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8/04/05 03:33:46
Name 레몬커피
Subject [LOL] KT의 블랭크 죽이기
오늘 플레이오프 SKT vs KT경기를 보고 여러 밴픽에 관한 글도 올라오고 했는데 제 생각과 많이 다른부분도있고
해서 글을 하나 써보려고합니다.

1.위에서 기다리는 KT는 확실히 유리했다

만일 8.5버전이였다면 사실상 프로씬에서 챔피언 티어부터해서 거의 완성된수준의 버전이라서 위에서 기다리면서 얻는
이점이 굉장히 클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이번 플레이오프는 8.6패치로 진행되어서 영향이 꽤 컸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핵심은 바로 카이사였죠. 전 이 챔프가 얼마든지 프로씬에서도 등장할만한 챔프라고 생각하는데 KSV와의 와카
전에서 블루 선픽으로 카이사를 뽑아서 1승+나머지2경기 KSV고정밴을 이끌어냈던 SKT지만 이번 KT전에서는 오히려
본인들이 블루를 더 많이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내내 자기쪽에서 밴을 해야만 했습니다 왜냐하면 첫째로 이미 KSV전
에서 보여준 카드이고 둘째로 KT도 데프트의 솔랭전적등으로 얼마든지 카이사를 활용할 수 있는 팀이였기 때문이죠.
저쪽도 쓸 수 있는 챔프이고 우리는 이미 한번 보여준 상태로 다전제에서 맞붙게 되면 당연히 먼저 보여준 팀이 훨씬
쫄립니다 SKT가 블루를 잡고 카이사를 선픽했다고 해도 이미 카이사 선픽에 대한 밴픽대처와 인게임플레이 연습을
수없이 했을 KT의 2챔피언픽+카이사 대처법을 다 뚫어내야 하기 때문이죠 너무 리스크가 크고 불리합니다 때문에
자기쪽 밴카드 하나를 카이사 고정밴으로 써야했죠.

2.이번 스프링시즌 SKT(=블랭크)에서 잘 써먹은 정글 챔피언은 지극히 한정적이였다

현 시점 프로씬에서 좋다고 평가받는 정글픽이 세주아니-자크-올라프, 트런들(올라프&스카너 카운터개념) 그 아래티
어로 스카너 정도인데, SKT의 스프링 초중반 부진동안 블랭크는 카밀 잭스 그라가스 렝가 올라프 스카너 한번씩 꺼내서
모조리 다 졌습니다 그냥 진것도 아니고 경기를 본 분들이시라면 기억하겠지만 대부분 픽에서 정말 끔찍한 인게임 플레
이를 보여주면서 패배했죠 그리고 SKT의 중후반기 약진, 와카전 승리까지 블랭크와 함께한 챔프는 자크-세주아니-트런
들(와카전)3인방이였습니다.

무슨말이냐면, 복잡하게 생각할거없이 저3개 말고 블랭크와 SKT는 나머지 정글챔프들을 너무 못한다는겁니다. 블랭크
본인도 못하고 SKT라는 팀도 올라프나 스카너같은 픽을 제대로 써먹을만한 실력이 도저히 안된다는게 이미 만천하에 드러
난 상태고요.

(블라썸 이야기도 많이 나오는데 사실 시즌이 이정도로 진행되었는데도 모습이 없다는건 그냥 특수한 외적 요인이 있
는게 아니라면 인게임 플레이가 너무 심각하게 안좋다는거밖에는 원인이 없다고 봅니다. 롤 프로경기에서 정글과 서포터
는 팀 전체 운영의 핵심중의 핵심인 포지션이고 제대로 정착하기까지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리는 포지션이라고도 하죠 그
중에서도 정글러가 더욱 그렇습니다. 단순히 기존 주전 선수에 대한 편애라고 보기에는 진즉에 운타라를 밀어내고 신인
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과감한 픽을 연이어 쥐어줬던 트할의 경우로 봤을때 그렇게 보기는 힘들다고 생각하고요.)

막판 SKT의 약진과 와카전 선방으로 많이 희석되었지만 사실 이번시즌 내내 블랭크는 거의 대부분의 경기에서 심각한
모습을 보여줬던 정글러고 그 문제가 시즌 후반기에 개선된게 아니고, 몇몇 마지막 동아줄을 붙잡고 버티고 있었던 셈
이죠. 이럴 경우에 저격밴은 아주 유효합니다. 그런 픽들은 '여러가지 경우의 수 중에 맞는걸 골라서 했다'가 아니고 '이
거말고는 도저히 뭘해도 안될거같아서 이것들만 한다'기 때문이죠. (제가 이 케이스의 대표격이라고 보는게 작년 롤드
컵 크라운의 말자하였습니다. 말자하가 아무리 단점이 명확하다고 해도 거의 마지막 동아줄의 느낌이였는데 끝끝내
밴을 안하고 너도나도 다 신나게 얻어맞더군요. 그나마 올시즌에 크라운이 벨코즈로 다시 동아줄 찾아낸 기미를 보이자
모든 팀에서 칼밴하는거보고 배운게 아예 없지는 않구나 하는 생각은 했습니다)

3.그렇게 해서 나온 KT의 정글3밴 전략

사실 이거말고도 분명히 준비한게 있었겠지만 준비한걸 보여줄필요까지도 없이 경기가 결정나버렸죠. 아무튼 KT의
기본 밴픽전략은
1)레드 우선
2)자크-세주아니-트런들밴

여기에 SKT가 카이사 선픽했어도 그거대로 대처할 자신이 있었겠죠. 허나 SKT에서 카이사 자체밴까지 한덕분에 더욱
편해졌습니다.
1)SKT에서 올라프를 선픽한다->너네 그거 완전 못하잖아?
2)SKT에서 스카너를 선픽한다->너네 그거 완전 못하잖아?+우리는 올라프할거임(SKT입장에선 절대 해서는 안되는 짓거리)
3)SKT에서 다른 라인챔프를 선픽한다->올라프+@(오늘1~2경기 내내 나온 모습)
4)SKT에서 올라프를 밴한다->응 우리는 스카너할줄알아 남은것중엔 스카너가짱이야~너네 올라프한테 당해서 밴카드
                                         올라프에 쓰면 그것대로 이득이야~너네는 스카너 못하잖아~

4.올라프, 스카너는 왜 계속 나오는가?

스카너 함정픽이네, 올라프는 맨날 썩네 해도 프로씬에서 계속 나오는 이유가 있습니다. 저런 챔프들은 그냥 존재 자체만으로
도 영향력이 있고 위협이 됩니다. 상대방이 아무리 올라프를 못한다고 해도 그건 팀적으로 못한다는 이야기고 그렇다고 해서
상대정글이 올라프 잡고있는데 1렙에 정글싸움을 한다거나 이따위 판단을 하는 프로정글러는 아무도 없을겁니다. 스카너도
마찬가지로 스카너가 궁으로 이득 못보면 썩는다고 하는데 반대로 상대팀이 스카너로 맨날 지고있어도 6렙찍고 점멸이 살아있
는 스카너는 그냥 근처에만 있어도 생각할게 몇배로 늘어나게 되고요. 탈리야 라이즈같은 미드 글로벌챔프들이 늘 1티어 취급
받고 맨날 밴당하는 이유와 비슷하죠 미드에서 글로벌궁 가진 챔프들은 그냥 존재자체만으로도 어마어마한 영향력과 스트레
스를 유발하거든요.

근데 SKT는 이 두 챔프를 못씁니다...정말 심각하죠. 밴픽에서 남은 탑티어 정글러가 올라프라고 아주 명확하게 보이는 상황
인데(올라프가 스카너상대로 좋으므로) 블랭크도, SKT도 자신있게 선픽을 못합니다. 만일 SKT가 아닌 다른 팀이였다면?
야 얘내 뭐하냐? 정글 좋은거 다밴하고 남은것중에 최고존엄 올라프를 우리보고 고르라고하네?오케이 사딸라 땡큐 하면서
신나게 가져왔겠죠 근데 SKT와 블랭크는 그게 안되요.....

물론 SKT에게는 스웨인이라는, 또다른 op 갓 사기 챔프를 먼저 가져온다는 당위성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은 무엇이냐면,
상대방이 남은 정글중 최고존엄 올라프 가져갔는데 스카너는 자살행위고 그 아래 울며 겨자먹기로 나오는 2티어 이하 정글러
를 블랭크에게 쥐어주고 올라프를 상대하라는 말입니다. 올 시즌내내 자크 세주아니 트런들 세 챔프 말고는 처참한 모습만
보여줬던 블랭크에게 말이죠.....

5.크라운과 다를바없다

SKT와 KSV의 와카전 밴픽양상을 보면 SKT도 마찬가지로 크라운 저격밴에 많은 밴카드를 소모합니다. 그 챔프들이 현 메타에서
너무 좋아서?아닙니다. 크라운의 마지막 동아줄을 자르면 크라운은 못할거라는 판단에서죠. KT전에서 자기들이 열심히 밴하던
라이즈, 아지르?염두에도 없습니다. 어차피 저런거 풀려도 크라운은 픽하지도 못하고 픽해도 잘 못하거든요. 벨코즈 무조건
밴하고 카르마 하니까 카르마 밴하고 질리언 하니까 질리언도 밴하고. 미드에서 슈퍼글로벌킹갓 갈리오가 나왔는데 탈리야나 라
이즈같은걸로 맞상대 못하고 아지르로 캐리하겠다 이것도 안되고 카르마 질리언으로 도망친다는건(인게임 플레이는 페이커가
갈리오를 상당히 못했던것까지 더해져서 준수했지만 현 프로씬 밴픽구도에서 글로벌궁 챔프 내주고 저런걸 픽한다는건 말그대로
도망입니다 SKT가 그 글로벌궁가진 챔프를 잘 쓸 능력이 못되었을뿐) 크라운의 처참한 폼을 그대로 보여주던 밴픽이였죠. 오히려
아지르 스웨인을 3경기 내내 KSV쪽에서 밴을 합니다 얼마나 미드상태가 심각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죠.(+로 큐베가 스웨인을
못쓴다는것도)

근데 정글은 저렇게 도망칠 챔프도 없습니다.....블랭크가 잘 한다는 챔프들이 현 메타에서 성장만 해도 한타에서 좋다는
탑티어 정글3인방이였거든요.

6.결과

자신의 마지막 동아줄이 모두 잘리고 남은 탑티어 정글을 상대편에게 고스란히 내준 블랭크는 2~4경기 내내 처참한 모습만
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 이중에 그래도 변명거리가 있다 싶은 경기는 2경기였는데 2경기 SKT의 밴픽은 밴픽은 결과론이
다 뭐다 해도 정말 최악중의 최악이였습니다. 정글 올라프를 가져와줘서 정글에서 반강제 평화협정을 맞게 해준 것도 아니고,
상대방은 올라픈데 뽑아보니 3라인 모두 초반에 밀리는 구도에, 그렇다고 그걸 팀적으로 커버해주려고 탑, 미드, 바텀이 상
당한 라인손해를 보면서 어떻게든 정글을 케어해준것도 아니고, 서포터는 뜬금없이 카르마를 뽑아서 팀내 유일한 탱킹 이니시
에이터 시야장악 3중고를 거의 혼자서 해결해야되는 최악의 상황. 사실 2경기는 레드에서 깃창썼다가 퍼블준게 인상적이지만
그 상황(카밀이 자기 라인 버리고 블루정글 들어와서 대차게 망하고 바텀 레드 주섬주섬 먹으러 가는데 SKT쪽 바텀 미드 모두
나몰라라 라인전하던 상황)에서 깃창 안쓰고 점멸깃창으로 호다닥 도망쳐서 목숨만은 부지했다 해도 진지하게 말해서 경기구
도에 별 차이가 없었을겁니다. 레드뺏기고 도망쳐서 집갔다오나 죽어서 집갔다오나 자르반의 성장에 1도 도움이 안되는건 둘
다 마찬가지거든요. 집가서 와봤자 계속해서 정글은 끝없이 털려있을거고 그 상황에서 자르반한테 잘 성장하라는건
정글의 신의 할아버지가 와도 힘들고, 그 못큰 자르반으로 유일한 이니시+탱킹+카르마의 불안한 시야장악 도움까지 해줘야
하는데 어떻게 해봤자 그냥 구경꾼이 되서 무난하게 지던지 산화해서 좀더 임팩트있게 지던지 둘중하나일뿐이죠.

7.결론

블랭크의 마지막 동아줄은 자크 세주아니 트런들이다->저 세개만 자르면 블랭크는 무조건 못할것이다->성공

p.s 페이커vs유칼

변명거리 없이 페이커의 완패입니다. 이번 SKT KT플레이오프는 미드정글싸움에서 SKT가 완패한 시리즈였는데 블랭크가
3저격밴을 맞고 침몰했다면 페이커는 밴픽부터 팀에서 미드에 엄청난 투자를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변명의 여지없이 완패
하고 말았습니다. 라이즈 자기쪽에서 다 밴해줘, 2경기에 과투자(카르마로 미드심리전을 거는)까지 하면서 미드 스웨인
쥐어줘, 3경기에 아지르 상대로 힘들다 싶으니까 아지르 밴하고 스웨인 쥐어줘, 이것도 안된다 싶으니까 그냥 아지르 쥐어줘
할수있는 모든걸 다해봤지만 모조리다 더 못했어요. 냉정하게 봐서 이름값 버프로 가끔 한번씩 잘할때 우와! 하던거 걷어내고
보면 그냥 스프링 내내 LCK중하위권 쓰로잉 잘하는 미드라이너1밖에 안됐습니다. 뱅이 해냈던것처럼 페이커도 이 휴우증과
번아웃을 이겨내고 다시 반등할수있을지...

유칼은 확실히 재능러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전세계에서 단 수백명만이 진출하는 최상위 프로리그 속에서도 벤치워머
와 그저그런 주전, MVP급 선수가 나뉘어지듯이 롤에서도 마찬가지로 똑같이 1군 프로로 와도 거기서 또 재능의 차이가
보인다고 생각하는데 유칼에게서는 페이커 폰 루키 스카웃 비디디같은 선수들에게 느껴졌던 모습이 보입니다.(그럼 그런 모
습이 안보이는 미드가 누군데?라고 물으신다면 저는 꿍이나 크라운에게는 한창 잘할때도 그런 모습은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앞으로 별 문제없이 전성기 기간 내내 최정상급 미드라이너로 자리잡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물만난고기
18/04/05 03:45
수정 아이콘
블랭크가 확실히 저조한 폼이긴했으나 그렇게 3벤 먹을 정도로 벤픽에서 집요하게 파였다면 경기안에서 라이너들이 어느정도 케어를 해줬어야 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적 정글 시야나 적 정글 카정에 대비하는 모습들은 kt라이너들이 더 잘 보여줬습니다. 4세트에서 kt 미드 탑들이 cs를 어느정도 잃더라도 딜교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상대의 카정을 우선적으로 해서 커버쳐주었죠. 심지어는 저 밑에서 마타까지 올라왔으니까요.
이런 모습들에서 sk가 단순히 선수 개인의 기량뿐만 아니라 팀겜에서도 kt에게 질 수 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The Special One
18/04/05 03: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킹존팬인 저는 항상 커즈가 정말 아쉽습니다. 재능있고 실력있는 정글러가 피넛이 온 뒤로 한게임도 선발로 나오질 못했어요. 세트도 두세번인가 나왔을정도로 기회가 없었습니다. 저비용 고효율 정글러(게임 내적으로) 라는 점에서, 그리고 영리한 플레이가 장점이라는 것도 뱅기를 떠올리게 하는데, 현재 skt와 정말 궁합이 좋아보여요. skt가 비싸게 데려가서 다시 만개하길 바라고 있습니다.(커즈 본인이 원한다면요)

블랭크는 skt팬들 마음속에서 오늘 은퇴식을 치른마냥 가슴아픈 시리즈를 했네요. 정글3밴이 정말 아프게 들어갔더군요. 이건 라이너도 좀 반성해야하지않나 싶어요. 밴카드가 자신들에게 한장도 쓰이지 않았는데 라인전을 져버렸으니..

그리고 skt는 정말 정글 케어좀 해줘야합니다. 블랭크말릴때 방치하던 슼과, 코돈빈 말리려고하니 바텀, 탑에서 다같이와 백업해주던 크트의 모습이 참 대조적이었습니다.

페이커는 다음시즌 더 무서워지리라 봅니다.
18/04/05 06:02
수정 아이콘
이지훈을 꼭 쥐고 있었던 것처럼 쉽게 보내진 않겠죠. 물론 2년 계약이 올해까지라 거액의 투자로 데려올 수 있겠지만, 피넛도 페이롤 문제 때문에 내보냈다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인데 쉽게 할 수 있을 거 같진 않습니다.
Nasty breaking B
18/04/05 10:44
수정 아이콘
현재 상황만 놓고 보면 말씀대로 SKT와 커즈가 양쪽 모두에게 완벽한 핏이긴 한데
그것도 올 시즌은 끝나고 나야 진행될 얘기라는 게 SKT한텐 아쉽죠. 이쪽은 당장 급한데
헤나투
18/04/05 04:02
수정 아이콘
카이사같은 경우, skt에서 스웨인or카이사 중에서 고른거라고 해석해야하지않을까요?
The Special One
18/04/05 04:04
수정 아이콘
풀려도 안가져가긴 하더군요. 쓰기 부담스러워하는게 보였어요. 케이티도 그랬구요. ksv전은 단발성 필살기정도로 생각해도 될것같습니다.
두부과자
18/04/05 04:09
수정 아이콘
카이사는 오늘 4경기 전부밴이어서..상대가 정글3밴하는데 스웨인or카이사 계속 풀리는상황이라 그냥 둘중에 스웨인을 고른게 맞는거 같습니다.
레드일때도 스웨인을 풀어주고 카이사를 밴한거보면 상대가 스웨인선픽박아도 대처하면된다고 생각했던거 같은데 카이사는 그냥 노답이다 생각한듯..
The Special One
18/04/05 04:10
수정 아이콘
아 다 밴이었군요. 잘못보았던것 같습니다.
내일은해가뜬다
18/04/05 04: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찬찬히 복기해보니, 블랭크가 말린거가 패배의 1순위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정글케어는 없고, 밴픽은 라이너들에게 몰아주었단 이야기는 곧 skt의 전략이 한정된 자원을 라이너에게 몰아준 다음, 그를 바탕으로 한 우위를 쭉쭉 굴려서 정글러가 겪는 어려움을 상쇄하고자 했던거 같습니다.
그게 잘못된 전략이다 아니다가 중요한게 아니라, 결국 투자한만큼 라이너들이 우위를 보였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고, 특히 미드에서는 반반도 아닌 오히려 밀린 모습을 보여준게 정글러 입장에서도 더 치명적이죠.
미드 압박을 버텨내지 못하니 상대팀은 더 적극적으로 정글러 말려죽이고, 케어없는 정글러는 죽을수 밖에 없고요
페이커 선수가 노력열심히 하고, 그래서 부활할거라 의심하진 않지만, 이번 시리즈 패배의 1원인은 페이커입니다
18/04/05 05:23
수정 아이콘
불쌍한 잼구...
18/04/05 06: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래저래 블랭크가 skt의 약점인 건 맞긴한데, 밴픽에서도 인게임에서도 지원을 거의 받지 못했죠. 정작 초반에 적정글 가서 괴롭힌 것도 트할이 아니라 스멥이었구요.

카직스 그라가스 때도 블랭크가 적 레드 들어가고, 페이커의 아지르가 초반 약한 스웨인 밀어 넣고 레드 올라가려고 하니까 마타의 쉔이 아지르보고 올라가지 말라고 뚜벅뚜벅 미드 오더라구요? 스멥도 오고 있었구요. 결국 빠져야했고 그라가스는 위에서 골렘 먹고 다시 왔는데 카직스는 결국 시간만 날렸죠.

뭐 애초에 블랭크가 잘 했으면 문제가 없었겠지만 이건 솔랭이 아니라 대회였고, 블랭크의 약점은 skt의 약점인 것이죠. 그리고 skt는 그 약점을 보완하는 행동을 거의 해주지 못했습니다. 정글러가 요모양인데 라이너가 뭘 더 해줘야하냐라고 라이너들이 억울해할 수 있지만 더 해줬어야하죠. 하필이면 정글 케어의 핵심인 미드라이너 역시 같이 폼이 저점이었던 게 이 문제를 키웠구요.
18/04/05 06:33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도 이번 승리 기여도 1순위는 블랭크를 노린 것이였다고 봅니다.(블랭크 선수보다는 팀적인 문제라고 봅니다)
요즘 최상위권 타 팀에서는 정글도 라이너급 대우과 커버를 해주는데 SKT는 아직까지 정글러를 낮게 취급하고 있는 것 같다고 보여요..
단순히 픽밴으로 뭘 해봐라라는 것에서 끝나지 커버와 동선짜기를 라이너들이 같이 해주는 것이 타팀에 비해 부족하다고 봅니다.
오늘 2,4세트의 정글러 커버에서 극명히 드러났구요
Flying-LeafV
18/04/05 06:54
수정 아이콘
대충 셈해봤는데 오늘 경기 SKT에서의 킬 기여율이 블랭크가 제일 높았던 거 같습니다 라인전 로밍이 거의 없었다는 뜻이며 그냥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오늘만큼은 KT보다 안되었다는 것이죠 단순 정글차이 '끝'으로 요약 될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강동원
18/04/05 07:14
수정 아이콘
블랭크 죽이기가 성공해서 블랭크는 죽었습니다.
그러면 그 대가로 뭘 취할 것인가? 라는 질문의 답이
페이커였는데 페이커는 그냥 죽었죠.

정글이 죽으면 라인전 힘든거 다들 압니다.
그와중에 트할과 바텀듀오는 어떻게든 버텼어요.
오히려 번뜩이는 성과를 내기도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페이커는 블랭크가 죽으면서 이득을 본 픽밴으로
아무런 성과를 못 냈으니...
티모대위
18/04/05 07:35
수정 아이콘
SKT의 정글 희생의 역사는 오래되었지만, 어제가 그 정점을 찍었다고 봅니다. 블랭크가 3밴 먹으면 할게 없어지는 것도 물론 문제겠지만, 본문 글대로 올라프/스카너를 블랭크 혼자 못쓰는게 아니거든요. SKT라는 팀이 못쓰는 거죠.... 지금 자르반으로 올라프/스카너 상대하라는건 어떻게 봐도 무리고요.

KT는 집요하게 정글을 흔들었고, SKT의 라이너들은 정글 지원보다는 본인 라인전에 집중하고, 본문의 문제로 인해 정글 챔프도 상대보다 한 티어 낮은걸 고를수밖에 없고요. (라이너 지원없는건... 미드 봇이야 원래 그렇다치는데, 트할도 정글에 대한 지원이 없다시피 하더군요. 라인전을 전보다 훨씬 잘하니까 이해는 합니다만... 그나마 슼 정글을 도와주던 라인이었는데 어제는...)

저는 어느 선수 개인의 잘못을 따지려면 그 선수의 마이크로컨트롤이나 개인적 판단에 의존하는 사소한 움직임, 또는 순수 라인전 구도에서 문제가 있는 모습을 계속 보여줄 때 비판을 하는게 옳다고 보거든요. 근데 어제 블랭크의 문제는 상당부분이 팀 전체의 문제와 결부되는 거였습니다. 팀의 정책 자체가 [정글러는 어떻게든 알아서 하고, 라이너들은 자기 성장에 집중한다] 인걸요... 중반 이후로는 정글몹도 미드원딜한테 내줍니다. 정글러의 CS가 일관되게 저조하고 성장을 못하는 것은 팀 결정의 결과라고 봅니다.

적 라이너 2.5코어 뽑을동안 1코어+업글신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종잇장 같은 자르반을 보면서 드는생각은 딱 그거였습니다. 'KT가 또 정글 먼저 잡아 죽이겠네...' 당연하죠. SKT에서 가장 굶고 있고 가장 연약한 챔프인데, 1호 타겟이 되죠. 이런데도 4경기 합쳐서 20데스니 뭐니.... 블랭크가 미드타워에 달려서 일부러 죽어준 것도 아닌데... 블랭크가 죽지 않아도 될 때에 그냥 죽어준 장면이 뭐 얼마나 있었습니까.. SKT가 손해보는 장면에서 희생자가 언제나 블랭크였던것 뿐이지..

그냥 진짜 너무 안타깝네요. SKT 경기를 유심히 안봤을때는 '옛날 갓구는 어디가고 다시 잼구됐네' 했는데, 플옵을 보니까 블랭크가 어떤 환경에서 게임을 하고 있는지 조금씩 보입니다. 이 선수가 받고 있던 고통도 알수 있었고요...
18/04/05 09:38
수정 아이콘
물론 블랭크 선수가 멘탈이 약해서 게임이 잘 안풀리면 피지컬이 저점인건 있습니다. 근대 이건.. 멘탈 약하다는거 알고 있으면서 모든걸 다 정글 희생을 떠넘기는건 좀 심각하다고 봤습니다. 아랫티어에서도 정글러가 종종 희생해주는 경우가 있는데 진짜 모든걸 라이너가 다 몰아먹고 정글러 죽는거 보면서 야 재 왤캐 못해 하면 정글러 미치는것처럼 진짜 너무 안타까워보이더군요.
18/04/05 10:20
수정 아이콘
저는 어느 선수 개인의 잘못을 따지려면 그 선수의 마이크로컨트롤이나 개인적 판단에 의존하는 사소한 움직임, 또는 순수 라인전 구도에서 문제가 있는 모습을 계속 보여줄 때 비판을 하는게 옳다고 보거든요. 근데 어제 블랭크의 문제는 상당부분이 팀 전체의 문제와 결부되는 거였습니다. 팀의 정책 자체가 [정글러는 어떻게든 알아서 하고, 라이너들은 자기 성장에 집중한다] 인걸요... 중반 이후로는 정글몹도 미드원딜한테 내줍니다. 정글러의 CS가 일관되게 저조하고 성장을 못하는 것은 팀 결정의 결과라고 봅니다.

적 라이너 2.5코어 뽑을동안 1코어+업글신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종잇장 같은 자르반을 보면서 드는생각은 딱 그거였습니다. 'KT가 또 정글 먼저 잡아 죽이겠네...' 당연하죠. SKT에서 가장 굶고 있고 가장 연약한 챔프인데, 1호 타겟이 되죠. 이런데도 4경기 합쳐서 20데스니 뭐니.... 블랭크가 미드타워에 달려서 일부러 죽어준 것도 아닌데... 블랭크가 죽지 않아도 될 때에 그냥 죽어준 장면이 뭐 얼마나 있었습니까.. SKT가 손해보는 장면에서 희생자가 언제나 블랭크였던것 뿐이지..

이부분은 동의하기 매우 힘듭니다. 올시즌 후반부 경기를 제대로 안보셧나본데 스노우볼을 굴려서 1차타워 깨고 2차 타워 압박하면서 주도권을 잡은팀이 가장 먼저 선행하는게(타워깨는거 제외)
상대 정글에서 상주하면서 상대 정글러가 먹을 정글캠프를 무조리 수탈해서 정글러 말라죽이게 하는게 제1 목표입니다.
어쨋든 뒤지고있는 팀의 입장에서 키워야 하는 라인은 딜라인이지 탱라인이 아니고 거기다 주도적인라인이 없어서 가장 쉽게 말려죽일 챔프거든요.
스노우볼을 매우 가속화 실킬수있습니다. 한챔프는 그냥 구경꾼으로 전락시킬수 있고요.
강팀들은 여지없이 전부 이렇게 경기를 끌고갔습니다. 특히 킹존..
티모대위
18/04/05 10:52
수정 아이콘
상위권 팀 특유의 작전에 말려들었든, 아군이 정글몹을 딜라인에게 몰아줬든간에 이건 팀 결정으로 인해 정글이 희생하게 된거지, 이게 다 정글러탓이 아니라는게 요지입니다.
애초에 제가 저 말을 쓴 이유 자체가 블랭크 4게임 22데스 가지고 지적하는 사람들에게 반박하기 위한 말이죠. 굶어가던 정글러가 중반이후로 가장 노리기 좋은 먹잇감이 되는건 당연하지않나요?
18/04/05 10:55
수정 아이콘
정글몹을 라이너한테 준게 유의미하지않다는 이야깁니다. 어차피 압박들어와서 정글 다 털려먹어서 먹을게 없는거죠.
정글몹이 없는데 무슨 팀적 판단을 하나요.
티모대위
18/04/05 11:03
수정 아이콘
그 압박을 막을지, 아니면 털리면서 라이너를 계속 키울지는 선택할수 있는거 아닙니까?
물론 딜러를 키우는게 좀더 미래가 밝아 보이니까 딜러를 키우는데 집중했겠지만, 이게 팀적 판단이 아니고 뭔가요. 유리한 팀은 손도 안대고 상대 정글까지 빼먹을수라도 있나요? 그걸 방어하는게 좋지 않다고 생각한 팀적 판단의 결과죠.

상대의 정글 압박을 막는것이 나쁜 판단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정글러가 말라죽은게 정글러 혼자의 책임이 아니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왜 하나만 집어서 자꾸 반박하시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18/04/05 11:11
수정 아이콘
정글러가 말라죽은게 정글러 혼자의 책임이 이고 아니고가 아니라
상대가 그렇게 선택한 이상 뒤지고있는 팀장에서 선택할수있는 선택지가 없다는 소리인거죠.
이미 주도권을 다 내어준 상태(시야장악이 다 상대에게 있다는소리) 글골도 상당히 벌어진 상황
인데 정글에서 싸우는 선택지를 낸다고요? 조합도 이미 중,후반부를 보고있는데도요??
[정글러는 어떻게든 알아서 하고 라이너들은 장기성장에 집중한다] 이 문장 자체가 잘못된거죠.
극초반에 솔직히 있을수 없는 실수성 플레이가 없었다면 인정하겠는데요.
극초반에 해서는 안되는 실수성 플레이가 4경기 중에 2경기는했습니다.
그것도 패한 3경기 중에 2경기나요. 그냥 정상적인 플랜으로 갔으면 어떻게 됬을지는 1경기만 보셔도 알잔아요.
저런 말을하려면 적어도 플랜대로 경기나 하고 나오는거면 100프로 블랭크에게 동조 해주겠는데..
저렇게 하고 정글 못키운건 팀적탓인데 블랭크가 욕먹는건 과하다라는 건 말이 안된다는거죠.
티모대위
18/04/05 11: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님이 지적한 부분에서는 팀적 판단의 영역보다는 상대의 전략에 말려든 영향이 크다는거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SKT의 정책이 정글러는 어떻게든 알아서 하고 라이너들은 자기 성장에 집중한다는게 왜 틀린 문장이죠?
라인전 비슷하거나 심지어 이기고 있을때에도 탑미드가 정글에 고개도 안 내미는건 팀 정책이 아니고 대체 뭡니까.

누가 보면 제가 블랭크 무죄를 외친줄알겠습니다. 극초반에 있을수 없는 플레이라고 하셨는데, 이런 장면이 시즌중에 없었나요? 현재 원탑 정글러인 피넛도 처형을 당하는데... 비슷하게 있을 수 없다고 할만한 플레이가 다른 팀원들에게서는 안보였습니까? 팀이 위기인 상황에서 CS 먹으려다가 짤리고 경기 날려먹거나, 서포터가 와드나 로밍지원 거의 해주지도 않고 봇에만 박혀있는거, 탑이 라인전 이기고 있는데 정글동선 안잡아주고, 오히려 라인전 밀리고 있는 상대탑이 정글 기웃거리게 놔두는거... 이것들은 좋은 플레이인가요?
블랭크 패배지분이 0일 리가 없죠. 오히려 제가 봐도 제일 못한축에 속합니다. 블랭크가 욕먹으면 안된다고도 안했습니다. 불판을 보든 어디를 보든 블랭크만 저주할듯이 욕하고 깎아내리는 사람을 수없이 봐서 반박하는 거죠.
제가 지금 페이커 혼자 욕먹고있거나 아무도 블랭크 욕 안하는 상황에서 본 댓글을 썼으면 과한 실드질이죠. 하지만 지금 배경 자체가 블랭크만 집중 비난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하는 말인데 맹목적 실드질이라고 생각하시는가 보네요... 안타깝습니다.
18/04/05 11:57
수정 아이콘
라인전 비슷하거나 심지어 이기고 있을때에도 탑미드가 정글에 고개도 안 내미는건 팀 정책이 아니고 대체 뭡니까.
이건 skt경기 안보셧다는 증거네요. 작년시즌에는 후니가 있어서 후니가 있을땐 이 부분이 더 강화되기도 했죠.
한참 후니 피넛이 잘할때 후니가 라인전 뚜까패고 상대 정글에서 피넛이랑 룰루랄라 잘만 패고다닌..
피넛이 한참 잘날라다닐때도 피넛이 정글들어가면 꼬박꼬박 뒤에서 보조하거나 잘 봐줬습니다.
이걸 라인전 비슷하거나 심지어 이기고 있을때에도 탑미드가 정글에 고개도 안내미게 된 게 뭐때문일까요?
블랭크가 초반에 죽는 상황 2개다 보죠.
2set 탑 미드 정글 픽이 skt 갱플 스웨인 자르반
kt 카밀 아지르 올라프입니다.
정말로 극초반에 skt는 아무것도 할수 없습니다 갱플은 스킬을 뭐찍느냐에 다르기는합니다만 할수있는게 협상정도뿐이고 스웨인 또한 아지르에 대항해서 할수있는 플레이가 굉장히 제한적입니다.
라인 주도권 전부 kt가 빨리밀수 있거나 쥐고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갱플이 협상으로 도와줬고 1렙위기 넘깁니다.
skt가 이득봤죠. 이후에는 뭐 당연히 갱플이 도와준만큼 탑에서는밀릴수밖에 없고 카밀이 오니 자르반이 밀려났죠.
자르반이 집갔다가 레드로 향했고 여기서 깃창을 쓰고 레드 먹다가 올라프한테 퍼블을주죠.
여기에 어디서 skt가 안도와준거죠? 미드가 개입할 여지나 있었습니까? 김동준해설도 장면 끝나자마자 예측가능한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미드가 레드에 가기에도 상대를 확인한후에나 가능한거죠. 뭐 확인도 하기전에 밀려오는 극 초반 3-4렙단계 다 버리고 확인도 안된 정글을 위해서 정글시팅을 해야된다고 하시는건 아니겠죠?
뭐 4set도 처형장면도 봅시다. 칼날부리에서 이미 강타를 썻습니다. 체력도 25-30퍼 수준밖에 안됩니다.
블랭크 본인도 그걸아는지 칼날부리잡고 리콜을 하려다가 템을 뽑고 싶었던지 그냥 끊고 돌골렘으로 가서 처형당합니다.
뭐 여기에 또 뭘 정글을 개입해주나요. 그냥 집 갔다가 와도 됬어요 그게 더 안정적인 선택이고 상대 정글도 그라가스라 카정의 위험도 낮은편입니다. 이 플레이 덕분에 시간을 카직스 죽어있던시간+이동거리까지 최소 40초이상날렸고 그로 인해서 그라가스는 쉽게 6렙을 찍었고 이미 skt가 스노우볼을 굴릴수있는 여지가 한번 차단된거죠.
카직스는 성장이 받쳐주지 못하면 중반에 구경꾼이 되기 쉬운챔프라 스노우볼을 굴리는게 매우 중요한챔프인데
그 플레이만으로 기회가 차단된건데 그게 이해 할수있는 영역이 됩니까?
추후에 다른 큰손해가 이어지지않아서 다행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경기의 분기점이 된 미드 싸움에서 그냥 정글레벨이 밀립니다. 스킬하나 더 찍었으면 모르는거죠 물론 이때 페이커가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이 나옵니다만..
극초반에 있을수 없는 플레이라고 했습니다.
그게 극초반에 있을수 없는 플레이니까요. 피넛이 처형당했다고 해서 그게 있을수있는 플레이가 아니죠.
피넛이 당했지만 킹존이라는 팀에 있은덕분에 잘 커버링이 된거지 skt가 지금 킹존만큼 강팀이 아닌건 모두가 인정하는데 그 플레이가 당연히 나오면 안되는거죠. 전세계 lol 프로 경기가 몇천게임이나 진행됬는데 거기서 발생빈도가 1프로나 되나요?
아니 무슨 우길걸 우기셔야지..
티모대위
18/04/05 13:00
수정 아이콘
지금 트할 블랭크 경기에 후니 있던 시절 얘기하셔도 공감이 안 가네요. 어제 경기에서의 skt 게임 흐름으로 보면 안 될까요?
제가 블랭크의 2회 초반 실수가 블랭크 잘못이 아니라고 했나요? 어떻게 봐도 블랭크 잘못 맞는데요. 제가 글을 잘못 썼을수도 있지만, 뭘 우겼다고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킹존이니까 피넛은 그래도 되고. skt에서는 안 된다는거 맞는말입니다. 근데 그렇게치면 다른 선수들도 똑같아요. 잼구가 잼구인거 알면서도 정글 합류 안해주고, 시야장악도 정글한테 심각하게 의존하는거.. 강팀이면 몰라도 skt는 하면 안되는 플레이죠.
블랭크가 무슨 팀에서 에이스였다가 폭망했나요? 우리가 원래 알던 블랭크가 3밴까지 먹어서 더 간당간당한데 커버를 못해준 팀 잘못도 있다고 지적하는겁니다. 이런 주장에 일일히 반박하시는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네요. 블랭크가 패배 지분의 90%쯤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18/04/05 13: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티모대위 님//
간단합니다 댓글 전체가 잘못짜여진글이니까요.
블랭크가 그 상황에 놓여지게 된건 본인실책이 거듭된 상황때문인거지
SKT가 팀적으로 일부러 미드 봇을 키우기 위해 정글을 방치한게 아닙니다.
정글 희생의 역사라는것도 잘못된표현이죠. 밀어줄때 안밀어 줬나요? 정글폼이 나쁘니까 못밀어주고 정글이 받쳐줘야 하는거고요.
첫댓글 마지막문장
[그냥 진짜 너무 안타깝네요. SKT 경기를 유심히 안봤을때는 '옛날 갓구는 어디가고 다시 잼구됐네' 했는데, 플옵을 보니까 블랭크가 어떤 환경에서 게임을 하고 있는지 조금씩 보입니다. 이 선수가 받고 있던 고통도 알수 있었고요...]
이런문장이 나오는게 이상한거죠.
그냥 페이커 못했다 블랭크가 못했다 이런거 나오는거면 이상할거 없습니다.
블랭크가 어떤 환경에서 게임하기는요. 그냥 본인이 못해서 그렇게 된거고 본인이 못해서 그렇게 고통받는겁니다.

[블랭크가 무슨 팀에서 에이스였다가 폭망했나요? 우리가 원래 알던 블랭크가 3밴까지 먹어서 더 간당간당한데 커버를 못해준 팀 잘못도 있다고 지적하는겁니다. 이런 주장에 일일히 반박하시는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네요. 블랭크가 패배 지분의 90%쯤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이 문단도 잘못됬죠. 사람들이 블랭크한테 기대하는건 적어도 버스기사 폭행은 하지마라인데 물론 어제 페이커도 같이 폭행했습니다만 블랭크가 쉴드 받을 정도로 한게 아니죠.
어짜피 3밴을 먹든 안먹든 블랭크에 대한 기대치는 정글 안정적으로 돌고 이기고있는 라인가서 와드나 박아주고 주도권이 있을때 cc라도 정확히 넣어주는거지 딱 기대치는 거기까집니다.
3밴먹고도 팀에서 커버 안해준게 아니죠. 못한거지 여유가 없으니. 3밴을 먹었는데 가져갈수있는 정글은 자르반정도뿐이고 풀려있는 op픽인 스웨인은 무조껀 가져와야했는데 그럼 라인 주도권이 없으니 당연히 미드에서 손을 뻗을수없는거죠.
돌아가서 원인을 따져보면 3밴- 할게 자르반뿐- op풀려서 그건 먹어야함 근데 주도권이 없네- 인게임에서 주도권이 없으니 결국 또 정글악순환+미드 op픽 멸망
그냥 경기력으로 못한거는 200% 맞는데 팀에서 못도와줬다 블랭크가 어떤 고통을 받고 게임한다는건 핑곕니다. 그냥 본인이 못하는거에요.
티모대위
18/04/05 16: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키토 님// 계층이 안 돼서 댓글을 이제 봤네요. 죄송합니다.
'팀에서 정글 케어 해줄 여유가 없었고, 그 때문에 안그래도 잘 못하는 정글러인 블랭크가 더 말렸다'
이 명제 저도 동의하는데, 제가 글을 잘 못써서 그런지 제가 부정하는 것처럼 보이셨나 봅니다.
근데 블랭크가 게임한 환경은 명백히 다른 정글러보다 열악합니다. 문장 하나하나 들어서 설명하시는것 치고는 명확한 근거 제시가 없네요. 블랭크가 다른 정글러보다 더 많이 희생하는건 지표로 다 나와있습니다. CS 최하위, kda 하위인데 킬관여율과 시야장악은 최상위권이죠. 더이상 말해 무엇합니까? 블랭크는 다른 팀 정글러들보다 명백히 더 많이 희생합니다. 이번에는 3밴까지 얻어 맞았고요. 이런걸 두고 제가 고통받는다고 표현 한거죠.
사람들이 블랭크에게 버스기사 폭행만 하지말라고 기대했다지만, 가만히 놔둬도 버스기사 폭행할까 말까 걱정하던 선수가 3밴을 먹었으면 당연히 반대급부로 더 얻어와야 하는게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상대가 대놓고 블랭크 후벼파는데, 안그래도 팬분들이 불안해하는 선수가 아무 도움 없이 이걸 버텨내기를 기대했다고요? 어불성설이죠. 님이 말한 정글 안정적으로 돌고 이기는라인가서 와드나 박아주고... 이거 자체를 KT가 적극적으로 방해했는데 다 버텨내기를 바랬다는거 자체가 1인분 이상을 바란거죠.
3밴먹고도 팀에서 여유가 없어서 커버 못해준거 맞죠. 그럼 이게 팀의 기량 문제지 블랭크 혼자 문제입니까? 3밴 먹고도 남아있는 1티어급 정글챔은 올라프/스카너인데, 블랭크 솔랭 전적 보셨죠? 올라프로 잘만 플레이했습니다. 챌린저에서 승률도 나쁘지 않아요. 애초에 올라프가 무슨 현란한 컨트롤이 필요한 챔프도 아니고.. SKT라는 팀 자체가 올라프 활용을 부담스러워 하는거죠. 이게 다 KT가 설계한 것들인데, 이 설계에 당한게 블랭크 혼자가 아니라 SKT 팀 전체라는 겁니다.
뭔가 착각하시나본데, 제가 블랭크를 실드치는 배경은 이미 말씀드렸어요. 블랭크 한명에게 모든 문제가 있는양 비난하고 저주하는 사람들 때문이라고요. 블랭크에게 잘못 없는건 전혀 아니라고 하는 말은 하나도 안읽어보셨나봅니다. 누가 블랭크 잘한대요? 팀 전체가 문제랬죠.
18/04/05 17:06
수정 아이콘
티모대위 님//
올라프를 skt에서 할수가 없는건지 블랭크가 안되는건지는 그냥 플레이가 안 나온 상황에서 관심법의 영역입니다.
솔랭에서 암만 잘해 봐야 소용이 없다는건 솔랭 1등찍고 경기에서 수비적이고 피동적인 플레이를 일관한 운타라가 증명했고 블랭크가 본캐 다이아2에서 허우적대고있을때도 알려지지않은 부캐가 챌린저에 있었음에도 인게임에서 개똥싸는걸로 증명이 됬다고 봅니다.
그냥 경기력 그자체를 봐야죠.
지표는 항상이야기 하지만 어느 일면만 보여주는 데이터라 의미가 굉장히 축소됩니다.
페이커가 지표자체는 상위권인데 아무도 상위권 미드라고 이야기 하지않잔아요.
블랭크도 똑같습니다. 할수있는게 그거뿐이라 그걸 맡기는거에요.
연패찍는 상황에서 무슨 플레이가 나왔는지 그나마 시즌후반에 이기던 상황에서 정말로 감에 의존한 플레이가 나오면서 사실 운이 매우 좋게 승리했다고 생각들거든요.
그걸 다른 정글러보다 더 많이 희생한다라고 할수 없죠. 그거밖에 안되니까 그걸 하는겁니다.
과거부터 데이터와 각종 플레이에서 그 선수에게 캐리롤을 맞길수 없다고 나와있으니까 그렇게 플레이가 되는겁니다. skt가 피넛있을때 정말로 제대로 피넛을 띄워준걸로 반박이 가능한거죠.
그리고 선수가 op라서 3밴을 자르는 상황이랑 이거 아니면 할게 없으니 3밴을 먹는거랑은 다릅니다.
정글 3밴이 나왔음에도 다른라인에서 이득 특히나 미드에서 그 반대급부를 못챙겨온건 문제가 있죠.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것은 블랭크가 모든걸 다 뒤집어 써야 된다는게 아닙니다.
블랭크가 망한건 블랭크 스스로의 실수라 쉴드의 여지가 없다는거고
페이커도 이 또한 다르지 않습니다.
그냥 각기 둘다 못하니까 마이너스 시너지가 나서 겜이 터지는거고요.
저는 블랭크 쉴드 자체가 매우 아주 불편한 사람이라 어쩔수가 없네요.
그게 블랭크가 정말로 잘해서 그만한 대우를 받을정도라면 모를까요.
티모대위
18/04/05 17:45
수정 아이콘
키토 님// 음 보면 볼수록 님이랑 저랑 의견이 크게 다르지 않은것 같은데 어쩌다 논쟁하게 됐는지 잘 모르겠군요... 그리고 피넛 밀어주던 때는 확실히 밀어줬었죠. 단지, 페이커의 기량이 지금보다 훨씬 좋아서 정글주도권에 대한 지원이 차원이 다를수밖에 없었던 것도 있는..
어쨌든 저는 블랭크가 시리즈를 망쳤다 라는 의견 정도에 반발하는 것이지, 잘못이 거의 없다고 보는 입장은 전혀 아닙니다. 블랭크도 앞으로 한참 발전해야죠. 아니면 skt가 정글러를 교체를 하든지.
Dr.쿠레하
18/04/05 07:53
수정 아이콘
의외로 쉴드가 많군요.
참고로 이번시리즈 블랭크 KDA는요.....
3 / 22 / 19 입니다.
18/04/05 07:58
수정 아이콘
쉴드가 아니라 당연한 겁니다. KT는 밴픽부터 인게임에서까지 과투자를 해가면서까지 집요하게 블랭크를 노렸지만 SKT는 그 반대급부를 전혀 얻어오지 못했습니다.

블랭크를 노리느라 풀린 OP급이라는 스웨인을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했고 다른 라이너들이 정글 말려죽이려는 시도를 제대로 커버하지도 못했고요.

KDA만 얘기하는건 아무 의미없습니다.
티모대위
18/04/05 09:25
수정 아이콘
전령 잡으면서 딸피 될동안 아군 커버 하나도 없어서 스카너한테 꼬리맛 당하고, 탑 갱가서 스멥 슈퍼플레이에 당할때도 블랭크가 상대적으로 몸이 약하니까 스멥이 타겟 변경해서 데려가고, 아군이 봇갱 당하니까 커버갔는데, 상대 슈퍼플레이로 끌려가서 끔살당하고.... 초중반 이후로 여기저기 불려다니고 CS 다 내줘서 성장도 못하니까 몸빵이 허약해져서 교전때 kt한테 포커싱당해 먼저죽고... 이 데스들이 왜 다 블랭크 책임인지 궁금하네요.
서지훈'카리스
18/04/07 15:56
수정 아이콘
전령잡을때 페이커가 2초만 일찍 와서 2대만 때려줬어도 살아나갔죠
18/04/05 11:04
수정 아이콘
서폿 정글은 kda결과로 까내리기엔 팀에게 해줘야 할 게 너무 많아요.
18/04/05 11:16
수정 아이콘
오히려 KDA를 들먹이며 경기 진걸 모조리 블랭크탓하는 게 더 심해보이더덴요
난나무가될꺼야
18/04/05 07:54
수정 아이콘
격세지감이네요 페이커
최상위권 미드 상대로도 컨디션 빨간날이면 초토화시키고 특히 신인 선수들 만나면 여지없이 탈탈 털면서 미드차이 내버리던 선수가 그리고 큰 경기만오면 빨간 컨디션 찍으면서 캐리하던 선수가 평범한 미드라이너1이 되고말았네요
비디디 쿠로가 페이커만나서 압도당하던게 엊그제같은데
사신군
18/04/05 08:0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하는 의견이 정리를 잘해주셔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개인적으로 정글 3벤 후로도 KT 경기가 집요하게 블랭크 보자 이녀석 멘탈을 털어보이자가 보였습니다.
시야나 와드 장악도 정말 꼼꼼했던게 라인전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적 정글 동성을 집요할 정도로 캐치했다고 보였네요
18/04/05 08: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적어도 1세트만 봐도 블랭크가 라이너들이 정상적으로 플레이 해주면 혼자 말리는 정글이 아닌건 알수 있죠.

상대가 집요하게 밴픽부터 인게임에서 까지 정글만 노리는데 거기에 대한 반대급부를 얻어내지 못했다? 당연히 질 수 밖에 없습니다.

블랭크를 노리느라 OP라 불리는 스웨인이 풀렸는데도 그 스웨인 가지고 아무것도 못한 페이커의 책임이 가장 크고요.
도토루
18/04/05 08: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재밌네요.
불판보면 블랭크 선수에 대한 대부분의 극딜만 가득한데 여기는 어느정도 저격당한 부분과 팀적으로 지원받지 못한 부분들에 대한 인정이 있네요.
사실 저도 어제 경기의 패배가 오롯히 블랭크 선수의 과실로만 생각되지는 않습니다.(페이커의 지분을 이야기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라인전에 대한 여유가 생각보다 훨씬 더 없던 것이었는지 초반 카정으로 인해 흐름이 많이 끊기고 밀렸음에도 그 이후에도 지원이 없는 걸로 봐서 사실 라인전 압박도 KT가 잘해준 부분이라고 생각(혹은 라인전 현재 실력)되네요.

1경기 지고나서 느꼈던 감정은 스웨인 주면 안된다 였는데 2경기에서 미드 스웨인을 가져가는 것 보고 어쩌면 할만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3경기도 마찬가지였고 결국 페이커 선수는 중후반 한타에서 사용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스펠을 사용했고 본인은 어느정도 안정적으로 컸지만 다른 라인이 다 고통 받았죠. 밴픽을 꼬기 위해서 카르마까지 동원되는 모습이 보였는데 제가 봤을 때 트할 선수 폼이 꽤 좋았던 만큼 트할 선수가 스웨인을 잡았으면 좀 더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블랭크 선수 아시겠지만 그라가스 꽤 잘합니다. 배치기 플 궁도 남들 실수하고 숙련도가 안 좋던 시절에도 그라가스 뽑아서 멋진 모습 보여준 적도 많았죠. 차라리 카직스 같은 극단적인 픽(SKT에서 좋아하지 않을 픽) 보다 차라리 그라가스를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의견을 하나 묻자면 똑같이 3정글 밴을 했던 1경기는 SKT가 이겼습니다.
미드에서 대퍼했다고 말할수도 있지만 아지르 스웨인 트타의 무시무시한 성장으로 20분 뒤에는 압승을 거두었는데요.
이 이야기는 블랭크 선수가 3밴을 당했어도 밴픽의 유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던 양상 아니었을까요?
중복알리미
18/04/05 11:38
수정 아이콘
단순히 생각하면 1경기는 러쉬가 나와서 진거니까요. 밴픽의 유무라기보다는 스코어의 유무가 맞다고 봅니다.
18/04/05 08:13
수정 아이콘
솔직히 블랭크와 스코어의 실력 격차가 없다곤 할 수 없지만 kt는 스코어가 정글 견제받는걸 케어해 주려고 서포터가 올라와 주는 등 도와주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SKT는 블랭크가 말리는걸 그대로 내버려둠 이차이가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싸이코인가벼
18/04/05 08:13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만 봤을땐 블랭크가 잘 할 수 있는 정글이 다 밴되고 자르반을 픽하는 상황에서 미드 스웨인 픽은 함정카드가 아닌가 싶을 정도더군요
상대는 올라프 스카너 같은 피 관리 잘되고 정글링 빠른 챔을 가지고 갔는데 자르반은 반대로 피관리 안되고 정글링도 느리죠
당연히 상대 정글이 자르반을 계속 노려볼만한 상황이 만들어질수 밖에 없는데 미드 스웨인이 아지르 탈리야에 비해 라인푸쉬가 안 좋아서 합류도 상대 미드가 더 빠른 상태니 블랭크가 정글을 제대로 돌 수 있는 상황이 안 만들어졌던거 같습니다
블랭크가 실수가 없었다고 말할순 없지만 픽밴부터 이미 정글은 버린다 싶을 정도로 케어가 전혀 없었죠
현은령
18/04/05 08:14
수정 아이콘
파는대로 당하는걸 못한다라고 하는겁니다.
18/04/05 08:21
수정 아이콘
적어도 1세트 4세트는 무기력하게 당하지도 않았죠. 오히려 4세트는 나름대로 날카롭게 찔렀는데 페이커의 이상한 호응으로 날려먹은거에 가깝죠.
비밀....
18/04/05 09:28
수정 아이콘
블랭크가 스코어보다 객관적인 실력에서 떨어지는 것도 맞고 결과적으로 못 한것도 맞는데 2세트 카정 대처는 처음에 잘했습니다. 잘 막았는데 카밀이 내려와서 망한거고 그 스노우볼로 레드에서 죽으면서 터진거고요. 이 과정에서 SK라이너들의 지원은 0였죠. 레드 카정 올 가능성 높다는거 아마 SK도 알았을거에요. 근데 아무도 안 왔죠. 4경기 카직스로 카정갈때 마타는 라인버리고 레드까지 올라왔습니다. 그 스노우볼로 결국 데프트가 죽었죠. 라인 희생을 감수하고라도 정글을 케어해주는 팀 vs 정글 아예 버리는 팀 대결에서 개인기량까지 딸리는데 블랭크가 어떻게 버티나요
堀未央奈
18/04/05 09:34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블랭크 뿐만 아니라 스크 전체가 못하는 팀이라는게 본문의 요지죠. 블랭크 무죄가 아니라.
박민하
18/04/05 16:25
수정 아이콘
파는대로당할정도로 못하는건 킅도 알고 시청자들도 알고 슼도 알텐데 왜 안바꿀까요? 그게 블랭크 잘못인가요?
TheLoveBug
18/04/05 08:19
수정 아이콘
게임 내내 정말 많이 죽었더군요
Cazellnu
18/04/05 08:23
수정 아이콘
일부분 동의합니다.
선택과 집중을 한 것인데
라이너들을 선택하고 집중력있게 몰아줬으나 얻는게 없었 아니 잃었죠
버려진 정글은 예상대로 망해가니 시너지가 나서 더 망해버렸구요. 물론 혼자힘으로 그걸 극복하면 좋겠지만 그렇게 지원이나 팀전략없이 극복할정도면 리그탑급 정글러죠
시메가네
18/04/05 08:25
수정 아이콘
저 정도 당하면 팀케어도 있어야죠
시야 점수는 블랭크랑 비욘드만 정글이 서폿보다 높고 가난하고 시야는먹지만 노답인데
버려두고 헬리오스 욕먹을때 보는 느낌이 강합니다
도토루
18/04/05 08:34
수정 아이콘
오랫만에 들어보네요...3 대 리신....
시스코인
18/04/05 08:25
수정 아이콘
클템 해설 주장대로 SKT가 정글케어를 안해준 부분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블랭크가 운이 없었다, 팀적으로 지원을 안해줘서 못했다 라는 수준 들을 선수가 아니죠

그냥 못해도 너무 못해요

경험치를 이만큼 먹였는데도 이정도면 손절치는게 맞습니다. 설령 내년에 갑자기 딴팀가서 역체정이 된다 하더라두요

롤 프로게이머 해봐야 몇년 한다고, 블랭크 경험치 먹여준게 몇년인가요? 선수생활 절반을 키워주는 프로가 어디에 있어요
18/04/05 08:30
수정 아이콘
블랭크가 못한거도 있지만 밴픽부터 인게임까지 블랭크에 과투자 하느라 오피인 스웨인도 풀렸죠. 그런걸 전혀 활용 못한 라이너들의 문제도 큽니다.
시스코인
18/04/05 08:33
수정 아이콘
이번 시즌에 페이커가 못한것도 맞는데

팀적으로 보면 페이커가 먹여살린게 몇년이고, 그리고 페이커가 이제 하락의 길에 들어섰는지 아니면 잠깐 멘탈터져서 한시즌 못했는지 판단은 아무도 못할 겁니다. 그러면 페이커는 안고 가야죠. 팀의 상징이고 나발이고 이런거 다 떠나서요

그런데 블랭크는요? 그냥 답이 안나와요. 예전에 갓구나이트 소리 들을때도 팬들이 그랬어요. 정글러 있어야된다구요.

그리고 SKT가 밴픽 못한건 맞는데, 자꾸 정글러 케어케어 해줘야된다는건데, 롤이 발전하면서 정글러가 꼭 라이너 케어해줘야되는 포지션은 아니지만 라이너들이 유리하거나 불리하거나 항상 챙겨줘야되는 정글러를 데리고 있어야 될 이유가 있나요?
18/04/05 08:39
수정 아이콘
상대가 집요하게 정글러만 노리는걸 보고서도 케어 안해주면 그건 지겠다는 얘깁니다.

블랭크가 아니라 다른 정글러였더라도 2 3 세트처럼 라이너가 하면 답이 없었을 겁니다.
18/04/05 09:41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정글러 있어야 된다고 해서 데려온 피넛을 SKT는 2017년에 어떻게 활용했었죠?
지금 같이 케어 안해주는 전략에서 제역할 해줄 정글러가 누가 있을 것이며 손절하면 누구 썼으면 좋으시겠어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벵기를 선수 복귀 시키거나 페이커 정글 포변을 추천드립니다.
kartagra
18/04/05 10:14
수정 아이콘
슼이 피넛은 엄청 잘써먹은 편이죠. 피넛 덕에 스프링-msi 폭파시키고 다녔는데요. 서머 이후야 그냥 탱메타로 바뀌면서 피넛 본인이 메타 적응 못하고 헤매면서 폼 떨어진거고요.
iiiiiiiiii
18/04/05 08:29
수정 아이콘
저는 이번 플옵전을 보면서 작년 스프링플옵 kt 삼성전이 떠오르더군요. 그때도 원딜 3밴으로 룰러를 제대로 노려서 kt가 승리를 거뒀었습니다. 아프리카는 집중공략할 라인이 딱히 안 보이는데 다음에 kt가 무슨 밴픽을 들고 나올지 기대됩니다.

글의 주요 내용과는 별도로 재능있는 미드를 논할때 크라운이 재능없는 미드로 대표적으로 언급되는데, 조금 신기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합니다. 저는 15년때부터 크라운을 보면서도 이 선수가 재능이 없다고는 한번도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제가 생각하는 재능이 남들이 생각하는 재능과 좀 많이 다른가싶기도 하고요.
18/04/05 11:18
수정 아이콘
보는 관점은 다를 수 있으니까요
저는 재능=센스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크라운 선수는 극 노력형인 느낌이 들어서...
18/04/05 08:30
수정 아이콘
전 자르반 픽에 문제가 있다고 전혀 생각 안합니다. 그리고 정글 케어요? 2 3 4경기 전부 다 갱플 궁, 바텀 합류 등 SKT에서 케어 많이 해줬어요.
SKT 정글 희생이라는 얘기 정말 지겹네요.정글 3밴 당했다고 고를 챔프도 없어지고 멘탈 관리 아예 안되는게 무슨 프로입니까. 그리고 챔프 풀 문제를 팀에 돌리는 것도 참 어이가 없네요.. 저도 2경기 자르반 보면서 말려서 할 수 있는게 궁 쓰고 죽는거밖에 없어서 안타까웠는데 마지막 바텀에서 집어던지는거보고 어이가 없더군요. 팀콜 얘기가 나오던데 그 장면은 절대 팀콜 아니었습니다. 다른 아군들 호응할 수도 없고 호응할 생각도 없었는데 못참고 던졌죠. 본인들 진에어 상대할 때 진에어가 얼마나 끈질기게 버티면서 이길 가능성 조금이라도 높이려고 인내심 있게 기다려서 패배한거 보고 배우는게 없었는지?
또 3경기. 대각선의 법칙도 무시해버릴만큼 얼척없는 동선+본인들 조합에 대한 이해도 전무. 오른 레넥톤에 자르반 정글이면 와드로 봐도 말도 안되는 억지갱 가능한 조합이에요. 실제 컨셉도 탑을 파서 오른 말리고 탈리야 어그로를 레넥톤이 받아줘야하는 게임에 뭘 했습니까? 정글 말린 것도 아닌데 캠핑하다 바텀탑 터지고 게임끝났죠.
4경기 페이커도 엄청 못했지만 갱킹 레벨링으로 차이 벌려야하는 타이밍에 처형, 그것도 아슬아슬한 처형도 아니고 큰돌거북 피 엄청 많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처형이라뇨. 패배 원인 1은 아니었지만 정글 차이 심했습니다.
꼬독의 유일한 오점이 블랭크 기용 고집이라고 보는 입장인데, 블라썸이 아무리 상태가 안좋다고 해도 시즌 후반부터 경험치 먹일 생각조차 안하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블랭크 상태 안좋을 때 그렇게 믿음의 기용하더니 왜.. 이 선수 재능은 그냥 여기서 끝입니다. 정상을 바라보는 팀이라면 이젠 놔줘야죠. 큰 경기에서 멘탈 케어 아예 안돼서 초반 불리함을 무조건 가져다주는 선수를 데리고 게임해야하는게 얼마나 큰 리스크입니까.
18/04/05 08:36
수정 아이콘
SKT가 정글 케어를 많이해줬다는건 좀 억지입니다. 님이 예로 든건 당연한 합류구도에서 지원이고요.

3세트도 오른이라는 챔피언 특성상 억지갱각을 만들어내긴 어려웠고
4세트는 나름대로 날카로운 갱각을 잡았지만 페이커의 이상한 호응으로 날려먹은것도 컸습니다. 그런데 처형만 얘기하시는건 아니죠.
VrynsProgidy
18/04/05 08:42
수정 아이콘
3경기 억지 갱각은 그냥... 진짜 솔직히 말해서 그님티라는 말 밖에 나오는 말이 없습니다.
오른은 1~2렙 구간에서 스카너를 아예 탑으로 불러서 탑 강 양쪽 시야를 다 먹고 라인을 밀었습니다.
한번 밀린 라인은 오른쪽으로 밀려오는 라인이 되었고, 탑쪽은 양쪽 시야가 다 먹혔습니다.

그리고 오른은 라인 근처도 안가고 마나보석 사서 Q로만, 그것도 스플뎀 안 들어가게 신경써서 하나씩만 막타를 먹습니다.

이 상황에서 미드가 뚜벅이 골라서 탈리야한테 개쳐맞고 있는데 정글러가 탑 갱을 대체 어떻게 갑니까???
억지 갱이라고 해서 무슨 자르반이 케인처럼 타워 뒤로 돌아올 수 있는것도 아닌데요.

여기서 탑갱을 가는 선택지는 두개 뿐입니다.

1. 페이커가 억지로 합류해서 탑 와드를 한번 지우고 다음 기회를 본다
2. 미는 미니언 원기옥을 모아서 타워 다이브를 친다

1, 2 모두 미드 라인전을 이겨야 가능한 갱각입니다.
솔직히 상대 정글러가 피넛 상대 레넥톤이 칸이고 제가 오른이었어도 어제 게임 3렙 이후엔 저도 갱 안당할 자신 있습니다.

레넥톤이 미니언타고 EE플로 들어가서 W 스턴 박고 자르반 플EQ 하면 되는거 아니냐?
자르반이 플EQ할거리까지 안 걸리고 접근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냥 경기를 다시 보시면 됩니다.
Blackballad
18/04/05 09:36
수정 아이콘
댓글 잘못 다신거 같아요
VrynsProgidy
18/04/05 09:36
수정 아이콘
아 죄송합니다 잘못달았네요
18/04/05 09:53
수정 아이콘
1레벨에 스카너 위쪽 강가 부쉬 와드 이후 서로 역버프인거 알고 시작-스카너 유지력 감안해서 레넥톤은 리쉬-역버프 감안해서 오른 하드 푸쉬-자르반 5캠프 후 집, 스카너는 3캠프 이후 바텀 갱 봉쇄하려고 선바위게-오른 라인 밀고 돌거북 와드하러간거 뻔히 봄-돌거북 대놓고 가서 동선 다 보여줌-그거 보고 선신발 스카너가 또 탑쪽 바위게+제어와드 설치, 이 때 탈리야 스웨인 라인 반반-레넥톤 내려와서 시야 지워줌-4분 40초쯤 쓰레쉬가 아군 두꺼비쪽에 들어온거 핑 다 찍어줬는데도 두꺼비에 선강타 쓰고 먹다가 스틸당함 여기서부터 레벨링 완전 말리고 동선 강제돼서 상대가 늑대 먹을거 알고 있음-레넥톤 또 내려가서 상대 선블루니까 타이밍 맞춰서 와드해줌-스카너 바텀갱 실패-미드라인에 탈리야 다른라인 간다는 핑 찍힘-근데 핑 찍혔는데도 탑 백업동선 가능함에도 레드에 eq쓰고 들어가서 레드 끝까지 먹음.

같은 경기 보신거 맞아요? 스웨인이 라인 받아먹은적은 있긴한데 그것도 얼굴 맞댄 상태에서 타워랑 cs 2~4개정도씩만 같이 먹었고 딱 6렙 한타이밍에만 초기화되고 집간 타이밍에 탈리야가 한 번 집 안가고 라인 더 밀고 로밍간게 끝입니다. 뭘 쳐맞고 있어요? 갱각 나온 타이밍 두 번 정도 있었고 그래야만하는 조합을 꺼내놓고 시도조차하질 않는데요. 생각보다 탑 시야 비어있던 타이밍 꽤 있었습니다.
첫 번째 돌거북 와드했을 때-오른이 삼거리에 와드했다고 생각? 말이 안되죠 훨씬 더 깊게 들어갔고 설령 라이너가 콜을 안해줬다고 하더라도 집갔다가 정글캠프 돌아가는 정글 입장에선 대놓고 라인밀고 아군정글 들어온 오른이 와드 했을거란 생각은 아예 안드나요? 잘하는 정글러는 동선을 상대가 예상 못하게 꼬아서 다닙니다. 여기서 대놓고 캠핑하면서 갱각 사라졌죠.
두 번째 쓰레쉬가 들어온거 뻔히 알면서도 적 정글 위치 파악 안됨 (이것도 바위게에서 한 번 마주치고 대칭 동선인거 다 알고 있음)-근데 두꺼비에 선 강타써서 뺏기고 완전 말림.
세 번째 미드 없어졌다는 핑 찍히고 오른 딜교 시작, 근데 핑 찍힌 이후에 레드에 들어감. 이 타이밍 탈리야 로밍은 스웨인 입장에서 상대가 집 한 번 미루고 초기화된 라인 한 번 더 밀고 간거라 어떻게 할 수있는 상황은 아니었죠. 최소한 콜은 해줬고. 레넥톤 죽은 이후 스웨인이랑 상대 블루 들어가도 되는데 뜬금없이 아군 칼날부리 캠핑. 이후 용은 먹었지만 블루-용 둘 다 가능한 동선이었는데 생각보다 손해.

블랭크 경기 보면 그냥 스스로 말립니다. 라이너들이 케어를 안해줘요? 레넥톤 계속 내려가서 시야 지워주고 상대 정글 살펴줬는데도 상대한테 그냥 대놓고 모습 계속 보여줘요. 상대는 수시로 상대 정글쪽 핑 찍어주는데 핑도 없습니다. 정글이 상대 정글 동선 계속 생각해서 핑 찍어주면서 콜을 해야하는데 그것조차 거의 없어요. 영리하기는커녕 상대방 동선에 확신 심어주는 역할밖에 안합니다.
그리고 그님티 타령하시는데, 저보다 티어 높으실 수도 있겠지만 저도 어디가서 티어 낮다는 소리 들을 티어는 아닌데다가 경기도 자세히 보시지 않은 것 같은데 공격적이시네요.
VrynsProgidy
18/04/05 10: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와 진짜 같은 경기를 보고도 어떻게 그런 소리를 하실 수 있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자르반이 정글 돌다 말고 갱 가야 되는거 아닌데 동의하시죠? 그럼 자르반 3렙 이후 타이밍에만 탑 시야 언제 켜졌냐 확인하면 되는거죠?

게임 시간 2분 37초에 오른 2렙 상황에서 탑 시야 켜진 이후로 단 한번도 탑 시야가 꺼진적 없습니다. 단 한번도요, 무슨 라인 타고 들어간다 3각 부쉬에서 들어간다 그런 얘기 하시는건 말도 안되는거고... 뭐 길게 이것저것 쓰셨는데, [저는 게임내의 블랭크의 플레이 디시전 자체가 좋았단게 아니라] 레넥톤 뽑았는데 억지 갱 가능하다는 님 주장에 대해서 안된다고 말씀드리는거에요.

생각보다 꽤 시야 비어있던 타이밍이 언제죠? 게임 시간으로 써봐주세요. 와드 깔려 있는거 지우면 되지 않냐는 소리는 하지 마시구요. 님이 자르반이라고 했을때 대체 본인 정글 다 돌고 나서 갱각을 볼 시간이 게임 시간으로 언제 있었나요? 죽어도 없습니다. 시야는 없었는데 라인이 안 좋았다 이게 아니라 시야가 꺼진적이 오른이 2렙에 라인 밀고나서 탈리야가 로밍으로 머리통깨러 올때까지 '아예' 없다구요.

저기서 레넥톤 자르반 갱을 생각하는거 자체가 그냥 말이 안됩니다. 지금 불판이고 겜게고 롤갤이고 롤벤이고 어디고 간에 왜 탑 갱 안갔냐는 얘기하는 사람이 없는데는 이유가 있는거에요.
18/04/05 10:32
수정 아이콘
2레벨 - 레드 직후 도박이라 이건 그냥 패스
3레벨 돌거북 안쪽 와드-이건 정글 안에 들어온거 알면서도 그냥 가서 대놓고 여기 있다고 보여준거고 갱킹 동선 시야 자체는 비어있어서 동선 꼬겠다고 생각하면 충분히 시도 가능한 타이밍.
4레벨 5분 초반-레넥톤이 와서 시야 지워주고 (이 전에 스카너가 삼거리 와드 해줌) 이 때 삼거리 와드 꺼짐, 쓰레쉬 들어왔던거 뻔히 아는데 또 두꺼비 들어가서 동선 보여줌- 이후 탑 시야 계속 꺼져있었고 (이후 칼날부리존에 탈리야 와드 한게 끝) 여기서 레벨링 밀리니까 레벨링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탈리야 올라간다는 핑 찍혔는데도 레드 캠핑함.
그냥 본인 스스로 말려서 동선 다 꼬이죠. 저도 3레벨 때나 5레벨 와드 꺼지고 탈리야 올 때 커버 어려운건 다 아는데, 그거라도 해야만 이길 수 있는 조합에서 시도조차하지 않는게 문제죠. 심지어 본인 스스로 말리기는 덤.
VrynsProgidy
18/04/05 10: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말씀하신 4렙 타이밍엔 탈리야가 라인을 바짝 밀어놔서 탑으로 안 들키고 갱을 갈 방법이 아예 우리 본진쪽으로 돌지 않는한 없었습니다.

거기서 아래 정글몹 다 버리고 시야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탑을 향해서 반대동선을 잡는다구요?

당시 라인도 다 리셋해서 스맵이 뒤에서 줏어먹기만 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탑갔는데 상대탑이 갱각 안주면 우리 정글 다 털리고 게임 끝이죠.

자꾸 쓰레쉬 들어온거 뻔히 알면서 얘기하시는데 울프 라칸은 뭐합니까? 그게 팀적 케어라는거에요. 3경기 와드 수 세배, 와드설치 갯수 꼴지 서포터.

걍 역지사지로 님 같으면 거기서 탑갱갈지 생각을 해보세요.

오른은 레넥 자르반 원사이클로 죽을지도 불확실한 챔인데

저도 님이 말씀하신 이유때문에 갱각을 떠나 블랭크는 자르반을 못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러니까 그게 픽밴 실패라는거죠. 못하는 구린 픽을 왜 두개나 뽑습니까 잘하는 스피릿도 망할때는 망하는 픽인 자르반에 대놓고 올인픽 레넥톤에... 싱글겜도 아니고 상대가 맘대로 해줄리가 없죠.
VrynsProgidy
18/04/05 08: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손절치는게 맞다.
그걸 감안해도 못한게 맞다.

이런 얘기에 이 악물고 아니라고 하는 사람 솔직히 아무도 없습니다. ( 굳이 얘기하자면 블랭크는 지금 팔아도 손절이 아니라 익절이라고 생각하는 정도는 태클을 걸 수 있겠네요 )하지만 선수가 못했으면 못한만큼만 욕을 먹고, 왜 못했는지를 살펴보고 참작할 부분에서는 참작하는게 맞는거 아니겠습니까? 아직도 롤드컵 결승 3경기 뱅의 궁이 '실패한 신의 한수' 가 아니라 '트롤 뱅생' 이라고 생각하면 그건 그냥 생각이 다른게 아니라 롤알못인거죠.

블랭크가 못하는건 사실이지만 픽밴 견제받은것도 사실이고 시야를 열심히 먹는것도 사실이고 팀 케어를 전혀 못 받는것도 사실이며 이건 기록이 증명합니다.
SKT는 전 구단중에 미드가 가장 정글을 안 도와주는 플레이를 하고, 전 구단중에 2라운드 킹존과 함께 정글이 가장 미드를 많이 케어해주는 구단입니다. 이건 기록이 증명합니다.
SKT는 이미 17년도 부터 미드에 픽을 많이 몰아주고, 정글에는 상대적으로 남는 픽을 가져가게 해왔습니다. 이것도 기록이 증명합니다.

기록 얘기를 좀 더 해볼까요? 올해 블랭크는 다른 스탯은 다 별볼일 없지만 '킬 관여율' 은 전 정글러중에 1등입니다.

팀이 이 지경이 된게 전부 블랭크 탓이라고 생각하시는분들은 왜 블랭크가 다른 스탯은 다 그저그런 와중에 킬 관여율은 1등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못하는 선수가 모든면에서 다 못하고 혼자 게임을 다 망쳤다고 생각하면 마음은 편할지 모르지만, 팀은 발전이 없습니다.

블랭크는 스프링 기준 못하는 정글러지만 그러나 그의 종합 지표는 어떻게 해석해도 정글러 전체 7위 밖으로는 안 나갑니다.
그러나 마치 블랭크는 전구단 최악의 정글러인것처럼 욕을 먹고, 본인이 하지도 않은 잘못까지 다 뒤집어쓰고 있죠.
VrynsProgidy
18/04/05 08:38
수정 아이콘
페이커가 해준게 얼만데 그러냐, 페이커는 안고 가야한다. 페이커는 아무리 못해도 믿어줄가치가 있지만 블랭크는 버려도 된다

- 이런 얘기까지는 팬으로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 사실이 블랭크가 자기가 하지도 않은 잘못까지 욕을 먹는것을 정당화 하는 근거로 쓰여서는 안되죠.

페이커와 블랭크가 같은 잘못을 했어도 블랭크가 더 꼴보기 싫다 = 정상
페이커와 블랭크가 같은 잘못을 했어도 블랭크만 내보내야 한다 = 정상
페이커와 블랭크가 같은 잘못을 했어도 블랭크가 더 큰 잘못을 했다고 얘기해야 한다 = 비정상

저는 이걸 사실 텍스트로 쓰고 있는거 자체가 웃깁니다.
도토루
18/04/05 08:45
수정 아이콘
사실 써주신 텍스트는 주위 사람들한테 이야기 하거나 속으로 생각할 수 있는 멘트이지 이런 공개된 게시판에서 쓸 내용은 아니죠.
VrynsProgidy
18/04/05 08:47
수정 아이콘
저 예시문 워딩 자체는 당연히 하면 안되는 워딩이지만 잘 이쁘게 순화하면 못 얘기할건 없죠.

' 페이커는 다음 시즌 잘해주길 바라고, 블랭크 선수는 여태까지 고생 많았지만 이제는 팀적으로 너무 안 맞는것 같아서 갈라지는게 팀과 선수 서로에게 좋은것 같습니다.'

정도 워딩이면 솔직히 쓸수 있는 얘기죠.
도토루
18/04/05 08:48
수정 아이콘
결국 '아'다르고 '어'다르니까요.
표현이 순화된다면 못쓸것도 없지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 ㅠ
시스코인
18/04/05 08:37
수정 아이콘
클템이 정글러 출신이라 해설할때 항상 정글러 쉴드 쳐주는 경향이 있는데

그러다보니 블랭크 쉴드가 좀 있는거 같은데

페이커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블랭크는 진짜 심할정도로 못한거 맞습니다. 밴픽이니 라이너들이 케어 안해줬니 수준으로 커버될게 아니에요
18/04/05 08:42
수정 아이콘
적어도 어제 플레이오프 경기만 놓고 보면 페이커의 지분도 블랭크 못지 않게 큽니다. 위에도 얘기했지만 2 3 세트 같은 상황은 블랭크 외 다른 정글러였다 하더라도 답이 없었을 겁니다.
Flying-LeafV
18/04/05 08:47
수정 아이콘
윗분들 말씀에 논리적으로 반대의견을 제시 못하고, 못한게 맞다느니 쉴드성 커버라느니의 발언만 하시는 건 좀 눈쌀 찌푸리게 하네요
시스코인
18/04/05 08:52
수정 아이콘
무슨 논리적 반대 의견을 제시합니까

1. KDA 수치만 해도 그러하고
2. 미드 페이커가 지박령하니까, 그러면 탑에서 레넥톤으로 주도권 잡아서 정글쌈 안밀리게 해줄게 라면서 픽으로도 해주고

블랭크가 3밴 당하니까 본인이 할거 없어서 스스로 말린게 있는데 뭐 어떻게 하라구요
18/04/05 09:03
수정 아이콘
1. KDA는 아무 의미 없고
2. 레넥톤은 상대 스멥의 대처도 좋고 트할의 플레이가 아쉬운 면이 있어서 블랭크가 뭘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블랭크한테 아쉬운면이 없는건 아니나, 블랭크가 3밴을 당하고 가져온 스웨인으로 별 재미를 못본게 더 큰 손해였습니다.
Blackballad
18/04/05 10:08
수정 아이콘
본인의 비논리성과 짧은 식견을 이렇게 당당하게 말하는 것도 드문데 참..

프로 대 프로 5대 5에서 한명 작정하고 조지자고 들면 그 한 명이 대단히 폼이 좋거나, 잡은 챔피언이 그런 플레이에 얼마간이라도 면역이 있거나 하지 않으면 어지간하면 존재감 떨어지는 건 당연한 겁니다. 프로팀이 죄다 저렇게 하지는 않는 이유는 보통의 경우 그렇게 했다가는 따라오는 대가가 다 있어서 그런 거예요. 밴픽 저격을 많이 하면 OP픽이 풀리고, 억지 로밍이 잦아지면 CS나 타워 손해를 볼 가능성이 생기죠. 그 대가들이 한 명 조졌을 때 보는 이득과 비슷하거나 더 큰 경우가 많아서 그렇게 대놓고 조지는 플레이를 안 하는 거라구요.

근데 어제 SKT는 KT가 대단히 노골적으로 블랭크를 노리는 플레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반대급부를 전혀 챙겨오지 못했어요. 스멥 데프트 대퍼한거나 받아먹었지. 챙겨온 OP 스웨인은 챔프 바꿔가며 털렸고, 스멥 유칼에 마타까지 정글에 압박이나 커버를 다니는데 그걸 이용해서 라인에서 눈에 띄는 이득보는 상황을 만든 것도 아니고요. 이건 팀적으로, 정확히는 블랭크 외 나머지 팀원들이 해줘야 할 걸 못해준 겁니다.

그럼 두들겨 맞는 본인을 지원이라도 해줬어야 하는데 대놓고 상대 전원한테 두들겨맞는 블랭크한테 지원이라고 해 준게 3세트 전령 먹을 때 트할이 억지억지로 점멸 빼가며 딜교한거 말고 대체 뭐가 있습니까. 그나마도 불충분했고.. 레넥톤 픽 자체? 스멥이 뭐 호구로 보여요? 물론 스멥 말려놓고 탑주도권 확실히 쥐는 방법이야 없는 건 아니지만 미드 라인전 지는 순간 그 방법들 죄다 리스크 무지막지하게 올라가요.

과정에 블랭크 책임이 아닌 다대한 문제가 있는데 그거 죄다 무시하고 KDA와 3밴 당해서 졌다는 결과만 갖고 논리가 뭐가 필요하냐고 나오면 무식 인증밖에 더 됩니까?
도토루
18/04/05 11:56
수정 아이콘
인게임 정치 잘하실 것 같습니다.
배고픈유학생
18/04/05 08:43
수정 아이콘
챌린저찍는 선수가 특정 챔프를 못다룬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스킬이야 어차피 거기서 거긴데.
특정 정글챔에 대해서 팀적으로 운영을 못한다고 생각해요,.
불굴의토스
18/04/05 08:47
수정 아이콘
1. 옛날에는 정글러가 라이너를 봐주던 시대였다. 이제는 라이너들이 정글러의 성장을 도와주고 적 정글러를 방해하는 시대다. 미드라이너가 해야 할 일은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정글러들이 갱킹하기 더 편한 환경을 조성해줄것.
둘째: 정글러들이 안전하게 바위게를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
셋째: 적 정글러가 우리쪽 칼날부리를 스틸하지 못하게 봐 줄 것.

2. 1번 항목의 원인을 설명해주겠음. 옛날에는 상대방을 라인전에서 압살하기만 하면 그걸로 장땡이었음. 근데 지금은 갱킹의 위력이 너무 강해서, 설령 내가 라인전을 압승하더라도 상대방 정글러를 제압하지 못하면 별 의미가 없음. 상대방 정글러를 무너뜨린 다음에 라인전에서 이기는 게 옳은 순서임.

도파가 1년반전에 한말인데 팀게임이면 더 심할겁니다.

혼자서 어떻게든..이건 벵기가 와도 지금메타에선 못합니다.

비디디 쿠로가 젤 잘하는게 저거고요. 정글 돕거나 상대정글 견제..
VrynsProgidy
18/04/05 08: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스크가 저걸 안하는 이유는 제가 볼때 하나입니다...

1. 우리 정글러는 못한다는 확신
2. 우리 라이너는 잘한다는 확신

그러니까 계산이 서는거죠 같이 정글 밀어주면 정글차로 질거 같으니까 정글을 밀어주지 말고 라이너들 밀어줘서 이기자.
근데 정글러가 못하면 못하니까 잘하는 라이너들이 더 빡세게 밀어줘서 정글 실력차를 뒤집는게 제 생각엔 지금 메타에선 승률이 더 높습니다.
대패삼겹두루치기
18/04/05 10:58
수정 아이콘
어제 유칼이 1~2렙때 라인 밀고 적 칼날부리쪽 와드 박는 모습이 계속 나오는거 보고 감탄했습니다.
심지어 아지르한테 두드려 맞으면서까지 스코어 케어해주는 장면에선 미드 ㅡ 정글이 유기적으로 함께 게임한다는걸 느끼게 되더군요.
Nasty breaking B
18/04/05 11:10
수정 아이콘
근데 뭐 도파가 저 말 한 건 당시가 시즌6라 더 그런 것도 있기도 하죠. 롤 역사상 최초로 정글러가 1옵션으로 올라섰던 시즌
짱짱걸제시카
18/04/05 12:35
수정 아이콘
갱킹이 강해서 x
정글러의 캐리력이 미드보다높아서 o
18/04/05 08:57
수정 아이콘
이게 정글이 아니라 탑이었다고 가정하면, 원래 약점 많은 탑인데 탑 저격 3밴에 상대방은 서폿 미드 할 거 없이 탑만 후벼파는 상황에서 아군이 그 라인 버렸고, 하필 미드 마저 밀리면 대충 각 나오는 거죠.

뭐 칸, 기인 같은 이번 시즌 규격 외 탑라이너라면 후벼 파여도 극복할 수 있겠지만, 솔직히 그럴만한 선수가 흔하진 않습니다.

차라리 와카전 큐베처럼 갑자기 폼이 훅 꺼져서 팀적으로 대응할 여지가 없으면 모를까, 시즌 대부분 블랭크가 저점 찍고 있어서 정글을 후벼팔 것이 빤히 보이는데 skt가 과연 거기에 대해 준비한 것이 무엇인지 안 물을 수가 없죠. 적당히 정글 버릴 거였으면 미드 스웨인으로 게임을 캐리했어야 하구요.
18/04/05 09:00
수정 아이콘
둘다 못했지만 페이커는 가차 없이 갖은 이유를 대면서 까면서 블랭크는 갖은 이유를 대면서 쉴드치는것도 웃기네요.
18/04/05 09:06
수정 아이콘
그 반대가 훨씬 많습니다. 제가 페이커 잘못을 주로 얘기하는 이유는, 스웨인을 페이커가 잡았기 때문입니다. 스웨인은 현 메타에서 OP로 불리기 손색없는 챔피언이고요. 그 스웨인 가지고 아무것도 못한건 분명히 잘못입니다.

또한 4세트에서 블랭크가 나름대로 갱각을 잘 봤고, 페이커가 제대로 호응만 했어도 상대 스웨인을 무조건 잡는 상황이 있었는데 그때 스킬 활용 미스로 역갱을 당한 순간부터 블랭크가 풀릴 기회는 사라졌습니다. 4세트에 블랭크 처형은 분명히 실수지만 그걸 풀어줄 수 있는 상황에서 본인도 실수로 더 꼬이게 만들어서 주도권 상실하게 한건 분명히 큰 미스입니다.
18/04/05 09:16
수정 아이콘
어딜봐야 그 반대가 더 많은거죠? 실시간으로 보는 불판말고는 페이커에 대한 성토가 훨씬 많은데요. 인벤 롤갤은 말할것도 없구요. 인플레이 얘기하시는데 스웨인이 한타서 op인거랑 라인전 op인것도 구분하셔야죠. 유칼이 스웨인잡은판도 라인전 cs차이 났는데요. kt가 팀적으로 훨씬 케어 잘해주면서 쉔도 올라오면서 봐주고 스카너가 갱, 역갱 잘 봐줬구요. 스웨인이 복귀텔로 cs따라오면서 소규모난전중에 스웨인이 하나씩 킬먹어간것도 있구요.
2,3,4경기 블랭크 레드깃창 안일한 정글링, 처형은 단순실수고 페이커가 한건 죽일듯한 실수입니까. 1경기 외에 페이커가 잘했단것도 아니고 둘 다 못했지만 굳이 따지자면 블랭크쪽으로 조금이나마 기우는것 같은데 님 댓글보면 블랭크는 억울하고 페이커만 죽일놈이네요.
18/04/05 09:20
수정 아이콘
당장 피지알 불판창만 다시 돌아보세요. 블랭크 극딜이 월등하게 더 많습니다. 그리고 한타 op라는 스웨인으로 한타에서 뭘 보여주기리도 헸나요?
그리고 4세트에 블랭크 실수를 페이커가 커버해줄 기회가 있었는데 그걸 또 실수로 날려먹었죠.

블랭크가 죄가없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페이커도 블랭크 만큼 못했습니다.
18/04/05 09:29
수정 아이콘
아니 그니까 불판말고라고 말씀드렸잖아요. 불판에서 나오는 실시간적인거 말고 지금 피지알, 인벤, 롤갤 등에서 나오는 반응은 죄다 무시하고 불판만 보고 그 반대가 더 많단겁니까?
님 댓글들만 보면 블랭크는 거의 죄가 없는 수준인데요. 어제 경기 9등 10등이 페이커 블랭크인거 인정하는데 님은 이 악물고 페이커만 까시네요. 둘 다 잘못했으면 둘 다 까시든 둘 다 쉴드치시든 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Cazellnu
18/04/05 09:33
수정 아이콘
다른사이트 반응을 가지고 여기서 논하는건 어불성설이니 그쪽에가서 하시고
일단 여기 게임게시판에 있는글들과 그 댓글들만 봐도 알수있네요.
18/04/05 09:36
수정 아이콘
디씨라는 롤갤특수성 빼면 인벤이나 여긴 거의 유저중복일텐데 구분하는것도 우습지만 게임게시판만 봐도 그 반대가 훨씬 많은거 같지 않습니다만
18/04/05 09: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롤벤과 롤갤은 제대로 된 커뮤니티도 아니고 그냥 선수조롱 조리돌림이 일상화 된데라 패스하고요. 이 글에서 조차도 밑도 끝도 없이 블랭크만 까는 분이 더 많네요. 님같이요.

어제경기는 블랭크랑 페이커 둘다 잘못이 있고 잘못의 정도는 비슷합니다. 근데 페이커 잘못마저 블랭크한테 덮어씌우는 댓글을 보고 의견을 내는게 페이커만 까는겁니까?

블랭크 잘했다고 한적 없습니다.
18/04/05 09:54
수정 아이콘
제가 언제 블랭크만 깠나요 사실왜곡도 정도껏 하셔야지. 심지어 어제 피지알에서 불판참여 1도 안했고 이 글에서 이 리플이 처음인데요. 이렇게 몰아가는게 우습네요.
그냥 둘 다 못했다고 생각하면 쉴드 치지 말고 둘 다 까세요.
18/04/05 10:05
수정 아이콘
블랭크 쉴드 친적은 없습니다만. 딱히 블랭크 잘못이 아닌걸 블랭크 잘못으로 몰아가는 댓글에 대해서 아닌건 아니라고 하는데 그게 쉴드가 됩니까?
18/04/05 10:13
수정 아이콘
아 그런가요. 한 사람에게만 아닌게 아닌거라 말하는게 쉴드가 아니라면 페이커 잘못 아닌것도 페이커 잘못으로 몰아가는 댓글들에도 똑같이 적용 부탁드립니다.
18/04/05 10:14
수정 아이콘
진국 님// 페이커 잘못 아닌부분을 페이커의 잘못으로 몰아가는 댓글은 거의 안 보입니다만.
18/04/05 10:22
수정 아이콘
Luv.SH 님//아 네 그러시겠죠.더 답변 하는게 피차 시간낭비같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내장미남
18/04/05 10:38
수정 아이콘
롤벤이나 롤갤이나 피지알이나 뭐...
18/04/05 09:07
수정 아이콘
블랭크를 희생시켜서 페이커 밀어줬는데 얻은게 없어서ᆢ
18/04/05 09:07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전이 벌써부터 흥미진진 하군요.
정글3밴같은건 아프리카 상대론 효율적으로 통하기 어렵다고 봐서 결국은 일반적인 밴픽양상으로 흐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히려 밴픽적으론 아프리카쪽에서 이번 플옵을보고 뭘 준비해왔을지 궁금하네요.
극단적으론 유칼3밴이 나올 수도 있을거같고
분명 최연성감독이라면 칼을 갈고 나올거 같습니다.
기본기자체는 분명kt의 우세라 보는데 기대되네요.
도토루
18/04/05 09:09
수정 아이콘
유칼 선수가 신입답지않게 챔프폭도 꽤 좋더라구요.
자격밴 나오더라도 대응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대감을 심어줍니다.

정규시즌 마지막 게임은 큰 의미 없다고 보면 정말 재밌는 경기 나올 것 같습니다!
칼리오스트로
18/04/05 09:08
수정 아이콘
피넛을 버리고 블랭크를 남겼다는 점에서 김정균이 원하는 정글러상이 나오죠
18/04/05 09:09
수정 아이콘
피넛을 버렸다는 얘기는 아직도 나오네요. 언제쯤 이 얘기는 사라질지.
18/04/05 09:17
수정 아이콘
그런데 슼에서 먼저 재계약 의사가 없다고 통보한 건 사실 아닌가요?
18/04/05 09:21
수정 아이콘
그거랑 버렸다라는 얘긴 많이 다르죠. 우리가 모르는 내부 사정도 있을거고.
18/04/05 09:36
수정 아이콘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슼이 먼저 주도적으로 재계약 포기 의사를 낸 이상 버렸다고 봐도 무방하죠. 피넛을 버린 이유를 내부 사정에서 찾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협상 중 틀어진게 아니라 먼저 재계약 불가 통보를 낸 이상 버렸다고 봐야죠...;;;
티모대위
18/04/05 10:59
수정 아이콘
음.. 팬들 입장에서는 버렸다고들 하는데, 사실 팀의 재계약 종료 통보 이전에 선수랑 합의가 된 경우가 많아서...
피넛도 이후 발언을 보면 일방적 통보를 받은것은 아닌듯 하고요.
이걸 버렸다 라고 하는건 너무 코치진에게 가혹한 표현이긴하죠..
18/04/05 10:48
수정 아이콘
축구던 야구던 팀에서 먼저 재계약 제의 안하면 버렸다고 합니다.
18/04/05 10:50
수정 아이콘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18/04/05 11:1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어떤 상황이요? 선수가 부상이 길어져서 부득이 하게 재계약 포기해도 버린다는 소리가 나오는데, 피넛이 부상이라도 당했었습니까?
18/04/05 12:46
수정 아이콘
먼재 재계약 제의를 안했는데 어떤 상황이면 버렸다고 안하게되는건가요?
탱구와댄스
18/04/05 09:25
수정 아이콘
페이롤이든 뭐든 재계약 안한 건 버린게 맞죠. 피넛이 스스로 나난게 아니면요. 진짜 피넛 잡을 의지가 있었다면 정글에 피넛 놔두고 블랭크 내보내면서 탑, 서폿 서브 멤버 들이는 거 포기했겠죠. 피넛 페이가 설마 탑+서폿+블랭크 보다 높으려고요. 버렸다는 어감이 자극적이라면 포기했다라고 바꿔도 무방한데 다른 스포츠판으로 놓고 봐도 계약 만료일 바로 코앞에 제계약 불가 통보 날린 건 마지막까지 견적 보다가 포기한 게 맞죠.
우울한구름
18/04/05 12:02
수정 아이콘
선수가 먼저 나가겠다고 한게 아니면 버린거 맞죠 뭐
Cazellnu
18/04/05 09:30
수정 아이콘
뭐 확신이 없었겠죠

사실관계는 알수 없지만
사회생활에서도 그런경우가 있듯
강력한 의지가 있었으면 내보내기까지는 않았을 수도 있었을 거 같습니다.
다만 그 강력한의지를 어필하기까지 이렇게 까지 해서 잡아야 할 선수인가, 아니면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라는 의문이 붙었다고 봅니다.
칼리오스트로
18/04/05 09:45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그만큼 SKT도 피넛을 적극적으로 잡으려고 하지 않았다는 소리니까요
블랭크로 충분하다는 판단을 내렸단게 SKT란 팀이 정글러를 어떻게 보고 있느냐에 대한 답이 아닐까 합니다
도토루
18/04/05 12:00
수정 아이콘
작년에 대한 블랭크의 정글 기준은 충족했다고 봅니다.
단순히 정글러는 마이너하게 바라보진 않았을거에요.
그랬다면 애초에 피넛도 영입을 하지 않았겠죠.

작년 블랭크가 보여준 선전이 결국 큰독이 된거라고 봅니다.
으촌스러
18/04/05 09:08
수정 아이콘
LPL을 챙겨 보는 편인데, 스카웃이 저기에 낄 실력은 아닌거 같습니다.
유칼은 끼가 보이는 것 같은데 더 지켜봐야죠.
탱구와댄스
18/04/05 09:15
수정 아이콘
저격밴 맞은 것도 맞다, 그걸 감안해도 못하는 것도 맞다. 슼은 더 올라갈 생각 있다면 정글러는 무조건 새로 더 구해야 한다. 지금 미드 폼도 솔직히 안 좋은 편이다. 다 맞는 말이죠.
저격수
18/04/05 09:23
수정 아이콘
1. 그 새로 구했던 정글러가 적응 못해서 사실상 쫓겨나고 (페이롤 문제일 수도 있지만) 다시 찾은 팀에서 압도적 1위를 하고 있다.
2. 1.을 보고 안 그래도 귀한 자원인 "검증된 정글러"가 sk에 가겠냐? 블랭크보다 좋은 정글러 찾기도 어려울 거다. 까놓고 울프가 포변하는 게 낫다.
이런 이유로 정글러 구하기도 어렵죠 뭐.
칼리오스트로
18/04/05 09:36
수정 아이콘
지나간 일이지만 돌이켜보면 블랭크 보내줘야 한다는 얘기가 몇년째 나왔는데 작년 피넛때가 마지막 타이밍이었다고 봅니다
이렇게까지 된 이상 경력 있는 정글러 구하는건 진짜 힘들어졌고 신인을 키워야 하는데 정글러가 제일 키우기 힘든 포지션이란게 문제죠
이젠 죽이되든 밥이되든 블랭크는 쓰고 새로 한명 영입해서 키우는 수밖에 없어 보이네요
18/04/05 09:15
수정 아이콘
그냥 다들 대놓고 페이커가 싫고 못해서 꼬시다고 하세요
무슨 말도 안되는 쉴드치면서까지 다들 속보이게 그럽니까크크크
페이커 잘했단 사람 아무도 없는데

저격벤맞았다고 내내 똥싸는게 본인 수준인증아닌가요?
저격벤맞으면 3경기 22데스하고 작골한테 쳐형 당하나요?
저격벤맞아서 힘든상황인거 맞지만 그걸 감안해도 워스트였어요
무슨 되도않는 극한의 쉴드치면서 변호합니까 속 다 보이게 껄껄
堀未央奈
18/04/05 09:41
수정 아이콘
저격밴 안맞고도 경기 말아먹은 선수 책임은요?
18/04/05 09:59
수정 아이콘
아니 누가 페이커잘했다그랬습니까 페이커도 똥오지게 쌌어요 됬죠? 둘다 개못했는데 블랭크 쉴드치는 꼴이 너무 웃기네요
18/04/05 09:42
수정 아이콘
페이커 좋아요

페이커 못했어요
18/04/05 10:00
수정 아이콘
아니 누가 페이커잘했다그랬습니까 페이커도 똥오지게 쌌어요 됬죠? 둘다 개못했는데 블랭크 쉴드치는 꼴이 너무 웃기네요
18/04/05 10:10
수정 아이콘
하하하

웃깁니다
By Your Side
18/04/05 09:53
수정 아이콘
님 불판에서도 좀 많이 그렇던데 지금 님이 블랭크 까는게 훨씬 악질로 보여요.

페이커 까면 페이커 싫어서 못한다고 하고 꼬시다고요? 좁은 시야로 보니까 그렇게밖에 안 보이죠.

sk에서 제일 좋아하는게 페이커지만 어제 블랭크 못지 않게 못한 건 팩트입니다.
18/04/05 10:00
수정 아이콘
아니 누가 페이커잘했다그랬습니까 페이커도 똥오지게 쌌어요 됬죠? 둘다 개못했는데 블랭크 쉴드치는 꼴이 너무 웃기네요
By Your Side
18/04/05 10:10
수정 아이콘
님이 하는건 페이커 쉴드 아닙니까? 불판에서부터 페이커 조금만 지적하면 죄다 안티로 몰아가시던데 그 꼴도 웃겨요.
18/04/05 10:14
수정 아이콘
제가 언제 페이커까면 득달같이 달려들었습니까
전 페이커까려고 억지로 '블랭크를 쉴드치는 꼴'에만 반박하는데요

페이커 못했다는 댓글이 저리많은데 제가 일일히 반박했나요? 아뇨? 오히려 공감하는데요? 라인전부터 정글개입 한타싸움까지 유칼한테 모두 완패한게 어제 페이커라고 생각하는데요

자꾸 본인 보고싶은데로 생각하시는꼴이 정말 재밌네요 하핫
18/04/05 10:15
수정 아이콘
블랭크 쉴드를 페이커 까려고 치는거 아니에요.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부터가 과민반응입니다.
18/04/05 10:16
수정 아이콘
왜자꾸 블랭크 못했다=페이커는 괜찮게했다라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둘다 못했고 둘 땜에 졌어요
By Your Side
18/04/05 10:18
수정 아이콘
근데 말하고 행동이 안 맞아요. 둘다 못했다고 생각하면 그냥 넘어가면 되지 미드 정글 못했다고 하니까 그게 왜 미드탓이냐 정글이 말리니까 미드가 당연히 못하지! 게임 볼 줄 모름? 이걸 정글 쉴드치면서 미드 끌고가네^^ 이러면서 득달같이 달려들었던게 님인데요. 너무 과몰입하지 마시길;;


왜 자꾸 페이커 못했다=블랭크 쉴드친다라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둘 다 못 했고, 둘 때문에 졌어요.
18/04/05 10:23
수정 아이콘
둘다 못했다고 생각하는 글입니까이게

정글이 못했을만한 이유는 저격벤 맞고~ 미드라인전 때문에~ 정글개입때문에~~ 어쩔수 없었고 미드가 못해서 정글이 못한거다! 가 이글인데

이게 정말 둘 다 못했다라고 느껴지십니까?
By Your Side
18/04/05 10:35
수정 아이콘
솔직히 뚝 까놓고 스웨인 못 다루는 건 미드 역량차나서 그런거 아닙니까?

미드가 못해서 정글이 더 말린 것도 있죠. 애초에 롤이란게 1:1 대전액션게임도 아니고 서로간에 유기적으로 영향을 주고받는게 당연한거고, 그 중에서도 특출나게 페이커, 블랭크가 못했고, 애초에 미드-정글은 한 셋트라고 봐도 무방한 포지션이지 않나요?

본인도 페이커 못한 거 인정한다면서 왜 말을 자꾸 바꿔요?
18/04/05 10:38
수정 아이콘
무슨 말을 바꿔요 제 스탠스는 처음 부터 둘 다 못했다인데

미드 어거지로 더 까려고 정글쉴드치는게 우숩다. 이게 미드는 잘했는데 정글이 못했다

이렇게 이해되십니까? 정말요?
By Your Side
18/04/05 10:42
수정 아이콘
그냥 다들 대놓고 페이커가 싫고 못해서 꼬시다고 하세요
무슨 말도 안되는 쉴드치면서까지 다들 속보이게 그럽니까크크크
페이커 잘했단 사람 아무도 없는데

저격벤맞았다고 내내 똥싸는게 본인 수준인증아닌가요?
저격벤맞으면 3경기 22데스하고 작골한테 쳐형 당하나요?
저격벤맞아서 힘든상황인거 맞지만 그걸 감안해도 워스트였어요
무슨 되도않는 극한의 쉴드치면서 변호합니까 속 다 보이게 껄껄



그러니까 이게 둘 다 못한다는 뉘앙스의 리플인거죠?
제가 볼 땐 '블랭크는 쓰레기같이 못했고 페이커한테 뭐라하는 너넨 다 겜알못 안티다'라고 몰아가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세상은 흑백 두 종류로만 나뉘지 않습니다. 다른 분들 리플이 왜 달리는지 곰곰이 한 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네요.
세인트
18/04/05 11:36
수정 아이콘
둘다 못했고 둘땜에 졌다라는 말에 동의는 하는데요.
둘중에 저격밴맞고 후벼파인게 누굽니까?
혹시 페이커 계속 미드 3밴 4밴 되고 계속 미드후벼파이고 했었나요?

저도 둘다 못했다고 생각하는데
당연히 그렇다면 페이커가 더 욕먹어도 할말없는거죠.
그렇게 후벼파일동안 뭐하고계셨을까?

이게 못해서 꼬시다고 낄낄대는 글로 보입니까?
멘탈 좀 잡으세요. 부들대시는거 너무 보여요.
18/04/05 10:22
수정 아이콘
님 꼴이 제일 웃겨요
18/04/05 10:13
수정 아이콘
페이커가 모든 선수중에 가장 좋은데, 페이커가 어제 가장 못했습니다.
Blackballad
18/04/05 10:36
수정 아이콘
다른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없네요.
'말도 안 되는 쉴드' 운운하면서 블랭크만의 책임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 죄다 페이커 시기하는 찌질이로 만들면서 되도 않는 궁예질을 하고 있으신데... 그렇게 살지 마세요. 어그로 취급당해도 할 말 없어요.
18/04/05 10:48
수정 아이콘
님도 어디가서 꼰대 취급 당해도 할 말 없으실듯
Blackballad
18/04/05 11:15
수정 아이콘
말씀 그딴 식으로 하지 마요.
18/04/05 13:52
수정 아이콘
님도 저딴 식으로 댓글달지 마요
서쪽숲
18/04/06 02:18
수정 아이콘
진짜 심각하네요 이분은
아이군
18/04/05 11:52
수정 아이콘
지금 사람들이 지적하는 문제가, 블랭크와 페이커의 상황이 달랐다는 겁니다.

블랭크가 저격밴 맞았다고 똥싸고 22데스 하고 처형당했다면,
페이커는 OP픽쥐고 정글 케어 받으면서 똥쌌다는 거죠.

전자는 어째 정상참작을 할 여지가 있다면, 후자는 없다는 겁니다.
18/04/05 09:15
수정 아이콘
다른데는 라이너의 우위로 카정을 적극적으로 가는데
skt는 그런 팀적인 움직임이 부족했죠
솔랭도 아니고 상대방이 집요하게 노리면 좀 더 적극적인 움직임이 있어야하는데
이건 코치진의 실수도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페이커를 픽에서 부터 밀어줬는데 우위를 못잡은게 제일 크죠
일단 거기서 앞서 나가질 못하니 정글을 휘저어도 속수무책으로 당한겁니다
bemanner
18/04/05 09:18
수정 아이콘
페이커 플레이가 1세트 라인전 및 교전에선 잘했으나 탈리야 로밍 허용했고, 2,3세트 스웨인으로 미드에서 파밍은 잘따라갔지만 정글과 함께 봉쇄된 사이 상대 미드가 게임 터뜨렸고, 4세트 스웨인 미드에서 본인이 밀리던거 이상으로 압박은 넣었지만 2,3번째 데스에서 본인 스킬샷 미스로 게임터졌습니다. 잘풀린 판도 4.5:5.5고 안풀린 판은 2:8정도?

근데 페이커 때문에 정글이 말렸다고 하기에는 사실 탑봇이 크게 이기건 작게 이기건 이기는데 2라인 유리한 상황에서 그걸로는 부족하고 3라인 유리해야 정글이 자기역할 해준다 그러면 존재이유가 뭔가요.

3라인 유리할 때는 다1 찔끄레기인 저같은 정글러가 압도 imba랑 게임해도 템포에 맞게 스노우볼 굴리는데 그렇다고 티어가 달라지나요.. 3라인 유리할 때만 잘하고 나머지 상황에서 매판 못하면 그냥 못하는 거지.
18/04/05 09:25
수정 아이콘
상대 정글러가 우리 정글러만 집요하게 노리는데 아무것도 못한건 분명 문제가 있죠. 그렇다고 그 반대로 무얼 얻은것도 아니고요.
티모대위
18/04/05 09:20
수정 아이콘
이정도로 자세한 설명이 있는데도 Only 블랭크 극딜인 분들이 많네요...
다 까놓고 말해서, 다들 블랭크가 무슨 S급 정글러인줄 아셨나 봅니다. 후벼파이면 당연히 말려요. 이걸 다른 라인 선수들이 몰랐겠습니까. 알고도 지원을 안한거죠... [밴픽부터 인게임까지 정글 집중공략인거 알지만, 어떻게든 버텨줬으면 좋겠다] 라는 팀적 판단으로 인해 무너진건데, 이게 100% 블랭크 탓이겠습니까... 블랭크가 원래 정글 3밴 당하고도 날라다니던 선수였는데 어제 갑자기 폭망했다면 블랭크 책임이 대부분이라고 인정합니다. 근데 그동안 블랭크의 기량을 팬도 알고 감독도 알고 선수들도 아는데, 그 선수가 3밴당하고 집중공략당하는데 다른 라인에서 안도와줬으면 이건 명백히 팀적인 책임이죠.
청춘시대
18/04/05 09:20
수정 아이콘
skt의 팀운영은 정글이 절대 돋보일 수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일단 skt는 cs에 지나치게 집착합니다. 이게 좋을땐 강한 한타와 역전의 바탕이 되지만 상대팀들의 수준이 높아진 시점에선 수동적이고 느린 운영을 하는 팀이 됩니다. 다른팀은 바텀에 2웨이브 정도 포기하고 갑작스럽게 미드모여서 타워를 깬다든지, 탑에서 다이브를 친다든지 선액션을 취하는데 skt는 일단 미드원딜은 죽어서 못먹는 경우 빼고는 절대 cs손실을 발생시키면 안된다는 원칙이 있는듯 합니다.

원딜이야 뭐 최대한 양보해서 딜러로서의 역할이 90%고 이기적으로 플레이해야되는 포지션이니 그런 플레이가 맞지만 미드는 다양한 역할이 요구되거든요. 비디디야 뭐 다 잘하는 만능캐니까 제외하더라도 괜히 쿠로 폰 같은 이타적인 미드가 잘한다고 평가받는게 아닙니다. 쿠로 폰이 뭐 하위권 미드상대한다고 라인전에서 박살내고 라인전에서 항상 우위를 가져간다고 확신할 수 있습니까? 전혀요. 하지만 활동범위가 정말 넓죠.
페이커는 초중반 15분까지 킬관여가 크라운 다음으로 안좋습니다. 크라운도 마찬가지로 엉덩이가 무거운 미드죠. 선호하는 챔피언 특성도 그렇구요. skt나 ksv에 비해 성적이 한참 안좋은 팀의 미드라이너인 엣지나 이안이랑 비교해도 더 낮습니다.
물론 정글도 마찬가지구요. 표본이 적은 후보정글러 빼곤 10개팀 주전 정글러중에 블랭크의 초중반 킬어시포인트가 가장 낮습니다.(블라썸도 표본이 적긴 하지만 엄청 낮습니다)

초중반 팀적인 운영이 정말 형편없어서 미드정글의 수치가 저렇게 낮게 나올 수 밖에 없는거죠. skt는 갱킹이나 깜짝 용 이정도 빼면 초중반 운영이랄게 없죠.
다만 미드는 중후반에서 딜러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만회를 할 수 있는 반면 정글은 초중반에 하는 역할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평가가 박한거구요. 그렇기 때문에 정글이 돋보일 수 없는 팀이라고 하는 겁니다.
18/04/05 09:23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하던 생각인데 15 시즌부터의 SKT는 어떤 정립된 게임 운영이 있어요. 말씀하신 그 cs.. 라인관리를 3라이너 모두가 엄청 신경씁니다. 한마디로 롤은 타워 미는 게임이다 -> 롤은 타워 지키기 게임이다라는 명제를 가장 충실히 이행하는 팀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요. 그런데 전령이라는 존재가 생기고부터는 이런 운영에 금이 간 면이 있죠.
YORDLE ONE
18/04/05 09:21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정말 팬으로서 시대가 바뀐거같다는 생각이 저번시즌부터 계속 들어요. 예전엔 SKT 상대로 밴이 정말 의미가 없던 시절이 있었는데말이죠..
18/04/05 09:21
수정 아이콘
저 개인적으로는 어제 블랭크의 부족함보다는 페이커에 대한 아쉬움이 더 컸습니다. 밴픽 구도도 그렇고 페이커에게 '의아할정도로' 힘을 싣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냥 미드 대결에서 밀렸죠... 정글도 압살당했지만 밴카드라도 많이 뺐었는데 그렇다면 미드가 반드시 뭔가를 해줬어야 했습니다. 그건 '미드라이너'로서 가져야 하는 의무와 같은 것이죠. 그런데 스웨인 잡고 블라디처럼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줬으니... 그냥 팀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밀렸기 때문에 굳이 패인을 꼽긴 어렵지만 그렇다고 블랭크만을 질타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꼽자면 1. 미드-정글 / 2. 밴픽 이렇게 봐요.
VrynsProgidy
18/04/05 09:28
수정 아이콘
저는 패인은 1. 밴픽 2. 정글 3. 미드라고 보고 근데 미드는 솔직히 페이커 잘못도 잘못인데 유체화 들자고 한 사람이 잘못이 젤 큽니다. 그거 페이커가 스스로 들었으면 페이커가 잘못이 큰거고 팀적인 판단이었으면 그냥 팀적인 미스였죠...

텔 들었으면 구도는 무조건 달랐습니다. 당장 3경기 자르반이 훨 편했을거에요 스웨인이 피 까였을때 집갔다가 텔복귀했으면 도와줄 수 있었을테니...

오히려 아지르 잡았던 1, 4경기가 경기가 더 편했던걸 생각해보면 진짜 2, 3경기 유체화 난입 스웨인은 용서가 안됩니다... 걍 솔직히 그렇게 할거였으면 수확의 낫 사왔어야 됨
5드론저그
18/04/05 09:33
수정 아이콘
아마 스펠은 왠만하면 미드 라이너 판단이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제 롤벤 인터뷰 봤는데 신인인 유칼도 스크림에서 아군 라이너에게 믿음을 심어줬고 미드 관련된 콜들은 거의 90%이상은 본인이 내린다고 하더군요. 이룬게 훨씬 많은 페이커라면 저도 비슷한 지분으로 미드 관련 판단요소들은 본인의 의견이 강하게 반영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탱구와댄스
18/04/05 09:46
수정 아이콘
전 처음에 유체화 든 거 보고 '응? 봉풀주 스웨인인가?' 싶었습니다.
18/04/05 09:55
수정 아이콘
봉풀주면 오히려 힐을 많이 들죠. 갱회피 무조건하겠다-갱없으면 텔로 바꿔서 라인 복귀 이런식으로요.
Maiev Shadowsong
18/04/05 09:22
수정 아이콘
블랭크 3밴에서 저는 오히려 페이커가 안타깝더군요

예전 같았으면 페이커 노밴? 꿈도 못꿨을건데...........................

시대가 바뀌는게 느껴집니다.
18/04/05 09:27
수정 아이콘
탑이야 그렇다쳐도 페이커의 xxx는 무조건 밴해야한다 이런게 없어졌죠.
그러다보니 상대입장에서 밴픽이 한결 여유로운거 같습니다.
Maiev Shadowsong
18/04/05 09:30
수정 아이콘
전성기 페이커는 그랬습니다

페이커 3밴해도 기상천외한 픽으로 상대방을 박살내는 플레이어 였습니다......
18/04/05 09:55
수정 아이콘
전성기 페이커와 전성기 마린 생각해보면 페이커로 못막는거 밴하다가 15 롤드컵때 뜬금 레넥톤 밴이었던가요 진짜 이팀이 쌔도 너무 쌔서 이거라도 울며 겨자먹기로 막는거 보고 진짜 소름돋았습니다 크크
VrynsProgidy
18/04/05 09: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니 3경기 레넥톤이 탑 이겼는데 왜 아무것도 못했냐 이 얘기는 진짜 ...
레넥톤이 탑을 이겼다고 무슨 제이스가 탑 이긴것처럼 상대 타워에 박아넣고 타워 패고 있었습니까?
라인 당겼잖아요... 라인을 당긴 시점에서 미니언 먹어야 되기 때문에 탑솔은 라인을 이긴 픽이건 지는 픽이건 정글 개입은 못합니다.

탑 = 오른은 정글개입 가능, 레넥톤은 못함
미드 = 탈리야는 정글개입 가능, 스웨인은 못함

이 상황에서 정글이 정글 장악이나 갱을 어떻게 하죠???
걍 경기를 다시 보세요 제발 레넥톤이 라인전 이겼다고 Q로 라인 빡세게 밀고 오른 타워에 박아 넣고 시야장악 해줬나

지엽적으로 맞다이까서 세다고 이기는픽이라 정글 장악해라 이건 진짜 브실골다12345에서나 가능한겁니다...
리산드라가 때려죽여도 갱플랭크 1:1 못 이기는데 (도벽 갱플도 못 이김) 정글 장악 능력은 리산드라가 비교도 안되게 좋습니다. 그게 롤이에요.
윙윙이
18/04/05 09:27
수정 아이콘
솔직히 2세트 올라프 레드카정도 페이커가 주도적으로 라인밀면서 적 정글 찾아줘야 강팀다운 모습이고
강팀미드인건데 그런모습을 못본게 아쉽네요.
VrynsProgidy
18/04/05 09:30
수정 아이콘
미해분 들어도 아지르 상대로 스웨인으로 라인 못 밀죠...
bemanner
18/04/05 09:32
수정 아이콘
스웨인이 탈리야 아지르 같은 애들 상대로 극초반 라인밀면서 정글 찾아주라는건 말이 안되는 요구에요. 유칼도 챔프 구도 바뀌면 타워에 갇혔고 중반가서 페이커 실수 받아먹고 역전한걸요.
그런 상황에서는 캠프 내줄건 내주면서 1렙 밀리는 정도로 게임 안터뜨리고 버티는게 정석이죠.
스웨인이 라인 밀라는거보다는 올라프가 정글 치고 있을때 자르반이 깃창박아서 역으로 솔킬딸 확률이 차라리 높을 겁니다 둘다 말도 안되는 요구지만.
5드론저그
18/04/05 09:30
수정 아이콘
그냥 미드 정글이 상대 미드 정글에 비해서 존재감이 매우 미미했어요. 뭐 게임의 지는데 차지했던 경중의 기여도가 존재는 하겠으나 그걸 구분하는게 그렇게 큰 의미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나머지 선수들과의 차이 정도나 의미가 있지 미드 정글은 둘 다 너무 못 보여줘서요.
많은 분들이 써주신대로 분명 3저격밴으로 존재감 자체가 사라진 정글러도 잘못했고 아군 정글러가 그런 밴 카드 먹어줬음에도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별달리 특색없었던 미드도 못했어요. 아 그리고 다른 라이너들이 분명 정글러 지원 못해주는것도 팩트에요. 뭐 라인전이 주도권을 못 쥐는 경우가 많으니 정상 참작 하려고 해도 정도가 심합니다. 주도권 없다고 매번 방관 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면 게임이 터져요. 전 여기에 쉽게 멘탈이 나가서 아무 생각없이 자기 정글 도는 정글러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느리나마 지원오는 아군의 케어를 박살내는 모습은 정글러 책임이에요. 적어도 죽지는 말아야죠 골렘한테든 상대 정글러 한테든.
18/04/05 09: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단 이 얘기는 4세트에는 해당하는 얘기는 아닙니다. 블랭크도 나름대로 망한 와중에도 시도는 했어요. 특히 4세트는 처형보다는 그 이후 미드 갱 과정에서 페이커의 잘못된 호응으로 역갱 당한게 더 컸습니다. 이후 상대 스웨인에게 게임이 터졌고요.
1세트는 적어도 다른 라인이 정상인데도 혼자서 역캐리 하는건 아니라는건 보여줬죠.
결국 어제 SKT의 핵심은 스웨인인데 그 스웨인이 라인전에서부터 한타까지 별 활약을 못하는 순간 애초에 질수 밖에 없는 게임이었습니다. 그걸 블랭크보고 버텼어야 한다는 얘기는 조금 가혹해요.
4세트는 카직스는 나름대로 날카로운 갱각을 보여줬었는데 그걸 제대로 호응 못한 라이너의 지분도 무시하기 어렵고요.
5드론저그
18/04/05 10:04
수정 아이콘
전 본문글에 굉장히 큰 동의를 하는게 이게 진 원인을 파고 또 파고들다 보면 결국 근원은 skt라는 팀의 특색을 완전히 파악하고 후벼 파인거거든요. 당연히 모든 경기에 적용은 안되겠으나 대체로 초반을 몰아치는 경기 스타일은 아니고 중후반의 강력함으로 경기를 이끄는 스타일인데 초반이 장점인 정글러들만 남겨버리면 뭐.... 거기에 정글링도 엿먹어보라고 피흡 좋은 정글러, 탱키한 애들 다 짤라버리구요.

skt라는 팀의 근원적 색을 바꿀게 아니라면 (블라썸 같은 특수한 한방) 그냥 폼과 클래스를 끌어올리는 것 말고는 없네요. skt라는 팀의 기조상 근본적인 구조를 바꾸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페이커는 정점을 엄청 길게 유지했던 선수라 여전히 가능성이 있다고 믿습니다. 블랭크는 계속 쓰고 싶으면 슈퍼 서브가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멘탈이 약한 선수를 굉장히 낮게 평가하기 떄문일수도 있구요.
18/04/05 10:10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페이커에 대한 부분도 동의하고요. 블랭크도 단점이 매우 많은 정글러임은 동의합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블랭크가 잘한건 없죠. 블랭크의 잘못이 아닌 부분을 블랭크가 덮어쓰는 부분에 대해서 말을 하다보니 쉴드 비슷하게 된건데..

그리고 어쨌든 SKT는 팀적으로 정글에 역할과 정글의 폼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을 해야할 시기가 왔다고 봅니다. 스프링 후반부에 들어서 그동안 하던 밴픽스타일을 버리고 밴픽기조도 바뀐것처럼
bemanner
18/04/05 10: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팀 전반적으로 2부리그급 전력이라 백약이 무효한 팀도 분명 있지만, 많은 중하위권 팀은 미세한 문제가 점점 크게 벌어지면서 망하는데 여기서 진짜 문제가 뭔지 잘 짚어내는건 필수적인 작업이죠.
블랭크가 문제인지 페이커가 문제인지 라인전 이겨도 덜 움직이고 시야 덜 먹는 탑서폿이 문제인지 복수의 요인이 있는지 뭐 팬들은 자기 생각 마음대로 말하면 되지만 팀 입장에서는 반드시 찾아내서 문제를 고쳐야합니다.

어떻게 멤버 유지해도 기량 올리면 되지~ 하다가 망하는 팀도 있고, 12mvp 14skt 16삼성 17롱주(는 좀 애매하긴 합니다만) 처럼 멤버교체하자마자 날아오르는 팀도 있는건데 정확한 곳에 수술칼을 대라고 코칭스탭이 있는 거죠.

저는 페이커가 잘하고 다른 한 라인이 번갈아 쳐질 때도 블랭크는 꾸준히 중간~최악을 왔다갔다 했으니 다른 요인이 작용하건 아니건 블랭크는 미달이라고 봅니다만.
18/04/05 09: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미드정글 얘기야 더할것도 없으니 거기서 차치하고, 4경기 중에 3경기 데이터를 해석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3경기 서폿 와드박은갯수가 20개 vs 67개더군요.
카르마vs쓰레시라는 챔피언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와드박은갯수가 3.5배가량 차이라니, 이게 뭡니까 도대체

참, 블랭크는 너무나 큰 짐을 지고 있어요
지박령 미드, 와드갯수가 3배가 넘게 차이가 나는 서폿, 거기다가 밴픽에서는 아무런 투자도 받지 못하고 op 스웨인을 위해 정글픽을 희생합니다
그리고 모든 화살은 블랭크한테 돌아가요

skt 입장에서는 블루팀 1픽으로 가져올게 두가지였습니다
스웨인이냐, 올라프냐
스웨인을 가져오면서 정글픽을 희생시키고 스웨인의 캐리력에 기대보느냐
올라프를 가져와서 정글러를 편하게 해주고 그 이후를 생각하느냐

skt는 스웨인을 택했고 그 스웨인은 전혀 캐리하지 못했습니다
블랭크를 희생해서 페이커에게 투자했지만 떡락했죠
그게 어제 경기의 가장 큰 패인입니다

블랭크도 정말 너무나 못했고, 블랭크를 발판삼아서 '무조건' 잘해야되는 페이커또한 4경기내내 신인 미드한테 박살났습니다
폰독수리
18/04/05 09:46
수정 아이콘
같이 못했는데 왜 유독 블랭크만 욕하냐는 글에 그래서 블랭크가 잘했다고? 라는 투의 댓글들이 달리네요.
18/04/05 09:52
수정 아이콘
솔직히 페이커가 폼이 나쁘다는건 누구나 다 알고 있었고, 블랭크도 폼이 좋진 않다는걸 다 알고 있었죠. 근데 스웨인픽은 정말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페이커에 대한 과 투자라기 보다는 페이커 선수의 장기와는 정 반대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물론 챔피언 픽만으로 모든걸 알수는 없겠지만 페이커 선수가 한창 잘할때는 이것저것 다하고 못한다 소리 듣기 힘들었지만 유일하게 적응 못했다고 느꼈던게 블라디 같은 뭐랄까.. 능동성이 적고 자리를 크게 이탈하지 않으며 초반 라인전을 받아먹는다는 느낌이 강한 챔프입니다. 근대 웃긴게 블라디는 스킬셋이 바뀌어서 예전 블라디와는 다르게 또 라인전이 약하진 않다고 그러더군요. 블라디랑 스웨인은 솔직히 챔프 둘 자체가 누가 무언갈 더 해줘야 캐리의 발판을 잡고 밀어버리는건대 지금 상황에서 페이커 선수가 이런류의 챔프를 잘한다는 생각이 들지가 않았습니다. 심지어 잘할때도 블라디는 좋은 모습을 보인 기억이 손에 꼽더군요. 트할 뱅 울프는 나름 자기 역할 내에서 할수 있는걸 정말 열심히 해줬다는 생각이 드는데 미드 정글이 통째로 흔들리는 와중에서 블랭크 이 선수가 유리 멘탈로 딱봐도 유명한데 안흔들리고 끝까지 버티는게 더 웃긴거죠. 예전부터 그래왔고 지금까지 그랬으면 이번 시즌부터 조금이라도 팀적 운영을 바꿔서 서로 케어해줬어야죠 이게 뭐하는겁니까 진짜 물론 팀적으로 힘들고 어려울수 있는데 4경기 내내 파이는데 어떻게 자기 정글러 신경을 그렇게 안써줄수가 있는지 거참..
도토루
18/04/05 09:55
수정 아이콘
딱 말씀하신 블라디와 스웨인을 트할이 참 잘하는거 같던데...
18/04/05 10:01
수정 아이콘
띠용 그런가요 크크크 트할 선수는 알아서 잘하는것 같아서 별 신경 안썻습니다 크크
Blackballad
18/04/05 10:30
수정 아이콘
영원히 죽는 류의 제드와 전승 페블랑, 그리고 이동기 있는 챔 잡았을 때 보여주는 센스나 무빙이 화려해서 지금 말씀하신 이미지가 좀 많이 퍼져 있는데.. 사실 꼭 뚜벅이나 수동적인 픽을 못한다고 말하기도 좀 그래요. 빅또르 또지르 시절에 빅토르도 우물레이저 소리 들으면서 캐리한 판 꽤 많고, 시그니처 픽인 라이즈도 로밍형 챔프로 바뀐지 그렇게 얼마 안 됐어요. 페이커 초창기 시절에 가장 돋보이던 건 13 롤드컵 4강전 오리아나였고요. 이동기 능동성 끝판왕인 카사딘은 누구든지 아는 필패카드죠. 이번시즌에 승률만 좀 끌어올린 거고 그나마도 보여준 경기력은 나쁜 의미로 임팩트 큰 장면이 훨씬 많았죠.

그냥 시간이 가면서, 특히 작년 스프링 MSI 결승에서 퍽즈한테 완전히 밀린 이후부터 폼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거고, 그런, 속칭 '피지컬', 하드웨어적인 부분이 떨어지면서 게임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미드에서 한쪽의 픽이 라인클리어에 특별한 강점이 있지 않다면 정글러 지원이나 다른 라인 로밍이나 라인전을 이겨야지 부담없이 갈 수 있으니까요. 구 락스시절 쿠로가 이런 부담을 지는 부분에서 주저가 없는 타입이었는데 이건 페이커 스타일은 아니고...
18/04/05 10:39
수정 아이콘
음 페이커 선수가 다른걸 못하거나 그렇진 않았죠. 그 폼 좋던 시절에도 못하는 하나가 블라디인것 같았고 지금은 다시 반등해서 부활한다면 그때 스웨인보고 생각이 달라질순 있지만 그렇다고 딱히 스웨인을 다른 정상급 미드에 비해 엄청 잘할진 잘모르겟습니다..
유늘보
18/04/05 09:53
수정 아이콘
어제 불판서 비슷하게 글 썼는데 혼이 났죠. 3경기 오른 레넥 구도도 사실 자르반이 갱가기 어려운 구도인데 블랭크가 아무것도 안한다가 되는 것같아 아쉽네요. 뱅기급 커버형 정글이 오기전에는 / 혹은 팀 스타일을 바꾸기 전에는 스크 정글이 빛보기 어려울듯 해요.
18/04/05 10:00
수정 아이콘
레넥톤 오른 라인전이 오른이 이기는 구도임에도 뽑은게 무조건 죽이겠다고 뽑은걸로 봤는데 그게 수행이 잘 안되더군요. 타이밍이 안나온 것도 아니었는데 셀프 동선 들키기 시전해서 기회조차 없어졌죠.
전 제일 이해안가는 말이 SKT의 정글 희생과 정글케어 얘깁니다.
정글 희생 얘기하는 사람들은 항상 벵기, 피넛 얘기하는데 기억 왜곡으로 실제로 못했던 기간이 있던게 팩트인데 그 시절을 정글이 희생했다고 표현하죠.
정글케어라.. 무슨 어제 경기도 그렇고 KT는 탑미드바텀 전부 다 합류하고 와드해주고 SKT는 아무런 액션이 없었다라고 하는데 오히려 탑쪽 정글 개입은 SKT가 더 나았고 미드도 그냥 순수 2:2 싸움, 바텀 합류는 반반이었어요.
블랭크 말리는 경기는 대부분 혼자 동선 망해서 스스로 구렁텅이에 빠지는 경우가 대다수고, 후반에 정글몹도 라이너가 먹을만큼 케어 안해준다는 것도 그냥 초반에 정글이 그렇게 망했으니 정글 먹이는게 의미가 없어서죠. 그렇게 망한 정글러가 그거 정글몹 몇 개 더 먹는다? 누가 봐도 라이너 몰아줘서 승리 가능성 높이는게 맞는거죠.
블랭크는 딱 실력 재능이 여기까지인겁니다. 정글러는 영리해야하는데 그쪽으로 재능이 없어요 그냥.
유늘보
18/04/05 10:10
수정 아이콘
아래 부분은 저와 생각이 틀리시긴한데, 누가 와도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이니 간략히만 쓰자면 챌린저 찍는 선수들이 그정도로 무식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크크 팀적 요구가 있다고보는게 합리적이죠. 오른 레넥톤 구도는 각자 정글끼고 싸워도 이기기 어렵다고 보기에 밴픽 문제라고 보고요. 3경기는 탑에 힘 주려면 미드가 더 빠르거나 주도권 가졌어야했어요.
페스티
18/04/05 09:57
수정 아이콘
미드정글 압살당한거 맞죠 뭐.. 절치부심해서 서머까지 폼을 끌어올릴 수 있길 바랍니다.
18/04/05 09:59
수정 아이콘
페이커에 투자 ? 블랭크의 희생 ? 블랭크 올 시즌 통틀어 올라프 1회 했습니다. 그냥 올라프를 못하는거에요.
블랭크가 올라프로 다 터트리고 다닐수 있는데 그 기회를 버리고 페이커에게 스웨인을 준거면 정글러의 희생이지만 아니에요.
그냥 블랭크가 올라프를 못다루니 당연히 다른 선수들에게 좋은 픽 쥐어줘야죠.

냉정하게 말해 올라프 제대로 쓸수만 알았어도 정글 3밴같은 밴픽 안나왔을겁니다. 당장 블랭크가 올라프 해버리면 정글 3밴 의미가 없어지는데요.
4세트 내내 밴 고정에 심지어 4경기 중 3번이 kt가 레드 진영이였습니다.

그리고 스웨인으로 라인 절대로 초반부터 못 밉니다.
18/04/05 10:13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블랭크가 올라프 잘 못한다는 점이 컸습니다. 하지만 그 반대급부로 얻은 스웨인이라는 카드를 제대로 활용 못한 점도 큽니다.

블랭크의 약점은 너도 알고 나도 아는데 이미 상수로 고정된 상황에서 그런걸 감안하고 준비를 했어야 하는거고, 블랭크 3밴의 댓가로 얻은 스웨인 카드를 너무 허망하게 쓴건 패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비역슨
18/04/05 12:35
수정 아이콘
그렇게 말하긴 좀 그런게 올라프 잘하기로는 롤챔스에서 손꼽을만한 선수인 스피릿은 이번 시즌 올라프 단 한 차례도 쓰지 않았습니다.
올라프 안 쓴게 본인이 못해서인지 팀의 판단인지는 아무도 몰라요.
오비토
18/04/05 10:04
수정 아이콘
1세트처럼 스웨인을 탑으로 돌리고 탈리야와 같이 정글에 힘을 실어줄수있는 갈리오 등의 미드픽을 했다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사실 와일드카드전의 페이커의 갈리오의 상태가 좋은편은 아니었지만요.
18/04/05 10:05
수정 아이콘
솔직히 뚝 까놓고 올라프 못다루는건 정글 역량차나서 그런거 아닙니까.
칼리오스트로
18/04/05 10:07
수정 아이콘
그렇죠 인게임만 따지기보단 판이 그렇게 짜진거 자체가 블랭크의 기량 때문이라고 봐야죠
18/04/05 10:16
수정 아이콘
그건 이미 상수였죠. 그점을 감안하고 밴픽을 준비했어야 하는게 SKT의 역할이었죠.
18/04/05 10:21
수정 아이콘
네 맞아요 그걸 감안한 밴픽이 어제 처참하게 실패했고 이런 문제를 보완할 최적의 방법은 머리싸매고 밴픽연구하는게 아니라 애초에 그런 상수를 없앨만한 정글러구해오는거죠
(페이커 이제 개못했습니다)
18/04/05 10:23
수정 아이콘
정글이 못하면 다른라인이 커버를 해야하는거고 그걸 못했으면 져야죠. 더 잘하는 정글러는 당장 못 구하는 거고요.
18/04/05 10: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네 맞아요 그래서 졌죠 못 구하면 구할때 까지 찾거나 발굴해야죠 블랭크도 중국2부프로 뛰던 선수였잖아요
서머까지 시간좀 있으니 미드 경쟁자와 정글 맴버를 구하는게 좋아보입니다.

제가 블랭크를 왜 이렇게 극딜하냐면 3경기에 레넥톤이 플빼가며 시간벌어 주면서 몰래 전령먹는데
컨트롤을 말도 안되게 대충하더라구요 플도 들고 있었고 1초만 빨리 먹었어도 전령 빨리잡고 플로 살아갔을텐데 요즘 플 상위만 되도 전령 눈 언제 열리는지 딱딱 계산해가면서 빡컨하는데 이 중요한 경기에서 저따구로 컨트롤하는거보고 진짜 할말을 잃었습니다. 멘탈이 나가서 그랬든 뭐든 그냥 어제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18/04/05 10:37
수정 아이콘
블랭크가 말리면 실수하는건 뭐 하루이틀 일도 아니고 그렇다고 스프링 초중반처럼 블랭크가 혼자서 게임 폭파시킨건 아니니까요 뭐.
최악일때보다는 나아졌다는 점에서 전 그러려니 했나 봅니다.
18/04/05 10:14
수정 아이콘
솔직히 몇몇 분들 반응 보면 SKT가 섬머에 반등할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팬들 때문에 망한 모 게임단 보는 느낌..
bemanner
18/04/05 10:18
수정 아이콘
어느 스포츠 팀이건 팬 말듣고 운영하는 수준이면 그 말이 맞건 틀리건 그 자체로 망할만한 팀이죠.
못할 때 욕먹는 거랑 못하는 데도 스트림 수익 어마어마하고 타 팀보다 높은 페이롤과 좋은 시설 갖추는게 상쇄되기도 하고.
청춘시대
18/04/05 10:18
수정 아이콘
블랭크가 올라프를 못해서 못뽑았다고 생각하는게 의아하네요. 페이커가 스프링에 르블랑을 한번도 안썼다고 르블랑을 못한다고 생각하는것만큼이나 말도 안되는 이야기인데 말이죠.

올라프가 무슨 스킬활용이 어려운 챔프도 아니고 조합컨셉에 안맞아서 안뽑은거지 블랭크가 못해서 못뽑았다는 프레임을 씌울 수가 있다니 참..
VrynsProgidy
18/04/05 10:23
수정 아이콘
조합 컨셉에 안맞는게 아니라 혐웨인을 줄수가 없어서 안뽑은거라는게 4경기로 증명된거죠.
청춘시대
18/04/05 10:24
수정 아이콘
네 그럴수도 있겠네요 어쨌든 블랭크가 올라프를 못해서 못뽑은건 절대 아니라는거죠.
VrynsProgidy
18/04/05 10:25
수정 아이콘
못하는 블랭크가 그럭저럭하는 올라프주는것보다 잘하는 페이커가 개잘하는 스웨인주는게 낫다고 생각한거고 결과적으로 틀린 판단이 됐죠...

스웨인을 생각만큼 잘하지도 못했고 블랭크는 케어안해준 값을 톡톡히 했고...
18/04/05 12:43
수정 아이콘
블랭크 케어 안해준 값은 본인이 못해섭니다. 정글러가 망한 라인 갱킹을 좀 체 안가는것처럼
이미 본인이 스스로 손해를 본 상황에서 다른라이너들도 케어 해주기 어려운거죠.
결국 원인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티모대위
18/04/05 11:10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 올라프 자체가 타 라인의 지원이 빵빵해야 힘을 받는 챔프죠. 올라프 쓰면 정글러의 컨트롤 자체는 오히려 더 편해집니다.
어느 정글러가 올라프를 못한다 하면 그거는 그 정글러가 도끼를 하나도 못맞추는 병이 있지 않은이상 90%는 팀 책임이지요.
우울한구름
18/04/05 12:49
수정 아이콘
음, 블랭크가 올라프를 잘하는지 못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올라프 스킬 활용이 어렵지 않으니 못쓸리 없다는 아닌 거 같아요. 그렇게 따지면 프로 선수가 스킬 쓰기가 어려워 못하는 챔프가 몇이나 되겠습니까. 프로 씬에서 쓸 수 있다 없다는 프로씬 수준에서 그 챔프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피할 수 있냐 없냐겠죠. 피넛도 탱커 메타 때 못한게 탱커 정글챔 스킬 쓰기가 어려워서 못 한게 아니잖아요.
청춘시대
18/04/05 13:02
수정 아이콘
피넛이 탱커못한거나 블랭크가 올라프 못한거나 선수개인의 챔폭 문제는 아니죠. 팀의 스타일이 문제인거지. 그 욕먹던 피넛 세주도 킹존가자마자 하드캐리하던걸요.

"그렇게 따지면 프로 선수가 스킬 쓰기가 어려워 못하는 챔프가 몇이나 되겠습니까."

맞습니다 그러니까 프로죠. 대부분 스킬쓰기 어려워서 못하는 챔프는 없어요. 그러니 개인한테 짊어지울 문제는 아닌거죠. 숙련도 문제인 경우 예를 들면 블랭크의 카밀 같이 누가봐도 숙련도 미숙으로 말아먹었을 땐 개인탓 할 순 있겠지만요.
우울한구름
18/04/05 13:37
수정 아이콘
챔프폭이라는거 자체에 부정적이시군요. 저는 스킬을 쓸 줄 안다고 프로씬에서 그 챔프를 쓸 수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챔프에 맞게 그 챔프의 장단을 얼마나 끌어낼 수 있느냐에 차이가 있고 그건 개인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청춘시대
18/04/05 14:00
수정 아이콘
하위팀 정글러도 니달리해서 상대정글 들쑤시면서 성장력 앞서고 라이너들 불러서 등에 세우고 포킹으로 간보면서 이득봐야 된다는 건 다 압니다. 팀이 못하니까 그렇게 할 수가 없을 뿐이죠. 블랭크의 올라프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뭐 skt가 그런 플레이를 못할 수도 있고 그런 플레이를 할 생각도 없을 수도 있죠. 다만 블랭크가 올라프 잡으면 그런 플레이를 못해서라곤 절대 생각안합니다.
우울한구름
18/04/05 14:03
수정 아이콘
해야 하는 걸 아는 거랑 할 수 있는 건 다르니까요. 탑에서 상성 픽을 잡아도 라인을 아예 부숴버리는 선수가 있고 조금 유리한 걸로 끝나는 선수가 있죠. 상대 정글 위치 파악해가면서 견제하고 차이 벌려야 하는 거 누가 모르겠습니까. 그걸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가 나는 거지. 말씀하신 것과 같다면 선수들 간에 실력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청춘시대
18/04/05 14:10
수정 아이콘
리신을 플로리스처럼 십분 활용못하면 다른 팀 선수는 리신 사용불가 판정 내려지나요? 뭐 당연히 같은 챔프를 잡아도, 같은 팀원이라도 선수마다 다르게 활용하는거고 그게 종합적으로 선수실력이 되는거죠.

근데 올라프 같은 경우는 리신보다도 훨씬 선수간에 기량차이가 적은 거죠. 머리쓰는 부분도 정글러의 실력에서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하긴 합니다만 글쎄요 블랭크가 올라프만 잡으면 뇌정지가 와서 폐급 정글러가 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저는 올라프를 안뽑은건 블랭크 개인의 챔프폭 문제가 아니라 skt밴픽의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우울한구름
18/04/05 14:28
수정 아이콘
올라프는 초중반에 그만한 이득을 보고 차이를 벌려야 하고 그렇지 못하면 점점 썩어 들어가는 정글러인데, 그러려면 상대 정글러의 위치에 대한 파악 혹은 예측을 잘 하고 주도적으로 잘 움직여야 되죠. 기량 차이가 날 수 없는 정글 챔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skt의 선택이 블랭크가 못해서인지 팀의 판단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올라프가 실력차이가 무의미할만큼 쉬운 챔이라 올라프를 못 쓴다는 게 말이 안 되는 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못해서 못 뽑은 게 절대 아니라고 말하려면 적어도 시즌 중에 올라프 들고 캐리한 적이라도 있어야 절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청춘시대
18/04/05 20:51
수정 아이콘
한타형 정글이 아닌 모든 정글이 올라프와 비슷합니다. 세주아니 정도 빼면 초중반 역할이 안중요한 정글이 있나요? 그 세주아니 마저 초중반에도 잘하면 더 좋죠. 롤이란 게임 자체가 스노우볼 게임입니다. 그 역할에서 초중반은 정글이 특히 중요하구요. 탑은 다른가요? 트할이 오른상대로 레넥톤을 뽑았는데 사실상 반반파밍하다가 한번 죽고 유통기한이 바로 왔습니다. 그게 레넥톤오른 구도에서 스노우볼 굴릴줄 모르는 트할 잘못인가요? 전혀요. 미드정글 싸움이 개박살나는데 탑이 라인밀면서 압박넣으면 그냥 죽으란거죠. 실제로 그렇게 됐구요. 이게 트할 개인의 챔프폭 문제입니까?

시즌중에 올라프들고 캐리한 적이 없으면 페이커도 올시즌중에 르블랑을 들고 캐리한적이 없으니 탈리야 나왔을때 르블랑은 챔프폭 문제로 못쓴게 맞네요.
우울한구름
18/04/06 00:18
수정 아이콘
청춘시대 님// 르블랑을 챔프폭 문제로 못쓴게 맞는게 아니라 현재 폼의 페이커로서는 르블랑이 챔프폭 문제로 못쓴게 아니라고 확언할 수 없는 거죠.
블랭크도 마찮가지입니다. 올라프는 쉬운 챔프라서 챔프폭 문제로 못쓴 거일리는 없다고 확언 하셨는데 그건 확언 할 수 없다는 겁니다. 프로 씬에서 스킬 셋이 쉬운 챔프니 못쓸리가 없어가 말이 안 됩니다. 초중반에 이득보면 좋은 것과 초중반에 이득봐야만 하는 챔프는 다르고. 현재 블랭크 폼과 멘탈로 이득볼 수 있을 것인가가 의문이 생깁니다. 초중반에 이득봐야 할 챔프로 이득을 못보면 그건 가용한 챔프가 아니죠. 물론 블랭크가 못쓴다고 확언할 수는 없습니다. 쓰는걸 봐야 알겠죠. 근데 못쓸리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마이어소티스
18/04/05 10:20
수정 아이콘
그냥 심플하게 정글미드 차이로 진거죠. 3밴한다고 자신있는 픽은 커녕 걍 무난하게도 못하는 픽만 남는거부터가 실력이고 정글 밴당해서 미드픽 견제 안받고 뽑았는데 아무것도 못하고 진 미드도 실력이에요. 어짜피 팀게임이라 돌고 도는거고 블랭크 변호하는 논리로 페이커도 정글차이가 저런데 미드가 어떡하냐 소리 할수도 있어요. 그냥 정글미드 차이가 극심했던거고 답 바텀은 선전했지만 그걸 뒤집을 정도는 아니었을뿐
18/04/05 10:27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작별의온도
18/04/05 10:22
수정 아이콘
블랭크가 어제 잘했다곤 생각 안 합니다. 심지어 저는 굉장히 불호인 편이고. 근데 어제 경기는 좀 다른 게 롤에서 대각선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어디가 손해를 보면 어디에서 이익을 봐야 하고 아니면 팀적으로 구멍을 메우려는 최소한의 노력은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러나 저러나 블랭크는 어차피 출전을 했고 정글에서 밴카드 셋을 뽑은 것까지는 동일한 상황이고 그러면
1. 블랭크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라인전 센 픽을 가지고 가서 라인전을 세게 해주거나
2. 아니면 간단하게 미드에서 갈리오를 뽑던가
3. 아니면 최소한 초반 정글 레벨링 단계에서 힘들지 않게 정글 시야 확보를 빡빡하고 열심히 해주거나
4. 그것도 아니면 나중가서 별 거 못 하더라도 우리 라인전 괜찮으니까 후반가서 썩든 말든 쎈 정글러 쥐어주고 걍 rpg 열심히 해보라고 해주던가
블랭크가 못 한 것도 맞는데 팀이 밴픽에서부터 인게임까지 블랭크를 방치한 것도 맞죠. 어쨌든 경기 같이 나왔으면 구멍 메꾸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은데 그것도 없었던 것 같아 조금 안타까웠습니당. 참, 제가 블랭크를 다 실드치는 날도 오네요 =_=;
kartagra
18/04/05 10:31
수정 아이콘
4세트야 어차피 처형 감안해도 페이커가 더 못했다고 보고, 2,3세트 보면
2세트는 초반에 블랭크가 그냥 안일하게 레드먹겠다고 깃창 먼저 썼다가 올라프한테 바로 뚝배기 터지고 1킬 내줬죠. 올라프가 슬쩍 들를 수 없는 상황이었나? 절대아니죠. 올라픈데요. 와드가 없었어도 당연히 올 수 있다는건 예상해야 했고, 다른건 몰라도 깃창은 아꼈어야 됩니다. 결국 거기서부터 정글차이가 이미 말도안되게 굴러가기 시작했고 1킬먹고 슼쪽 정글몹 털어먹은 올라프가 그냥 자르반 찾아다니면서 뚝배기 깨러 다니기 시작한게 그냥 슼 입장에선 최악이 되버린거죠. 레드먹다 안죽기라도 했으면 희망이 있었겠습니다만, 안그래도 정글링 빠른 올라프가 1킬 먹고 정글 다털어먹고 다니는 순간 안그래도 라인주도권 없는 픽 많은 슼 입장에서는 손쓰기가 힘들어지기 시작한거고, 최악의 경우라도 거기서 죽었으면 안됩니다. 페이커도 못하긴 했는데 정글이 올라프한테 혼자 알아서 킬당하고 뚝빼기가 아예 박살이 나버렸는데 거기서 정글 지원 탓하는건 미드 입장에서는 엄청 억울하죠. 아군 라이너 와드가 없으면 상대 카정 예상이 힘든 상황이었으면 라이너 얘기도 나올 수 있는데 2세트는 적어도 전혀 그런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스웨인이 좋은건 한타단계지 라인전이 아니에요. 라인전 단계에서 올라프한테 정글러가 뚝배기가 박살이 났는데 주도권도 없는 픽 미드가 뭘하기가 힘들죠.

3세트는 애초에 미드 스웨인 탑 레넥 뽑은거부터가 문제였다고 보는지라...물론 가장 못한 사람 뽑으라면 블랭크가 나올 수 밖에 없긴 한데 3경기는 그냥 팀적으로 완벽하게 밀린 느낌입니다. 블랭크가 못했다고 해도 그게 뭐 패배지분에 유의미하게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보기도 힘들고..

라이너가 정글 케어를 해줘야 한다 하는 분들 많은 것 같은데, 사실 2세트는 정글이 그냥 혼자서 뚝빼기가 아예 터져버렸고(밀리는 정도를 넘어서) 3세트 역시 정글케어 하고 말고 할 상황 자체가 별로 안나왔죠. 본인 라인이 좀 뭔가 할만해야 정글 케어도 가능한거지, 스웨인이라 애초에 받아먹어야 할 상황에서 정글 케어가 말이쉽지 위험부담이 말도안되게 큽니다. 정글 케어 못해서 정글 망하면 정글만 망하는건데 받아먹어야 하는 미드픽이 정글 케어하다 미드 망하면 그건 진짜 답도없어요. 정글 케어를 할 생각이면 애초에 픽부터 그렇게 하면 안됐습니다.

결국 돌고돌아 뭐가 가장 문제냐 소리가 나오면...그냥 팀적으로 밀렸다고 밖에 볼 수 없는게 현실이긴 합니다. 특히 올라프 제대로 못쓰는 정글, 스웨인 제대로 못쓰는 미드가 합쳐져서 최악의 시너지가 나온 상황이라고 봐야죠 뭐. 정글 지원이네 뭐네 하는건 부차적인 문제라고 봅니다. 애초에 그런 부분은 그냥 폼이 좋으면 거의 해결되는 부분이거든요. 이건 이긴 1세트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이고. 다만 블랭크는 멘탈 문제가 도저히 고쳐질 생각을 안하는 것 같아서 슼 입장에서는 무조건 정글 영입이 필요한 것 같긴 합니다. 아니면 블라썸을 엄청 키우든가..블랭크는 아무리 봐도 주전으로 부담감을 줬을 때 기량을 유지할만한 타입은 아닌 것 같거든요.
Blackballad
18/04/05 11:10
수정 아이콘
글쎄.. 2세트는 이미 정글링 많이 방해받은 상황이라 어차피 거기서 레드 뺏기는 순간 주도권 없이 정글 계속 털리는건 똑같았을 것 같아요.
애초에 동성장이라도 탱 자르반이면 1:1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올라프 못 이기니까 스코어는 자신있게 계속 들어갔을거고, 굳이 그 레드 장면이 아니었어도 결국 어디가 됐든 한 번 죽든가, 죽진 않더라도 라인케어 따위 엄두도 못 내고 성장 못해서 허덕이는 그림은 그대로였을 것 같아서 그 레드에서 죽었냐 아니냐가 대세적으로 게임을 바꾼 분기점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애초에 밴픽이 그냥 망한 밴픽인 거예요. 팀적으로 자르반한테 임무는 엄청 많이 부여해 놓고 그걸 수행할 기반은 하나도 안 준.

저는 그 말씀하신 '팀적으로 밀렸다'는 부분의 정확한 포인트가, 해당 패치 OP픽인 스웨인에 대한 팀적인 이해도와 소화능력 부분인 것 같습니다. 스웨인의 강점과 약점에 대해서 SKT보다 KT가 훨씬 잘 알고 있었고 잘 이용했습니다. 스웨인의 약점은 리메이크 전이나 후나 둘 다 라인클리어가 부실하다는 거죠. 리멕 전은 말할것도 없고 리멕 후는 밀자면 못 밀 건 아니지만 마나 문제 때문에.. 이게 대단히 고질적인 문제라서 아지르 탈리야같이 초반 라인푸쉬력이 강한 챔피언 상대로는 라인전 주도권을 쥘 수가 없는데 이게 고스란히 다른 라인과 정글에 피해가 돼 버렸죠.
이걸 4세트에 그대로 돌려주려 했는데 페이커 폼이 나쁘니 실수가 나오고 게임이 그대로 펑..

결과론이라서 큰 의미는 없지만, 저는 KT가 저렇게 밴픽을 저격식으로 운영했을 때 풀리는 8.6패치 OP가 스웨인이랑 카이사 둘인데 명백히 현재 폼이 SKT 최상인 뱅이 상대의 OP카드를 상대해도 상대하는 게 옳았다고 봅니다. 폼이 좋지 않는 미드카드 위주로 밴픽을 돌아가게 만들지 말고.. 스웨인 때문에 밴픽이 미드 위주로 돌아갔는데, 초점을 카이사로 옮겨서 바텀을 위주로 밴픽을 돌아가게 만드는 게 옳지 않았을까 하는 겁니다. 현재 SKT 에이스는 누가 뭐래도 뱅이니까요.
Nasty breaking B
18/04/05 11: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무리 그래도 죽고 안 죽고는 엄청 크죠. 캐치만 했으면 결과적으로 뺏기더라도 버프 하나 차이가 옛날만큼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시대도 아니고 복구는 가능한데(탱자르반이면 후반봐도 그렇게까지 나쁜 상황도 아니고) 거기서 그렇게 한 건 밴픽을 떠나 안이의 끝을 달리는 본헤드플레이가 맞습니다. 거서 레드에 eq쓰고 들어간 건 '아 올라프 오면 그냥 죽어야지' 하고 홀짝한 거예요 진짜로. 거기서 죽는 바람에 킬경험치에 레드, 칼날부리도 다 털려서 핵망한 건데 어차피 밴픽상 그랬을 거다 하고 퉁치고 넘어갈 만한 차이가 아니지요.
Blackballad
18/04/05 12:06
수정 아이콘
물론 실제 인게임 형태는 최악의 형태로 나타난 게 맞습니다.

최선의 형태는 올라프 올 것을 미리 예상하고 라이너들한테 콜을 강하게 해서 한번 역으로 잡아먹는 거였을 거고,

무난한 선택은 그냥 레드 포기하고 다른 정글몹을 잡든지 시야라도 잡아주든지 갱을 가든지 뭐든 다른 걸 하는 거겠죠.

이 두 선택 모두 그때 그 장소에 올라프가 나타날 거라는 걸 예상했어야 가능한 선택인데 깃창 뺀 것으로 미루어보아 블랭크는 그 예상을 애초에 못했던 것 같고, 그 덕에 최악의 형태를 만들어 버렸으니 이건 블랭크 탓이 맞습니다.

그러나 최선의 형태는 미드 챔피언 구도상 유칼이 먼저 오면 왔지 페이커가 먼저 오는 건 기대하기 힘드니 애초에 무리인 거고, 무난한 선택을 했더라도 상황은 어차피 반복입니다. 올라프는 자르반이 어딜 가서 뭘 잡든 그걸 방해하거나 자르반을 노릴 수 있습니다. 정글링도 훨씬 빠르고 맞다이도 질 수가 없고 당연히 2:2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그때마다 피하는 선택만 반복한다면 결국 어쨌든 자르반은 망합니다.

그런데 밴픽을 보면, 탱킹이나 이니시나 CC기나 전부 자르반에 몰빵한 밴픽입니다. 게임메이킹을 자르반이 다 해야 돼요. 달리 맡아줄 사람이 정말 없습니다. 하다못해 서폿이라도 서로 바뀌었든가, 본인들이 밴한 알리스타를 가져왔든가 했으면 자르반이 망하더라도 SKT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인게임보다는 많았을 겁니다. 미드정글 상성상 자르반이 말리는 게 상수라면, 2페이즈에 봇듀 뽑을 때 서폿을 탱서폿을 뽑아야 하는 거예요. 카르마 뽑았으면 봇라인전을 일단 이기고, 돌아다녀서 자르반 케어를 해주든 압박을 세게 해서 올라프 어그로를 당겨오든 해야 했구요. 그런데 또 상대 봇듀 조합이 칼리브라움이니 갱호응이 장난 아니라 쉽게 압박도 못하고 라인전 박살도 못냅니다.

그 킬이 나서 아예 뭘 노려볼 수도 없을 만큼 게임이 넘어간 것 맞고 거기에 블랭크 책임이 큽니다만, 저는 그 킬이 밴픽상 굳이 그 레드가 아니라도 어차피 어디서든 나든가, 아니면 스무스하게 자르반이 망하든가 둘 중 하나였을거라고 보는 겁니다. 후자였으면 KT쪽 실수도 없었던 게 아니니 인게임보다는 좀 더 SKT가 뭔가 시도해볼 수 있었겠지만, 결국 대세적으로는 차이가 없었을 거라고 보고요.
우울한구름
18/04/05 12:34
수정 아이콘
글쌔요. 최악과 차악의 차이는 크다고 생각해요. 최악의 선택이 나올때 차이가 점점 벌어져서 돌이킬 수 없는 격차가 되는 거고 차악으로 덜 손해보면서 버텨야 기회가 생기죠. 밀리는 정글러가 킬만 안 내주고 근근히 버티다가 비빈 경기가 없는 것도 아니고요.
Blackballad
18/04/05 12:59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최악과 차악의 차이는 꽤 크고, 블랭크의 실수로 차악으로 막을 수 있는 걸 최악으로 만들어버렸다는 걸 부정하는 게 아닙니다. 그러나 차악으로 갔어도 어차피 이기는 구도가 잘 안 나올 것이었다면 그건 좀 더 근본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는 거고 그걸 더 중요하게 다뤄야 할 게 아니겠습니까.

SKT 꼬독 생각은 아마 갱플 궁깔고 카르마 만트라 E써서 다같이 우르르 들어가자 뭐 그런 거였던 것 같은데, CC가 자르반 말고 없다시피한 수준이라 자르반이 망하면 상대 붙잡아둘수가 없으니 카이팅당해서 한타 전체가 망합니다. 심지어 상대 미드는 들어오는 상대 한번 밀면서 벽까지 깔수 있는 아지르고 원딜은 원딜중에 카이팅 제일 잘하는 원딜인 칼리스타고요. 근데 초반 라인전 주도권 확실하게 있는 라인이 없어서 자르반이 올라프한테 망하는 게 거의 상수입니다. 그럼 CC가 없는데 아지르 칼리를 대체 어떻게 잡나요.차라리 그것만 할거면 아예 저기서 봇듀를 시비르 알리로 바꾸든가.. 그럼 자르반이 망해도 알리을 먼저 들이밀 수 있었겠죠. 물론 그랬으면 또 봇라인전이나 시비르 사거리 문제가 발목을 잡았겠지만 사거리 문제야 어차피 칼리도 있는 것이고..

제가 말씀드리는 건, 애초에 밴픽이 너무 망해서 정글러가 밀려도 근근히 버텨서 이기는 구도가 나올 수가 없는 밴픽이고 정글러 밀리는 것도 막을 수가 없었다는 겁니다. 이런 판은 상대가 대형 실수를 연달아 해주거나 실력차가 대단히 많이 나거나 한 거 아니면 못 이겨요. 후자는 올 시즌에는 킹존밖에 보여준 적이 없고, 스멥이 한번 큰 실수 하긴 했는데 이후에는 실수 안 하고 잘 했고요.
Nasty breaking B
18/04/05 12:53
수정 아이콘
SKT가 더 나은 밴픽을 할 여지가 있었는가? (O)
어차피 거기서 레드 뺏기는 순간 주도권 없이 정글 계속 털리는건 똑같았을까? (X) -> 거기서 죽는 것과 안 죽는 건 엄청나게 다르고, 그렇게 죽은 건 프로레벨에서 나오면 안 되는 수준.

핵심은 이거라서 딱히 더 이야기할 게 없어보이긴 한데요. 우선 탱자르반과 올라프 구도는 시간 흐르면 올라프가 더 상합니다. 게임 시작부터 끝까지 올라프가 좋은 그런 구도가 아니에요. 물론 초반에 더 주도권이 있는 건 사실이니 KT가 뭘 해볼 여지가 상대적으로 많았겠지만, SKT가 그런 게임 하는 게 한두번도 아니고 변수는 나올 수 있었죠. 예를 들면 카밀이 갱플을 누르는 게 상수인데, 실제 게임 양상은 라인전 페이즈에서 갱플이 솔킬까지 따며 앞서가는 구도가 나왔듯이요. ('밴픽상'으로 KT가 그린 그림은 아니었겠죠.)

그런데 블랭크가 레드에서 어이없이 죽는 바람에 안 그래도 뒤지는 미드정글 주도권 차이가 아예 복구하기 힘든 차이로 벌어졌습니다.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었고, 체크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도요. 패인이야 여러 가지가 있었을 수 있지만 그 중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는 요인이 그건데, 이게 있든 없든 대세에 차이가 없었을 것이다? 동의하기 어렵군요.
Blackballad
18/04/05 13:20
수정 아이콘
두번째 명제의 OX가 제대로 갈리네요.
저는 그 레드 뺏기는 순간 이미 벌어진 정글러간 성장 차이에 쐐기가 박힌다고 봐서.

죽는 것과 안 죽는 건 다르고, 블랭크의 대형 실수라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그게 그렇게 말씀하시는 정도로 '뻔한', '당연한' 수준이었으면 SKT 다른 팀원들도 뭔가 도와주려는 액션이 있든가 했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아니면 블랭크가 확실하게 빼든가.

즉 블랭크가 킬을 당했다는 이야기는 블랭크뿐만 아니라 어느 팀원도 그 올라프의 카정에 대한 인지를 못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 시점에서 이미 블랭크 개인의 문제는 아닙니다. 정글 동선 따지는 게 1차적으로 정글의 몫이지만 라인전 하는데 상대 정글 동선 예측도 못(안) 하고 있다는 건..

밴픽이야기는 위에 우울한구름님에게 한 댓글로 갈음하겠습니다. 갱플 궁떨구고 카르마 만트라 버프 받아서 우르르 하자는 밴픽인데 사실상 유일한 CC기 보유자인 자르반이 망하면 카이팅당해서 한타구도 전체가 망합니다. 칼리는 몰라도 아지르는 확실히 못잡습니다. 근데 그 자르반 망하는 걸 막을수도 없는 밴픽이고.. 말씀하신 대로 게임을 밴픽만 갖고 하는 것도 아니고 실수 등 변수는 충분히 나올 수 있지만 그걸 기대하고 밴픽하면 코치 실격이에요.
18/04/05 13:47
수정 아이콘
그 장면을 보시면 팀원잘못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 렙 단계가 라이너가 낮게는 3렙 많으면 4렙후반 혹은 5렙갓 찍는 정도되는 타이밍인데
푸시력이 밀리는 라이너의 입장에서는 그 라인을 버리면 6렙구간은 그냥 죽겠다는 소리라 버릴수 없는 라인입니다.
과거처럼 3 버프 컨트롤 당하면 정글러가 완전히 폭망하는 그런 정글캠프상태인 메타도 아니고요.
그때는 그냥 굉장히 보수적으로 자르반이 플레이만 했으면 자르반이 올라프에게 계속 스토킹은 당할수 있어도 그렇게 대 놓고 올라프가 강하게 압박하기도 어렵습니다. 어쩃든 2:2 싸움을 붙으면 6렙구간 이후부턴 스웨인 자르반 2:2 싸움 못이길 조합은 아니었거든요. 근데 자르반이 죽고+레드주고+정글캠프 하나더주고 하면서 성장격차가 안드로메다까지 가버립니다.
여기서 사실상 승패가 결정이 나버렸죠. 못해도 400원만 안줬어도 자르반이 숨은 쉬었을 가능성이 없는건 아니죠.
Blackballad
18/04/05 15:17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라이너들이 올 수 없는 상황이므로 블랭크가 빼든가 체크를 하고 먹는 게 정상적인 상황이죠. 원 댓글에서 올라프가 카정 들어오는 게 당연한 플레이다 그런 뉘앙스가 있어서 그렇게 '당연한' 플레이 수준이면 팀원들도 알았어야 하는 거 아니냐, 뭐 그런 지적을 하는 거고요. 저도 '자르반이 고려는 했어야 하는 상황인데 전혀 안 했으니 블랭크의 실수다'는 전혀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게 그렇게 '당연히'라는 수준의 이야기인가, 올라프가 자기 블루 먹고 봇쪽 동선 잡을거라는 콜이 없었던 건가 좀 의문스럽다는 거죠.
블랭크가 거기서 안따이고 끝까지 갔을 때 어떤 구도가 될지는 의견이 다른 분들고 많이 다른거 같아서 추가로 달지는 않겠습니다.
Nasty breaking B
18/04/05 13:54
수정 아이콘
옛날처럼 버프몹 경험치가 훨씬 큰 것도 아니고 경험치 측면에선 그냥 다른 정글캠 하나 카정당한 거랑 같은데 그건 과장이죠. 뭐 헤카림이 블루 뺏긴 정도도 아니고; 늑대나 칼날부리 한번 카정당한다고 겜 끝나나요?

블랭크가 죽었던 것에 대해 말하자면 그냥 거기서 레드에 eq꽂는 일이 상식적인 게 아니에요. (사실은 올라프 완전히 빠진 시점에서 와드박고 선블루하는 게 맞는데 2렙도 안되는 선늑대를 굳이 한 것부터가 실책으로 작용했지만) 아무튼 일단 깃창으로 한번 체크는 해보고 거기부터 판단해야죠. 그런 것까지 라인전하는 팀원들이 신경쓰면서 하나하나 말해줘야 하고 아니면 죽는다? 이게 선수인가요 아바타지;; 뭐 라이너들이 정글 위치 생각 안하고 딜교하다가 갱당해 죽었던 거면 몰라도 이거까지 다른 팀원 탓한다는 건 상식선으로 이해가 안 되는 의견인데요?

밴픽에 대해서는 일단 서폿 카르마픽이 아주 후진 픽이었다는 점은 동의하는데, 나머지는 당시 상황에서 크게 문제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픽이었지요. 변수를 만들 정도의, 게임을 끌고 갈 정도의 여건은 됐는데, 블랭크의 첫데스가 그런 여건을 완전히 망쳤다는 게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가령 카밀이 갱플한테 솔킬나온 시점만 봐도, 만약 카밀이 그 전에 이미 2렙차까지 앞서있고 템도 앞서는 상황이었으면 타워 한대쯤 맞았어도 따고 나올 수도 있었겠죠. 그럼 그건 쓰로잉이 아니라 나이스플레이가 되는 거구요. 블랭크가 죽은 시점에서 미드정글 싸움은 그런 식으로 간 거죠.
Blackballad
18/04/05 15:38
수정 아이콘
그 레드 카정이 처음으로 정글링 방해받은 게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늑대도 뺏겼고 스멥한테 견제당한것까지 있어서 두꺼비도 제대로 못 먹은 채였어요. 거기서 레드까지 뺏기면 가뜩이나 사냥속도 차이나는 자르반 올라프 구도에서 레벨링 쭉쭉 벌어지는거 순식간이에요. 한 캠프 못 먹는건 문제가 아니지만 세 캠프 못 먹고 시작하면 문제가 되죠.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블랭크 대형 실수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제가 팀원들 이야기 하는 건 올라프 동선상 자기 레드 먹고 나서 봇쪽 동선 잡았을 확률이 높은데 그 콜이 없었나 하는 겁니다. 전 블랭크가 아무리 그래도 그 콜이 있었는데도 선깃창으로 들어갈 정도로 막장은 아니라고 봐요. 정글몹에 스킬써라마라 그런 콜을 해야한다 그런 얘기 아닙니다. 선깃창 한거 봐서는 아마 없었던거 같은데 전 그건 팀적으로 좀 문제가 있다고 보거든요. 물론 없었어도 블랭크는 생각을 했어야 하구요. 자기가 정글이니까.

밴픽 이야기는 제 시각은 충분히 얘기한 것 같고, 다른 분들 보시는 관점이랑은 좀 많이 다른 거 같아서 넘어가겠습니다. 블랭크의 데스가 이후의 게임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하는 부분에서는 이견 없습니다.
Nasty breaking B
18/04/05 16:34
수정 아이콘
거기서부터 따지면 더 자업자득인데요. 애초에 늑대를 마저 쳐서 먹는 바람에 1렙으로 2캠프를 돌게 돼서 피관리도 더 안 됐고 시간도 더 썼던 게 발단이었죠. 그냥 와드박고 선블한 뒤에 바로 레드 달려도 되고 더 나은 선택지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제일 안 좋은 선택지를 골랐던 거죠.

라인이나 와드에 보였는데도 콜을 안 해준 거면 문제겠지만, 라이너들이 3분대에 상대 정글 위치 예측을 안 해 줬으니 팀적 책임이다... 음... 뭐 마챌들 사이에 브실골 한명 정글로 끼워서 하는 경우쯤 되면 모르겠는데, 인게임에서 정글이 죽고 나서 그렇게 말하면 아마 누가 해도 비웃음을 살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kartagra
18/04/05 11:31
수정 아이콘
어차피 올라프 상대로 정글 털리는거야 상수로 봐야하는데 아예 킬까지 나오는건 얘기가 다르다는거죠. 동성장까지는 못해도 최소한 따라가기는 해야 뭐가 되는데 올라프가 킬까지 먹으면서 성장차가 말도안되게 벌어졌고, 올라프가 그렇게 킬까지 먹으면 라인 개입력이든 뭐든 자르반이랑 말도 안되게 차이가 나게되죠. 어차피 올라프 자르반 구도에서 반반은 불가능 수준이니 그냥 버티면서 따라가기라도 했어야 했는데, 그 레드 킬로 인해 버티기가 아예 불가능한 수준이 됐고, 복구는 생각도 못하고 라이너들은 라이너들대로 힘들어진 상황이 된거죠. 라이너들이 자르반을 안봐줘서 자르반이 힘들어진 게임이 아니라, 오히려 올라프한테 자르반이 뚝빼기 깨지면서 라이너들이 힘들어진 게임으로 봐야 한다는겁니다. 그냥 밀리는 수준을 벗어났어요 2세트는.

그런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스웨인은 현재 op 수준인게 맞고, 결국 그냥 kt가 슼보다 잘했다는 얘기로 귀결될 수 밖에 없는 얘기죠. kt는 스웨인을 잘 써먹은데 반해 슼은 제대로 써먹지도 못하고, 정글은 정글대로 혼자 폭파당하기까지 하고. 그냥 미드정글에서 kt에게 압도당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사실 풀거면 카이사를 풀지 하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뭐 이건 결과론이니까요.
Blackballad
18/04/05 12:23
수정 아이콘
위에 Nasty breaking B 님께 단 댓글로 갈음하고 싶습니다.

거기서 나온 킬 자체는 블랭크의 잘못이 맞지만, 어차피 밴픽상 거기서 킬이 안 나왔어도 다른데서 킬이 나왔든가 아니면 스무스하게 망해서 스무스하게 밀리든가 그랬을 거라고 봐서 밴픽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일단 카르마 픽이 가장 나빴다고 봅니다. 카르마가 맞라인전이 세다지만 아무리 그래도 브라움 상대로 맞라인전 킬 팍팍 내가면서 푸쉬하고 압박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CC가 부실해서 자르반에 가는 부담이 말도 못하게 커졌어요.

올라프가 그 레드에 올게 뻔했고 그 뻔한 카정에 당해 정글러가 킬을 줬다면, 그 뻔한 생각을 못한 블랭크가 물론 1차적으로 잘못입니다만, 다른 라이너들도 '뻔한 카정'에 당하도록 방치한 잘못이 있는 겁니다. 방치한 게 아니라 못 도와준 거면 그 카정을 당하는 피해를 당하더라도 그게 감수할 만한 피해인지, 나중이 있는지를 봐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라는 거예요. 게임 메이킹을 거의 자르반 혼자한테 맡겨놨으니 그 자르반이 망하면 게임이 무지막지 힘들어지는 건 당연한 거잖아요.

그럼 게임 패배의 최대 문제는 라인 주도권도 없는데 나중을 바라볼 수도 없는 밴픽을 한 코치가 제일 문제인 거죠. 저도 밴픽 욕하는 건 결과론인 경우가 많아서 밴픽 까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2세트 SKT 밴픽은 그냥 망한 밴픽입니다. 저 망한 밴픽의 가장 큰 이유는 물론 페이커와 꼬독의 스웨인 라인전 구도에 대한 몰이해구요. 그냥 2세트 그 장면도 블랭크도 큰 문제지만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엮여있는 결과물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kartagra
18/04/05 13:15
수정 아이콘
그거야 모르는거죠. 그 정도로 터지지만 않았어도 탱 자르반이면 1인분 하기 엄청 쉬운 픽입니다. 그리고 거기서 킬만 안따였으면 추후에 라이너들이 정글 케어하기도 킬 따인 것보다 비교도 안되게 쉽고요. 깃창 점멸 다 있는 자르반 상대로 킬 내기가 쉬운 것도 아니고, 단순히 스무스하게 밀리는 수준으로는 결국 탱 자르반이면 어떻게든 1인분 할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근데 킬 따이는 순간 1인분은 커녕, 0.5인분도 하기 힘들어지게 되는거죠. 올라프는 유통기한이 생각도 안날 정도가 되는거고.

아니 그 상황에서 다른 라이너가 뭘 해줘야하는데요; 뻔한 카정에 당하도록 방치한게 잘못이라니. 그럼 레드 먹는데 같이 도와줄까요? 자르반이면 어차피 깃창 점멸 다 있으면 두셋이서 한방에 달려들어서 원킬내지 않는 이상 빠져나가는게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사실 두셋이서 달려들어도 잡기 힘든게 사실이고, 올라프 자르반 구도에서 레드 하나 뺏기는 정도는 충분히 감수할만한 피해고요. 근데 안일하게 깃창 쓰다 킬까지 당했죠? 이건 감수할만한 피해를 벗어나는겁니다. 거기서 킬 당하고 칼날부리 뺏기고. 자르반이 킬만 안당했어도 그 정도로 무지막지하게 말리진 않았을겁니다.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말리지만 않았어도 충분히 게임 풀기 훨씬 쉬워졌을 것이고요.

그리고 2세트는 밴픽보다는 인게임 문제가 훠얼씬 크다고 봅니다. 탑봇은 찍어누르진 못해도 하기에 따라 반반은 갈 수 있는 픽이고(실제로 탑은 솔킬도 나왔고), 미드 주도권 없는거야 스웨인 클래스 감안하면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부분이죠. 결국 정글이 문젠데, 자르반 뽑았다는 것 자체가 블랭크에게 뭐 대단한걸 기대하기보다는 올라프 상대로 터지지만 말고 한타 페이즈 가서 1인분 하는걸 바랐기 때문일텐데 정작 극초반에 혼자 알아서 터져버리고 미드는 안그래도 주도권 없는데 올라프 활개치면서 박살이 나버렸죠. 게다가 페이커의 미묘한 스웨인 숙련도는 덤이고. 거기서 자르반이 죽지 않았고 올라프가 그렇게까지 폭풍성장하지 않았으면 게임 몰랐다고 봅니다. 실제로 1세트도 미드정글 주도권은 kt쪽에 있었는데 슼이 이기기도 했고요.
Blackballad
18/04/05 13:52
수정 아이콘
1. 말씀대로 탱자르반은 1인분이 쉬운 픽이지만 그건 탱킹이나 이니시를 같이 맡아줄 서브 탱커나 이니시에이터가 있을 때 이야기고 2경기 SKT 밴픽처럼 탱킹 이니시 전부 혼자 해야 하면 무난히 컸어도 난이도 꽤 높아요. 순수 하드탱커가 아니라서 잘못하면 바로 터지고 본인이 잘못 들어가면 그대로 한타 망하는 거라서. 서폿이 카르마가 아니라 알리스타이기만 했어도 제가 밴픽 이렇게 안 깝니다. 정글러 폼이 좋은 상태라면 이렇게 해도 되지만 아니라는 거 다 알잖아요 우리.

2. 그 올라프의 레드 카정이 말씀하신 것처럼 '당연한' 플레이라면(저도 최소한 SKT가 고려했어야 하는 플레이라고 봅니다), 블랭크가 그 가능성을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더라도 누군가 경고는 해줬어야지요. 전 블랭크가 올라프가 카정 올거라는 걸 알고 있었는데도 깃창을 빼는 노답이라고까지는 생각하기 힘들거든요. 그럼 블랭크가 거기서 킬을 당했다는 건 SKT 누구도 올라프 카정 가능성을 인지 못하고 있었거나 인지했어도 블랭크에게 알려주지 않았다는 이야기인데 이 시점에서 이미 블랭크'만'의 잘못은 아닌 거죠. 어쨌든 라인전 하면서 상대 정글 동선도 생각 안했거나 팀콜을 안해줬다는 얘기가 되잖습니까. 물론 1차적인 최대 책임은 정글 당사자인 블랭크가 져야 하겠고, 따라서 저는 블랭크의 대형 실수라는 것은 부정하지 않습니다. 팀적 문제도 있다는거죠.

3. 제가 해당 세트 SKT 밴픽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는 위에서 다른 분들에게 댓글로 많이 달았기 때문에 생략하겠습니다. 전 플레이적으로는 블랭크와 스멥의 실수가 가장 두드러졌다고 보는데, 블랭크의 실수는 '밴픽 구도상 예상은 할 수 있는 상황'의 영역이지만 스멥의 실수는 '밴픽 구도를 뒤집어 버리는 상황'의 영역이라고 봐서 사실 스멥의 실수가 훨씬 큰 실수였다고 봅니다. 더 실수 안해서 밴픽의 힘과 나머지 팀원들의 힘으로 어찌어찌 덮은거지.. KT가 졌으면 스멥이 최대 지분을 가져갔을거고 SKT 최고 공신은 트할이었겠죠.

그러나 애초에 상대방의 실수를 기대하고 밴픽하는 건 코치 실격이잖습니까. 저는 서로 실수가 없다고 가정한다면 아지르 견제가 안 돼서 KT가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탑에서 카밀이 시간 지나면 결국 갱플 이기는데 SKT는 갱플 궁이 없으면 한타가 어려우니까요.
kartagra
18/04/05 14:13
수정 아이콘
1. 스웨인도 있고 카르마도 있고, 갱플궁도 있고 전부 혼자해야할 상황은 아닙니다. 처참하게 망하니까 전부 혼자해야 할 상황이 된거지 애초에 그렇게 망하지만 않았어도 자르반이 탱 이니시 다 해야할 상황은 아니었어요. 애초에 그렇게 망한 것 부터가 블랭크 지분이 매우매우 큰지라 말이 안나올수가 없었죠.

2. 올라프가 카정 오는게 당연한 플레이라는게 아니라, 적어도 올수도 있다 정도는 인지는 하고 있어야 할 상황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런건 정글러가 판단해야지 무슨 애도 아니고 하나하나 알려줍니까; 블랭크가 무슨 신인이에요? 지금 몇년찬데요. 팀원들이 자기 라인전 하기도 바쁜데 올라프 갈수도 있다 아니다도 알려줘야되요? 그리고 그게 뭐 알려줘야 할 정도로 어려운 것도 아니고, 상대에 올라프 있으면 진짜 예측하기 쉬운 플레입니다. 다야 이상, 아니 플레 이상만 되도 올라프 올수도 있다 정도는 인지할걸요? 팀원들이 감수한건 레드 먹히는 정도지 거기서 킬 당하는 것까지 감수한건 아닙니다. 올라프가 갈 수도 있으니 레드 정도는 먹힐 수도 있겠지 생각을 했을 수 있는거지 설마 거기서 깃창 먼저 박았다 킬까지 당할거라는건 팀원들 입장에서도 당연히 예상 밖의 일이 일어난거죠. 깃창 먼저 박고 올라프한테 킬당한건 블랭크만의 잘못 맞습니다. 정글러가 그 정도도 생각 못하다 킬따이면 당연히 99.9%는 정글러 잘못이죠.

3. 스맵의 실수는 탑라인 밖으로 영향이 크게 벗어나지 않은데다가 1킬 정도로는 카밀을 말리게 하기 힘들었지만, 블랭크의 실수는 미드정글 둘 다 답없는 수준으로 떨어지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블랭크의 실수 역시 밴픽 구도상 예상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기 힘들고요. 자르반이 레벨 밀리는거야 예상을 할 수 있는 상황이지 레드에서 선깃창 박고 올라프한테 뚝빼기 깨지고 올라프 괴물되서 미드정글 폭파당하는 것까지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긴 힘들죠. 그리고 서로 실수가 없다면 한타 페이즈 가면 결국 붙어봐야 압니다. 조합상 슼 한타가 매우 쎈 조합이고, 실제로 1만 2천골드 뒤쳐져 있는데도 교환이 될 정도로 한타 조합 차이가 심했습니다. 초반부터 미드정글이 그렇게 터져나가지만 않았어도 모를 일입니다.
18/04/05 10:36
수정 아이콘
클템이 어제 마지막에 SKT에 잠시 빙의해서 울부짖으며 얘기한게
"우리는 왜 항상 초반에 밀리고 왜 항상 따라잡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느냐"인데 이게 한두게임도 아니고
스프링 스플릿 각종초반지표로 보면 SKT 라인전능력이 상대적으로 강팀에비해 약하다는 뜻으로도 풀이됩니다.
다른 시각으론 초반부터 굴리는 픽(대체로 라인전 강한픽)보단 중후반 한타지향의 팀성향이라 볼 수도 있겠죠.
이건 뭐 어짜피 해석하기 나름이고 아무튼 적어도 18SKT의 게임초반은 약했습니다.

결국 블랭크 자체가 올라프 숙련도.. 잘 다루지 못하는것도 크지만 팀적으로도 선호하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풀어준 올라프를 블루1픽으로 가져갈 정도가 되려면 일단 탑,미드 라인전이 강력해야 그걸 바탕으로 올라프가 적극적인 초반 플레이가 가능하니깐요.
피넛이 지금 올라프로 가장 잘나가는데 피넛개인의 올라프 이해도가 만랩인점만으로는 그런 플레이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보면 비디디가 적극적으로 라인전 강한 픽과 로밍 그걸 바탕으로 마치 비디디가 피넛인듯 피넛이 비디디인듯 둘이 한몸같이 서로 지원해주죠.
어제의 유칼-스코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한명이 미드,정글 두 챔프를 조종하듯 한명이 위기일때마다 다른 한명이 나타나 서로가 서로를 너무나도 잘 보완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18/04/05 10:39
수정 아이콘
저는 정글 3밴으로 인해 skt의 느린 템포를 노렸다고 봅니다. 페이커가 유체화 스웨인을 고집하는것만 봐도 skt가 생각하는 시간대가 굉장히 뒤쪽에 있다는건 부정할 수 없죠. 그리고 안정적으로 그 시간을 향해 갈 수 있고 힘이 빠지지 않는 정글 챔프들을 밴하고 나니 남은건 스노우볼을 굴려야 하거나 불안정한 챔프들 뿐이었구요. 현재 skt의 게임 플랜에서 올라프, 스카너는 그냥 자살 행위고 이 챔프들 위주로 플랜을 즉흥적으로 바꿀 수 있을만큼 유연한 팀도 아닙니다. 이런 불안정함이 1세트에선 스웨인, 아지르로 큰 사고 없이 갈 수 있다는걸 알고 2세트엔 바로 아지르를 가져왔죠. 반대로 4세트에 skt가 kt의 불안정한 구간을 공략할 때 대처만 봐도 두 팀의 현재 수준은 밴픽부터 인게임까지 게임에 대한 설계와 조립 능력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여줬다고 봅니다.
18/04/05 10:42
수정 아이콘
4세트는 설계가 망했다기 보다는 인게임 플레이 능력 차이라고 봐서요. 정상적으로 플레이 했으면 처형당해서 레벨링이 밀릴일도 없었고 미드 갱에서 역갱을 맞을 일도 없었죠. 설계대로 스웨인 말리게 하고 했으면 무난하게 SKT가 이겼을 수도 있는 거고요.
bemanner
18/04/05 10:44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블랭크 경기력 비판 주제가 나와서 여러 의견이 돌다보면 꼭 나오는 얘기가 팬이 이렇게 성화를 부리고 정글 지원 안하는 팀에 누가 오냐인데,
앞부분은 사실이고 뒷부분은 선동 왜곡이지만, 일단 SKT는 현재 롤드컵 진출 포인트 따놓은 팀 중에 거의 유일하게 정글러 모집하는 팀이라서 본인이 하루라도 커뮤니티를 안하면 폰에 가시가 돋는 사람이 아닌 이상에야 메리트는 충분히 있습니다. 같은 LCK팀 선수를 막 빼올 수있는 수준의 메리트는 없어졌지만요.
kartagra
18/04/05 10:47
수정 아이콘
애초에 그런걸 떠나서 언제나 프로 세계에서는 돈이 우선이죠. 돈만 많이준다면야 올 선수들이 없을리가 없죠. 페이커 연봉 때문에 정글에 돈쓸 수가 없어서 못온다면 모를까..팬 성화? 그런건 언제나 부차적인 문제죠.
VrynsProgidy
18/04/05 10:53
수정 아이콘
어차피 젊은 선수는 타잔 커즈급 데려올거 아니면 트채영보다 나을게 없고...

즉전감으로는 돈싸움 안되는 매물밖에 없죠. 플로리스나 클리드는 돈싸움으로 못 데려오니...

오프시즌 탑정글 선택지가 정말 많았는데 왜 유망주 둘 그것도 탑급도 아닌 선수들 영입하고 퉁쳤을지 생각해보면 결국 돈 아닌가요.
bemanner
18/04/05 11:02
수정 아이콘
두분 덧글에 몰아서 답하자면 돈 없어서 영입 못해~면 아쉬운거는 있지만(17롤드컵 급락한 경기력이나, SKT에서 선수 모집하면 페이컷하고 오던 시절 왜 중국2부리그에서 데려온 선수를 중용하나, 페이커는 돈 엄청 받을텐데 아무리 본인이 벌어다주는 돈도 많다한들 더 잘해줘야하는데.. 뭐 이런거) 납득은 가는데 무슨 팬 땜에 안온다고 하면 그거보다는 현재 SKT가 갖고 있는 메리트가 더 크다고 보고 그 얘기가 하고 싶었습니다.
VrynsProgidy
18/04/05 11:12
수정 아이콘
팬땜에 못 데려온다는건 그냥 (롤갤럼들 수준...) 한마디로 일축 가능한 헛소리죠.

팬 때문에 스크못올정도면 블랭크는 왜 이적 요청 계약해지 안하나요? 한마디로 일축가능... 그 맘약한 잼구도 팬들한테 욕먹어가면서도 남아있는데는 이유가 있는것이죠...
Nasty breaking B
18/04/05 10:59
수정 아이콘
엠비션이 코치로 전향하지 않는 이상 롤드컵 진출권 팀 중 가장 만만한 곳이 SKT죠. 그런데 그럼 당장 누가 올 수 있냐? 생각해보면 좀 갑갑하죠. 위에서도 나온 얘기지만 커즈와 SKT가 여러모로 서로에게 어울리는 핏이긴 한데, 올 시즌중엔 롤드컵 우승후보 1순위 킹존에서 굳이 나올 리 만무해보이고... 타잔은 이미 까였다는 썰이 파다하고 승강전 통과가 유력하니 당장이 급한 SKT 입장에선 쩜쩜
18/04/05 10:45
수정 아이콘
이긴건 KT인데 게시판 글과 댓글의 대부분이 SKT 관련된걸 보면 좀 씁쓸하네요
파쿠만사
18/04/05 14:29
수정 아이콘
저도 겜게글보면서 많이 아쉽네요 그만큼 KT가 많이 준비해왔기 때문에 이렇게 승리할수 있었던것 같은데..
뭐 승부예측에서도 8:2 나온거 보면 아직도 팬덤의 차이가 아직도 큰거 같아 아쉽기도하고..
앞으로 더 잘해서 더많은 팬을 모으는 방법뿐이 없겠죠...ㅠㅠ
파이몬
18/04/05 15:20
수정 아이콘
명색이 KT인데 고작 준플옵 이겼다고 축하글 쓰기도 좀 애매해서 그런 게 아닐까요?
플옵 진출하시면 훨씬 많은 글들이 올라오리라 생각합니다 흐흐
18/04/05 15:44
수정 아이콘
kt는 여기에 만족할 팀이 아니니까요.
18/04/05 18:58
수정 아이콘
슼팬들이 글을 너무 많이 써서 아쉽다는 의견이 아니라면, kt팬들이 글을 안썼으니까 그렇겠죠.
kt가 탈락하거나 우승한다면 그제서야 글이 많이 올라올거 같아요.
18/04/05 10:54
수정 아이콘
그냥 어제 페이커는 4경기 내내 유칼한테 뚜까 맞았고, 블랭크는 자멸한거죠. 돌거북이랑 영혼의 1:1 진거에서 기대를 아예 접었습니다.
카발리에로
18/04/05 10: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미드 정글 중에 누가 더 잘못했다 이런거 책임전가할 필요도 없습니다. 애초에 너나 할 것 없아 둘 다 처참했어요.

정글은 3밴 먹고 처참히 망했다면 한 쪽은 팀차원에서 픽 밀어주고도 처참하게 말아먹었지요. 그리고 그 모든 상황을 자초한 초중반 전략부터 KT 손바닥 안에서 놀아났습니다.

지금 SKT한테 필요한 건 자기들 근본적인 전략 자체를 수정하는 겁니다. 정글러가 라이너들만 죽어라 케어하던 시대는 이미 지난 지 오래에요. 그런 면에서 근 3년 동안 롤챔스 경험치를 먹고도 저 상태인 블랭크도 암담하지만, 그런 블랭크를 케어할 생각이라곤 안 하는 팀 차원의 운영도 문제가 있는 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똥 싸는 정글러를 왜 케어해주냐고요? 적어도 케어라도 해줘야 덜 싸게 억제를 할 수 있는게 당연한 거 아닙니까?

SKT는 대놓고 미드에 집중한 픽, 그리고 라이너들에게 의존하는 전략을 짜왔고, KT는 상대 정글을 죽어라 말리는 전략을 짜왔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누가 올라갔는지로 이미 나왔고요.

저는 다른 것보다, 올 시즌 내내 페이커 폼이 안 좋았는데 차라리 탑 스웨인 계속 돌리고 와카전 때처럼 갈리오를 하는게 차라리 배는 나았을거라 봅니다. OP챔 쥐어주면 뭐합니까, 그 챔을 잡은 파일럿이 OP인 이유를 보여주지 못하는데.
제가뭘하면되여
18/04/05 10:55
수정 아이콘
그냥 어제 워스트 플레이어 페이커, 블랭크 였는데 서로 니 똥이 컸니 내 똥이 컸니 할 필요 있나요?
18/04/05 10:57
수정 아이콘
블랭크가 일점사 당한것도 사실이고 SKT가 방치한것도 사실인데
블랭크가 잘하는정글러였으면 이렇게 정글이 심하게 터지지도 않았을겁니다.
그냥 좋은 플레이 자체가 없어요.
칸쵸는둥글어
18/04/05 10:58
수정 아이콘
라이너탓 하시는분들 보이는데 블랭크는 그냥 변명의 여지없이 스코어한테 압도당한겁니다.
18/04/05 11:02
수정 아이콘
그 압도당하는 원인을 일정부분 밴픽과 라이너들이 제공했다는 얘깁니다.
칸쵸는둥글어
18/04/05 11:28
수정 아이콘
반대로 라이너들이 밀리는 원인도 정글러의 역량의 문제로 돌릴수있죠. 라인개입없이 정글러 1:1 상황에서 카정가서 손해보고오고 처형당하는 상황이 라이너때문일까요.
쟤이뻐쟤이뻐
18/04/05 11:02
수정 아이콘
그런데 1세트도 페이커가 실피로 살아간 두번 중 한번이라도 잡혔다면, 지는 게임 아니었나요?
피지알중재위원장
18/04/05 11:04
수정 아이콘
어제만 해도 눈에보이는 임팩트가 너무 강해서 블랭크한테만 화살이 돌아갔는데
복기할 수록 단순히 정글이 못해서 라고 정리할 만한 문제는 아니었네요.
기사를 보니 이번 시즌 자르반 성적이 3승1패더라고요.
SKT 입장에서 정글3밴은 충분히 예측 가능했을 거고 자르반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을겁니다.
그런데 인플레이에서 정글을 너무 방치했죠.
정글3밴을 예상했으면서도 인플레이에서까지 블랭크 말리기에 들어갈거라곤 생각지 못했던것 처럼 보였어요.
술마시면동네개
18/04/05 11:04
수정 아이콘
페이커나 블랭크나 거기서 거기 아니었나...

댓글 읽고 나니 마치 저 혼자 딴경기 본거같은 착각이...
18/04/05 11:06
수정 아이콘
정글 너무 우선시안한 밴픽 / 블랭크/ 페이커 순으로 패배원인같네요. 미드정글 서로영향주는 포지션도 맞고 서로간에 악영향 끼치는것도 맞는데 본인들 스스로가 못한것도 있다고보네요. 저 세개가 거의 압도적 패배지분있고 나머지 탑-봇이랑은 갭있어보이네요
내일은해가뜬다
18/04/05 11:22
수정 아이콘
밴픽은 그러려니 한게... 저렇게 밴픽에서 정글배려 안해줬다는 이야기는 상대적으로 라이너들이 더 좋은 픽을 가져간거고, 그걸 바탕으로 세 라인에서 그냥 밀고 나가면 됩니다. 과거에 그렇게 해서 이득 쭉쭉 굴리고, 우승도 많이 했죠. 문제는 라이너, 특히 미드가 투자를 받고도 상대라인에 우위를 점하지 못했고 그렇기 때문에 정글이 더 망하게 된거죠.
밴픽이나 그동안의 skt 전략상 [상대가 정글러 집중적으로 파면 정글러는 말린다]는 코치, 선수 모두 일고 있었을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상대가 그렇게 나오면 우리는 라이너들이(특히 미드)가 쭉쭉 가서 터트리면 된다는 식으로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정글러가 초반에 말린거는 계산 안에 있었고(없다면 양심이 없는거겠죠), 그럼에도 라인에서 이득을 못 봤다는게 패배의 가장 1 원인이라고 보아요
그 중심에는 op픽으로도 밀린 페이커가 있고요
헝그르르
18/04/05 11:10
수정 아이콘
후벼파인 블랭크를 욕하는건 너무 심하다고 봅니다..
4세트 초반에 블랭크 카직스가 레드버프 카정 들어갔을때 kt에서는 미드 스웨인, 탑 카밀, 봇 쉔까지 정글 커버치러 와주던 모습이 정글을 얼마나 케어하려 했는가를 알 수 있었던거 같네요..
kt에서는 정글 싸움을 그정도로 중시 했는데 sk는 상대적으로 정글을 봐주지 않았던게 정글이 터지는 원인이 되었다고 봅니다..
sk도 정글에 좀 더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짜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다행인건 sk의 불안요소였던 탑이 탄탄해졌고 페이커의 폼이야 클라스 있는 선수니 올라 올 수 있다고 보고 바탑이야 누구를 만나도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조합이니 전략 수정만 한다면 다시한번 올라 갈 여지가 많다고 봅니다..
18/04/05 11:14
수정 아이콘
도와달라고 적극적으로 요청하거나 그게 안된다면 본인이 들어가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전 카정가서 라이너 합류 탓 절대 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서요. 아군 정글에서 당한거면 모르겠지만요. 2경기 깃창같은 뻔한 경우 말고.
나일레나일레
18/04/05 13:46
수정 아이콘
카직스 쥐어주고 들어가지 말라고 할거면 카직스를 쥐어주면 안됐죠.

카직스를 줬다는건 들어가라는 거고, 들어갔는데 백업을 안(못) 해줬다는건 애초부터 팀적으로 카직스를 쓰면 안되는 상황인겁니다. 카직스 올라프로 그런 플레이 안할거면 뽑는 이유자체가 없죠.

저티어 솔랭마냥 암것도 없이 카정가서 죽고 라인탓 하는건 말도 안되지만, 솔직히 4경기는 들어가도 될 것 같은 상황이었거든요. 백업이 안되어서 그렇지.
18/04/05 13:52
수정 아이콘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이미 레드 들어갔을 때 레벨링조차 그라가스한테 밀리고 있던 상황 아닌가요?
나일레나일레
18/04/05 14:24
수정 아이콘
게임시간 2분 50초정도부터인데요.

그라가스는 블루 두꺼비 칼날부리 먹었고 카직스는 레드 칼날부리 블루 바위게 먹고 적정글 들어가는 상황입니다. 동 3렙이고 쌍버프 카직스에 블루 그라가스면 안 들어가는게 더 이상하지 않나요.
18/04/05 14: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라가스 강타 썼을 때 그냥 레드 끝까지 쳤어야돼요. 미드라인도 밀고 있는데 거기서 부쉬에 14초 (3분 17초~3분 31초) 가까이 의미없이 시간 보내다가 다시 레드 치죠. 다시 보니까 심지어 그라가스 강타 쓸 때 배치기까지 빠졌네요. 왜 뺀거죠 도대체? 이 때 이미 미드 라인 초기화됩니다. 이러면 카정 더 이상 안되죠. 심지어 그라가스 강타 돌아오고 돌거북까지 먹었고. 게다가 뽀삐대 카밀 구도는 라인전에서 카밀이 할만합니다. w로 카운터치는건 라인전이 아니라 한타 페이즈 경우라, 카밀이 주도권 계속 가지고 있었죠. 그래도 뽀삐가 얼굴 계속 맞대고 있어주긴 했지만 이후에 시간 끌었을 때 이미 카밀이 내려올 수 있는 상황이 된거라..
이건 케어 문제가 아니라 본인이 시간 오래 끈게 문젭니다. 상대 강타 피채우려고 쓴거 뻔히 봤잖아요? 그럼 레드 쳐서 먹고 빠져나가면 되는데 그걸 왜 뺍니까? 심지어 미드 탑 전부 다 얼굴 맞대는 상황에서.
그 시간 끈 것 때문에 쉔까지 올 수 있었던거에요.
나일레나일레
18/04/05 14:45
수정 아이콘
뭐했냐면 그시간에 수풀에 박힌 적 와드 지웠거든요.
와드로 다 노출된 상황에서 생까고 먹는거랑 시야 지운다음에 먹는거랑 비교하면 지우고 먹는게 안전하기고 하고 카직스 패시브 생각하면 오히려 이게 더 맞는 선택일 수 있죠.

결과론적으로 잘못된 거였지만, 결과론으로 까는거만큼 의미없는 게 어딨습니까.
나일레나일레
18/04/05 14:5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정확하게 근거 대고 까시지 잘 기억이 안나지만 이미 말린 상황 아니었냐고 처음에 말씀하신 것도 그렇고,

왜 뺐는지 모르겠으니 블랭크가 잘못한 거라고 하시는 건 그냥 까고 싶어서 까는거지 근거 대고 까시는 건 아닌 거 같아서 더 이야기해야 하나 싶긴 합니다.
나일레나일레
18/04/05 14:2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장면에서 백업때문에 밀리고 그다음부터 카직스가 말리기 시작한거지 이정도 초반에 자기혼자 말린 정글러는 애초에 챌린저가 아니라 플레도 못갈겁니다.
18/04/05 14:37
수정 아이콘
위에 시간도 잘 봐줘서 3분 17초부터 31초였고 그라가스가 배치기 강타 다 빼고 뺄 때가 3분 12초였습니다. 거의 20초 가량을 상대가 라인 초기화 시키고 합류할 시간으로 준거죠.
나일레나일레
18/04/05 14:47
수정 아이콘
위에도 썼지만 그시간에 멍하니 논게 아니라 와드박힌거 보고 지우러 간겁니다.
18/04/05 15:44
수정 아이콘
제가 기억 잘 안난다고 했던건 8렙인가에 들어갔던거랑 헷갈려서 그랬던거구요. 거기서 와드를 지울 이유가 도대체 어디있나요? 지우고 나서 먹는게 안전하다? 이미 라이너끼리 얼굴 맞대고 있고 그라가스 강타 스킬 다 빠졌는데 도대체 왜요? 먹고 지우는게 훨씬 더 나은 선택 아닌가요? 심지어 와드 지우고나서도 망설이다가 시간 더 지났죠. 거기서 목적상실이 된거구요. 시간 계속 끌려서 상대 쿨 다돌고 라인 초기화돼서 카정 실패하고 말린걸 라이너 지원탓을 합니까?
18/04/05 11:12
수정 아이콘
블랭크가 방치됐다기엔 바텀에서 합류 준수하게 해줬고 탑에서도 라인전 힘내줬죠. 미드 2:2 싸움에서 미드 정글 둘 다 못해서 진거고, 심지어 스스로 동선에서 말리기도 했구요. 특히 2경기 스맵까지 내려와서 괴롭혔다고 하는데, 스코어도 아무것도 못 얻고 체력 손실만 엄청 입고 돌아갔는데 블랭크가 레드에서 집어던져서 손해가 돌이킬 수 없어진거죠.
루루라라
18/04/05 11: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냥 미드 정글 둘다 너무 못하던데요. 트할이 생각외로 너무 잘해서 놀랐고 페이커가 생각외로 너무 못해서 더 놀랐네요.
블랭크는... 뭐 블랭크 한거고요.
그리고 3밴 당하는거 자체가 저거 빼면 쟤는 볼것도 없어라고 말하는거 아닌가요?
경기 결과에서도 그렇게 나왔고 무슨 밴카드 빼줬으니 라이너가 해줬어야 한다고 하는데 현재 팀들간의 간극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한명이 구멍나면 아무것도 못하고 지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블랭크가 올라프라도 할수 있었으면 3밴이란건 에초에 나오지도 않았을 거에요.
서머때까지 챔프폭좀 늘렸으면 좋겠네요.
La La Land
18/04/05 11:15
수정 아이콘
그냥 블랭크, 페이커 둘다 못했죠.
아마 어제 경기 정글이 최소 1인분 정도만 하면서 이겼으면
첫페이즈 정글 3밴이나 먹어준 갓구나이트였겠죠.....

반대로 정글 말렸어도 미드에서 밴으로 밀어준 덕택에 라인전 이겼으면
페이커 센빠이였을거구요.

슼팬이지만 올라갈만한 팀이 올라갔습니다.
거의 비등비등했는데 ~~~한점때문에 진거다!! 이런 말 할 여지가 없는 완패에요

유칼 vs 쿠로,bdd 기대해봅니다
아저게안죽네
18/04/05 11: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제 승부를 갈랐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2경기 초반 올라프가 작은 늑대를 하나 빼먹고 갔는데 블랭크가 선 늑대 시작을 했던 장면이었습니다.
늑대 먹고 체력이 4분의 1정도 빠진 상태에 1렙이라 블루 잡으면서 시간도 오래 걸리고 체력이 바닥이 됐고
카밀이 내려와 두꺼비도 못 먹고 실피로 집에 간 그 때 블랭크 멘탈에 금이 갔다고 봅니다. 만약 선 블루나 선 두꺼비로 시작했다면
블루쪽 캠프를 카밀이 내려올 때 다 정리하고 집에 갈 수 있었을 테고 멘탈적으로도 안정이 되서 레드에 확인도 없이 깃창을 꽂는 일은
없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18/04/05 11:30
수정 아이콘
저도 그게 이해가 안되는게 늑대먹으면 2렙 안되는거 모를리도 없고 상대 올라프 확실하게 쫓아냈는데도 도대체 왜 늑대를..
세인트
18/04/05 11:39
수정 아이콘
제가 정말 경기를 잘못 본건가요?
페이커도 똑같이 3밴당하고 계속 미드만 후벼파였나요?

블랭크가 못했다 - 트루
블랭크가 작정하고 밴픽부터 인게임까지 계속 후벼파였다 - 트루
위의 두 가지가 합쳐져서 SKT의 정글이 끔찍한 결과를 낳았다 - 트루

이걸 부정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근데 그렇게 될 동안 다른 라인 뭐했냐는 거죠. 근데 이게 그렇게 페이커가 싫어서 낄낄대면서 미드욕하는걸로 보인다는 분들이 보이시는데.
다른건 몰라도 이번시즌 놓고보면 황금수염 미안해서라도 저렇게는 못하지 싶었는데 참 대단들 하십니다?
도토루
18/04/05 12:15
수정 아이콘
지금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는건

블랭크가 작정하고 밴픽부터 인게임까지 계속 후벼파였다 - 트루
위의 두 가지가 합쳐져서 SKT의 정글이 끔찍한 결과를 낳았다 - 트루

이 부분이 결과론적으로 트루가 된거지 라이너의 도움으로 펄스가 될수도 있었다는거죠.
뭐 이해가 안되신다면 평행선을 달리는거구요.
세인트
18/04/05 12:55
수정 아이콘
저도 그게 이해가 안된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심지어' 라이너가 잘 도와줬으면 트루가 아닐 수도 있는 건데
후벼파이지 않은 라이너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만 하면 '그래서 정글러가 잘했다고?' 로 몰고가니 답답하단 거죠.
John Snow
18/04/05 11:52
수정 아이콘
그냥 뇌내망상인 것 같은데...
주장에 대한 근거로 제시한 것들도 다 본인 생각이고요.
Lighthouse
18/04/05 11:53
수정 아이콘
보통 저격밴을 의미하는건 크게 두가지중 하나입니다. "야ㅡ 너 이거 보니까 이거는 진짜 너무 잘하더라. 내가 인정한다. 그러니까 다른거해라." 라는 상대방에 대한 존중을 담은 밴, 두번째는 "야ㅡ 너 이거밴하면 뭐 다른거 할꺼있니? 이거 빼면 아무것도 못하지?" 라는 약간 밴을하면서 싸움을 거는 그런식의 밴이요. 블랭크를 상대로한 밴들이 전자인지 후자인지는 제가 게임을 다 찾아보지 못해서 말을 할 수 없겠지만 사실 블랭크의 최근 폼들을 꾸준히 보면 전자보다는 후자에 가까운 밴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SKT입장에서도 예상하기 힘든 시나리오였겠죠. 차라리 KSV상대로 좋은 모습보여줬던 탑이라면 모를까 뜬금없이 약한 정글을 저격밴까지 하면서 더 후벼팔거라고 예상하기 매우 힘들거든요.

안타깝네요. 물론 경기력을 보면 올라가는게 그렇게 쉬워보이지는 않았던게 맞지만서도 사실 이렇게 블랭크가 저격밴을 당하고 후벼파이면 다른 라인에서 더 힘을 빡 줘서 다른라인들이 끌어나가는게 맞는데 그럴만한 기량이 안되니까 당할 수밖에 없었던 것같기도 합니다 아주 아쉽지만서도 이미 끝난거 그냥 마음 편히 먹고 다음 시즌 준비하는게 맞아보입니다
18/04/05 11:55
수정 아이콘
그냥 누가 누가 못했나 전에

SKT의 게임 방식이 너무 낡았습니다.
그걸 개인기로 커버치던 시대는 이제 끝났어요.
더욱 더 강한 개인기를 보유한 선수들이
더욱 더 확실한 팀웍으로 움직이고 있어요.
이런 무브는 앞으로 더 가속화 될 것이라 보구요.
18/04/05 12:07
수정 아이콘
블랭크 때문에 진 경기인지는 의견이 갈리지만 다음 시즌에 또 보고 싶은 사람은 거의 없을듯...
헝그르르
18/04/05 12:55
수정 아이콘
전 반대로 블랭크가 다른팀에서 플레이 하는걸 보고 싶네요..

어떤 정글이 들어와도 지금처럼 정글케어 안하는 skt에서는 욕받이 탱커 역활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서..
작년에 블랭크가 피넛을 커버했던걸 보면 현 skt의 정글 상황에서 그래도 가장 나은게 블랭크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레몬커피
18/04/05 13:36
수정 아이콘
저는 SKT가 정글케어 안하는 팀이라는 생각은 안드는데...
굳이 말하자면 경쟁력이 없는 라인을 좀 포기하다보니까 서로 같이 손붙잡고 수렁에 빠져드는 느낌입니다.

왜냐면 SKT도 정글캐리가 나올 수 있는 팀이라는건 작년 스프링-MSI때 증명했거든요. SKT는 언제나 정글러를 버린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왜 저때는 마치 없는일인것처럼 기억에서 삭제했는지는 모르겠는데...정말로 언제나 정글러를 탱커
와드 커버쟁이로 한정짓는 팀이였으면 스프링-MSI에서 나온 피넛의 화려한 경기들은 없었어야겠죠.

마찬가지로 SKT는 언제나 탑을 버리는 팀이라는 인식도 있는데 운타라-트할의 경우를 보면 그냥 본인 실력이 안되니까
버리는거라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심지어 그 운타라한테도 피오라같은거까지 줘봤는데 결과가 안좋으니까 죽어라 탱커
만 시키고, 트할은 나와서 잘한다 싶으니까 곧바로 탑카시같은 파격적인 픽 쥐어줘서 게임 캐리하는데 성공했죠. 작년
후니만 해도 롤드컵에서 제이스 많이하고 결승에서 야스오까지 꺼내들은적이있고.(결과야 안좋았지만)

해당 포지션에서 경쟁력이 있으면 얼마든지 밀어줄만한 유연성정도는 있는 팀이라고 생각하는데 냉정하게 봐서 블랭크
는 경쟁력이 한참 떨어지죠. 거기에 팀에서도 좀 경쟁력이 떨어지는 라인을 집중케어해서 복구시키자보다는 차라리 경쟁
력 있는 다른쪽에서 더 이득을보자 라는 마인드라서 완전 마이너스시너지가 나는게 아닐까합니다.
세인트
18/04/05 13:46
수정 아이콘
후니/마린의 탑이라던가
당장 작년 전반기 피넛을 생각하면
하신 말씀에 수긍할 수 밖에 없지요.
Lovely Rachel
18/04/05 12:46
수정 아이콘
블랭크와 페이커가 서머시즌에 반등하지 못한다면 내년에는 페이커 페이를 절반 이상 깎고 블랭크 내보내고 새 정글에 투자 해서 데려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비역슨
18/04/05 12:52
수정 아이콘
페이커 페이는 SKT가 깎고싶다고 해서 깎을수 있는게 아니죠. 최소한 현상 유지라도 안되면 본인이 나갈텐데..
Lovely Rachel
18/04/05 12:55
수정 아이콘
페이커가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나가겠죠. 서머시즌에도 반등하지 못한다면 지금 페이를 줄 수는 없죠......
새벽하늘
18/04/05 12:53
수정 아이콘
그럼 해외팀과의 계약싸움에서 불리해지지 않을까요? 페이커가 명예를 중요시 한다고해도 해외팀이 제시하는 연봉과 차이가 너무 크면 고민 좀 할거같은데
Lovely Rachel
18/04/05 12: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페이커가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나가겠죠. 서머시즌에도 반등하지 못한다면 지금 페이를 줄 수는 없죠......
페이커 연봉이 20~30억 수준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 지금 폼이면 해외팀에서도 이정도 금액을 제시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중국 갑부가 와서 난 페이커를 우리팀에 꼭 써보고 싶어 정도가 아닌 이상;
18/04/05 13:16
수정 아이콘
상징성을 제하고 성적과 경기력만으로 평가하면 연봉이 깍이는건 당연한 수순이긴합니다.
그걸 받아 들이느냐 아니냐는 뭐 선수본인이 선택하는거고요.
18/04/05 12:56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블랭크 쉴드가 꽤 있네요.

솔찍히 정글 3밴후에.. 첫픽을 미드 밀어줬다고 하는건 좀 비약인거 아닌가 싶은데요.
사실 삼성이랑 했던 경기나 다른 경기에서도 늘 정글은 먼저 뽑았던거 같은데요?
그냥 그 3챔프 이외에 할 수 있는게 없으니까 정글을 밀어줄래도 못밀어준거 아닌가요?
그리고 막상 첫픽에서 픽한게 스웨인인데 그게 슼 코치진이 현 op니까 밴 느낌으로 픽한거 같은데.

잼구가 울라프나 스카너 잘했으면 그거 안밀어줬다면 그건 코치진 잘못이겠죠.
하지만 잼구도 못했고, 느그혁도 못했는데 페이커가 못해서 잼구가 그렇게됐다. 팀원이 커버 안해서 잼구가 그렇게 됐다고 커버하기엔
그냥 챔프폭이 좁은거 뿐일거 같은데요..

그리고 그거 외에도 슼의 밴픽 보면 정말.. 나오던 챔프만 나오지 않나요?
탑만 가끔 뜬금픽 나오고..
늘 나오던 챔프만 나오는 lck라지만 슼은 정말 신챔에 대한 접근에 있어서 너무 보수적인거 같아요.

솔찍히 블랭크도 프로니까. 다른 챔프 연습했을텐데 이정도로 밴했으면 오기로라도 그런거 뽑게 해주는게 예의가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청춘시대
18/04/05 13:17
수정 아이콘
KSV전은 정글집중밴을 안했죠. 트런들이라는 카드를 준비해와서 그걸 써먹은거고 뭐. 이번엔 다른 경우죠.

사실 블랭크가 올라프를 못해서 못뽑은거라는 시선이 대체 어디서 나오는건지 저는 이해가 잘 안됩니다. 20대 후반을 바라보는 포변한 정글러들도 니달리를 다 쓰는 시점에 올라프를 만20살도 안된 선수가 못쓴다고 하다니..

차라리 올라프처럼 초반 정글링이나 카운터 정글링에 집중해야 되는 픽을 skt식 운영이 용납을 안해서 안뽑은거라고 하면 모를까.
레몬커피
18/04/05 13:31
수정 아이콘
프로무대에서 쓸수있다 못쓴다가 단순히 개인 기량으로만 결정되는건 아니니까요.

제가 본문에서 굳이 'SKT와 블랭크'라는 식으로 이야기한것도 그때문입니다. 어디에 더 비중둘필요없이 블랭크가 올라프 스카너 카밀
이런거 잡았을때 팀 경기력이 끔찍했다는건 블랭크 본인도 문제고, SKT라는 팀도 저런 식의 인게임플레이-초반 스노우볼-을 아예 할
줄 모른다는 소리니까요. 롤챔스 아니 챌코 하위권 정글러도 다 마스터 챌린저고 무슨 올라프로 근거리에서 도끼도 못맞추고 이런 선수
는 아무도 없을겁니다 하지만 저런 하위권 정글러들이 올라프 잡았다고 게임 캐리할거라고 기대하는 사람은 없겠죠...스크림에서야 다
성공해봤겠죠 실제 경기에서 안나타나니까 문제죠. 이번 시즌 초중반의 끔찍한 경기력 그리고 자크 세주아니 트런들만 쓰면서 나왔던
스프링 후반~와카전 경기력으로 보인건 그냥 SKT-블랭크는 스카너, 올라프같은픽들 실제경기에서 못써먹는다 라고 결론지어도 된
다고봅니다.
청춘시대
18/04/05 13:56
수정 아이콘
블랭크 통산 올라프 승률 4승4패 kda 3.9 킬관여 71%.

사용불가 나올 전적이 절대 아니죠. 그보다 더 한 페이커 카사딘 블라디도 개인숙련도 문제 없으니까 주구장창 쓰던게 skt인데요.
당장 스프링때 올라프해서 진경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시나본데 그경기 올라프가 존재감은 없었어도 패배 주범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18/04/05 13:50
수정 아이콘
저도 자꾸 왜 올라프를 '블랭크'가 못 써서 skt가 안 한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어려운 챔프도 아닌데 설마 못할리가 있나요;;
팀적으로 못 쓰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초반 지표가 아주 안 좋은 팀이잖아요)
올랖/스카너 못 쓰는걸 정글러 한명의 탓으로 보는 게 말이 되는가 싶습니다
18/04/05 13:18
수정 아이콘
일단 블랭크에 대한 케어가 없었나? 라는 것에 의문이 있는게 이번 밴픽에서는 확실히 블랭크를 안봐준게 맞아요.
근데 인게임 케어가 없었다? 는건 밴픽상 이유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경기 때는 트할이 가장 초반에 예상하지 못할 위협에서는 합류해서 대처를 해줬는데 그 후 예상 가능한 올라프 카정에 죽었어요. 이 때 미드도 바텀도 주도권이 없는 조합의 특성상 레드를 포기한다는 선택지를 택해서 블랭크가 망해가는 루트였다면 팀차원에서 블랭크에 대한 케어가 부족해서 블랭크가 못한거죠. 근데 예상되는 카정에 깃창 헛쓰고 죽었으면 이건 정글러가 잘못한거죠. 탑에서 1:1 솔킬 따이고 정글러 찾는거랑 뭐가 다릅니까.
3경기에는 뭐 자르반 케어해줄 필요가 없었죠. 오히려 6렙 전까지 자르반이 케어를 해줘야되는 조합이고, 탑 레넥톤을 뽑았죠. 이건 탑 2:2 를 강제로라도 무조건 열던가 (픽의 특성상 직선갱이라도 찔러줬어야됩니다. 오른이 마나세이브하는걸 내버려둔다는거 자체가 레넥톤이 썩기 시작한다는건데) 최소한 5렙 전까지 타라인에라도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픽의 이유를 보여줬어야 됩니다.막말로 그냥 스카너랑 서로 6렙 찍기할거면 궁 좋은 비주류 초식이 낫죠... 그냥 블랭크의 자르반은 6찍고 EQR이나 쓰면서 버스나 타라 픽의 의미밖에 없는 수준이 되는거죠.
4경기 정글 시팅은... 필요했나요? 처형 안당하게 돌두꺼비 먹을 때 리쉬라도 해줘야됩니까... 이 경기에서 페이커가 잘못된 호응으로 경기를 날렸지만 그건 정글 케어랑은 관련은 없죠. 최소한 극초반 꼬인건 라이너가 아니라 처형당한 정글러가 문제죠.
애초에 밴픽 상 정글에게 가혹한 상황을 준것도 맞는데 그 난이도를 말도 안되게 올린건 블랭크 본인입니다. 트할은 자기 라인에서 지지도 않았고, 탑쪽 시야를 먹어주기도 했습니다. 갱플로 솔킬도 따줬구요. 페이커가 못했다 어쨌다를 떠나서 그냥 6렙 전까지 스웨인을 픽한 이상 미드 지원은 없는 픽입니다. 이건 팀적으로도 난입-유체화까지 들려주면서 아예 혼자 성장하라고 만들어준 픽이니 한타 페이즈에서 못한게 문제지 라인 주도권 못잡은건 예상범위내에요. 가장 아쉬운게 울프인데 울프가 가진 픽 중 카르마 픽 경기는 올라프 카정킬 당한 경기죠. 나머지 진 2경기는 상대 자야 픽에 라칸 뺏어온거라 라인 주도권이 있을 수가 없는 조합이었구요. 뭐 이런 밴픽상으로 블랭크를 안봐줬다는건 맞는 이야기죠. 그런데 그래서 그렇게 플레이를 했다? 이건 말도 안되는거죠. 다들 초반엔 견디자고 뽑는거면 올라프한테 머리가 깨질 루트를 알고도 밟으면 안되는거죠. 올라프한테 카정 당해서 자르반이 말라죽어갔다면 모를까 그냥 안일하게 레드 먹으려다 죽은건 밴픽상 가혹한게 아니에요. 본인이 못하는거지.
밴픽으로 상대를 막는 경우는 예전에도 있었습니다. 좀 옛날 예시인데 예전에 한창 CJ에서 매라가 변수만들어서 끌고 갈 때 매라 3밴 때리고 서폿 선픽해서 서폿 4개 뽑아간 팀들이 있었죠. 그렇게 되면 매라는 평범한 서폿이 되었고, 잡아먹혔죠. 뭐 페이커 3밴은 그냥 페이커한테 주면 조합이고 뭐고 안될거같은 챔 3밴이었고... 그런데 블랭크 3밴은 너 프로에서 이거 3개 외엔 다룰 수 있는거 있냐? 는 3밴이죠. 앞의 것들이 '얘가 3밴이나 끌어냈으면 팀원이 잘해줘야지' 느낌이면 블랭크는 '얘는 3밴되면 할거없는데 어떡하지?' 느낌이죠.
레몬커피
18/04/05 13:41
수정 아이콘
저는 블랭크가 못하는 정글러라는걸 부정할 생각도 없고(글에도 없고) 당연히 3밴맞고 폼이 처참해지는건 본인실력입니다.
3,4세트도 그냥 이거저거 필요없이 못한게 맞아요 본문에서 이야기한건 2세트 한정입니다. 2세트는 본인 못한거 감안해도
팀 밴픽구도와 초반 인게임플레이가 그중에서도 가장 너무 심각했다고 생각해서....
18/04/05 13:47
수정 아이콘
2세트 밴픽구도 정말 심했죠. 솔직히 서폿으로 카르마 돌리고 상대 올라프 뽑힐 때 이미 아 블랭크 고통받겠네.. 했습니다.
그런데 초반 싸움 트할이 본인 손해보면서 도와줬고, 그 후에 레드로 뛰어가지 않았으면 소위 말하는 '밴픽의 희생양인 정글러가 고통받는 상황'이 맞는데, 본인이 뜬금없이 1마리 죽은 늑대를 꿋꿋하게 먼저먹고 레드로 달려버리면서 '정글러의 잘못으로 정글러가 고통받는 상황'이 된거죠.
그 판이 시야 부담도 블랭크/이니시도 블랭크 등 블랭크에게 롤이 너무 많이 부담되게 쏠린 건 맞아요. 그런데 거기까지 가기전에 블랭크가 상황을 훨씬 나쁘게 만든거죠. 헬난이도게임을 하드코어로 만든게 블랭크의 실수죠.
18/04/05 13:49
수정 아이콘
저랑 생각이 거의 비슷하시네요. 어제 정글 케어 KT에 비해 별로 밀리지도 않았어요. 특히 탑쪽에서 트할이 케어 더 많이 해줬고.
페이커 어제 못했죠. 근데 어쨋건 패배 지분이 더 큰건 정글인데 무슨 그걸 왜 블랭크만 비난하냐 미드도 못했는데라는 소리가 나오는 이유가 뭔지.
정글이 상대한테 순수 1:1 기량에서 밀려서 거의 대부분의 경기를 초반에 스노우볼 내주고 시작하는데 이게 정상적입니까. 이걸 무슨 정글케어라는 마법의 단어로 포장해서 팀적 판단이다 뭐다하는게 참..
18/04/05 13:24
수정 아이콘
어제 블랭크는 못 했다 - 트루
페이커도 못했다 - 트루
밴픽도 뜬금없어서 같이 말렸다 - 트루 (레넥/자르반 못 찢을거면 그냥 안 하는게 낫죠, 글고 이미 오른 픽된 상황)
팀적으로 정글 케어 없었다 - 트루 (이걸 부정하는 분들도 계신데, kt 쪽 움직임보면 많이 다르다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 덧붙이고 싶은거 서폿인데, 카르마서폿도 애매했고, kt에서 자야를 먼저 뽑으며 라칸을 강제했다고도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미쳐 밴하지 못한 쓰레쉬로 마타가 좋은 모습 보이기도 했고,
미드정글서폿에서 kt가 완승했던 경기였다고 봅니다
탑은 트할이 분전했지만 이겼다고 보긴 힘들고,
원딜정도만 뎊트 실수가 뚜렷해서 skt 입장에서 위안삼을 수 있는 라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덧붙여 스웨인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잘하는 팀들이 스웨인 쓸때는 한타도 좋지만 그 전에 라인전 압박으로도 씁니다
순수 1:1 라인전 얘기가 아니라
다이브의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기도 하고, 텔포로 영향력을 넓히는 선택을 하고,
한타도 뒷텔각을 보며 다양한 용도로 씁니다

근데 어제 skt의 스웨인은 보수적인 극한타만을 바라보는 느낌이었네요
(인플레이도 그렇고, 페이커 스펠이...)
스웨인대한 해석을 좀 잘못한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도토루
18/04/05 16:32
수정 아이콘
쓰래쉬는 잘 안쓰면서도 쓰면 항상 명품이에요. 역시 스킨 있는 남자!
18/04/05 16:55
수정 아이콘
메타픽이 아닌데도 라인전 쎄게 가고 싶을때 한번씩 꺼내들어서 늘 좋은 모습 보여주죠
그 외에도 잘하는 챔프 많지만, 브라움과 쓰레쉬할때 스웩 넘칩니다
황제의마린
18/04/05 13:30
수정 아이콘
진짜 롤알못들이 너무 많아졌다고 느낍니다

어제 경기보면 정글 미드 둘다 못한거지

왜 블랭크만 잼구로 비난을 더 심하게 듣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언제부터 lck가 미드정글 따로 게임했죠?

전 어제 경기보고 다전제의 op챔을하는 페이커가
저렇게 똥사는걸 처음봐서

이선수가 다시 반등이 가능할까가 더 걱정되던데
혼멸자
18/04/05 14:42
수정 아이콘
롤알못들이 많아졌다기 보다는

그냥 페이커 실력이 많이 떨어진걸 인정하기 싫은 사람들이 많은거죠..
軽巡神通
18/04/05 13:35
수정 아이콘
그냥 둘다 못한건데 왜 댓글이 이리많은지
18/04/05 13:43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솔직히 저는 페이커가 더 걱정인게
뱅은 슬럼프의 이유가 확실했고, 울프도 확실했죠(울프는 건강까지) 블랭크는 약점이 명확하니만큼 선수를 바꾸든 밴픽을 바꾸든 선수가 바뀌든 개선점이 명확히 보이는데 지금 페이커는 그냥 못해요. 주류챔을 못다뤄서 챔프폭에 구멍이 난 것도 아니고, 메타에 적응을 못하는 것도 아니고, 매크로에 문제가 생긴것도 아닌데 그냥 다 폼이 내려왔어요. 연습량이 부족한가 보면 솔랭수를 보면 예전만큼하고 있어요. 즉, 나태해진것도 아니거든요. 그냥 모두 저점이에요. 이게 지금 예전 페이커처럼 일시적인 부진이라면 경기중에 번뜩이는 모습이 보여져야되는데 엠비션때처럼 그냥 전반적으로 내려앉은 채 흘러가고 있어요. 그래서 솔직히 정글문제보다 SKT는 미드의 문제를 어떻게할지 고민해야된다고 봅니다. 페이커를 버릴 순 없어요. 그냥 페이커가 다시 폼을 찾기를 바라던가 팀플랜을 수정해서 페이커에게 특정 롤만을 부여해주던가 하는 식으로 문제를 잡아야된다고 봅니다.
레몬커피
18/04/05 13:46
수정 아이콘
자고 일어났는데 전 뭐 누가 못했느니 누구 방출해야하느니 페이커랑 블랭크중에 누가 더 못했느니 이런 이야기를 하려고 글을 썼던게
아니라서 좀 당황스러운 댓글들이 많네요.

SKT KT전에서 가장 큰 차이가났던건 미드정글의 기량이였고, 그중 블랭크는 이미 자신의 챔프폭(+SKT라는 팀이 써먹을수있는 정글챔
피언폭)이 너무 좁다는게 다 드러난상태라서 정글3밴맞고 너무나 당연하다는듯이 스프링 초중반 못하던 모습 보여준겁니다.

그 정글3밴에 대한 SKT의 대응책은 '본인들이 못해도 성능이라도 사기인 올라프 가지고와서 정글 반강제 평화협정이라도 맺게하자'가
아니고 '정글은 그냥 2티어 챔프로 어떻게든 해보고 다른라인 특히 미드밴픽에 더 집중하자'였는데, 밴픽구도에서 말그대로 몰빵을 받은
(3경기 내내 SKT쪽에서 라이즈밴, 카르마 심리전까지 걸면서 미드스웨인, 아지르 힘들어보이니까 아지르 밴하고 미드스웨인, 안된다
싶으니까 우리가 미드아지르 가져와서 쥐어주는것까지 팀차원에서 가장 신경을 써준거죠)미드까지 그냥 실력에서 밀리면서 스무스하게
패배한거죠.

그냥 KT는 이런 생각으로 SKT의 약점을 공략했고 SKT는 이러이러하게 대처해봤는데 이러이러해서 졌다 라는 제 생각을 이야기해보고싶
었던 글인데 왜 댓글방향이 페이커가 더 못했네 블랭크가 더 못했네 블랭크 쉴드를 왜하네 이렇게흘러가는지는 잘모르겠네요....
18/04/05 13:53
수정 아이콘
누구탓을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불판에서도 그렇고........
좋은 글 내용이 묻히는것 같아 아쉽습니다.
18/04/05 13: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개인적으로 어제 밴픽에서 자르반 뽑는건 별 상관이 없었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분수령이 된 밴픽이 2세트라고 생각합니다.
2번 째 밴 페이즈에서 애초에 KT는 이즈 켄치 밴하려고 했었고, SKT의 쓰레쉬 밴까지는 날카로웠다고 생각하는데 알리스타 밴이 진짜 치명적이었던 것 같아요.
불판에도 댓글 남겼었는데, 어짜피 남은 서폿 중 1티어는 브라움 알리스타 둘이고 나눠먹으면 되는걸 SKT가 뜬금없이 알리스타 밴하고 KT는 당연하게도 브라움을 가져갑니다. 당연히 남은 서포터가 없으니 카르마가 서포터로 확정된거구요. 근데 또 이상합니다. 1경기땐 모르가나를 밴하더니 또 여기선 모르가나가 아니라 알리를 밴하네요? 3경기 때는 또 모르가나를 밴해요. 그냥 2경기 두 번째 밴 페이즈 때 뭔가 꼬인 것 같습니다. 카르마 서폿이 장점을 가질만한 조합도 절대 아니었고, 차라리 그냥 미드가서 아지르한테 주도권 안뺏기고 반반가면서 트리한테 힘 실어줬어야해요.
18/04/05 14:43
수정 아이콘
그냥 간단하게 어제 블랭크는 못했습니다
다만 4세트 초반의 자신의 밴픽의 장점을 살려서
상대 그라가스 정글 들어가서
그렇게 오래 버티는동안

SKT 그 누구도 거기로 오지 않았죠
미드 아지르도 탑 뽀삐도 아무도 오지 않는동안
혼자서 그렇게 상대를 말려서 유리하게 가겠다고 하는동안

상대쪽은 서포터까지 그라가스 살리러 올라가는데
SKT는 그냥 아무도 안왔어요

정글러도 케어가 필요합니다
그까짓 CS 두어개 버리고 정글러 살려주면
그거먹고 프로씬에서 RPG돌아다닐 정글러 누가 있나요
다 갱킹하고 시야먹어주고 본인들 편해지는거지
Nasty breaking B
18/04/05 15: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레드 들어갔던 게 2페이즈로 나눠지는데
첫 번째는 아지르가 라인 푸시하면서 스웨인 압박해서 먼저 봐줄 수 있는 포지션까지 먹었습니다. 이때는 해볼만 했죠. 하려면 이때 했어야 했구요.

다시 들어갔던 두 번째가 문제인데, 이때는 쉔이 미드로 올라와서 아지르는 갈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게 컸고, 뽀삐는 뭐 따라갈 수야 있었겠지만 어차피 라인 상황상 카밀이 빠른 건 당연한 상황이었죠. 근데 따라갔어도 결국 쉔 합류로 인해 숫자에서 밀리니까 안 따라가고 그냥 카직스가 접고 빼는 걸로 끝내는 것도 충분히 납득 가능한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실제 쉔 올라갈 때 SKT 바텀쪽 콜도 있었구요. 그럼 왜 쉔만 올 수 있었냐 하면 쉔이 올라오기 전 바텀 라인이 KT가 푸시해서 타워에 박아넣고 있는 형태였기 때문이구요. 이런 점을 고려하면 4세트의 그 장면은 특별히 스크쪽 케어가 부족했다고 보기는 어렵고 그냥 자연스런 수순으로 보입니다. 정확히는 마타가 잘했죠.
18/04/05 15:11
수정 아이콘
네 2번째 들어간건 블랭크가 미련 남아서 그런거지
첫번째는 할만했다고 보거든요

특히나 3세트 내내 맞다가
4세트 초반 공격적인 정글러 잡고 주도적인 플레이해서 4세트 잡으면
팀 전체가 분위기 바뀌는건데
Nasty breaking B
18/04/05 15:15
수정 아이콘
카직스가 결과적으로 한끝차가 계속 모자랐던 거지 찔렀던 선택지들 자체는 저도 괜찮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정글 들어갔던 거나 미드 계속 찔렀던 거나 탑다이브 갔던 거나... 근데 뭔가 하나씩 꼬이면서 무위로 돌아가거나 손해보고 그게 반복되다 보니 나중엔 상대 정글이랑 렙차도 나고 좀 안타깝게 됐죠.
18/04/05 15:54
수정 아이콘
4세트에 블랭크 움직임은 참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죽지만 않았어도..
분명 해야할 걸 알고 있는 사실상 4경기 중에 유일하게 자기가 해야될 것을 정하고 움직인 세트였는데.. 죽은걸로 타이밍을 다 날려먹은게 문제지만 미드갱에서 페이커 호응만 제대로 됐어도 4세트는 해볼만 했을거에요. 4세트 패배의 가장 큰 지분은 페이커일 수밖에 없는거죠.
18/04/05 15:48
수정 아이콘
위에도 적었지만 마타 합류나 미드 라인 초기화될 때까지 시간 정말 많았어요. 심지어 그라가스 배치기 강타 다 빠진 이후에 20초 가량을 날립니다. 카직스가 앞점프하고 나서 그라가스 강타랑 배치기 빠지고 스웨인도 라인 받아먹고 있어서 어떻게 할 방법이 없으니 그냥 골렘으로 빠져서 골렘 잡죠. 근데 블랭크는 거기서 이유없는 와드 지우기 5초 이상, 망설이는데 10초 이상 시간 버립니다. 거의 20초가량을 버립니다. 그라가스 돌거북 먹으면서 강타 쿨 다시 채우고 미드라인 초기화돼죠.
배치기 강타 다 빠졌을 때 그냥 치면 그라가스가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어요. 그냥 본인 판단이 느려서 손해로 이어진겁니다. 이걸 가지고 스크 케어가 부족했다? 이건 말이 안되죠. 페이커가 딱 카정 타이밍까지 해줄건 다 해줬습니다 뽀삐도 딜교 손해보면서까지 얼굴 맞대고 못가게 하고 있었구요.
나일레나일레
18/04/05 14:49
수정 아이콘
그냥 당연히 미드정글 못했는데, 못한거에 비해 더 욕먹는 거 보기 싫어서 반대급부를 말씀하시는 분들을 블랭크 쉴드로 얘기하면 좀 웃긴 거 아닌가 싶네요.

블랭크 잘했다고 한사람 없습니다.
1등급 저지방 우유
18/04/05 16:10
수정 아이콘
그니까요.
본문글도 대다수의 많은 댓글도 블랭크 잘했는데, 억울하게 정치질 당하고 있음...이라고 말한적이 없는데.
그걸 실드로 몰아가는 일부가 있을뿐이죠.
난독이거나 아니면 인정하기 싫어서 고집피우거나 둘 중 하나라고 봅니다.
시메가네
18/04/05 16:06
수정 아이콘
딱 블랭크가 헬리오스 생각함 편합니다
본인도 못하는데 팀적인 지원도 없죠
전령 맞아주다 미드한테 경치주고 죽는거랑
어느순간 cs는 안늘고 핑와만 사는거 보면
딱 헬리오스 생각이 많이납니다
팀적인 콜이나 호흡도 시급하긴 하고
못하기도 못해요 다른 정글을 사서 맞추는게 나을겁니다
The Special One
18/04/05 16:21
수정 아이콘
블라썸은 정말 못 쓸 정도의 선수인건지, 다음시즌도 블랭크체제로 갈것인지, 영입을 타진중인 아마추어나 2부리거는 있는것인지 궁금합니다. 정글은 이쯤되면 사서쓰는게 맞는것 같은데..
피지알중재위원장
18/04/05 17:58
수정 아이콘
작년에 자르반, 그라가스 잘만 썼고 올해도 자르반 3승1패던데요.
작년 플옵때 자크 주고 자르반으로 철저히 말려 죽이던 경기도 생각나고요.
변수 없애려는 3밴도 유효했지만 인플레이에서 말리기가 더 중요했다고 봅니다.
레몬커피
18/04/05 18:01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작년의 자르반 그라가스랑 올해의 자르반 그라가스는...프로씬 평가에서 차이가 좀 크니까요
미카엘
18/04/05 21:39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KT가 SKT보다 우위에 있었습니다. 딱히 콕 집어서 뭐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저는 킹존, ksv(ㅜㅜ) 팬입니다!
sodalove
18/04/06 00: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블랭크 솔랭에서 올라프 스카너잘합니다. 뭐 하위구간도아니고 챌린저 첫페이지에서도요. 정글이 공격적인 플레이하면 쌈싸먹히고 의문사당하는건 슼 전체의문제지 정글러 개인기량문제가아닙니다. 근데 슼 정글자체가 욕받이포지션인것도있지만 블랭크본인도 멘탈이 약해서 겜안풀리면 본인이 망가져버리는게 딱 낙인효과받기 최적인 선수에요. 주위환경때문에 망했어도 본인이 받아들이고 자기할일잘하면 사람들이 환경때문에 망했다고 생각하지만 망가져서 실수하고 잘못된행동하면 환경때문이었던것도 그 사람탓이 되어버리죠. 블랭크만 욕하는 사람들이 문제긴하지만 정말 그렇게 오해살수있게 플레이를하긴하죠. 굳은일다하고 잘못되면 1차적으로 정치대상되고 자기희생하고 블랭크 멘탈이나 성향과 슼정글러라는 포지션이 전혀 안맞는다는 느낌이듭니다. 여기댓글만봐도 저런 말도안되는 비난들 받아들이고 본인 평정심유지하면서 그 안에서 최선찾을수있는 선수가 몇이나 있을까 싶습니다만은.
네~ 다음
18/04/07 10:52
수정 아이콘
그냥 딱 KSV 이길때 자크 세주 해먹은거보니까 저거 2개만 짜르고 올라프 스카너 싸움으로가서 KT가 이길수만있으면 쉽게잡을꺼같았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3304 [LOL] 스카너 궁 정화로 풀 수 있다 (O/X) [31] 빛돌v26546 18/04/05 26546 12
63303 [오버워치] OWL 스테이지3 서울 다이너스티 첫 경기 대실망 이네요(결과 스포 있음) [39] CastorPollux10260 18/04/05 10260 1
63302 [LOL] Not anymore...? [73] Vesta33714 18/04/05 33714 75
63301 [LOL] SKT라면 이렇게 할것 같다 [9] 딴딴9900 18/04/05 9900 8
63300 [LOL] KT의 블랭크 죽이기 [326] 레몬커피17832 18/04/05 17832 20
63299 [LOL] 오피챔으로 보는 플레이오프 밴픽 이야기 [33] VrynsProgidy9770 18/04/05 9770 14
63298 [배그] 배틀그라운드 리그흥행을 위해 오늘도 아이디어 내 봅시다 [22] 1028008 18/04/05 8008 2
63297 [LOL] kt 롤스터 6시즌 연속 TOP3확정 [26] 니시노 나나세7919 18/04/04 7919 2
63296 [히어로즈] 소소한 이야기. 그리고 조그마한 이벤트 하나. (신규 영웅 맞추기) [34] 은하관제8823 18/04/04 8823 1
63295 [LOL] 밴픽으로 쓰는 SKT vs kt 준플레이오프 리뷰 [31] 소주의탄생8940 18/04/04 8940 10
63294 [기타] 로봇대전X 플레이중 소감 [4] minyuhee6060 18/04/04 6060 0
63293 [LOL] SKT의 분투에 박수를 보냅니다 [79] roqur10071 18/04/04 10071 10
63292 [LOL] 페이커 시대의 종말 [323] 스니스니20222 18/04/04 20222 28
63291 [LOL] NA LCS 결승전 관련 팀리퀴드의 리퀴드112의 트윗 [9] 후추통6099 18/04/04 6099 0
63290 4월 4일 수요일 오늘의 일정 [50] 발그레 아이네꼬9133 18/04/03 9133 1
63289 [배그] 배틀그라운드 일병 구하기. [47] 위너10232 18/04/03 10232 2
63288 [기타] [벽람항로]각 함종별 추천 SR~SSR(한섭 기준) [36] 그룬가스트! 참!15181 18/04/03 15181 0
63286 [LOL] 더블리프트 모친상 [31] 솔루13852 18/04/03 13852 0
63285 [LOL] 첼린저스 BO5로 본 이 챔프를 LCK에서 볼 수 있을까? [27] 촌놈9762 18/04/02 9762 6
63284 [LOL] KT vs SKT 플레이오프 1라운드 프리뷰 [58] Luv.SH10987 18/04/02 10987 10
63283 [스타2] 2018 GSL 시즌1 결승전 현장스케치 [2] 진성7350 18/04/02 7350 4
63282 [LOL] KSV에겐 다소 아쉬운 성적표지만 이걸 각성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합니다. [65] 고추장김밥10176 18/04/02 10176 1
63281 [LOL] 솔로랭크로 보는 KT VS SKT 예상 [19] 김태영10174 18/04/02 1017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