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스런 자체는 6-3N에서 먼저 도입되었고 이번 패치 전 까지도 장비 파밍 겸 거지런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6-3N 자스런의 단점 (1회에 단 2번의 전투, 딜러를 교체하려면 2턴까지 가야 함, 높지 않은 장비 드랍율) 때문에 번거로운 것을 싫어하는 유저들은 기피하기도 했죠.

이번 8-1N 자스런은 1회에 5회 전투 + 딜러 교체가 한 턴에 가능하고 (심지어 오른쪽 지역에 공습요정 쓰면 1턴에 8회까지 전투 가능), 장댕이는 100% 장비 드랍에 4성 장비도 꽤 높은 확률로 드랍하는데다가, 레벨링 페널티도 없어서 개조 인형들 레벨링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코어 벌이가 없다는 것만 제외하면 완벽한 레벨링 + 장비 파밍 장소가 되었죠.

물론 자스런 답게 자스타바 2기가 필요하고 (1기도 가능하지만 2기가 있어야 매우 편합니다), 6-3N보다 더 까다로운 세팅이 필요한데다가, 8-1N이 9-4E를 깨야 열리는 지역인지라 초보 유저들은 시도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준비만 된다면 그 어떤 장소도 따라올 수 없는 미친 레벨링 + 장비 파밍 효율을 자랑합니다. 워낙 효율이 좋다 보니 자스 없는 지휘관들도 MG나 다른 인형을 이용해서 도는 방법들도 연구되었습니다만, 자스가 있다면 자스가 효율이 제일 좋습니다. 미카팀이 일부러 만들어준 게 아닐까 싶은 생각까지 들어요.

경험치는 5링 노 개조 인형 기준으로 전투 한 번에 1,250, 자스런 한 번에 6,250 경험치가 들어옵니다. 여기에 이번 경험치 이벤트 보너스 + 개조 인형 서약 보너스 + 리더 보너스까지 받으면 전투 1회에 5,400, 자스런 한 번에 경험치 27,000이 들어오네요. 장비는 장댕이는 100% 드랍에, 4성 장비는 거의 0-2 코어 떨어지듯 떨어집니다.

주의사항이라면 역시 코어 벌이가 안 되니 코어 수급은 거지런을 따로 돌려주시고, 장비 강화하다보면 자원이 계속 소모되서 꾸준히 군수지원을 돌려주셔야 합니다. 한 달 전에만 해도 "저 장비는 남아도는데 강화할 자원이 없어서 그냥 해체했어요" 라고 하면 진성 소창 or 어그로 취급 받았을텐데, 이젠 이런 말도 더 이상 농담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경험치 이벤트가 오늘 마감이니, 오늘 한 번 빡세게 돌려서 레벨링도 하고 장비 파밍을 해 보는게 어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