때 처럼 난이도 분리는 필요하죠.
뻐꾸기둘
18/09/12 11:32
수정 아이콘
춘전은 스킨, 나강은 개장 일러가 예뻐서 키워놓은게 빛을 보나...

주말에 결산하는 의미에서 가볍게 히든 도전해볼까 생각중인데,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이벤트 였습니다. 버그 빼면...
이승아
18/09/12 12:12
수정 아이콘
소청년 공략이면 전장은 얻을 수 있나요?? 근데 링크 접속이 안되네요ㅠㅠ
김티모
18/09/12 12:57
수정 아이콘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gfl2&no=183776 요걸로 가보세요. 제가 보급운이 나빠서 39만점 했는데 잘만 먹으면 45~50만도 가능해보입니다.
이승아
18/09/12 20:55
수정 아이콘
혹시 플레이시간은 얼마나 걸리셨나요
김티모
18/09/12 20:58
수정 아이콘
공략보고 거의 그대로 따라간지라 그렇게 오래걸리진 않았습니다. 제가 10시쪽 2만탱크 잡는게 서툴러서 그거 잡느라 시행착오 한 시간까지 하면 대략 1시간 정도?
섹시곰팅이
18/09/12 13:20
수정 아이콘
보니까 링크에 뒤에 점수글까까지 포함되서 그러네요 주소인 숫자까지만 복사해서 주소창에 붙여넣기 하면 됩니다.
18/09/12 12:44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한섭은 성장은 느려도 나름 오픈때 부터 해온 유저입니다.

[1] - 확실히 공감합니다, 특이점 때부터 이어져온 스토리텔링이 이번에는 더 흥미로운 화자 시점 및 각 인형들에 대한 밀접한 조명으로 저는 매우 만족했습니다.

다만 마찬가지로 버그 또한 큰 문제였고 특히 게임을 즐기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번 버그는 크게 실망을 했습니다.

[2] - 저는 일단 히든을 제외한 (히든 관련은 [3] 에서..) 이벤트 난이도에서 지금까지 쌓이던 난이도 조절 문제가 터졌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미카팀/선본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난이도 조절이라고 생각을 했으나 그 범주가 나름 선택적이라고 할 수 있는 히든에만 존재했기에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이벤트는 오히려 바로 이전 이벤트인 디맥 콜라보 떄 보여줬던 1,2 지역과 3,4 지역의 선택적 스토리와 고난이도 구역 구별에서 완전히 역행함과 동시에 캐쥬얼 유저층에 대한 배려가 아예 사라졌다고 생각해서 더욱 더 실망이 컸습니다.

화력지원소대는 제 의견에는 육성의 고달픔에 걸맞는 임팩트는 없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일단 새로운 지원시설인 만큼 전지를 쓰는것은 당연하지만 특수작전보고서 작성에 전지가 들어가고 또 그 특수작전보고서를 활용한 훈련에도 전지가 들어가는 등 군수나 전투가 아닌 순전히 숙소와 가구에 매여있는 재원인 전지의 급격한 소비가 육성속도에 상당한 격차를 준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제가 무과금으로 오픈때부터 쌓아올린 숙소수가 아직 8개 이기때문에 아무리 육성의 효과가 미미하다고 해도 유저들이 상대적으로 느끼는 육성 속도의 차이에서 느껴지는 불만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나서 힘들게 육성한 화력지원소대가 상당한 탄식을 소비하면서 투입되었을때 저는 개인적으로 실망이 컸습니다.

고스펙 내지는 히든에서의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화력지원소대가 현재 가지는 의미는 같은 이벤트에 추가된 새로운 적들의 역장을 파쇄하는 것 외에는 없는, 속칭 '파쇄 셔틀' 이라고 할 정도로 그 전투적인 용도는 한정되어있었습니다.

물론 화력을 낮춰서 역장파쇄를 위한 전략적인 선택으로서의 밸런싱이라고도 생각이 됩니다만, 그러다보니 연사가 빠른 유탄 발사기 외의 다른 두 화력지원소대가 상대적 저평가를 받게되는 것을 보며 아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강화할 때를 제외하면 샘플이라는 고유자원을 사용하는 칩셋들은 초반 시설투자에 드는 전지를 제외하면 큰 부담없이 쌓아올릴 수 있어서 이 부분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가지 궁금한것이라면 샘플 분석이 노제조일지 제조일지 저는 아직도 고민 중입니다, 일단 한섭 노제조빌런은 분석을 당연히 하긴 했습니다만..

특정 인형 요구치에 대해서는 몇몇 인형들 보다는 오히려 3지역부터는 이전 특이점 히든 급으로 스펙을 요구한다고 생각되어서 전반적인 육성상태의 요구치가 많이 올라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요구치에 슬슬 요정 성수까지 포함이 되어가고있다는 느낌을 받았기에 걱정이 되긴합니다만, 사실 3지역의 가장 큰 문제는 기믹들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사실 이번 이벤트에서 가장 불만이 많은 부분은 히든도 아니고 바로 3지역입니다.

일단 요정 포함 요구 스펙이 특이점 히든급이라고 느낄 정도로 등장하는 적들의 스펙또한 높다고 생각이 되었고 (특이점 히든에서도 패스한 탱크 버스터를 3지역에서 배웠습니다) 그나마 특이점에서는 미션 전후 스토리로 힌트를 주던 기믹들의 힌트가 아예 사라진 상태로 제한된 정보의 야간전을 치루는 것에 큰 피로감을 느꼈습니다.

특히 저처럼 평소에 정보 및 공략을 찾아보는 하드코어 유저가 아닌 일반 유저 기준으로 게임 내적으로 주어지는 정보만으로는 진행이 불가능하거나 극단적으로 힘들어진다는 것은 게임 디자인 단계에서 부터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디맥콜라보 처럼 3지역 부터는 스토리를 안봐도 상관없는, 그런 선택적인 지역이면 모르겠지만 오히려 칭찬요소가 되어야할 짜임새있는 스토리를 게임 내적으로 막아둬서 가중해서 저평가를 받아야할 정도의 난이도 였고 저는 여기서부터 미카팀이 아예 난이도를 '평소부터 활발하게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모으고 꾸준히 공략을 보고 거지런을 돌리며 n호기를 하는' 유저들을 기본으로 깔고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개인적으로 격하게 불호한 난이도 였습니다.

[3] - 저는 이번 히든은, 이전 히든들이 모두 그래왔듯이, 개인적으로는 재미있었습니다만.. 저체온증과는 반대의 방향으로 최악의 히든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일단 위쪽에 열거한 이벤트 내부의 단점을 완벽히 답습하여 공략 없이 혼자 진행한다고 했을시에 이벤트 끝나기전에 모든 기믹들은 커녕 몇몇 중요한 기믹들이라도 알아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특이점 히든때도 레이더 기믹에 대한 뚜렷한 설명은 없었지만, 그 하나의 기믹이 특이점 이벤트 내에서 몇번 진행이 되면서 '한번쯤은 건드려 볼까' 라는 식의 시도는 가능했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히든은 기믹도 그 수가 많으며 그 어떤것도 텍스트를 통해 설명되거나 이벤트 내의 맵을 통해서 선행된 적이 없습니다.

공략을 만드는 유저들이 정말 많은 시간을 쏟아부어가며 새로운 기믹을 찾아내고 그렇게 게임 외부의 치열한 연구를 통해 진행되는 히든을 미카팀이 시도하는 듯 합니다만, 그러하다고 해도 정말 불친절하다고 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전투 자체에도 난이도가 많이 올라간 것이 체감되는 히든이었습니다.

특이점 히든까지는 컨트롤은 하면 편하지만 안하면 데미지를 입는 정도, 였다면 이번 히든은 극단적으로 말하면 강제종료 리트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무조건 노전투로 해라 식의 컨트롤 요구치를 보여주고있습니다.

파워유저들이 게임 내부의 여러가지 요소들 (전투중 강제종료를 통한 전투 재시작, 재시작 도중 난수변경을 통한 타게팅 변경, 등등)을 극한까지 활용해가며 초고스펙 적을 잡고 예상치못한 점수를 만들어온 것은 맞지만, 이번 이벤트 및 히든은 그런 유저들만 신경쓴 나머지 그외 모든 유저들을 망각해버린 느낌이 듭니다.

9A-91 급으로 중요할것같은 G41전장 (특히 히든 스킨에 포함되어 있어서 더..) 이라던지, 히든의 고질적인 상대평가 문제는 비단 이번 히든의 문제만은 아니니 적지 않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고 아마 여유가 되면 더 하지 않을까 싶은 히든입니다만, 기믹 숙지도 및 상대할 수 있는 적 유닛의 병종에 따라 저번 특이점보다도 더 극단적인 계단으로 이어지는 점수대는 절대로 좋은 게임 디자인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쓰다보니 두서 없이 길어진 관계로 이만 줄이겠습니다.
Finding Joe
18/09/12 13:30
수정 아이콘
생업이 정말 문자 그대로 눈코뜰새 없이 바쁜지라 히든을 아예 못 하고 넘어갈 것 같네요T.T 시간 어찌어찌 나면 요정 확정이나 공략보고 돌던가 해야할 듯.

말씀하신 것들 상당부분 동의합니다. 스토리 좋고 상자파밍 쉬워졌고 초보 유저들을 위한 히든 배려도 좋고 장점이 많은데, 너무 크~~은 단점이 하나 있었죠T.T 그리고 전역 내 기믹도 인겜 내에서 힌트 좀 줬으면 합니다. 아니 일반 전역때만 해도 주던 걸 왜 안 주는건데...
18/09/12 13: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적폐제대 할려고 M4 서약주고 키우는중입니다 도발도 2호기 스킬9렙까지도 찍었습니다ㅠㅠ
질문좀 몇개 드리고싶은데 복귀유저라 M4개장하면 콜라개장이 힘들거같은데 컨텐터나 다른 권총은 힘들까요?
도발1호기는 적폐제대 주고 2호기는 어떤식의 제대에 주는게 나을까요?
류지나
18/09/12 14:11
수정 아이콘
적폐 제대를 쓰신다는건 5만 건담 잡는 고득점자 루트인데
권총은 개조 콜라 대체가 안됩니다. 모드2 스킬이 있지 않으면 DPS가 상당히 낮아져서...
애당초 컨텐더는 특수 용도말고는 버프 권총을 대체할 수 없어요.

보통 도발이 있으면 1시 방향의 3만 건담과 싸우는 무쌍제대에 줍니다. 포도등을 이용해서 미피해로 끝내는걸 목표로 삼구요
18/09/12 15:13
수정 아이콘
최대한 키워보고 안될거같으면 포기해야겟군요
유자농원
18/09/12 14:54
수정 아이콘
5만 건담 까지는 콜라개장없이 때려잡습니다.
11만탱크에 많은 스펙이 요구되는데 개조콜라도 필요하겠지만 4성90렙 이상 살상2or격양계 도발부터 필수라...
18/09/12 15:13
수정 아이콘
요정 4성은 너무 먼얘기네요 ㅠㅠ
유자농원
18/09/12 15:21
수정 아이콘
11만은 때려치시고 70만~80만점 목표로 잡고 하시는게 빠르실 것 같습니다.
5만건담은 1성요정도 컨빡세면 된다고하니 허들 안높구요 화이팅
18/09/12 15:32
수정 아이콘
첨에 50만 생각도안햇는데 만화보니 페제대만 나오면 가능할거같더군요 크크

탱샷건이랑 외골격이 좀부족해서 맘에걸리지만 개장엠4나올 다음주중에 80만을목표로 해봐야겟네요
데로롱
18/09/12 16:24
수정 아이콘
11만 탱크도 콜라 개장 없이 돼여..
제일 핵심은 박격포 or ags 성장정도인듯 합니다. 운 좋아서 한방에 파쇄하고 그러면 쉽게 가고 아니면 어렵게 가더라구요
유자농원
18/09/12 16:25
수정 아이콘
박격포로 하려면 생불이거나 손이 페이커거나 둘중하나여야 될 것 같더라구요 크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129 [배그] 하반기 배틀그라운드 리그 운영계획이 발표되었습니다. [28] 사파라8580 18/09/13 8580 0
64128 [LOL] EU 프랜차이즈 관련 정보가 하나 흘러나왔습니다. [47] 후추통10047 18/09/13 10047 0
64127 [LOL] 젠지, 그리고 엠비션 화이팅 입니다 [21] Mance6837 18/09/13 6837 10
64126 [LOL] 클템이 말한 오늘 5set와 skt가 실패한 이유 [95] 내일은해가뜬다15190 18/09/12 15190 1
64125 [LOL] SKT가 슈퍼팀을 구성한다면.. [87] The Special One12011 18/09/12 12011 1
64124 [LOL] 페이커 선수, 한 해 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39] roqur8287 18/09/12 8287 9
64123 [LOL] SKT 선수,코칭스텝,팬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29] 치토스6293 18/09/12 6293 2
64122 [LOL] SKT T1의 롤드컵 일정이 끝났네요. [147] 삭제됨10820 18/09/12 10820 7
64121 [LOL] 선발전은 역시 젠지! - SKT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로 끝난 1라 후기 [44] Leeka7754 18/09/12 7754 6
64120 [기타] [WOW] 이제는 불탈 거리조차 없다 [53] 루윈6764 18/09/12 6764 0
64119 [LOL] 2018 LCK 서머 스플릿 결승전 현장스케치 [5] 진성4440 18/09/12 4440 7
64118 [기타] [소녀전선] 난류연속 종료를 9일 앞두고 써보는 후기 [42] 류지나8756 18/09/12 8756 0
64117 [기타] [WOW] 격아,군도에 이어 격전지도 실망만 가득 [50] 고통은없나8560 18/09/11 8560 0
64116 [LOL] 선발전 1라운드 프리뷰 - 젠지 vs SKT [105] Leeka11484 18/09/11 11484 1
64115 [LOL] 롤드컵 4강 예매 후기 및 시간대로 보는 지상파 TV 생중계 가능성 [19] 사파라7202 18/09/11 7202 0
64114 [LOL] 오픈준비중인 LOL Park에 다녀왔습니다.(경기장내부사진X) [7] 13789 18/09/11 13789 4
64113 [LOL] LCK KT롤스터에게 쏟아지는 기대와 중압감. [34] Lighthouse8867 18/09/11 8867 13
64112 [LOL] LCK, LPL, EU, NA, LMS 선발전 대진표 모두 확정 [22] Ensis7554 18/09/11 7554 2
64110 [히어로즈] HGC 리그 단신 : 후반기 8주차 이야기 [7] 은하관제5099 18/09/10 5099 0
64109 [LOL] 선발전 버전은 8.15입니다(feat. 클튜브) [137] 카바라스10327 18/09/10 10327 0
64108 [기타] 이번주 후추통신 [11] 후추통6147 18/09/10 6147 0
64107 [LOL] 롤드컵 16번째 진출팀이 확정되었습니다. [15] Leeka5289 18/09/10 5289 0
64106 [LOL] 이번 결승전에서 흥했던 아프리카 편파방송 이야기 [17] Leeka8419 18/09/10 8419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